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저를 이리 길들이셨죠.
당신은 저를 이 모든 것들에 익숙해지도록 길들이셨죠.
이 모든 것들의 경이로움 또한 더불어.
내 심장을 불안으로 한가득 채우며 유혹하는 자처럼 내게 다가오셨죠.
저는 당신의 낯선 세상에서 어떻게 사랑을 해야 하는지조차 몰랐는데
당신이 내게 그걸 알려주셨죠.
하지만 이미 나를 잊은 그대를 바라보며 저는 스스로에게 묻곤 합니다.
왜 당신은 그 모든 것들을 알려주셨으면서 그대 없이 살아가는 법은 가르쳐주시지 않은건지.
나를 온전히 잊은 그대를 떠올리며 묻곤 합니다.
왜 당신은 당신 없이 이 생을 살아가는 법을 알려주시지 않은 건가요?
멋대로 한 해석이라 오역의 가능성 있습니다. 참조해주세요.
부르는 이들은 여성들인지라 여성의 입장에서 노래를 하는 거라고 볼 수도 있지만
해석을 할 때는 에밀리 브론테의 [폭풍의 언덕] 속 캐릭터들을 떠올리며 한 거라서
남성의 입장에서 이미 사라진 연인을 그리워하는 마음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