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은 영어책 소개를 건너 뛸까 했다.
뭐 딱히 열심히 책을 읽고 있는 것도 아니고 워낙 이벤트가 많은 달이라 션이 계속 기분이 up!
사실 그것보다 내가 거의 집에 있지를 않아서 헐..
그래도 이번 달 빠뜨리려니 영... 섭섭하네..(보는 사람도 없는데.. ^^;;)

* 계속 읽고 있는 책
(79M) 2009.10  Geronimo Stilton --- 챕터 Grade2 - 32권
"뭐 읽을래? 골라봐~" 하면 꼭 고르는 책이 바로 Geronimo 다. 그렇게 재미있나? 거의 다 봐간다.
(78M) 2009.09  Zack Files  --- 챕터 Grade1, p60 - 30권
이 책도 2~3권 빼고 다 읽었다. 은근 재밌어 했던 책이다.
읽기 시작한 책 중 아직 다 안 읽은 책이 많은데.. 언젠가 다 보겠지.. ^^
말고도 Underpants나 Babymouse, 가필드도 종종 꺼내 본다.


* 이번달 읽기 시작한 책
(81M) 2009.12 Magic school bus chapter --- 챕터 Grade2, p87
(81M) 2009.12  Choose Your Own Adventure --- p131, 20권
Charlie and the Great Glass Elevator p176
Song Lee and the Leech Man by Suzy Kline --- 챕터 Grade1, p56
Cam Jansen 시리즈 --- 챕터 Grade1, p58
- Cam Jansen and the birthday Mystery
- Cam Jansen and the mystery of the U.F.O

* 책 소개 *

(81M) 2009.12 --- 챕터 Grade2, p87
전체를 다 본것도 아니고 구매한 것도 아니고, 가끔 몇 권씩 빌려다 봤다.
Magic school bus 명성 그대로이고 등장인물도 같다.
단, 내용은 리더스 북 보다 훨씬 깊다. 

 

 

 

 




(81M) 2009.12  Choose Your Own Adventure --- p131, 18권
지난 달 4권만 샀었다. 그중 Space and Beyond를 제일 재미있어 했다.
다른 책도 사달라고 하는 찰나 키즈북 세종에서 18권 묶음 판매를 한다.
이미 있는 책과 겹쳐서 다른 책으로 보내 줄 수 있냐고 물으니 그리 해 주겠단다.. ^^
열광하고 보는 건 아니지만, 짬짬이 책을 한 권, 두 권 꺼내어 본다.
전 권다 중간 중간 선택에 따라 결말이 달라지는데 그 재미가 솔솔한가 보다

 

 

  



* Charlie and the Great Glass Elevator, p176
로알드 달의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후속편 [찰리와 거대한 유리엘리베이터] 이다.
내용은 뭐~~ 두말할 나위없이 재미있다. 글자가 좀 크면 조으련만~

 

 

 

 

 

 

*  Song Lee and the Leech Man by Suzy Kline --- 챕터 Grade1, p56
[Horrible Herry] 시리즈에 Herry가 나오는데, 이 아이의 친구 중 Song Lee라고 하는 우리나라 아이가 나온다.
이 책은 Song Lee 관점으로 쓴 책이다. Horrible Herry와 마찬가지로 학교의 재미난 에피소드들이 쓰여 있다. 

 

 

 

 

 


* Cam Jansen 시리즈 --- 챕터 Grade1, p58
- Cam Jansen and the birthday Mystery 
- Cam Jansen and the mystery of the U.F.O

Cam 시리즈는 몇 권 빌려다 봤는데 보자마자 논장시리즈의 [도둑맞은 다이아몬드]를 꺼내 오더니 같은 사람이 지은거 아냐? 이런다.
오, 정말 같은 작가다. 데이비드 A.아들러.
꽤 오래전 [도둑맞은~]을 본 것 같은데 용케도 기억을 한다.
귀신같은 기억력을 가진 Cam의 이야기들로 Cam과 친구들은 사건을 흥미진진하게 사건을 풀어 나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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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행본] 본대로 느낀대로 (81M-0912) 

"본대로 느낀대로"를 주제로 하여 묘사(심리나 외형)중심의 책들을 아이와 함께 읽어봤다.
이미 아이와 함께 읽은 책도 있긴 하지만 내가 고른 책이 아니라 추천책 모음이다. ^^
간만에 정성껏 읽어서 그런지 꽤 재미있게 잘 본 것 같다.

