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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eace Letter

                                  

                                                      - 평화와 교육을 생각하는 인터넷 편지 신문 -

 

 

World Peace

Human Happiness                                                                                                      제37호   2004.5.12.

 

 

 

안녕하십니까?

어려웠던 4월을 지나 5월도 어느덧 중순에 접어들었습니다. 모두가 꿈과 희망과 용기를 가지고 새롭게 도전해 가야 되겠습니다. 이번에 세계적인 사진전이 있기에 소개드립니다. 경이로운 자연의 아름다움을 사진으로 담아 지금까지 33개국 76개 도시에서 1천만여명의 세계인에게 감동을 전해 온 '자연과의 대화 - 이케다 다이사쿠 사진전'이  국내에서 네번째로 평화의 섬 제주도에서 개최됩니다. 2002년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 · 광주를 거치며 총 20만여 명 관람이라는 대기록을 남겼던 본 사진전은, 오는 28일부터 6월 8일까지 총 12일 동안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내 제주 국제컨벤션센터 이벤트홀에서 그 성대한 문을 연다고 합니다. 이번 사진전은 한국 SGI와 연합뉴스가 주최하고 문화관광부, 환경부, 제주도, 유네스코한국위원회, 한국예총, JIBS제주방송, 제주일보가 후원합니다. 많은 분들이 관람하였으면 합니다. 

    

 

오월  - 고 도원님 편 

 

 

오월은
금방 찬물로 세수를 한
스물한 살 청신한 얼굴이다.
하얀 손가락에 끼여 있는 비취가락지다.
오월은 앵두와 어린 딸기의 달이요, 오월은 모란의 달이다.
그러나 오월은 무엇보다도 신록의 달이다. 전나무의
바늘잎도 연한 살결같이 보드랍다. 연한 녹색은
나날이 번져가고 있다. 어느덧 짙어지고 말
것이다. 머문 듯 가는 것이 세월인 것을.
유월이 되면 '원숙한 여인'같이 녹음이
우거지리라. 그리고 태양은 정열을
퍼붓기 시작할 것이다. 밝고 맑고
순결한 오월은 지금 가고 있다.


- 피천득의 <오월> 중에서 -

 

 

 

사람의 마음을 바꾸는 아홉 가지 방법 - 박 종수님 편


1.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칭찬과 감사의 말로 시작하라.

2.잘못을 지적할 때는 간접적인 표현을 쓰라.

3.상대방을 비난하기에 앞서 자신의 과오를 고백하라.

4.명령을 하기 전에 질문을 하라.

5.상대방의 체면을 살려줘라.

6.사소한 일이라도 칭찬해주어라.

7.상대방에게 큰 기대를 표명하라.그리고 도와주어라.

8.상대방의 능력에 대해 자신감을 갖도록 격려하라.

9.당신의 희망에 자발적으로 협력하도록 하라.


- 데일 카네기의 '생각이 사람을 바꾼다'중에서 -

 

 

 

※ 고 도원님과 박 종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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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건:대한민국의 경제를 다함께 혁신합시다!


안녕하십니까?
Cyber SERI 전략경영연구소 대표시삽/의장 李 基準입니다.

희망찬 3월을 맞이하여 전략경영연구소에서는 '대한민국의 경제를 다함께 혁신(여기에서의 혁신은 점진적인 변화)합시다!'라는 슬로건으로 아래와 같이 세미나 겸 총회를 개최하였습니다.


- 아 래 -


1.일시:2004년 3월 12일(금) 19:30 ~ 21:00

2.장소:삼성경제연구소 소재 국제센터 빌딩 2층 대강당

3.주최:Cyber SERI 전략경영연구소(http://www.seri.org/forum/smlab)

4.후원:삼성경제연구소(장소제공), (사)한국기업평가원, (사)디지털기업가치평가협회

이번 세미나 겸 총회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으며 또한 포럼이 태동기를 지나 대한민국의 최고포럼, 세계 최고의 포럼으로 가는 도약대를 맞이한 중요한 행사였다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행사를 위해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건강과 행복을 기원드립니다.끝.


