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의 노래
김훈 지음 / 생각의나무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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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군으로부터, 조정으로 부터 적으로 둘러쌓인 사면초가의 이순신의 처연한 독백이여

이순신의 내면적 감정에 동화된다면 의미있는 경험이겠지만

왜군과의 치열한 수상전을 기대한다면 조금은 실망

이순신장군이 살아서 남벌을 했더라면 역사의 또 다른 획을 긋지 않았을까?

김훈의 중심을 잃지 않으면서 현란한 글솜씨는 인정.

분명, 이순신은 체게바라 보다 더 힘들게 싸웠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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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세자의 고백
이덕일 지음 / 휴머니스트 / 200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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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이복형(경종)으로부터 왕권을 의심스럽게 넘겨받은 야심가 영조는 아들인 사도세자마저 정적으로 생각하고 

신하들이 왕을 선택한다는 "택군"의 지경까지 이른 노론은 소론으로 기운 세자마저 제거하려 하고

정조의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한중록"이 사도세자에 대한 애절함을 담은 이야기가 아닌

자신의 문중에 대한 정치적 변명과 사도세자에 대한 왜곡된 서술이라는 점이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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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들의 대한민국 1
박노자 지음 / 한겨레출판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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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러시아에서 한국으로 귀화 한 박노자
 
한국사회에 대한 냉철한 비평

부끄럽기도 하고 뜨끔하기 하고

구구절절 공감되는 주장들,  

지하철에서 밑줄 치며 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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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쳐야 미친다 - 조선 지식인의 내면읽기
정민 지음 / 푸른역사 / 200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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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음 반복이 아니라

세상에 미치지 않고 이룰 수 있는 큰일이란 없다는 말

멋지다, 완전 공감

우연히 왕희지와 같게 써진 글씨에 제가 취해서 과거 답안지를 차마 제출할 수 없었던 최흥효

몰두한다는 것, 어떻게 살아야 한다는 것, 행복이라는 것,  참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책

갑자기 한문공부를 하고 싶다는 욕구

한시원문을 읽어 보고 싶다는 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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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빨개지는 아이
장 자끄 상뻬 글 그림, 김호영 옮김 / 열린책들 / 199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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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유없이 얼굴 빨개지는 아이와 감기 걸리지 않았는데도 늘상 재채기 하는 아이의 우정

남들에겐 이상하게 보이는 점도 서로가 진심으로 이해하고 감싸안아준다면

그것이 오히려 우정의 바탕이 될 수 있다는 교훈

내용보다는 간결하면도 부드러운 그림체가 인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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