- 똥이 어디로 갔을까

똥 이야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을 위해 아빠가 해 주는 이야기를 묶은 글같은 느낌입니다. 저자의 아이 이름이 단후 인 듯 한데 책 읽는 아이 모두 단후가 된 듯 재미있는 똥 이야기에 빠질 수 있습니다.
물론 웩~~거릴 만큼 더러운 이야기도 있지만, 내가 얼굴을 과장해서 찡그리는 것이 아이에겐 더 재미있나 봅니다.
사실 책에 나오는 똥 이야기들은 더럽다기 보다 무지 친근한 이야기입니다. 똥을 소중히 여기는 할머니의 마음도 살짝 엿볼 수 있고, 똥통에 빠졌을 때의 풍습도 접해 볼 수 있고..
곤충과 식물들에게는 똥이 얼마나 소중한지도 알 수 있고 말이죠.
무엇보다 자식을 너무도 예뻐하는 저자의 마음도 함께 읽을 수 있어서 저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 천방지축 개구리의 세상구경 
알고 싶은 것이 많은 개구리의 세상 구경 이야기입니다.
방송국에 간 개구리, 지하철을 탄 개구리, 시장에 간 개구리, 농구선수가 된 개구리, 도서관에 간 개구리
이렇게 5가지 이야기로 엮어져 있습니다.
개구리 눈으로 본 세상은 신기하기만 합니다.
어떤 곳은 눈이 휘둥그래질만큼 마음에 소옥 들지만 또 어떤 곳은 위험하고 답답한 곳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조금씩 알아가면 알아 갈 수록 세상은 행복하기만 한 곳도, 불행하기만 한 곳도 없다는 것을 알게 되지요.
아마 우리들이 원하는 모습도 개구리 같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처음은 호기심과 기대로 가득하겠지만, 실수와 후회를 하기도 하면서 새로운 것을 찾아 나서는 그런 모습말이지요.


- 숲속에서 - 김재홍/길벗어린이
오래전 아이와 함께 봤던 기억이 납니다.
단순해 보이지만 세밀한 아이들의 심리묘사와 숲 속 풍경들의 사실감이 돋보이는 그림책입니다.
매 페이지 마다 솜겨진 동물 찾기를 해 보는 재미도 솔솔합니다.
시골로 이사온 샘이 눈으로 본 아름다운 풍경 속에 숨어 있는 동물들은 어쩌면 샘이의 수즙은 마음 같기도 합니다.
실제로는 친구들과 어울리고 싶지만 망설이는 예쁜 마음말이지요.
마지막 페이지에서 샘이와 친구들이 어울리는 장면에서는 왠지 숲속 동물들이 살짝~~ 샘이를 쳐다보며 슬며시 웃고 있지 않을 까 상상해 봅니다. 
 
- 나야, 뭉치 도깨비야
이런 도깨비라면 우리 집에서도 있었으면 좋겠네요.
조금은 어설프고, 조금은 아이같고..그러면서 마음은 따뜻한 뭉치 도깨비는 아이의 마음을 위로해 줄 주 압니다.
하지만 엄마를 그리워 하고 샘을 내기도 하는 모습을 보니 뭉치 도깨비가 바로 아이의 마음과도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책 읽는 중간에, 뭉치 도깨비의 마법으로 옷이 젖지 않는 물이 방에 가득찬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물론 몸은 물에 뜰 수 있으면서 숨도 쉴 수 있지요.
아이들이 신나게 노는 모습을 보면서 어릴 때 제 상상력 하나가 살그머니 고개를 듭니다.
옷이 젖지 않으면서 숨을 쉴 수 있는 젤리같은 물에서 놀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거든요.

엄마는 뭉치 도깨비를 모를 텐데, 선물을 못 받는 친구를 위해 크리스마스 선물을 하나 더 준비합니다.
그 선물을 받은 뭉치는 너무도 행복해 하지요.
그 장면을 바라보는 저와 아이도 마음이 따뜻해 집니다.

- 동화책을 먹은 바둑이
7 가지 짤막한 단편 이야기가 함께 엮어져 있습니다.
그중 사실 제일 재미있게 읽은 건, 동화책을 먹은 바둑이가 아니라 썩은 사과와 김알렉스라는 아이입니다.
뭐랄까, 세상의 편견을 일깨워 주는 이야기여서라고 할까요?
그저 웃고 즐기는 이야기가 아니라 생각거리를 조금씩 안겨다 줍니다.
썩은 사과는 일종의 소녀가장의 동생의 입장에서 이야기가 전개 됩니다.
가슴은 조금 아프지만, 마음이 따뜻한 동생을 보면서 왠지 저도 눈시울이 적셔 지네요.
김알렉스는 흑인 혼혈입니다.
같은 혼혈이라 해도 흑인이나 동남아계에게는 유독 인색한 우리 사회정서가 그대로 담겨 있지요.
얼굴이 까맣다고 놀리지 않냐는 주인공의 질문에 알렉스는 "친구들은 안 놀리고 친구 아닌 애들은 놀려"라고 말합니다.
이 대답을 들은 주인공은 얼굴이 달아 오르죠.
하지만 정작 달아 올라야 할 사람들은 온갖 것들에게 편견을 가지고 사는 우리 "어른"이 아닐까 합니다.  


