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레이]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 : 한정판 오마주 컬렉션 - HD 리마스터링
홍상수 감독, 이응경 외 출연 / 컨텐트존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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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니즘의 시작



 

아주 우연히 아주, 지금 방송하고 있는 kbs일일저녁 드라마<오늘부터 사랑해>를 보던 중 이응경과 조은숙이 같이 출연하는 것을 보고 불현 듯 희미하게 잊혀져 버린 아련한 기억이 떠올랐다. 너무나 바랜 옛 사진을 보는 것 마냥 이것은 기억에 대한 판타스틱한 복구이며 고즈넉한 재현이다


이 두 여인은 지금으로부터 19년 전 정확히 1996년 홍상수의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에서 삼류소설가 효섭을 사이에 두고 질투를 벌이던 사이였으며 결국에는 그들의 삼각관계는 비극이라는 파멸의 길을 걷고 만다. 그런데 홍상수는 여기서 주인공이었던 김의성은 그의 예술적 야심의 다른 출발이라고 불리는 <북촌방향>에서 다시 등장시킨 이후 계속해서 그의 성격을 변주하면서 출연하지만 이 두 여인은 그 이후 홍상수에게 매몰차게 버림받은 이후 다시 찾지 않는 인물이 되었다


난 이러한 현상을 조금은 이상하게 생각되었다. 그러니깐 홍상수 그는 그의 영화에 나온 남성은 어떻게 해서든 다시 불러와 그들이 지니고 있는 습관적인 제스처를 이용해 영화속 행동과 대사로 다시 재활용하는 데 익숙한 감독이기 때문이다. 물론 여기에는 일종의 법칙이 있으면 예외가 있다. 절대적인 보편성을 벗어던지면 그는 남성으로는 백종학, 김유석, 정보석 여성으로는 오윤홍, 성현아, 박은혜, 황수정을 그의 영화에서 다시는 볼 수는 없었다


여기에는 추가적인 설명이 필요하지만 나는 여기서 더 밀고 나아가지고 않고 잠시 멈춘 다음, 애초에 질문했던 테마에 대해서만 한정해서 답을 찾을 것이다. 그동안 홍상수의여인들은 남성과의 관계는 한쪽으로 심하게 기울어진 불평등한 사회적 관계를 차지하고 있었다. 남성과 여성이라는 생물학적 대립과 강사와 학생이라는 권력적 함수, 이 관계는 그의 데뷔작을 제외한 여태까지 유지한 일관적인 표면의 특징이었다


한마디로 홍상수의 여인들은 한마디로 종잡을 수 없는 히스테리한 모습들을 보였다. 어떤 때는 남성에게 순정적이었다가 또 다른 때는 겁 잡을 수 없는 화를 낸다. 그래서 그들의 관계는 매우 괴기하게 비춰졌다. 그런데 여기에는 일종의 도식적인 법칙이 있다. 중년을 사랑하는 처녀는 그녀의 또래의 남자에게 다시 사랑을 받는다. 그런 다음 여인들은 사랑하는 남자에게 매달리며 애원하다가도 알 수 없는 행동을 보인다


조은숙이 김의성에서 사랑한다고 외치다가 길거리에서 뺨까지 맞지만, 그녀를 짝사랑하는 손민석에게는 여성의 모습을 상실할 정도로 쌀쌀하게 대한다. 물론 이응경은 김의성에게는 친절하지만 정작 그녀의 남편 박진성에게는 냉랭한 모습이었으며 오랜 시간동안 기다린 오윤홍이 늦게 온 김유석에게는 갑작스럽게 화가 솟구쳐 오르는 짜증을 부리며 나중에는 이별의 눈물을 보이지만 백종학에게는 그와 다시 만난다는 만남의 눈물을 흘린다


모든 여인들이 그랬다. 이은주, 예지원, 추상미, 성현아, 엄지원, 고현정, 박은혜, 정유미, 문소리, 송선미, 정은채, 서영화 그녀들 모두 남성 때문에 눈물을 쥐어짜지만 더불어 그녀들의 남성에게도 멸시에 가까운 따가운 눈길을 보냈으며 그들과의 관계에 대해서 의심의 눈초리를 끝까지 놓지 않았다.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부터 시작해서 <자유의 언덕>까지 유일하게 주체적인 모습을 끝까지 유지한 여인은 아쉽지만 로컬성의 본질을 지닌 원주민이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 방문객자격으로 온 미지의 여인 이자벨 위페르였다


<다른 나라에서>에서 연인관계였던 문성근이 자리를 떠나려는 그녀에게 명령적인 어투로 앉아라고 말하자 그녀는 특유의 감정이 실린 빠른 프랑스어조로 나에게 명령하지 말라고 단언한듯한 거절의 뉘앙스를 내뱉는다. 여기에는 홍상수가 그동안 보여주지 못했던 여인의 태도가 갑자기 튀어나온다. 낯선 시작 그리고 충격적인 결말, 그러나 이 영화는 끝까지 모든 인물들이 괴팍한 모습을 지녔기에 그렇게 두드러지지는 않았다. 잠시 상승하다가 다시 소멸


계속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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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almA 2015-06-17 19: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자벨 위페르 분석에 저는 동의할 수 없겠는데요. 그녀 또한 자신의 환상성에 속박된 인물이었습니다. 문성근을 늘 기다리는 입장이었고, 유준상의 세계에 쉽게 빠지기도 했죠. 도올의 몇 마디에 또 흔들리잖습니까. 선택의 자발성이 전체의 주체성을 대변할 수는 없습니다.
˝나에게 명령하지 말라˝식은 <오 수정> 이은주에서도 잘 드러나죠. 그녀는 계속 상황을 자기가 유리한 방식으로 만들려고 했죠. 홍상수의 다른 여성 캐릭터도 마찬가지고요. 이 특성은 비단 여성 캐릭터뿐만이 아닌 홍상수 영화의 모든 캐릭터에 해당됩니다. 그래서 관객인 우리는 그들에게 허위를 느끼게 되는 거고요.

