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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에 글을 쓰는 것~ 시간이 많이 들어간다. 서재 구경하기는 더 많은 시간이 들어가기도 해서 자주 하지 못한다. 관심 가지고 다른 분의 서재를 들여다보고 아는 척 하기까지는 힘이 많이 딸려서 더욱 어렵다. 그래서 가끔 찾아주시는 분들께 죄송하기도 하다. 오고가는 맛이 있어야 하는데, 별로 그렇지 못하니, 내 서재는 좀 조용한 편이다.   

그래도 세실님과 순오기님은 한 번씩 들르셔서 응원의 말씀 남겨 주신다. 두 분들이야 워낙 발이 넓으시고, 인맥도 탄탄한 분들이라 아는 척 해 주시는 것만도 무지 감사한데, 따뜻한 말씀까지 해 주시니... 참 좋기도 하다.  

그런데 이제는 세실님께 많이 감사하면서 살아야겠다.  

세실님 서재에서 본 학교도서관 사례집이 너무 탐이 나서 군침 흐른다고 말씀 드렸더니 이렇게 보내주셨다. 책만도 감지덕진데, 메모장과 책갈피까지!!! 거기에 예쁜 엽서에 손수 글까지 쓰셔서 말이다. 그 맘에 그만 감탄해 버렸다. 그 날 하루 얼마나 가슴이 따뜻해지던지! 하루의 피곤이 다 날아가 버렸다. 이 감사한 맘을 어찌 표현해야 할지... 앞으로 가끔씩 세실님 생각하면서 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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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0-09-18 2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은 내가 서재 마실을 못 다녔어요.
세실님은 전문적으로 일하는 독서 전도사(?^^)시니까 실제적인 도움도 주실 거에요.^^

희망찬샘 2010-09-19 06:55   좋아요 0 | URL
순오기님 서재에서 저는 무척 많은 도움을 받고 있어요. 순오기님도 실제적인 도움을 주시고 계십니다. 존경합니다.

행복희망꿈 2010-09-19 09: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의 마음이 참 따뜻하시네요.^^ 역시~
저도 요즘 서재 활동을 잘 못해서 희망찬샘님 서재에도 많이 못 들렀네요.
저도 이제 자주 들러서 응원할께요.^^

추석명절 건강하고 행복하게 보내세요.

희망찬샘 2010-09-22 23:30   좋아요 0 | URL
에공~ 저도 응원 잘 못 하는데요, 뭘~ 추석 잘 보내셨는지요?

세실 2010-09-19 19: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호 독서전도사란 오기언니 글, 부끄럽네요^*^
저 메모장은 여희숙 선생님 보물상자 보고 힌트 얻어서 만들어 보았습니다.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나눠줘도 좋을듯 한데 예산이 문제겠죠.
행복한 추석 되세요!

희망찬샘 2010-09-22 23:30   좋아요 0 | URL
네. 세실님도요.

하양물감 2010-09-20 08: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정말 좋으셨겠어요... (왕부러움^^)

희망찬샘 2010-09-22 23:30   좋아요 0 | URL
흠흠... 헤헤 죄송해요.
 

아침독서가 독서 문화상 대통령 표창을 받게 되었다. 많은 이들의 땀방울이 좋은 결실을 맺게 되는 행복한 순간이다.  

이 상은 이 땅의 아침독서를 위해 애쓴 전국의 초중고(유치원까지) 선생님들에게 주어지는 상이기도 하여 더욱 기쁘다. 나도 거기에 왠지 한몫 한 기분! 

어제, 내일 아침(그러니까 지금 현재로는 오늘이다.) 동아일보에 기사가 난다고 한상수 이사장님이 읽어 보라고 전화를 주셨다. 내가 공모전에 쓴 글이 인용되었다고 말이다.  

"시간 되시면 시상식에도 오세요."하신다.  

퍼뜩 스치는 생각~ 아, 그러면 공모전에서 내게 상을 주시겠다는 말씀?(발표는 10월 15일이다.)  

"제게 상 주실 거예요?" 

"네에?"  

어, 이거 잘못 짚었구나. 아침독서가 대통령상 받는데 오라는 말씀이신가? 

"아니예요. 이번에 상 받으시는 거 축하 드려요." 

기사의 내용을 보니 시상식이 17일이다.  그 시상식에 오라는 말씀은 분명 아니신 것 같은데...

울 남편, 어느 시상식 말하는 건지 정확하게 물어 봐라. 대통령상이면 청와대에서 받는 거 아니가? 그럼 바쁘겠네. 오늘 학교 가서 연가 신청하고....(다 농담으로 웃자고 하는 말) 

아, 하여튼 내가 상 받은 것처럼 기분이 좋다.  

