은오에게 자극받아 <다시 페미니즘의 도전>을 이틀 만에 다 읽어버린 어젯밤. 뜻하지 않은 생각으로 잠을 잘 이루지 못했다. 추억 상념 기억..... 이런 단어가 더 어울릴 것 같다. 흘러간 어떤 추억들이 이 책을 읽는 동안 스쳐지나갔다. 책을 펼친 첫날은 생각지도 못한 부분에서 옛 추억에 잠겼는데, 바로 이 책 29쪽에 나오는 어떤 노래 때문이었다. <딸들아 일어나라>라는 1980년대 민중가요.

아놔...... 책 읽다 말고 나는 왜 이 노래를 흥얼흥얼 따라 부르고 있는가? 그렇다. 나는 이 노래를 대학생 시절 참 많이도 불렀고, 그랬기 때문에 지금도 생생하게 부를 수 있다(이 노래가 직접 들어보고 싶은 사람은 잠자냥에게 전화하세요. 불러드리리다ㅋㅋㅋㅋ).



우리는 이 땅의 노동자 역사의 주인인 노동자
더 이상 벼랑 끝에 흔들릴 수는 없다 딸들아 일어나라 깨어라
이 땅의 노동자로 태어나 자랑스런 딸로 태어나
고귀한 모성보호 다 빼앗겨버리고 참아 왔던 그 시절 몇몇 해
나가자 깨부수자 성차별 노동착취 뭉치자 투쟁이다 여성 해방 노동 해방



노래는 기억을, 추억을 일으킨다. 정희진 선생님은 이 노래를 80년대 민중가요라고 소개하면서 이 노래가 어떤 맥락에서 불렸는지, 가사의 한계는 무엇인지 등을 잠시 언급하고 지나가신다. 나는 90년대 학번이니 그 이후 세대인데, 그 이후로도 이 노래는 학교에서 많이 불렸다. 주로 총여학생회에서. 나도 그 공간에서 처음 이 노래를 접했고, 그때 좋아했던 선배들-언니들이 이 노래를 너무나 사랑했었다. 술자리에서는 이 노래가 뭐랄까 애국가 같은 존재? 아니야, 아니야... 가장 사랑받는, 단골 레퍼토리였다.

총여학생회는 내가 대학 시절 도서관과 함께 거의 유일하게 사랑하던 공간이었다. 총여학생회를 생각하면 자연스레 생각날 수밖에 없는 선배-언니 두 사람이 있다. 어젯밤에는 그 두 사람이 너무 보고 싶고 궁금해서 그들 생각을 하느라 잠을 설쳤다. 한 사람은 P이다. P선배는 내가 대학이라는 공간에서 처음으로 반한 사람이었다. 신입생인 나는 입학 전에 강의실을 찾아서 뭔가를 써서 내야만 했는데, 좀 늦게 학교에 도착했고, 다른 아이들은 다들 이미 제출하고 삼삼오오 뿔뿔이 흩어진 뒤였다. 조교도 안 보이고 나 혼자 책상에 앉아 끙끙대고 있었는데, 그때 누군가가 “도와줄까요?”하면서 다가왔다. 그게 P선배였다. 선배의 도움으로 빠르게 문제를 해결하고 강의실 밖으로 나와 같이 잠깐 걷던 그때 선배가 말했다. “국문과 92학번 P에요. 저는 과방보다는 주로 저기에 있어요. 도움이 필요할 땐 언제든지 와요.” 그러면서 어딘가를 가리켰는데 그곳은 유리창에 크게 ‘총여학생회’라고 쓰여 있었다. 대학을 가면 총학생회니 뭐니 데모할 생각 꿈도 꾸지 말라던 엄빠의 엄포를 들었던 나는 저기도 그 비슷한 공간인가보다 싶어서 “네....”하고 인사를 하고는 돌아섰다. 아마도 내가 저곳을 가는 일은 없을 것 같다고.... 하지만 저 사람은 참 멋있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

내가 총여학생회를 제 발로 찾아갔을 리는 없고, P선배와의 만남은 그 이후에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서 다시 이루어졌다. 지금보다 더 술을 잘 마시던 나는 동기들이 하나둘 술에 쓰러지던 순간에도 멀쩡한 정신으로 선배들이 먹이는 술을 받아먹었는데 그래도 어느 순간 술에 조금 취했는지 깐죽대는 도발적인 질문들을 했는데 그게 선배들 눈에는 귀여워 보였나 보다. H라는 이름의 한 남자 선배가 내 앞에 턱 앉더니 “얘는 내가 찜했다!”라면서 술잔을 부딪치기 시작했다. 이성적인 관심은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사실 그 시절 나는 소년 같은 외모에 크고 헐렁한 옷을 입고 다녀서(요즘 다시 유행하고 있는 바로 그 패션) 남학생으로 오해를 많이 받았었다. 오티 때를 비롯해서 신입생들이 잔뜩 모이는 이런저런 술자리에서 고학년 선배들이 간만에 똘똘한 남자애 들어왔다고 좋아하면서 내 앞에 왔다가.... 당황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한 선배는 저놈은 왜 늘 여자들 틈바구니에서 놀고 있지? 좀 괘씸하다고 생각했다고도. 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이 H선배도 나중에 털어놓기를 니가 남잔 줄 알고 잘 키워보려고 했는데 아쉬웠다....만 그래도 키워보고 싶다! 뭐 이런 소리를 했었다. 그 시절 신입생을 ‘키운다’는 것은 운동권들이 포섭해서 의식화/세뇌/가스라이팅을 하겠다는 그런 의미였다.

아무튼 이 H선배가 주는 술을 받아먹고 있는데 그때 P가 나타난 것이다. 둘은 92학번 동기라서 서로 말을 놓았는데, P선배가 “H야, 벌써 작업 들어갔냐, 얘는 내가 찜했는데!”라면서 쓱 내 앞에 앉았다. H선배는 볼멘소리로 “총여로 좀 그만 데려가. 과에도 애들 좀 남기자!” 뭐 그런 소리를 했다. 그런데 사실 이 두 사람은 친해서 그 이후로도 나를 포함해서 셋이 술을 마시는 일이 종종 있었다. 그렇게 되어서 나는 P선배에게 이끌려 총여학생회를 제집 드나들 듯(아니 집보다 더 자주....있었다. 이곳을 알고 나서부터 집에 안 들어가기 시작 -_-)이 하게 되었다. P선배는 그때 우리 학교 총여학생회장이었는데, 그곳에는 P선배 말고도 내 눈을 사로잡은 또 멋진 언니가 있었으니 경제학과 93학번으로 그때 선전부장을 맡고 있던 K선배였다. 이 사람은 귀엽게 생겼는데 재미나고 웃기고 근데 또 똑똑하고 마음도 넉넉해서 푸근하고 진짜 이 선배도 너무 사랑했다. K선배가 나를 선전부 차장에 임명하면서부터 P와 K 두 사람과 총여를 비롯해 학교 근처에서 술을 먹는 날이 잦아졌다. K선배가 즐겨 부르던 노래가 바로 이 ‘딸들아 일어나라’였다.

두 사람이 “너 이 책 읽어봤니? 한번 읽어보지 않을래?” 하고 권했던 책 중에 하나가 안일순의 <뺏벌>이다. 나에게 <뺏벌>을 쥐어준 그 두 사람. 총여학생회에서 그렇게 나는 두 사람이 알려주는 새로운 세계로 쑥쑥 빠져 들어갔고, 그 두 사람이 스무 살의 내게 끼쳤던 영향은 돌아보니 참 지대했다. 술이면 술, 책이면 책, 게다가 내가 이 두 사람을 얼마나 동경했던지, 두 사람은 담배를 피우는 것도 어쩜 저렇게 멋있을까? 생각하면서 나도 멋있게 피워봐야지! 술을 마시다 화장실에 가서 거울을 보며 연습을 하기도 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뒤따라온 P선배가 이눔아 너는 안 피우는 게 더 멋있다, 해서 담배를 피우지 말아야겠군! 생각하기도 했다. 셋이서 술을 마시던 어느 날은 새로운 두 언니들이 술자리에 오기도 했는데, 그중 한 사람이 꽤 예뻤었다. 저 사람 되게 예쁘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K선배가 둘을 소개하면서 둘이 연인이라고 해서 앗........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앗! 인생 최초 레즈커플 목격! 이런 촌스러운 생각을 머릿속에 잠시 떠올렸다가 저 멀리 치워버리기도 했다). K선배가 굳이 그 이야기를 한 것은 나의 학습(?) 능력을 높이 샀던지 LGBT의 세계로 인도는 아니고, 그런 세상에 대한 공부를 시켜주고 싶어서였다고 한다.  

생각해 보면 90년대에는 학교마다 당연하다는 듯이 총여학생회가 있었고(물론 여대는 그냥 총학생회), 각 대학에서 LGBT 성소수자 동아리가 속속 발족하기도 했다. 집회나 시위에 나가면 무지개깃발이 각 학교 깃발들과 함께 휘날리기도 했다. 그 시절에는 총여학생회는 물론, 성소수자동아리를 향해서 혐오를 발산하는 것 자체가 대학생이라는 신분에서는 하면 안 되는, 마음속으로는 어떨지 몰라도 최소한 적어도 겉으로는 그런 티를 내는 것 자체가 금기처럼 여겨졌었다. 그러고 보면 집게손가락발작 이대남들 징징거림/떼쓰기/역차별 운운에 총여학생회가 하나둘 대학에서 자취를 감추고 혐오할 권리를 아무렇지 않게 외치는 자들이 넘쳐나는 현재가 그때보다 더 퇴보한 게 아닐까 싶기도 하다. 아니면 이것도 하나의 과정이려나.

그 여름에 P선배가 물었다. “너 여름방학 때 뭐할 거니?” H선배가 농활 가자고 해서 농활 갈 거 같다고 대답했더니 “거기 말고 나랑 다른 데 가자”한다. 다른 데 어디요? 물었더니 P선배가 말했다. “기활”- “기활이요?” 선배는 약간 머뭇거리더니, “어 그게... 너 밖에 대자보에 붙은 사진 봤지?”하고 묻는다. 그 사진이 바로 윤금이 씨 사진이다. <다시 페미니즘의 도전>의 ‘부록’에는 기지촌 여성과 윤금이 씨 사건이 주로 다뤄지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이번에 알게 된 사실인데, 운동권 내부에서도 윤금이 씨 사진을 공개하느냐 마느냐로 치열한 다툼이 있었다고 한다. 내가 그 사진을 보게 된 것은 ‘공개하자’로 결론이 났고 그 이후였기 때문에 아무런 여과 없이 그 적나라한 사진을 볼 수 있었던 것이다. 캠퍼스 곳곳에 그 사진이 대자보와 함께 붙어 있었다. 이 책에서도 언급되지만 그때 주로 구호는 ‘반미자주/한미SOFA 개정/양키고홈/미군범죄 국내처벌’과 같았다. 그 어디에서도 윤금이 씨 사건을 성매매 여성의 인권이 유린당한 관점으로 보고 있지 않았다...... ‘미국(외세)에 유린당한 민족의 딸 윤금이’가 그때의 기조였다.

