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saint~님의 페이퍼에서 내 이름을 본 일이 있다.

며칠 전에 우연히, 알라딘 서재에서 '이 분야 최고의 독자를 공개합니다' 하는 배너를 봤다.

거기 보면, 내가 어떤 글을 많이 읽는지... 등장한다.

 

 

내가 그 중에 꼭대기 위치한 게 네 꼭지였다.

인간관계 도서가 어떤 건지 잘 모르겠으나... 암튼 이런 쪽 책을 많이 읽는다고 결과가 나와 있다.

 

 

 

교양 인문학에서 최고의 독자가 된 일은 좀 기분 좋다.

작년에 인문학 서적을 많이 읽으려고 마음을 먹었었기 때문이다.

조 위의 주역 같은 책은 오히려 인문학에 들어가야 하는 책인데, 좀 이상하기도 하다. ^^

 

 

한국 에세이도 많이 읽는단다.

그러고 보니 수필집을 제법 읽는 편이다.

 

 

비평/칼럼을 많이 찾아읽는 편이긴 하지만,

다종다양한 책을 읽노라니, 읽고 싶은 책을 놓치는 경우도 많다.

이런 기회를 통해서, 내가 어떤 종류의 책을 많이 읽는지 생각할 기회가 되었다.

 

내가 분류해 놓은 카테고리별로 리뷰 숫자를 살펴 보면...

책 속의 길은, 특별하게 어디 넣기 곤란한 게 많아서 숫자가 많다.

잘 보면, 한국 문학, 역사사회, 외국문학, 마음공부, 어린이책, 청소년책, 교육공부, 예술공부 순으로 많이 읽는다.

우연한 기회에 내 취향을 보니 좀 낯설고 좀 새로워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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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int236 2012-04-28 02: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샘님도 찾아보셨군요. 나도 모르는 행적을 알라딘은 알고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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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12-04-27 1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뻐라! 빨랑 출처를 알려 주시지요, 안그러면 글샘님 다쳐요~~~~ 누구처럼^*^
(하긴 뭐 큰 지장은 없더라만...중얼중얼)

글샘 2012-04-27 10:47   좋아요 0 | URL
hint 1. yellow
hint 2. strow-hat
hint 3. democracy

세실 2012-04-27 11:12   좋아요 0 | URL
나는 개새끼 입니다? ㅋ

글샘 2012-04-27 14:46   좋아요 0 | URL
아, 그 노랑이랑 비슷한데...
이 그림은요... 강풀이 다음달에 티셔츠를 판대요... 그 도안 그림이에요.
저 책에 나온 게 아니고...

세실 2012-04-27 17:26   좋아요 0 | URL
아 노무현 대통령......이시구나. ㅠㅠ

rosa 2012-04-27 1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아...

글샘 2012-04-27 14:48   좋아요 0 | URL
정말 2009년 그날 아침 생각하면... 상상하기도 싫죠.
무서운 나라예요. 징글징글한... 올해 투표 잘해야죠.

rosa 2012-04-27 19:35   좋아요 0 | URL
저는 그날 양산에서 강의가 있었답니다.
차를 타고 지나던 길에 양산 부산대병원앞에 가득하던 언론사 차량들, 길거리 여기저기에 놓여있던 호외.. 잊을 수가 없어요. 정신이 없는 상황에서도 강의를 해야했던 제 처지가 참으로 기막혀서 참...
글샘님 말씀처럼 올해 정말 투표 잘 해야겠습니다.
 

역사는 잊어버리는 사람을 잡아먹는 거랍니다.

대한민국은 역사를 기억하기 위해 싸웠지만, 그 싸움은 늘상 져 왔죠.

강풀의 26년 역시 기억하기 위해 싸웠지만, 지금도 지고 있습니다.

 

5월 31일까지, 10억...

나꼼수가 지면서 이겨 왔듯이,

강풀도 지면서 이겨 가길 바랍니다.

