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알라딘 공지를 보니 기프트 코너는 완전 중단되고, 원클릭방문매입은 잠정 중단된다는데..


조금 불안하네요... 예전에 영화코너 없어졌을때도 굉장히 마니마니 서운했었는데 말이죠.


기프트 코너에서 사는 것이 그리 많지는 않았지만, 종종 다른 책 주문할때 직배송 껴서 주문하면 편했는데 말입니다. 


좀 먼가 아쉽... 


생각해보면 너무나 오프라인 중고샵에만 매달리는 것 아닌가하는 생각도 드네요. 


얼마전에 '크레마'광고를 보고 예약부터 손에 넣기까지 네다섯번의 멘붕을 겪긴 했지만, 크레마 무난히 잘 쓰고 있습니다. 이제까지 이북에 별로 관심을 갖지 않았는데, 일단 손에 들고 사용하다보니 이북시장의 치열함도 보이더군요. 물론 한쪽에서는 별로 관심없어라하는 곳도 있지만요. 


어쩄든.. 거의 알라딘만 이용하고 있는데(물론 책을 많이 사진 않지만..) 좀 씁쓸하기도 하고.. 먼가 획기적인 것이 나올것인가하는 기대감도 좁쌀만하게 들기도 합니다. 


참...크레마로 알라딘 서재글들을 보니 글 읽는 맛이 나더라구요. 크레마속 인터넷 브라우저로 들어가는 것 말고, 크레마의 (알라딘) 서점 메뉴로 들어가 보면 알라딘 서재글은 보기 편하게 되있더라구요. 예전에는 서재글도 대충 대충 읽었는데.. 역시나 전자잉크라 그런지 신문보는 느낌으로 다른 분들 글을 정독하게 되더라구요. 그런데..알라디너분들 그렇게 글잘쓰는줄 몰랐어요. 아니 알긴 알았지만.. 요즘 정독을 하며 느낀것이 다들 문예창작과 나온 느낌? 


제 블로그도 완전 가동 중지 되었었는데..요즘 알라딘 서재글들을 보니 다시한번 나도 뭔가를 올려 보고 싶다는 야망(?)이 불끈.. 


그래서 알라딘의 일부 서비스 중단으로 든 알량한 생각을 부풀려 이렇게 어거지로 글을 써보았습니다.


ps.. 1. 서점 문어발 고객은 귀찮아서 싫은데.. 일단 기프트 없어지면.. 다른곳도 더불어 이용할지도...

      2. 글쓰다 보니 아래..무슨 '투표넣기' 기능도 있군요. 이런거 언제 생겼지? 

      

      ** 기프트 코너 중단에 대한 투표..(하루간..별다른 의미는 없지만..기간을 약간 늘려 일요일(23일)까지) .. 

      


투표기간 : 2012-09-21~2012-09-24 (현재 투표인원 : 12명)

1.없어지면 절대 안돼~~ (ㅠㅠ)
100% (12명)

2.없어져도 크게 상관없음~~ (ㅡㅡ").. 쿨한데..
0% (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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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크 2012-09-25 23: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투표해주신분들 감사드립니다...
 

'나가수'보는 것이 즐겁다. 기다려지고, 또 기다려진다.

이번주의 경연으로 아쉽게도 김연우가 떨어졌으며, 병환으로 인해 임재범은 한동안 나오지 못할 거라는 기사를 읽었다. 

대신에 새로 합류할 멤버로는 JK김동욱과 옥주현이라 한다. 음...

첫 방송 하기전부터 '나가수'에 박정현이 나온다는 예고를 보고 얼마나 기다렸었는지. 야무진 박정현은 여전히 당당하게 무대를 드나든다. 비록 이번에 7위를 했지만, 아쉬움보다는 좋지 않은 등수를 받아든 박정현이 어떻게 내심 7위 자리라는 부담감을 떨쳐버릴지 기대감만 더욱 증폭된다.