지금까지도 내가 본 가장 충격적인 사진이다. 그렇게 적나라하고 끔찍한 사진은 그 이후 본 적이 없고 앞으로도 그럴 것 같다. 스무 살의 나는 그 사진 앞에서, 대자보 앞에서 말문이 막힌 채 선전선동을 하려고 이런 사진을 이렇게 공개해도 되는가? 하는 생각과 함께 과연 이것이 인간이 인간에게 할 수 있는 행동인가? 그런데도 처벌을 받지 않는다고? 아니 할 수 없다고? 저게 성(性)인가? 섹스가 저런 것인가? 저런 게 인간의 성욕/성본능이라면 안 하고 살겠다 진짜 끔찍하다… 별별 생각을 다했던 것 같다. 아직도 잊히지 않는다. 지난 호 <정희진의 공부>에 게스트로 출연했던 조현철 감독이 자신이 이 사진을 봤던 기억을 떠올리면서 말문이 조금 막히던 그 지점을 나는 충분히 공감할 수 있다. 조현철 감독은 나보다 더 어린 나이에 그 사진을 봤을 텐데.......

P선배는 그 사진 속 윤금이 씨 같은 여성들- 그러니까 기지촌 여성들의 자립을 돕는 활동을 기활이라고 한다면서 그때 처음 나에게 ‘두레방’을 알려주었다. 멀지 않아, 동두천에 가는 거야, 그런데 부모님들이 알면 싫어하실 수도 있어.... 말없이 오면 안 돼. 그런 말들. 두려움. 내 마음속에 먼저 든 감정은 두려움이었다. 농활은 보람과 낭만, 이런 단어들이 떠올랐는데 기활은 ‘두려움’이라는 단어 말고는 달리 떠오르는 감정이 없었다. 그래도 P선배와 K선배가 간다고 하니까 이쪽이 더 따라가고 싶어서 순진했던 나는 집으로 돌아와 엄마한테 “엄마 나 방학 때 기활 갔다 와도 돼?” 하고 물었다. 기활이 뭐냐? 묻는 엄마에게 사실대로 말했더니....... 화들짝 놀란 엄마가 “미쳤어!” 한다. 절대 가지 마, 동두천하고 이태원 그쪽은 가면 안 돼! 얘가 미쳤나봐.... 난리도 아니었다. 우리 엄마는 내가 뭘 한다고 할 때 반대하는 일이 거의 없다. 그런데 그때는 극렬하게 반대를 하신 것이다. 농활도 못 가게 한다고 해서는 겨우 허락받고 나는 그해 여름 결국 기활 대신 농활을 떠났다.......

그때 내가 기활을 따라갔다면 어떤 경험을 했을까. 확실한 건 P선배도 K선배도 기활을 다녀오면 얼굴이 잔뜩 어두워져서 술을 유난히 더 많이 마셨다는 것이다. 두레방에서 만든 빵을 총여에서 잔뜩 가져와서 판매를 한 적도 있는데 판매는 거의 되지 않았다. 이 책에서 정희진 선생님이 언급하신 바로 그 이유 때문이었다. 결국 총여에서 다 껴안고 우리끼리 나눠먹거나 그냥 먹겠다고 하는 사람들에게 나눠주었다, 나도 빵을 잔뜩 집에 가져왔더니 엄마가 웬 빵이냐고 물었고 기지촌 여성들이 만든 빵이라고 했더니(야 거짓말을 좀 해봐....) 엄마가 눈살을 찌푸리면서 먹지 않은 기억이 난다. 그때도 나는 내 부모의 모순을 목격했다. 거지가 마당에 들어와서 밥 좀 달라고 했을 때 라면까지 끓여주던 엄마가 기지촌 여성이 전업하기 위해 만든 빵은 더럽다고 먹지 않다니.... 내 기준에는 그때 그 거지가 더럽다면 더 더러운데 엄마에게는 저 빵이 더 더럽구나..... 엄마도 여자인데. 엄마가 갖다버리라던 그 빵은 나랑 동생들이 다 먹어치워 버렸다.

두 선배도 기활을 오래 하지는 못했다. 심정적으로 굉장히 힘들어했고 어느 날은 두레방 활동가 언니들하고 말다툼이 있었다고도 했다. 너희들은 대학생이지 않느냐 여기 사람들하곤 다른 존재다. 너희들이 그 알량한 마음으로 여기까지 와서 뭔가를 채우고 돌아가는지는 모르겠지만 여기 사람들은 이게 삶이다..... 그런 이야기를 들었을 때 그 말이 너무나 맞는 말이어서, 자신들의 운동이 대체 뭘 위한 운동인가 회의감을 많이 느낀 것 같다. 아마 나 또한 그러지 않았을까... 딸들아 일어나라, 기지촌 활동, 윤금이 씨, 두레방 빵…. 그리고 그 두 사람, P와 K언니. <다시 페미니즘의 도전>은 이렇게 뜻밖의 상념을 불러일으켰다.

P선배는 그 이후 내가 서른 초반, 선배가 삼십 대 중반이던 시절 연락이 닿아 안국동 어느 술집에서 술을 진탕 마신 기억이 있다. 그때도 선배는 어느 여성 단체에서 간사로 활동하고 있었다. 역시 내가 사랑한 선배답다고 생각했다. 얼마 후 필리핀 여성과 아이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일을 한다고 필리핀으로 떠난 것까지는 알고 있는데 그 후 소식이 끊어졌다. 보고 싶다 엄청 많이.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하고 셋이 다시 만나 술잔을 기울이다가 ‘딸들아 일어나라’를 불러보고 싶다. 그러면 이제는 어디선가 돌이 날아오거나 너 페미냐? 칼이 날아올지도 모르겠지만..... 스무 살의 나에게 그 두 사람이 일깨워준 세상은 나를 <페미니즘의 도전>으로, 정희진으로, 그리고 <다시 페미니즘의 도전>으로 계속 이끌어 준 것이다...


P.S 이 책을 내게 선물해준 은오는 이곳에서 이 언니 저 언니들에게 좋아요, 결혼신청을 남발하고 다니는데, 그 모습을 지켜보노라면 저 시절의 내가 가끔 떠오르기도 한다. 나는 그 두 사람에게 결혼신청은커녕 “선배, 좋아해요” 단 한 번도 말한 적이 없지만- 그 두 사람이 나에게 ‘안다는 것은 상처받는 일’임을 일깨워준 최초의 사람들이라는 것은 안다. 은오는 그때의 나에 비하면 훨씬 더 똘똘하고 야무진 것 같다. 알라딘 서재 이곳이 총여학생회는 아니지만 이런저런 언니들의 닮은 듯 다른 생각과 개성을 쭉쭉 흡수해서 무럭무럭 자라길. 그리고 글 좀 써. 쓰다 보면 당신이 좋아하는 냅과 고닉,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손택 언니의 장점만을 닮은 그런 글이 나오지 않을까....? (아 물론 시험 끝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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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3-12-09 23:09   좋아요 2 | URL
<몫>은 검색해 보니 최은영 작가 단편인가 봅니다. 저는 최은영이 아니고 ㅎㅎ 그런 단편을 쓴 적이 없네요. ㅎㅎ 단편을 쓴다해도 이걸 쓰지는 않을 것 같아요. ㅎㅎ 고대도 학생운동을 열렬히 하던 학교이긴한데…. 최은영 작가 학번쯤이라면 운동은 이미 소멸했을 시기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2023-12-10 10: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12-10 11: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거리의화가 2023-12-11 15:2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 글을 이제야 정독했네요. 옆지기는 등록금 투쟁 같은 건 해본 적 있다는데 제가 대학 입학했을 때는 앞선 운동권 데모들 뿐 아니라 그런 등록금 투쟁들도 없어졌을 때라 접할 기회가 전혀 없었답니다. 아무래도 저는 공학을 전공해서였기도 했고 여자 선배들 자체가 귀했습니다. 맨날 남자 선배들만 계속 달라붙어서 짜증났던 기억이ㅋㅋㅋ
잠자냥님의 이런 경험이 부럽고 멋진 선배들로부터 막대한 영향을 받으실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도 언젠가 선배들을 만나실 수 있다면 그 후기가 궁금해지네요. 잘 읽었습니다^^

건수하 2023-12-11 17:20   좋아요 1 | URL
등록금 투쟁은 꽤 나중까지도 있지 않았던가요...? 화가님 제 생각보다 많이 젊으신가 봅니다.
그동안 오해해서 죄송... ==33

거리의화가 2023-12-11 17:30   좋아요 1 | URL
등록금 투쟁이 소소하게 있긴 했을텐데 4년제 대학이 아니어서 상대적으로 등록금 비용은 낮아서인지 큰 투쟁은 없었던 것 같아요. 물론 그 등록금도 저는 힘들게 내며 다니긴 했지만요.

잠자냥 2023-12-11 17:35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 저도 건수하 님과 비슷한 생각을 했어요. 등록금투쟁은 2000년대 학번들도 하긴 하더군요(제 동생들에게 전해들음). 맨날 남자 선배들이 달라붙은 이야기 좀 해주세요. ㅋㅋㅋㅋㅋ

건수하 2023-12-11 17:39   좋아요 2 | URL
그렇군요. 저도 사실 등록금투쟁에 참여해본 적은 없었습니다. 사실 막연히 학생운동은 이념적인 것이라 생각했던지라 좀 신선하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지금은 그랬던 제가 너무 삶을 몰랐다고 생각하지만..