2004.3.14.


Cyber SERI 전략경영연구소 대표시삽/의장/기업가치평가사 李 基準 拜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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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동료 또는 선후배가 함께하는 가치있는 하루!


*******전략경영연구소 포럼 세미나 겸 총회 주요 내용(필독)*******


슬로건:대한민국의 경제를 다함께 혁신합시다!


제1회 전략경영연구소 포럼 세미나 겸 총회
----------------------------------------

희망찬 3월을 맞이하여 전략경영연구소에서는 '대한민국의 경제를 다함께 혁신(여기에서의 혁신은 점진적인 변화)합시다!'라는 슬로건으로 아래와 같이 세미나 겸 총회를 개최코자 하오니 많은 참석을 당부드립니다.


- 아 래 -


1.일시:2004년 3월 12일(금) 19:30 ~ 21:00

2.장소:삼성경제연구소 소재 국제센터 빌딩 2층 대강당

3.주최:전략경영연구소 포럼

4.후원:삼성경제연구소(장소제공), (사)한국기업평가원, (사)디지털기업가치평가협회

5.참가 대상:대한민국 사람이면 모두 참석 가능(외국인도 참석 가능)

6.참가비:없음

7.주요 내용

************************** <필> ************************ <독> ***************************


특강1:내가변해야 세상이 변한다 - 30분

강의:이 의현(대일특수강 대표이사/겸임 교수)

강사 소개

서강대학교 경영대학원 졸업(경영학 석사)
인하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 수료(경영학)

현) 대일특수강(주) 대표이사 (1984.2.20 - 현재까지)
현) 대림대학 산업시스텡경영학과 겸임교수
현) 대한상사중재원 중재인
현)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제조물책임(PL)자문단 자문위원
노동부산하단체 이사장 선발심사위원


서강대학교 총장상
2003 서강대학교 MBA를 빛낸인물 선정


연구논문 및 저서

전략적 역량 경영
금융기관 종업원의 직무태도 변화에 관한 연구
중소기업 이업종교류 활성화 방안에 관한 연구
ISO 9000 적용 및 운영에 관한 연구

언론에서 다룬 대일특수강(주) 이의현

월간 기계정보 2003.10월호
월간 SUCCESS PARTNER 2003.12월호
월간 금형저널 2004. 2월호
월간 기계기술 2004. 2월호
월간 기업나라 2004. 3월호

 

특강2:[20세기 정신의 교훈]에서 배운다 - 30분

강의:李 基準(대표시삽/의장/기업가치평가사)

저자 소개

미하일 고르바초프 (Mikhail Gorbatchev)
1931년 러시아 연방공화국 스타브로폴주에서 태어나 모스크바 대학을 졸업했다. 소련공산당 서기장, 최고회의 의장으로 페레스트로이카를 기치로 내걸고 내정 개혁을 추진, 대외적으로는 신사고외교를 제안하며 중국과의 국교를 정상화했다. 부시 미 대통령과의 역사적인 '마르타 회담'에 의해 미·소 냉전의 종결을 이끌어냈다.
1990년 초대 대통령으로 취임, 헌법 개정과 대규모 정치기구 개혁을 단행, 다음해 소비에트연방이 해체되면서 대통령직을 사임했다. 노벨평화상을 비롯해 알버트 아인슈타인 평화상, 마틴 루터 킹 평화상 등을 수상했으며 현재 파이란 대학, 창가 대학 등의 명예박사, 고르바초프 재단 총재, 그린크로스 인터내셔널 초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케다 다이사쿠 (池田大作)
1928년 도쿄에서 태어나 후지 단기대학을 졸업했습니다.현재 SGI(국제창가학회) 회장, 창가학회 명예회장으로서 지금까지 50개국 이상의 지역을 방문하여 각국의 지도자, 문화인, 학자 등과 회견, 대담을 거듭해 오고 있습니다. 하버드대학, 프랑스 학사원을 비롯해 세계 주요대학 학술기관에서 강연을 했습니다. 또 소카대학, 소카학원과 민주음악협회, 도쿄후지미술관, 동양철학연구소 등 교육*음악*미술*학술 분야에 걸친 여러 단체를 창립하였으며 '유엔평화상' '세계계관시인' 의 칭호, 또 세계의 대학 학술 기관으로부터 130개가 넘는 명예 박사, 명예교수 칭호를 수상하였습니다.저서는 세계 30개국의 언어로 번역, 출판되고 있으며, 주요 저서로는 소설[인간혁명], [21세기를 여는 대화 -토인비 박사와의 대담], [21세기에의 경종 -페페이 박사와 대담], ['생명의 세기'의 탐구 - 폴링박사와 대담], [세계시민의 대화 - 커즌즈 박사와 대담], [평화를 위한 선택 - 갈퉁박사와 대담] 등이 있습니다. 또 [눈나라 왕자님],[벚나무],[달님과 공주님]등의 동화나 청소년을 위한 저작도 다수 있습니다.


