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ceylontea 2004-01-01  

글샘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항상 행복하시고...
그 행복이 우리 자라나는 아이들에게도 골고루 나눠지기를 기원합니다.
 
 
글샘 2004-01-05 08: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 이런 곳에서 연하장을 받게 될 줄은...
행복해 지고 싶어서 책을 읽었지만, 사실 행복은 그런 데는 없다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 행복은 내 맘 속에 있는 거잖아요. 그래서 오히려 갈 수 없는 그 비단길이 더 아름다운지도 모르지요.
자신에게도 베풀어주기 어려운 행복을 아이들에게까지 골고루 나눠주는 건, 글쎄 과욕 아닐까요?
하지만, 실론티님 말씀을 듣고 올해는 용기를 내서 우리 아이들에게 진짜가 뭔지, 진짜 사랑이 뭔지 골고루 나눠주려고 분발하겠습니다.
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행복박사조만장자 2004-01-01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VE 李 基準입니다.
전략경영연구소에서 선정하는 '12월의 즐겨찾는 서재 BEST 33'에 선정된 것을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오늘은 부상을 수여하기 위해 들렀습니다.
참고로 부상은 마이리뷰와 마이리스트에 대한 추천입니다.
2004년도 희망찬 출발을 기원드리며,,,,,,,
 
 
글샘 2004-01-05 08: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해에도 기분좋은 부상 많이 주시기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waho 2003-12-27  

안녕하세요? 강릉댁입니다.
와~! 리뷰가 굉장히 많네요. 제가 진주 귀고리 소녀 살까 고민 중인데 리뷰 읽고 도움 받고 갑니다. 리뷰들 쭉 보니 제가 읽을까 말까 고민하는 책들에 가이드가 되는 듯해서 좋네요. 님 시 좋아하시나봐요. 전 대학 땐 종종 읽다 졸업 후 마음이 삭막해져서인지 시가 읽히질 않더군요. 님의 서재 구경 잘하고 갑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 늦었지만 즐건 성탄절이셨길~. 담에 또 들르겠읍니다.
 
 
글샘 2004-01-05 08: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음이 삭막해져서인지 시가 읽히질 않는다. 맞는 말입니다. 시는 가슴으로 쓰고 가슴으로 읽는 거니까요. 누구나 보면서 지나갈 수 있는 것도 시인의 가슴은 다른 모습을 발견하거든요. 그걸 공감할 수 있어야는데 자꾸만 그러지 못하고 있습니다. 반가웠어요.
 


책읽는나무 2003-12-23  

오랜만이네요....
간혹 들어와서 리뷰를 읽고 갑니다...아래 달팽이님처럼 정말 글샘님의 리뷰는 느리게 올라오니 아주 꼼꼼하게 읽어볼수가 있군요..^^
그리고 글샘님덕분(?)에 소중한 만남님을 알게 되었는데.....
요즘 그분의 리뷰도 아주 감동적으로 읽고 있습니다.....
지난번에 쓰신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란 책을 눈여겨 읽어보았더랬죠..
사실 저도 이책을 돈주고 사긴 너무 아까워서 서점에서 그냥 후딱 읽어치웠었거든요....연극이 그렇게나 감동적이어서 울고들 나온다고 하던데...전 서점에서 너무 정신없이 읽어서인지 그다지 감동을 못받았었거든요..그래서 속으로 눈물을 자아내기엔 좀 부족하지 않을까?? 했었는데..그래도 시간이 꽤 지난후로도 반달이가 자꾸 떠오르더군요...그리고 님이 말씀하신 아이에게 읽혀주기에 좋을꺼란 글을 보고 저또한 동감했습니다..그래서 기회가 되면 구입을 해볼까..하고 생각했습니다......
참...아까 다이어리에서 황동규님의 시를 보고서...여기도 있네!! 하면서 반가웠었는데...제페이퍼에서 출처라고 쓰인걸 한참 보고서 이해(?)를 했습니다..ㅋㅋ
그리곤 제가 쓴 시가 아닌데도....왜 그렇게 부끄러우면서도 기분좋고 반가운지.......
암튼....글샘님서재에서는 저또한 한학생이 되는것같네요...
오늘도 여전히 수다가 길었습니다...
이제 오늘은 이만......물러갑니다...총총총
 
 
글샘 2003-12-23 14: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리뷰를 느리게 올리는 건, 미덕이 아니라 제 게으름의 소치랍니다.
부지런히 읽고 싶은데, 요즘은 일이 많다는 핑계로...
좋게 봐 주시니 고맙습니다.
곧 방학이 되지만, 책 읽을 여유가 없어서 마음이 허전합니다.
부지런히 읽고, 내 생각으로 다지는 선생님 밑에서 생각 깊은 학생이 나오게 마련인데, 읽지도 못하고, 더더군다나 내 생각까지 깊이 만들지는 못하는 현실이 조금 불편하답니다.
좋은 선생님은 잘 가르치는 선생님일 수도 있지만, 아이들에게 끊임없이 생각을 불러 일으키는 선생님이라고 생각합니다.
깨어있고자 마음 먹지만, 쉬운 일은 아니거든요.
질곡 투성이인 한국 교육의 현장에서 깨어있으면서 자기 중심을 잡기란 정말 난감할 때가 많습니다.
요즘은 학생들이 학예전 준비하는 거 지켜보면서 나름대로 학생들의 힘을 배우고 있습니다.
날씨가 차네요. 오늘같은 날은 향긋한 원두커피라도 한 잔 드세요.
빈한한 대접입니다.
또 오세요. ^^
 


달팽이 2003-12-11  

멈춤과 느림, 여백과 침묵...
하루에 한 권씩 마구 읽어내리는 패스트푸드식 책읽기가 있는가 하면 느림과 멈춤에서 돌아보기와 사색을 넘나들며 여유부리는 슬로우푸드식 책읽기도 있습니다.
물론 그 느림이 게으름이나 나태함만을 의미하지 않을 것입니다.
글샘님의 책읽기에는 그런 기분좋은 여백이 있습니다.
늘 한번씩 들리는 서재에 어쩌다 새로운 서평이나 글이 실리면 느긋하게 둘러보면서 또 나를 둘러보는 허허로운 여유가 있습니다.
개인차에 따라 좀 빠를수도 늦을 수도 있지만 중요한 것은 일정한 거리를 두고 즐길줄 아는 미덕일거라 생각합니다.
간간히 들리겠습니다.
 
 
글샘 2003-12-13 09: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과찬의 말씀이시네요.
모두가 넓은 바다의 한낱 좁쌀알갱이 같은 존재들인걸요.
제 독서에는 그런 좋은 의도들이 없답니다.
사실은, 게으름과 나태를 즐기고 있는 중입니다.
가끔은 치열하게 사는 게 지겨울 때도 있는 법이거든요.
책을 열심히 읽을 수 있는 시간이 허여되는 겨울 방학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반가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