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사의 채식 백과

지난 정월 대보름 때 나물을 이것 저것 먹었다. 그 순간 든 생각은 단 한 가지, 채소가 싫다는 거였다. 몸에 좋다는 이유로 하루치 불행의 맛을 씹어 삼키는 기분이랄까. 그렇다고 입에 단 것만 먹어도 될 만큼 건강에 자신이 있는 것도 아니라서 썩 내키지 않는 채소 요리를 모색하게 된다. 뭐, 도라지나 몇 가지 입에 맞는 나물이 있긴 한데 풀만 무성한 밥상은 생각만 해도 우울하다.

그럼에도 또 <이사의 채식 백과>에 눈길이 간다. 결국 먹어야 한다는 건 알아서다. 굳이 먹어야 한다면 약간이라도 맛있거나, 혹은 삼키기 편한 상태로 만들고 싶다.

일단 보기는 화려하고 호감이긴 한데 얼마나 편안하게 먹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제발 불행의 맛이라고 인식하게 되지 않기를. 채식주의자는 이미 포기했으니까 건강한 입맛이라도 다오.

 

 

그 외

데일리즈 머핀,

쿠킹 스테어 파스타 & 샐러드,

나의 보물 레시피 2,

지금은, 줄리에뜨의 타르트 타임,

La Soupe 수프 한 그릇,

효모로 빵 만들기

 

미니오븐으로 시작하는 홈베이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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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친밀한 범죄자

해묵은 미드 <콜드 케이스>를 보다가 등골이 오싹했다. 강간 직전의 상황에 처한 여자는 자기말고 옷장 속에 숨은 아들을 대신 강간하라고 말한다. 순간 생각이 정지했다.
물론 안다. 그 상황에서 나쁜 건 벗어나고 싶었던 그 여자보다 범죄자라는 것을. 그럼에도 부모 자식 간, 형제 자매 간, 친구 간처럼 믿었던 사람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은 사람을 경악하게 한다. 그래서 인지 요새 뉴스 보기가 더욱 거북하다. 이미 벌어진 일이 수면 위로 떠오름에도 학교에서 보이지 않던 아이들이 보호자에 의해 희생되었거나 그랬을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은 말을 잃게 만든다.

오래 전부터 낯선 이를 경계하라 했지 아는 사람을 경계하라는 소리는 없었다. 하기야 아이한테 부모를 포함해서 아무도 믿지 말라고 어찌 가르칠 수 있을까.

그럼에도 주변에 침투해 있을지도 모르는 '숨은 의도'를 가진 범죄자들의 존재. 결코 그럴 리 없다고 생각하면서도 이 책 <친밀한 범죄자>에 슬며시 관심이 간다. 관심사, 생활방식, 주변인, 목표라는 4가지 요소를 통해 위험한 인물인지 알아볼 수 있다는 것이다. 성범죄 부서 팀장이기도 한 현직 검사의 범죄 심리학서, 주변에 숨은 위험한 자들과 친밀한 관계가 되는 걸 미리 막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나저나 기존에 아는 사람 중에는 없어야 할 텐데.

 

 

 

 

그 외

선생님이 꼭 알아야 할 심리학 지식,

불완전할 용기,

생각을 확장하다,

일이 나를 아프게 할 때,

심리학으로 읽는 그리스 신화,

오늘도, 골든 땡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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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당포 시노부의 보석상자 2

고등학교 2학년인 시노부는 보석 감정에 천부적인 재능이 있다. 현미경으로조차 알 수 없는 합성 다이아몬드를 '지구의 숨결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해괴한 이유로 천연이 아니라 단언할 수 있는 게 바로 그것이다. 그런 그녀에게는 몰락한 명문가의 적자이자 대대로 전당포를 해온 시노부의 집안에 맡겨진 저당물인 아키라는 나이 차가 나는 약혼자가 있다.

아이를 맡기고 거액을 빌려가는 쪽도 엄청나지만 유서깊은 가계도 계보를 보고 그 뒤에 손녀의 이름을 올리고 싶다는 이유로 3년의 시간 제한을 설정한 시노부의 할아버지도 엄청나다. 덕분에 데면데면한 남매 같은 약혼자 관계가 성립한 것이다.

1권에선 딱히 노다메 같은 러브 파워는 느껴지지 않는다. 변태라고 하기엔 시노부도 지극히 정상이고. 유별난 천재성만 비슷한 점이랄까. 그럼에도 계속 보게 될 것 같은 만화라 일찍 나온 2권이 반갑다.

