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앞니 2개가 빠졌다.. 너무너무 귀엽다.. 무슨 아기 드라퀼라를 보는 것 같다.. ^^
울 아들 앞니가 빠지고 나서 훨~~씬 더 많이 웃는 것 같다..
울 신랑..물끄러미 아이를 보다 말고  "사진 좀 많이 찍어 놔라" 이런다.. ㅎㅎ 

울 아들만 그런건 아니겠지만
최근 Junie B.Jones CD를 즐겁게 듣고 있고,
TinTin's advanture DVD를 정말 재미있게 보는 걸로 봐서는
최근.. 듣기실력이 꽤 향상된 느낌이 든다.
내 소원이 있다면 내가 일할 때... DVD도 한 편씩 봐주면 좋겠으나...ㅎㅎ
우짜겠누.. 유치원 다녀오면 시댁에 있는지라 그런 환경은 안되지만
아주 잠깐이라도 보면 다 피가되고 살이 되겠지..


* 지난달에 이어 읽고 있는 책
대충 보니 한 시리즈를 다 읽으려면 3~4개월 걸리나 보다..
책 쌓아놓고 보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 

(75M) 2009.06  영어로 읽는 세계명작 스프링 (1단계-310~470단어) --- 리더스 레벨3, p144 - 10권
-> 지난달 겨우 5권 읽었다.. ㅎㅎ 그래 천천히 봐라..
   반응은 좋은데 좀 길어서 주말에나 한 권 보는 수준이다.
(75M) 2009.06  Usborne Young Reading (1단계) --- 리더스 레벨2, p48 - 30권
-> 이제 2/3 정도 봤나 보다. 재미있어 한다..읽다가 같은 저자 찾아내고 뭐 그럼서 읽고 있다..

* 이번달 읽기 시작한 책
(76M) 2009.07  Junie B. Jones --- 챕터 Grade1, p80 - 24권
(76M) 2009.07  영어로 읽는 세계명작 스프링 (2단계-471~650단어) --- 리더스 레벨3, p144 전후 - 10권
(76M) 2009.07  영어단행본 쬐끔
          
역시나 이미 지난달 소개한 책은 Skip하고 새로운 책 소개

(76M) 2009.07  Junie B. Jones --- 챕터 Grade1, p80 - 24권

이 책은 원래 Wish list에서 빼놨었다.
여자아이가 주인공이라는 단순한 이유에서..^^;;
챕터북 Grage 1~3 사이는 아이들의 모험이나 재미난 일상이야기들이 꽤 많은데
주인공이 남자아이이거나, 여자아이 또는 몇몇이 팀을 이룬다.
Junie B. Jones는 그 중 여자아이가 주인공이다.
1권을 보면 7세로 시작하는 데 유치원부터의 성장기 쯤으로 보면 될 듯하다..
24권 중 뒷부분은 보지 않았지만 표지를 보니 꽤 많이 자라있다..
리본을 맨 개구장이 같은 표정도 꽤 성숙한 표정에다 안경까지 쓰고 있는 것 보면,
주인공이 자라면서의 변화도 함께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을 사게 된 이유는.. 아니 어느날 우리 아들이..
"엄마, Junie B. Jones 좀 줘~" 이러는 거다.. 아니, 나에게 맡겨놨나? 내가 책 대여점 하나?
없다고 하니, "어? 우리집에 없어?" 이런다..
녀석아, 그 책을 어케 알았냐.. 암튼 그 후 도서관에서 2권을 빌려다 줬더니
좋아 죽으려고 한다.. 주자마자 바닥에 배 깔더니 낄낄 거리며 웃고.. 너무 재미있어 한다.
"엄마, Junie B. Jones가 지렁이 키우는 데 이름이 뭐게?" 그래서 "뭔데?" 하니..
"Noodle이래..와하하.." 이럼서 계속 웃는다..
가만보니, 책에 위트와 유머가 가득한가 보다.
도서관에서 대출해 주는 걸로 땡치려고 했더니, 자꾸 찾아서 결국 구매.. T.T

CD도 친한 언니가 선물로 줘서 틀어줬더니 너무너무 재미있게 듣는다.
꽤 말이 빠른데도 깔깔거리고, 정말 좋아라 한다..진작 사줄껄..
(영어책 취향을 종잡을 수가 없다. ^^;; 남자 아이들 좋아한다는 Nate the great는 상대적으로 시큰둥..)

잠깐 참고사항은.. Junie B. Jones 는 듣기가 만만치 않다.
하이톤인데다 꽤 빠른 편이다. 이런 소리를 싫어 하는 아이들은 거부감이 있을 수도 있다.
아마 울 아들은 [Franny K. Stein, Mad Scientist]도 비슷한 톤인데 즐거워 했고
오디오로도 편식이 없는 것 같다..
또한, 문법적 오류가 많은 책이다.
Junie B. Jones 성격이 좀 까칠해서 주인공에 맞추어 일부러 그리 썼나 보다. (유아 slang도 많음)
울 아들 책 들고 와서.. "엄마 이것봐 bestest, runned 라고 적어놨어~~" 이런다..
어느 정도 책을 많이 읽고 문법도 감이 있는 경우 이 책을 보면 재미가 배가 될 듯 하다..

 



(76M) 2009.07  영어로 읽는 세계명작 스프링 (2단계-471~650단어) --- 리더스 레벨3, p144 전후 - 10권

영어가 늘었다는 걸 확실히 느끼게 해 주는 책이다.
이 책 덕분에 늘었다는 게 아니라, 늘었음을 확인시켜 주는 책.. ^^
1단계 소개했을 때 말했 듯이, 페이지도 많고 글밥도 되면서
매 페이지 마다 한 문제씩 제공해 주고, 한 Chapter가 끝나면
10문제 정도 가 또 나오는데 ..제밥 잘 푸는 것 같다.
문제까지 풀려면 그래도 시간이 걸릴 것 같아서
주말에 한 권씩 줘보는데 줄 때 책에 딸린 tape를 그냥 틀어 놓는다.
1번쯤 다 돌아가면 (이때 울 아들은 그림을 그리거나 장난감 가지고 논다.)
그 후에 책을 읽어 보라고 준다.
tape은 듣는 건지 안듣는 건지 알 수 없을 만큼 그리 자기 놀이에 몰두하는데도
읽을 때 tape 들어서 내용안다며 쉽게 읽는 거 보니 애들은 멀티가 가능한가 보다.

Grade 1의 구성 : 10권중 7권 읽었나 보다
1. 신델렐라 2. 바보 이반 3. 어머니 이야기 4. 아라비안 나이트 5. 피터팬
31. 크레타 섬의 괴물 32. 장님과 코끼리 33. 솔로몬의 마법 상자 34. 브레멘의 음악가 35. 붉은 모자

Grade 2 의 구성 : 이번 달 읽기 시작
6. 백설공주 7. 로빈 후드 외 8편 8. 알프스의 소녀 하이디 9. 행복한 왕자 10. 왕자와 거지
36. 아서 왕의 모험 37. 아이반 호 38. 신배드의 모험 39. 50가지 재미있는 이야기 40. 황금강의 임금님





Grade 3 : 당연 아직 미정...
11. 80일간의 세계 일주 12. 로빈슨 크루소 13. 크리스마스 캐럴 14. 플랜더스의 개 15. 그림 동화집
41. 탐정 톰 소여 42.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43. 올리버 트위스트 44. 보물섬 45. 오즈의 마법사

Grage 4, 5, 6까지 가면 제인에어, 주홍글씨, 돈키호테 등이 나온다. 
이런 류는 생각주머니가 더 커야 의미가 있어 보여서 Grade 3까지만 읽히고
나머지는 초등 가서 한글책으로 주홍글씨의 감성을 이해할 깊이가 되면 보여줘야겠다.
어린 나이에 읽을 재미있는 책들이 아직 많기 때문에.. ^^


(76M) 2009.07 Tintin's advanture --- 24권

아스테릭스, 미키마우스, 그리고 Tintin은 서양 만화계에 있어 불멸의 작품이다.
사실 개인적으로 점수를 준다면 아스테릭스, Tintin 그 다음 순서로 미키마우스이다.
미키마우스는 유아의 심리를 잘 꿰뚫은 재미있는 "만화"일 뿐이며 그외 최초 에니라는 의의가 있지,
교훈이나 상식 이런 걸 전달하지 않는다.
그래서 유아 또는 초등 저학년 아이들이 재미있게 보고 웃고 즐기면 그만인 만화인데..
아스테릭스와 Tintin은 그게 아니다.
역사가 있고 문화가 있는 만화이다.
그래서 어른들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만화라고 할 수 있다.
너무 거창했군.. 그냥 우리나라의 [먼나라 이웃나라]책과 함께 나의 사랑을 꾸준히 받은 만화라서.. 으하하..
하지만, 차이가 있다면 [먼나라 이웃나라]는 문화와 역사를 소개 하고 있고 정보를 제공해 주나,
이 만화들은 정보 제공이 아니라 그저 느끼게 해 준다고 해야 한다.
예를 들자면 미국편이면 미국이 생긴 배경, 주요 인물 소개 이런게 아니라
만화의 배경이 미국일 뿐이고 등장인물이 인디언들이 나온다 이런 차이..

