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를

이 어두운 시대를

가장 치열하게

온몸으로 써나가고 있는 한 사람.

 

강신주가 이번엔 스피노자를 걸고 나와서

'감정 수업'을 펼친다.

 

1,2권 나온 동양 철학도 기다리는데,

어디까지 튈는지...

 

기대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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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민음사입니다. ^^


오늘의 젊은 작가 시리즈 03 윤고은 <밤의 여행자들>

에 이어 금세 새로운 서평 이벤트로 찾아왔습니다. 


서평단 책을 소개하기 전에 한가지 힌트를 드리자면,

윤고은 작가와 마찬가지로 

혈기가 넘치는(!!) 젊은 소설가라는 점입니다.


이번 서평단의 주인공은 바로

2013년 오늘의 작가상 수상자인 이재찬

「펀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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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올해의 작가상「펀치」는 내신 성적 5등급, 외모도 5등급인

18살 여고생 방인영이 40대 계약직 공무원 ‘모래의 남자’에게 부모 청부살해를 의뢰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담았습니다. 


방인영은 재력과 명예를 고루 갖췄지만, 재벌총수와 사회 고위층의 비리를 변호하는

아버지를 경멸하며 아버지라 부르지 않고 '방 변호사'라고 칭합니다. 


또한 자신의 성적에 열을 올리며, '방 변호사'에게 사랑받기 위해 몸무게 유지에

여념없는 어머니에게도 등을 돌립니다.


방인영은 '딸을 외고 보내기에 충분하고도 남는 계급이기에 억울함'(p.12)을 가진 부모에게,

혈연이기에 잔존할 수 밖에 없는 자잘한 애정까지도 용납하지 않습니다.  

 

사회적인 문제의식 뿐만 아니라, 이재찬 작가만의 경쾌한 말맛과 뒷통수를 때리는 신선한 시각은

책을 덮을 때까지 눈을 뗄 수 없는 속도감 속으로 빠져들게 합니다.   


2013 오늘의 작가상 심사평 중_

이 소설이 지닌 온갖 장점 중에서 이른바 ‘타고난 감각’ 혹은 ‘선천적 재능’으로 부를 만한 것 하나만을 꼽으라면, 나로서는 ‘별것도 아닌 이야기를 재미있게 들려주는 흑마술’이라 대답할 것이다. 솔직히 말해서 그건 사기다. 그러나 이 작가가 제대로 사기를 쳐 주어서 나는 기뻤다.

—심사평 중에서|박형서(소설가)

 

이야기가 경쾌하고 문장이 좋다. 문장들을 읽어 가다 보면 사물(사태)의 본질을 재빨리 포착해서 이를 발랄하게 드러낼 줄 아는 감각이 느껴진다. 우리 문단에 의미 있는 한 방을 날려 줄 수 있는 작품이다.

—심사평 중에서|정영훈(문학평론가·경상대 국문과 교수)




2013 오늘의 작가상 수상자 이재찬 작가, 그는 누구인가?_ 


1974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2000년 영화진흥위원회 시나리오 공모에서 「버스, 정류장」이 당선되었고,
 이 작품은 2002년 3월 김민정, 김태우 주연의 동명 영화(명필름 제작)로 개봉되어 호평을 받았다. 2013년 장편소설 『펀치』로 제37회 <오늘의 작가상>을 받으며 등단했고, 
장편소설 『안젤라 신드롬』으로 제5회 자음과모음 네오픽션상을 수상했다.

영화 「버스, 정류장」을 보신 분들에게 
더없이 호기심을 자극하는 작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 


2013 오늘의 작가상 이재찬 장편소설 <펀치> 중_
한국 여자의 몸매는 전통적으로 '상체 빈약, 하체 튼튼'이다. 
걸 그룹들은 그런 역사를 정면으로 거스른 '가슴 육덕, 하체 부실'이다.
몸매로는 신이 창조한 역사를 어겼지만 걸 그룹이 부르는 노래 가사는
남성이 창조한 여성의 역사에 고스란히 복종하고 있다.
"오빠 나 좀 봐. 나를 좀 바라봐." 이건 질투심이 아니다. p.20

"1등급이 아니면 기회조차 잡지 못해."
방변호사가 한 말이다. 1등급은 유전자와 부모의 재산이 결정하는 거다.
주인공이 될 수 없기에 난 궤도에서 이탈할 테다. 
안그러면 내 인생은 보나 마나 평생 들러리일테니까. p.25 

엄마와 방 변호사도 시장에서 만나 흥정한 거 아닌가.
각자의 가치를 높인 후 적당한 소비자를 물색하고 판매하기 전에
스스로 사랑을 세뇌한 후 결혼한 거 아닌가.
열성 유전자만 물려준 건 사랑이 부족해서 그런 걸까. 
사랑이 충만했다면 우성유전자들이 내가 됐을까. p.56

맨발로 엘리베이터까지 쫓아 타면서 동생한테 쌍욕을 퍼부은 
방 변호사는 누가 뭐래도 자타 공인 대한민국 엘리트다. 
부끄러움을 모르는, 전형적인 한국의 엘리트라고 할 수 있다. p.57


이재찬 작가만의 예리한 시각과 경쾌한 말맛이 느껴지시나요?


2013년 올해의 작가상「펀치」를 읽고 
서평을 써주실 분 들은 아래의 양식으로 해당 날짜까지 지원해주시면 됩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리겠습니다.