거리의화가 2023-12-11 17:41   좋아요 1 | URL
ㅋㅋ 남자 선배들하고 하는 일은 뻔하지 않나요. 말술 잔치죠뭐! 자기들 술 먹는데 왜 맨날 나를 불러대는건지... 저는 집안이 엄해서 대학 때 처음 들어가서 술을 먹었는데 선배들이 몇 번 먹여보더니 ‘이 놈 봐라!‘ 하면서 저를 그다음부터 끌고 다녔다는! 대학 때는 술과 알바 밖에 기억나는 게 없어요ㅠㅠㅋㅋㅋ

건수하 2023-12-11 17:1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어, 여기에 댓글을 안 달았었네요... 윤금이 씨 사건 사진은 정말 충격이었어요.
저도 화가님이 위에 쓰신 것처럼 여성 선배도 별로 없고 운동하는 사람도 별로 없었을 때라...
친분이 있는 선배는 다 NL 계열인데 그쪽은 성향상 안 맞았었네요.
잠자냥님 후배들도 엄청 따랐겠는데요.

희진샘 책이 궁금해집니다. 올해 안에 펼 수 있을 것인가...

잠자냥 2023-12-11 17:38   좋아요 2 | URL
ㅋㅋ 저희 학교가 그 NL이었습니다. 희진쌤도 잠깐 언급하고 지나가심(기활 자체가 NL학교 위주로 이뤄졌다고) 물론 저도 제 개인 성향은 PD쪽이긴 했습니다.

올해 안에 펼칠 것인가 건수하!?

건수하 2023-12-12 15:46   좋아요 0 | URL
그러고보니 북토크 가려면 그 전에 펴긴 해야겠는데요....샘에 대한 예의상...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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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선물이 웬 말이냐 잠자냥 아니면 죽음을 달라
1등 은오 씨 나 홀로 집밖 서서투쟁 나서

 
지난 9월 25일부터 9월 30일 토요일 자정까지 치러진 잠자일보 한가위 퀴즈대회 상품이 마침내 공개되었다. 전 세계 수천만 잠자일보 구독자가 본 퀴즈대회에 참여한 가운데 1등은 만점이라는 놀라운 성적으로 은오 씨가 차지했으며, 2등은 건수하 씨, 3등은 독서괭 씨가 건수하와 한 문제 차이로 그 뒤를 이었다. 은 씨를 비롯해 순위권인 응모자들이 다른 선물은 필요 없다, 오직 잠자냥의 번호와 주소만 있으면 된다 입을 모으는 가운데 주최자인 잠자냥 씨는 내 번호 따위 가져서 어따 쓰냐, 나는 한 달 통화량 1분도 못 채우는 사람이다. 스마트폰? 그거 먹는 거냐? 무슨 맛이냐 되물으며 자신의 번호와 주소 대신 1등 은오 씨에게는 알라딘 장바구니 비우기 찬스 10만 원 권(±10,000원까지 가능), 2등 건수하 씨에게는 알라딘 장바구니 비우기 찬스 5만 원 권(±5,000원까지 가능), 3등 독서괭 씨에게는 알라딘 장바구니 비우기 찬스 3만 원 권(±3,000원까지 가능)을 수여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은 씨를 비롯해 대다수 참여자들은 예상했던 것과 상품이 다르다며 불만을 표시했다. 특히 은 씨는 “이제 드디어 잠자냥을 만나는구나 꿈에 부풀었다. 자전거도 탈 줄 모르고 테니스 라켓도 잡을 줄 모르지만 배운다는 핑계로 잠자냥을 만나 손잡고 데이트하는 줄 알았는데 청천벽력이다. 내가 왜 그토록 애써 문제를 풀었나, 배신감이 들어 잠을 이를 수가 없다”며 근육량 10%의 몸을 이끌고 집밖으로 나와 오늘부터 나 홀로 서서투쟁에 나서 주위의 우려를 사고 있다. 은 씨의 지인은 “은오는 종일 침대에 누워 있는 게 유일한 낙이다. 그런데 벌써 몇 시간째 밖에서 저렇게 서서 1인 시위 중이다. 곧 쓰러질까봐 너무 무섭다.”며 잠 씨는 이런 퀴즈대회로 며칠 째 잠도 못 자게 하더니 이제는 누워만 있던 애를 서서 있게 만들었다며 천하의 몹쓸 인간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런 가운데 2등을 차지한 건수하 씨는 본지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몹시 건조해 갈라지는 목소리로 “애초부터 나는 번호 따위에는 관심 없었다. 이 책 저 책 장바구니에 넣었다 뺐다하는 즐거움을 최대한 누릴 생각”이라며 만족한 미소를 지었으며 독서괭 씨 또한 오랜만에 책누름의 고통에서 벗어난 해방감을 한껏 누릴 생각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이 소식을 들은 단발머리 씨와 책나무 씨는 금항아리 리뷰대회 결과는 어찌 된 것이냐? 잠 씨가 아무것도 못 받은 것이냐? 우리한테 떨어지는 콩고물은 정말 없는 것이냐면서 실망을 금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상자들은 오는 10월 말까지 아무 때나 내킬 때 장바구니 가득(?) 책을 담고 그렇게 고른 책을 잠자일보에 회신하면 된다고 한다.



선물이다냐옹 >_<



바구니에 담아보아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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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괭 2023-10-11 10:49   좋아요 3 | URL
역시 잠자냥님 스케일이 달라요. 그 럭키박스는 2093년에 도착하나요?

새파랑 2023-10-10 20:2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참가상 없나요? 게토레이상이라도...
열심히 풀걸 후회됩니다 ~!!

잠자냥 2023-10-10 20:38   좋아요 2 | URL
게토레이는 사줄 수 있는데…. ㅋㅋㅋㅋ

2023-10-10 21: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10-10 21: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10-11 10: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10-11 10: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10-11 11: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10-11 11: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단발머리 2023-10-10 21:3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도 3위 안에 못 들었지만… 왜 참가상 없나요? 우아… 진짜…. 선물급이 <고통에 관하여> 리뷰대회급이네요! 스케일이 남다른 잠자냥님! 나두 참가상 주세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뽀뽀해야 주는 거에요? 💋💋💋💋💋

잠자냥 2023-10-11 11:27   좋아요 1 | URL
아아, <고통에 관하여> 리뷰대회는 곳통을 주지만 저희 잠자일보는 웃음과 행복과 뽀뽀가 넘치는 대회입니다….. ㅋㅋㅋㅋ 금항아리 아직 발표 안 했습니다… (6일에 발표했대요. 저는 아무것도 안 되었더라고요? 이런ㅋㅋㅋㅋㅋ)

페넬로페 2023-10-10 21:4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포기했지만 응원했다네!
상은 없는건가요?

잠자냥 2023-10-10 21:47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 지금 진짜 큰 소리로 웃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23-10-11 10: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10-11 10: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10-11 10:4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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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1 10:4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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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1 10: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hnine 2023-10-11 14:4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오랜만에 알라딘 서재에 활기를 불어넣어주신 잠자냥님께 드릴 상품도 있었으면 좋겠네요.

잠자냥 2023-10-11 15:20   좋아요 0 | URL
아이고 아닙니다. 여러분들이 재미나게 노셔서 그걸로 됐습니다.
그나저나 제가 리뷰 대회 물먹어서 ㅋㅋㅋ 참가한 모든 분에게 참가상을 뿌리지 못해 안타깝습니다.

2023-10-11 15: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10-11 16: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10-11 17:1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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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1 17: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10-11 17: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10-11 17: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10-11 17: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10-11 17: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자목련 2023-10-11 16:2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상품이 어마어마하네요. 수상자의 장바구니, 궁금하네요.
퀴즈 대회는 끝나도 풍성한 뒷 이야기로 북적북적. 잠자일보 구독 넘쳐나나요? ㅎ

잠자냥 2023-10-11 16:48   좋아요 0 | URL
어마어마한가요? ㅎㅎㅎㅎ
세 분 다 골라서 배송되고 있거나 배송될 예정입니다.
이번주에 다들 받은 선물을 각자 서재에 올려주지 않을까 싶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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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일보> 한가위 퀴즈대잔치 성황리에 마쳐

일부 참여자 “잠을 이룰 수 없다” 극심한 피해 호소

압도적 만점자 탄생에 “이해할 수 없는 일”... 잠 씨와의 커네셕 의혹도 빗발쳐


지난 9월 25일부터 9월 30일 자정까지 치러진 잠자일보 한가위 퀴즈대회가 수만 명의 참가자들의 호응을 받으며 성황리에 끝났다. 잠자냥 씨(정신연령 21살)의 주도로 총 30문항의 문제가 출제된 본 대회는 시작부터 열띤 경쟁 속에 치러졌다. 한 문제라도 더 맞히려는 참가자들의 뜨거운 눈치작전은 한가위 연휴 가족들과의 불화의 고통도 잊게 만들어 이 기간 동안 전국적으로 가족 간 폭력이나 살인 등 강력 범죄율이 다른 해에 비해 97%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확인되어 정부는 잠자일보 퀴즈대회의 순기능을 헤아려 지속적으로 퀴즈대회를 열어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식음전폐 전부치기전폐 등교거부 등루 월루 등 수많은 퀴즈 폐인을 양산해 일상생활이 거의 불가능할 지경이었다며 향후 이러한 마약성 퀴즈대회는 다시는 열리지 않아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그런 가운데 퀴즈대회가 열린 며칠 동안 잠도 자지 않고 본 대회에 몰두한 은 모씨는 “지루한 일상의 한줄기 빛이었다. 대회가 끝나다니 믿을 수가 없다. 일상생활로 도저히 복귀할 수가 없다. 추석 연휴에도 가족들 간의 대화가 모두 퀴즈로 들렸다. 엄빠에게도 퀴즈를 낼뻔했다. 내 주머니에 있는 지폐를 합하면 얼마일까요, 다음 중 송편 안에 들어 있는 게 아닌 것은? 등등. 매일 퀴즈대회 속에서 살고 싶다”며 심각한 후유증을 보이기도 했다.