이제 '나가수'는 단순히 노래를 부르는 무대가 아닌, 꿈틀거리는 하나의 생물처럼 보인다. 몇 년전부터 예능 프로그램은 '리얼'이 대세였다.  예능에서 '리얼'은 본 모습을 보여준다는 의미를 뜻하기도 하지만, 시청자들에게는 '예측 불가한 상황'이 펼쳐진다는 의미로 더욱 와 닿는다.

예측 불가함에 있어서 '나가수'는 정말로 '리얼'이다. 단 세 곡으로 대한민국을 떠들석하게 들었다 놨다 한 임재범이 맹장 수술로 기약없는 하차를 하게 된 것도 결국 예측 불가함의 일부이다. '나가수'가 지금의 인기를 이어가려면 언제나 예측 하려고 드는 악의 세력과 싸워 이겨야 한다. 방송 되기 전부터 말이 많던 경연의 첫 탈락자가 김연우였다는 것은 아쉬운 것은 확실하지만, 어쨌든 악의 세력과 싸워서 이긴 것이다.

옥주현의 노래는 잘 모르지만, 예전에 김건모의 '아름다운 이별'을 리메이크한 적이 있었는데, 노래가 좋은 것도 있지만, 김건모가 부른 남성 버전과 대비되는 여성 버전으로서 좋았다. 이왕 참여하게 된 이상, 나가수에 맞는 기량을 펼쳐주었으면 한다.

처음 나가수에 박정현이 나온다는 것을 들었을때, 기회되면 내가 뽑은 '쓰리박'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었다. 이 '쓰리박'은 박정현, 박혜경, 그리고 박강수이다. 박혜경이야 언급하지 않아도 다들 알겠지만, 박강수는 모르는 사람들이 많을 듯 싶다.

예전에 다양한 분야의 가수를 초대하고 싶다고 '나가수' 연출진이 밝혔었는데, 개인적으로 박강수야 말로, '나가수'가 선보일 다양성에 적합한 가수라는 생각이다. 박강수의 노래를 들으면 양희은이 떠오른다. 양희은의 명성에는 한참 못 미치겠지만(그래도 언더쪽에서는 알아주는듯...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는 것만 봐도..), 만약 출연이라도 한다면 사오십대 남성 뿐만 아니라, 이 시간에도 거리를 활보하고 있을 수많은 택시, 트럭 운전기사 아저씨들의 마음에 불을 지피리라. 박강수는 예전에 개그맨 표영호가 교통방송에서 진행하던 '브라보 마이웨이'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한 적이 있었다. 격주간이던가 어쨌든 띄엄띄엄 나와 청취자들이 듣고 싶어하는 노래등을 포크 기타로 그 새벽에 청량한 목소리로 들려주었던 기억이 떠오른다. 특히나 비오는 새벽에 들으면 정말 노래소리에 취할 정도로 기분이 좋았다. 당시 너무좋아 음반을 살까 하다 리핑 시키는 것이 귀찮아 스무곡 이상이나 되는 노래를 구매했었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나가수 제작진이 '포크 요정' 박강수를 한 번 불러주었으면 한다.

박혜경도 꼭 불렀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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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25 17: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5-25 18: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신지 2012-02-20 12: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올려주신 동영상 잘 봤습니다. 참 좋은데요 +.+

쿼크 2012-02-20 19:28   좋아요 0 | URL
박강수 노래는 좋은것 같아요.. 조용한데서 들으면 더 좋구요. ~~

신지 2012-02-22 03:14   좋아요 0 | URL

박강수라는 이름 어째 저는 처음 들어봤는지요. 양희은이 떠오른다고 하셔서 안 들을려고 했는데;;
들어보니 왠지 예전 노찾사 노래 듣던 정서가 생각나서, 소리바다에서 어제 하루종일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쿼크 2012-02-22 23:12   좋아요 0 | URL
목소리가 좋아서(노래도 좋지만....) 한때는 박강수 노래만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좋으시다니 제가 기분이 좋군요.
 

**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물론 포털만 보더라도 스포일러로 넘치긴 하지만요...

쌀집 아저씨 김영희 PD의 굳은 표정과 단호한 말투와는 다르게 MBC의 '나는 가수다'는 흐물흐물 녹아내리고 있다. 오늘 세 번째 방송분을 보고 든 생각이다.

