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떡 일어나 창밖을 내다보니 도서버스가 벌써 와 있더라구요. 부랴부랴 준비해서 후다닥 달려갔지요.
차분히 걸어가려고 해도 발이 저절로 뛰더라구요. ^ㅡㅡㅡㅡ^ 아, 좋아좋아-

 

 

 

 

 

 

 

 

 

 

 

 

 

 

등등등,  많은 책들 중에서

중에서 딱 네 권을 고르려니, 그거 참 고민스럽더군요.

우선 지난 주에는 하권밖에 없어서 못 빌려온, 로마의 명탐정 팔코 시리즈 2권.

 

 

 

 

 

읽고 싶은 책 중에 두 권짜리 셋트가 많아서 아쉽더라구요. 대여가능한 네 권 중 단번에 두 권이 팍 줄어드니..  대여권수가 늘어난 다음에 빌리던지 해야지... 쩝.

그리고  일본 소설, 그 중에서도 단편집이 읽고 싶어 고른

 

 

 

 

다이라 아즈코 [멋진 하루]와 시게마츠 키요시의 [나이프].

이제 국내 출간된 시게마츠 키요시의 책은 [안녕, 기요시코]만 빼고 다 읽었네요.

 

지금은 [멋진 하루]를 읽고 있습니다. 느낌이 괜찮은데요? ^^

 

6시 반까지 책 읽다가 몬테카를로 발레단의 [신데렐라]를 보러 갑니다. 무지 기대되요.  ^ㅡㅡ^

이래저래 오늘은 즐거운 하루?  ^ㅂ^)/ 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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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10-27 17: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크억 ㅠ.ㅠ

mong 2005-10-27 17: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러워요~~ ^^
발레 잘 보고 오세요!

panda78 2005-10-27 17: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두 언니... 팔코 시리즈 2권 때매 그러셔요? ^^;;;;

몽 언니- 즐겁게 잘 보고 올게요- ^^ 집 근처에 아트센터가 개관해서 정말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어요. 세종문화회관이나 예술의 전당에서 밤늦게 돌아오는 거, 힘들었는데.. ㅎㅎㅎㅎ

물만두 2005-10-27 17: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난 사야 하잖아 ㅠ.ㅠ;;; 뭐 어차피 사겠지만서두... 배아파 ㅠ.ㅠ;;;

하이드 2005-10-27 17: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흑. 저는 예전에 그 안무가 공연 예술의 전당에서 편하게 봤는데, 분당까지 가야하잖아요. 우어우어우어 . (토요일에 가요. 소근)

미미달 2005-10-27 17: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렇게 쩨쩨한 로맨스' 도 재미있어욧 ㅋ

panda78 2005-10-27 17: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ㅂ^ 미스 하이드님----!! 그럼 분당에서 토요일에 뵙는 건가요? @ㅂ@ 와-
뭐 입고 가지? 팩 해야겠다..... 잘 보이고파... ^^;

만두님은 어차피 사시잖아요. 소장주의... ^^a 토닥토닥.. 제가 사 드릴깝쇼?

panda78 2005-10-27 17: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미달님, 오케이! 담번에 빌릴게요! ^ㅁ^

책읽는나무 2005-10-27 17: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도서버스가 뭐에요?
아이들이 보는 아이북랜드 뭐 그런거랑 비슷한건가요?
거기도 일주일에 네 권씩 책을 빌려볼수 있는데...^^
도서버스는 공짜에요?....좋겠다..그런 시스템도 있고...^^

panda78 2005-10-27 17: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성남시 이동도서관이에요. 저도 지난 주에서야 알았어요. 안타깝죠.. 벌써 삼년 째 살고 있는데.. ^^;;
한달 지나면 여섯권.. ^^ 최대 열권이래요. (한사람당 2권- 5권인데, 옆지기 이름으로 가입해서 두배로.. ^ㅂ^)

이매지 2005-10-27 19: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저 위에 있는 책을 다 빌리셨다는 줄 알고 순간 깜짝 ! 했어요^-^

날개 2005-10-27 2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판다님 마작하느라 책 읽을 시간 없다더니... ^^

