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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미오와 쥴리엣의 고대 그리스판 이라고 할 수 있는 비극적 사랑이야기" 피라무스" 와 "티스베" 이 둘은 서로를 사랑하지만 양쪽 집안의 반대에 서로의 만날수 없게 되었다. 이 장면은 서로 갖힌 방에서 갈라진 틈새로 티스베가 피라무스의 이야기를 벽을 통해 듣고 있는 안타까운 장면이다.
 

  Thisbe  - 워터하우스

   세미라미스 여왕이 통치하는 바빌로니아 안에서 누구보다도 아름다운 청년은 피라무스였다. 그리고 누구보다도 아름다운 처녀는 티스베였다. 두 사람의 양친은 이웃하여 살고 있었기 때문에 젊은이들은 자주 내왕했다. 그리하여 이 친구 관계는 마침내 연애로 발전하였다. 두 남녀는 서로 결혼을 하고 싶어했으나, 부모들이 반대했다.
그러나 부모들도 금할 수 없었던 것은 두 남녀의 심중에 서로 같은 정도로 사랑의 불꽃이 타오르는 것이었다.
  두 사람은 몸짓이나 눈짓으로 서로 속삭였고, 남몰래 속삭이는 사랑인 만큼 그 불꽃은 더 강력하게 타오르는 것이었다. 두 집 사이의 벽에는 틈이 나 있었다. 벽을 만들 때 어떤 과실로 인해 생긴 것이다. 이제까지 아무도 그것을 발견하지 못했으나, 이 연인들은 그 틈을 발견했다.
 

사랑이 무엇을 발견하지 못하겠는가! 이 틈이 두 사람의 말의 통로가 되어 주었다. 그리고 달콤한 사람의 속삭임이 이 틈을 통해서 서로 오갔다. 피라모스는 벽 이쪽에, 그리고 티스베가 벽 저쪽에 대고 섰을 때, 두 사람의 입김은 뒤섞였다. 그들은 말했다.

"무정한 벽이여, 왜 그대는 우리 두 사람을 떼어 놓는가. 그러나 우리는 결코 그대의 은혜를 잊지 않는다. 우리가 이렇게 사랑의 속삭임을 주고받을 수 있는 것도 다 그대의 덕택이니까."

이와 같은 말을 그들은 벽 양쪽에서 속삭였다. 그리고 밤이 되어 이별하지 않으면 안될 때에는 더 가까이 갈 수가 없었으므로, 남자는 남자 쪽 벽에다, 여자는 여자 쪽 벽에다 대고 키스를 했다.
 

 다음날 아침, 새벽의 여신 에오스[오로라]가 밤하늘의 별을 추방하고 태양이 풀 위에 내린 이슬을 녹일 때, 두 사람은 같은 장소에서 만났다. 두 사람은 자기들의 무정한 운명을 한탄한 끝에 마침내 한 계책을 꾸몄다. 다음날밤 모든 가족들이 잠들었을 때 감시의 눈을 피해 집을 나와서 들판으로 가기로 하였다. 그리고 마을의 경계선 너머에 있는 니노스의 무덤이라고 부르는 유명한 영묘가 있는 곳에서 만나기로 했다. 그 나무는 흰 뽕나무였고 시원한 샘 곁에 있었다.

   모든 것이 합의된 후, 그들은 태양이 물 밑으로 내려가고 밤이 그 위에서 떠오르기를 고대하였다. 마침내 티스베는 얼굴을 베일로 가리고, 가족들의 눈에 띄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집을 빠져나와 약속한 곳에서 약속한 나무 밑에 앉아 있었다. 저녁의 박명 속에 외로이 앉아 있으려니까 거기에 한 마리의 사자가 나타났다. 방금 무엇을 잡아먹었는지 입에서 지독한 냄새를 풍기며 물을 마시려고 샘을 가까이 다가왔다. 그것을 보자 티스베는 달아나 바위 틈에 몸을 숨겼다.
illustrated by Jillian Gilliland

그런데 달아날 때 그녀는 쓰고 있던 베일을 떨어뜨리고 말았다. 사자는 샘에서 물을 마시자 다시 숲 속으로 돌아가려고 몸을 돌이키다 말고 땅 위에 떨어져 있는 베일을 보자, 피묻은 입으로 그것을 휘둘러 마침내 찢어 버렸다.
 