 

26년...의 기록이 32년이 넘고 있지만,

그 눈물은... 피눈물이 굳어가고 있네요.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한평생 나가자던 뜨거운 맹세

동지는 간 데 없고 깃발만 나부껴 새 날이 올 때까지 흔들리지 말자

세월은 흘러가도 산천은 안다 깨어나서 외치는 뜨거운 함성

앞 서서 나가니 산 자여 따르라, 앞 서서 나가니 산 자여 따르라...

 

임을 위한 행진곡은 더러운자들의 군홧발에 새삼 짓밟히고 있는

4.19의 한밤중...

내 아들에게 물려줄 나라는 깨끗하리라 생각했던 20년 전이,

지금도 암흑입니다.

 

선봉에 서서 하늘을 본다 고향집 하늘 위에 굴뚝 연기가

투사가 되어 조국의 내일 이 몸과 이 혼으로 다져나가리

오 어머니 당신의 아들 자랑스런 민주의투사

역사의 장정 뿌려진 피땀 어머님의 눈물이런가

파도가 되어 피끓는 함성 민주, 아 내 사랑아 싸워 나가리...

 

꽃 잎처럼 금남로에 뿌려진 너의 붉은 피,

..................................

이 영화 만들어서 남깁시다...

 

......................................

 

 

강풀 작가의 북콘서트에서 듣기로, 강풀 작가의 아픈 손가락은 '26년'이다.

결혼을 앞두고서 배우자가 생기면 더 용기를 내기 힘들까 봐 시작했던 작품,

그럼에도 처음 구상했을 때의 제목은 23년이었던 만큼 작품으로 만들기까지 힘들었던 작품,

연재 도중 군인 신분 팬이 찾아왔을 때 잡혀가는 줄 알고 놀랐다고 했던 모든 것들이

26년이라는 작품에 맺힌 피눈물을 대신한다. 이미 한번 엎어졌던 작품이

다시 넘어질 위기에 처했다고 하니 십시일반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퍼왔다.

***

4월 19일 추가 공지를 보니 후원 날짜가 5월 31일까지로 연장되었다. 다행이다. 후원금액이 많이 모자라서 걱정했는데, 이 기간 동안 목표액 채워서 영화 제작 꼭 성사되었으면 한다. 많이들 도와주세요!!!

***

 

'26년'은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강풀 작가가 지난 2006년 연재한 웹툰으로, 1980년 5월 광주민주화운동에 연관된 국가대표 사격선수, 조직폭력배, 현직 경찰, 대기업 총수, 사설 경호업체 실장이 26년 후, 학살의 주범(전씨)을 단죄하기 위해 펼치는 극비 프로젝트를 그렸습니다.

2008년부터 몇 차례 영화 제작이 시도됐으나 민감한 사안을 다루는 만큼 투자자들에게 외압이 들어와
매번 제작이 무산된 적이 있습니다.
영화사 청어람은 소셜필름메이킹 방식을 도입, 사회적 관심과 더불어 자본을 함께 모으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여러분이 26년이 영화로 만들어지는데 도와주십시오
4월20일까지 4일 남았고 목표액이 10억인데 2억 모금(4500여명 참여) 되었습니다.
20일까지 10억 못모으면 모두 돌려드린다네요. 우리 꼭 영화 만들어 봐요~.

이 글 읽으시는 분 다른 곳으로 많이 퍼날라주세요~~

※ 강풀 원작 웹툰 ’26년’ 볼 수 있는 곳
바로가기 클릭 http://cartoon.media.daum.net/webtoon/view/kangfull26



참여할 수 있는 곳

굿펀딩
http://www.goodfunding.net/src/menu.php?menu_idx=9&fx_popup=&mode=project_view&flag=view&prj_code=12030241