아뭏튼.. 이 책은 영문판은 너무 글자가 작아서 차마 못 보여주고 있고..한글판을 줬더니 대박이 났다..
거기에 힘입어 영어로 된 DVD를 보여줬는데 정말 포옥~~ 빠졌다...
발음이 [일본식 영어]라고 해야 하나 처음에 들을 때 조금 낯설었는데..
요즘 글로벌 영어가 또 발음에 그닥 구애를 받지 않는지라.. 하핫...
재미만 있음 됐지~~ (아쉽다.. 영문판 글자가 좀 큼직하면 좋겠는데..)





 
(76M) 2009.07  영어단행본 :

* Roald Dahl의 Fantastic Mr. Fox --- 챕터 Grade3
그나마 Roald Dahl 책 중 두께가 얇은 책(p80 정도)인데, 그래도 본격 Novel인지라 뿌듯..
읽어볼래? 하고 줘보니 정말 키득 거려 가며 재미있게 읽는다..
이전 [멋진 여우씨]를 읽어 본 적이 있어서 반갑게 덥썩 물은 책이다.
그런데... 글자가 너무 작아서 눈나빠질까봐 걱정..
 

- 2009/4 올린 한글 책 리뷰 -
명성이 자자해서.. 친한 언니가 준다는 걸.. 그냥 사버렸다. ^^
울 아들 로알드 달 책은 다 좋아라하는 데다 뭐낙 베스트 셀러니..
한마디로 요약하면 역시 재미있다..
다른 작품들에 비해 두께가 두껍지도 않으면서
선악대비 뚜렷하고 재치와 기지.. 교훈.. 다 잡고 있다.

아이에게 읽어보라고 줬더니.. 처음엔 시큰둥하더니
좀 지나서 각종 추임새가 다 나온다..하하
나중엔 웃음 소리도 들리고.. ㅎㅎ
집에 영문판도 있는데.. 글이 비교적 쉬워서 읽어보라고 줘봐야 겠다..



* Kate and the Beanstalk
Magic tree house 작가인 Mary Pope Osborne 가 지은 책이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제크와 콩나무를 패러디 했다고 해야 하나..
Kate라고 하는 여자아이가 주인공인데 전체 스토리는 비슷하다..
Mary Pope Osborne가 작가라 유명한듯 하나, 나는 그림이 정말 마음에 든다.. ^^
커다란 페이퍼 북에 시원시원한 케릭터와 섬세한 디테일이 가미된 그림이
시간이 아무리 지나도 질릴 것 같지가 않다.

 

* Ben's Trumpet
환상적인 그림책이다. 책을 보다 보면 정말 재즈 선율이 느껴진다.
칼데콧 아더상 수상이 이해가 간다. 팬만으로 이런 멋진 그림이 나온다는 것이 신기하다.
Zig Zag Jazz Club 앞에서 밴드를 동경하는 어린 Ben은..
상상만으로 트렘펫을 연주한다.
가족들은 Ben의 트럼펫 연주를 듣지 못하고 친구들은 놀리게 되는데
유일하게 Zig Zag Jazz Club 의 트럼펫 연주자만 Ben의 연주를 듣는다.
마지막 페이지는 Ben이 실제 연주를 해 보는데,
왠지 Ben이 크면 훌륭한 트럼펫 연주자가 되어 있을 것 같고
이번엔 Ben이 어린 아이에게 희망을 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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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동화를 좀 찾아 봤다.. ^^ 은근히 많네~~
이 참에 좀 읽혀봤는데.. 확실히 소자용 책으로 하기엔 그렇고..
한번쯤 접하게 해 주면 될 듯한 책들이 많다.
늙은 유아들이 보면 좋을 만한 그림책을 골랐는데..
초등 저학년이 봐도 괜찮을 듯 싶은 책도 꽤 있었다.
조금 더 수학적으로 접근한 책들은 두께감이 상당해서 짧은 시간에 보기에는 힘든듯..
내년에 그런 책은 다시 집중 분석 ~~ ^^

* 로마숫자의 비밀찾기 

로마숫자를 세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이거 읽는 다고 머리 아파 죽는 줄 알았다.. 크하하.. (이렇게 많은 돼지를 본 적이 있을까)
7세~초등 저학년이 보면 적당한 듯 하다..
로마숫자라는 것이 0가 없다 보니 세는 데 꽤나 머리를 쓰게 만든다.
I, V, X 등의 모양으로 생각 유례까지 나오면 더 좋을 듯 한데, 그래도 재미있었다.
저자가 [꼬마 돼지의 불끄기 작전]의 아서 가이서트가 저자라 왠지 친숙하다.


* 숫자돌이랑 놀자

아주 쉬운 책인 줄 알았다.
읽다보니 점점 어려워 진다. ^^;;
생활에서 숫자가 상당히 활용되고 있음을
고미타로 특유의 단순하고 귀여운 케릭터로 소개 하고 있다.
주로 단위에 대한 설명이 많아서 어느정도 개념이 있는 아이가
정리차원에서 보는 것이 더 나을 듯한 책이다.
유아가 읽기에는 상당한 부담이 있다.



* 성형외과에 간 삼각형

삼각형 모습이 지겨워 사각형, 오각형, ... 그리 모습을 바꾸다
결국 원과 비슷한 모습이 되고 나니,  
어디가 위 아래인 줄도 모르겠고,
삼각형이었을 때 누렸던 사소한 행복도 그리워져 다시 삼각형이 된 이야기다.
변/각의 수에 따른 도형의 이름과 실 생활에서 발견할 수 있는 도형을 익힐 수 있다.




* 수학의 저주 

오우.. 미취학 아동이 보기에 문제 난이도가 있다.. ^^
책 내용은 세상의 모든 현상이 수학으로 보이는 주인공에 대한 이야기다.
매 페이지 마다 실생활에 관련된 다양한 수학 문제들이 등장하는데
수학개념이 있는 아이가 봐야 할 내용이다.
우리 아이가 처음 접한 건 5세 무렵인 것 같은데 그땐 스토리만 재미있게 봤던 것 같고,
7세인 지금은 문제 풀이를 하면서 봤다. 물론 어려운 문제는 skip했지만..^^
마지막에 뉴턴 선생님이 나오니 울 아들 "와하하"하고 웃는다..
정답이 어디있나 했는데, 다 읽고 나니 맨 뒷편 표지에 있다며 울 아들 무지 좋아한다.

 
*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스파게티 수학

간단하지만 재미있다. 테이블 배치에 따라서 앉을 수 있는 사람들 수가 틀려지는데,
스토리가 전개 되면서 테이블 배치가 마구 바뀐다.
두개의 테이블이 만나면 각 테이블 마다 1개 면이 사라지고,
4개의 테이블이 만나면 각 테이블 마다 2개의 면이 사라진다.  
곱셈의 개념을 아는 아이면 응용해서 풀수 있는 문제이고,
그 개념이 없어도 도형의 면에 대해 생각하게 해 준다.
굳이 수학이 아니라 해도 시끌벅적 파티 이야기만 가만히 봐도 상당히 재미있다.