 

퓌라모스는 늦게서야 약속한 장소로 다가갔다. 그리고 모래 땅에서 사자의 발자국을 발견했다. 그 순간 그의 안색이 창백해졌다. 잠시 후 그는 갈기갈기 찢어진 피투성이 베일을 발견하였다. 그는 부르짖었다.
"오, 가엾은 티스베여. 그대가 죽은 것은 나 때문이다! 나보다도 더 살 가치가 있는 그대가 먼저 가다니, 나도 그대의 뒤를 따르겠다. 그대를 이런 무서운 장소에 오도록 해놓고 홀로 버려 둔 내가 잘못이다. 오라, 사자들아, 바위 속에서 기어나오너라. 그리고 이 죄많은 놈을 너희들의 이빨로 물어 뜯어라."
퓌라모스는 베일을 손에 들고 약속한 장소로 가서 나무를 무수한 키스와 눈물로써 적셨다.

"나의 피로 너의 몸을 물들이리라."
그는 칼을 빼어 자기의 가슴을 찔렀다. 피가 상처로부터 샘솟듯 흘러내리자, 그것은 뽕나무의 하얀 열매를 붉게 물들게 했다. 피는 땅 위에 흘러 뿌리에 미치고 그 붉은 빛깔은 줄기를 타고 열매에까지 올라갔던 것이다.

 

   그 때까지 티스베는 공포에 떨고 있었다. 그러나 연인을 실망시켜서는 안되겠다고 생각하고 조심조심 걸어 나왔다. 그리고 불안한 마음으로 젊은이를 찾았다. 위험에서 벗어난 저 무서운 얘기를 빨리 알려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약속한 장소로 왔으나, 뽕나무의 열매 색깔이 빨갛게 변한 것을 보고는 그곳이 약속한 장소일까 하고 의심했다. 그녀는 잠시 주저하다가, 빈사상태에 있는 어떤 사람의 모습을 발견했다. 티스베는 깜짝 놀라 물러섰다.

  전율이 그녀의 몸을 스쳤다. 그것은 마치 잔잔한 수면 위에 일진의 바람이 지나갈 때 일어나는 물결과 흡사했다. 그러나 티스베는 그 사람이 자기 연인임을 알자, 외마디소리를 지르며 자기가슴을 마구 쳤다. 그리고 숨이 다 넘어가는 그를 얼싸안고 상처에 눈물을 쏟으며 싸늘한 입술에 수없이 키스를 퍼부었다. 그녀는 부르짖었다.
 

 "오, 퓌라모스, 이것이 어찌된 일입니까. 말 좀 하세요. 퓌라모스, 이렇게 외치고 있는 것은 당신의 티스베예요. 오오, 제발 그 늘어진 머리를 들어 줘요!"
퓌라모스는 티스베라는 말을 듣고 눈을 떴으나, 이내 감아 버렸다. 티스베는 피에 묻은 자기 베일과 칼이 없는 칼집을 발견했다.

"자결하셨군요. 그것은 내 탓이예요."
하고 티스베는 말했다.

 "이번만은 나도 용기가 있어요.
나의 사랑도 당신의 사랑 못지않습니다. 나도 당신의 뒤를 따르렵니다.
모두 나 때문이니까요.
죽음이 당신과 나 사이를 갈라 놓았으나, 그 죽음도 결코 내가 당신 곁으로 가는 것을 막지 못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들의 불행한 부모님, 우리 두 사람의 청을 물리치지 마소서. 사랑과 죽음이 저희들을 결합시켰으니, 한 무덤에 묻어 주시옵소서. 그리고 뽕나무야. 너는 우리들의 죽음을 기념해 다오. 너의 열매는 우리 피의 기념이 되어 다오."

 이렇게 말하면서 티스베는 칼로 자기 가슴을 찔렀다. 티스베의 양친도 딸의 소원을 받아들였고, 신들도 또한 그것을 옳다고 여겼다. 두 사람의 유해는 한 무덤에 묻혔다. 그이래 뽕나무는 오늘날까지 새빨간 열매를 맺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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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2005-04-25 19: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림과 함께 읽으니 새삼 전율이~~~~!
 


오, 로맨틱.  *ㅂ*

그러나 로빈후드나 입을 것 같은 저 녹색 타이즈와, 모자에 달린 깃털은 ..... 줄리엣, 그대는 마음이 넓은 연인이었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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明卵 2004-10-07 14: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ㅠㅠ
근데 정말 로미오의 의상이 깨는 군요.