서평단 모집 상세내용_
★ 응모 방법 : 리뷰 페이지를 자신의 블로그에 스크랩 한 뒤 읽고 싶은 이유를
★ 간단하고 성실하게 댓글로 작성하여 스크랩 링크와 함께 남겨주면 응모 완료
★ 응모 기간: 2013.10.25 - 2013.11.05 (12일간)
★ 추첨 인원: 20명
★ 서평단 발표: 2013.11.06 (수) 오후
★ 서평 기간: 2013.11.09 - 2013.11.23 (2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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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와 혁명'이란 책을 알라딘에서 얼핏 보고,

이게 레닌의 그 책? 이러고 깜짝 놀랐다.

 

음...

왜 다시 이런 책이 나와야 하는 걸까?

레닌이나

마르크스, 엥겔스는 벌써 사문서가 되어버린 지 오래 아닌가?

 

신자유주의 광풍이,

그리고 한국의 정치적 퇴보가 다시 레닌을 불러오는 건가 싶어 입맛이 떫다 못해 쓰다.

 

정치에는 환멸,

사회에는 신물,

문화에는 구토,

교육에는 오심,

 

그래, 개혁으론 안 되겠나부다.

다시 레닌을 읽어야 할 시기가 올지 모른다.

어둡다.

하늘 덮은 쇠 항아리가...

 

 

 

 

<알라딘 책 소개>

 

출간된 이래 사회주의 혁명사상의 고전 중 가장 중요한 가치를 지닌 책으로 평가받아왔다. 그의 사상에 대한 동의 여부를 떠나 혁명가, 정치가는 물론 지성계와 문화계 전반에 걸쳐 큰 영향을 끼쳐왔다. 마르크스의 <공산당선언>이 공산주의 사회에 대한 이상을 소개한 책이라면 <국가와 혁명>은 이를 현실로 옮길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 책이라 할 수 있다.

서양의 어느 정치학자는 이 책에 이르러 “서양 정치학 전통에서 쓰여왔던 어휘와 문법이 갑자기 불필요하게 되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레닌의 이 핵심 저작은 사회변혁의 의지가 옅어지면서 우리 사회에서 자연히 사라져갔다. 한때 대학가의 스테디셀러로 각광받았던 이 책은 지금은 헌책방에서조차 찾기 힘든 귀중한(?) 아이템이 된 것이다.

 

 초판 서문
제2판 서문

제1장 계급사회와 국가
1. 국가―화해 불가능한 계급대립의 산물
2. 군대, 감옥 등의 특수기관
3. 국가―피억압계급을 착취하기 위한 도구
4. 국가의 ‘사멸’과 폭력혁명

제2장 국가와 혁명: 1848∼51년의 경험
1. 혁명의 전야
2. 혁명의 총괄
3. 1852년의 마르크스의 문제 설정

제3장 국가와 혁명: 1871년 파리 코뮌의 경험―마르크스의 분석
1. 코뮌 참가자들의 시도는 어떤 점에서 영웅적인가
2. 파괴된 국가기구를 무엇으로 대체할 것인가
3. 의회제의 지양
4. 국민통일조직
5. 기생적 국가의 절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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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서평집'을 좀 시답잖아하는 편이다.

꼭 내 맘에 드는 책들을 읽어주는 것도 아니고,

그래도 책인데, 내가 읽고 싶은 책들만 골라 읽기도 뭣해서다.

 

좋다는 외국 사람들의 서평집은 한술 더 뜬다.

그런데 이권우의 책들을 읽노라면,

참 맘이 가득 흐뭇하다.

좋은 책을 가려읽는 사람의 혜안이 오롯이 느껴지고,

좋은 글은 어떤 것인지를 보여준다.

 

글이 길지 않으면서 번다하지 않고,

그러면서 독자를 이끄는 힘이 있다.

한편으로 치우치지 않으면서 올곧은 길을 보여준다.

 

험한 세상의 바다를 건너는 데 다리는 없다.

다만 뗏목으로 여겨지는 것들을 붙들고 건너야 한다.

이권우는 든든한 뗏목이 아닐까?

같이 그 뗏목에 오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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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건 조선과 싸우다 죽고,

 

식민지시대 일제와 싸우다 죽고,

 

미소 군정의 부조리애 대항하다 죽고,

 

독재 치하에서 억울하게 죽고,

 

죽어서도 억울한 죽음으로 죽고,

 

급기야 전직 대통령도 죽게 만들고,

 

공권력의 과도한 사용으로 불타 죽고,

 

쌍용차 가족들은 정신줄 놓고 죽고 죽고 죽고...

 

그 좋다는 삼성에 취업했는데, 백혈병 걸려 죽고 죽고 죽고...

 

촛불을 들어도 짓밟혀 버리고,

 

한 줌 뉴스거리도 못된다는 듯, 거짓으로 암흑이된 세상에서 속 상해 죽지 말고,

 

읽는 것도 저항임을 배워야 한다.

 

<새로 고침>을 눌러 현재의 변화에 두눈 부릅뜨고 있을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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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_새로고침, 지금 우리 앞에 놓인 화두 (최우성 <한겨레21> 편집장)

제1강 시시포스의 신화를 바꿔라 _은수미

- 경쟁의 굴레 벗어나기

제2강 뇌도 리셋이 되나요? _정재승
- 우리가 결심과 후회를 반복하는 이유

제3강 사직서가 선물한 행복 _표창원
- 자유인으로서의 새 출발

제4강 긴장을 유지하라, 끊임없이 _홍세화
- 내 삶의 변곡점들

제5강 여기, 사람이 있습니다 _박래군
- 다시 인권으로

제6강 정치, 바꿀 수 있을까? _윤여준
- 우리 정치를 떠받치고 있는 기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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