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면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과 무조건적인 혐오가 정당한가에 대한 문제를 생각해 보게 한다.
제1회 사계절 어린이문학상 대상 수상작이라 기대를 하며 읽었고, 속도감있게 페이지를 넘겼다.
삽화가 아름답다. 어린이 책 그림에 처음 참여한다는 작가의 이력이 눈에 들어온다. 그림작가 이름을 외워본다. 김.지.인.
수박 씨의 긴긴 여행 이야기아이가 뱉은 수박씨 하나가 날아 올라올라 흙덩이 떠돌이별에 툭~외계인 투투의 보살핌으로 싹이 트고, 잎이 나고, 꽃이 피고...그리고 크고 동그란 커다란 행성 같은 수박이 열렸다.수박 수영장에서 신나게 논 경험이 있는 아이들이라면 수박행성에서도 또 한 번 발을 구르며 놀 수 있을 거다.모여든 친구들이 발을 굴러 수박 지진이 났고 수박행성이 펑~~~ 우주인 친구들이 할 일은 맛있게 냠냠 먹고 씨앗 하나를 지구에 다시 돌려 주는 것. 그 씨는 어디로 갔냐고요?맞혀 보세요.따지고 보면 아이가 뱉은 씨가 다시 얼굴에 떨어지는 찰나의 순간에 일어난 어마어마한 일에 대한 이야기다.
아이들에게 꼭 읽히고 싶은 책 발견.사람 공부, 마음 공부가 먼저.뭐든지 다 아는 일 학년 같지 않은 일 학년 준우에게 필요한 것이 바로 그것. 부족한 것이 있어 준우가 일 학년인 게 이상하지 않다. 재미있다, 이 책.
시그림책은 늘 반갑다.게다가 백석의 시다.그림은 시를 보다 더 잘 감상하도록 돕는다.그림은 시의 잔상을 오래도록 마음에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