그나저나 이번엔 1권 같은 손거울 부록은 없는 듯.

 

 

그 외

네가 있던 미래에선 9,

하루X키요 2,

나쁜 소년 5,

클로버 39,

푸른 강철의 아르페지오 9,

스위치걸! 23

 

 

쿠베라 6,

펠루아 이야기 7,

보건실의 사신 8,

아리사 9,

남편을 사랑하면 안 되나요? 3,

보쿠걸 5

 

이것은 사랑이야기 4,

더 파이팅 112,

4컷 용사 1,

태양의 집 13,

도쿄 구울:re 4,

바라카몬 12

 

던전밥 2,

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 1,

K2 24,

봄을 기다리는 우리들 3,

이누야시키 5,

오빠가 여동생이고 여동생이 오빠고 5

 

그녀가 되는 날 2,

그녀가 되는 날 Another 2,

다이아몬드 A 47,

언젠가 천마의 검은 토끼 3,

영혼의 레트라 6 완결,

산적 다이어리 3

 

 

소년탐정 김전일 2부 Returns 22,

마블 나우!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VOL.3 : 스파이더버스,

미타라이 1,

신데렐라 쇼퍼 7 완결,

그녀, 지상최강의 신부 1,

스트레칭 1

 

남친 있어요 3,

누나 로그 6,

아드 아스트라 4,

로맨틱 닥터 12,

용병 마루한 13,

브레이커 N.W. 18

 

 

14세의 사랑 4,

루어 24,

방공호 6,

다가시카시 2,

악의 교전 5,

BET 3

 

달이 움직이는 소리 5,

우주형제 26,

큐티클 탐정 이나바 13,

뽕짝스타 10 완결,

엉큼해서 미안 5,

프린서플 7 완결

 

아포칼립스의 요새 9,

니세코이 우리는 위장연애중~! 20,

세인트 영멘 12,

배드디자인 2,

기동전사 건담 0083 Rebellion 1, 2

 

 

P와 여고생 3,

무명기 3,

히다마리 스케치 8,

원피스 80,

백기도연대 5,

피스메이커 14

 

 

죽음이 두 사람을 갈라놓을 때까지 23,

불릿 더 위저드 1,

헌터x헌터 신장판 21,

크래시 16 완결,

81다이버 26,

카사네 6

 

시공건축환시담 메모리즈 4 완결,

우라카타 2,

한때는 신이었던 짐승들에게 2,

못 말리는 우리 집 세 자매 1~3

 

 

 

 

아라카와 언더 더 브리지 15,

디스트로 246 3,

아리스 미열 38c 2,

군계 29,

이즈모가 간다 2,

에니그마 7

 

위치 크래프트 워크스 7,

개구리 하사 케로로 26,

나나마루 산바츠 3,

DP 개의 날 4 완결,

신과 함께 리메이크 3, 4

 

 

 

엄마와 딸X2 3, 4,

어쩌다 고양이 집사 1, 2,

따뜻따뜻 아메리카노 1,

블랙홀

 

 

 

포커스 2,

역시 내 청춘 러브코메디는 잘못됐다@ comic 6,

나한테 XX해! 19,

감옥학원 16,

킹덤 40,

절대가련 칠드런 43

 

마기 신드바드의 모험 7,

고양이 화가 주베의 기묘한 이야기 12,

남과 여 5,

따끈따끈 밥 한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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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크림슨 피크

고딕 로맨스니 아름다운 영상이니 하는 선전 문구는 아무래도 좋았고 히들스턴이 연애물 남주(?)라는 잘못된 정보에 혹해서 보게 된 영화다. 보고 나니 <판의 미로> 감독이더라. 이런...

<판의 미로> 이후로 이 감독의 작품은 썩 선호하지 않는다. 거기 나온 괴물이 워낙 강렬하기도 했지만 판타지를 가장해도 절대 해피엔딩을 주지 않는 감독이라서다. 그럼에도 재밌겠다 싶어서 보고 나면 어쩐지 이 감독의 작품인 경우가 많다. 결말을 몰라도 소재 선정 만큼은 내 취향인 모양이다.

어쨌거나 아버지의 극구 반대와 아무리 봐도 수상쩍은 상황에도 주인공 이디스는 토마스와의 결혼을 강행한다. 그리하여 살게 된 곳은 폐가같은 크림슨 피크. 토마스의 누나 루실의 괴이쩍은 태도, 거듭 나타나는 이형들로 인해 이디스는 점차 의문을 품기 시작하는데...라고 하지만 '이미 늦었어!'라고 외치고 싶은 내용이랄까.

