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걸 씨 내친구 작은거인 41
장영복 지음, 서현 그림 / 국민서관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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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이름은 걸리버

그래서 고양이 걸씨다.

걸리버는 거인국에 산다.

거인은 사람, 고양이는 소인(?)

한 편 한 편의 시가 이야기로 피어난다.

나는 분명 시집을 읽었는데, 동화를 읽은 거 같다.

서현의 그림이 정겹다.

가족같은 고양이 걸씨랑 헤어지는 아이의 마음이 짠하다.

고양이 걸씨가 걸어서 어느새 내 곁에 앉아 있는 듯하다.

시의 형식을 빌어 쓴 한 편의 감동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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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자국을 따라가 볼까요? - 물구나무 그림책 55 파랑새 그림책 55
제르다 뮐러 글.그림, 한소원 옮김 / 파랑새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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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발자국을 따라가 볼까요? 이후로 주욱 글자가 없다. 발자국 따라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누구의 발자국인지 상상해보면서 천천히 책장을 넘겨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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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 발 늘어져라 - 권정생 선생님이 남북 어린이에게 남기신 이야기 1
권정생 글, 김용철 그림 / 한겨레아이들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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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눈에 익었는데 <닷발 늘어져라>가 이런 내용인 줄 이제 알았다.

우리가 알고 있는 도깨비와 개암 이야기와도 닿아 있다.

자고로 욕심을 부리면 벌을 받는다고요!

<만석꾼 대감님>은 미물인 쥐도 함부로 대하지 않았던 만석꾼 대감님께 쥐들이 은혜갚은 이야기다.

쥐들은 절하고 찍찍거리고 뒷걸음질 치면서

지진이 일어날 것을 알려주어서 대감님과 가족들의 목숨을 구해준다.

이 책은 권정생 선생님이 남북 어린이에게 남긴 이야기 중 1편이다.

손에 들면 금방 뚝딱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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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죽 할머니 - 우리나라 아동극 선집 3 쑥쑥문고 63
권정생 외 지음, 임지연 엮음, 김수현 그림 / 우리교육 / 200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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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문학에서 아동극 대본을 만나기란 쉽지 않다.

대본 형식의 글을 나도 제대로 읽기는 처음이니 말이다.

마음 먹고 찾아보면 몇 권 찾을 수 있을까?

2015개정교육과정에서는 국어과에서

3학년부터 한 학기 한 권 읽기를 하게 되어 있고

5학년부터 연극을 다루게 되어 있다.

이제 곧 2022개정교육과정이 나온다고 하니 어떤 변화가 있을지는 모르겠다.

예전에는 예술강사 수업을 국악, 무용\으로 주로 했는데, 요즘은 연극 수업도 많이들 하고 있다.

무대까지 갖춘 연극을 하기란 쉽지 않지만,

수업 장면에서 역할극은 자주 다룬다.

초임 학교에서 모든 것이 어설펐던 그 때에

우리 반에 역할극을 진짜진짜 잘 하던 아이가 하나 있었는데,

그 아이도 이제 서른이 넘었겠다.

지금쯤 무얼 하고 있으려나?

이 책에는 이름난 작가들이 쓴 잘 알려진 전래 동화 혹은 동화들의 대본이 있다.

원작에서 변형이 있어 재미있고,

실제 내가 무대에 오른 것 같은 느낌이 들고,

장면이 그림으로 막 그려져서 일반 동화를 읽는 것과는 또 다른 맛이 느껴진다.

이 대본을 가지고 연극을 해 보면 어떨까? 하는 상상도 해 보니 그것도 재미있다.

아이들은 이 책을 어떤 느낌으로 읽게 될지도 궁금하다.

다 아는 이야기인데 이 책이 과연 재미있을까? 생각하며 읽었는데,

음... 상당히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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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누이 네버랜드 우리 옛이야기 5
이미애 외 지음 / 시공주니어 / 200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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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래동화의 경우 다른 작가들이 만들어낸 책들을 수집하기도 한다.

다른 작품 속에서 그 이야기는 조금씩 모양을 달리하기도 하고,

그림 작가에 의해 다른 느낌을 주기도 한다.

여우 누이는 어린 시절, 이불 뒤집어 쓰고 보았던 전설의 고향을 떠올리게 한다.

여름이면 납량특집으로 우리 4형제를 TV 앞에 오손도손 앉혔는데.

어린 아이 눈에 얼마나 오싹하고 무섭던지.

어떤 이야기에서는 여우 누이의 세 오라버니 중 첫째, 둘째 오라버니는 잠이 들어 여우 누이의 정체를 밝히지 못하고,

막내가 졸음을 쫓는데 성공하여 누이의 정체를 밝히지만

이 책은 세 오라버니가 모두 여우의 정체를 밝히고 다들 집에서 쫓겨나는 걸로 나온다.

그 중 막내가 아이들에게 시달리던 거북을 구해주고 용왕으로 가 용왕의 딸과 결혼을 한다.

부모님이 걱정되어 집으로 가고 싶어하자,

부인은 3개의 호리병을 주고 위급한 상황에서 그걸 던지라고 한다.

오라버니 한 끼, 말 한 끼를 외치며 쫓아오는 여우 누이에게

처음에는 하얀 병을 던져 가시덤불에 가두고

다음에는 파란 병을 던져 물바다에 가둔다.

하지만, 다시 헤쳐 나와서는 오라버니를 쫓는다.

마지막으로 빨간 병을 던져 타 죽게 만들어 이 비극을 마무리 한다.

비극이 마무리 되었으니 막내 아들은 부인과 함께 행복하게 잘 살았더란다~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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