Section 1 이 영화 꼭, 만들고 싶습니다!
영화<괴물>을 제작하여 개봉을 준비하던 2006년 봄, 저는 연재가 시작된 강풀의 웹툰ដ년>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1980년 광주항쟁의 비극을 잘 몰랐던 사람들조차도 역사를 바르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재미와 완성도를 지닌 역작이었습니다.
원작의 정신을 살려서 살아 남은 자들의 슬픔과 고통, 박진감 넘치는 액션복수극을 담는 현재진행형의 5.18 영화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이 영화를 통해 우리사회가 해결하지 못해서, 고통 받아 온 당사자들이 나서지 않으면 안 되는 ‘우리의 부끄러운 현실’에 대해 묻고 싶었습니다.
2년여의 준비를 거쳐 감독, 배우, 스탭의 진용을 갖춘 2008년 가을, 촬영을 열흘 남짓 앞둔 시점에서 불행하게도 약속 받은 투자가 연쇄적으로 취소되면서 제작을 멈출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저는 웹툰 ដ년>의 영화화 소식에 보여준 누리꾼들의 뜨거운 관심과 지지를 잊을 수 없습니다. 또한 제작이 중단되었을 때 많은 누리꾼들이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보여준 재개를 응원하는 목소리를 잊을 수 없습니다.

누군가는 이 영화는 절대 만들어 질 수 없다고 포기하라고 합니다.
그러나 저는 이 영화를 꼭 만들고 싶습니다.
2008년에 좌절되었던 이 영화를 2012년이 가기 전에 만들고 싶습니다. 영화ដ년>의 제작을 간절히 바라는 여러분들과 함께 시작하고 싶습니다. 여러분들의 후원과 관심의 열기가 이 영화에 투자하기를 망설이는 영화투자자들을 움직일 것입니다.
영화ដ년>을 완성해서 여러분들과 함께 보고 싶습니다. 그날까지 여러분들의 아낌없는 지지를 바랍니다.
- 영화사청어람 대표 최용배 드림 -
“안녕하세요. 만화 그리는 강풀입니다”
6년 전, 만화ដ년>을 그렸던 이유는 80년 5월의 광주를 알리고 싶어서였습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광주를 기억했으면 하는 바람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너무 민감한 내용이라 많이 망설였지만, 감사하게도 ដ년>은 제가 그렸던 많은 만화 중에 가장 뜨거운 응원을 받았습니다.
만화 ដ년>은 연재 당시의 엄청난 호응에 힘입어, 굉장히 많은 영화사들에서 영화화 제의가 들어왔었습니다. 저는 그 중에 한국영화의 흥행기록을 세운 <괴물>의 제작사인 영화사 청어람에 영화화를 허락하였습니다. 영화사 청어람 이라면 ដ년>을 해낼 수 있겠다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순조롭게 진행되었던 ដ년>의 영화화는 크랭크인 열흘을 앞두고 무산되고 말았습니다.
제작비를 투자하기로 했던 몇몇 투자사들이 일제히 투자 철회를 했고, 이런 상황이 알려지면서 항간에는‘모종의 외압설’마저 나돌았습니다. 이후로 영화사 청어람은 온갖 방법을 모색하여 다시 영화화를 시도했으나 매번 무산되고 말았습니다. 그렇게 몇 년이 흘렀습니다.
몇 번의 큰 좌절을 겪으면서 이제 ដ년>의 영화화는 하나의 숙원이 되었습니다.
그간 영화사 청어람이 온갖 역경을 겪으며 얼마나 이 영화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했었는지는 제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정말로 하려고 했으나 상황이 되지 않았던 것을 알고 있습니다.
원작자인 저와 영화사 청어람의 관계는 아직도 무한한 신뢰의 관계입니다.
영화사 청어람은 이제 처음부터 다시 ដ년>의 영화화에 들어갑니다.
끝까지 해낼 거라고 믿습니다. 무한한 응원을 보냅니다.
끝내 ដ년>이 영화로 만들어져서 더 많은 분들이 광주를 기억하기를 바랍니다.
-그 후 이제는 32년. 2012년 3월 26일. 강풀 드림-