제1회 잠자일보 퀴즈대회의 1등은 압도적으로 빠른 답안지 제출 시간과 무려 만점이라는 놀라운 실력을 발휘한 은오 씨(17세 여)에게 돌아갔다. 은 씨는 내 평생 이렇게 어려운 시험은 처음이라며 다른 참여자들을 방심하게 만들어놓은 다음 미친 듯이 문제를 풀어 출제된 지 단 이틀 만에 완벽한 답안지를 제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잠자냥 님을 영접할 수 있는 기회라는데 식음을 전폐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힌 은오 씨는 1등의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직접 만나 결혼신청을 하고 말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등은 출력까지 해가면서 문제를 푸는 진정성과 성의를 보인 건수하(20세 여)가 차지했는데 건수하는 손에 땀을 쥐며 검색을 하는 통에 환절기 건조증세를 말끔히 치유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1개 차이로 3등을 차지한 독서괭 씨(24세 여)는 퀴즈대회가 열린 사실을 모르고 있다가 뒤늦게 알고 참여한 것으로 밝혀져 주위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특히 괭 씨는 주관식 30번 문항, 다락방 씨가 가장 싫어하는 문학 작품을 단번에 맞히는 기염을 토했다. 이 문제는 만점자인 은오 씨와 독서괭 씨 두 사람만이 유일하게 맞혀, 두 사람은 잠사모이기보다는 다사모를 하는 게 옳지 않겠느냐는 제안이 빗발치고 있다. 특히 독서괭 씨는 평소 잠사모 회장임을 자처했으면서 퀴즈대회 소식도 모르고 있던 게 말이 되느냐 이 기회에 다사모 회장으로 직업을 바꾸라는 잠사모 회원들의 빗발치는 항의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수많은 참가자가 한두 문제 차이로 수상의 기회를 놓쳐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선에서는 평소 유독 잠자냥 씨에게 남다른 애정을 밝혀 온 은오 씨가 인간으로서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실력을 발휘해 만점을 차지한 것에 의혹을 제기하며 둘이 사실 이미 결혼한 사이다, 사전에 문제 및 정답이 유출됐다, 상품은 어차피 은오에게 주고 다시 잠자냥이 회수할 것이다 등등의 가짜뉴스가 걷잡을 수 없이 번져나가고 있어 잠자일보 측에서 당혹해하는 가운데 한 제보자는 “둘이 결혼한 사이라는 건 말이 안 된다. 얼마 전 은오 씨를 만났는데 옷에 고양이 털 하나 안 붙어 있더라. 이건 도저히 불가능한 시나리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 다른 한편에서는 잠사모 회장인 독서괭이 3위를 차지하고 유일한 회원인 은오가 1등을 차지한 것을 보면 아무래도 잠 씨와 잠사모 회원들 사이의 모종의 커넥션이 있었던 것이 틀림없다며 검찰측에 압수수색을 요청하기도 했다. 


특히 다락방 씨는 “30번 문항을 보라. 나도 도저히 풀 수 없는 문제를 잠사모 회원 두 사람이 떡하니 풀었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이건 분명 뭔가 있는 게 틀림없다. 굶주림을 내가 세상에서 가장 싫어하긴 하지만....”라며 말끝을 흐리면서도 의혹을 놓지 못했다. 사태가 이런 가운데 출제자인 잠자냥 씨는 퀴즈대회에 임한 참가자들의 실력에 크게 놀란 것으로 전해졌다. 잠 씨는 “특히 옥동자 은오는 알라딘 공식 손주라 불릴 정도로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눈부신 실력을 발휘해 솔직히 놀랐다. 검색 능력이 탁월한 것인지 아니면 독심술을 하는 것인지 알 수 없지만 실력과 열정, 포기하지 않는 마음에 감동했다. 사실 내가 똑똑하고 외모가 출중한 너드 타입에 좀 약한데 이번에 좀 많이 흔들렸다. 결혼신청을 받아줄까 갈등할 정도였다”고 속내를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런 가운데 잠 씨는 “내세에 결혼해주려던 것을 조금 앞당겨 2093년에는 받아줄 생각”이라고 넌지시 속마음을 밝혀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잠 씨는 이어서 “은오는 답안지도 얼마나 정갈한지...”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아 모든 참가자들이 투명한 결과를 요구하며 답안지 공개를 요구한바 본지에서는 단독으로 모든 참여자들의 답안지를 본 기사 말미에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1등에서 3등까지 주어지는 상품은 잠자냥 씨가 아직 뚜렷하게 밝히지 않고 있다. 일선에서는 금항아리 리뷰대회에서 수상한 상금으로 참여자들에게 잠 씨가 쏘려는 것 같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금항아리 리뷰대회 1등 상금은 40만 원으로, 잠 씨가 얼마를 받는지에 따라서 1위부터 3위까지의 수상 내역도 달라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런 가운데 참여에 의의를 두었던 몇몇 참가자들도 잠 씨가 1등을 하면 자신들에게도 콩고물이라 떨어지지 않겠느냐며 한가위 내내 잠 씨의 리뷰대회 1등 수상을 기원하며 보름달에 소원을 빌었다고 전해왔다. 금항아리 리뷰대회 결과는 오는 10월 10일에 공개되는 것으로 전해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정갈한 답안지.....



2등은 건수하! (20개 정답)



3등은 독서괭(5번 왜 바꿈?!바보 ㅋㅋㅋㅋ) 19개 맞힘



그 밖에.........




쓰는 답안 족족 정답에 가까운 답만 쓰던 이 인간은... 결국 귀차니즘으로 중도 하차... 버섯 따러 세계 끝으로 갔다고 한다....




초창기의 눈부신 성적 유부만두....는 그 후 집안일로 다시 돌아오지 못했다고 한다....




출제자의 노고를 생각해서 문제 풀어주는 센스를 보여주신 hnine 님




일을 할 수 없었다던 술파랑... ? 남발 있긔없긔?!



술파랑 님과 미미 님의 <채식주의자>도 재치 있는 답변으로 0,5씩 드립니다. ㅋㅋㅋㅋ



 

28번에서 갑자기 철학하는 문학알못 철학잘알 공쟝쟝.....ㅋㅋㅋㅋ




다다 님의 15번과 19번 답변 주목!!!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녕, 주정뱅이 어쩔 ㅋㅋㅋㅋㅋㅋ




망고 님의 최종 답변... 이대로 끝....



쿨캣 님도 잘하셨습니다.... 좀 더 해보시지. ㅎㅎ



요정 님의 30번에서 빵 터집니다...그런데 요정 님 아무거나 막 던지신 듯? ㅋㅋㅋㅋ



학생! 언제 다시 오려고????




ㅋㅋㅋㅋㅋ 건수하에게 오답투성이 답안지를 받아서 그냥 낸 단발머리 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 그리고 이런 학생 꼭 있다.... 답안지에 선생님 사랑해요! 하는 학생....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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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02 19:0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그레고르 잠자 잠자냥 답에 왜 카프카 없어요? 응? (심리전으로 찍은 사람) 존 르카레가 누구냐!!!!
그리고 학생인권 보장하라! 답안지 공개 웬말이냐!!!

잠자냥 2023-10-02 20:43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 카프카는 예시 중에 하나 있음. 그나저나 답안지 공개는 1등한 학생을 비롯하여 다수의 학생들의 요청으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책읽는나무 2023-10-03 07:0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
난 정말 저렇게 정답을 적어 제출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라곤 상상도 못했어요.
특히 만점자가 나올 줄이야!!!!
놀람 놀람🙀
막 적어 제출하고도 자냥 님 답이 없어 혹시? 설마? 넘 놀라서 오답을 정답으로 해주시려나 기대했다는...ㅋㅋㅋㅋㅋ
우윳빛깔 잠자냥.
사랑해요 잠자냥.❤
만점 은오 님보다 더한 애정공세를!!!ㅋㅋㅋ

잠자냥 2023-10-03 10:10   좋아요 1 | URL
나무 님 답안지 보고 빵 터져서 그 예전에 선생님들도 그러지 않았을까 싶기도 했어요. 그리고 저는 이번 테스트를 통해 새로운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나무 님이랑 만복이랑 닮았다! ㅋㅋㅋㅋㅋㅋ

책읽는나무 2023-10-03 13:21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
빵 터지셨다니 다행입니다.
전 아니! 이 사람 뭐야? 하며 성의가 없다고 기분 나빠하시나? 염려했다는...^^;;
어쨌거나 우윳빛깔 잠자냥 님 만세!!
이제부터 외국 소설도 열심히 읽어서 만점을 노려보겠습니다. 잠자냥 님 읽은 책을 모조리 다 읽어버릴테닷!!!!
그리고 만복이랑 닮았다뇨?
어찌 이리 심한 말씀을?
남편이랑 저랑 만복인 나 안 닮고 당신 닮았다고 서로 미루고 있단 말입니다.(이렇게 말해놓구서도 요즘따라 혹시 만복인 나를 닮은 건가? 속으로 한 번씩 생각해 봤는데...그럼 진짠가? 갸우뚱하고 있다는....아니야, 아닐 거야!ㅜㅜ)

자목련 2023-10-03 1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한 두 문제 풀다가 절망했는데 모두 열심히 푸셨군요. 해설과 이런 뒷이야기가 풍성한 잠자일보의 행보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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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의 답안지를 체크해 보니, 아, 내가 문제를 좀 더 정교하게 냈어야 했구나! 싶은 문항이 좀 있었습니다. 그 문항들은 출제자의 의도와 다른 답변을 해주셨어도 정답으로 간주하겠습니다. 


1. 다음 작품들의 공통점을 서술하시오.


<작은 것들의 신> /<그곳은 평화롭겠지> / <세상 끝 동물원> / <존재의 세 가지 거짓말> / <얼음과 불의 노래>


정답: 쌍둥이가 등장하는 소설

<작은 것들의 신>: 1960년대 인도의 케랄라를 배경으로 하는 이 작품은 한 집안에서 일어난 평범한 사건들과 비극을 따라가고 있습니다. 특히 이란성 쌍둥이 에스타와 라헬에 초점을 맞추어 전개되지요. <그곳은 평화롭겠지>는 쌍둥이 형제(헹크와 헬머)의 갈등이 그려지고 <세상 끝 동물원>은 아우슈비츠 강제수용소에서 생체실험을 강요당한 쌍둥이 소녀의 눈을 통해 홀로코스트의 공포와 전쟁의 참혹함을 묘사합니다. 너무나도 유명한 <존재의 세 가지 거짓말>은 루카스와 클라우스라는 알파벳 순서만 다른 이름의 쌍둥이 형제가 주인공으로 등장합니다. 끝으로 조지 R. R. 마틴의 <얼음과 불의 노래>에는 쌍둥이 남매 세르세이 라니스터와 제이미 라니스터가 등장합니다. 


