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편이라 몰임감도 좋고 많은 등장인물에 처음엔 당황스럽지만 그로 인해 한명 한명 용의선상에 놓고 추리를 하는 묘미는 더한다 역시나 범인은 전혀 예기치 못한 사람 추리소설가는 머리가 좋던지 아주 오래 글을 쓰던지 아니면 여러 명이 머리를 맞대고 의논하면서 쓰는 건 아닌지?
막힘없이 한번에 쭉 읽히는 경쾌한 문체 가벼우나 경박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백미러 사나이>는 주인공 뒤통수에 박정희대통령이 들어앉아 뒤를 볼 수 있다는 설정인데 주인공이 노태우정권타도시위 도중 얼떨결에 선봉일꾼으로 지목되어 혈서를 쓰게 되는데 ...... 여기서 조심해야! 얼마나 웃긴지
다운이와 겨운이가 태어나고 자라면서 일어나는 가정의 좌충우돌 일상기 아빠 정보통과 엄마 활미의 마음에도 충분히 공감 교훈성을 강조하지 않아 좋고, 우리집은 이런 모습인데 너희집은 어때? 하는 친근함 느낌이 좋다 결혼 전보다 결혼 후에 다시 읽어 보니 공감의 감탄사가 절로 난다 4권까지 다 샀는데 우리집엔 4권 밖에 없네
단편모음이라 추리의 묘미를 느낄만 하면 끝나버리는 아쉬움 그나마 표제작인 쥐덫이 제일 낫다 지은이의 명성은 과장이 아니었음을
고대 로마를 배경으로 한 추리소설 어머니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복잡한 사건에 휘말리는 우리의 주인공 티투스 플라미니우스 카이사르도 의심이 가는데 .... 고대 로마 배경의 이해와 예측할 수 없는 사건 진행으로 무척이나 흥미진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