네오 2015-06-17 20:12   좋아요 0 | URL
네,,,,Agalma님 의견을 듣고나니 글을 다시 써야 되겠는 걸요,, 홍상수의 인물에 대해서 매우 견고하게 알고 있는 것 같네요,,,,저 보다도 더요,,,,사실 제가 수없이 홍상수의 비평을 써왔지만,,,,뭐..북촌방향전까지는 꾸준히 썼지요,,이러한 댓글을 본적이 없어요,,이러한게 아쉬웠죠,,,지금 이런게 제가 느낀게 올바르게 가고 있는지를 확인하게 해주네요,,,,다만,,,저는 허위를 느끼게 하는게 일종의 기만이 아닐까라는 거죠,,그러니간 분명 a면 a를 생각하면 돼는데,,홍상수가 너무 위대하니깐 숨은 의도를 칮으려고 a`아니면b아닐까라는,,, 그러니깐,,,홍상수가 커다랗게 쳐놓은 덧에 걸려드는 스산한 기분이라고나 할까요,,, 그리고,,,,이제는..그냥 있는 그대로 홍상수를 해석하는데 제가 더 머물고 싶었서,,,그러한 백그라운드를 모두 제거하고 싶던군요,,,,저는 저는 그냥 이자벨 위페르는 다른 자아의 인물로 보지만요,,,, 뭐 위에 열거하신것 다 맞죠,,기다리고,,빠져들고,,흔들리고,,,그런데,,저는 계속해서 시간상맞게 그의 영화를 보지만,,그러한 장면은 제가 보지를 못했어요..이은주도 그랬지만,,,음,,그게 강렬하게 남지를 않았어요,,,,사실 그녀도 유리한 교환거래를 하려다 보니,,,전략을 짜서,,가지만 위페르는 뭘랄까,,,즉흥적인면이 있어서,.,,,저는 홍상수의 남성과 여성은 다른 면이 있다고는 보죠,,,,저는 자꾸만 여성들이 홍상수의 남성들을 가리켜 찌질이라고 칭할때 맹렬한 거부감을 갖고 있거든요,,,저는,,거기서 그 해석하는 성을 구별하는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저는 그게 어때서라는 입장에 서있거든요,,,,

AgalmA 2015-06-17 2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오님의 홍상수 애착?은 존중합니다! 네오님의 어떤 a를 자꾸 건드리는 페르소나 감독이 아닐까 싶네요.
저는 홍상수 감독이 대단한 그물을 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창작을 하다보면 자기도 모르게 연결되는 신비한 지점이 있죠. 그런 즉흥성과 아이디어가 재미난 그물을 만들게 되고 자꾸 하다보면 스스로의 구조성도 만들게 되죠. 의도를 파악하려는 관객 or 비평가가 더 부풀려 보게 되는 점도 있다고 생각해요. 이건 인간의 특성이자 착각이죠. 잘못이라고까지 말하기가 그러네요. 그렇게 도출된 제 2의 창작성이라는 것도 있으니까요. 저는 비평을 1에 대한 분석이라기 보다 제2의 창작물이라고 봅니다.
홍상수는 ˝그래? 그렇게 보인단 말이지...˝하며 즐기는 것처럼도 보이고요ㅎ 영화 뿐만이 아닌 창작물의 탄생은 현실과 함께 늘 이런 식으로 순환되니까 뭐....
제 해석이 맞다는 주장은 아닙니다. 제 의견도 참고해 보시라는 뜻였어요~
찌질이라기 보다 사실은 현실에 가깝죠ㅎ 자기가 대상이 아니니까 우리는 안심하고 찌질이라고 잣대질 하는 것도 있고요.

네오 2015-06-18 02:58   좋아요 0 | URL
네,,그런데 저는 이제와서 드는 생각인데 홍상수는 ,,이라는 생각이 듭니다,,,그래서,,,,그의 말에는 솔깃하지만,,,,예전에는 그는 그의 영화에 대해서 열정적으로 방어를 했었거든여,,그러니깐,,왜,,,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이 무슨 의미냐 하면 정말 그가 가지고 있는 지식과 레퍼런스를 동원해서 그 함의에 대해서 지금과의 태도와는 다르게 친절하게 설명을 했다는 말이죠,,,,그런데,,,극장전이후부터는 그런게 사라지고 뭐 막 던지기 식이더라고,,,,그런데,,,그가 배우들에 자유를 안주고 엄격하게 다루면서,,,즉흥적으로 찍 고는 있지만,,편집실에서 뭔가 막 인위적으로 조립을 한다말이죠,,,,저는 지금 그래서,,,그를 안좋게 보는 이유가,,,,성을 왜곡하게 바라보게하는데,,,아주,,,,사실 모든 남자가 그런식이면 연애할 맛 나겠습니까? 그리고 사람들이 홍상수를 좋아해도 저만 유일하게 홍상수처럼 하고 싶어했었지(아 이건 오버인가^^),,,아무도 따라하지 않을려고 했거든요,,,,ㅋㅋㅋㅋ 따라한다는 것은 그 솔직함입니다,,,,어이없는 솔직함,,,,아 남들이 그렇다는게 아니라 저는 더 강력한 위선을 떨지 않는 행동요,,,,

그런데,,,,Agalma님이 글을 잘 써요,,,,어떠한 분들보다요,,,저야 모든 글이 즉흑성에 기반해서 막 나오는 글이라 무슨말이지도 모르겠고,,,,다만,,,제가 그것보다도 더 님이 마음에 드는게 정치성이 있다는 것입니다,,,,그것도 제가 마음에 있는 편쪽으로요,,,,,사실 제가 제일 관심있는 분야는 정치인데,,,정말 제가 지지의 갈채를 보낼수 밖에 없는 글들만 쓰시던군요,,,,

AgalmA 2015-06-18 01: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얘기가 더 길어질 거 같아 페이퍼를 썼어요~ 불편하진 않으시리라 생각합니다만ㅎㅎ;

과찬은 제 것 같지 않아요^^a;;;

[그장소] 2015-06-18 0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오님 와,,저도 이 ,,,,,을 상당히 많이 쓰던 사람 중 하나인데 속 생각이 참 많은데 그 걸 함축적 의미.
그러니까 시인의 자질이 많아서 말을 삼키는 스타일 이신가 봅니다. 그 생각들을 전부 꺼내서 습관적으로
쓰다보면 Agalma 님 처럼 전체적인 논리가 일맥 상통하는 글이 될 , 테고요. 저 처럼 자꾸 말을 삼키면
ㅎㅎㅎ 죽도 밥도 아닌..뭐~ 그러나 네오님은 두 분을 읽어보니 하려는 말이 뭔지 충분히 알겠는 ..저 위에
거론된 영화들 전부 저는 보지 않았을 지 모르겠어요.저는 너무 유명하면 거부하는 나쁜 버릇이 있거든요.
초기부터 내가 스스로 봐오며 같이 시간을 보낸 경우가 아닌 어느 날 느닷없이 상하나 받고 뜨억 하고 유명세
타면, 보더라도 아주 아주 열기 식고 흥이 다 빠질 무렵이나 되야 보는 .버릇 말예요. 유행에 편승하기 싫다는
고집 같은 건데..촌스럽고 유치하죠. 그래서 늘 박자 늦게 보고 합니다.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이 뭐냐..안봤는데
위에 글은 난해한데 두분 대화로 이 영화에 깔린 것이 어떤 건지 감이 온다..이 말...을 하려고 그랬습니다.
재미지게 잘 읽고 갑니다. 즐거웠어요. 위악을 부리는 홍감독이 너무 대놓고 여배우는 대놓고 위악적이고 남배우
들도 대놓고 위악(천연덕,찌질)스럽습니다. 그러니 장치가 장치로 작동하는 것이 아닌 , 안드로메다로 가는 현상
이 생긴.. a` 가 아닌가...그럼 그들은 어디에..블랙홀 아니면 인터스텔라(웜홀..)쯤? ㅎㅎ 농 입니다..

