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 공룡 3D 앗! 공룡 3D 1
삼성출판사 편집부 엮음 / 삼성출판사 / 2011년 12월
평점 :
품절


남자 아이들치고 공룡 모형 안 모아 본 아이 있을까?

공룡 이름 몇 가지 정도 아는 것은 상식이고! 마니아라면 줄줄이 꿰고 있는 정보들도 상당할 것이라고 본다.

이 책은 이런 공룡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무척 반가울 책이다.

3D라니, 우와~ 하고 입이 벌어지지 않겠는가!

책을 펼쳐든 순간 나도 좋아서 입이 쭈욱 찢어졌더랬다.

그런데, 안경을 끼고 살펴보니 공룡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할 뿐만 아니라 공룡이 디디고 있는 벌판이 뒤로 쑤욱 밀려가는 것이...

정말 굉장하구나! 싶었다.

공룡 좋아하는 꼬맹이들에게 정말 좋은 선물이 되겠다. 담고 있는 내용이 비슷하다고 보았을 때, 이 책이 가지는 차별성을 확실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빙하기 멸종 동물, 마스토돈의 비밀
테일러 모리슨 글.그림, 이융남 옮김 / 사계절 / 2009년 4월
절판


이 거대한 발자국의 주인공은 누구일까?
1만 2천 년 전, 뉴욕의 남쪽 허드슨 강 계곡에 마스토돈 무리가 살고 있었다고 한다.
이때는 1.6킬로미터 두께의 거대한 대륙빙하가 북아메리카의 절반을 덥고 있던 빙하시대.

털이 많고 코끼리처럼 생긴 마스토돈은 매머드와도 비슷하다.

지금으로부터 약 1만 년 전, 마스토돈은 멸종해 버렸는데 그들의 뼈가 젖은 점토에 묻혀 화석이 된 덕에 학자들에 의해 멸종 된 이 동물에 대한 비밀이 밝혀질 수 있었다고 한다.
이 이야기는 이러한 비밀을 밝혀내기 위해 노력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이며 이로써 생물종이 멸망할 수 있음이 처음으로 밝혀졌다고 한다.

이 사진은 마스토돈의 이빨인데 무엇을 닮았다고 생각되시는지?
마스토돈이라는 이름은 '젖꽂지 이빨'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이 이빨이 여인의 가슴과 닮았기 때문이라는 것.

1799년 가을, 뉴버그(뉴욕 주 남동부에 잇는 도시)에 사는 존 매스턴이라는 농부가 우연히 발견한 거대한 뼈들의 정체를 캐기 위해 찰스 윌슨 필(미국 최초로 자연사 박물관을 세운 사람)은 스턴 농장으로 향한다. 발굴 작업은 순조롭지만은 않았지만, 그들의 굳은 의지는 꺾이지 않는다. 중요한 부위의 뼈를 찾지 못해 애를 태우던 중 찾은 아래턱뼈는 원형을 복원 할 수 있게 해 주었고, 여러 과정을 거쳐 그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사람들은 거대한 골격의 동물을 보면서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고 한다. 이 연구의 의의는 처음으로 동물이 멸종할 수 있음을 밝힌 것에 있다고 한다. 옛날 사람들은 신은 그가 만든 동물을 절대로 멸종시키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했다는 것.
이 책은 자연사 연구에 큰 획을 그은 빙하기 멸종 동물 스토돈의 대발굴 사건을 있는 그대로 서술해 놓은 책이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11-12-30 16: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12-30 16: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동물들도 집이 있대요
르네 라히르 지음, 김희정 옮김 / 사계절 / 2007년 6월
절판


첫 면지다.
동물들의 다양한 집.

뒷 면지다.
역시나 동물들의 다양한 집.
이 둘의 차이는 뭘까?
위의 사진이 그 속에서 잠자고 있는 듯, 혹은 먹이를 구하러 간 듯 조용한 모습이라면
아래의 사진은 집의 주인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것.

뻐꾸기의 습성을 잘 알고 있긴 하지만, 어미 개개비가 자기 몸집보다 훨씬 큰 새끼 뻐꾸기에게 먹이를 주고 있는 모습은 참으로 신기한 장면이다.

비버의 독특한 집.
저마다 나름의 집이 있고, 그 모습이 참으로 독특하다는 것을 많은 그림으로 확인할 수 있는 책이다.

호리병벌의 집 또한 특이하다. 이 벌이 이런 이름을 가진 것은 아마도 이런 특이한 집 때문이겠지!

동물들도 다 자기의 집이 있지만, 그런 집이 필요없는 동물도 있다고 한다.
가령 몸집이 커서 적이 없는 동물들은 굳이 집을 지어 자기 몸을 보호할 필요가 없고
늘상 쫓겨 다녀야 하는 힘 약한 초식 동물들은 또한 집을 지을 필요가 없다는 것.