Section 2 일 조회수 200만! 매회 2천여 응원글! 강풀 원작 웹툰 “26년”
강풀 원작의 [26년]은 1980년 5월 광주의 비극과 연관된 국가대표 사격선수, 조직폭력배, 현직 경찰, 대기업 총수, 사설 경호업체 실장이 26년이 지난 후 학살의 주범인 ‘그 사람’을 단죄하기 위해 펼쳐지는 극비 프로젝트를 그린 작품으로 2006년 연재 당시 1일 조회수 200만을 기록하고 매 회 2천여 개의 응원 글이 달릴 만큼 엄청난 관심과 인기를 얻은 작품 입니다.
▶ STORY
1980년 5월 18일.. 그로부터 26년 후, 이야기는 지금부터다!
세계사격대회 은메달리스트 심미진, 광주 수호파 중간보스 곽진배, 서대문경찰서 소속 권정혁. ‘광주 시민군 2세’라는 공통 분모를 가진 세 사람에게 김주안은 모종의 제안을 한다.
보안업체 대기업 회장 김갑세가 마련한 은밀한 장소에서 첫 만남을 가지는 세 사람에게, 김갑세는 이 자리에 모인 ‘목적’을 분명하게 설명한다. 바로 공동의 목적, 5.18 주범을 암살하는 것!
전직대통령의 예우를 받으며 상상하기 조차 힘든 철통경호를 받고 있는 난공불락요새, 연희동 저택으로의 침투는 예상보다 쉽지 않고, 완벽 경호를 뚫기 위한 치밀한 계획을 진행한다. 그러나 팀 내부의 갈등과 돌출 행동, 그로 인한 프로젝트의 위기, 점점 좁혀오는 수사망과 좌절되는 암살 시도!
일촉즉발과 같은 상황, 그들의 거사는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 CHARACTER
곽진배: 남 33, 광주 수호파 넘버 2, 행동대장
팀의 행동대장. 다혈질이나 정의롭다. 팀에 소속되길 싫어하였으나, 같은 신념으로 모인 멤버들에 대한 동질감을 확인 후, 팀의 리더 격이 된다. 자신이 몸담았던 광주 조직 수호파의 경력을 통해 파워 있는 어쌔신을 보여준다.
심미진: 여 26, 국가대표 사격선수, 저격수
세계사격선수권대회 은메달리스트. 과감, 침착, 냉정한 성격으로 무표정하다. 아버지에 대한 연민을 가지고 복수를 꿈꾸던 중, 주안을 만나 암살에 가담, 팀에서 가장 중요한 ‘저격수’ 역할을 맡게 된다. 팀의 내분이 생기자 독자적인 계획으로 암살을 시도한다.
권정혁: 남 31, 서대문경찰서 소속 현직 경찰
주안의 제안을 받지만 팀에 합류하지 않는다. 그러나 미진의 독자적 암살계획을 돕지 못하자 잠적한다. 팀의 외부인으로 유일하게 암살 계획을 알고 있는 자로서, 팀을 위기를 몰아간다.
김주안: 남 26, 김갑세의 비서, 팀 브레인
팀의 브레인. 냉정하고 침착하나 가끔 터프하게 변한다. 멤버들을 규합하여 개개인의 특성을 파악하고 암살계획을 치밀하게 조직하고, 연희동 측과 접촉하기 위해 경호 로비를 하는 등 빈틈없는 성격을 보인다. 멤버들을 진두지휘하면서 지원한다.
김갑세: 남 46, 대기업 회장
보안업체 기업의 회장. 암살조직의 배후인물. 온화하고 사려 깊은 성격이지만, 결단력 있고 강인하다. 계엄군으로 저질렀던 자신의 죄과를 씻고자 평생을 걸쳐 암살 계획을 준비한다.
마상렬: 남 46, 연희동 측 경호 실장
냉철하고 집요한 성격의 경호실장. 과거 김갑세와 함께 광주 계엄군이었던 그는 충격과 죄의식에 한 때 자살을 시도하기도 하지만, 결국은 자신의 과오를 정당화시키기 위해 집권세력을 보호하는 일을 한다. 그 정당성은 점점 더 본인을 파멸에 이르게 한다.
최계장: 남 52, 서대문 경찰서 보완 과장
예리하고 치밀한 조사 끝에 암살조직 내부의 갈등을 알게 되고, 그들을 일망타진하려고 한다. 부하 경찰인 권정혁의 행동에서 이상한 기미를 눈치 챈 성태는 권정혁을 예의 주시하게 되고 결정적 순간에 그를 저지한다.
‘그’: 남 79, 전직 대통령, 5.18 주범
※ 강풀 원작 웹툰 ’26년’ 바로가기 클릭 http://cartoon.media.daum.net/webtoon/view/kangfull26