2005-10-27 21: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미설 2005-10-27 21: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예전에 살던 동네에선 도서버스가 있었는데 그땐 활용을 못했구요 요즘은 그런게 좀 있었으면 하는데 참.. 없네요. 근처 도서관이 있긴 한데 아주 규모가 작아서 그런지 빌릴만한 책들이 많지는 않더라구요. 아님 내 눈에 안띄는 건지... 대여점도 신통치 않구.. 부러워요. 발레도 잘 보고 오세요~

jedai2000 2005-10-28 0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판다님, 마작하실 줄 아세요? 저 그거 배워보고 싶은데...어렵지 않나요? 혹시 배울 수 있는 사이트 같은 게 있으면 가르쳐 주세요! ^^;;

panda78 2005-10-28 0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음... 마작이요,,, 그 마작이 아니에요. ㅠ_ㅠ 상하이 마작이라고 그림맞추는 게임이에요.. 죄송.. ^^;;; 네이버 블로그 모님 댁에 그 게임이 깔려 있어서...;;
물만두님이 올려놓으셨던데.. ^ㅂ^;

panda78 2005-10-28 0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설님, 저도 이 동네 도서 대여점 괜찮은 게 없어서 아쉬워 했는데(미루다 뵌, 도서관은 어딘지 아직도 모르고.. ^^;;), 정말 기뻤어요.
같은 분당 사시는 별사탕님이 알려주셔서 이용하게 되었답니다. 전국 모든 마을에 이런 도서버스가 다 다닌다면 참 좋을 텐데 말이에요. ;;

속삭이신님... 제가 좀 ... 말을 못 알아듣나봐요.. ^^;

날개님, ㅎㅎㅎ 상하이 마작도 하루에 한 시간은 하나봐요. ;;;

과일이 좋아님, 그렇다면 을-----마나 좋겠습니까마는! 4권도 어디에요- ^^

이매지님, 하루 빨리 열 몇 권 빌릴 수 있게 되면 좋겠어요. ^^

별 언니... ^^;;;;; 그 동네엔 이런 거 없수?

jedai2000 2005-10-28 09: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림 맞추는 것이라면 오락실에 있었던 그것이군요..-_-;; 재미있나 봅니다. 저도 해볼까요? ^^;;

참, 글구 판다님 저번에 보니 <본 컬렉터> 읽고 싶으시다고 하던데 서재 이웃된 기념으로 제가 한 부 드리겠습니다. 주소와 이름 jedai3000@naver.com으로 보내주세요..^^;

모1 2005-10-29 17: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도서버스 아직 구경도 못해봤어요. 후후...앞으로도 그럴듯.
 

 

 

 

이명랑의 신작.

‘슈거푸시’(sugar push)는 라틴댄스 용어로 상대방과 손바닥을 맞댄 상태에서 그대로 팔을 쭉 뻗어 멀어졌다가 팔을 옆으로 밀면서 다시 가까워져 가슴을 맞대 하나가 되는 동작을 말한다. 부드러운 동작만큼이나 달콤한 이름이다.

라고 한다.

난 왜 sugar pussy라고 생각했을까? ^^a
음.. 이명랑의 신작 제목은 참으로 거시기하군... 그러고 있었는데
완벽한 착각이었다.  아, 뻘쭘해라.

몇 년 전에 머라이어 캐리 노래 듣다가 원래는 무슨 가사인지는 모르겠는데 rape me라고 듣고는
혼자 민망해 했던 기억이 난다. - _ -;

프로이트 박사님, 저는 왜 저런 착각을 하는 걸까요?  저 머리는 빨리 안 자라는데요. -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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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클 2005-10-21 08: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panda님 다시 봐야겠어욧. !!! ^^ =3=3=3

merryticket 2005-10-21 08: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음 깊은 곳, 잠재적인..

瑚璉 2005-10-21 09: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사이 바깥분이 바쁘신 관계로... (-.-;)

라주미힌 2005-10-21 09: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헐헐.. sugar, pussy 두 단어로 생길 수 있는 조합의 대부분이... '섹시' 하네요 ㅋㅋㅋ
올리브님 날카로워용...

mong 2005-10-21 10: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받아 들이셈~ㅎㅎ

이리스 2005-10-21 1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하하하... 으하하하하하하... 간만에 크게 웃고 갑니다. *^^*

야클 2005-10-21 12: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해해요. 성인이잖아요. 그럴 수도 있지 뭐. 응큼판다... =3=3=3 ㅋㅋㅋ

merryticket 2005-10-21 1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점심은 드셨남유??