2. 다음 제시어를 보고 떠오르는 문학 작품을 쓰시오


스탠리 큐브릭  / 고통  / 움베르토 에코 / 엔리오 모리코네  /제레미 아이언스 


정답: <롤리타>

<롤리타>는 스탠리 큐브릭 감독이 1962년 처음 영화화했으며, 1998년 리메이크 작품에는 제레미 아이언스가 험버트 역을 맡았습니다. 이때 영화 음악은 엔니오 모리코네가 담당했지요. 롤리타의 서류상 이름은 ‘돌로레스(Dolores)’인데 라틴어 및 스페인어로 ‘고통’이라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나보코프가 의도적으로 사용한 이름이라고 볼 수 있지요. 그리고 이 작품이 강렬했는지 움베르토 에코가 패러디해 <그라니타 Granita>라는 단편을 쓴 적이 있습니다. 이 작품에서는 16세 소년 움베르토 움베르토가 할머니에게 반합니다. 


3. 다음 제시어의 공통점을 서술하시오.

스투루가츠키 형제  / 애거서 크리스티  / G. K. 체스터튼  / 로버트 A. 하인라인 / 이언 매큐언  / 파트릭 모디아노 

   

정답: 요일이 들어가는 제목의 소설을 썼다

이 문제가 의외로 어려웠나 봅니다. 저는 오히려 쉬울 거 같았는데..... 아르카디 나타노비치 스트루가츠키, 보리스 나타노비치 스트루가츠키, <월요일은 토요일에 시작된다 Понедельник начинается в субботу> / 애거사 크리스티, <화요일 클럽의 살인 The Tuesday Club Murders> / G. K. 체스터튼, <목요일이었던 남자 The Man Who Was Thursday>  / 로버트 A. 하인라인. <프라이데이 Friday> / 이언 매큐언, <토요일 Saturday> / 파트릭 모디아노, <팔월의 일요일들 Dimanches d'aout>



4. 다음 작품들의 공통점을 서술하시오

<순수의 시대>  / <외국 여자 Иностранка> / <호밀밭의 파수꾼> / <벨 자> / <캐롤>


정답: 뉴욕을 배경으로 한 소설



5. 다음 이미지를 보고 떠오르는 문학 작품을 답하시오.


*시네이드 오코너 사진


정답: 외젠 이오네스코, <대머리 여가수>

이 이미지를 보면 딱 떠오르는 작품이 있지 않습니까? 사진 속 여인은 아일랜드의 싱어송라이터 ‘시네이드 오코너’로 그녀는 반골기질과 저항정신으로 유명했을 뿐만 아니라 삭발한 머리로 인해 ‘대머리 여가수’라고 불렸습니다. 약간의 세대 차이가 있어서 그런지 알라딘 공식 손주 옥동자 은오는 이 문제 엄청 어려워했던 것으로... ㅋㅋㅋㅋ 초반에 <폭풍의 언덕>이라고 대답한 이유가 뭐지요?! 폭풍에 머리 다 밀려버림?! ㅋㅋㅋㅋㅋㅋ





6. 주어진 그림을 보고 연상되는 작가 이름을 맞히시오. 


이미지: 도롱뇽 + 로봇


정답 : 카렐 차페크

차페크는 <도룡뇽과의 전쟁>이라는 작품을 쓴 적이 있고 그의 형 요세프 차페크와 공동 집필하여 '로봇(Robot)'이라는 신조어를 세상에 알린 희곡 <R.U.R (Rossum's Universal Robots)>이 있습니다.















7. 다음 주어진 단어와 관련 있는 작가는?


①빛 ②Bird(새 그림) 


정답: 오에 겐자부로 

오에 겐자부로의 아들 오에 히카리(大江光)는 뇌에 선천적 결함을 갖고 태어났습니다. 오에 겐자부로는 프랑스 작가 시몬 베이유가 쓴 ‘빛의 유래’를 다룬 책을 읽고서 아들의 이름을 ‘히카리(빛)’라 지었는데, 아들의 앞날에 희망을 갖고 지켜보기 위해서였습니다. <개인적인 체험>, <허공의 괴물 아구이>, <핀치러너 조서> 등 여러 작품에서 지적 장애아와 아버지와의 관계를 모색하는 여러 작품을 썼는데 <개인적 체험>의 주인공 ‘버드(Bird)’의 아들 또한 장애를 갖고 있는 것으로 그려집니다. 이건 맞힌 사람이 딱 한 사람인데요, 출제자가 예시를 하나 더 넣었어야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를테면 만엔이라든가.....





8. 주어진 그림을 보고 연상되는 작가 이름을 맞히시오. 


정답 : 존 업다이크

존 업다이크의 대표작으로 <달려라 토끼 Rabbit, Run>가 있지요. 정보라의 <저주 토끼>와 좀 헷갈린 분들이 있었습니다. ㅋㅋㅋㅋ 






9. 다음 이미지를 보고 떠오르는 문학 작품 제목을 맞히시오.

 *글렌 굴드 사진


정답: <몰락하는 자> 

토마스 베른하르트의 <몰락하는 자>는 실존 인물인 천재 피아니스트 글렌 굴드를 등장시키며 출간 당시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글렌 굴드라는 천재와의 만남을 통해 서서히 파멸해가는 베르트하이머라는 인물이 결국 죽음을 맞이하고, 그 죽음의 이유를 찾는 과정이 작품 전체에 걸쳐 그려집니다. 




10. 다음 이미지를 보고 떠오르는 문학 작품 제목을 맞히시오.

 

*이미지 신과 양파 토마토


정답: <깊은 강> 





엔도 슈사쿠의 <깊은 강>에는 이런 유명한 구절이 나옵니다. 신부가 된 오쓰와 미스코와의 대화 중 오쓰는 ‘신’이라는 표현이 거북하다면 그냥 ‘양파’로 바꿔 불러도 좋다고 말합니다. 엔도 슈사쿠의 신에 대한 생각을 표현한 문장이 아닐까요. 



“당신한테 버림을 받았기 때문에, 나는...... 인간에게 버림받은 그 사람의 고뇌를...... 조금은 알게 되었습니다.”

“오라, 하는 목소리를. 오라, 나는 너와 다름없이 버림받았도다. 그러니 나만은 결코 너를 버리지 않겠노라, 하는 목소리를.”

“근데 그 신이라는 말 좀 그만 할래요. 짜증이 나고 실감도 안 나요. 나한텐 실체가 없단 말예요. 대학 때부터 외국인 신부들이 쓰던 그 신이라는 단어와는 인연이 멀었어요.”

미안합니다. 그 단어가 싫다면 다른 이름으로 바꾸어도 상관없습니다. 토마토이건 양파건 다 좋습니다.”

“그럼, 당신에게 양파란 뭔가요?”

“신은 존재라기보다 손길입니다. 양파는 사랑을 베푸는 덩어리입니다.”



11. 빈 칸에 들어갈 숫자를 모두 합하면 얼마일까요?

* 포스트맨은 벨을 (  )번 울린다 *소돔에서의 (     )일  *(    ) 박공의 집  *(  )일간의 세계일주 * 제 (     )호 품목의 경매 ⁕ (  )년 동안의 고독 *2(   ) 


정답: 2+120+7+80+49+100+666=1024


<포스트맨은 벨을 두 번 울린다> / <소돔에서의 120일> / <일곱 박공의 집> / <80일간의 세계일주> / <제49호 품목의 경매>/ <백 년 동안의 고독> / <2666>


*2(666) 대신 정유정의 <2(8)>을 쓰신 분이 있었습니다. 이것도 정답으로 간주하겠습니다.


2+120+7+80+49+100+8=366



12. 다음 예시와 관계있는 작가는 누구일까요?

①하퍼 리 ②오 헨리 ③오드리 햅번 ④말론 브란도 ⑤필립 세이무어 호프먼


정답: 트루먼 카포티 

<앵무새 죽이기>의 하퍼 리는 트루먼 카포티의 소꿉친구입니다. 카포티는 열일곱 살에 학교를 중퇴한 후 단편소설을 써서 <밀리엄>으로 오 헨리상을 받았습니다. 그 밖에도 오 헨리 단편상을 세 번이나 수상했습니다. 작가로서의 명성을 얻은 후 사교계 파티를 누볐으며 말론 브란도의 전기를 비롯하여 연극과 영화, 뮤지컬 등 다양한 작품을 썼습니다. <티파니에서 아침을>은 오드리 헵번 주연의 동명 영화로 만들어져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필립 세이무어 호프먼은 트루먼 카포티가 희대의 살인마를 인터뷰하면서 써내려간 걸작 <인 콜드 블러드>를 완성하기까지의 과정을 추적한 영화 <카포티 Capote>(2005)에서 트루먼 카포티 역할을 맡은 적이 있지요.


13. 다음 작가들의 공통점을 서술하시오.

레이 브래드버리 / 어슐러 르 귄 / 퍼트리샤 하이스미스 / 찰스 부코스키 / 프랑수아즈 사강


정답 : 고양이를 좋아했음 / 고양이를 거의 평생 키움

이 문제도 어려웠나 봅니다?! 초기에 맞힌 분이 거의 없었는데 고양이 집사 건수하 님이 초기부터 딱 맞혔었다는.






14. 다음 작가들의 공통점을 서술하시오.

안톤 체호프  / 서머싯 몸  / 아르투어 슈니츨러 / 미하일 불가코프 / A.J. 크로닌


정답: 의사 출신 작가



15. 다음 주어진 단어를 보고 연상되는 문학 작품을 답하시오.

침대  / 잠옷  / 쇼파  / 집  / 은오


정답: <오블로모프>

아, 이 책은 진짜 ㅋㅋㅋㅋㅋ 사실 이 한가위 잠자일보 퀴즈대회는 9월초쯤에 생각을 했습니다(심심한 자냥은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놀 궁리). 추석맞이 퀴즈나 내볼까! 하면서 퀴즈거리가 생각날 때마다 메모를 했던 것이죠. 근데 이 책과 관련해서는 이 작품의 주인공 오블로모프의 생활습관하고 알라딘 공식 손주 옥동자 은오하고 겹치는 부분이 좀 있어서 금방 문제를 만들어놓은 상태였거든요. 그런데! 진짜 좀 재미난 게 이 문제를 만들어 놓은 지 하루 이틀 지나서였나? 은오 님이 난데없이 이 책을 샀더라고요?! 아...아니 그래서 저는 너무나 급당황해서, 아, 이건 완전 은오 님이 문제 보자마자 맞히겠네 싶어서 이 문제는 빼버릴까 하다가..... 아이고, 아니다 이 두꺼운 작품을 읽었다면 하나 정도는 맞혀도 되지 않겠느냐 싶어서 그냥 출제했습니다. 아무튼 <오블로모프>의 주인공 오블로모프가 누구냐 하면, 세계 최고의 게으름뱅이로 하루 종일 잠옷차림으로 침대와 소파에 누워서 집을 떠날 줄 모르는 캐릭터. 은오 님하고 많이 겹치지 않습니까? ㅋㅋㅋㅋㅋ 하지만 은오 님은 지주가 아니므로 계속 오블로모프처럼 살다 가면 안 됩니다.