- 또야 너구리가 기운 바지를 입었어요
권정생 선생님 작품이라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벅찹니다.
강아지 똥으로 만나서 엄마 까투리로 헤어졌었습니다.
두 작품 모두 얼마나 제 가슴을 뜨겁게 만들었던지요.

또야 너구이에서도 권정생 선생님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집니다.
책 곳곳에서 등장하는 우리말, 우리 나무, 꽃이름이 상당히 정겹습니다.
기운 바지 입으면 세상이 예뻐진다는 또야 엄마의 말씀은 환경사랑을 알려줍니다.
산에 꽃이 더 많아지고, 냇가에 물고기도 더 많아지고, 하늘의 별도 더 반짝인다는 또야 엄마의 말에
책을 읽으면서 아이가 그러네요. 자긴 알고 있었다고.
무슨 소린 가 했더니 또야의 기운 바지의 무늬가 답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

다음은 권정생 선생님의 한 마디입니다.
"정말 미안합니다.
마음껏 뛰어놀고, 동무들과 사이좋게 얘기하고, 만화영화도 보고 싶을 텐데, 감히 책을 읽으라고 하기가 미안해진답니다.
그러니 아주 조금씩 꼭 읽고 싶을 때만 읽으세요. 세상은 살기가 아주 힘든 곳이랍니다. 그래서 그 힘든 세상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조금씩이라도 배워야 하거든요. 동화를 읽는 것도 그런 뜻에서 필요하답니다. 또야 너구리가 무엇을 깨달았는지 한 번 보세요."

아마 하늘나라에서 재미있게 책을 읽고 있는 저와 제 아이를 흐믓하게 보고 계시겠지요?
 

- 개구리와 두꺼비가 함께

개구리와 두꺼비 시리즈는 워낙 유명한 책이지요.
제 아이도 사실 영문판으로 먼저 만났던 책입니다.
예쁜 그림도 자극적 사건이 발생하지도 않는 책임에도 불구하고 참으로 잔잔하면서도 아이의 공감을 잘 얻어내는 책입니다.
오랜 기간 베스트셀로를 유지하는 이유가 거기에 있겠지요.
개구리와 두꺼비의 대화를 보면 정말 아이들의 대화와 많이 비슷합니다.
아무리 들어도 지겹지 않고 슬며시 미소가 떠오르게 되지요.
비슷하면서도 다른 개구리와 두꺼비는 아이들에게 우정에 대해 자연스럽게 전달해 줍니다.
싸울 때도 있지만 양보하며 서로를 이해해 나가는 그 과정을 통해서 말이지요.
또한 이 책에서는 무섭지만 무섭지 않은 척, 용감한 척 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대변해 줍니다.
간만에 다시 아이와 함께 보니, 상당히 재미있네요.  

- 할미꽃은 왜 꼬부라졌을까?
식물에 얽힌 여러 나라의 옛 이야기를 묶은 책입니다.
식물의 모습이나 행태가 왜 그런지를 이야기를 통해 알수 있습니다.
또한 작은 과학 상식을 통해 이야기 뿐 아니라 정보도 살짝 전달해 줍니다.
세련된 책이 아니어서 그런지, 아이가 생각보다 많이 재미있어 하는 모습을 보고 조금 놀랐네요.
어쩌면 추운 겨울 밤, 이불 속에서 할머니가 해 주시는 구수한 이야기 자락 같은 느낌을 가져서일까요?
전설과도 같은 이야기를 책으로 만나니 참으로 반가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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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 칼 비테의 공부의 즐거움 (0911)
칼 비테가 상당히 유명한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알지는 못했다.
도서관에 가서 책장을 보는 데 이 책이 있길래 한 번 골라와 봤다.
그런데 펼쳐보니 이 책의 저자는 Jr.칼 비테다.
칼 비테는 목사인데 아들 Jr. 칼 비테가 미숙아로 태어나면서 저능아라고 판단을 받았지만,
지속적 사랑과 교육을 통해 어린 나이에 독일에서는 유명한 천재로 명성을 받도록 한 장본인이다.
아이 교육에 관심이 많아서 200년 전, 그 당시 교육, 육아서를 통해 스스로의 교육법을 만들어 몸소 실천을 했다.
칼 비테 본인의 저서는 [칼 비테의 자녀교육법], [칼 비테의 영재교육법]이 있다고 하는데
아직 읽지는 못했고 아들의 입장, 때로는 부모의 입장이 되어 아버지 칼 비테의 교육법을 다시금 되세김질한 책으로 의의가 있다.