* 할까 말까? - 수학이 잘잘잘1

확률과 경우의 수에 대해 알려준다.
선택할 요인이 2, 3, 4, 5 등 늘어갈 때 마다 선택할 수 있는 경우의 수를 알려주고
그 경우의 수에 때라 나올 수 있는 확률에 대해  
동전의 양면, 주사위의 숫자 6가지 등과 같다고 알려준다.
그리고 경우의 수가 많을 경우는? 마음이 하는 소리를 들어 보라고 하면서
정량적 수치에 의한 부분 보다 정성적인 부분이 인간세상에서는 그래도 유용함을 알려준다.
작년에도 봤었는데 이번에도 상당히 재미있게 본 책이다.

수학이 잘잘잘 시리즈 1편인데 아직 2편이상 나오지 않은 듯 하다.
기대되는 시리즈 들이다.




* 방귀맨을 찾아라 (개념씨 수학나무46)

집합에 대해 알려준다. 유사한 성격으로 묶을 수 있는 집합..
양쪽의 성격을 다 가지고 있을 때는 교집합으로 묶을 수 있다.
밴다이어 그램과 합집합, 교집합을 재미있게 풀어 놨다.
특히 모두 12명인데 A집합 4명, B집합 10명 --> 2명은 어디 갔을 까?
이런 문제는 유아들은 헷깔려 한다.
교집합으로 양쪽 집합에 모두 포함되어 그리 되었음을 책으로 접하게 해 줘서 좋았다.



* 사각사각나라의 왕자는 누구 (개념씨 수학나무23) - (75M-0906)

사각형에 대한 특징을 알려주는 동화책이다.
변이 4개, 각이 4개가 기본이지만, 
마름모, 평행사변형, 정사각형, 직사각형, 사다리꼴에 대해 하나씩 그 특징을 짚어 준다.
쉬우면서도 재미있게 [사각형] 에 대해 확실히 알려준다.



* 놀이수학 - 어린이가 처음 만나는 수학 그림책1 by 안노 미쓰마사

안노 미쓰마사 책이다. 생각보다 재미있는 책이다.
4가지 목차(외돌톨이, 이상한 풀, 차례, 키재기)에 대해 퀴즈식으로 생각거리를 제공해 준다.
7세가 보기엔 약간 쉬운 감은 있지만, 그래도 아이가 상당히 즐거워 했다. ^^
단순 계산이 아닌 생각할 거리를 주는 문제들이다.
아마 여기서 발전된 형태가 초등생의 창의력 수학이지 않을 까 싶다.. 

  
- 추가 시리즈 : 개념수학 - 어린이가 처음 만나는 수학 그림책2 ,
                     논리수학 - 어린이가 처음 만나는 수학 그림책3

* 즐거운 이사놀이 - 수학그림동화1 by 안노 미쓰마사

왼쪽 세모집에 사는 열명의 아이들이 오른쪽 네모집으로 한 명씩 이사를 한다.
10의 보수 개념을 알게 해 주면서 어떤 아이가 이사를 갔는지 관찰력/기억력도 증가시켜 준다.
또한 아이들만 가는게 아니라 뒷 배경에 있는 각 방의 가구들도 조금씩 없어지는데
찾는 재미가 쏠쏠~~하다..
아이와 누가 이사갔나 찾기를 했는데, 게임식으로 했더니 상당히 재미있어 했다.. ^^
다 하고 아무 페이지나 펼쳐서 네모집에 몇 명 이사 갔게 ? 하니..
금방 답이 나온다. (늙은 유아라.. ㅎㅎ)
10의 보수에 대한 개념만 보면 수 세기 된 아이들이라면 재미있게 볼 것 같다.



* 빨간모자 - 수학그림동화2 by 안노 미쓰마사

자신의 모자를 보지 않고 여러 조건을 통해 색을 맞추는 내용이다.
초등1학년 부터 권장한다고 되어 있다.
나도 어릴적에 이런 퀴즈를 많이 풀어 본 기억이 난다..
( 이런 이야기 말고도 거짓말만 하는 사람, 참말만 하는 사람의 대화로
누가 참/거짓을 말하는 사람인 지 찾아보기 등.. )


* 신기한 열매 - 수학그림동화3 by 안노 미쓰마사

정말 재미있었다. 한 남자는 2개의 열매를 받게 되는데
1개의 열매에서 2개의 열매를 맺을 수 있다.
하나는 먹고 나머지 하나만 심으면 평생 1개의 열매만 가질 수 밖에 없는데,
발상을 전환해서 딱 한 번만 먹지 않고 2개를 심으면 4개의 열매를 가질 수 있다.
4개중 1개를 먹고 3개를 심으면 6개가 된다..
세포 분열하듯 계속 두배로 드는 이 신기한 열매 책은 단순히 두배로 느는 것만
보여주지 않고 결혼,출산으로 인해 소비하는 사람의 증가,
그리고 예상치 못한 변수 (폭풍우) 등.. 으로 인해 열매 수에 변수가 생김을 알려준다.
덧셈 (또는 곱셈)에 대한 개념도 알려주지만 그것보다 시장경제에 대한 감도 알려주는 듯..

* 항아리 속 이야기 -  수학그림동화4 (초등 3년부터)

곱셈의 개념을 알려주는 이야기이다.
항아리 속 바다가 있고 바다에 섬이 있고 그섬에는 2개의 나라가 있고
그 나라에는 3개의 산이 있고 그 산에는 4개의 성이 있다.
이런 식으로 ×1×2×3×4....×10 에 대한 개념을 알려준다.
재미있는 점은 마지막에 9개의 상자 속에 10개의 항아리가 나와서
다시 처음부터 생각하게 해 준다.
그리고 이번엔 점으로 이야기를 다시 시작하는데 기하급수적으로 느는
점을 보고 아이가 눈이 동그래 졌다..
×5가 얼마이냐의 정확한 계산을 하라는 걸 가르쳐 준다기 보다
이럴 때 편리하게 숫자를 구할 수 있는 것이 곱셈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것만해도 도움이 될 만한 책이다.


* 아기 돼지 세 마리 - 수학그림동화5 (초등 5년부터)

* 열배가 훨씬 더 좋아
1~10까지 수의 열배를 알려주는 책
하지만 단순 *10을 알려준다기 보다 자연에서 만날 수 있는 수도 알려준다.
지네 다리의 수, 거미 다리의 수 등..
또한 서로 자신의 수가 뛰어나다고 자랑하지만
마지막 에서 모두가 다 중요하다고 결론 짓는 모습에서
단순 연산만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다.




* 나머지 하나 꽁당이 - 아이세움 수학그림책003

1편인 [풍덩풍덩! 몇 마리가 있나요]는 수 세기에 관한 책이고
2편인 [거북이가 풍덩!]은 수에 대한 개념을 소개 한다.
(10에서 1씩 줄어 가나는 것을 알려준다.)
우리 아이가 보기엔 1,2편은 쉬워서 제외하고 3편 [나머지 하나 꽁당이]를 보여줬다.
25마리의 벌레가 줄을 서서 가려고 하는데 2,3,4마리씩 줄을 서면
꽁당이만 자꾸 마지막에 남는다.
책을 보더니 울 아이가 5마리씩 줄 서지.. 이런다..
나눗셈의 개념을 은근히 알려주는 책이다.



* 덧셈놀이 - 로렌의 지식 그림책 3
* 뺄셈놀이 - 로렌의 지식 그림책 4
* 곱셈놀이 - 로렌의 지식 그림책 5
0에서 5까지 곱셈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다.
개념을 쉽게 이야기 해 주고 있고 5까지의 곱셈이라 그다지 어렵지도 않다.
0과 1로 곱하는 것이 사실 곱셈의 시작인데 항상 ×2로 시작한다.
반면 이책은 0 부터 시작한다.. ^^

* 분수놀이 - 로렌의 지식 그림책 6
참 재미있게 잘 만든 책이다.
1/2, 1/3, 1/4 등 분수에 대해 차근차근 생각하게 해 준다.
여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1/2과 1/3 중 어느 것이 더 큰지까지 개념을 확장한다.
아이들이 수학을 배울 때 분수에서 상당히 고전을 한다고 한다.
우리도 어릴 때 계산법만은 배웠다.
특히 분수 끼리의 계산에 들어가면 더 그렇다.
왜 분수끼리 덧셈을 할 때 분모를 일치시켜야 하고,
분수끼리 나눗셈을 할 때 나누는 수를 뒤집어 곱하는지
이해하는 아이로 키우려면 뭐든 기본 개념부터 시간이 걸려도
차근차근 알려주는 것이 중요할 듯 싶다.

