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천자문 1~5권 세트 손오공의 한자 대탐험 마법천자문
아울북 편집부 엮음 / 아울북 / 2004년 6월
평점 :
품절


한자 1급을 준비하는 조카가 한자의 재미를 들이게 되었던 계기가 된 책이 바로 이 책이랍니다. 유치원생 딸 아이를 위해 왕창 빌려 두었지요. 근데, 조카가 책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것 같아 돌려주고 엄마가 이 다음에 중고책 나오면 사 줄게. 하고 약속을 했는데,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있던 차 이 책이 눈에 딱 걸려들었네요. 중고로도 최상은 4000원 정도 하던데, 반값으로 살 수 있으니 오늘 횡재한 기분입니다.

글 못 읽는 작은 녀석이 어찌나 이 책을 안고 좋아하던지, 읽어달라고 해서 읽어주다가 무척이나 혼이 났습니다. 실감나게 읽어주려면 목에 힘줄 세워 가면서 읽어주어야 하거든요.

책이 도착하면 아이들이 무척 좋아하겠지요.

책값을 너무 많이 질러서 당분간은 절대로 책 안 사려고 했는데, 중고샵에도 좋은 물건이 우찌나 많은지.... 또 너무 많이 질러버리고 말았지만~ 그래도 go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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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8-12-06 08: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흐~ 중고샵은 들어갔다 하면 지르게 돼요. 아예 얼씬도 말아야지~~ㅋㅋㅋ
저도 중고샵에서 어린이그림책 무조건 지릅니다.^^

희망찬샘 2008-12-09 05: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카녀석 1급에 떡하니 당첨 되었다는 기쁜 소식!!!
 
아찔한 세계사 박물관 - 전4권 세트 아찔한 세계사 박물관 1
리처드 플랫 지음, 김은령.이주희 옮김, 노희성.이승숙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08년 8월
평점 :
절판


아찔한 세계사 박물관 시리즈.

모두 4권의 책이 있습니다. 개인적 취향에 따라 재미있는 책이 다르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음식편과 의학편에서 제공하는 정보가 새로우면서 재미있었습니다. 엽기적인 내용이 많아서 더 그렇게 느꼈을지도 모르겠네요.

세상에는 못 먹을 음식이 없다더니, 정말 그렇구나 하는 것을 음식편에서 느낄 수 있었고요,

아름다움을 위해서라면 목숨도 내놓을 수 있었던 옛날 사람들의 용감한 패션에 신기함을 느꼈고,

위험한 놀이에서 스릴을 느끼는 사람들을 보면서 아찔함을 느꼈습니다.

또 엉터리 부분도 많았지만, 사람의 목숨을 구해보려던 많은 이들의 노력 덕에 오늘날 이렇게 의술이 발달할 수 있었음을 의학편을 통해 배웠습니다.

풍부한 사진자료는 책읽는 재미를 더해줍니다. 이런 종류의 책은 제가 읽은 책의 종류 중에 참 낯선 영역이긴 했지만, 아주 강한 인상을 오래도록 남겨주리라 생각됩니다.

책의 내용을 제대로 받아들인다면 유식하다는 소리 듣는 초딩이 될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 드네요.

재미있는 책, 정말 강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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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하고 위대한 의학의 역사 아찔한 세계사 박물관 4
리처드 플랫 지음, 이주희 옮김, 노희성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08년 8월
평점 :
절판


아찔한 세계사 박물관 04편. 이 책을 끝으로 이시리즈 도서에 마침표를 찍는다.

사람들은 기이한 이야기에 흥미를 가진다. 그래서 아이들은 '무서운 게 딱 좋아.'같은 이야기에 열광하는지도 모르겠다.

이 책은 기이하면서도 상식을 넓혀줄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백과사전이라고 봐도 좋을 듯하다.

옛날 사람들의 병을 대하는 태도가 얼마나 상식에 어긋났는지를 통해 오늘날 의학 발달은 그런 잘못된 상식에서부터 출발한 것이며 앞으로도 고쳐나가야 할 것들이 많이 있고, 알아내지 못한 의학적 문제들도 많이 있으리라는 생각을 해 본다.

히포크라테스, 화타, 플레밍에 얽힌 이야기들, 전쟁 속에서 발달한 외과적 수술, 아무 효과도 없는 약을 비싼 가격에 팔아먹은 사기꾼 약장사들의 이야기는 참 재미있게 책장을 넘기게 한다. 병정개미를 이용한 꿰매는 수술, 거머리를 이용한 피뽑기, 상처에서 나는 피를 멎게 해 주는 거미줄 치료법, 주술과 미신에 힘입은 엉터리 치료법들, 백신의 개발과 깨끗한 물로 병을 이겨 낸 콜레라 이야기 등... 하나하나 놓치고 싶지 않은 이야기들이다.

풍부한 사진자료는 책의 재미를 더하며 일단 1편을 읽어 본 아이라면 4편까지는 다 읽고 싶어 할 거라는 생각이 드는 그런 책이었다.

참 재미있고 즐거운 책읽기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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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릿하고 신나는 놀이의 역사 아찔한 세계사 박물관 3
리처드 플랫 지음, 이주희 옮김, 노희성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08년 8월
평점 :
절판


아찔한 세계사 박물관 03편이다.