Jr. 칼 비테가 보여주는 지적인 능력은 보통 사람을 훨씬 뛰어 넘었다.
9세부터 6개국어를 자유롭게 구사한 사람이 과연 진정 교육만으로 가능했을 지 잘모르겠다.
게다가 태어날 때 저능아였다니 더 믿기지가 않는다.
혹시 천재성이 너무 과하여 저능아로 보인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그러나, 나는 Jr. 칼 비테의 연령을 초월한 지적 능력에 촛점을 맞추고 싶지는 않다.
내가 주목하고 싶은 것은 칼 비테의 교육법 그 자체이다.
인성교육, 놀이를 통한 교육, 반복 암기, 자존감 세워주기, 책이 가득한 환경 만들기 등은
바로 지금, 200년 후에도 통하는 이야기가 아닌가.

1명의 위인이 인류에 끼치는 공헌이야 말로 세기의 변화를 하루 아침에 가져오게 만든다.
칼 비테의 교육법을 따라한다고 모두가 다 그런 인물로 아이를 키우게 될 지는 모르겠으나
하루의 삶을 허투로 보내지 않고 매 순간 감사하며 행복하게 살았다고 자위하는 모습을 보니,
같은 시간을 보내도 삶의 질이 상당히 틀리겠구나 하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

* Jr. 칼 비테는 아버지 칼 비테의 교육법에 대해 하나 하나 본인 자신이 "교육의 증거"로써 이야기 하고 있다.
재미있는 점은, 장난감에 대한 그의 생각이다.
아버지의 모든 교육법에 대해 아들 스스로 감탄하고 감사하고 있지만 단 한가지 장난감에 대해서만은 예외였다.
교육적이지 않은 장난감에 대해서 아버지는 허용을 하지 않았지만
장난감이 주는 만족과 기쁨은 아이가 응당 누려야 하는 것이라고 이야기 하고 있는 것이다.
내가 아이 키우면서 바뀐 생각과 조금 유사해서 사실, 마음에 드는 의견이다.
교육적이지 않으면 어떠랴, 장난감도 조금 가지고 놀고, 만화도 좀 보고, TV도 좀 보고, 조금 빈둥거리면서
아이가 즐거워 하는 그 기쁨도 사실 아이의 감정을 풍부하게 하지 않을까?
지나치지만 않으면 말이다. ^^

 

* [교육] 칼 비테의 자녀교육법 / [교육] 칼 비테 영재교육법 (0912)
[칼 비테의 공부의 즐거움]을 읽고나서 교육의 중심에 있는 "칼 비테"의 교육법이 담긴 책은 어떤 내용인지 궁금해서 찾아 봤다.
[칼 비테의 자녀교육법]이 그 책인데, 이 책은 원래 1,000 페이지가 넘는 어마어마한 양이며 내용이 산만한 감이 있다고 한다.
200년 전 지어진 이 책은 Jr. 칼 비테의 천재성 때문에 그의 아버지인 칼 비테가 남겼는 데
원본은 대부분 사라지고 하버드 대학 도서관에 1권이 남아있었다고 한다.
그러다 하버드 대 교수가 그의 책을 토대로 아이를 길렀더니 역시나 Jr. 칼 비테처럼 어린 시절부터 뛰어난 지적능력을 보였고
스토너 부인 등 몇몇이 역시 같은 방법으로 아이를 길러도 같은 효과를 얻었다고 한다.
아마도 [칼 비테의 자녀교육법]은 원본에서 어느정도는 정돈하여 발간한 책이지 않을까 하고 추측을 해 본다.
전체적 내용은 그의 아들 Jr. 칼 비테의 [공부의 즐거움]과 내용이 대동소이하다.
단지, [공부의 즐거움]은 아버지의 저서에서 본인의 의견을 추가를 했기 때문에 피 교육자의 생각이나 느낌까지 함께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은 있다.
칼 비테는 조기교육을 많이 강조한다.
단, 주입식, 또는 학습적 조기교육이 아니라 정신적, 육체적 건강을 우선으로 하며
즐거움이 바탕이 깔린 놀이식 조기교육이라는 차이가 있다.