  

* 펭귄365

매일같이 배달되는 펭귄을 통해 수학적 개념을 익히게 해 준다. (덧셈, 곱셈, 배수, 나눗셈 등)
제작년인가 아이에게 보여줬는데 당시는 어려서 스토리만 재미있게만 받아들였다.
다시 읽혀봐야겠다.




[수학 전집]

수학동화 전집은 [탄탄수학], [웅진어린이 수학], [웅진 통]의 수학영역(10권), [개념씨 수학나무], [가우스 신기한생활탐구동화]의 수학영역  등이 있다.
말고도 더 있지만 (저렴하게 사서 Quick하게 읽고 판 책, 도서관에서 빌려본 책)
애착이 별로 안간다.

- 탄탄수학 : 수학동화 중 제일 마음에 든다. 상당히 수학적 냄새(집합, 패턴, 연산, 등등)가 짙은 데도 아이들이 좋아하도록 꾸몄다. 단계도 확연히 구분 되어 있다. 1,2단계(1단계는 3세가 봐도 됨)는 뽕을 뽑고 팔았고 3단계는 아직 집에 두고 있다. 워크북도 함께 하면 좋으나 우린 게을러서.. 하핫.. 
- 웅진 어린이 수학: 책만 보면 너무 쉬우나 (4~5세가 봐도 무방).. 부모 가이드는 허거걱.. 모냐 내가 공부해서 이케 해야 하나? 하고 안했다. ^^;; (교구활용 수준은 초등 저학년의 수학 개념 커버 가능) 단지 가이드와 교구를 보고 있지만 상당히 잘 만든 책임은 느껴진다. 언젠가 활용하리라 하고 두고 있다. 특히 교구는 아주 간간히 개념 설명할 때 꺼내보는데 상당히 덕을 본 경우가 많다.
- 웅진 통:수학영역은 10권밖에 안된다. 동화로 보는 백과형태라 수학 개념 설명 보다 역사, 유례 쪽으로 접근했다. 재미있게 접한 책이다. (6~7세 아이는 혼자 봐도 좋음)
- 개념씨 수학나무:이 책도 꽤 괜찮다. 어렵지 않으나 상당히 세분화 되어 있다. 초등 수학의 용어기준까지 접근해서 각 권마다 1개씩 다룬다. (위에 본문에도 2권 소개 했음) 다 접하고 나면 왠만한 수학용어는 친숙하게 받아 드릴듯..싶다. (너무 어릴 때 보다 늙은 유아가 제대로 보는 게 효과적이라는 생각이 듬)
- 가우스 신기한생활탐구동화 : 아주 재미있게 만든 책이고 수학영역에 해당하는 책들이 있다.
수학 뿐 아니라 전반적으로 내용이 어렵지 않고 재미있어서 울 아이도 좋아한다. 그러나.. Why 책 옆에 있어서 상대적 찬밥 신세.. 잠시 Why책을 피난 보낼까 보다.. (5~6세가 봐도 좋을 듯)

[읽히려다 제외시킨 책]

즉, 이 아래 책은 [초등 저학년에 읽히면 좋은 수학책] 인 듯..
(내년 울 아들이 초등 저학년이 되면 다시 소개 할꼐염~~ 이거 말고도 더 있으니 함께.. )

* 수학, 과학, 자연에서 찾는 도형 - 원
* 수학, 과학, 자연에서 찾는 도형 - 삼각형
* 수학, 과학, 자연에서 찾는 도형 - 사각형

이 책들은 다 보기 오래 걸린다.
도형 하나를 주제로 놓고 제목처럼 다양한 방식으로 접근한다.
수학에서의 도형의 의미와 연계된 과학 실험 등 꽤 알차게 구성되어 있다.
도서관에서 대여를 했는데 아무래도 구매를 해 뒀다가 하나씩 따라 해 보는게 좋을 듯 싶다.
초등 저학년 때 활용하면 좋을 책...
(시간 있으신 분들은 유아단계도 괜찮아요. 전 제가 시간이 안나서 내년으로 넘겼어요)

  

아래의 책들은 읽혀 볼까 했다가.. 초등 1학년 가서 읽히기로 했다..
7세에 성급하게 읽히느니, 약간 공을 들여 읽히면 좋을 것 같고
그림책이 아니라 문고판이라 수학에 대해 어느정도 지식이 있는 상태에서 읽혀야
제 몫을 다 할 것 같아서..

* 그리스 신도 수학 공부를 했을까?
* 수학아 놀자 : 놀면서 수학이 쑥쑥2
* 수학은 너무 어려워
* 수학아수학아 나 좀 도와줘
* 양말을 꿀꺽 삼켜버린 수학1권 : 수와 연산
* 양말을 꿀꺽 삼켜버린 수학2권 : 도형과 퍼즐
* 어린왕자와 함께 떠나는 구구단 여행
* 4.5. 정의 수학나라

[교구] - 보너스!!

다음은 조사한 [창의력 교구]에 대한 간단 요약
* 구매 사이트: 인터하비(www.interhobby.co.kr), 통통(www.tong2.net), 보드게임 친구들(www.friends.co.kr),이지투플레이게임 (ez2playgames.com)
* 참조 사이트 : 수학사랑 (www.mathlove.co.kr), 에듀카 코리아(www.educakorea.co.kr)

- 보드게임 : 블로커스, 우봉고, 람세스, 류미큐브, 보난자, 모노폴리, 할리갈리 등
  -> 울 집엔 아직 하나도 없음.
    장난감 사달라고 하면 차라리 보드게임을 사서 가족과 하는 것이 여러 모로 도움이 될 듯...
 
- 퍼즐
  -> 스도쿠, 소마큐브, 펜도미노, 우드 테드리스, 구슬퍼즐, 러시아워, 칠교놀이 등

- 블럭
  -> 엠로드, 줍, 로렌쯔 패턴블럭, 레고, 앵커블럭, 클리코, 가베, 카프라, 클리코 등

- 레고
  -> 사이즈 별 듀플러(유아들이 사용하는 큰 사이즈), 익스플로어(아주 작은 조각) 있음
  -> 수업하는 레고는 레고소프트, 레고튜브, 테크머신,기초기계, 등이 있음
      구성놀이->튜브->구조학습->액션휠러->기초기계->생활속의과학->
      미니(기초기계 심화)->전동(초저학년 방과후 로봇교실)
  -> 수업하는 곳: 세스넷 더와이즈클럽(홈스쿨링 업체), 레고에듀케이션(센터)

<종합 교구>
수학체험 여행셋트, 조이메쓰, 몬테소리 수학, 뫼비우스 Play math/Active math, 
라벤스 부르거 셋트, 가베, 오르다 사랑/창의/논리, 리틀 피자 등

- 오르다 : http://www.orda.co.kr/
  -> 수감각, 종합사고, 전략/논리
  -> 사랑(30~48개월), 창의(48~7세), 논리(8세이상) 셋트
  -> 오르다는 센터수업이 좋은 듯 함. 2~4명의 아이들이 함께 함
       센터수업의 경우 사랑, 창의, 논리가 아닌 D단계, E단계..
       이런 식의 이름으로 프로그램 구성됨(각종 교구 함께 진행)
       사랑->창의->논리 순서가 아니라 프로그램에 맞게 섞어서 진행
  -> 논리가 오르다 꽃이라 하나 대부분 논리 할 무렵이 되면
       오르다를 그만하고 학원으로 향하는 경우가 대부분

- 가베
  -> 공간지각 능력, 창의력 향상
  -> 초등가베가 효과적이라 하나 아이에게 맞는 적정 나이가 아닌
       더 이른 나이에 해서 효과를 못 보는 경우가 있음
  -> 프뢰벨 은물과 가베 중 어떤 걸 할까 고민하는 경우를 많이 봤는데..
       비싼 프뢰벨 할 이유가 없을 듯.
       교구도 비싸고 요즘은 가베 프리 선생님도 좋은 분이 많다고 함
      (일반 가베와 크기(두께나 지름) 차이가 남)
       다중지능 통합수업을 한다 하나, 가베가 목적이면 가베만 하는 것이 낫지,
       거기에 한글 등등 섞어서 하는 수업의 효과는 글쎄~~

- 뫼비우스 :  http://www.moebius.co.kr/
  -> 오르다가 전략/논리적 사고에 가깝다면 뫼비우스는 수학쪽에 가깝다고 들었다.
     상세한 내용은 모르지만 국내에서는 꽤 뫼비우스를 선호한다고 한다.