16. 주어진 그림을 보고 연상되는 작가 이름을 맞히시오. 


두더지와 스파이


정답: 존 르카레

영국 스파이소설의 거장 존 르카레의 대표작 중 하나인 <팅거, 테일러, 솔저, 스파이>에서는 두더지(이중스파이)를 잡기 위한 조지 스마일리의 고뇌와 활약이 그려집니다. 





17, 다음 이미지를 보고 떠오르는 문학 작품을 답하시오.


* 제리코 <메두사호의 뗏목> 그림 


정답: 줄리언 반스 <10과 1/2장으로 쓴 역사>

그림은 테오도르 제리코의 <메두사호의 뗏목>으로 줄리언 반스는 이 그림에 강렬한 인상을 받았는지 자신의 저작에서 여러 번 언급합니다. <아주 사적인 미술 산책>을 통해서 이 그림에 관해 예술 비평을 한 적이 있고요. 무엇보다 소설인 <10과 1/2장으로 쓴 역사>의 제5장 ‘난파’에서는 1816년 프랑스, 365명을 태운 세네갈 원정대가 좌초한 후 배를 버리고 뗏목에 옮겨 탄 선원들이 15일 뒤 극적으로 구조되었을 때는 단 15명만 남아 있었는데 이 사건에서 영감을 얻어 1819년 제리코가 문제의 이 그림을 그리기까지. 그가 그린 것. 그가 그리지 않은 것 등 ‘재난을 어떻게 예술로 전환하는가?’에 대한 성찰을 담고 있습니다.









18. 다음 이미지를 보고 떠오르는 책 제목을 답하시오


*문어와 감옥 


정답: 미셀 푸코, <감시와 처벌>

쉽지 않습니까?? 대머리 푸코, 그리고 판옵티콘. 푸코는 그의 저서 <감시와 처벌>에서 제러미 벤담이 제안한 일종이 감옥 건축 양식인 판옵티콘 개념을 다시 부활시켜 철학적으로 고찰하고 있습니다. 


19. 다음 이미지를 보고 떠오르는 책 제목을 답하시오

 

*골드문트 프로필 사진


정답: 헤세,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약간의 넌센스 퀴즈이기도 하고, 서재 활동을 열심히 한 분들이라면 쉬웠을 것 같습니다. 사진 이미지는 알라딘 서재의 골드문트 님 프로필 사진인데요, 사실 이 프로필 사진만 보자면 골드문트 님의 옛 닉네임인 ‘폴스타프’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셰익스피어 작품 제목을 답으로 제출하신 분들이 많은데요, 거기에 함정이.... 그런데 폴스타프 님이 어느 순간 ‘골드문트’로 닉네임을 바꾸셨죠. 네 그러게 말입니다. 무려 <나르치스와 골드문트>의 그 골드문트요! <헨리4세>라고 답하신 분들이 많았는데 함정에 빠진 것으로....



20, 다음 예시를 보고 연상되는 작가 이름을 쓰시오

잭 리처  / 한나 아렌트 / 잠자냥  / <새벽 세 시 바람이 부나요?> / 한 끼 두 메뉴


정답 : 이유경

작가 이유경(다락방)은 잭 리처와 한나 아렌트와 잠자냥과 <새벽 세 시 바람이 부나요>를 매우 좋아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또한 이유경 작가는 엄청난 대식가로 한 끼에 두 가지 메뉴를 즐겨 먹습니다. 그는 “내 영감은 꽉 찬 위장에서 나온다.”는 유명한 말을 남겼지요.
















21. 다음 작품의 공통점을 서술하시오.

<올리브 키터리지>  / <이선 프롬> / <광막한 사르가소 바다> /<누가 버지니아 울프를 두려워하랴 /  <한줌의 먼지> 


정답: 모두 결혼 생활의 어려움을 묘사하거나 다루고 있다. 여성 작가라고 답을 쓰신 분들이 좀 있었는데요, <누가 버지니아 울프를 두려워하랴>의 에드워드 올비, <한줌의 먼지>의 에벌린 워는 남성 작가입니다.


22. 다음 작품의 공통점을 서술하시오.

<네버 렛 미 고> / <도시와 개들> / <올드스쿨> / <빛의 과거> /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정답: 기숙사를 배경으로 한 소설가 정답인데요, 비슷한 답변은 모두 정답으로 처리했습니다.


23. 다음 작품의 공통점을 서술하시오.

<파이 이야기> / <속죄> / <훌륭한 군인> / <걸 온 더 트레인> / <롤리타>


정답 : 믿을 수 없는 화자가 정답인데요. 이와 비슷한 의미의 답변도 모두 정답으로 처리했습니다. 



24. 다음 이미지를 보고 떠오르는 책 제목을 답하시오


정답 : 홉스 <리바이어던> 

저 고양이가 뉘 집 고양인줄 아십니까? 네, 공쟝쟝의 고양이 ‘홉스’입니다. 그리고 아시겠죠, 그 옆의 이미지는 너무나 유명한 홉스의 <리바이어던> 초판본 표지. 홉스를 못 알아본 분들도 있었을 텐데 오랜만에 나타나신 대디 님이 댓글로 월척 힌트를 투척! 





25. 다음 작품의 공통점을 서술하시오.

<거장과 마르가리타> / <학술원에 드리는 보고> / <개의 심장> /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 <정글북>


정답: 말하는 짐승들이 등장한다.

<거장과 마르가리타>의 말하는 고양이 ‘베헤못’, <학술원에 드리는 보고>의 원숭이 ‘피터’, <개의 심장>의 개 ‘샤리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체셔캣, <정글북>의 표범 ‘바기라’ 등 모두 작품 속에서 말하는 동물이 등장합니다. 그런데 이것도 문제를 이미 만들어놓은 상태인데서 유부만두 님이 갑자기 <거장과 마르가리타>를 읽으시면서 자꾸 페이퍼를 올리시고 심지어 말하는 베헤못 이야기를 하시니까 급 당황. 문제를 바꿀까 하다가 그냥 올렸습니다. 


26, 다음 작품의 공통점을 서술하시오.

<샤이닝> / <모스크바의 신사> /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 <개를 데리고 다니는 부인>/<북호텔>


정답: 호텔을 배경으로 하거나 호텔에서 벌어지는 일을 다루고 있다. 


27. 다음 작품의 공통점을 서술하시오.

<제인에어> / <올리버 트위스트>  / <책도둑> /  <사이더 하우스> / <시간의 틈>


정답: 입양아의 삶을 다루거나 입양아가 등장한다. / 버려진 아이도 고아 등등도 정답으로 간주하겠습니다.



28. 다음 중 성격이 다른 한 작품은?

① <달과 6펜스>  ②<작품>  ③ <나목> ④<부유하는 세상의 화가> ⑤ <고야 혹은 인식의 길>


정답: ④번

유일한! 객관식! 참 쉬죠잉? 여기서 다뤄지는 작품들은 모두 ‘화가’를 소재로 하고 있습니다. 다만 ④번을 제외하고는 모두 실제로 존재했던 화가를 모델로 하고 있는데요, <달과 6펜스>는 너무나 잘 알려졌듯이 고갱을, 에밀 졸라의 <작품>은 폴 세잔을, 박완서의 <나목>은 박수근을 ⑤번인 포이히트방거의 <고야 혹은 인식의 길>은 제목에서도 유추할 수 있듯이 프란시스 고야가 왕실 화가로서 일하기 시작한 1775년부터 말년(1810년)까지의 삶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가즈오 이시구로의 <부유하는 세상의 화가>는 ‘마스지 오노’라는 늙은 화가의 삶을 그리고 있으나 그는 가상의 인물입니다.


29. 다음 작품의 공통점을 서술하시오.

 <세 개의 관> / <킹은 죽었다> / <노란 방의 비밀> / <월장석> /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정답: 밀실 미스터리 



30. 다락방 다부장이 가장 싫어하는 문학 작품 이름은 무엇일까요? (넌센스 퀴즈)


정답: 크누트 함순, <굶주림 Hunger>















와 이게 은근 킬러문항이 되었네요!? 정답자 단 둘!! 다부장 그 자신도 몰라!!! 자신을 몰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위 사람들은 다사모로 전향하시오.





수고하셨습니다.




여러분들의 답안지 공개도 곧 공개합니다.



일단 사상 최초 만점자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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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괭 2023-10-01 10:26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대봑!!!! 은오님 어렵다고 잉잉하더니 뭐야 만점자라니!!!?? 대단대단대단!!
아니 대머리여가수가 맞았어요? 전 너무 쉽다 이거일리 없다 바꿨는데 ㅠㅠ
10번 왠지 슈샤쿠 아닌가 싶어서 검색해봤다가 포기했는데 ㅠㅠ
17번 책 갖고만 있고 안 읽었ㅋㅋㅋ
골드문트… 젠장 이건 고민도 안 했는데요 ㅠㅠ
굶주림은 역시 맞췄네요 ㅋㅋㅋ
아고 잠자냥님 고생하셨어요~ 이제 은오가 번호 따는 겁니까??

잠자냥 2023-10-01 11:14   좋아요 2 | URL
ㅋㅋㅋㅋㅋ 그걸 왜 바꿨어! ㅋㅋㅋㅋ
2등에서 갑자기 3등 추락 ㅋㅋㅋㅋㅋ

건수하 2023-10-01 13:16   좋아요 1 | URL
전 운명에서 대머리 여가수로 ㅎㅎㅎ

유부만두 2023-10-01 10:2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은오 만점에 일등인거 너무 티난다잉~

전 완전 함정 마니아였군요. 파놓으면 다 빠져드림! ㅋㅋㅋ 설날에도 해줘봐요. 힘껏 다이빙 하겠습니다!