당시 상당히 많은 구설수에 오르내렸는지, 중간 중간 많은 여러 지면에서 자신에 대한 사람들의 오해에 대해 많이 언급을 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당시는 조기교육을 죄악시 했던 시절이며 나이가 어느 정도 들은 후 정식 교육으로써 아이에게 접근했고
천재성은 유전이지 교육으로는 만들 수 없다는 논리가 팽배했기 때문에 이를 뒤엎은 그의 교육법은 이런 저런 질투도 많이 받은 듯 하다.
또한 아이를 심하게 교육 시켜서 그런 결과를 얻은 것이 아니냐는 헛소문에도 시달렸던 것 같다.

칼 비테의 교육법에 영향을 받은 사람들로는 인물로 프뢰벨, 스토너 부인, 몬테소리 여사, 도만 박사, 스즈키 등이 있다고 한다.
이 사람들은 특히나 영유아단계의 아이 교육의 대가라고 할 수 있는데 비단 이 분들의 교육법이 아니라 하더라도
칼 비테는 오늘날 어린 아이들의 교육의 기본 바탕을 분명 정립했다고 할 수 있겠다.

내가 읽은 또 한 권의 책은 [칼 비테 영재교육법]이다.
저자는 일본인 교수 기무라 큐이치인데 칼 비테와 스토너 부인의 교육법을 기본으로 하여 책을 기술했으며
조기 교육의 효과를 입증하기 위해 세계의 천재들의 어린 시절의 영재성을 그 사례로 들었다.
이 책은 어린 아이를 둔 부모라면 누구나 아는 푸름이 아빠 김희수 씨가 푸름이를 키울 때 상당히 영향을 받았기 때문에
[푸른 육아]를 통해 번역본을 발간하였다고 한다.

3권의 책을 다 읽은 결과..
[공부의 즐거움]과 [자녀 교육법]은 상당히 내용이 유사하다.
아들의 입장과 아버지의 입장에서 쓴 책이나
아들의 입장인 [공부의 즐거움]은 기본적으로 [자녀 교육법]책에 근거하여 작성하였음을 알 수 있다.
굳이 2권을 다 읽을 필요는 없고 굳이 선택하라면 피교육자 의견이 함께 있는 [공부의 즐거움]을 추천하겠다.
다음으로 [칼 비테 영재교육법]은 장단점이 있는 책이다.
앞서 이야기 한 것 처럼 기무라 큐이치 교수가 기술한 책이나 기본적으로 칼 비테 교육법 자체를 찬성하고 있기 때문에
책 속에서의 칼 비테와 스토너 부인의 교육법은 객관성이 있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교육법을 그대로 옮겨 놓고 있다.
즉 [공부의 즐거움]이나 [자녀 교육법]과 그 내용이 동일하다.
그런데 스토너 부인은 칼 비테 교육법을 고스란히 적용했기 때문에 그녀의 교육법이나 사례는
칼 비테와 비슷하다 못해 똑같은 점이 많아서 내가 아까 읽은 부분을 반복해서 또 읽고 있나 하고 헷깔릴 정도 였다.
이런 아쉬움을 뒤로하면 세기의 천재들이 조기 교육 덕분에 일찍 천재성을 발휘했고 젊은 나이에 인류를 위한 업적을 남긴 사례들은 흥미로운 부분이다.
결론적으로는 3권을 다 읽을 필요는 없다. 이 중 아무 권이나 1권만 읽어도 충분하다.

아이의 타고난 자질 보다도 사랑과 관심을 통한 교육이 있다면 누구나 영재로 키울 수 있다는 주장은 아이를 가진 부모라면 누구나 박수를 칠 만한 주장이다.
하지만, 칼 비테는 그저 지적으로 우수한 사람을 만들겠다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이를 위한 사람으로 키우고자 했다. 
그러나 200년이 지나 현재 우리나라의 영유아 교육을 보고 있으면, 그러한 정신적 충만감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그저 "책"을 통한 조기교육만 팽배한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칼 비테는 독서가 필요하다고 했지만 그것보다도 자연을 벗삼고, 놀이를 우선으로 하고, 건강하고 밝으며
남을 위할 줄 아는 아이로 키우고자 했던 것에 촛점을 맞추었다.
그러나 그 후 모든 교육법은 인지적 측면만 강조한다. 놀이를 통한 교육, 독서를 통한 교육, 등등.. 으로 말이다.