Section 3 이 영화는 꼭 만들어져야 합니다!
제작 : 영화사 청어람 / 원작 : 강풀ដ년> / 감독과 주연 : 미정 / 개봉목표 : 2012년 11월
▶ 여러분 성원에 힘입어 프로젝트 성공 시, 올 2012년 11월 개봉 목표로 제작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 제작진행에 대한 내용은 언론 및 굿펀딩 통해 지속적으로 공유하겠습니다.
▶ 이 영화가 무사히 제작되어 수익 발생하면, 일부는 공익을 위해 사회로 환원하겠습니다.응원해주세요!


참여하는 곳 : 굿펀딩(http://www.goodfunding.net)


리워드
영화 26년을 위해 후원해 주시는 분들께 아래의 리워드를 제공해 드립니다.
후원금액 리워드
2만원 고맙습니다! 일반시사회티켓 2매+ 특별 한정 제작 ដ년>영화포스터 증정

- 일반시사회는 영화 개봉 전에 서울 및 6대 광역시, 제주에서 개최할 예정입니다. 시사회 일정은 문자 및 이메일로 안내드립니다.
- 영화 포스터는 특별 한정 제작할 예정입니다.
5만원 일반시사회티켓2매+ដ년>영화포스터+DVD+엔딩크레딧증정

- 시사회 티켓 2매, 한정판 영화 포스터와 함께 영화ដ년> DVD와 영화 엔딩크레딧에 후원자님의 이름을 올려드립니다. DVD는 영화 종영 이후 드립니다.



제작사 소개
영화사 청어람(대표 최용배)은 국내 유일의 한국 영화 전문 배급사로 출발, 주요한 상업극영화뿐만 아니라 독립영화와 예술영화를 포함하여 다양한 한국영화의 투자, 배급을 시도해 왔으며 2004년부터 제작으로 영역을 확대하였다. 첫 제작 작품 <효자동 이발사>는 흥행성과 작품성 모두 좋은 평가를 받았고, 두 번째 제작 작품 <작업의 정석>은 2005년 250만 명의 스코어로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받고 이어 200만 관객을 동원한 김수로의 <흡혈형사 나도열>은 한국형 히어로 무비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06년 1300만 관객 동원이라는 역대 한국영화사상 최고의 흥행기록을 세우고, 각종 영화상을 수상하는 등 한국영화의 획을 긋는 기념비적 작품 <괴물>을 제작하였다. 국내 흥행뿐만 아니라 미국과 중국에서도 선전하는 등 글로벌 흥행의 기록들을 달성하였다. 2012년에는 ដ년> <괴물2>와 강풀 원작의 <당신의 모든 순간> 등의 프로젝트를 기획 중이다.

청어람 투자, 배급, 제작 작품
2012년 ដ년><괴물2><당신의 모든 순간> 등 기획
2011년 <괴물3D>
2008년 <사과><순정만화><별별이야기2>
2007년 <해부학교실><꽃미남연쇄테러사건><두 사람이다>
2006년 <괴물><흡혈형사 나도열><양아치어조>
2005년 <작업의 정석><극장전><용서받지 못한 자><별별이야기><엄마> 등
2004년 <효자동 이발사><꽃피는 봄이 오면><빈집><바람의 파이터> 등
2003년 <장화, 홍련><싱글즈><바람난 가족><여섯 개의 시선><선택><동승> 등
2002년 <마리 이야기><결혼은 미친 짓이다><품행제로><죽어도 좋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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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놈의 더러운 정부하에선 매년이 다사나난이다.