전에 크리스틴 스튜어트 나오는 <메신져>였나, 비슷한 전개의 영화가 있었던 것 같은데.

 

 

 

그 외

더 기프트,

애프터 파티,

프렌즈 : 하얀 거짓말,

피에트로 제르미의 '형사'.

카포,

성가신 남자

 

불쌍한 암소,

토요일 밤과 일요일 아침,

컬러스 오브 더 마운틴,

천국에 간 비올레타,

이노센스,

발레슈즈

 

007 스펙터,

내 친구 알리,

햇빛 찬란한 월요일,

마음의 저편,

천국의 유령

 

 

배드 브로맨스,

퍼펙트 가이,

콰이강의 다리,

문라이트 앤 발렌티노,

당신의 세상은 지금 몇 시?

 

 

픽셀,

시리어스 맨,

인비저블 사인,

매드 머니,

데빌스 노트,

딜런 독 : 죽음의 밤

 

끝까지 간다,

톨 맨,

마이클 콜린스,

더 비지트,

셀프/리스

 

 

좀비 서바이벌 가이드,

왕좌의 게임 : 시즌5,

파라노말 액티비티 : 더 고스트 디멘션

 

 

 

이방인의 땅,

라이크 마인드,

마이 페어 레이디,

이터널 선샤인,

교황이 된 사나이, 카롤,

눈과 불

 

아버지는 나의 영웅,

몰로카이의 성인 데미안,

더 이상 기타 소리를 들을 수 없어,

감옥풍운,

폴리스 스토리 트릴로지,

성룡의 미라클

 

룰라바이,

미싱 윌리엄,

가라, 아이야, 가라,

레드 히트,

천녀유혼 트릴로지,

첩혈쌍웅

 

미니의 19금 일기,

하트 오브 더 씨,

언터처블 : 1%의 우정

 

 

 

 

그랜마,

마음의 가시,

프라이즈 위너,

스페인 죄수,

크리에이션

 

 

마션,

컷뱅크,

이스케이프,

엘사 앤 프레드

 

 

 

리버스 엣지,

비트윈 어스,

마르티나,

위선적 영웅,

만월의 밤,

승리

 

지옥의 묵시록 : 리덕스,

킬미 힐미,

그놈이다,

미쓰 와이프,

단델리온 더스트,

아메리칸 시티즌

 

디깅 포 파이어,

홈 인베이션,

비욘드 더 마스크,

피플 플레이시즈 띵즈,

아티스트 앤 모델

 

 

마션,

퓨리,

월플라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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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셜로키언

수많은 명탐정 중에 가장 좋아하는 탐정이 홈즈인 것도 아니고, 가장 좋아하는 추리작가가 아서 코난 도일인 것도 아니지만 '셜록 홈즈'라는 이름이 튀어나오는 것만으로도 반사적으로 눈길이 가게 된다. 하기야 가상의 인물이 실제 범죄수사에 큰 영향을 미친 건 홈즈가 제일일 테니까.

1900년대 자신의 '진지한' 다른 소설들이 홈즈에게 묻혀서 주목을 받지 못한다고 생각한 코난 도일은 홈즈를 죽이기로 결정한다. 그 후로 몇 년이 흐르고 코난 도일에게 소포로 위장한 폭탄이 배달된다. 한편 2010년 셜로키언 해롤드 화이트는 홈즈 학자가 살해당하고 발표하려던 코난 도일의 일기장이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하자 '홈즈의 방식'으로 직접 해결하겠다고 사건에 뛰어든다.

1백년의 시간차를 둔 두 가지 사건에 가상과 현실을 절묘하게 버무렸다고 하니 영드 <셜록>이 떠올랐다.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봤는데 광팬이라면 구석구석에 들어간 코드를 읽을 수 있다는 말에 뜨끔했다. 홈즈 책은 몇 번 읽었는데 그런 코드는 전혀...

어쨌거나 재밌으면 되는 거겠지.

 

 

 

그 외

미싱 유,

셜록 홈즈와 베일에 가린 탐정,

퀸 수사국,

뉴욕 미스터리,

밤의 파수꾼,

맹인탐정 맥스 캐러도스

 

 

셜록 홈즈와 엉킨 실타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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