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이기주의자 두 번째 이야기 - 언제나 답은 내 안에 있다 행복한 이기주의자
웨인 W. 다이어 지음, 김성 옮김 / 21세기북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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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행복한 이기주의자 두 번째 이야기 - 언제나 답은 내 안에 있다

_웨인 다이어 / 21세기북스

 

 

현재의 한순간 한순간을 최대한 알차게 살라. 그러면 우리는 행복한 이기주의자가 될 수 있다. () 그것은 얼마나 가슴 벅찬 일인가. 지금 당장 행복해질 수 있다.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 행복한 이기주의자_웨인 다이어)

 

이 책 12(두 번째 이야기)의 원제는 Wisdom of the Ages이다. 번역 과정 중 책 제목은 위에 인용한 문장에서 뽑았으리라 짐작한다. 일반적으로 이기주의자는 비호감이다. 별로 가까이하고 싶지 않은 사람이다. 행복한 이기주의자는 어떤 존재일까?

 

이 책의 지은이 웨인 다이어는 전 세계 1억 명의 인생을 바꾼 존경받는 심리학자이다. 미국 태생이다. 어린 시절 아버지의 부재로 고아원과 위탁가정을 전전하며 자랐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긍정성과 굳은 의지로 교육학박사가 되었다.

 

행복한 이기주의자 두 번째 이야기 50대 후반에 접어든 지은이가 지난 삶을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길을 점검하는 과정에서 하루에 한 명씩 인생의 스승을 만난다는 콘셉트로 매일 한 편씩 작성한 에세이이다.

 

 

책은 총 5부로 편집되었다. ‘나는 내 운명의 주인’, ‘나는 내 영혼의 선장’, ‘나는 내 인생의 옹호자’, ‘그 누구도 섬이 아니다’, ‘충만한 삶을 살기 위하여등이다. 각기 다른 시대와 다른 장소에서 살다 갔지만 뒤따라올 인류의 걸음을 염려하며 조심스럽게 발자국을 남긴 사람들 60인을 만나게 된다.

 

피타고라스와 파스칼을 시작으로 에머슨, 헨리 데이비드 소로, 로버트 프로스트, 도로시 파커, 에픽테토스, 월트 휘트먼, 존 밀턴, 에밀리 디킨슨, 키플링, 알렉산더 포프, 공자, 미켈란젤로, 윌리엄 셰익스피어, 마더 테레사, 칼릴 지브란 등 다양하다.

 

많은 글들 중에서 하나를 고른다면, 시애틀 추장이 남긴 글이다. “서로가 서로를 치유하도록 노력하라는 메시지가 좋았다. 서로가 서로를 못 잡아먹어서 안달인 이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와중에, 서로가 서로를 치유하도록 노력하라는 메시지는 얼마나 빛이 나는가? 하물며 이 메시지는 1800년대에 쓰였다.

 

“(당신들의)도시에는 조용한 장소가 없다. 봄날의 나뭇잎, 또는 벌레들의 날갯짓 소리를 들을 장소가 없다. (.....) 짐승도, 나무도, 인간도, 살아있는 것들은 모두 같은 공기를 호흡한다. 여러 날에 걸쳐 서서히 죽어가는 사람처럼, 당신네 도시 사람들은 악취를 맡지 못하고 있다.”

 

 

다시 행복한 이기주의자이야기로 돌아간다. 지은이가 언급한 이기주의는 나의 이익을 위해 타인을 희생시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자기 자신을 가치 있게 생각하고, 타인의 시선과 휘둘림과 무관하게 행복에 관한 나만의 기준으로 내 인생을 내가 참 주인으로 살아가는 삶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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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이기주의자 두 번째 이야기 - 언제나 답은 내 안에 있다 행복한 이기주의자
웨인 W. 다이어 지음, 김성 옮김 / 21세기북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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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가 언급한 ‘이기주의’는 나의 이익을 위해 타인을 희생시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자기 자신을 가치 있게 생각하고, 타인의 시선과 휘둘림과 무관하게 행복에 관한 나만의 기준으로 내 인생을 내가 참 주인으로 살아가는 삶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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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고양이에게는 무엇이 필요할까? 지크 시리즈
나탈리야 샬로시빌리 지음, 김선영 옮김 / 보림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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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따뜻한 책이다. 퇴근길에 진짜 작디작은 고양이 한마리가 정차된 차밑으로 들어가 숨는 모습을 보고 알러지가 있는 식구가 아니면 집에 데리고 가고 싶었었다. 엄마와 떨어진 어린 고양이에겐 동서남북이 위험 그 자체이다. 이 그림책을 통해 아이가 동물사랑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지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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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수도인의 회상 김일엽 문집 1
김일엽 지음 / 김영사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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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엽스님의 법문과 에세이집이다. ‘생(生)의 채비가 곧 사(死)의 대비’라는 말을 마음에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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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하는 인류 - 인구의 대이동과 그들이 써내려간 역동의 세계사
샘 밀러 지음, 최정숙 옮김 / 미래의창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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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이주하는 인류 - 인구의 대이동과 그들이 써내려간 역동의 세계사