 

올해의 독서에서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새로운 정치서적의 약진이다.

 

<닥치고 정치>류의 <나는 꼼수다>가 독서 러시를 이뤘다.

급기야 <달려라 정봉주>의 봉도사가 달려 갔다.

 

 

 

 

 

 

 

 

 

 

 

 

 

 

 

 

 

 

 

 

 

 

 

 

 

 

 

 

 

 

이제 1월 6일 곽노현 선고공판이 남았는데, 4년 구형했다.

무죄이므로, 2년 형 정도 받지 않을까 싶다.

참, 더러운 세상이다.

 

아무튼, 새로운 정치의 장을 열어준 나꼼수에게 감사한다.

 

그리고 올 한 해는 '김진숙'의 309일이 차가운 크레인 위에서 버텨왔던 승리의 해다.

소금꽃나무는 다행히 걸어서 내려왔고, '끝까지, 웃으면서, 투쟁'을 외쳤다.

역설적으로 '희망'을 버스에 실어 날랐던 송경동은 '꿈꾸어서 잡혀갔다'.

 

 

 

 

 

 

 

 

 

 

 

 

 

 

 

그렇지만 더러운 한나라당의 <선거 부정>에도 불구하고,

박원순은 위대한 승리를 거둔 10.26이었다.

 

 

 

 

 

 

 

 

 

 

 

 

 

 

 

 

곧 감옥이냐 망명이냐를 고민하실 가카께옵서는

미국에게 한미 FTA를 선물하셨다.

 

 

 

 

 

 

 

 

 

 

 

 

 

 

 

이 혼란 중에 김정일이 죽어주는 바람에,

<선거 부정>, 가 묻혀가고 있다.

요즘엔 <학교 폭력>과 <중학생 자살>로 언론을 도배하고 있다.

 

내년은 또 내년의 바람이 불겠지.

2012년 양대 선거가 놓인 중요한 한 해다.

내년엔 또 어떤 책을 읽게 될지...

 

올 한 해도 200권 넘기기는 성공했지만,

애초에 생각했던 인문학 읽기는 힘들었다.

 

 

 

 

 

 

 

 

 

 

 

 

 

 

 

 

아들 녀석의 고3을 맞아, 시를 중심으로 '문학 교실'을 진행했는데,

덕분에 시집도 제법 찾아 읽게 되었던 한 해였다.

 

 

 

 

 

 

 

 

 

 

 

 

 

 

 

 

 

그리고 강신주의 '철학이 필요한 시간'과 김어준의 '닥치고 정치'로 이주의 마이리뷰에 당선되기도 했다.

 

 

 

 

 

 

 

 

 

 

 

 

 

 

 

 

연초에 박경리의 <토지>를 다 읽었고,

올해는 청소년 소설도 제법 읽었다.

요네하라 마리 여사의 책도 다 찾아 읽었는데,

이제 거의 소진된 건가... 싶어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자, 내년의 목표도, 다시 200권이다!

 

00년     1
01년     9  
02년    34
03년   161
04년   119 
05년   374
06년   410 
07년   350
08년   199
09년   257 
10년   308

11년   268

계    2,490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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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11-12-31 1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부지런하신 글샘님. 많이도 읽으셨네요.
전 올해는 정독하려고 합니다. 월 2권 목표. ㅎㅎ

참 글샘님이 추천하는 단 한권의 시집은 뭐가 있을까요?
문득 시집이 읽고 싶은데 뭘 읽어야 할지....ㅋ
도서관에 시집은 아주 많이 있습니다.

메리 새해~~~, 새해에도 자주 뵈어요^*^

글샘 2012-01-01 23:18   좋아요 0 | URL
시인에게 길을 묻다... 라는 책을 읽어 보세요.
그럼 읽고 싶은 시인을 만나실 수 있을 겁니다.

세실님도~ 메리 새해!!!