자연의 오묘함과 신비를 느껴보게 하는 책. 보고 또 보면 좋겠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하늘바람 2011-12-29 18: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 참 좋네여
 
수수께끼보다 재미있는 100대 호기심 재미있는 100대 시리즈 8
최향숙 지음, 박수지 그림, 강석철 감수 / 삼성출판사 / 2012년 1월
품절


이 책을 꼭 봐야 할 사람!
-어디서 대충 들은 이야기로 아는 척 하다가 창피를 당해 본 사람
-아는 척은 하고 싶은데 정확히 몰라 대화에 끼지 못하는 사람
-너무 엉뚱한 호기심이라 누구에게도 물을 용기가 나지 않는 사람
-이것저것 너무 물어봤더니 어른들이 슬슬 피하기 시작하는 사람
누구든 이 하나에는 다 해당되지 않을까? 고로 이 책은 나를 비롯한 많은 이들이 읽어야 한다는 결론!
물론 이미 알고 있는 정보들도 많이 있지만,평소 알고 싶었거나 잘못 알고 있었던 오류를 수정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여기고 읽어보면 좋겠다.

먼저, 방귀에 대해 알아보자. 소리만 요란하고 냄새 안 나는 탄수화물 방귀와 소리는 작지만 냄새가 지독한 단백질 방귀가 있단다. 먹는 음식과 방귀 냄새가 밀접한 관계가 있는 거였군.

땀샘이 없는 개는 혓바닥의 침을 증발시켜 체온을 조절한다고 하는 것 정도는 많이 알려진 사실이나, 하마의 땀이 빨간색이라는 것은 새로운 사실. 하마의 땀샘에는 붉은 색을 띤 물질이 있어 이것이 함께 나오기 때문에 하마는 피와 같은 땀을 흘린다고 한다.

그림책 <<해골이 딸꾹>>을 떠올려 보면서 딸꾹질을 멈추는 방법을 정리해 본다.
숨참기, 놀라게 하기, 코를 막고 시원한 물 마시기, 혀를 길게 당기는 것도 효과가 있다고 하니 다음에 한 번 해 볼까?

키가 크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
골고루 충분히 먹고, 성장 호르몬이 주로 나오는 밤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는 푹 잠들어 있어야 하고, 규칙적인 운동으로 성장판을 자극시켜 줄 것.
열심히 줄넘기를 한 찬이가 정말이지 한 해동안 많이 큰 것 같다. 줄넘기가 키 크기 운동으로는 최고라 하니 앞으로도 쭈욱 열심히~

잠을 잘 자게 도와주는 방법은 또 뭐가 있을까?
가볍게 목욕하기, 자기 전에 격렬한 운동 안 하기, 조용히 책을 읽기, 규칙적인 시간에 잠 들기, 따뜻한 우유 마시기.
이 중 내가 가장 선호하는 방법은 책읽기~ 책만 읽으면 어찌나 잠이 잘 오는지...

간지럼 참기부분에서는 간지럼을 유난히 많이 타는 희망찬아빠가 간지럼 태우기 때문에 화를 내던 장면이 스쳐 지나간다. 웬만해선 화를 잘 안 내는 사람이 간지러움을 참지 못해 처음에 웃다가 하지 말라고 해도 계속 하면 화를 내는 것이 사실 이해가 잘 안 되었었는데... 간지럼을 많이 타는 겨드랑이, 목, 손바닥, 발바닥은 아픔을 느끼는 감각도 예민해서 고통도 함게 느끼고 이 점을 이용해 간지럼태우기가 옛 그리스에서 죄지은 사람에게 벌로 주어지기도 했다고 하니 조심해야겠다.

정말 궁금했던 것 중 하나가 머리카락이 가만 두면 끊임없이 자랄지 아니면 일정 길이만큼 자라고 더 이상 자라지 않을지 하는 것이었는데 이 책에서 해답을 찾았다.
머리카락은 자르지 않으면 계속해서 자라지만, 여러 조건에 따라 더 빨리 자라기도 하고 그렇지 않기도 한다는 사실.
베트남의 어느 할아버지는 50년간 단 한 번도 머리카락을 자르지 않고 길렀는데 그 길이가 자그마치 6.8미터. 머리카락이 가장 빨리 자라는 나이는 16~24세 때. 봄과 여름에 더 빨리 자라고 낮보다는 밤에 더 빨리 자란다.

스컹크는 방귀를 뀌어서 냄새를 풍기는 것이 아니라 오줌같은 물을 내뿜는데 이것이 적의 눈에 들어가면 앞이 안 보이게 하고 냄새는 너무 지독해서 정신을 잃게도 한단다.

동물의 꼬리의 쓰임에 대하여. 다 필요해서 거기에 있었던 것. 하마는 자신의 영역을 표시하기 위해 꼬리를 빙빙 돌려 똥을 멀리 날린다고 하니 우습다.

먹잇감 걱정이 없는 동물원의 곰은 겨울잠을 잘 필요가 없단다.

개가 오줌을 눌 때 다리를 들고 누는 이유는 높은 곳에 오줌을 누어서 자신이 덩치가 크다는 것을 과시하여 자기 영역을 확보하기 위함이란다.