앞서 읽은 책들에 비하면 덜 기이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책을 읽으면서 워낙 단련 되어 그럴까?ㅎㅎ~

옛날 사람들의 재미있는 놀이 이야기(전래놀이같은...)를 기대했다면...약간 실망스러울런지도 모르겠다.

영화에서 보았던 로마 원형 경기장의 검투사들의 죽어야 끝나는 경기에 대한 이야기, 마라톤에 얽힌 이야기(그리스 병사 페이디피데스가 마라톤 광야에서 페르시아군과 싸우고 있는 그리스 군의 소식을 기다리던 아테네 시민들에게 소식을 알려 주기 위해 달린 거리 42.195km), 격렬했던 중세의 축구시합(축구는 싸움, 말다툼, 살인까지 일으키는 악마같은 오락이어서 한때 금지되기도 했단다.), 다양한 동물들의 경주(타조, 낙타, 돼지, 개구리에서 부터 달팽이 경주까지), 그리고 동물들의 싸움(개싸움, 닭싸움..), 중력에 도전하는 롤러코스터, 물 속에서 하는 놀이(스쿠버 다이빙, 스노클링-간단한 장비만으로 수중 관광을 즐기는 스포츠-, 프리 다이빙, 익스트림 서핑, 동굴 다이빙...), 하늘에서 하는 놀이(곡예 비행, 행글라이더, 베이스 점프-비교적 땅에 가까운 곳에서 뛰어 내리는 놀이 (B, 건물Buildng, A, 안테나Antenna, S, 다리Span, E, 절벽Earth), 번지 점프, 얼음판 놀이(아이스 클라이밍, 봅슬레이)등을 소개 해 두었다.

우리가 생각하는 여가시간을 즐길 수 있는 재미있는 놀이에 대한 이야기라기 보다는 스포츠로서의 놀이들에 대한 소개서 정도로 이해해야 할 것 같다. 지금 스포츠로서의 위치를 잘 잡고 있는 것들도 초기에는 위험하기 짝이 없는 어쩌면 목숨까지 잃을 수도 있는 그런 인간의 잔인한 면을 담고 있는 놀이로부터 시작되었다는 사실을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04편으로 고고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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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하고 아름다운 패션의 역사 아찔한 세계사 박물관 2
리처드 플랫 지음, 노희성 외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08년 8월
평점 :
절판


아찔한 세계사 박물관 02편

01편에서 만났던 특이하고 기이한 정보들 때문에 은근히 기대를 하면서 책을 보았다. 기이한 정도는 전편보다 많이 약했지만, 아이들의 관심을 끌기에는 부족함이 없다.

시대와 장소에 따라 미의 기준이 다를 수 있었다는 것. 고대(책에서는 석기시대로 나온다.)에는 다산이 중요했기 때문에 풍만한 가슴과 엉덩이가 중요했다는 사실 등은 아이들에게 새로운 정보일 수 있겠다. 벽화 등에서 살펴 본 고대 의상들의 특징도 하나하나 짚어 주고 있고, 사치 금지법이나 복장 금지령 등도 나에게는 새로운 정보였다. 1680년대 중국에서는 황제의 친구들과 가족들을 제외하고는 노란색 옷을 입지 않았다는 사실도 새롭다.

머리 모양을 유지하기 위해 나무로 만든 틀에 머리를 올려놓고 잠을 잔 게이샤, 불편하기 그지없었던 크리놀린(19세기 서양 여자들이 스커트를 부풀게 하기 위하여 버팀살을 넣어 만든, 스커트 밑에 받쳐 입은 속치마), 가는 허리를 만들기 위해 숨을 쉴 수 없을 만큼 조아대었던 코르셋(변비, 소화불량, 호흡곤란을 넘어 장기파열로 목숨을 앗아가기도 했다니, 세상에나~), 납작한 뒤통수를 만들기 위해 사용된 미국 원주민들의 크레이들보드(지게 모양의 아기 받침대 정도로 해석하면 될까?), 전족으로 인해 겪은 끔직한 고통들(1000년 전 중국 남성들은 전족을 하지 않은 여성과는 결혼도 하지 않았단다. 전족을 한 여자들은 동여맨 끈 때문에 발가락이 부러지고, 발이 기형으로 변하며 불구가 되기도 했지만, 그래도 그것을 미와 부의 상징으로 알았다고 하니, 정말 말도 안 돼, 말도 안 돼!!!), 그리고 높이 75cm의 초핀(구두), 성형과 피어싱(온 얼굴, 머리, 귀 등에 175개의 피어싱을 한 사람의 사진을 보면 에구머니나 할 일이다.)... 화장이 살인 무기로 사용했다는 사실 등. 흥미진진하고 오싹 소름이 돋는 이야기들로 가득한 이 책은 페이지에 비해 비싼 가격이지만, 정말 신기한 이야기들이 많이 들어 있어 그 값을 충분히 한다는 생각이 든다.

책을 통해서 세상에는 참 별난 사람도 다 있구나, 역사 속에 신기한 일들도 다 있구나... 하면서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겠다. 으~~~ 하는 말도 책을 읽으면서 제법 하게 되겠지만, 색다른 경험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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