회원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끝.


2004.3.12.


전략경영연구소 대표시삽 李 基準 拜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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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경영연구소 포럼 세미나 겸 총회 주요 내용(필독)

슬로건:대한민국의 경제를 다함께 혁신합시다!


제1회 전략경영연구소 포럼 세미나 겸 총회
----------------------------------------

희망찬 3월을 맞이하여 전략경영연구소에서는 '대한민국의 경제를 다함께 혁신(여기에서의 혁신은 점진적인 변화)합시다!'라는 슬로건으로 아래와 같이 세미나 겸 총회를 개최코자 하오니 많은 참석을 당부드립니다.


- 아 래 -


1.일시:2004년 3월 12일(금) 19:30 ~ 21:00

2.장소:삼성경제연구소 소재 국제센터 빌딩 2층 대강당

3.주최:전략경영연구소 포럼

4.후원:삼성경제연구소(장소제공), (사)한국기업평가원, (사)디지털기업가치평가협회

5.참가 대상:대한민국 사람이면 모두 참석 가능(외국인도 참석 가능)

6.참가비:없음

7.주요 내용

************************** <필> ************************ <독> ***************************


특강1:내가변해야 세상이 변한다 - 30분

강의:이 의현(대일특수강 대표이사/겸임 교수)

강사 소개
이 의현 사장님은 금형공구강 전문업체인 대일특수강의 대표이사이자 겸임교수로서 서강대학교 경영대학원 총원우회장을 역임하시고 현재 서강대학교 경영대학원의 총동문회 수석부회장을 맡고 계십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제1회 2003 서강대학교 MBA를 빛낸 인물에 선정되셨으며, 저서인 전략적 역량 경영을 비롯하여 다수의 논문을 발표하시고 계십니다. 그리고 사단법인 21세기비즈니스포럼의 부회장과 사단법인 한국기업평가원 이사로서도 왕성한 활동을 하고 계십니다. 또한 법제처 등에 의식개혁을 통한 업무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살아있는 기업운영경험과 구체적 실증사례를 중심으로 교육을 실시하여 각계에 좋은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유명한 사장님이십니다.



특강2:[20세기 정신의 교훈]에서 배운다 - 30분

강의:李 基準(대표시삽/의장/기업가치평가사)