- 조이메쓰 (창의력 수학교구): http://www.joymath.net
  -> 교구 뿐 아니라 워크북이 있어 엄마들 활용하기 좋음 (위 언급한 퍼즐 상당 수 포함)
  -> 초2학년 엄마도 사는 경우 봤음..
     놀이수학, 교구 접해 본 적 없을 경우 집에서 조이메쓰를 해도 좋을 듯
  -> 워크북이 난이도가 여러개라 나이에 맞추어 사용하면 됨

워낙 많아서 다는 모르겠다.
사실 내가 아는 건 가베, 오르다가 다이고 울 집에 있는 건 가베밖에 없다.
보드게임은 하나도 없다.
(선물받은 부르마블 게임, 체스가 있는데 이것도 이런 범주에 넣어야 하나? ㅎㅎ)
이 것 이외에 넓은 의미의 교구들이 시중에 꽤 많다고 들었다.
물론 각 교구가 지향하는 바가 있으므로 나도 엄마된 마음에 다 효과가 틀려보여서
이것저것 다 하고 싶긴하나, 그것보다는 아무거나 1가지만 꾸준히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나름대로 합리화..ㅎㅎ)

울 아들은 워낙 어려서 부터 레고로 혼자 조립해 노는 걸 좋아해서..꾸준히 사주나 보다.
물론 레고의 세계도 복잡해서 교육용 레고는 위에 언급한 것들이 있는데,
접하게 해 주면 무지 좋아할 것을 알고 있으나 일단 무시하고 있다.
(허리가 휠꺼 같아서.. ^^;;)
비록 교육용 레고는 아니라 놀이용 레고지만, 머릿속 그림을 손으로 조작을 하는 능력도 상당히 발전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가끔 새 레고는 가이드 대로 만들어야 하는데 2차원 그림을 3차원으로 그대로 세밀히 만드는 과정도 관찰력과 공간지각력도 상당히 키워졌다고 믿는다.
울 아들은 특정 시리즈를 좋아하는 데 [엑소포스 시리즈], [스타워즈 시리즈]를 좋아해서 하나씩 사줬더니..홈페이지에 방문해서 혼자 그리 즐겁게 분석해 나간다.
영어로 씌여 있는데 열심히 읽는 모습을 보면 엄마입장에서야 얼씨구나 할 일이고..^^
레고 한가지에 푹 빠져서 몇 년씩 좋아 해 줘서 상대적으로 다른 걸 접하게 해 줄 틈이 없었는데 결과적으로는 무지 만족스럽다.

오르다를 지금 사긴 좀 돈이 아깝고.. 초등 가서 내가 시간이 좀 생기면..
보드게임 중 머리쓰는 걸로 하나씩 사 줄까 보다..

* 혹시 추천하실 만한 것 있음 꼬옥 알려주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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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운 7세라고 하나 보기 힘든 황금기를 누리고 있는 울 아들..
퇴근하고 집에 가면 낮에 먹은 간식을 엄마, 아빠 몫으로 남겨 놓질 않나,
어깨와 머리를 고사리 같은 손으로, 아니지.. 투박한 손으로
꼬옥 꼭 안마해 주지를 않나..
항상 웃음과 애교로 사람을 대하지 않나..
그냥 보고 있음 힘이 불끈불끈 솟는다..

뭐 생활은 이러하나, 책보다 놀이에 빠진지 오래..
책과는 점점 거리가 멀어진다 ~~ ㅎㅎㅎ
암튼 그랬거나 말았거나 영어책 읽기는 그래도 하루 1권 꾸준히하고 있다.

그런데 이전엔 몰랐으나 이제야 확연히 알게 된 점은...
울아들이 CD를 무지 즐기고 있다는 사실..^^
집에 CD를 틀어줄 환경이 못되어 퇴근하고 나서 10시 넘어
자기전 잠깐밖에 안되지만..아주 즐겁게 듣고 있다..에고 기뻐라..
(다른 집 아이들이 듣기를 좋아한다고 할 때 참 부러웠었다..)
왠만하면 읽고 있는 책과 맞추어 CD를 틀어 놓는데 듣기수준이나 읽기수준이나 엇비슷..
어쩌면 듣기 수준이 더 높을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DVD는 스스로 보지 않는 면은 같으나, 그래도 좋아하는 몇몇 영화는..반복해서 보는 편.
자막없이 본지 오래인데.. 이것도 참 좋아라 하고...
엄마가 집에 있음 많이 챙겨줄텐데 하는 아쉬움이 크나,
또 그만큼 혼자만의 시간을 즐길 수 있다고 위안을 해 본다..


다음은 이번 달 읽고 있는 영어책들...

1.
아래 이 두 질은.. 다 읽는데 오래도 걸렸다..
특히, Bereastain bears 많기도 해라.. 다음엔 절대 권 수 많은 책 사지 말아야지..
그래도 참 재미있어 한 책이긴 하다..(책 뿐 아니라 DVD, CD모두 좋아함)
얼마나 좋아하냐면 한 번 읽기 시작하면 너~~무 재미있다며 계속 책을 뽑아대서 읽는다..
(자주는 아니지만..ㅎㅎ) 문제는.. 밤 11시 넘어 저 짓이라 아깝지만 중간에 재워버린다.
Bereastain bears는 갈수록 더 좋아한다..

(75M) 2009.05  Bereastain bears  --- 리더스 레벨3
(75M) 2009.02  Nate the great --- 챕터 Grade1
* 이미 소개 한 책임

2.
이 책들 말고.. 수시로 보고 좋아라 하는 책은...
Franny K. Stein, Mad Scientist..
정말 재미있나 보다.. CD도 정말 좋아한다. 꽤 많은 내용을 외우고 있다.
그냥 틀어 놓고 있으면.. 갑자기 책들 중에서 몇 페이지 몇 번 째 줄인지 금방도 찾아낸다..
사랑을 받아도 심하게 받고 있는 책..
반복을 자꾸 해 주니 나야 감사할 따름이지...
* 이미 소개 한 책임

3.
그러면 새로운 책 소개.. 아래 책들도 권수가 만만치 않다..
아마 8월까지는 가야 다 읽지 않을까..
희한하게도.. 영어책은 뭘 줘도 넙쭉넙쭉 받아 먹는다..
갈수록 지겨워 하거나 싫어 하는 책이 없다..


(75M) 2009.06  Usborne Young Reading (1단계) --- 리더스 레벨2, p48 - 23권

요넘이 참 애착이 가는 책이다.
재미도 있고 글밥도 적당한 챕터북이다.
(리더습 북으로 분류가 되나 프리 챕터북으로 보면 될 듯)
그림도 희귀하게 칼라..음하하
울 아들 Magic tree house 에 제일 불만은.. 흑백이라는 거..
그래도 프래니는 흑백이라도 좋아하더만..
1단계는 명작 위주의 책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2/3단계로 가면
위인이나 연령이 조금 높은 아이가 만날 수 있는 명작도 많이 포함되어 있다.
그래서 정말 마음에 든다. 위인이라고 적긴했지만,
역사적 주요 인물이라는 표현이 더 맞겠다.
상당히 재미있는 창작물도 포함되어 있어서 권수가 많아도 지겹지가 않다.
너무 유명한 책이라 더 이상 설명 생략.