네오 2015-06-18 12:10   좋아요 0 | URL
안녕하세요~ 그장소님,,,우선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그다음,,말줄임표를 왜 자주 쓰냐하면,,,,님의 해석이 휼륭하지만,,,,단지 댓글을 다는 글씨체가 너무 마음에 안들어서 거든요,,,,예전에 알라딘 서제의 맥거핀님하고 이야기할때 드러난것이라서,,그러니깐 네이버처럼 여러 서체가 있으면 예쁜 글씨체좀 마구 새겨넣을텐데,,여기는 오로지 하나라,,그래서 그 불만의 표출입니다,,,,뭐,,님하고 사용용도가 다르죠?^^

홍상수를 잘아시네요? 아니아니 뭐 그의 모든 영화를 보시지 않더라도,,,, 한편만 보더라도,,,잘 그의 특징을 잘 끄집어내잖아요,,,뭐,,그에 영화에 대한 해석은 각자에게 맡기겠습니다,,
 
오만과 편견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88
제인 오스틴 지음 / 민음사 / 200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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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은 자기가 보는 것을 보는 대신 자기가 학습 받는 뇌의 관습에 따라서 대상을 본다.

앙리 베르그송, <물질과 기억>

 

솔직히 고백하자면 나는 영국 ‘여성’작가의 열렬한 팬이다. 현대의 조앤 롤링의 ‘해리포터’의 시리즈가 좋은 소설을 찾아 헤매는 대다수의 대중들이 이룩한 ‘자본’의 이데올로기로서의 베스트셀러보다는 차라리 빅토리아 시대의 순수문학으로서 샬롯 브론테의 ‘제인에어’와 에밀리 브론테의 ‘폭풍의 언덕’의 브론테의 자매 와 제인 오스틴의 ‘센스 앤 센서빌리티’를 더 좋아하는 편이다. 고전으로서의 응대. 근대의 여성의 계급적 담론들의 생성. 그러므로 나는 어린아이들처럼 판타스틱한 세상에서 아무런 근심 걱정 없이 살아가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자면 그녀들이 살았던 동시대의 여성들의 고되고 기나긴 삶의 피로함을 느끼면 이러한 현대인들의 불평과 투정은 그저 한심스럽기 그지없다.

 

나는 제인 오스틴을 1995년 제작한 에이미 헥커링의 <클루리스>라는 영화를 통해서 처음 만났다. 그러니깐 난 그녀를 책을 통해서 만났기보다는 정확하게는 제인 오스틴의 <엠마>를 현대의 분위기에 맞게끔 각색한 시나리오를 가지고 만든 영화에서부터 출발한다. 사춘기 여성으로서의 낭만적인 사랑 혹은 우연적인 만남에서 비롯된 순간적인 사랑. 여기서의 방점은 여성으로서의‘사랑’이다. 언제나 여성에게는 ‘사랑’은 괴로운 일인 동시에 즐거운 일이다. 그 달콤한 속삭임, 부드러운 입술, 몽롱한 눈동자, 달콤 쌉쌀한 그의 입술, 그 멀리서 은은하게 들려오는 종소리, 갑자기 세상에서 누구 보다 더 사랑받고 있다는 상상(!), 육체적인 이끌림, 그 아름다움의 형용사들과 수사학들, 그러나 이러한 대명사들이 가지고 있는 관념적인 개념 속에서 현실적인 존재가 개입하는 순간 이항적인 대립 항이 생성하기 시작한다. 꿈의 박탈. 그러나 제인 오스틴은 끝가지 자기의 희망을 놓치지 않았다. 언제나 자기를 보호해줄 것이 라고 믿는 ‘남자’가 있기에 세상은 그래도 살아가기에는 나쁜 세상이 아니라고 인식한다. 그녀의 ‘착한’세상.

 

1813년에 출판된 <오만과 편견>은 어떻게 보면 탈역사적인 영토위에서 벌어지는 하나의 동화 같은 연애극이다. 그 해의 유럽에서는 나폴레옹이 라이프니치전투에서 패하고 그 후 1년 뒤에는 그는 몰락하기 시작하는 시작의 시점이 되는 해이다(1년 전 1812년은 러시아가 나폴레옹을 물리친 해이며 차이코프스키는 이 역사적인 사건을 기념하기 위해 1880년 1812년 서곡을 작곡했다)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아수라장속에서의 소동극, 안에서의 도덕과 바깥으로서의 윤리, 가시적인 활동과 비가시적인 역사, 미시적이고 문화적으로서의 사회와 거시적이고 정치적인 법, 예를 들면 전쟁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대한민국에서 벌어지는 준전시적인 상황 속에서 이러한 일이 마치 남에게 벌어지는 상황인 것처럼 무언가 잊어버린 진공의 시간과 여백의 틈을 만들어가며 사랑에 빠진 남녀가 그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서 실존투쟁을 벌이는 무언극과 같은 것이다. 유령 같은 존재들. 제인 오스틴은 과감하게도 정치적 태도를 전혀 취하지 않았다. 제인 오스틴에게는 사실 무엇보다도 필요한 것은 ‘여성’으로서의 인정보다는 ‘작가’로서의 사회에 대한 수용을 당하는 수동적인 위치에 있는 목적어로서의 의식이었기 때문이다. 생각으로서의 주체와 행복으로서의 대상이 무엇보다도 그녀에게 필요했기 때문에 모더니즘 사회 속에서 포스트 모더니즘 양상의 분위기가 계속해서 그녀의 텍스트를 지배하는 것이다. 그녀의 감각의 수용이 물질로서의 전이된 과정 속에서의 유물론적 변증법의 매개체. 의식의 전도

 