꼬마요정 2004-10-07 14: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이 그림은 예전의 저의 대문 그림이었답니다.^^*

panda78 2004-10-07 14: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명란님이다. ^ㅂ^ 명란님, 그죠, 좀 깨죠? ^^ 히히
꼬마요정님, 그러셨어요? 0.0 에공.. 그런데 저런 말을 해서..;;;

꼬마요정 2004-10-07 14: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작게 나오면 의상은 잘 모른답니다. 여기 와서 큰 그림으로 떡하니 보고나니..저도 웃음이 난다는...^^

비연 2004-10-07 14: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미오가 아니라...로빈훗 같다는..^^;;
 

테이트 갤러리에 있다는군요. 맥베스는 꼭 연극으로 보고 싶어요. 영국에서. ^^
가능하다면, 무대 뒤에서 "맥베스"란 단어를 말하면 저주를 받는다는 그 극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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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전설에 나오는 물의 정령 운디네에 관한 이야기.


래컴, 운디네

운디네 Undine(1909) by 래컴 Arthur Rackham(1867-1939)




      위의 그림은 지금까지도 가장 인기있는 동화 일러스트레이터 중의한 사람인
      영국 출신의 아서 래컴의 작품입니다. 

       그리고 지금 나오는 음악은 라벨 Maurice J. Ravel (1875-1937) 의 피아노곡
      "밤의 가스파르 Gaspard de la Nuit" 중에서 물의 요정 "옹딘 Ondine" 입니다.
      옹딘은 운디네 Undine 를 프랑스식으로 표기한 것이랍니다.
      이 음악은 베르트랑의 동명의 산문시를 바탕으로 한 것이죠. 여기 그 시를 보세요.
 

옹딘 - A. 베르트랑(1807-1841)

들어봐요! 들어봐요! -나 옹딘이예요, 창백한 달빛에 비친 당신의 마름모꼴 유리창에 물방울을 흩뿌려 울리게 하는 것은. 그리고 여기 물결무늬 로브를 걸친 성의 여주인이 발코니에 서서 별이 빛나는 밤과 잠든 호수의 아름다움을 바라보고 있어요. 물방울 하나하나가 흐름 속을 헤엄치는 물의 요정이고, 흐름의 하나하나가 나의 궁전으로 구부러진 오솔길이예요. 나의 궁전은 물로 만들어져, 호수 밑바닥, 불과 흙과 공기의 삼각형 속에 있답니다.

들어봐요! 들어봐요! 나의 아버지는 푸른 오리나무 가지로 물을 찰랑거리고 계시죠, 그리고 나의 자매들은 물거품의 팔로 풀과 수련, 글라디올러스가 우거진 섬들을 쓰다듬고, 수염을 드리우고 구부정하게 강물에서 낚시하는 버드나무를 놀려대지요.

속삭이는 노래로 그녀는 나에게 청하였다. 그녀의 반지를 받아 내 손가락에 끼고 옹딘의 남편이 되어 그녀의 궁전에 와서 호수의 왕이 되라고. 내가 인간의 여성을 사랑하고 있노라고 대답하자, 그녀는 샐쭉해져서 투정부리고 잠깐 울고나서는, 갑작스레 소리내어 웃으며 소나기가 되어 나의 푸르스름한 창문을 타고 하얗게 흘려내려서는 흩어져 버렸다.


Ondine - Aloysius Bertrand

Ecoute ! - Ecoute ! - C'est moi c'est Ondine qui frôle de ces gouttes d'eau les losanges sonores de ta fenêtre illuminée par les mornes rayons de la lune ; et voici, en robe de moire, la dame châtelaine qui contemple à son balcon la belle nuit étoilée et le beau lac endormi. Chaque flot est un ondin qui nage dans le courant, chaque courant est un sentier qui serpente vers mon palais, et mon palais est bâti fluide, au fond du lac, dans le triangle du feu, de la terre et de l'air.

Ecoute ! - Ecoute ! - Mon père bat l'eau coassante d'une branche d'aulne verte, et mes soeurs caressent de leurs bras d'écume les fraîches îles d'herbes, de nénuphars et de glaïeuls, ou se moquent du saule caduc et barbu qui pêche à la ligne !

Sa chanson murmurée, elle me supplia de recevoir son anneau à mon doigt pour être l'époux d'une Ondine, et de visiter avec elle son palais pour être le roi des lacs. Et comme je lui répondais que j'aimais une mortelle, boudeuse et dépitée, elle pleura quelques larmes, poussa un éclat de rire, et s'évanouit en giboulées qui ruisselèrent blanches le long de mes vitraux bleus.