미미달 2005-10-21 16: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왜 저런 착각을 하시는지 아세요?
올빼미라서요. ㅋㅋ 4시 30분까지 주무시지 않다니...

panda78 2005-10-22 0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음.. 그렇군요, 미미달님...;;; 저 요즘 맨날 6시 넘어서 자요. ;;;; 이러다 더해지면 우짜죠? ;;

올리브님, ^^ 오늘 약속있어서 나갔다 왔어요. 맛있는 파스타를 먹었어요. ^^

야클님 - _ - 아니 제가 좀, 아니 많이 응큼하다고 하기로서니 그걸 그렇게 꼭 찝어 말씀하시면... 뭐. 괜찮죠. 혼사길 막힐 일도 엄꼬. ㅎㅎㅎ 사람이 너무 안 응큼해도 재미없잖아요. 웅? 아닌가? ^^;

낡은구두님- 아웅- 뻘쭘하다니까요.... ^^;;;

몽 언니, 우짜겄슈? ㅎㅎㅎ 참고 살아야지..

라주미힌님, 그러니까요... 그러게 누가 착각하기 쉽게 저런 제목을 쓰래요? 저는 이명랑이길래 더더욱 pussy라고 철썩같이 믿었다니깐요. - _ -;;;

호정무진님, 아냐요.. ^^; 얼마전부터 주말마다 집에 와용- 근데 왜 그러지... ;;;

올리브 언니, 아웅.... 우짜끄나... ^^;;;;

야클님, ㅎㅎㅎ 진즉부텀 알고 계셨으면서! =3=3=3

 

 

별사탕님이 자랑하실 때마다 배가 아팠는데, 흐흐흐- 이제 제가 한발 먼저! >ㅂ< 꺄악!
진작에 여쭤 볼 걸 그랬어요. 

왜 이태껏 몰랐는지.... 아쉬울 따름입니다. 이용하는 사람들도 많던데..
엄마랑 아이랑 와서 동화책 그림책을 산더미처럼 빌려가고 그러더군요. ^^

저도 오늘 가서 지대로 건졌습니다. ^m^
사실 빌리고 싶은 게 너무 많아서 고르느라 한참 고민했어요. 히히히-

원래는 처음 가면 두 권인데, 등본 떼 놓은 거 가져 가서 옆지기 이름으로도 가입하고 네 권 빌려왔어요.
오래 이용하면 한 권씩 더 빌려줘서, 일인당 최대 대출권수는 5권이라네요. 일주일에 10권씩 빌려올 그날이 기다려집니다. ^ㅡㅡㅡㅡㅡㅡㅡ^

 


 

 

 

음하하! ^ㅁ^

몽 언니, 타이거타이거 안 빌려주셔도 되겠습니다! 임프리마투르만 빌려주세요. ^ㅂ^ 아, 기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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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g 2005-10-20 16: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럽당~ 여긴 변두리라 그런거 음써요~
도서버스에 타이거타이거가 있다는거에 문득 기뻐지는 ^^

하치 2005-10-20 16: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도서버스가 모야?@,@;;/우리 내일 몇시에 보는거야?? 난 낼 연가냈거덩. 면접보고 녹두에 있을테니 전화하시옹. 저녁 녹두에서 먹을까. 딴 데서 먹을까.

라주미힌 2005-10-20 16: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판다님 도서버스 구입하시는 줄 알았습니다. ^______^;

물만두 2005-10-20 16: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ㅂ<

아영엄마 2005-10-20 16: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동네에는 왜 그런 게 없는거야..ㅠㅠ(있는데 내가 모르는건가??@@;;)

panda78 2005-10-20 16: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영엄마님, 저도 별사탕님이 알려주셔서 안 거라... ^^;; 시청이나 구청 사이트에 문의해 보셔요, 밑져야 본전이잖아요. ^^

만두언니- 좋아 죽갔슈---- >ㅂ<

라주미힌님, 아 물론 사고야 싶죠. ㅋㅋㅋㅋ 제가 도서 버스 한 대 사면 알라디너들 집집을 돌면서 책 빌려드릴 텐데 말예요. ^ㅂ^

하치, 책 싣고 다니면서 빌려주는 성남시 이동도서관이요. ^ㅂ^ 너무 좋소---
음. 나야 뭐 집에 있는 사람이니까 너랑만 시간 맞추면 될 듯. 면접이 몇 시인가? 저녁은 뭐 애들이랑 의논해 보고? 아거가 살 거 아녀.. 나야 나와서 먹는 게 더 좋지만서도...