이안과 조 라이트 사이에서의 제인오스틴은 더없이 훌륭한 조언자로서의 코드이다. 잘 알려진 사실 하나. 이안(<라이어 위즈 데빌>의 영화감독(나는 의도적으로 그의 작품 중에서 여러분이 좋아하는 <와호장룡>이나 <색계>(바로 <만추>의 탕웨이가 나오는) 언급하지 않은 이유는 다니엘 우드렐의 <라이어 위즈 데빌>의 원작으로 만든 서부극이 이안의 무시무시한 걸작이기 때문이다. 마치 세계문학전집처럼 반드시 봐야하는 작품처럼)은 할리우드 데뷔작을 제인 오스틴의 <센스 앤 센서빌리티>로 하였고 그해의 이 영화는 베를린 영화제에서 금공상과 골든글로브 최우수 작품상을 받았다. 그런데 이안과 제인 오스틴의 조합은 어딘지 모르게 이상하다. 그 둘 사이는 전혀 공통점이 없기  때문인데, 화어권의 남자와 앵글로 색슨의 여자. 이안은 (라이어 위드 데빌을 만들기전까지) 중산층가정에 대한 세대 간의 불화를 쿵푸, 음식, 결혼이라는 전통적인 양식 안에서 벌어지는 일종의 시트콤으로 그려내고 있다면 제인 오스틴은 대부호의 상인과 몰락한 귀족 사이에서 벌어지는 계급, 그리고 그 사이에서의 자녀들이 벌이는 남녀간의 연예 속에서 피어나는 감정, 그리고 섬세한 느낌의 자연의 풍경을 담아내고 있다. 아무튼 이안은 제인 오스틴을 지정한 것은 결론적으로 탁월한 선택이었다. 그러므로 이안의 (아메리카에서의) 이방인으로서의 출발은 브리티쉬의 그 고귀함으로부터의 빌려오는 과정이었다면 조 라이트의 <오만과 편견>은 오히려 그들의 ‘영어’권의 문화를 전달하는 메신저의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하겠다(조 라이트는 이후 이언 매큐언의 <어톤먼트>를 감독한다)

 

<오만과 편견>은 철저하게 ‘여성’의 입장에서 바라본 '사회‘와 ’남성‘에 대한 이야기라고 말할 수 있다. 독립적인 여성의 세계관을 구현해가고 싶었던 엘리자베스(키이라 나이틀리)는 보통사람들이 즐겨하는 사랑의 방식에 대해서 대단히 회의적이다. 그녀는 둘째이며 위로는 언니가 있으며 그녀는 어머니의 초초함에 의해서 결혼을 서둘러야하는 입장이며 그녀의 두 명의 여동생은 그녀와 다르게 멋진 남자를 만나며 아름다운 로맨스가 펼쳐지는 상상을 한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그녀의 입장을 잘 헤아리는 사람은 아버지라고 할 수 있는데 그 아버지는 결혼 지참금에 대해서 항상 신경 쓴다. 난 사실 소설을 처음 읽어보고 결혼 지참금이 나오는 순간 이 말이 가지고 있는 함축적 의미를 잘 알지 못했다. 이 말이 생소했기 보다는(아서 도일의 셜록 홈즈의 추리 소설 속에서 이런 명사는 계속해서 튀어나오기 마련이다) 아무런 관심도 없었다. 아직은 계몽주의 시대가 도래 하지 않았으며 여성에게 투표권을 부여한 것은 먼 훗날의 일이다. 정치적 배재로서의 성. 


이 소설은 감정의 흐름을 잘 따라가야 하는 글이다. 그 진흙탕 속에서 첨벙첨벙 튀겨가며 묻히던 치마에서부터 그 여름 일출이 시작되고 있던 조용한 마법 같은 시간의(일명 매직 아워) 저 멀리 햇살을 등지며 엘리자베스에게 다가오기까지의 디아시(매튜 먹퍼딘)의 만남의 여정 그 사이 벌어지는 커다란 오해와 그로 인해 파생하는 편견 그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 풀어지는 오해들의 실마리 그리고 해결. 그런데 이 로드의 과정이 ’사랑‘의 싹틈의 개별하고도 특수한 과정이었다. 지금의 연애와 그때의 연애 그 사이의 간극 하지만 변하지 않는 건 고전 속에서 살아 숨쉬는 사람과 사람의 지속적으로 벌이는 감정의 진화이다. 행복하게 잘 사는 법은 서투른 오해를 가지지 말고 헛된 편견을 버리는 것. 제인 오스틴의 격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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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바 2015-06-19 2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댓글이 날아갔어요... ㅠㅠ 오스틴의 소설은 풍속소설이기도 한데요. 그녀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건 매너죠. 매너가 있는 세상을 그리기 때문에 네오님이 말씀하시는 착한 세상에 어느 정도 공감하고요. 근데 그 보호라는 건 그 시대 여성에게 어떠한 경제적 활동도 허락되지 않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거였죠. 생존을 위해서랄까. 결국 그녀들에게 선택권은 없는거나 마찬가지였지요. 남자들은 청혼할 권리를, 여자들은 거절할 권리를 갖는다고 `노생거 사원`의 헨리 틸리가 말하죠. 근데 그도 의심해요. 그게 진짜 권리일까? 네오님 말씀대로 독립적인 여성을 구현하려던 리즈 베넷도 사회에 무릎꿇지요. 사고뭉치 막내 덕에 자신의 분수를 깨닫는달까.. 시대적인 한계지만 이러한 여주인공이 등장한다는 점, 그녀를 배려하고 이해하며 바뀌어가는 남성- 결국 주인공들은 상호작용에 의해 성장하며 마무리되는.. 열렬한 사랑은 나오지도 않지만 판타지스러운 연애과정과 현실적인 행복으로 마무리되는 소설, 그렇게 로맨스 소설의 원형이 된다는 점이 오스틴의 위대한 점이라 생각합니다.

이안의 `이성과 감성` 정말 좋지 않나요. 엘리너 역의 엠마 톰슨이 각색에 참여했는데, 오스틴을 보고 자란 영국 여성이고 노련한 배우인만큼 이안에게 많은 도움을 줬으리라 생각해요. 어쨌건 이안은 멋지다.. `음식남녀`도 재밌다..

조 라이트는 키이라를 참 좋아하나봐요. 3편이나 주연을 주다니 전 `안나 카레니나`는 안 봤는데요. `오만과 편견`에도 미국/영국 엔딩이 2개래요. 전 영국 엔딩이 좋아요. 베넷 씨가 다른 사위 후보는 없냐고 외치는 장면이요ㅎㅎ

그런데 브론테 자매 소설도 좋아하신다고요?

네오 2015-06-19 21:46   좋아요 0 | URL
댓글 참 아쉽네요, 저도 그래서 되도록이면, 짧게 쓰려고 하죠,,사실,,뭐,, 제가 감히,,뭘 알겠습니까,,그녀들의 절절한 삷을요,, 다만, 열심히 배우려고 하는거죠, ㅋ 불안해서 여기서 잠시 멈추고ㅋㅋ,,브론테 좋아해요,, 다 읽지는 않고요,, ㅋ 음,, 참 어렵네요, 제가 여성을 이해하기란 그렇게 좋은 케이스를 많이 접해보지 못해서요. 피상적, 추상적, 나열적이라,, 매너와 배너 참 좋은 단어죠,,음,,뭐 그런데 연애의 주인공이 됀다면 그런 개념은 왜이리 안개처럼 사라지는지,, 상대방에게 화낼일이 많다는 거죠 ㅋ,, 가치관., 신념, 관심사가 맞는다는게 어렵기에,,여기까지 여성에 대해서 잘 모르겠다는것을 매우 완곡하게 표현한것입니다, 계속^^ 아,,결국에는 딴소리한격이 됐는데, 차별은 거부합니다,, 천부적인권이 엄연히 존재하기에, 서로 다른 가치관 존중합니다, ㅋ 이안 ㅋ, 그렇쿤요, 엠마 톰슨,, 하여튼 둘의 시너지 효과 좋다니깐요,, 엔딩이 두개에요? 음 ㅋㅋ 유튜브에 있겠군요,