동아일보 사러, 거리를 돌아다녀 봐야겠다.  

기사 링크~ http://news.donga.com/3/all/20100916/3123054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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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10-09-16 08: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호 수상식은 내일 부산에서 열린답니다.
제 생각엔 아마도 님이 부산 사시니 식장에 와서 축하해주십사 전화하신거 같은데요^*^
부산시청 야외무대 4시예요. 가을독서문화축제를 겸해서 한다고하니 가보셔도 좋을듯.
전 어찌 아냐구요?
내일 한상수 이사장님이 11시에 청주에서 학교장연찬회 특강을 하거든요. 그거 끝나자마자 가셔야 한다고...
원래 오후 강의셨는데 수상땜에 오전으로 땡기고, 공문도 보내주고 하셨어요.

희망찬샘 2010-09-16 1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하~ 그런 사연이 있군요. 세실님은 모르는 것이 없다니까요.

순오기 2010-09-18 2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아~~~ 부산의 김서영 선생님을 콕 찍어서 기사가 났네요.
상은 아침독서가 받는 거지만 희망찬샘이 축하를 받으셔도 되겠어요. 축하축하~~~~ ^^

희망찬샘 2010-09-19 06:55   좋아요 0 | URL
그러게 말이에요. 아침독서 덕에 제가 다 유명해집니다. ㅋㅋ~
 

리뷰 세 편 쓰는데 1시간 30분 정도 소요. 한 편 쓰는데 30분 택이다. 썩 잘 쓰지 않았는데도 이렇게 시간이 많이 걸리는데, 정말 열심히열심히 쓰는 분들 보면 감탄의 소리가 절로 난다.  

다른 분 서재 나들이라도 할라치면 한 시간은 후딱이다. 글 읽으면서 얻는 것도 많지만, 자꾸 컴터 앞에 앉아 있으면서 생산적인 일과 거리가 멀어지는 듯하여 걱정이 되기도 한다.  

주로 새벽에 일어나서 작업하는 나, 덩달아 일찍 일어나서 내 옆에서 의자에 앉아 의자를 빙빙 돌리던 찬이는 어제 나보고 "엄마, 일하는 거 맞아? 나는 엄마가 컴퓨터 안 하면 좋겠다." 한다. 자기랑 많이 놀아 달라는 거다. 항상 바쁘다 하면서 노는 것은 아빠에게 미뤄 둔 내 죄가 크다. 찬이는 엄마랑 놀고 싶단다.  

나는 몸을 날리면서 "파워 레인저 엔진 포스~" 뭐 이렇게 외치면서 뛰어다니는 거 별로 안 좋은데... 고상하게 우리 4명이 앉아서 책을 읽고 싶은데, 우리 찬이가 원하는 세상은 그렇지 않다.  

아이들이랑 있을 때는 놀아 주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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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10-09-13 08: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어릴땐 놀아 주어야 해요...
전 가끔 서서 손바닥 맞대고 몸에 힘주고 미는 일명 밀기놀이도 해요.
요즘 우리집 풍경은 거실에 앉아 책 읽는 풍경이랍니다. 작은애가 4학년부터 가능했어요^*^
 

http://www.aladin.co.kr/events/wevent_detail_book.aspx?pn=100604_world 

열린책들 문학전집 119권 출간 기념으로 119일간의 이벤트가 열리고 있다. 거의 끝나가는 시점에서 알게 되어 아쉽지만, 지금이라도 한 번 도전해 볼까 하고 오늘 책을 하나 샀다. 카페에도 가 보니 작품 수도 많이 안 올라 온 것 같고, 마감날도 다가오는 것 같고... 해서 조금만 신경 쓰면 떡고물이라도 떨어지지 않을까?  

근데 조금 더 살펴보니 내가 살펴 본 것은 리뷰등록 첫 페이지였고, 올라온 작품 수준은 나와 견줄 수 없다. 살짝 꼬리를 내려야겠다.  

하지만, 글 잘 쓰시는 알라디너들이라면 한 번 도전 해 보심이 어떨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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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에 가면 꼭 아울렛 북카페를 가 보리라 마음 먹었다. 싸다고 덥석 덤비다가 제법 큰 지출을 했지만, 마음은 부자가 되었다.  

제일 먼저 간 곳은 아름다운 가게에서 운영하는 '보물섬'  

시간이 조금 많았더라면 구석구석 잘 찾아보았을텐데... 달고 간 우리 두 혹들이 이거사라, 저거사라 하는 바람에 제대로 쇼핑을 하지 못했다.  