세실 2012-01-02 13:19   좋아요 0 | URL
시인에게 길을 묻다. 오케이^*^

마녀고양이 2011-12-31 1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올해 좋은 글 감사합니다.
글샘님이 골라주신 시들, 참 즐겁게 음미했습니다.

새해에 건강하시고, 즐거운 일 가득하셔염.

글샘 2012-01-01 23:19   좋아요 0 | URL
새해엔 정말 건강해야겠죠. 즐거운 일 가득할테니 말입니다.

마녀고양이님도 행복한 용띠해가 되시길...

페크pek0501 2012-01-02 16: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거, 너무 하시는군요. 저는 명함을 낼 수도 없으니... ㅋㅋ~~
그래서 저는 콘셉트를 바꾸었다는 거지요. 다독이 아닌 정독으로요. ㅋㅋ
정독하며 한 달에 4권 정도만 읽으려 해요. 글도 한 달에 4편 이상요. 너무 초라한가요?
다 제 능력대로 살아야지요. 안 그러면 가랑이가 찢어지는 게 아니라 건강에 펑크가 생겨요.
조금만 무리하면 병원 신세를 지게 돼요, 작년부터요.

그래도 책이 있어서 좋고 글샘님 같이 열정 있는 분이 있어서 좋아요.
새해 인사차 들렀어요.
새해 복 많이 많이 받으셔요. ^^

글샘 2012-01-03 10:07   좋아요 0 | URL
저는 정독을 잘 못해요.
이과형 인간들은 골똘히 정독하는 거 좋아하던데...
저는 문과형 잡종식 독서를 좋아합니다.

책은 좋은데... 이제 열정은 좀 시들해 지려고 하네요. ^^
님도 새해 복 많이 지으시길...
 

시대에 맞는 사람이 되려고 애쓰지도 말며,
시대에 맞는 작품을 만들려고 애쓰지도 마라.
당신 자신이 바로 당신의 시대이다.(173)

 

프레데릭 프랑크의 '보는대로 그리기'에 대한 책이다.

 

그림을 잘 그리려고 노력하고,

어떻게 잘 그릴까 지어서 만들지 말고, 보는대로 그리라는 말은 쉽지만은 않다.

 

보는 대로 그리기는 하나의 알아가는 길이며 매여있는 마음을 해방시켜 주는 수련의 하나이다.

그것은 깨달음을 상징처럼 수여하는 게 아니라

본래부터 온전했고 지금도 온전한 속안의 큰 얼굴이
거죽의 얕은 나의 얼굴을 부수고 환히 드러나게 해 준다.
그때 비로소 당신은 '진짜 삶'을 살 수 있게 된다. (135)

 

그림을 통하여 '도'를 찾을 수도 있다.

 

"이제서야 번쩍 눈이 뜨여 한순간 진리를 보았습지요."
한 제자가 말했다.

"그런데 어찌하면 앞으로도 그 진리에 따라 살 수 있을까요?"

스승이 대꾸했다.

"네 두 눈만 똑바로 뜨고 있으면 된다."(5)

 

두 눈만 똑바로 뜨고 있어라...

그리고 보이는 것을 그대로 그려라.

 

말은 쉽지만, 세상 살이란 늘 마음이 바람에 휘날리는 대로 쫓아가는 것이라...

 

검은 새도, 들개도 모두 불성이 있는데...

"너는 뭐냐?"하는 스승의 물음에 땀 흘리는 제자의 귓가에,

울타리 너머에 있던 암소들이 미국소치고는 깜짝 놀랄 만큼 또렷한 한국말로 일제히 운다.

무~~~~~~

 

삶은 깨달은 자의 그 순간에 놓인 것이지,

어느 누가 가르쳐줄 수도, 가르쳐질 수도 없는 것이지.

 

그래서 이 공안을 곱씹어보면, 무릎을 탁 치게 되는 것이지.

 

생명은 바로 앞 생각에서 끝나고,

바로 다음 생각에서 되살아난다.(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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