에이바 2015-06-19 2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요? 브론테 좋아한다니 전 좀 의외라...ㅎㅎ 남성이 여성을, 여성이 남성을 이해하는 건 힘든 것 같아요. 사고방식 체계가 다르다고들 하니~ 게다가 사회에서 요구받는 남성성, 여성성도 있고 좀 생각해볼 문제인 듯요. 가끔 여성을 감성의 동물이라 하는데 사견으로는 남성이 오히려 감성의 동물인 것 같아요.ㅎㅎ 여성을 감성의 동물이라 함은, 감정 토로를 보다 솔직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달까요? 여성들이 공감능력이 높은건 그런 환경이 뒷받침하니까 더 좋죠. 반면 남성이 속마음을 털어놓으면 약해 보이고 사회 분위기도 매섭고~_~ 공감관련 저서들 읽어보면 공감능력도 교육에 의한 건데요. 아무래도 사회가 남성에 요구하는 기준이 정해져있고, 거기에 맞추다보니 그런듯. 노력할 수 밖에.. 요즘 사회는 공감력 뛰어난 사람을 좋아하니 네오님도 인기 많으실 듯. 부럽군여

연애에 있어서 배려보다는 노력이 중요하다 생각해요. 일단 배려라는게 상대보다 우월한 그런데서 오는 거라 생각하거든요. 같은 말이라도 존중이 낫다고 생각하고요(이건 완전 제 생각이요 네오님한테 뭐라 하는거 아니에요) 존중과 매너는 통하는 구석이 있죠, 기본적으로 인간을 대하는데 필요한 소양이라 생각.. 그보다 연애를 성공적으로 이끌어가는건 노력이죠~ 사랑받기 위한 예쁨받기 위한 내 사랑을 표현하기 위한^^ 보답받지 못하는 애정은 가슴 아프잖아요ㅎㅎ

뭐랄까 마초적 글쓰기,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음을 좋아할 것 같은데 네오님 브론테라구요? 제가 본 리뷰는 거의가 영화관련이라 미처 몰랐어요. 어쩐지 오스틴 얘기를 많이 하시더라니... 부뉴엘도 그렇고 남녀관계와 정치적 역학관계라~ 네오님 관심사 덕분이었군요.

네오 2015-06-19 2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네,,비댓이 된게 제가 의도치 않은것이라서,,북플은 표시가 안돼잖아요..그래서 혹시 몰라서 미루어 짐작해서 쓴거라서..그러게 된것이고요,,지금은 컴으로 써서 알게됐지만요,,괜찮으시다면 푸는게 어떨까요?,,에이바님 글 좋은데 혼자보기 아깝잖아요..님의 생각이 고스란히 소중하게 담긴건데,,

님의 연애론 잘 읽었습니다,,음,,이게 딱 도출되는 정답이 있으면 그대로 하면 돼는데 항상 애드립을 잘 해야 해서,,물론 속에서 우러나오는 올바른 가치관이 형성된 내심의 의사라는 전제에서요,,제는 인간성의 회복에 대해서 매우 관심많은 사람이라서,,이런 남녀연애관계에서도 비춰지지만 저는 그 인간과 인간간의 유대관계에 대해서도 생각이 많은 편이죠,,사실,,조금은 여성들에 대해서 조금은 그런게 뭐냐면,,,,이런게 있는 게 같아요,,,왜 존중과 매너를 수동적으로 받기만을 원하는지에 대해서요,,노력도 같이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주전에 피디수첩에서 대기업 인사담당자가 여성을 막상 뽑아놓면 특유의 여성성인 소극성과 내성적인게 드러나서 선택하기가 주저주저한데요,,,,그래서,,그런 차별없는 공무원이라는 직종이 더 낫은것일수도,,

음,,,마초,,제가 굉장리 동경하는 이미지라,,,ㅋㅋㅋㅋ 그런데 제가 좋아하는 소설가가는 박찬욱하고도 연관이 있어서,,저는 영화도 좋지만,,,사실 저의 제일 큰 관심사는 `정치`라서요,,,,,그리고 모든 저의 글쓰기의 원형은 옛날 옛적 소설을 읽으면서 시작해서,,,,당연히 저의 채무는 문학에 더 많이 기대어있어요,,,

그런데 저의 무한정 오타 잘 참으시고 아무런 말씀이 없네여 ㅋㅋㅋㅋ 확쓰고 몇번을 수정을 해야하는지 ㅋ

에이바 2015-06-19 22: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댓 풀었어요 ㅎㅎ

네오 2015-06-19 21:12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 아씨,,,.이런,,,,

2015-06-19 22:4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6-20 00: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6-20 10: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6-20 15: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6-20 17:0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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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20 19:0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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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20 22:0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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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20 23:5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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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21 15:5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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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21 16:5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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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21 18:1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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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22 21:2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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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22 21: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6-22 13: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수입] Badbadnotgood - Iii (Digipack)(CD)
Badbadnotgood / Innovative Leisure / 2014년 5월
평점 :
품절


시작은 이렇습니다,,어느날 우연히 밤늦은 시각 티비를 보다가 아이폰6의 광고를 보았습니다,,이 회사광고의 특징은 단순한다는 것입니다,,그리고 그냥 물끄러미 쳐다보고 있으면 어디선가 본듯한 기분이 들정도죠,,그런데,,그 광고음악은 잘 모르는 것이라서 열심히 찾아봐야지만 알수 있는 곡이긴 하였습니다,,나름대로 정성을 들여 검색해 보니 누군가는 작년 이 음악이 실린 앨범을 올해의 앨범중의 하나라고 하는 분들도 있더군요,,저는 놓쳤다는 거지요,,뭐,,그런 음악이 한두개이겠습니까만은,,이 그룹은 조금은 이상한 영어문법구조를 가지고 있는 badbadnotgood(형용사 형용사 부사 형용사이긴 하지만 막 이렇게 형용사를 늘어트리면서 사용하기에는)이고 이 음악은 lll의 첫번째 곡으로 실린 Triangle입니다,,이 그룹은 캐나다에 살고 있는 매튜 타바레스, 체스터 핸슨, 알렉산거 소원스키 이렇게 구성되어 있는데,,이들은 토론토에 있는 Hunger collage의 동문으로서 재즈수업을 받다가 힙합이라는 공통의 관심사가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결성했다고 합니다,,뭐 이런식의 그룹결성이 드문것도 아니지만,,대부분은 더 밀고 나아가 뭘 할 생각을 한다는 것은 여간 어려운일이 아니죠,,이들은 키보드, 베이스, 드럼으로만 연주를 하는 소위 요새 잘나가는 장르중에 하나일수도 있는 인스트루멘탈 재즈힙합을 합니다,,뭐 장르의 규정을 한다는 작업은 앨범을 분류한다는 의미도 있고 부르기 쉬운대로 하는 것도 있고, 상업적인 것도 있지만 각자의 취향대로 할수 있으면 하는 거라고 생각하기에,,저는 뭐 이런것에 거부감은 약간은 있죠,,이들을 지칭할때 bbng라고 하던군요,,뭔가 빅뱅이 떠오르는 순간이 아닐수 없죠,,앨범은 10곡으로 채워져 져 있습니다,,항상 앨범을 다 듣게 되면 뒤따라오는 말들이 있죠,,"어때?" 라는,,글쎄요,,막 좋다고 느낌은 들지 않았기 때문에,,그리고 힙합과 재즈과 결합한 퓨전이라는 장르에 대해서 아직 명확한 개념이 없기에, 힙합은 엄청나게 많이 들어서 잘 알고는 있지만 재즈는,,,,