몽언니, 저도요 저도요! 보고 헤벌쭉 웃었잖아요. ^ㅡㅡㅡㅡㅡ^

이매지 2005-10-20 17: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초등학교 때는 도서 버스에서 빌려서 봤었어요^-^;
그 때 높은 신용도(?)를 자랑하며 한 번에 10권씩 막 빌렸던 ㅋㅋ

검둥개 2005-10-20 17: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 도서버스 가입하구 시퍼요 ㅠ_ㅠ

비로그인 2005-10-20 2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무래도 여기랑은 다른 버스인것 같은데^^ 전 눈닦고 봐도 저런 책 없더라구요. 판다님 같은 분들이 미리 싹쓸이를 해서 그런가. ㅎㅎㅎ
여튼, 감축드리옵!

panda78 2005-10-20 2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별사탕님이 말씀하신 아사다 지로랑 이런 게 꽤 보이길래 같은 버스인가 했어요. 담주에 오면 번호판을 봐 둘게요. ^^ 별사탕님 덕분에 한동안 책값 굳게 생겼어요--- 아이, 좋아라! ^ㅂ^

검둥개님, ^^;;; 아 참 안타깝습니다. 외국에 나가 있으면 다른 좋은 점이 많지만 이런 면에선 좀 안 좋아요. 그죠? ^^;;

매지님, 그러셨군요- ^^ 저도 몇달 지나면 10권 빌릴 수 있는 날이 오겠죠. 기다려집니다.. ㅎㅎㅎ 싹 쓸어올 그 날이!

과일이좋아님- 그렇군요.. 저희 동네도 외곽인데.. (성남과 분당의 경계) ;; 도서관 세울 예산이 부족하면 동네마다 도서버스라도 몇 대씩 나눠주면 좋겠군요... 쩝.


페일레스 2005-10-20 2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유이카와 케이 책을 빌리셨군요 +_+ '타이거! 타이거!'는 우리 동네 도서관에도 있어서 볼까 말까 했던 책인데.. 판다님께서 리뷰를 올리면 보겠어요 흐흐.

panda78 2005-10-20 2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요즘 리뷰 잘 안 쓰는데요. ^^;; 페일레스님, SF중에서도 수작으로 꼽히는 책 중의 한 권이니 보셔도 괜찮을 듯 합니다.
백만 번의 변명은, 유이카와 케이 책 중의 한 권을 괜찮게 읽은 기억이 있어 골라봤답니다. ^^

panda78 2005-10-21 04: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ㅜ_ㅜ 타이거 타이거 한 권 남았다. 좀 아껴 읽을 걸.... 담주 목요일까지 어떻게 기다리지..;;

모1 2005-10-22 14: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파트 돌아다니면서 하는 것 같긴 한데....후후....아직도 회원은..
 

 

[스노우캣의 뉴욕 통신] 뉴욕의 서점, 첫번째 이야기 - 뉴욕의 동화책 전문 서점
(2005-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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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그림/snowcat http://www.snowcat.co.kr

뉴욕에 사는 사람들이 가장 크게 누리고 있는 혜택은 서점일 것이다. 뭐든지 뉴욕에 있는 게 최고라는 말에 전적으로 찬성은 못해도 서점만큼은 수긍하지 않을 수 없다.


처음에는 온통 대형 서점 체인망인 Barnes&Novel (반스 앤 노블) 천지인 것을 보고 마치 동네 카페들을 몰아낸 스타벅스를 보는 것 같았는데 각각의 개성과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서점도 함께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동화책 전문 서점인 Books of Wonder도 그 중 하나다.


외진 거리에 조용히 자리잡고 있는 서점 문을 열고 들어가본다.