아이가 어렸을 때 이 책을 읽었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은 있다.
내 아이를 영재나 천재로 키우겠다는 의미가 아니라, 아이를 키울 때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게 해 줘서 하는 소리다.
아이와 좀 더 이야기 하고, 좀 더 기다려 주고, 좀 더 웃게 했을 것 같아서 말이다.
내 아이는 칼 비테가 중요하게 생각한 시기는 이미 지나버렸다.
하지만, 가족간의 끈끈한 유대감을 채우는 것은 늦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순간 순간 현명하게 아이를 이끌어 준 칼 비테의 지혜를 조금이라도 본받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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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랑 2009-12-23 09: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칼 비테라는 이름도 처음들어 봤는데
이런 사람이었군요. 깡지님 덕분에 또 배우고 갑니다.

저두.. 자연과 접하게 해주는 부분을 많이 못해서 그게 참 아쉬워요.
시골에 가서 몇일 만이라도 있다가 오면 애들이 그렇게 좋아라 할수가 없는데 말이죠.
조그만 삽가지고 스스로 흙은 뒤집어 보는거, 풀 매는데 옆에서 따라다니는거
안개가 걸린 산등성이, 풀잎위에 맺힌 이슬, 조그만 개구리, 하다못해 벌레들도 말이죠
자주 애들 데꾸 가고픈데.. 떱..
 

댄 브라운 작품을 어째 거꾸로 읽고 있다. 다빈치 코드보다 먼저 나온 작품인데.. ^^::
책도 영화도 모두 보신 분이 영화는 보지 말라고 하셔서 책만 읽었다.
  

 

 

 

 


 확실히 댄 브라운 작품은 영화를 보는 듯 긴박감이 넘친다. 매력적 주인공의 등장도 재미를 증가 시키는데 한 몫을 하고 나름 이유가 있는 대치 구도는 다음 페이지를 궁금하게 만든다.
여러권의 책을 읽을 수록 느끼는 점은 댄 브라운 만큼 문화와 예술 속에 숨어 있는 기호에 대해 대중적으로 쉽게 설명해 주는 작가가 있을까 싶다. 이 책은 특히 현대과학에 대한 역사와 지식 뿐 아니라 카톨릭의 전통도도 포함하고 있다.
마침 [서양미술사] 도 함께 읽고 있었는데 고대와 중세시대 서구에서 예술작품속에 얼마나 많은 상징을 담으려고 했는지 알고 있었기 때문에 왠지 댄 브라운이 그려내고 있는 이야기 구도가 현실감 있게 와 닿았다.

 

 천사와 악마를 읽고 나서 스베덴보리의 "위대한 선물"을 읽었다.
스베덴보리는 스웨덴의 천재과학자인데 57세부터 세상을 뜨기 전 까지 사후세계를 오갔다고 한다.
스베덴보리가 직접 보고 왔다는 천국과 지옥, 그리고 천사에 대한 이야기를 위대한 선물에서 하고 있었는데 주요 천국에서 영원을 살기위해서는 "인간"으로써 살고 있는 동안 개인의 욕심이 아니라 베풀고 살라는 것이다.
재미있는 점은, "위대한 선물"에서 하느님이 "과학의 발달"로 대해 인간들이 우주를 반밖에 이해 하지 못하게 되었다고 표현한 부분이었다. 즉, 물질계만 설명하고 있지, 정신계는 과학으로는 증명을 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천사와 악마]에서 과학과 신앙의 대립 구도의 주요 골자와 참으로 흡사한 말이다. 댄 브라운이 "위대한 선물"을 읽고 영감을 얻었나 할 정도로.. 하기는 굳이 "위대한 선물"이 아니라 해도 내가 모르는 곳에서는 끊임없이 과학과 신앙이 대립하고 있을 것 같기도 하다.

[천사와 악마]를 읽으면서 시시각각 숨가쁘게 이동하는 배경과 예술품들에 대한 묘사들로 인해 내 머릿속은 계속 상상의 나래를 펼쳐나갔다. 그중 몇 작품은 인터넷으로 찾아 봤는데 재미있기도 하지만 여간 번거로운게 아니다. 영화에서는 아마도 화면으로 볼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도 들었다. 그러다, 혹시나 사진이 있는 책이 따로 있지 않을 까 했더니 정말 있다!  [천사와 악마 일러스트] 가 그것인데 얼른 찾아서 보니, 일러스트집은 아니고,  양장본 소설에 장소나 작품들에 대한 사진이 함께 실려 있다. 진작 이 책을 볼 껄.. 하는 생각이 들긴 했어도 처음 읽었던 [천사와 악마]에서 했던 상상과 비교해 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로스트 심벌]도 조만간 찾아서 읽어봐야 겠다. 