그들의 연락처,,http://badbadnotgood.com/

그들의 재잘거림,,https://twitter.com/badbadnotgood

그들의 얼굴책,,https://www.facebook.com/pages/BADBADNOTGOOD/215708555125814





Song: “Triangle” by Badbadnotgood




01. Triangle (0:00)
02. Can't Leave The Night (3:45)
03. Confessions ~Feat. Leland Whitty~ (8:26)
04. Kaleidoscope (13:27)
05. Eyes Closed (20:34)
**06. Hedron (26:38)
07. Differently, Still (32:19)
08. Since You Asked Kindly (37:00)
09. CS60 (41:42)
10. Sustain ~Bonus Track~ (4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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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almA 2015-06-16 09: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오래전 마일즈 데이비스가 커팅식도 다 해 주고 뭐가 걱정이겠습니까ㅎ
재즈쪽에서 이렇게 치고나오는 음악 좋은 게 많아서 좋아요>_<)ㅇ

연락처, 재잘거림, 얼굴책ㅋㅋㅋ

네오 2015-06-16 09:35   좋아요 0 | URL
오홋~ 이런것에 대해서 저좀 배웁시다,,,,이것때문에 상반기 베스트 앨범 막 뒤져봤는데,,다 모르는 앨범들^^

AgalmA 2015-06-16 1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girls in airports 어떨까요? 2 색소폰에 퍼커션 조합이 멋지더군요~
koop, Röyksopp은 아시나요? 아시면 다음엔 더 노멀하지 않은 밴드 추천에 노력해 봅죠~
저는 재즈와 일렉 조합을 더 좋아해서 취향이 상이할 수도....

네오 2015-06-16 10:21   좋아요 0 | URL
땡쓰~ 지금 맹렬히 Search & Now playing ^^
 


경제학의 귀결은 경제변동과 경제성장 두가지로 요약할수 있다. 경제변동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에드워드 프레스콧과 핀 키들랜드의 rbc(실물경기변동)을 끌어오면서부터 시작한다,,예전에는 고전학파와 케인즈 학파들이 이 주제를 가지고 거친 논쟁을 하였는데,,여전히 앞으로 경제학의 풀리지 않는 숙제이긴 하다,,왜냐하면 정확한 상황을 예측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다,,경제성장은 솔로우 모형부터해서 시작해서 여러가지 성장이론으로 파생되긴 했다,,그중에서도 폴 로머의 내생적 성장이론이 마음에 들긴 하지만,,mmt는 조금은 생소한 학파임,,






존 메이나드 케인즈(1883-1946) 현대거시경제학의 설립자


comment: 어떻게 됐던간에 거시경제학을 공부하려면 이 학자의 이론은 배우고 시작해야 함, 











포스트 케인지언 학파: 비주류, 위험과 비이성적인 경제행동(기업, 소비등)과 금융분야의 본질적인 불안정성을 강조, 정부가 적극적으로 시장에 개입하는 것을 선호하나 통화정책에는 회의적.


조안 로빈슨(1903-1983) 케인즈의 이론으로 경제성장분야의 응용, 힉스와 샤무엘슨의 케인지안 방법에는 희의적


comment: 전후무후한 여성경제학자


아비 러너(1903-1982) 미시금융함수를 발전시켰으며, 현대 통화정책의 선구자


하이먼 민스키(1919-1996) 금융의 내재적인 불안정성을 주장하였으며, 케인즈의 위험에 대해서 강조









랜달 레이(1953- ) 민스키의 제자 현대통화주의학파를 창설


제임스 갤브레이스(1952- )  갤브레이스의 아들, 현대통화주의학파의 지지자


워런 모슬로(1949- ) 헤지펀드 매니지먼트, 현대통화주의학파의 전도사


스테파니 켈튼(1969- ) 현대통화주의 학파의 연구자



네오 케인지언 학파: 주류경제학의 진보적인 관점, 정부가 적자재정과 통화정책을 통하여 불경기를 극복할수 있다는 신념.


폴 새뮤얼슨(1915-2009) 전통적인 신고전주의학파와 혁신적인 케인즈학파와의결합


comment: 맨큐의 경제학이 도래하기전 세계의 모든 대학생들을 이 분이 저술한 경제학원론으로 공부케 한 베스트셀러 작가, 

이분때문에 노벨경제학상이 제정됐다는 이야기가 될 정도로 현대경제학에 끼친 분야는 전범위적,,경제계의 슈퍼스타,,로버트 루카스는 시카고대 경제학 박사과정중에 이분이 박사논문으로 저술한 경제분석의 기초를 읽고 다른 경제학책은 읽을 필요가 없다고 단언할 정도였음,,









존 힉스(1904-1989) 케인즈의 이론을 방정식과 도표로 정리


comment: is-lm은 여기서부터 출발


조셉 스티글리츠(1943- ) 세계화와 소득불평등에 대해서 비판적인 견해


comment: !!


















로렌스 서머스(1954- ) 전 재무장관, 미국 백악관 경제팀 국가경제위원회위원장, 하버드 총장


폴 크루그먼(1953- ) 뉴욕타임즈 칼럼리스트


comment: 지금와서 생각이 드는 건데 이분 책은 다 읽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은 들긴 함,,국제무역론이 좋긴하지만,, 
























데이빗 로머(1958- ) 









comment: 좀더 나은 거시경제학을 공부할 의향이 있으면,,어차피 대학원 경제학을 진학하면 배우기는 하지만,,그렇다고 이 책에 있는 연습문제를 다 풀수 있다는 것은 착각임,,


그레고리 맨큐(1958- )








이 두학자는 미시적인 기초로 케인즈를 분석, 신 케인지언 학파를 생성


comment: 경제학원론을 읽어보면 이분이 얼마나 경제학에 대해서 쉽게 써는 지를 알게 해준다,,지나가는 말로 맨큐의 경제학을 번역하신 홍익대 김종석 교수는 여의도 연구원장으로, 서강대 김경환 교수는 국토교통부 제1차관으로 임명됐음,,


신 고전주의 학파: 주류경제학의 보수적인 시각, 불황과 호황은 피할수 없으며, 정부는 단기에서 이것을 제어하려는 것은 할수도 없으며 해서도 안된다는 원칙을 고수.