(75M) 2009.06  영어로 읽는 세계명작 스프링 (1단계-310~470단어) --- 리더스 레벨3, p79 - 10권

책을 펼치면.. 제본이 아니라 스프링으로 되어 있다.
그래서 제목에 스프링이 들어가나 보다.ㅎㅎ
참 독특하다. 유아단계에 볼 책이라기 보다 초이상 학생들 학습용 책 같기도 하고..
독특하다고 표현한 이유는 스토리로 구성된 책이 아니라, 매 페이지 마다 문제가 있다.
책이 거의 80페이지 인데, 왼편은 스토리 오른쪽이 본문에 대한 질문이 나오고
전체 4개 챕터로 구성되어서 한 챕터끝날때 마다 10개 문항 정도 더 있다.
그리고 단어 뜻이나 예제가 있어서 학습용에 가까운 책 같다..
울 아들은.. 그것과 무관하게 재미있게 읽고 있다.
문제도 재미있게 풀고 있고.. ^^
테이프도 있는데 1단계라 그런지 속도가 아주 빠른편은 아닌듯 하다.
일단은 테이프를 먼저 틀어 놓고.. 책을 줘 봤는데 쉽게 이해한다.
내가 바빠 주말에나 한 권씩 접하게 해 준다.

낮은 단계는 흔히 접하는 명작 위주,
높은 단계는 고학년에 만날 수 있는 명작으로 구성되어 있다.
개인적으로는 참 마음에 드는 책이다..









(75M) 2009.06  Tales from Odyssey --- 챕터 Grade4, p123

처음 받아보고 허걱 했다. 너무 두꺼워서 우리 아들 이걸 어케 읽냐 싶어서..
그런데 차근히 보니, 장수가 많고 그림만 없다 뿐이지,
내용도 탄탄하고 어휘력도 아주 어려운 건 아니다.
그래도 장수도 많고 그속에 글밥이 많이 때문에 울 아들이 읽다가 지겨워 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당근"을 주고 읽어볼래~ 하고 권하니..읽는다.
아마 오디세우스 이야기라.. 재미있게 읽었나 보다.
좋아하는 그리이스 신화 중에서도 특히나 좋아하는 영웅이야기라..
작가가 워낙 유명한 Mary Pope Osbone 이기도 하다..
울 아들 6권 중에서 3권 읽어 봤다.. 이 책도 주말에 가끔 던져줘 본다.. ^^
아마 시간이 갈수록 울 아들에게 사랑받을 책일 듯..









(75M) 2009.06  Arthur's advanture  --- 리더스 레벨3, p30 - 18권

이 아서 시리즈는 유치원 다니는 아이라면 참 좋아할 만한 책이다.
친구들, 가족들 간의 관계 위주 이야기인데 공감할 만한 것들이 많기 때문이다.
첫 번째 유치가 빠진 이야기, 생일 파티 이야기 등이 그 예인데,
상당히 잔잔하면서도 재미있게 이야기를 끌어 가고 있다.
울 아들도 꽤 좋아한다. (모냐 쓰다보니 다 좋아하네.. 이거..)
이 책을 좋아할 경우, 나중에 아서 챕터북을 주면 자연스럽게 잘 읽을 수 있을 듯하다.
그런데, 다른 책과 틀리게 이 책은 책만 묶어 파는 데를 발견하지 못했다.
CD가 들어 가면 워낙 가격이 올라가서리. 그래서 개별 개별 각 권을 일일이 모았다.
에고 귀찮아라~~

이번달 새로 소개한 책 중 제일 쉬운 편이 아닐까~ 싶다.









4. 보너스
* Meg & Mog 시리즈
아기 때 재미있게 본 Meg & Mog 시리즈...(지난달 영어편에 소개 했음) 그.런.데.


집에 이런 책이 더 있다.. 이론.. 오래 전 사 놓고.. 구석에 두고 지금껏 못봤다.
이 책들은 Lagybug 꺼다..ㅎㅎ 위 페이퍼 북 보다는 더 글도 많고 내용이 재미있다.




그리고 추가로 더 발견한 책.. 스티커북.. 이제 스티커북은 별 흥미 없겠지 하고 줬는데..
너무너무너~~~무 좋아한다. ^^


그리고 이 책은.. 인형극도 할 수 있고 spell book을 만들 수도 있다.. ^^






자, 울 아들 만든 spell book 좀 볼까나..


A spell for a pet : Lizard's legs, walked and tossed help us choose a nice great pet.
A spell for a milkshake : Give cow milk and a nice banana shake it hard now get a shake.
A spell for spmthing to eat : Snake and spider cook it well, make us eat a fancy!
A spell for a big present : A big box and a huge black paper, put it in and make a fun.
A spell for a bad story : Mix it in, put rubbers in, make it talk anf pop it out.
A spell for a garden : Put plant in and green things, and coming a garden.
 

*****

 

대부분 영어는 듣기가 먼저라고 한다.
나는 우리 아들이 귀가 먼저 뚫렸는지,
글읽기가 먼저 되었는지 잘 모르겠다.
어느 순간 보니 듣기와 읽기가 같이 크고 있음을 느꼈다.
거기에 맞추어 말하기와 쓰기도 차근히 성장하고 있다.

한글읽기가 너무 자연스럽게 된 것처럼
영어읽기도 언제 되었는지 모르게 물 흐르듯 되었는데..
그 효과를 지금 톡톡히 본다..

즉, 지나치게 늦은 퇴근으로 엄마가 책 읽어줄 여건이 안되어
영어책은 스스로 읽는 거라고 일러주었는데
그 깊이가 갈수록 깊어지는 느낌이 든다.

남과 비교하면 부족할지 모르나
어제의 내 아이와 비교하니
조금씩 성장하는 내 아읃의 모습을 보니 너무나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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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관의 비밀 (75M-090606)

이렇게 특이한 책은 정말 처음 읽어 보는 것 같다.
빨간 옷을 입은 아이가 책을 정리하는 모습이 보이고
그림 구석구석에 녹색옷을 입은 강아지가 숨어 있는 모습이 보인다.
울 아들은 빨간 옷에 녹색 안경을 쓴 아이와..
녹색 옷에 빨간 안경을 쓴 수상한 강아지를 비교해 가며
눈이 반짝반짝거리며 본다..

빨간색 책만 찾아내어 도서관을 어지럽히는 정체는 과연 누구일까..
페이지를 넘길 때 마다 여기있네, 여기 숨었네 하며 읽어 나갔는데..
이런, 잡히고 나서 보니, 빨간 옷을 입은 아이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이지?
다시 처음부터 책을 펼칠 수 밖에 없었다.
독자로 하여금, 당연히 빨간 옷을 입은 아이가 주인공으로 착각하게 하였으나
화자는 바로 녹색 옷을 입은 강아지였다..

저절로 탄성이 나온다..
단순한 범인 찾기 책인 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다..
너무나 기발해서 나와 우리 아이 서로 얼굴을 바라봤을 정도..

이 책을 읽을 때 두 번 읽지 않는 사람이 있음 나와보라고 하고 싶다..
이런 기발함 외에도, 책에 대한 교훈까지 알려준다..

꼭꼭꼭꼭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 요정 릴로의 신기한 우주 여행 (75M-090606)

간만에 접하는 프랑스 작가이다..
스토리가 어렵거나 복잡하거나 그런 건 절대 아니다..
내 생각엔, 이 책의 최고 강점은.. "그림"이다..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나 점성술이 연상되는 환상적 그림이 정말 인상적이다..
게다가 각 페이지 마다 화려하면서도 같은 계열의 색상을 사용해서
더더욱 볼거리를 풍성하게 제공한다.
움직일 수 없는 사물에도 여자의 다리, 힐, 또는 엑서사리를 그려서
생명을 불어 넣고 있다.








* 동화에 빠진 엘리스 (75M-090606)

7살 우리 아이가 읽기에는 약간 싱거운 감이 있다.
책이 허술하다는 소리가 아니라,
더 어린 아이에게 어울린다는 이야기..
동화책에 빠진 엘리스는 여러 동화이야기를 옮겨 다닌다.
5세 전후한 아이들을 무릎에 앉혀 놓고..
이 이야기는 어떤 이야기 일까 하고 이야기를 하면 좋을 듯 하다..

이런 류의 그림책이 종종 눈에 띄는데,
좀 큰 유아들은 데이비드 위스너의 [아기돼지 세마리]가 더 적당할 것 같다. 