프로 가수라는 간판을 떠나 가창력을 지닌 실력파 가수를 데리고 순위를 매긴다는 발상은 양날의 검이다. 한쪽의 날이 적을 향해있다면, 다른 한쪽은 나를 향해있다. 그럼에도 양날의 검은 역시나 날을 두 개나 가지고 있다. '나는 가수다' 프로그램을 공격적으로 홍보하고 진행한다면 효과는 배가되었을 것이다. 비록 일부에서 비판을 내놓긴 했지만, 참여자들이 즐긴다면 그리고 이런 쇼를 보는 청중이나 시청자들이 호응한다면 비판은 묻히기 마련이다.

문제는 역시나 양날의 검이다. 막상 전쟁이 터지자 병사가 칼을 무서워하는 꼴이다. 연습용 목검을 쥐여줘야 안심을 할까? 오늘 방송분에 나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이 관심을 뒀을 것이다. 이 프로그램의 뼈대라 할 수 있는 '서바이벌'이 처음으로 드러나는 날이기 때문이다. 7명의 실력파 가수 중 한 명은 떨어지고, 그 자리를 다른 가수 한 명이 메운다. 이것이 뼈대다. 나머지, 그러니까 긴장하고, 슬퍼하고, 불안해하는 심지어 좋은 노래를 부르는 것, 이 모두는 살덩어리에 불과하다.

좋은 노래를 훌륭한 가수를 통해 듣는다는 것. 이것은 프로그램이 말한 보편적인 의도지만 결국은 누가 떨어지고 또 누가 들어오느냐야말로 가장 큰 관심사이다. 어떤 노래를 부르느냐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그럼에도 불러야 하는 어떤 노래야말로 이 프로그램의 변수이다. 아니 그렇게 생각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제작진의 의도이다. 그래야만 탈락한 가수의 자존심을 뭉개지 않고 다음 주자에게 배턴을 건네줄 수 있다.

오늘 방송에서 이 변수를 바꾸어 버렸다. 어떤 노래가 아니라 어떤 퍼포먼스로 말미암아 떨어졌다는 것이다. 7위를 한 김건모가 립스틱을 '짙게' 바른 행위가 평가단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자체' 평가를 했다. 반면에 1위를 한 윤도현의 '지휘자' 퍼포먼스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음을 방송을 봤던 사람들은 누구든 부정하지 못할 것이다. 여기에서 이상한 결론을 내릴 수 있는데 , 7위를 한 김건모의 퍼포먼스는 순위에 악영향을 미쳤으므로, 마땅히 그 순위를 재고해야 한다는 것이다. 반대로 1위를 한 윤도현의 퍼포먼스는 순위에 순영향을 끼쳤으므로 마땅히 윤도현의 '스마트'한 전략으로서 받아들일 수 있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김건모는 다시금 재도전이라는 매우 '용기있는' 결단을 내렸다.

내가 고개를 갸웃거리는 것은 바로 제작진이 프로그램의 어디까지 관여할 수 있는 부분이냐이다. 김건모의 재도전에는 당연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재도전이라는 새로운 규칙을 그 자리에서 뚝딱 만들어버리는 제작진에게는 공감이 가질 않는다. 더구나 이젠 청중 평가단이 무색할 지경이다. 그들은 무엇 때문에 점수를 매기는 것일까? 청중 평가단은 꼴등을 한 가수는 다른 가수로 교체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 사실을 직시하면서 1등 가수를 뽑은 것이다. 그런데 제작진은 마치 없던 일로 돌려놓았다. 재밌는 것은 만약 청중 평가단이 평가한 결과에서 똑같은 표를 얻은 가수가 6위에 2명 이상이 나왔다면 제작진은 어떤 식으로 7위를 발표할 것인가. 이미 청중 평가단은 자리를 뜬 상황일 텐데 말이다. 생각하면 제작진의 프로그램의 깊은 고뇌가 보이지 않는다. 자신들이 기획하고 제작하였음에도 말이다.