재미있는 설명과 그림을 보면서 몰두하다보면 어느 새 100가지 놀라운 상식을 내 것으로 접수하게 된다는 사실. 이 책을 골똘히 들여다 보고 있는 희망찬 아이들이 기특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빨간 내복을 입은 공룡 - 그림으로 보는 공룡 백과 초등학생이 보는 지식정보그림책 3
더글러스 플로리언 글.그림, 노은정 옮김 / 사계절 / 2010년 4월
평점 :
절판


공룡! 유아기 남자 아이들의 로망일 뿐 아니라, 사내 아이라면 공룡 좋아하던 시기를 마치 통과의례처럼 거치지 않은 아이들이 없을 것이다.

덩달아, 나도 공룡과 관련한 책을 읽지 않아도 그저 사모으는 것만으로도 신 나던 시기가 있었다. 일단 내용을 제쳐두고 무조건 공룡책이라면 좋아하는 일부터 먼저였으니!

이번에 사계절생태수업지도안을 내고, 그 부상으로 많은 생태관련 책들을 선물 받았는데 거기에 이 책이 들어 있었다. 다른 묵직한 책들은 좀 더 전문적인 느낌의 책이었다면 이 책은 그나마 그림책풍의 가벼운 느낌이 들어 먼저 펼쳐들어 보게 된다.

빨간 내복은 그것만으로도 그냥 웃음이 나오게 하는데 그걸 공룡이 입고 있다니.. ㅋㅋ~ 빨간 내복을 입고 있는 공룡의 이름은 `스피노사우루스`!

등에 뼈와 피부로 이루어진 돛이 달려 있어서 `돛 도마뱀`이라는 뜻의 이름을 얻었다.

날씨가 추워지면 스피노사우루스는 어떻게 몸을 따뜻하게 할까?

등에 달려 있는 부채 돛을 쫙 펴서 햇볕을 쪼이지.

와, 태양 전지판을 달고 있구나!

근데 그래도 춥다고?

그럼 빨간 내복을 입어 보는 건 어때?

 

하며 내복을 입힌 작가의 센스가 재밌다.

 

기가 막히게 커다란 기가노토사우루스. 기가노토사우루스는 배가 고프거나 싸울 때면 턱을 벌려 우걱우걱 기가바이트만큼 먹어버리지.

 

기가막히게 공룡의 이름을 기억하게 해 준다.

 

트라이아스기를 지나 쥐라기를 지나 백악기까지 공룡의 전성시대를 통해 외우지 못할 만큼 무수히 많은 공룡들이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너무나도 유명하여 한 번쯤 이름을 들어 보았거나, 너무나도 유명하여 열심히 외워 보았거나, 아니면 더더 유명하여 저절로 알게 된 공룡 친구들을 색다른 느낌으로 만나 볼 수 있는 그림책이다.

 

어마어마한 몸집과는 달리 자두보다도 작은 뇌를 가졌다는 스테고사우루스의 생각주머니의 크기를 가늠해 보기도 한다.

공룡의 으뜸 중 으뜸인 티라노사우르스 렉스(일명 T-렉스)는 박물관에 있는 공룡뼈 화석과 같은 모습으로 등장한다.

<<공룡도시락>>에서 만났던 '이구아노돈'은 초식공룡임을 다시 한 번 더 정리해보면서 넘어가고.

정면을 바라보는 트리케라톱스와 안킬로사우루스의 날카로운 눈을 함께 째려 봐 주면서 또 책장을 넘겨 본다.

목과 꼬리가 아주 길다는 바로사우루스의 꼬리를 타는 기분이란 아마도 롤러코스터보다도 굉장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몸집은 작지만 이름이 가장 길다는 '미크로파키케팔로사우루스'의 이름도 여러 번 되뇌어본다. 가장 짧은 이름을 가졌다는 '민미'와 함께 말이다.

트라이아스기에서 백악기를 종횡무진 장악하던 거대 파충류들의 멸망은 도대체 무엇 때문일까? 화산폭발설? 운석 충돌설?

아주 유명하시다던 공룡 박사님 아래 수업 받으면서 원서의 서문을 제대로 넘기지 못하고 한 학기 내도록 공룡의 이름만 듣다가 마친 기억, 또 한 학기 내도록 실험실습 시간에 거대 화석의 일부분을 솔로 문질러 씻던 기억~ (공룡 화석은 아니었지만...) 짧은 지질학도 시기 동안 내가 가진 기억의 일부분이다. 그 때 교수님이 좀 더 많이 가르쳐 주셨더라면 공룡에 대해서도 좀 더 아는 척 할 수 있었을 텐데...

공룡들아, 너희들은 화석이 되었지만, 그래도 박물관에서나마 잘 있는 거지?


댓글(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하늘바람 2011-12-29 0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빨간 내복을 입은 공룡 재미나네요

희망찬샘 2011-12-29 17:33   좋아요 0 | URL
지식 정보책이에요. 그런데, 나름 재미있게 쓰여져 있어서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