로버트 루카스(1937- ) 합리적 기대주의학파를 토대로 케인즈를 분석


comment: 루카스의 공급곡선, 정책무력성명제,,그리고 그의 전 아내의 합리적 기대이론의 응용,,이혼할때 노벨상수상나이를 가지고 위자료를 청구함(예순이전에 수상하면 위자료 50만달러를 준다고 하였음),,1995년 그때까지만 해도 예순이전에는 경제학상을 잘 수여하지 않았지만,,54살때 수상,,합리적 기대이론이 현대경제학에 끼친 업적을 생각한면 그렇게 빠른 것도 아니지만,,









에드워드 프레스콧(1940- ) 확대재정정책에 대해서 반대


comment: 중앙은행의 금융정책에 대한 모델의 방정식을 확립하고 발전, 준칙과 재량이라는,,결론은 원칙적인 정책이 더 효과적이라는 것이긴 한데,,중앙은행이 정치권으로부터 재량권을 획득해야 가능한 이론, 


로버트 배로(1944- ) 리카도르 정리를 확립


comment: 2008년 금융위기가 터지지 않았다면 이미 노벨경제학상을 받고도 남을 분이긴 한데,,앞으로 언제인가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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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달 2022-06-30 02: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
 
부르조아의 은밀한 매력
루이스 브뉘엘 (LUIS BUNUEL) 감독, 페르난도 레이 출연 / 키노필름 / 2010년 1월
평점 :
품절




이 장면은 그 유명한 루이스 부뉴엘의 부르주아의 은밀한 매력 입니다,,저 장면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들은 지금은 웃으면서 보내지만 나중에 가서 곤경에 처하게 됩니다,,이유도 여러가지이죠,,줄거리나 주제 또는 감상포인트는 아래글에 잘 나와있습니다만,,지금 시점에서 이 영화가 대한민국에 어떤 대목을 지적하냐는 점은 중요한 논제가 아닐수 없죠,,네,,지금 잘 알다시피 한반도는 메르스라는 증후에 시달리고 있는 중이죠,,이 증세를 약화시킬 주체는 그 죽음을 고스란히 직격탄을 맞는 프롤레타리아가 아니라 바로잡아야 할 약간은 이 보그에서 우회하는 계급들인 부르조아들입니다,,그런데 부르조아들이 좀처럼 그들의 능력을 발휘하고 못하고 있는 실정이긴 하죠,,영화속에서 초현실적인 장면들이 그대로 한국에서도 재현이 되고 있습니다만,,예를 들면 이 식탁에 앉아계신 모든 분들은 뜨거운 땡볕아래 아스팔트 도로위를 이유도 없이 걷습니다,,한마디 말도 없고 이유도 모른체요,,네 그들에게는 뚜렷한 목표가 없다는 것이 지금 우리에게 지울수 없는 상처로 되돌아오고 있는 중이죠,,여기서 은밀한 매력은 일종의 반어법입니다,,은밀할지는 모르지만 우스꽝스럽죠,,지금 정치적 상황이 그렇습니다,,이 증후를 잠재워야 할 컨트롤타워가 어제까지만 해도 다섯개나 되었습니다만,,우리의 부르조아들은 실패에 대한 성찰과 그것을 계기삼아 계획이라는 점과 준비성에 대해서 망각의 길을 걷는 것과 같습니다,,


EBS

방송일: 2015년 6월 12일 (금) 밤 10시 45분

부제: 부르주아의 은밀한 매력

원제: Le Charme discret de la bourgeoisie

감독: 루이스 부뉴엘

출연: 페르난도 레이, 델핀 세리그, 폴 프랑쾨르, 뷜 오지에

제작: 1972년 / 프랑스

방송길이: 102분

나이등급 : 15세


줄거리:

라틴아메리카에 있는 미란다 공화국에서 온 대사인 라파엘은 외교관 면책특권을 이용해 친구 세네샬과 테브노의 공모 하에 마약을 밀수한다. 라파엘, 세네샬 부부, 테브노 부부, 테브노 부인의 여동생 플로랑스, 이렇게 남녀 부르주아 여섯 명은 함께 식사 모임을 갖기로 한다. 그러나 매번 뜻하지 않은 사건으로 계획이 엉망이 되고 만다. 초대를 한 부부와 손님들 간에 날짜 착오로 만찬이 미뤄지기도 하고, 찾아간 레스토랑에서 공교롭게도 주인의 사망으로 그냥 나오기도 한다. 여자들끼리 차를 마시러 들른 곳에서는 난데없이 육군중위가 합석을 하여 자신의 불행했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하고, 저녁식사 장소 인근에서 작전을 수행하는 군인들의 급작스런 방문으로 난장판도 벌어진다. 종잡을 수 없이 전개되는 기이한 상황 속에 이들은 어느새 각자 끔찍한 악몽에 사로잡힌다. 그리고 단 한 번도 무사히 함께 식사를 마치지 못한다.


주제:

루이스 부뉴엘과 시나리오작가 장 클로드 카리에르가 공동으로 각본을 집필한 <부르주아의 은밀한 매력>은 부뉴엘의 후기 영화 중 손꼽히는 걸작으로 풍자와 실험정신이 돋보이는 코미디다. 부유층 남녀 여섯 명을 중심으로 현실과 환상을 오가며 우스꽝스럽고도 기괴하며 때로는 잔혹한 일들이 벌어진다. 이들은 부르주아 세계에서 일종의 의식인 만찬을 계획하지만 번번이 다양한 돌발 상황들로 인해 성사시키지 못한다. 그 과정에서 부르주아들의 허위의식과 그 뒤에 숨겨진 비루한 욕망이 코믹하게 드러난다. 품위를 중시하고 교양 없는 서민을 노골적으로 비웃는 그들도 뒤로는 성적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해 거짓을 꾸미고, 부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범죄도 서슴지 않는다. 한편 이 영화에는 초현실주의적 미학이 어우러져있다. 루이스 부뉴엘 감독은 작품에 대해 이렇게 말하고 있다. “<부르주아의 은밀한 매력>은 만남과 등장과 비이성적 영감의 영화이다. 어떤 이미지가 떠오를 때 나는 그것을 분석하지 않는다. 이미지는 연상 작용, 감정, 꿈, 추억에서 비롯된 것이다. 우리 초현실주의자들은 이처럼 몰려드는 이미지에 자신을 내맡긴다.” 현실과 꿈을 넘나드는 형식 속에서 꿈은 낭패스러운 현실보다도 더욱 참담한 부르주아의 내밀한 긴장, 불안, 공포를 보여주는 데에 쓰인다. 이 영화에서 개연성 있는 논리를 파악하려 들거나 느닷없이 등장하는 모든 요소에서 의미를 찾으려 든다면 난해하고 어리둥절하게만 느껴진다. 다만 한 발자국 떨어져서 보면 발가벗겨진 채 무대 위에 오른 부르주아의 위선적인 모습을 조롱하듯 유쾌하게 즐길 수 있다.