*  여기서 부터는 일러스트 책에 있는 주요 사진들이다. 영화 속에서는 쉽게 만날 수 있었겠지만, 나는 일러스트 책을 통해 만났다. 정말 어찌나 반갑던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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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렇게 재미있는 책이 많은지..  
지난 달, 지지난 달 읽기 시작한 시리즈 들.. 다 읽은 건 아니지만,
울 아들 이번 달에도 새로운 책들 많이 접했다.
못읽은 책이 많아서 이제 당분간 월 별 책소개 올리지 않아도 될 듯.. ^^;;

참, Percy Jackson 은 지금 3번째 CD를 틀어 주고 있는데  상당히 재미있어 한다. 
신화를 소재로 한데다 모험이야기까지 가미되어서 좋아할 줄은 알았지만.. ^^
조만간 영화가 나온다고 해서 그 전에 책을 줘봐야 겠다.  

*  계속 읽고 있는 책 
이 책들은..아마도 앞으로 3~4달은 더 가야 다 읽을 듯.. ^^;;

2009.09  Zack Files  --- 챕터 Grade1, p60 - 30권
2009.10  Usborne Young Reading (3단계) --- 리더스 레벨4, p64 - 12권
2009.10  Horrible Herry --- 챕터 Grade1 - 21권
2009.10  Geronimo Stilton --- 챕터 Grade2 - 32권

* 이번 달 읽기 시작한 책
(80M) 2009.11  Beverly Cleary-Ramona --- 챕터 Grade3, p190 - 6권
(80M) 2009.11  My Weird school --- 챕터 Grade2, p100 - 21권
(80M) 2009.11  Choose Your Own Adventure --- 4권(권수가 상당히 많으나 4권만 구입)
(80M) 2009.11  Monster Manor --- 챕터 Grade2, p80 - 6권
(80M) 2009.11  Wayside school --- 챕터 Grade3, p168 - 3권

<새로운 책 소개>
(80M) 2009.11  Beverly Cleary-Ramona --- 챕터 Grade3, p190 - 6권

어느날 울 아들 Ramona책을 보고 싶다고 한다. 그래서 찾아 보니 모두 8권.. 간만에 만만하구나 하고 주문을 했는데 음 꽤 두꺼운 페이지다. 4세부터 10세까지의 Ramona 성장 이야기인데 가족의 사랑을 바탕으로 하고 있어서 상당히 감동적이다. 덕분에 Berverly Cleary까지 알게 되어 상당히 기쁘다. ^^ 이 책 시리즈는 뉴베리 영예상을 2권이나 포함하고 있다. 원래는 1950년도 Henry 로 부터 출발해서 그의 친구 비저스.. 그리고 비저스의 동생 Ramona까지 이야기가 연결된다. 그래서 Henry시리즈를 봐도 어린 Ramona가 등장한다. 
 



(80M) 2009.11  Wayside school --- 챕터 Grade3, p168 - 3권
30개 교실이 들어 가는 학교를 지으려다 건축가의 실수로 1층에 1개 교실이 들어가는 30층 학교가 지어졌는데 그 학교의 이야기다. 코믹하고 재미는 있는데.. 솔직히 엽기다. ^^;; 희한한 선생님과 학생들이 득실득실... 예를 들어 혀를 낼름거리는 선생님은 아이들이 말을 안듣는 다고 사과로 만들어 버린다던가  학교가 무너지기까지..한다. 애들이야 무지 재미있어 한다. 


 

 

 

 

 (80M) 2009.11  Choose Your Own Adventure --- p131, 4권(권수가 상당히 많으나 4권만 구입)
처음엔 Volcano를 사달라고 했는데 구할 수 없어서 뒤지다 보니 바로 이 [Choose Your Own Adventure] 시리즈다.  100권이 넘는 시리즈 같은 데 국내에는 한정적인 권수만 팔고 있다. 일단 제목만으로 아이가 흥미를 가질만한 책 4권만 구입해 봤다. 이 중 [Your Very Own Robot] 은 리더스 북 수준이고 나머지는 꽤 분량이 많다. 이 책은 게임북 형태인데 실제 게임을 하기 보다는 책을 읽다 보면 선택을 할 수 있는데 그 선택에 따라 지시하는 페이지를 가게 된다. 그렇게 읽다 보면 수십가지 스토리 보드가 나오게 되고 실제 결말도 상당히 많다.
4권 중에 Space and Beyond 를 가장 좋아해서 벌써 수차레 읽은 것 같다. 물론 결말을 달리해서..
- Space and Beyond
- The Brilliant Dr. Wogan
- Silver Wings
- Your Very Own Robot