떨어뜨리기 위한 방송이 아니라고 재차 강변을 해왔고, 떨어지는 것이 실력이 없다는 의미가 아니라고 했지만, 제작진은 앞서 언급한 '검'을 무서워한 것이 틀림없다. 또 어떤 분위기를 흐르는 것을 매우 경계한듯하다. 이제 영향은 가수들에게 미칠 것이다. 과연 그들은 어떤 마음가짐으로 임할 것인가. 임전무퇴의 마음가짐은 임전유퇴가 한 번 일어남으로써 관객들에게는 반감되어 보일 것이다. 지루해질 수도 있다. 어떤 노래냐가 아니라, 어떤 퍼포먼스냐에 신경을 쓰지 않을 수도 없게 되었다. 그전까진 퍼포먼스도 선택된 노래 속 하나의 가락으로 봐줄 수도 있었지만, 이제는 지뢰가 될 수 있다는 생각도 들 것이다.

오늘 방송분을 보고 마치 정치판을 보는듯했다. 정치는 말 그대로 공정해야 하지만, 그 공정성을 정치가들이 스스로 정함으로써 판도를 바꾼다. 엉뚱한 흐름이 엉뚱한 현실을 만들고, 그게 역사가 된다. 물론 이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나는 가수다가 규칙을 깸으로써 이미 '나는 가수다'는 2회에서 종영한 것과 다름없어졌고, 이젠 새로운 '나는 가수다'라는 프로그램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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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21 22: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3-22 01: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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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우리집 냥이들을 찍었다.(찍은 지는 며칠 되었음) 확실히 좀 컸다. 이 고양이들은 길냥이로 작년 여름부터 우리집을 들락거리는 애들이다. 사람들은 외출냥이라 부르던데...

며칠씩 보이지 않으면 무슨 문제가 있다. 랑이가 그랬고 얼마전엔 삼식이가 그랬다. 랑이는 헐쑥해지고 새캄하니 나타났고, 삼식이는 부상을 입고 나타났다.

오직 하록이만 얌전히 있는데, 하록이도 컸는지 가끔 담벼락 너머 동네 도로 저편에서 놀다온다. 예전엔 다른 냥이들이 도로를 넘어 놀고 있으면 하록이는 담장에 웅크리고 앉아 부럽다는 듯이 바라보기만 했었는데.

이번 겨울은 상당히 혹독하였다. 그래도 무사히 넘기고 있는 애들을 보면 대견스럽기도 하다.

예전에 턱시도 고양이가 가끔 목격되었는데, 애들을 포섭했는지 지금은 종종 같이 있는다. 하지만 좀 큰 상태에서 만났는지 먹을 것 주려하면 조금은 버릇이 없다. 가장 얌전한 냥이는 삼식이다. 배고프면 지 밥그릇 앞에 쪼그리고 앉아 기다리기만 한다. 삼식이의 울음소리만 지금까지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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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11-02-10 0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냥이들 예쁘다! 겨울이 너무 추워서 길고양이들 안쓰러워 혼났어요. 집 앞 교회에 치즈태비가족(노란 줄무늬애들이요)이 있는데, 맞은편 닭집 앞에 누가 사료도 꾸준히 주고 방석도 깔아놔줘서 무지 고마워요. 그렇게 놔두게 해준 닭집 아저씨도 고맙구요. ^^

쿼크 2011-02-10 00:54   좋아요 0 | URL
겨울에 우리집 냥이들도 고생좀 했을거에요. 마지막 사진의 박스는 그냥 놓은 것이고, 개집하나 사서 놓아주었는데.. 거기에 들어가 있더라구요. 근데 거기도 추운지..잠은 대부분 다른 곳에서 자는 모양입니다. 물론 가끔 개집에서 자기도 하지만요. 애들이 귀엽긴한데..랑이(노란 고양이)만 만질 수 있고요. 삼식이는 밥 먹을때만 만질 수 있고, 하록이는 아직 한 번도 만져본적은 없네요.. 턱시는 다가서면 도망, 혹은 앞발 공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