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세실 2003-10-27  

좋은 글 읽고 갑니다~

안녕하세요?
'책을 굉장히 사랑하시는 분' 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편독이 아닌 다독을 하시네요...
제가 닮고 싶은 독서법입니다...
저는 동화책, 소설책, 자녀교육에 관련된 책들만 읽거든요....
앞으로 자주 들르면서 배워가겠습니다....
 
 
글샘 2003-10-28 1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을 사랑하기 때문에 겪는 고통이 큰 사람입니다. 요즘은 책 읽을 시간을 내기가 어려운데 좋은 책은 자꾸 눈에 들어오니 마음의 가시입니다. 아무 일도 않고 읽고만 살 수 있는 날을 바란답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행복박사조만장자 2003-10-11  

베스트 서재입니다.
즐겨 찾는 서재에 추가 했습니다.

시간나면 자주 들러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활약을 기대합니다.
 
 
글샘 2003-10-28 1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활약이랄 것 까지야...
들러 주셔서 감사합니다.
 


글샘 2003-10-06  

에스더 라이트의 '선생님'을 읽고...
어린이들은 보호받고 있다는 안정감을 느껴야 하고 잘 배울 수 있도록 지원받아야 한다.

이따금 모든 것을 뒤로 하고 조용히 앉아, 여러분들이 하고 있는 일의 그 엄청난 영향력과 중요성을 곰곰이 생각해 보십시오. 여러분은 다른 어떤 직업과도 비교할 수 없는 직업을 선택했습니다. 그러므로 스스로를 자랑스럽게 여기십시오.
 
 
 


달팽이 2003-10-01  

행복한 책읽기....
를 삶의 즐거움으로 삼는 사람들을 대하면 늘 기분이 좋아집니다.
알라딘에서 뵙기는 그리 오래 되지 않으신 것 같지만 마이리뷰 몇 편을 읽어보니 마치 아주 오래 전부터 알던 사람 같군요...
저의 책읽기는 언제나 저에게로 돌아오는 과정이라 생각하고 늘 그런 책에 손이 먼저가는 편입니다.
저도 부산에서 사회과목을 가르치는 교사입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들 기대하고 글 이면에 마음이 만나 공명하는 인연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글샘 2003-10-02 16: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주셔서 고맙습니다.
행복한 책 읽기는 삶의 즐거움이기도 하지만, 나를 일깨우는 작업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일상 속에 빠져있을 때, 책읽기는 청량감을 끼쳐주기도 하고요.
사회선생님이시군요.
시간 내서 서재에 한 번 들러 보겠습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사람의 진면목을 보지 못하는 일이 많은 어리석은 중생으로서, 내 생각 써 보는 일이 너무나 오랜만이어서 다른분들의 서재엔 게으른 편입니다. 가끔 들렀다가 실망하기도 하구요.
처음 만나도 오래 전부터 알고 지내던 사람 같다...
과분한 칭찬으로 들리지만, 참 듣기 좋은 말이네요.
교사들의 인터넷을 활용한 교육이란, 내 글을 보여 주는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글쓰기 부담스럴 때도 있지만, 신경쓰지 않기로 했답니다. 내 멋대로 쓰는 글에서도 아이들은 행간을 읽을 줄 알테니까요.
달팽이님도 좋은 글 많이 남겨 주시기 바랍니다.
여기서 인연을 맺는 것도 아름다운 연대가 될 수 있겠습니다.
 


kimji 2003-09-30  

인사
리뷰는 읽었었는데, 리스트는 오늘 처음 보게 되었습니다. 표준어에 관련된 리스트를 꼼꼼히 읽고 갑니다. 그리고 연암에 관련된 부분을 발견하고 왜 인지 모를 반가움마저. ^ ^
요즘 한참 중간고사로 분주한 나날들이겠지요. 아이들에게 문학을 말하기가 두려운 세상이기도 합니다. 아이들에게 수능을 위한 문학이 아니라, 마음을 살찌게 하고, 내 글로 적힌 문학을 읽으면서 심미적 체험을 가질 수 있게 하는 일이나, 하다못해 미문을 읽고 마음의 울림을 느낄 수 있게끔 하는 일이 어쩌면 불가능한 일은 아닌가, 가끔은 서글퍼지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수능 0세대였고, 문학과 국어만을 좋아하던 여고생이었습니다. 그러나 수업시간에는 늘 입을 내민 투덜이스머프였던 듯 싶습니다. 왜 모두 찢으려고만 하는지, 그래서 어쩌라는 말인지, 이건 외워야 하는 것이 아니지 않을까, 늘 불만으로 선생님을 의심의 눈초리로 흘기던 기억들. 그러나 십여년이 지난 저 역시 그분들과 그리 다르지 않은 모습으로 아이들을 만나고 있다는 생각이 들면, 그 서글픔은 차라리 병적인 자학까지도 치닫을 때도 있습니다. 문학이 예술의 하나라면 미술관, 음악회를 가도록 수행평가를 내주시는 선생님들처럼 문학도 감상에 관련된 부분들을 아이들에게 연마? 혹은 기회를 주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현실은 또한 현실일 뿐인.
그저, 반가움의 인사를 드릴려고 했는데, 마이리스트를 보고 도움이 되었다는 인사를 하려고 했는데, 길어졌네요. ^ ^
자주 찾아 올 듯 해요. 많이 얻어가겠습니다.
깊어가는 가을, 건강하게 잘 지내시길. 그리고 글샘님과 생활하는 아이들에게도 행운과 아름다운 마음을 가질 수 있는 그런 일상이 되길 더불어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