_샘 밀러 / 미래의창

 

 

나는 서울 용산구 청파동에서 태어났다. 내 친구들이나 주변 사람들을 보면 서울에서 태어난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다. 지옥철이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이 붙은 서울 지하철 안에서 특히 여성들과 몸이 부딪히지 않으려고, 불필요한 오해를 받지 않기 위해 손을 최대한 위로 올리면서, 순간 이런 생각이 들었다. “지금 서울에 살고 있는 사람들 중 서울에서 태어난 사람들을 제외하고 모두 고향 앞으로 가!”하면 어떨까? 말도 안 되는 이야기지만 몇 퍼센트나 남아있게 될지 궁금했다. 그러나 누군가 나에게 부모님 고향을 물어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부모님 고향은 충남이기 때문이다. 나는 단지 서울로 이주한 가정에 태어난 서울 촌놈일 따름이다.

 

 

원주민이라는 단어와 이주민이라는 단어가 있다. 원주민들은 텃세가 세다. 귀농 또는 도시생활자가 시골생활로 전향했을 때, 많이 듣는 말이 원주민들의 텃세 때문에 살기 힘들다고 한다. 하물며 고향을 내려갔는데도 타지인 취급을 받는다고 한다. 도시생활자는 먼저 살던 곳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다고 한다. 물론 원주민이라고 모두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원주민과 이주민사이의 벽은 어디에나 있다. 그러나 그 원주민들의 조상을 거슬러 올라가 봤을 때도 여전히 영락없는 원주민일까?

 

 

이 책의 지은이 샘 밀러는 대학에서 역사와 정치를 전공했다. BBC의 뉴델리 특파원을 지내기도 했다. 성인이 된 후 여러 이유로 출생지인 영국을 떠나 살았다. 그리고 지금은 고향이라 부를 곳이 없는 상태를 편안히 받아들이고 있다고 한다. 지은이는 이 책을 인간은 근본적으로 이주하는 종이며, 지상에 사는 그 어떤 포유류보다 더 강한 이주 본능을 지니고 있다.”는 말로 시작한다. 이주하는 이들의 과정이나 사연은 과거나 현재나 크게 차이가 없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인류의 이주는 태초부터 시작되어 현재까지 계속 이어져오며 인류사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인류의 이주사를 통해보는 인류사이다.

 

 

나는 이주 혹은 이민이 우리의 생활과 생각을 파고드는 모든 문제들(정체성, 민족성, 종교, 애국심, 향수, 통합, 다문화주의, 안전, 테러, 인종차별주의 등)을 아우르는 대표적인 주제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이민 또는 이주는 역사적, 문화적으로 매우 중요한 요소였기 때문이다. 자신이 이주민이든 아니든 결국 우리는 모두 이주민의 후예다.”

 

 

지은이는 인류 이주의 역사를 기록하기 위해 수억 년을 거슬러 올라간다. 지구상에 인류가 출현하기 전 약 53천만 년 전 바다에 살던 가재지네가 육지에 올라온 흔적(화석)이야기부터 시작해서 네안데르탈인, 사피엔스 그리고 수많은 인류의 이동 나아가서는 현재 지구상의 이슈이기도 한 이주노동자와 난민들의 문제까지 접근하고 있다. 글을 쓰면서 이주학까지 접근했지만, 이주민들을 현대 세계에서는 비정상적인 특별한 경우로 정형화시키는 점에 크게 실망한다. 다시 원주민, 이주민이야기로 되돌아가볼 때 누구나 지구상에 100프로 순수한 원주민이 없다는 생각을 갖게 되면, 이주민들을 대할 때 좀 더 너그러워지지 않을까? 그렇게 되길 기대한다. 아마도 후대에서 이 책의 속편을 쓴다면, 지구별에서 다른 별로 이동한 인류이주의 기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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