여기는 특히 고전 동화, 그 중에서도 판타지 동화 전문이라고 할 수 있겠다. 나는 일러스트레이션 때문에 어딜 가나 동화책을 유심히 보는 편인데 여기서는 물론 최신의 동화 일러스트의 경향 같은 것도 한눈에 볼 수 있지만 이 서점에서 가장 재밌는 것은 옛날 옛적의 동화책도 모아놓았다는 점이다.




특히 이곳의 대표적인 콜렉션은 오즈의 마법사.
바로 이런 점이 대형 서점과 차별화되는 이 서점만의 모습일 것이다.








그리고 벽에는 판타지 일러스트레이션을 전시하고 판매도 하고 있다.
(특이하게 스타워즈도 있었다.)







서점 한 켠은 cup cake cafe인데 벽에 붙어 있는 안내장에 동화작가 누구누구와 함께 한다는 브런치 스케줄이 나와 있는 걸 보면 이 카페에서 그런 자리도 종종 마련하나보다.




이제 서점을 나갈 시간.

문득 문 위를 보니




얘네들도 책을 읽고 있구나..
딱 이 서점답다.




문을 닫는데 이런 포스터도 보인다.
레모니 스니켓(판타지 동화 작가)과 함께 하는 저녁 - only at Books of Wonder




이렇게 자신만의 색깔과 자존심을 가지고 있는 작은 서점들의 모습은 뉴욕을 훨씬 인상적으로 만든다.

그래서 서점이야말로 뉴욕에서 그 어떤 관광코스보다 중요한 아이콘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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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da78 2005-10-18 01: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아.. 가 보고 싶어라....
레모니 스니캣도 보고 싶어라.

라주미힌 2005-10-18 0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갑시다. ㅎㅎ

이매지 2005-10-18 0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갑시다 ! ㅋ

하치 2005-10-18 09: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 마지막 사진에 붙은 포스터 제목(?)이 "a series of Unfortunate Events"야??
불행한 불운한 실패한..--a 무슨뜻의 제목이야??

nemuko 2005-10-18 1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델구 가주세요....^^

mong 2005-10-18 1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두 어제 이거 보고
부럽부럽- 했는데...
정작 스노우 캣은 뉴욕 가을 날씨가 맘에 안들어서
투덜대고 있다우 ^^

수퍼겜보이 2005-10-18 14: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레모니 스니캣 보고 싶당~

2005-10-18 16:4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5-10-18 17: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하루(春) 2005-10-18 2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화 유브 갓 메일 생각나네요. 거기 나왔던 The shop around the corner.. 언제 다시 봐야 겠어요. ^^

페일레스 2005-10-18 2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허허 한 번 가보고 싶네요. 갑시다! -ㅅ-)b

BRINY 2005-10-18 2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 그래도 요즘 뉴욕이 땡기는 데..그저 부러워요. 가을 방학은 왜 없을까.
 

 

 

 

 

오호-! 몽고메리님의 새 책이!   *ㅂ*

차례만으로는 읽은 책인지 아닌지 긴가민가 하여 네이버에서 찾아보니 다행히도 아니다. ^^

 

* 오늘보니 알라딘에도 책 설명이 올라와있다.

<빨강머리 앤>의 작가 루시 모드 몽고메리가 10대부터 중장년층까지의 독자들을 대상으로 쓴 소설이다. 아름다운 섬 '프린스에드워드'를 배경으로, 사랑과 인연에 관한 유쾌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삼대(三代)에 걸쳐 60쌍을 배출해온 다크 집안과 펜할로우 집안. 거듭된 결혼으로 굳게 결속된 양가의 우두머리 베키 아주머니가 일대 파란을 일으키며 세상을 하직한다. 세전가보인 '다크 단지'의 상속자를 정하지 않은 채, 가보를 가질 수 있는 자격조건을 써놓은 유언장만을 남긴 것이다.

그녀의 유언 덕분에 평범했던 마을은 바른생활의 광풍에 휘말리고 처녀총각들에게는 결혼이 절대절명의 지상과제가 된다. 사실 가보는 서 푼짜리도 안되는 낡은 단지에 불과하지만 이 단지를 차지하는 사람은 마을에서 존경과 예우가 보장된 삶을 살게 되기 때문. 일 년여의 유예기간 동안 다크 단지를 차지하기 위한 마을 사람들의 눈물겨운 노력이 계속되고, 드디어 경쟁기간이 끝났을 때 아무도 예측하지 못했던 결과가 나오는데...