 




* 엄마품이 세상에서 제일 좋아 (75M-090606)

아주 어린 영유아(2~4세)들이 보면 딱 좋을 만한 그림책이다.
귀여운 표범이 등장하는데, 여러 동물들이 안아주지만,
결국 엄마 품이 제일 좋다는 그런 단순하면서 따뜻한 스토리다..
이런 스토리도 비슷한 책들이 많다..
언뜻 기억나기로는 Hug 인가.. 그 책이 생각난다.
7살이나 된 우리 아들이 이 책을 굳이 고른 이유는..고양이를 너무나 좋아해서..^^
엄마에게 안겨 있는 표범의 표정이 너무나 사랑스러워서..책을 고른 후..
울 아들, 너무도 자애로운 표정으로 책을 쳐다 보고 있다.
고양이 사랑이 얼마나 대단한지, 정말 고양이 한 마리 기르고 싶다....





* 어린 화가들의 꿈 (75M-090611)

국제 어린이 그림 대회가 있었나 보다.
(IACO국제미술협력기구)
입상한 세계의 어린이들이 있는데 세상에나.. 정말 대단하다..
단순하게 잘 그린다가 아니라,
하나하나가 기발하고 창의적이다..
울 아들.. 꽤나 뚫어지게 쳐다 본다..
아무래도 비슷한 나이의 아이들 작품도 많아서 그런가 보다.

(그림책이 아니라 작품집임)






* 엔젤맨 (75M-090611)

이 책은 [동화책 원화전] 덕분에 찾게 되었다.
전시회에서 봤을 때 완전 감동이었다.. ^^
애니메이션이나 컴퓨터그래픽 같은 스타일의 책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
원화를 보고 완전 반했다..
그래서 찾은 책인데 스토리도 재미있다..
남자아이들은.. 각종 맨을 좋아한다..
주인공은 과거 명성을 떨쳤던 엔젤맨..
사람들을 도와주고 악을 물리쳐왔던 엔젤맨은..
그 후 등장한 젊고 새로운 초능력을 가진 다른 맨들에게 밀려난다..
은퇴하고 평범하게 살던 엔젤맨은..
나이가 들어 날개를 만들어 달고 구름속으로 날아간다..

이 책을 보면서.. 여러 생각이 든다..
중년의 직장인도 떠오르고..
함부로 버린 장난감도 떠오른다..

울 아들도 감동받았는지.. 그림을 그리다가 구석에 조그맣게 엔젤맨을 그린다..^^






* 회전목마 (75M-090611)

예쁜 꿈을 훔쳐본 느낌이다.
일 년에 한 번씩 놀이 공원에 온다.
주인공 소녀는 이 중 회전목마를 가장 좋아한다.
이 소녀가 아파서 눕게 되자 친구들이 그림을 그려서 선물을 준다.
자세히 보니 회전목마의 디테일 들이다..
다시 앞 페이지로 가서 그림을 찾아 보는데 재미있었다..
그 그림들은 소녀를 꿈으로 안내하고 꿈속에서 소녀는 한껏 즐기게 된다.
그리고 다음 번 놀이공원이 올 때 다시 건강을 찾는다.
회전목마가 참 예쁘다고 생각했는데
소녀를 낫게 해 주려고 그랬나 보다..






* 도깨비 감투 (75M-090611)
어릴때 도깨비 감투 만화를 참 재미있게 봤는데..^^
이 책은 누구나 아는 도깨비 감투 전래 동화 이야기다.
녀석, 같이 보는데 처음 관심이 없는 듯하다..바로 빠져든다..
도깨비 감투를 쓰고 물건을 훔치던 게으름뱅이가,
감투에 구멍이 뚫려 다른 천으로 땜빵을 한 후
다시 도둑질을 하게 되는데,
그 땜빵을 알아본 사람들에게 잡혀 혼 줄이 난다.
그 후, 정신차리고 열심히 산다는 이야기..ㅎㅎ
다음에 도깨비 감투 만화 한 번 다시 봤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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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전에 크리스 반 알스버그 작품들과 함께 데이비드 위스너를 함께 아이에게 보여 줬다.
두 작가의 작품 모두 너무나 훌륭해서 아이가 어림에도 불구하고 4~5살 무렵 보여준 것 같다..
그 당시 [이상한 화요일]이 너무 재미있을 것 같아서 아이에게 보여줬는데..
돌 때 부터 한껏 사랑받은 [구름공항]의 작가와 같았었다..
(크리스 반 알스버그에 비해 상대적으로 어린 아이가 보기 훨씬 편한 책이 많다.)
그리고 막 출간된 [시간상자]로 다시 우리 아이의 사랑을 듬뿍 받게 되어
데이비드 위스너의 위력을 다시금 느꼈고..
이 참에.. 작가의 다른 작품을 깡그리 사 모았다..

데이비드 위스너의 가장 큰 매력은.. 그림만으로 무한한 상상을 하게 만든다..
[이상한 화요일], [시간상자], [구름공항]의 경우는..
글이 없어 더 재미있는 책이었다.
아마 우리가 글없는 그림책을 더 좋아하게 만든 계기가 되었으리라 여긴다..
말고도, 1999년 6월 29일.. 마지막 페이지까지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초현실주의 화가들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하는데,
거기다 작가만의 기발한 상상력으로 인해 더 빛을 발하는 작품들이다.

우리 모자가 가장 사랑하는 작가 중 한 사람이다..
(작가는 알려나..ㅎㅎ)

* 이상한 화요일
- 2009 - 
지금 봐도 멋지다. 개구리 표정만 봐도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알수 있다.
책에 말풍선을 붙이고 아이보고 글감을 지어보다고 하면 아마 상당히 기발한 내용이 나올 것 같다.
또는 마지막 페이지로 유추되는 돼지들의 비행~~
돼지들은 어떤 여행을 할지 아이랑 이야기 해도 상당히 재미있을 것 같다.

아직도 궁금하다. 왜 저자가 하필 화요일 8시를 "그 날"로 정했는지..

- 2007년 리뷰-
세상에!! 글자 없는 책의 진수를 보여 줍니다.
구름공항의 작가 데이비드 위스너 작품이에요..
이 책을 왜 이제 만났을 까요..
우리 아이와 몇번을 보고 또 보고 했는 지 모르겠어요..
화요일 8시, 이상한 일이 벌어집니다.
개구리들도 자신에게 그 일이 벌어 질지 모르나 봐요..
자기에게 닥친 일들에 대해 놀라워 하니까요..
하지만 이내.. 그 상황을 즐겁게 맞이 합니다..
한 페이지 한 페이지 모두 예술입니다..
개구리들이 무얼 하는 지 오래오래 상상할 수 있습니다...
시간은 흘러... 해가 뜹니다.
다시 개구리들은 일상으로 돌아 오고...
사람들은..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알수 없습니다.
그리고 다음 주 화요일 7시 58분..
8시가 되려면 2분이 남았지요..
은은하게 돼지 그림자가 비칩니다.
다음 장.. 돼지에게 바로 그 일이 생깁니다!!
책을 읽으며 우리 아이와 너무 즐거웠습니다.
8시를 2분 앞두고..무슨일이 생길까.. 일부러 페이지를 안넘겼습니다.
같이.. 오래 상상을 해 보게요..
돼지를 보더니.. 울 아들이 아주 흥분하네요..
다 읽고.. "넌 어떤 요일이 이상했으면 좋겠어?"
"그날 어떤 일이 생기면 좋겠어?"하고 이야기 했네요...
물론.."엄마에게도 물어봐~~"라고 했지요..
제 대답은...출근하는 월요일~~이었습니다.. ^^