 

 

 

 

 

 
(80M) 2009.11  Monster Manor --- 챕터 Grade2, p80 - 8권
Von Skalpel 박사와 괴물들 이야기다. 엽기과학자 프래니를 좋아하면 더 엽기 과학자 Von Skalpel의 이야기도 좋아할 것이라고 이야기 하는데 조금 스타일이 틀리다. 이 책은 정말 Monster들이 등장하기 때문.. 인간과 같은 감정을 가지고 있는 Monster들이 가득하다.
간만에 양질의 칼라판 책이다. 그런데 글자는 빽빽~~ 권수가 작아서 마음에 든다.. ^^;;


 

 


(80M) 2009.11  My Weird school --- 챕터 Grade2, p100 - 21권
Wayside school 에 비하면 지극히 정상적 이야기로 보인다.. 이 책도 상당히~~코믹하다. 1권 부터 주인공이 1명씩 바뀌는 데 스펠링도 모르는 선생님이 등장한다. 아직 우리 아들 1권 밖에 읽지 않았지만 읽을 때 깔깔거리고 읽는다.. ㅎㅎ 앞으로 20권을 더 읽어야 하네.. ^^;;
 

 

 

 

 

 
    

 

 

 

<단행본>
-  Socks p171
 Beverly Cleary 의 작품이다. 울 아들이 이 책을 가지고 싶다고 해서 샀다. 처음에 Socks를 사달라고 해서 양말 부부의 사랑을 독차지 하던 Socks는 아기가 태어나자 부부의 관심에서 멀어지게 된다. 꼭 형에게 동생이 생긴 것 처럼 Socks는 말썽을 부리는데 점차 가족의 일원으로 살아 가게 된다.

 

 

 

 


- Charlotte's Web  p184
말해 무엇하리 바로 그 샬롯의 거미줄이다. 워낙 친숙한 이야기라 도서관에서 빌려서 읽어 볼래? 하고 주니 바로 읽는다. 상세 내용은.. 한글 리뷰 참조.. ^^


 

 

 

 

 

- Lego Star Wars-The Visual Dictioanry
우연히 신간에 나온 것을 포착!! 스타워즈도 좋아하고 레고도 좋아하는 울 아들..완존 열광하겠다 싶어서 바로 주문했다.
시간이 지나면 구하고 싶어도 못하는 것이 바로 스타워즈와 레고 이 두 영역이 아니던가..
실제 사서 내용을 보니 상당히 알차다. 에피소드 1~6과 클론전쟁의 모든 레고제품들이 소개되어 있다. 그러고 보니 레고 가이드 북 같기도 하네..^^;;
국내에서 구하기 힘든 고가의 레고도 보이고.. (크흐흑.. 거의 80~90만원에 호가하는...) 이미 품절이 되어 살 수 없는 제품도 보인다.
제품 번호, 피스 수. 그리고 스타워즈 레고에서 빼 놓을 수 없는 피규어들의 소개!! 두둥..
그동안 스타워즈 영화, 스타워즈 레고, 스타워즈 책들을 봐 왔던 울 아들인지라.. 보면서 연신 감탄사다.. 오!! 오!! 이럼서.. 게다가 누구냐 아나킨 피규어까지 선물로 준다.. 이리 고마울 데가!!

 

 

 

 

 

 

 그러면 [Star wars incredible cross-sections] 와 비교를 한 번 해 볼까나. ^^
- Millennium Falcon : 레고로 완벽에 가까운 재연을 !!




- Jabba's Sail Barge : 크크 자바가 항아리 같긴 하지만.. 똑같당..




- AT- AT : 레고로 못만드는 게 없다.




- 이건 시리즈에 나왔던 피규어 들.. 아쉬운 건.. 너무 작게 사진을 찍었다는 점..
울 아들 눈 빠지게 쳐다 봤다.


- 귀여운 서비스.. : 페이지 양쪽 끝에 이렇게 빠르게 넘기면 애니메이션 처럼 움직인다. ^^


울 아들.. * Star wars episode 1 - the visual dictionary까지 펼쳐서 비교해 가면서 본다.
솔직히 이런 엄마 어디있냐.. 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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