잠자냥 2023-10-01 11:15   좋아요 0 | URL
만두 님은 초기 2등이었습니다! ㅎㅎㅎ

건수하 2023-10-01 10:3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아 역시 찍은 문제들은 다 틀렸고…. 답을 보니 좀 아쉽기도 하네요 ^^

만점 은오님 축하드려요! 답지마저 단정한 은오님🥰

잠자냥 2023-10-01 11:15   좋아요 1 | URL
좀만 더 생각하지~~
은오는 정말 답안지도 정갈해서 캡쳐하기도 편했습니다. ㅋㅋㅋ

자목련 2023-10-01 10:4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만점 은오 님, 축하드려요!
진정한 잠자냥 님의 추종자가 맞군요.
제겐 너무 너무 너무 어려웠지만 덕분에 즐거웠어요.

잠자냥 2023-10-01 11:16   좋아요 1 | URL
저 아이는 검색을 잘 하는 게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ㅎㅎㅎㅎ

독서괭 2023-10-01 10:41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은오님은 잠자냥님 마음 속에 살고 있다 입증…

잠자냥 2023-10-01 11:16   좋아요 2 | URL
내 마음속에 살면 결혼하자는 소리 쏙 들어갈텐데...ㅋㅋㅋㅋㅋㅋㅋ

은오 2023-10-01 11:35   좋아요 1 | URL
신부감으로 입증!! ㅋㅋㅋㅋㅋ

꼬마요정 2023-10-01 10:4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은오 님 만점 축하해요!!! ㅋㅋㅋ 다 맞추는 사람이 있었네요 멋져요!! 은오 님 소원성취인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 건수하 님 말씀처럼 답지가 무척 단정합니다. 와 ㅎㅎ

근데 굶주림… 그렇군요 ㅋㅋㅋ

잠자냥 2023-10-01 11:16   좋아요 2 | URL
다락방의 미친여자도 웃겼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건수하 2023-10-01 11:20   좋아요 1 | URL
저도 그거 생각하다가 ㅋㅋㅋ 문학이 아니라서 아쉽더라구요 ㅋㅋㅋ

꼬마요정 2023-10-01 11:26   좋아요 1 | URL
아, 문학이 아니네요 ㅋㅋㅋㅋ 아!!!!!!!

은오 2023-10-01 11:36   좋아요 2 | URL
아니 제가 그래서 처음에 다락방의 미친여자 생각하고 제인에어를 썼어요!! ㅋㅋㅋㅋ 저 같은 분 또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다락방 2023-10-01 10:5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만점자가 있다니 믿을 수 없는데 은오 님이 그 만점자닷!!

독서괭 2023-10-01 11:04   좋아요 0 | URL
전 왜 30번 정답자가 이렇게 적은지 의문입니다 ㅋㅋㅋ

잠자냥 2023-10-01 11:16   좋아요 1 | URL
그쵸 괭? 30번 얼마나 직관적이고 쉬운 문제인가!

다락방 2023-10-01 11:23   좋아요 1 | URL
전 정답 맞힌 분들이 신기한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ㅌㅌㅌ

잠자냥 2023-10-01 11:35   좋아요 1 | URL
락방이 마음속에 사는 은오와 괭

건수하 2023-10-01 13:15   좋아요 0 | URL
30번 어려웠어요~~ 엉엉 그러고보니 록산 게이의 헝거도 있는데 전혀 생각 못함

잠자냥 2023-10-01 13:17   좋아요 0 | URL
록산 게이 헝거는.... 문학작품이 아니라서 썼어도.... 땡! ㅋㅋㅋ

건수하 2023-10-01 13:18   좋아요 0 | URL
아 그렇구나 ㅋㅋ 역시 30번이 젤 어려웠네요

페넬로페 2023-10-01 10:5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은오님이 만점~~👍👍
수능보다 더 어렵다는 잠자일보퀴즈에 만점이 나왔다니 대단합니다.
이번 기회에 은오님과 잠자냥님, 만나요~~
기대합니다^^
🍾🍷🍸🍹🍺🍻🥂🥤🧋🧃

잠자냥 2023-10-01 14:32   좋아요 1 | URL
수능보다 더 어려웠다고 하긴 하더군요. ㅎㅎㅎ
근데 수능보다 더 어려운 잠자일보 퀴즈보다 더 어려운 게 잠자냥 만나기! ㅋㅋㅋㅋ

청아 2023-10-01 11:2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아니 은오님은 시험 어렵다고,못봤다고 말하고 다니면서 늘 5등 안에 들던 반장친구가 떠오르네요. 이 배신감ㅋㅋㅋㅋㅋ 답을 보니 더 좋은 퀴즈였다는 생각이 듭니다👍아아... 12번 아쉬워요(1개 틀린것처럼..)

다락방 2023-10-01 11:28   좋아요 2 | URL
전 역시 의대 포기하는 걸로. 소아과 의사는 강동원에게..

잠자냥 2023-10-01 11:36   좋아요 2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은오는 제가 알기로는 거의 잠 안 잔 거 같던데요. ㅋㅋㅋㅋㅋ
지금도 그 후유증으로 자는가 봅니다.

페넬로페 2023-10-01 11:49   좋아요 3 | URL
본래 공부 잘하는 친구가
시험 젤 못 봤다고 하고
공부 안했다고 울잖아요.
얄밉게스리~~

다락방 2023-10-01 11:22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만점자 은오 님 너무 멋져 반하겠어요..

잠자냥 2023-10-01 11:36   좋아요 3 | URL
나도 흔들렸다.......

청아 2023-10-01 11:44   좋아요 3 | URL
어머머ㅋㅋㅋㅋㅋㅋ

독서괭 2023-10-01 11:50   좋아요 4 | URL
옴마나

은오 2023-10-01 11:4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 근데 28번 좀 이상하게 풀어서 맞았네요?? ㅋㅋㅋㅋㅋㅋ 저기서 달과 6펜스만 읽었는데.. 나머지 검색해보니까 4번빼고는 주인공들이 뭔가 다 그림 자체에 진심인데 4번은 전쟁이랑 천황 찬양하는 그림 그렸다기에 아 얘만 좀 권력에 미친놈이구나 하면서 4번 골랐어요 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3-10-01 11:44   좋아요 2 | URL
푸하하하하 어쨌든 잠자냥 마음속에 사는 은오 입증. 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에 <나목>이라고 하지 않았었나요? <나목>을 꼽은 분들이 좀 있었어요.
역시 딱 걸렸어. 한국작품 외국작품 이렇게 생각! ㅋㅋㅋㅋ

꼬마요정 2023-10-01 13:00   좋아요 1 | URL
저는 왜 2번이 진짜 화가가 아니라고 생각했는지 모르겠네요 ㅋㅋㅋ 역시 밤에 문제풀이하면 안 되는걸로 ㅋㅋㅋ

책읽는나무 2023-10-03 07:0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와!!! 역시!!!!
천재 잠자냥에 천재 은오님..👏👏👏
이래서 반하지 않을 수가 없는...ㅋㅋㅋ
나도 검색 좀 해볼 걸 그랬나? 조금 후회가 됩니다. 예시문 중 읽은 책이 한 권이면 안 읽은 책이 너무 많아 손을 댈 수가 없었어요.
정답을 보면서 뒤늦게 착각했던 <나목>..박완서 작가님 그냥 소설 제목에만 꽂혀...박수근을 생각 못했네요.
그리고 줄리언 반스의 <메두사호의 뗏목>..<아주 사적인 미술 산책> 저 그림 부분 한 달 전에 읽었거든요. 와...했지만 문학작품 읽은 게 없어서...ㅋㅋㅋ
근데 전 제가 읽은 책 제목 하나라도 눈에 띄면 그것마저도 신기하고 나름 보람찼었다는..
<저주 토끼> 저도 정보라 잠깐 생각했었죠. 이렇게 다른 방향으로 한없이 빠지기도 했지만요.ㅋㅋㅋ
카포티가 하퍼 리의 소꿉친구였다던가, <롤리타>에 얽힌 이야기들 전 새로운 정보였네요.
특히 30번!!!
아...굶주림은 전혀 생각못했어요.
오로지 윤리적, 여성주의적 다락방 쪽 생각에만 빠졌던지라....혼자 심각했군요.ㅋㅋㅋ
암튼 이런 문제를 한 달동안 생각해 내시다니...수고 많으셨어요.
대천재 잠자냥 최고!!!!ㅋㅋㅋ

잠자냥 2023-10-03 10:13   좋아요 1 | URL
다음에(?) 이런 대회가 또 열리면 그땐 실력 발휘해주세요!

책읽는나무 2023-10-03 13:24   좋아요 1 | URL
열심히 독서에 매진해서 담번엔 성실히 답변해 보겠습니다.
하지만 읽고 나면 기억 못하는 자로서 참.....ㅜㅜ
하지만 이제부터 만점은오 님을 저의 라이벌로 여기고 열심히👩‍🏫👩‍🏫
 

안녕하세요. <잠자일보>의 하나뿐인 수석기자이자 주필 잠자냥입니다. 오늘은 월요일이지만 기분이 왠지 가뿐하지 않습니까? 네, 3일만 참으면 길고 긴 연휴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길고 풍성한 추석 연휴를 맞이하여 여러분들의 심심함을(그리고 가족 틈바구니에서 시달릴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고자 <잠자일보> 한가위 퀴즈대잔치를 열어봅니다. 문제는 총 30문항이고요.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세 분에게는 그에 응당한 상품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니?! 어렵다고요?! 문제를 보고 당황 마시라! 잘 보면 다 보입니다.


*작품 제목은 국내 번역서 기준입니다.
*답안지는 꼭 비밀글로 달아주세요!  
*정답을 맞힌 개수가 똑같은 분이 있을 경우, 최종 답변 시간 중 빠른 시간 순으로 순위를 정합니다(최초의 답안에서 수정은 계속 하셔도 됩니다만 알라딘 서재가 아무리 꼬졌어도 댓글 수정 시간은 계속 업데이트 되기는 하더군요).
*정답 공개는 10월 5일 수요일 오전 10시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자 문제 나갑니다.


1. 다음 작품들의 공통점을 서술하시오.
<작은 것들의 신> / <그곳은 평화롭겠지> / <세상 끝 동물원> / <존재의 세 가지 거짓말> / <얼음과 불의 노래>


2. 다음 제시어를 보고 떠오르는 문학 작품을 쓰시오
스탠리 큐브릭  / 고통  / 움베르토 에코 / 엔리오 모리코네  / 제레미 아이언스


3. 다음 제시어의 공통점을 서술하시오.
스투루가츠키 형제  / 애거서 크리스티  / G. K. 체스터튼  / 로버트 A. 하인라인 / 이언 매큐언  / 파트릭 모디아노


4. 다음 작품들의 공통점을 서술하시오
<순수의 시대>  / <외국 여자 Иностранка> / <호밀밭의 파수꾼> / <벨 자> / <캐롤>


5. 다음 이미지를 보고 떠오르는 문학 작품을 답하시오.