* 시간상자

- 2007년 리뷰 -
데이비드 위즈너 작품입니다.
저번.. 데이비드 작품에 제가 빠져 허우적 거렸을 때..
이 책도 정말 구하고 싶었죠. 근데 국내에 들어 오지 않았던거 같아요.
그러다~~ 드디어 발간!!
친구의 제보로 얼른 구입했는데.. 그날이 이벤트 마지막 날이었나 봐요.
전시 공짜 티켓까지.. 넘 신납니다.
성현이에게 책을 보여 주는데 2페이지 넘어갔나..
다시 맨 앞을 봅니다. 그러면서 "좋아, 좋아.." 하고 환하게 웃어요.
이유인 즉은.. 대여한 책이 아니라 자기 책이라서 좋다는 표현..
너무 마음에 드는 책인데 빌린거면 속상하잖아요.
이 글자 없는 책을.. 30분간 몇번을 읽어 줬답니다. 30분 넘긴거 같군요..T.T
얼마나 낄낄거리고 재미있어 하던지..
일단, 책을 보고 저도 감탄을 했어요.
정말 천재다~~ 라는 생각이 안 들수가 없어요.
다른 칼텟콧 수상작과 레벨이 틀린 느낌..
데이비드 책들은 하나같이 이렇게 뛰어난지..
처음 시작할 때 소년의 물건중에 현미경, 돋보기 등이 있는데..
그게 다 이유가 있답니다. 줄거리는 절~~대 이야기 못하겠어요. 직접 보셔야 해요..
몇번을 보고 저도 아이사진을 찍어봤어요.
(스토리를 알아야 이해하는데.. ^^)




* 1999년 6월 29일
정말 꼭 저자에게 물어 보고 싶다. 왜 하필 1999년인지, 왜 6월 29일인지..
데이비드 위스터에게 개인적으로 뭔가 중요한 날인가?
한동안 책장에 꽂혀 있다가 다시 꺼내서 아이와 봤는데..완전 열광이다..
그림도 훌륭하지만 스토리도 정말 기발하다.

- 2007년 리뷰 -
제목부터 특이하네요. 이 날이 데이비트 위스너에겐 특별한 날일까요?
구름공항, 이상한 화요일, 아기돼지 세마리, 허리케인...
데이비드 위스너 작품들은 읽을 수록 놀랍기만 합니다.
기발한 상상력이라니..
르네 마그리트나 달리에게 많은 영감을 받아 초현실주의 성향을 띈다고 들었는데...
이해 하기 힘든 위 거장들 정신 세계보다 전 데이비드 위스너가 더 마음에 드네요..

이 책은 첫 페이지 부터 호기심이 가득합니다.
하늘에 둥실 떠 있는 저것이 뭘까요?

그리고 본장을 펼치니 홀리가 채소씨앗 화분을 날립니다.
어떻게 되나 실험을 해 보기 위해서요..
오.. 그런데 어느날 거대한 채소들이 하늘을 덮네요..
저와 성현이도 너무 신기하게 페이지들을 넘겨 봤어요.
그리고 추호도 의심하지 않았죠..
홀리의 씨앗이 세상에 이렇게 거대하게 자라다니!!

그런데.. 홀리의 궁금증.. 자기가 날린 씨앗과 일치 하지 않는다는 점..
도대체 어떻게 된거지요?
마지막 페이지에서 또 한번 머리를 칠수밖에 없습니다.
외계인이 흘려버린 식사 준비 재료였네요.
이야기는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그러면.. 홀리의 씨앗은 어디로 갔을 까요?
재료가 없어 걱정인 외계인에게 작은 채소들이 둥실 떠 옵니다...

이보다 더한 상상력이 있을까요?
너무 감탄했습니다.
그림도 훌륭하지만 그보다 그 기발한 상상력에 절로 감탄이 나왔어요..



* 아기돼지 세마리
- 2009 -
정말 기발한 책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그 아기돼지가 책 속에서 살아 움직인다.
심지어 책을 보는 우리를 쳐다 보기도 한다..
자신의 동화책에서 나와서 다른 동화를 골라서 들어 가기도 하고
거기서 또 다른 케릭터를 데리고 나오기도 한다.
마지막 찾아간 곳은 원래 동화책 속...
이와 비슷한 패턴의 책들이 제법 눈에 띄나, [아기돼지 세마리]가 최고의 수작이다.
아기돼지 세마리에게는 자신의 이야기가 꼭 [메트릭스]같지 않을까 싶다.
종이비행기를 접어 타고 날아가는 장면에서는 하얀 종이가 계속 펼쳐진다.

내가 "이야기 여기서 끝타는데? " 했더니..
울 아들 황당해 하며 "거짓말"~~ 이러며 뒤를 넘긴다..
상당히 기발하고 재미있다.
동화책 속에 등장하는 동화책들이 어떤 이야기인지 찾는 것도 재미있고
동화책을 빠져나온 케릭터들이 더 사실적으로 묘사되는 걸 지켜 보는 것도 재미있다.
(역시나 메트릭스 같군..ㅎㅎ)



* 자유낙하
오옷.. 2년 전엔 구할 수 없었는데.. 너무 반가워 바로 주문.. ^^
이 책은 병풍처럼 만들면 더 재미있을 책이다.
맨 첫장 아이가 잠든 현실의 모습은 페이지 4면에 하얀 여백이 다 있다.
그 다음 페이지를 넘어가면 양옆은 여백이 없으면서 그림이 자연스럽게 다음 장면으로 이어져 나간다.
전 페이지를 다 연결하면 1장의 그림으로 이여질 것 같다.
서로 다른 장면이 얼마나 자연스럽게 연결이 되는 지 탄성이 절로 난다.
또한 책 속에 등장한 인물, 사물들이 맨 마지막 페이지에 가보면 아이의 방에 있는 물건들이다..
또 하나의 장치는 우리를 더 즐겁게 해 준다.
꿈을 소재로 한 그림책 중 더 이상의 작품은 없다고 감히 말해본다.


* 허리케인

- 2007년 리뷰 -
조지와 데이빗이라고 하는 아이들이 등장해서 인지..
다른 데이비드 위스너 책보다 더 사실적으로 그렸습니다.
어떤 부분은 사진에 덧칠한 듯한 느낌을 중 정도에요...

제목만 보고.. 단순하게 허리케인이 왔다가 가는 사이의
아이들 심리 변화를 그렸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읽다 보니.. 허리케인은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데 있어
도구에 불과 합니다.
허리케인이 지나간 후 쓰러진 나무가 주인공이었네요.
원래 2그루의 나무가 있었지요..

이때 부터 책은 환타지로 바뀝니다.
조지와 데이빗은 이 쓰러진 나무 하나로 온갖 상상속의 나라에서
여행을 합니다.
정글도 되었다가, 우주도 되었다가..바다도 되었다가...
아이들의 상상의 세계는 제가 봐도 감탄스럽습니다.

그리고 어느날 베어진 나무...
저도 한숨이 나오네요...
우리 아이도.. 말없이 쳐다만 봅니다.

그런데 다음 페이지..
멀리 먹구름이 와요..
이 책 처음 시작할 때 날씨 변화와 같은 조짐이 보입니다.
그리고 이 두 아이는 남은 한그루 나무를 웃으며 쳐다봅니다..
이번엔 옆집이 아니라 우리집에 쓰러지길 바라며..

데이비드 위스너는.. 마지막 페이지에서 항상 여운을 둡니다.
마음껏 그 다음 이야기를 상상해 보라고 숙제를 던지듯 말이지요..



* 구름공항

- 2007년 리뷰 -
데이비드 위스너도 제가 너무나 좋아 하는 작가 입니다.
아니 저보다 우리 아들이 더 좋아하지요..
국내에서는 몇 작품 안되는데 모두 다 주옥 같습니다.
구름공항 말고도 이상한 화요일, 북쪽으로 가는 기차도 명작중에 명작이고...
아기돼지 세마리와 1999년 9월 29일, 허리케인도 주문했지요..

글자없는 그림책이지만 이 책 한 번 제대로 읽고 나면 목이 아픔니다.
매번 읽을 때마다 스토리는 조금씩 바뀌게 되고
더 상상력을 발휘하게 하지요..

이 책을 읽다 보면.. 영화관에 온 것만 같습니다.
넓은 하늘을 나는 상상도 해 보고..
나 같으면 어떤 구름을 만들까 생각도 해 보구요..

마지막 페이지에 가서는 하늘이 바다가 된 것만 같습니다.



[외국도서] Free Fall (Hardcover)
[외국도서] The Loathsome Dragon (hardcover) 
[외국도서] Gonna Roll the Bones (Hardcover) 
[외국도서] Los tres cerditos (Hardcover) 
[외국도서] Night of the Gargoyles (Reprint, Paperback)
[외국도서] The Rainbow People (Reprint, Paper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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