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 마니아 너만의 작품을 찍어라!
송하규 지음 / 길벗 / 200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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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저자는 스마트폰과 사진이 일상이 되어버린 시대에 평범한 사람들에게 필요한 유용한 정보들을 펼쳐 놓는다.

일단 일반인이 사진을 찍을 때 흔히 저지르는 실수들을 지적한다. 아이들의 사진을 촬영할 때 하나, 둘, 셋 하며 찍는다거나 어두운 곳에서는 무조건 플래시를 터뜨리는 식의 실수들 말이다.
그리고 때로는 과감하게 앵글을 낮추거나(로우앵글) 아니면 앵글을 높여볼 것을(하이 앵글) 시도해보라고, 피사체를 가까이 당기거나 화면을 비우면서 찍어볼 것을 주문한다.

눈쌓인 풍경이 파랗게 보이지 않도록 구름 모드를 이용하라거나 촛불과 물방울을 찍는 비결에 관한 충고들도 유용하다.

플래시를 사용하지 않음으로서 오히려 자연스러운 색감의 사진을 얻을 수 있다는 조언, 사람의 눈으로는 결코 접할 수 없는 뚝섬 교차로의 몽환적이고 SF적인 풍경 등... 차분하게 읽으면서 곰곰히 생각해 본다면 우리의 사진들을 더욱 생동감 넘치고 풍요롭게 만들 수 있는 살아있는 충고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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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신콘서트 백점프로젝트 파이널 모의고사 영어 중2-2 동아 윤정미 (2022년) 내신콘서트 백점프로젝트 파이널 모의고사 (2022년)
에듀플라자 편집부 지음 / 에듀플라자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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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교재의 가장 큰 문제점은 정답지를 보고 채점하다가 짜증이 밀려온다는 것이다.

일제시대도 아니고 답의 순서가 가로가 아닌 세로로 되어있는 점도 불편하지만, 문제는 객관식과 서술형이 섞여 있으면서도 답지에는 굳이 분리해서 수록되어 있는 점도 크게 불편하다. 문제를 죽 보면서 채점해야 하는데, 한 페이지에 한번씩 위의 객관식 답과 밑의 서술형 답을 왔다 갔다 해야 한다. 답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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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따서 조립하기 : 우리 가족 기아 자동차 자동차 따서 조립하기
꿈꾸는달팽이 편집부 지음 / 꿈꾸는달팽이(꿈달)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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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들에겐 우스운 수준일지 몰라도 아이들 수준에서는 실제같은 디테일에 적당한 조립 난이도의 높은 완성도를 보여준다. 기존의 자동차 만들기를 유치하다고 싫어하는 초등 아이들까지 대단히 흥미로워하고 재밌게 조립한다.
전작 현대자동차 만들기를 5권 주문해서 계속, 반복해서 만들 정도로 좋아했던 아이들에게는 가뭄의 단비같은 제품이다.

원색적인 색깔에 굳이 귀여운 눈과 입을 그려놓고 아이들 수준의 만들기라고 내놓는 기존의 출판사들이 크게 반성해야 할 일이다. 6살만 돼도 현실성 떨어지는 종이 만들기는 싫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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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은 없다 - 응급의학과 의사가 쓴 죽음과 삶, 그 경계의 기록
남궁인 지음 / 문학동네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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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넘게 알라딘에서 책을 구매했다 정작 책 자체에 대한 리뷰보다 다른 리뷰에 대해서 떠드는 리뷰가 많은 책일수록 실망스럽다 돈아깝다고 안좋은 리뷰는 반드시 지워줄테니 출판사에 책을 보내면 환불해줄꺼냐고 물으면 어떻게 될까 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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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네이티브 만들기 - 영어 못하는 부모의
케리상 지음 / 참좋은인터넷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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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드윅 국제학교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만한 유명 블로거가 쓴 책이다.

저자는 조기교육의 중요성, 영상매체를 활용한 듣기의 중요성을 무척이나 강조한다.

그런데 책의 내용은 글씨가 너무 크고 여백이 너무도 많다. 마치 내가 속독을 하는 기분으로 10여초만에 책장을 휙휙 넘길 수 있을만큼 페이지가 황량하다. 넷플릭스 설정에 관한 챕터는 정말로 황무지처럼 페이지들이 횡~하다.

  


유명 블로그라고는 하지만 막상 인터넷에 들어가보면 굉장히 까다롭게 수백개의 추천을 눌러야 글을 읽을 수 있을만큼 번거롭다. 오히려 가입비나 회비를 빙자한 돈을 요구하는 것이 더 인간적이지 않을까 싶을 정도다.

저자의 아이들이 체드윅 국제학교 진학에 성공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영어 교육에 관한 저자의 의견들을 무작정 받아들여야 하는 건지 잘 모르겠다.
촘스키도 모국어의 학습이 선행된 뒤에 8~10세에 본격적인 외국어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했다. 이옥로 교수같은 전문가도 자신의 아이에게 읽기와 문법 교육을 위주로 시작해서 큰 성과를 거두었다고 했다.

어쩌면 영어학습법이라는 것이 우직하게 매진하지 않고 허상을 찾는 너와 나의 신기루 같은 것일지도 모르겠다.

이미 시중에 영어 비법에 관한 책은 넘치다 못해 흔해 빠졌다. 발에 채일만큼 다양하고 알라딘 중고매장에서 비슷한 내용의 책들을 1천원에 잔뜩 구매할 수 있을 정도다. 차라리 저자가 영어 학습법에 관한 책이 아니라 체드윅 국제학교 입학에 관한 (아무나 보기 힘들게 해놓은) 블로그 글을 엮어서 책을 냈다면 지금보다 100배는 더 팔리지 않았을까 싶다. 그런 틈새 시장을 노리는 작가와 출판사가 먼저 등장하기 전에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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