이정문의 심술한자 만화천자문1 

고우영의 삼국지 한자 만화천자문2

이정문의 심술한자 만화천자문3 

 가격은 1000원~2500원

 

      

 

 

두 번째 간 곳은 비룡소 까멜레옹 -다음에 또 가고 싶은 곳이다. 지금 10% 도서가 50%가 되는 그 날에 말이다.

 

 

 

 

 

두 권은 팝업북인데, 펼쳐 볼 수 없게 묶여져 있어서 믿고 샀는데, 안의 상태가 썩 좋지 않아 살짝 맘이 상했다. 팝업북이라서 50% 도서라도 제법 돈을 줬는데 말이다.  

사고 싶은 책들을 넣었다 뺐다 하면서 갈등을 정말 많이 했다. 스펀지밥은 얼떨결에 구매. 이렇게 여러 권 사고 싶지 않았는데...   

  

 

 

 

 

 

 

아침독서의 비밀의 책방 : 한국사 편지를 50%로 사다니! (완전 새책이다. 조카에게 줄 선물로 구입). 이곳은 모두 50%

 

 

 

 

 

 

 

 

 

 

 

 

시공주니어 : 인물사전을 2000원에 구입해서 정말 좋았다. 제인에어, 돈키호테는 50%

 

 

 

 

 

 

 보림출판사도 갔는데, 그곳에서는 수업에 활용하려고 다음 두 권을 샀다. 4권을 다 사고 싶었지만... 꾸욱 참으면서.  하루 넉넉하게 잡고서 둘러보면 좋을 곳이 파주출판단지라는 생각이 든다.  

사계절 책향기가 나는 집은 토, 일요일에만 이용할 수 있다 하니 참고로 하면 좋을 것 같다. 그 밖에 둘러 보지 못 한 곳은 다음 기회에 정말 차근차근히 구경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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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10-08-07 17: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웅 저도 들르긴 했는데 시간이 없어 눈으로 구경만 했습니다. 저렴한 책 많더라구요.

희망찬샘 2010-08-07 20:44   좋아요 0 | URL
시간 있으면 꼼꼼히 보면서 잘 고르겠더라구요. 저도 대충 봤어요.

프레이야 2010-08-07 19: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책들이 아울렛으로 가 있군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으니 좋겠어요.
아기오리는 어디로 갔을까, 좋아하는 그림책이에요. 오래되었네요.^^

희망찬샘 2010-08-07 20:44   좋아요 0 | URL
좋은 책 정말 많이 있었어요. 아기 오리는 영어 책으로 있어서 반가운 마음에 한글 책 샀어요.

순오기 2010-08-08 0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사계절은 토.일만 가능하군요. 좋은 정보~ ^^
9월 11일 푸른책들 모임 갔다가 월욜까지 눌러 앉아 파주 출판 단지 돌고 올 예정이거든요.
사계절은 그때 만나자고 구두 약속도 했고... 창비 이용포 작가님도 뵙고, 문학동네 이매지님도 좀 보고 와야지요.^^
책 사는 걸 자제할 수 있을지 자신 없지만...ㅋㅋ

희망찬샘 2010-08-08 07:16   좋아요 0 | URL
순오기님의 파주출판단지 견학(?) 기대가 됩니다. 정말로 알찬 여행을 하실 거예요.

꿈꾸는섬 2010-08-08 06: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도 아울렛매장이 있군요. 파주에 가보고 싶어요.

희망찬샘 2010-08-08 07:16   좋아요 0 | URL
인터넷 주문이 가능한 곳도 있어요. 비밀의 책방과 푸른책들!

소나무집 2010-08-08 15: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 많이 사셨군요. 저도 또 가면 또 살 것 같아요. 지난 번 사계절에서 사온 책들도 열심히 보고 있거든요.
지금 부산은 엄청 더울 것 같네요. 더운 여름 잘 보내시구요.^^
저는 충남 태안에 있는 친정 가서 사흘이나 바다에 가서 놀다 왔어요. 온 가족이 시커먼스(?)랍니다.

희망찬샘 2010-08-09 06:20   좋아요 0 | URL
해운대 바다는 버스 타고 종점 가서 내리면 되지만, 뉴스에서 화면으로 보는 것만도 힘들어요. 사람 없는 겨울 바다나 갈까... 좋은 시간을 보내고 계시는군요. 홧팅!

행복희망꿈 2010-08-08 19: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좋으셨겠네요.
멀리 가셨네요.ㅎㅎ
저도 한국사편지 갖고싶어요.^^

희망찬샘 2010-08-09 06:21   좋아요 0 | URL
비밀의 책방에서는 인터넷 판매도 합니다. 한 번 들러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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