저자 소개

미하일 고르바초프 (Mikhail Gorbatchev)
1931년 러시아 연방공화국 스타브로폴주에서 태어나 모스크바 대학을 졸업했다. 소련공산당 서기장, 최고회의 의장으로 페레스트로이카를 기치로 내걸고 내정 개혁을 추진, 대외적으로는 신사고외교를 제안하며 중국과의 국교를 정상화했다. 부시 미 대통령과의 역사적인 '마르타 회담'에 의해 미·소 냉전의 종결을 이끌어냈다.
1990년 초대 대통령으로 취임, 헌법 개정과 대규모 정치기구 개혁을 단행, 다음해 소비에트연방이 해체되면서 대통령직을 사임했다. 노벨평화상을 비롯해 알버트 아인슈타인 평화상, 마틴 루터 킹 평화상 등을 수상했으며 현재 파이란 대학, 창가 대학 등의 명예박사, 고르바초프 재단 총재, 그린크로스 인터내셔널 초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케다 다이사쿠 (池田大作)
1928년 도쿄에서 태어나 후지 단기대학을 졸업했다. 창가학회 명예회장, SGI(창가학회 인터내셔널) 회장을 역임하고 창가대학, 창가학원, 민주음악협회, 도쿄 후지미술관, 동양철학 연구소 등을 창립했다. 유엔평화상, 브라질 남십자 국가훈장, 오스트리아 학술·예술최고훈위영예상 등을 수상했으며 모스크바 대학, 앙카라 대학 등 63개 대학과 기관의 명예교수로 활동 중이다. 지은 책으로 <인간혁명>, <21세기를 여는 대화> 등이 있다.


회원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끝.


2004.3.11.


전략경영연구소 대표시삽 李 基準 拜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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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eace Letter

                                  

                                                      - 평화와 교육을 생각하는 인터넷 편지 신문 -

 

 

World Peace

Human Happiness                                                                                                      제28호   2004.3.10.

 

 

 

안녕하십니까?

지난 주에는 폭설로 인해 많은 분들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톨스토이가 애독한 스위스 철학자 아미엘은 "기력이 빠진자는 불행하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때일수록 더욱더 힘을 내야 되겠습니다. 그리고 모두가 희망을 가지고 피해를 복구하였으면 합니다.

그리고 이번에 전략경영연구소(http://www.seri.org/forum/smlab)포럼이 세미나 겸  총회를 실시하게 되었습니다. 회원들간에 편안한 마음으로 정보를 공유하면서, 형식을 배제하고 돈 안드는 세미나 겸 총회로 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에 모임을 축하해 주실분은 화환과 축전으 보내지 않으셔도 됩니다. 정중히 사양을 합니다. 그리고 축하해주고 싶은 마음을 문자메시지(016-269-4189)로 보내주시면  총회 당일 낭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면 가급적 당일날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행사소개:제1회 전략경영연구소포럼 세미나 겸 총회

 

슬로건:대한민국의 경제를 다함께 혁신합시다!

제1회 전략경영연구소 포럼 세미나 겸 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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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찬 3월을 맞이하여 전략경영연구소에서는 '대한민국의 경제를 다함께 혁신(여기에서의 혁신은 점진적인 변화)합시다!'라는 슬로건으로 아래와 같이 세미나 겸 총회를 개최코자 하오니 많은 참석을 당부드립니다.

- 아 래 -

1.일시:2004년 3월 12일(금) 19:30 ~ 21:00

2.장소:삼성경제연구소 소재 국제센터 빌딩 2층 대강당

3.주최:전략경영연구소 포럼

4.후원:삼성경제연구소(장소제공), (사)한국기업평가원, (사)디지털기업가치평가협회

5.참가비:없음

 

 

북리뷰:20세기 정신의 교훈

 

[20세기 정신의 교훈]에 나오는 우화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고르바초프 씨에게 전했던 우화(페레스트로이카 당시)

··· 먼 옛날, 위대한 위정자에게 한 예언자가 찾아와 허심탄회하게 얘기를 주고받게 되었다. 그때 예언자가 위정자에게 얘기했다.
"당신의 영광은 천하에 널리 알려져 있고 왕좌는 앞으로도 끄떡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상한 소문이 내 귓가에 들렸습니다. 당신이 항구적인 백성의 행복을 기원하고, 만인에게 통하는 행복의 길을 사람들에게 열어주려 한다고. 요컨대 백성에게 완전한 자유와 평등을 주려고 한다고 말입니다."
그러자 위정자가 고개를 끄떡이며 대답했다.
"그것은 오랫동안 내가 품어온 생각이고 실제로 내신념과 결의대로 행동하고 있다고 생각하오만."
그 대답을 듣고 예언자는 잠깐 침묵하더니 이렇게 얘기했다.
"군주여, 수많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는 이 위대하고도 찬탄해야 할 행위는 그대에게 불멸의 영예를 가져다 줄 것입니다. 그대의 모습은 신과 같이 높아질 것입니다. 나 또한 마음으로부터 그대의 편입니다. 하지만 내 사명은 진실을 감추지 않고 모든 것을 말해주는 것입니다. 그대는 거기서 스스로 결론을 내려야 합니다. 군주여, 그대에게는 두가지 길, 두가지 운명, 두가지 가능성이 있습니다. 어느 것을 선택할지는 전적으로 그대의 자유입니다.