6. 주어진 그림을 보고 연상되는 작가 이름을 맞히시오.




7. 다음 주어진 이미지를 보고 연상되는 작가 이름을 쓰시오.




8. 주어진 그림을 보고 연상되는 작가 이름을 맞히시오.





9. 다음 이미지를 보고 떠오르는 문학 작품을 쓰시오.





10. 다음 이미지를 보고 떠오르는 문학 작품 제목을 맞히시오.



11. 빈 칸에 들어갈 숫자를 모두 합하면 얼마일까요?
포스트맨은 벨을 (   )번 울린다 / 소돔에서의 (     )일 / (    ) 박공의 집 / (  )일간의 세계일주 /  제 (     )호 품목의 경매 / (   )년 동안의 고독 / 2(     )


12. 다음 예시와 관계있는 작가는 누구일까요?
 하퍼 리  / 오 헨리 / 오드리 햅번 / 말론 브란도 / 필립 세이무어 호프먼


13. 다음 작가들의 공통점을 서술하시오.
레이 브래드버리 / 어슐러 르 귄 / 퍼트리샤 하이스미스 / 찰스 부코스키 / 프랑수아즈 사강


14. 다음 작가들의 공통점을 서술하시오.
안톤 체호프  / 서머싯 몸  / 아르투어 슈니츨러 / 미하일 불가코프 / A.J. 크로닌


15. 다음 주어진 단어를 보고 연상되는 문학 작품을 답하시오.
침대  / 잠옷  / 쇼파  / 집  / 은오


16. 주어진 그림을 보고 연상되는 작가 이름을 맞히시오.



17, 다음 이미지를 보고 떠오르는 문학 작품을 답하시오.






18. 다음 이미지를 보고 떠오르는 책 제목을 답하시오.
 




19. 다음 이미지를 보고 떠오르는 책 제목을 답하시오.





20, 다음 예시를 보고 연상되는 작가 이름을 쓰시오.
잭 리처  / 한나 아렌트 / 잠자냥  / <새벽 세 시 바람이 부나요?> / 한 끼 두 메뉴


21. 다음 작품의 공통점을 서술하시오.
<올리브 키터리지>  / <이선 프롬> / <광막한 사르가소 바다> /<누가 버지니아 울프를 두려워하랴 /  <한줌의 먼지>


22. 다음 작품의 공통점을 서술하시오.
<네버 렛 미 고> / <도시와 개들> / <올드스쿨> / <빛의 과거> /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23. 다음 작품의 공통점을 서술하시오.
<파이 이야기> / <속죄> / <훌륭한 군인> / <걸 온 더 트레인> / <롤리타>


24. 다음 이미지를 보고 떠오르는 책 제목을 답하시오.



25. 다음 작품의 공통점을 서술하시오.
<거장과 마르가리타> / <학술원에 드리는 보고> / <개의 심장> /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 <정글북>


26, 다음 작품의 공통점을 서술하시오.
<샤이닝> / <모스크바의 신사> /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 <개를 데리고 다니는 부인> /<북호텔>


27. 다음 작품의 공통점을 서술하시오.
<제인에어> / <올리버 트위스트>  / <책도둑> /  <사이더 하우스> / <시간의 틈>


28. 다음 중 성격이 다른 한 작품은?
① <달과 6펜스>  ② 에밀 졸라, <작품>  ③ <나목>  ④<부유하는 세상의 화가>  ⑤ <고야 혹은 인식의 길>


29. 다음 작품의 공통점을 서술하시오.
 <세 개의 관> / <킹은 죽었다> / <노란 방의 비밀> / <월장석> /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30. 다락방 다부장이 가장 싫어하는 문학 작품은 무엇일까요? (넌센스 퀴즈)




수고하셨습니다.



선물
1등 잠자냥 1:1 자전거 강습권(원한다면 테니스까지)
2등 잠자냥 등신대
3등 잠자냥 포토카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농담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상품은
1. 잘났다상
2. 아깝다상
3. 애썻다상

이렇게 세 분에게 각각 드립니다. 그럼 모두 파이팅!




페이퍼에 책 사진이 없으면 심심하니까..... 아무거나 투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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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나무 2023-09-26 08:1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와 비댓들이 이렇게 빛나보일 줄이야!!!
대단하신 분들 많네요?

2023-09-26 08: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단발머리 2023-09-26 10:05   좋아요 3 | URL
제 작전은 이렇게 비댓과 댓글 사이를 오가다가 ㅋㅋㅋㅋ 어느 분의 비댓이 제게도 보이는 신출귀몰 역사를 기대하는 것입니다.
책나무님, 힘내요!! 😘

책읽는나무 2023-09-26 11:16   좋아요 2 | URL
전 애썼다 상을 노리는 중입니다.
그래서 사랑한다고 계속 세뇌시키고 있어요.ㅋㅋㅋ

2023-09-27 06: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단발머리 2023-09-26 09:0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 오늘 바빠서 더는 못 와요.

일단 답 모으시는대로 저한테 비댓 달아주시고요.
잠자냥님 전번 획득하게 되면 제가 페이퍼로 거하게 알려드릴게요.
포기하지 마시고요. 이번 연휴 깁니다.
답 다 써낸게 다가 아니고 정답이라는 게 중요 포인트.
여러분, 힘내요! 그리고 저한테 정답은 비댓으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3-09-26 09:28   좋아요 2 | URL
그렇습니다. 연휴는 깁니다.
그리고 아직 만점자는 없습니다.

2023-09-26 10: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단발머리 2023-09-26 10:24   좋아요 3 | URL
수하님~~~~~ 건수하님~~ 뽀뽀!!!!!!!!!!!!!!!!!!!!!!!!!!!!!!!!!!!!!!!!!!!!!!!!!!!!!!!!!!!!!!!!!!!!😘😘😘😘😘😘😘😘😘😘😘😘😘😘😘😘😘😘

건수하 2023-09-26 10:23   좋아요 2 | URL
아니 저 이렇게 공개적으로....

잠자냥 2023-09-26 10:40   좋아요 2 | URL
단발이하고 수하! 너희 둘 시험지 반납하고 교무실로 와!

책읽는나무 2023-09-26 11:16   좋아요 2 | URL
둘이 컨닝했구나!!!ㅋㅋㅋ

2023-09-27 06: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단발머리 2023-09-27 06:44   좋아요 1 | URL
정답입니다! 그럼 2번의 정답은?

책읽는나무 2023-09-27 06:53   좋아요 1 | URL
아!!!!!
퀴즈의 고통!!!!!
2번 정답 또 24시간 고민해 보겠습니다. ㅋㅋㅋ

2023-09-27 13: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잠자냥 2023-09-26 09:3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만점자는 없으나 30번 정답자는 나왔습니다.

건수하 2023-09-26 09:40   좋아요 0 | URL
아 다시 도전해봐야 하나....

다락방 2023-09-26 09:41   좋아요 0 | URL
새파랑 님?

단발머리 2023-09-26 09:48   좋아요 0 | URL
아? 그거 정답 아니에요? 그거그거
ㅋㅋㅋㅋ 거시기

새파랑 2023-09-26 10:12   좋아요 2 | URL
제가 정답이 맞을거라 확신합니다만 ㅋ 아닌가? ㅡㅡ

2023-09-26 10: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잠자냥 2023-09-26 10:12   좋아요 1 | URL
미치겠다 이 학생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23-09-26 10: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단발머리 2023-09-26 10:21   좋아요 0 | URL
맞는 걸로 해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단발머리 2023-09-26 10:1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야호! 만세!!!

독서괭 2023-09-26 13:1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뭐지 이 난리통!! 문제 왜이리 어려워요??

잠자냥 2023-09-26 13:33   좋아요 0 | URL
아니 왜 이제 왔어 ㅋㅋㅋㅋ

2023-09-26 13: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9-26 17: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잠자냥 2023-09-26 17:20   좋아요 1 | URL
10번 뭘 때려맞혀 ㅋㅋㅋㅋㅋ 틀렸는데 때려틀림 ㅋㅋㅋㅋㅋㅋ

독서괭 2023-09-26 17:28   좋아요 1 | URL
다른 건 다 맞았다는 소리?

잠자냥 2023-09-26 17:30   좋아요 2 | URL
꿈은 크게 ㅋㅋㅋㅋㅋ

잠자냥 2023-09-27 09:29   좋아요 0 | URL
괭님 5번 답 하나만 선택하세요.

독서괭 2023-09-27 10:03   좋아요 2 | URL
헐 엄격하다… 마감 전까지 할게요.

잠자냥 2023-09-27 10:06   좋아요 0 | URL
당근이지 ㅋㅋㅋㅋ 동점자들이 꽤 있는데

2023-09-30 18: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9-27 01: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9-27 01: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잠자냥 2023-09-27 01:22   좋아요 1 | URL
아니에요. 시간보다 결국 정답 갯수 싸움이 되는 것 같아요.

꼬마요정 2023-09-27 01:23   좋아요 0 | URL
너무 어려운 거 아닌가요 ㅋㅋㅋㅋ
다 맞추시는 분 있을 것 같은데... 미리 굉장하고 축하합니다!! ㅋㅋ

잠자냥 2023-09-27 01:23   좋아요 1 | URL
30번 빵터집니다… ㅋㅋㅋㅋㅋㅋ 왠지 설득력 있닼ㅋㅋㅋㅋㅋㅋㅋ

꼬마요정 2023-09-27 01:24   좋아요 1 | URL
넌센스라기에...^^;;;;

잠자냥 2023-09-28 18:3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정답이 궁금해 일상생활이 힘들다는 분들이 많아 정답 발표는 10월 1일 일요일 오전 중에 하겠습니다. 답안지 작성은 9월 30일 토요일 밤 12시까지 마감해주세요!

독서괭 2023-09-28 08:50   좋아요 1 | URL
엇 토요일밤 자정이면 책나무님 가능하실지!? 혹시 달려오셔서 기한연장을 요청하면 허가해주십셔 ㅎㅎ

잠자냥 2023-09-28 12:48   좋아요 2 | URL
그분은 참여에 의의가 있었던 것으로 아뢰오.

은오 2023-09-28 18:03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나무님 너무웃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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