 

      마치 물의 요정의 환상적이고 유혹적인 속삭임이 들리는 것같지 않은가요...
      그리고, 투정부리고 울다가 갑자기 소리내 웃으면서
      찬란한 물방울로 부서져내리는 요정의 마지막 모습에서는
      섬뜩한 아름다움이 느껴집니다...

 
 
 
 
 
 

      유럽에는 여러가지 물의 요정 전설이 있는데, 대표적인 것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바다의 님프 네레이드 Nereid나 강과 호수의 님프
      나이아드Naiad, 또 켈트 신화에 나오는 닉시 Nixie가 있지요.
      운디네라는 이름은 16세기 스위스 철학자 파라셀수스 Paracelsus 가 처음으로
      언급했답니다. 유럽 사람들은 꽤 오랫동안 세상 물질은 물,불,공기,흙의 4원소로
      이루어졌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지요. 여기에다 파라셀루스는 각 원소에 정령이
      깃들어 있고 그중 물의 요정이 운디네라고 했답니다. 파라셀루스에 의하면
      이 정령들은 자연 그 자체도 아니고, 그렇다고 독립된 영혼도 아니라는군요.

      그 후의 전설에서, 운디네는 인간과 사랑에 빠지면 인간의 영혼을 가질 수 있지만
      그 상대가 배신을 하거나 물을 모욕하면 인간의 영혼을 잃어 버리고
      다시 물로 돌아가야 하는 그런 존재로 나옵니다.
      이것에 바탕을 둔 독일 작가 푸케 Friedrich de la Motte Fouquet (1777-1843)
      의 소설이 유명하다고 해요. 저도 아직 읽어보지는 못했지만...
      여기 두산대백과사전에 소개된 소설의 줄거리를 발췌해 놓았습니다.


아름다운 물의 요정 운디네와 젊은 기사 훌트브란트는 사랑하는 사이다. 훌트브란트와 결혼한 운디네는 마침내 인간의 영혼을 얻게 되고 본질적인 변신을 한다. 자유롭고 변덕스러운 자연적 창조물에서 사랑하고 고통받는 여자로 다시 태어난다. 무의식적 자연 상태에서 의식적 인간 존재의 질곡으로 떨어진다. 그녀가 영혼을 얻는 대가는 이승의 고통이었으며 그에 대해 그녀가 지불해야 되는 대가는 불멸성이었다.

그녀의 행복은 베르탈다가 나타날 때까지 계속된다. 베르탈다는 그녀의 매력으로 훌트브란트를 사로잡고, 운디네는 고통의 세계 속에서 파멸의 길을 간다. 세 사람이 도나우를 항해하면서 훌트브란트가 물을 모욕하자 그녀는 거대한 물결 속으로 사라진다. 훌트브란트가 베르탈다와 결혼하려 하자 운디네는 다시 나타나 훌트브란트를 포옹하여 죽인다.



      그러고 보니 래컴의 그림은 이 소설을 위한 일러스트레이션인 것같군요.
      마지막으로 여기 고갱의 물의 요정도 덤으로 드립니다 ^^


고갱, 옹딘

옹딘 Ondine (1889) by 고갱 Paul Gauguin (1848-1903)
캔버스에 유채, 클리블랜드 미술관, 클리블랜드
 



 
Moon의 미술관 속 비밀도서관
http://ncolumn.daum.net/isis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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瑚璉 2004-09-13 2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케의 운디네는 국내출간이 되어 있습니다. 저도 한 권 가지고 있는데 잘 만들어진 책으로 생각됩니다.

깍두기 2004-09-13 22: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운디네에 얽힌 추억이 있어요. 퍼갈게요^^

꼬마요정 2004-09-14 0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의 아이디 naiad는 물의 요정이란 뜻이랍니다.^^
저도 퍼 갈게요~~^^

hanicare 2004-09-14 09: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라벨을 좋아하죠.고맙게 퍼갈게요. 늘 덕분에 호사를 누립니다.
 


번 존스는  "성 조지와 용"에 관한 일러스트 시리즈를 그렸다.

이 그림은  그 시리즈 중 하나로, 나라를 살리기 위하여 여자를 제물로 바쳤던 당시 풍습에 따라 공주가 용의 제물로 가는 장면을 그렸다. 그녀는 성조지에 의하여 목숨을 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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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짱 2004-09-13 0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인의 얼굴이 절망적이네요.. 저런 표정은 그림으로도 슬퍼요.

panda78 2004-09-13 0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치만 해피 엔딩이야요- ^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