첫 번째의 길은 대대로 내려오는 전통에 따라 압정으로 왕좌를 굳건히 하는 것입니다. 왕권의 계승자로서 그대에게는 강력한 권력이 부여되어 있습니다. 이 운명은 그대에게 앞으로도 같은 길을 가라고 명령하고 있습니다. 그것을 따르면 그대는 마지막까지 권력의 자리에 머물면서 그 은혜에 안주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대의 후계자 역시 같은 길을 걸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고르바초프씨는 시종일관 입을 꾹 다물고 분명한 의도를 가진, 하지만 결코 억지스럽지 않은 나의 우화에 귀를 기울이고 있었다. 이어서 나는 유랑하는 현자에 대한 두번째 예언을 얘기했다.

예언자의 두번째 운명, 그것은 험난한 수난의 길이라고 권력의 극치에 있는 위정자에게 알렸다.
"왜냐하면 군주여, 그대가 준 자유는 그것을 받은 사람들의 시커멓고 배은망덕한 마음이 되어 그대에게 돌아올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처지가 되고 말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왜 그렇게 되는 것일 까? 왜 그런 어리석은 부조리가 통하는 것일까? 오히려 거꾸로 되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정의와 이성은 대체 어디에 있단 말인가?
이 질문에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 이것은 천국과 지옥의 불가사의한 비밀이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줄곧 그래 왔고 앞으로도 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그대에게도 똑같은 운명이 닥칠 것입니다. 자유를 얻은 사람들은 예속에서 벗어나자마자 과거에 대한 복수를 그대에게 하려 들 것입니다. 군중들 앞에서 그대를 비난하고 조소의 목소리도 요란해져 그대와 그대의 가까운 사람들을 우롱할 것이빈다. 충실한 동료였던 많은 사람들이 공공연히 폭언을 퍼붓고 그대의 명령에 반항할 것입니다. 인생의 마지막 날까지 그대를 멸시하며 그 이름을 짓밟으려는 주위의 야망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입니다. 위대한 군주여, 어느 운명을 선택할지는 그대의 자유입니다."
위정자가 예언자에게 대답했다.
"나를 7일 동안만 마당에서 기다려 주시오. 나는 숙고할 것이오. 7일 후에 만약 내가 당신을 부르는 일이 없다면 가버려도 좋소. 자신의 길을 가는 것이오."
이런 내용의 옛 우화를 고르바초프 씨에게 들려주었다. 이 우화를 듣고 있던 고르바초프 씨는 표정이 굳어진 채 잠자코 있었다. 나는 즉시 내가 했던 말을 후회하며 인사를 하고 자리에서 일어섰다. 그러자 그가 씁쓸하게 웃으면서 입을 열었다.
"말하려는 게 무엇인지 잘 압니다. 출판 예정인 책 얘기뿐이 아니겠지요. 하지만 7일간이나 기다릴 필요는 없습니다. 7분도 너무 길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미 선택했습니다. 어떤 희생을 치르든 제 운명이 어떤 결말을 맞이하든 저는 일단 결정한 길에서 벗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오로지 민주주의를, 오로지 자유를, 그리고 무서운 과거나 모든 독재로부터의 탈피를···. 지금 제가 지향하는 것은 오로지 이것뿐입니다. 국민이 저를 어떻게 평가할지는 국민의 자유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해하지 못할지라도 저는 이길을 갈 것입니다."
나는 이말을 듣고 곧 자리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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