어젯밤에 주문 넣었는데 택배 중앙센터에 도착했다니 내일은 내 손에 들어오려나?

 

베텔스만 출판사를 싫어하긴 하지만 선택의 여지도 없고.... 다행히도 분권을 안 했기에 덥썩.

근데.. 왜 하필이면 [어린 왕자]를 줄까. - _ -;; 필요없는데..

어린 왕자를 받을래, 500원 할인 쿠폰을 받을래 물어봐 줬음 좋겠다.

뒀다 누구 주지 뭐.. 쩝. 그래도 몽고메리님의 새 책이 나온 건 겁나 기쁘다! >ㅂ<

 

베텔스만에서 앞으로 몽고메리님의 책을 더 내겠다고 하던데, 부디 동서와 겹치는 책은 피해서 내 줬으면..

(우리나라에 번역된 적 없다는 스토리 걸... 이미 동서에서 세라 시리즈 세 권으로 냈는데....;; The Blue Castle도 밸런시 로망스로 나왔고. 에밀리 시리즈 3부작도, 팻 시리즈도 다 나왔다고.. )

무슨 이유에서인지 몰라도 우리나라에서는 이외의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다른 작품을 찾아보기 어렵다.그녀가 이외에도 에밀리 시리즈(총 3부작), 팻 시리즈(2부작), A Tangled Web(사랑의 유산), The Blue Castle, The Story Girl 등 주옥같은 작품을 선보였음에도 불구하고. 그래서 이번에 대교베텔스만에서는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작품을 시작으로 그녀의 숨어 있는 주옥같은 작품들을 국내에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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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da78 2005-10-06 2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선택의 여지가 없었사와요. ^^;;;

BRINY 2005-10-06 22: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택배중앙센터라고 하니...제가 월요일에 주문한 책은 택배중앙센터에 어젯밤 9시에 도착한 이후 전혀 기별이 없구만요. 다음주 목요일날 그 책 내용 가지고 발표해야하는데 참. 작년에 이 비슷한 건으로 중요한 책의 배송이 늦어져 교보랑 결별했는데, 알라딘이 이번에 배신을 하는 건 아니겠죠...

panda78 2005-10-06 22: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음... 급하신 책은 알라딘에 물어보는 게 확실할 듯 한데요, 브라이니님...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 적이 한 두번이 아니라.....;;;


panda78 2005-10-07 0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흐- 속삭이신님,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무진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어찌나 이쁘고 대견하고 마음에 쏙 들던지요.
오호- 그러셨구나.. 그 우바로프(멋쟁이 왕자님)도 무진장 유명하대요. 공연 직전에 캐스팅보면서 자하로바 * 우바로프란 걸 알았는데 진짜 보길 잘 했다 싶어요. ^^
그리고 그 녹색 옷의 힐라리온도 꽤 잘하더라구요 그죠? ^^
3층은 경사가 심해서 (무섭잖아요. 삐끗하면 죽는 거야.. 그런 거야?;;;) 잘 보이는 것 같아요.
근데 3층도 사람 다니는 길 위로 가면 진짜 잘 안 보이더라구요. 저는 님 앉으신 자리에서 한 네줄 정도 뒤에서 마농 봤는데 눈 빠지는 줄 알았어요. - _ - ;;;;

1막 끝의 미치는 장면에서 어떻게 머리가 풀어헤쳐질까 했더니 핀을 막 뽑더군요. ㅎㅎ 신데렐라가 신발 벗어 내 던지는 것을 보는 것과 비슷한 기분이었사와요. 비밀은 없다고나 할까. ㅋㅋ

발레 잘 아시는 분의 말씀에 의하면, 군무가 예상보다 별로였다고 하던데 저는 뭐 그냥 마냥 좋기만 하더라구요. 보면서 괜히 실실 웃었다니까요. 흐...

책읽는나무 2005-10-07 1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베텔스만....저도 이번에 깜빡 잊고 있다가 이상한 책을 받았더랬죠!
씩씩 거리면서...그래도 탈퇴를 안하고 있는 이유는 또 무언지?
암튼...그래도 몽고메리의 새책을 더 내겠다는 것엔 아주 믿음이 가네요..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