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비로그인 2004-01-19  

다가오는 설날
안녕하세요. 오랜만이네요. 저 기억하실런지...
설날이 다가오는 의미에서 시 한수 남기고 갈께요. ^^

설날 아침에
- 김종길

매양 추위 속에
해는 가고 또 오는 거지만

새해는 그런 대로 따스하게 맞을 일이다.

얼음장 밑에서도 고기가 숨쉬고
파릇한 미나리 싹이
봄날을 꿈꾸듯

새해는 참고
꿈도 좀 가지고 맞을 일이다.

오늘 아침
따뜻한 한 잔 술과
한 그릇 국을 앞에 하였거든

그것만으로도 푸지고
고마운 것이라 생각하라.

세상은
험난하고 각박하다지만
그러나 세상은 살 만한 곳

한 살 나이를 더한 만큼
좀 더 착하고 슬기로운 것을 생각하라.

아무리 매운 추위 속에
한 해가 가고
또 올지라도

어린것들 잇몸에 돋아나듯
고운 이빨을 보듯

새해는 그렇게 맞을 일이다.

 
 
 


홍콩소녀 2004-01-15  

멋진 곳이네요...*^^*
진작 알려주시지요~~
세상 하는데 찌들어서리..요즘은 책읽는게 참으로 쉽지가 않네요.
그래도..요즘 유행이라는 아침형 인간이란 책을 후딱 읽어치우고,
움..당분간은 책 안읽어도 되겠군...하는 뿌듯함에 잠시 젖었던게 몇주전(>.<)일이랍니다.

선생님의 모습은 어떻게 변하셨을지 몰라도, 글솜씨는 여전하세요.
너무나 방대하여 아직 다 읽지 못하였으나,
자주 찾아와 볼께요.
 
 
 


김토끼 2004-01-13  

안녕하시어요
글샘님 안녕하시어요.글샘이라는 닉네임이 어찌나 부러웠던지.글이 솟아나는.저도 언제나 글이 솟아나는 사람이였음 하고 바라고 있거든요. 글 샘님 서재는 며칠전부터 즐겨찾기에 목록에 모셔두고 있사옵니다. 글이 따뜻하고 바른 것 같아. 좋아하는 서재예요. 앞으로도 종종 들리겠습니다.
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그리고 아이들한테 사랑 받는 사람이 되고 싶네요. 님은 그러시겠죠.
 
 
글샘 2004-01-14 1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갑습니다.
사실 글이 솟아니진 않습니다. 희망 사항이거든요.
아이들은 눈이 맑아 아는 걸 행할 수밖에 없거든요. 아이들 눈은 못 속이지요.
아이들한테 사랑받는 법은 정말 없답니다. 진실로 사랑하는 수밖에...
총을 맞고 '윽, 맞았다.'고 할 수 있는 사람은 진실로 아이들 사랑하고 있는 사람이랍니다.
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행복박사조만장자 2004-01-11  

축하드립니다.
축하드립니다.
안녕하세요^^
戰略經營硏究所 李 基準입니다.
전략경영연구소에서 선정하는 '1월의 즐겨찾는 서재'에 선정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참고로 부상은 마이리뷰와 마이리스트에 대한 추천입니다.
1월 중에 방문하여 추천토록 하겠습니다.(수시로 방문하여 추천, 시간이 없을 경우 방문하지 못할 수도 있으니 양지바랍니다.)
앞으로도 많은 활약을 부탁드리며 건강과 행복을 기원드립니다.

* 전략경영연구소에서 선정하는 '1월의 즐겨찾는 서재'의 선정기준
1.마이리뷰 5편 이상인 서재
2.마이리스트 5개 이상인 서재
3.마이페이퍼 10점 이상인 서재
4.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서재
이상의 기준을 모두 충족하는 서재 중에서
우선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의 정도, 서재지수의 순으로 선정하게 됩니다.
 
 
글샘 2004-01-14 1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합니다. 매번 축하해 주시니...
 


카를 2004-01-09  

아침산책처럼 왔다갑니다.
방학이시겠군요... 좋은 책 많이 건져갑니다.
서로 딱 이게 좋은 책이다.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공간도 있었으면 하군요
 
 
글샘 2004-01-10 1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산책나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요즘 좋은 책을 많이 못 읽고 있습니다. 김훈의 자전거 여행 천천히 읽고 있는데, '느리게 산다는 것의 의미'보다 훨씬 나은 책이네요. 천천히 읽을 수 밖에 없어서 천천히 읽는데, 천천히 읽을 수 밖에 없는 게 정말 좋은 책입니다.
근데 고등학교는 방학이 없는 이상한 곳이랍니다.ㅠ.ㅠ
2월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간 방학이지요.^^
만나서 반갑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