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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는 있어도 위아래는 없다
박노자 지음 / 한겨레출판 / 200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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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자가 우리 나라 사람이 되어 바라본 우리 나라에서 가장 견디기 힘들었던 것은 바로 군대문화였나 보다.그가 만났던 많은 남학생들이 군대에서 배운 폭력적 언행을 일삼았고, 적대적 여성관을 가졌으며, 사회에서 폭압적 사용자가 되었기 때문이다.그는 많은 선진국들의 '양심적 병역 거부'에 대하여 이야기 한다.나도 대학교 시절, 성남의 문무대라는 곳에 가서 1주간 훈련을 받았다.그 때는 총 쏘는 법과 분해법을 배운 게 참 신통했는데,내가 쏜 총에 맞아 죽는 것은 토끼나 멧돼지가 아니라, 세계를 지배하려는 악의 무리 외계인도 아니라,세계를 지배하려는 팍스 아메리카나의 어메리컨도 아니라,바로 우리 동포의 나의 핏줄이라는 것을 깨닫고는 양심적 병역 거부와 병역 대치의 효율성을 정말 우리 나라에서 깊숙히 생각해야 할 때임을 절실히 깨달았다.외국인이기에 남의 문제를 쉽게 얘기할 수도 잇었겠다.뜨거운 감자이지만, 소파 개정의 문제도 나왔으니군사 축소와 병역 대체의 길도 아울러 논의될 수 있는 열린 나라가 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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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보다 쉬운 독학국사 2 - 6차
박천욱 지음 / 일빛 / 199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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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국사 선생은 아니지만, 잘 알던 어떤 제자가 국사 점수가 안 나와서 고민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이 책을 권해 주었다.다음 시험에서 그 아이가 난생 처음으로 국사를 100점을 맞고 환성을 지르는 모습을 보았다.나도 최근 어떤 시험에 당하여 국사 과목을 공부한 일이 있는데,정말 이 책처럼 정리가 잘 된 책이 있었다면,내가 고등학교 때 국사를 열 개 중에 서너 개씩 틀릴 이유가 없었다는 생각을 하고 참 안타깝게 생각했다.중학생 정도의 수준이면 이 책을 반드시 읽어야 한다.고등학생 이라면 당연히 이 책을 삼사독 해야 한다.그래서 우리 역사에 대한 바른 눈도 가지는 동시에 덤으로 국사 점수를 얻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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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신문 1 - 원시시대~통일신라 역사신문 1
역사신문편찬위원회 엮음 / 사계절 / 199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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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우리 역사 책을 열 권 가량 읽었다.그 이상 읽어지 싶다.세계사도 그만큼은 아니라도서너 종류는 섭렵한 것 같다.그런데, 우리 국사를 총체적으로 이해하고작은 부분에 대한 구체적인 접근을 쉽게 할 수 있는 책은 잘 구할 수가 없었다.이제 학생들의 국사 공부의 시작에서부터, 일반인의 상식과,수험생의 국사 영역 공부에 새 장을 열어줄 만한 책이 바로이 책이다.모든 학교의 도서관과, 학급 문고에는 필수적으로비치되어 모든 학생들이 읽어야 할 책이다.먼 나라 이웃나라가 세계사의 맥을 짚어주는 명저라면이 역사신문 여섯 권은 한국사의 눈을 틔워줄 것이다.역사 신문이 계속 증보되어 간행되어 우리 역사를 손쉽게 접근하는 길이 열리길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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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들의 대한민국 1
박노자 지음 / 한겨레출판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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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들의 대한민국/ 왜 당신들이라고 했을까. 노자씨는 우리에게 동화된 인물이고, 귀화한 인물인데. 어쩔 수 없는 거리감이 그에게는 있었을 게다. 어차피 그와 우리는 다르다는 것을. 그래서 그는 외국인의 시각에서 우리를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본다. 오히려 우리보다 더 애정어린 눈으로.

우리의 역사, 근현대사는 왜곡과 질곡로 일관되어 왔다. 8.29, 3.1, 11.3, 8.15, 8.15, 9.9, 6.26, 6.25, 9.28, 1.4, 7.27, 3.15, 4.19, 5.16, 5.17...6.29 순 비극적이고, 슬픔의 역사 말이다. 일제 강점, 만세운동, 학생의거, 해방, 남한정부수립, 북조선 정부수립, 김구 암살, 전쟁, 인천상륙과 서울수복, 후퇴, 휴전, 부정선거, 의거와 혁명, 쿠데타, 또 쿠데타... 항복우리만 아는 이 숫자들의 질곡 속에서 노자씨의 냉철함을 우리를 고개 숙이게 한다.

그러나, 우리가 고개 숙이기 전에 알아야 할 것은. 미래에도 우리 후배들, 후손들을 고개 숙이게 하지 말자는 것. 개혁을, 좋은 미래를 후손에게 물려 주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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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만 잘 살믄 무슨 재민겨 - MBC 느낌표 선정도서
전우익 지음 / 현암사 / 199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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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의 의미가 다르겠지만. '잘'은 이렇게 다르다. 사전을 찾아 보시라. '잘 살다'는 올바르고 진리를 좇아 사는 사람일게고, '잘살다'는 넉넉하게 산다는 의미이다. 딴지를 걸어 본다면, 이 책의 표지에 '잘 살믄'이 아니라 '잘살믄'이 맞다고 생각한다. 잘 사는 데 대해 욕할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예수님도 잘 사신 분이고, 전우익 할아버지도 잘 살려고 노력하시는 분인데... 다만, 잘사는 것 만이 다가 아니라는 말씀을 하시고 싶었던 걸 게다.

환경에 대한 메시지가, 남을 억압하는 정치와 경제와 이런 메커니즘이 남기는 해악들이 지나간 시대를 되살리며 참 아름다운 영혼이시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한다. 단추가 하나 떨어진 셔츠 바람으로, 요즘 다 있는 바지 주름도 없는 옷에, 조금은 추워보이는 몸매에 표정에, 이름은 우익이지만, 좌익에 가까운 진보적 성향에 주름진 얼굴만으로 모든 삶은 드러내는 가난한 삶이지만, 풍부한 그것이 바로.'잘살지는 못하지만, 잘 사는'삶의 표본일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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