감상 포인트:

1973년 국제영화비평가협회상 최우수감독상과 아카데미시상식 최우수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부르주아의 은밀한 매력>은 부뉴엘의 영화 가운데 가장 대중적이라는 평가를 받는 작품으로 유럽과 미국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코믹하지만 난해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이 영화가 대중들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된 것은 각각의 배역에 잘 어울리는 배우들의 공이 크다. 미란다에서 온 대사 역을 맡은 페르난도 레이는 스페인 출신 배우로 1971년 미국 영화 <프렌치 커넥션>에 출연하면서 세계적으로도 이름을 알렸고, 테브노 부인 역의 델핀 세리그는 1961년 알렝 레네가 연출한 <지난해 마리앙바드에서>를 통해 주목을 받은 후 프랑수아 트뤼포, 마르그리트 뒤라스 등 유수 감독들의 작품에 출연했다. 극도로 우아한 자태와 허스키한 목소리가 무엇보다 매력적이다. 세네샬 역의 장 피에르 카셀은 <파리는 불타고 있는가?(1966)>에서 주연을 맡는 등 50여 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프랑스를 대표하는 배우로 자리매김했고 지금은 배우 뱅상 카셀의 아버지로도 잘 알려져 있다. 세네샬 부인 역을 맡은 스테판 오드랑은 클로드 샤브롤 감독의 부인이자 뮤즈였으며 샤브롤의 작품 <부정한 여인>(1968), <도살자>(1969)에서도 부르주아의 위선을 보여주는 인물로 분한 바 있다.


감독:

루이스 부뉴엘은 1900년 스페인 아라곤 지방에서 부유한 가정의 7남매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마드리드 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한 그는 파리로 이주한 하여 장 에프스탱 감독 곁에서 조감독으로 일하면서 영화계에 입문한다. 1928년 초현실주의 화가 살바도르 달리와 공동으로 각본을 쓴 단편영화 <안달루시아의 개>를 선보이며 영화감독으로 데뷔한다. 당시 영화 창작의 관습을 파괴한 이 작품은 영화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두 번째 영화인 <황금시대>(1929)는 도발적 영상으로 종교를 비판한 작품으로 가톨릭계의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키기도 했고, 1932년 발표한 기록영화 <빵 없는 땅>은 스페인의 빈곤상을 사실적으로 그려 충격을 주었다. 이후 프랑코 정권을 등지고 멕시코로 거처를 옮긴 그는 1950년 비행청소년들을 다룬 <잊혀진 사람들>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망명생활을 마치고 스페인으로 돌아와 1961년 발표한 <비리디아나>는 가톨릭과 스페인 독재정권을 비판했으며 역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이밖에도 부르주아의 관습을 비꼰 영화인 <학살의 천사>(1962), <부르주아의 은밀한 매력>(1972), 억눌린 성적 욕망을 다룬 <세브린느>(1967), <욕망의 모호한 대상>(1977) 등의 대표작을 남긴 그는 1983년 자신이 제2의 조국으로 여긴 멕시코에서 생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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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바 2015-06-11 17: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 이 영화 내일 하네요. 볼 수 있도록 노력을~ 네오님 그랑 부프La grande bouffe 보셨나요? 부르주아들이 먹고 죽자는 모토 아래 모인 영화요.

네오 2015-06-11 17:41   좋아요 0 | URL
뭐 안봐도 크게 지장은 없지만,,,^^ 그 영화 안봤어요,,,, 그런데 부뉴엘의 영화는 볼만하죠,,,,저는 이번에 이준, 고아성나오는 풍문으로 들었소,,를 보고 오직 부뉴엘의 영화만 생각나더군요,,,끊임없이 세계의 견고한 시스템에 대해서 맹렬한 비판을 열정적으로 메세지를 보내신 분이라서,,뭔가 깨고싶을때마다 떠오르게 됀다는,,,,

2015-06-13 19: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6-15 10: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6-15 22: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6-16 22: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6-16 21:4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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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16 22:1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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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17 11:1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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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17 19:0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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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17 20:4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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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18 13:1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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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18 13:1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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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18 13:5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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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18 15:0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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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18 18:5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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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19 00:2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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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19 06:1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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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19 15:2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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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19 20:0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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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19 20:4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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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19 23:5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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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19 23:1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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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20 00:3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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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20 11:5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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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 2015-06-20 15:38   좋아요 0 | URL
네,,,,미스트를 좋아하네요,,,,좋았어^^,,,

전 유럽역사빠라서,,,,이번년도 워털루전쟁 200주년이건 아시죠? 몇권 책도 있던데,,,유럽이야기가 나와서 그러는데,,제가 유럽인물중에 비스마르크를 엄청나게 흠모하는데,,거의 이분 이야기 나오면 입에 거품물고 칭송하기에 바쁘지만,,,무슨 북괴정권의 주체사상에 빠진 것도 아니고 참,,,난 이분이 뭐니뭐니해도 그때 당시만해도 일등국가 프랑스를 깨버린게 너무 마음에 듬 ㅋㅋ 그이야기를 확장하면 우리도 언젠가는 일본을,,,,,관통하는 것 삼국지,,, 삼국지,..그런데 난 일본문학을 동북아시아 어느 국가들보다 최고로 침,,,,미사마 유키오 <우국>읽어보셨음,,,나 오나전,,,,그 거 읽고,,혼돈의 밤을 보냄,,,남자라면 그정도 배짱은 있어야 함,,,, 여자는 절개고,,,


ㅋㅋㅋㅋ,,,, 나도 몰랐음,,,,,ㅋㅋㅋㅋ 난 님의 침묵에 나오는 여성상을 좋아함, 조금은 여성이 남성말도 들을때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함,,,따다다다가 그럴게 아니라,,,,

<자전거 탄 소년>중에서 가장 생각나는게 뭐냐면 세실이 도망치려고 할 때 어떤 여인의 품으로 들어가 안떨어지려고 하는데 그때 하는 말이 조금은 울림이 있었음,,,,“끼안아도 좋으니 세게는 그러지는 마렴” 난 이 여성의 말한미디가 인류의 따뜻함을 대표하는 것 같음,, 더불어 인간이 어디가지 착해질수 있나 그 한계를 실험하는 것 같음,,,그 말썽쟁이가 나중에 착해진 것 생각하면 인간은 누구나 변화할수 있는 격언을 믿는 편임,,,나도 다른덴의 메세지를 충실히 실행하며 살고 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