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꿈에 하늘을 날았어요 (74M-090504)

너무 예쁜 그림책입니다.
그림 한장 한장의 색감이 정말 곱고, 상당히 섬세하게 그렸네요.
겨울이 배경이지만 너무 따뜻한 느낌입니다.
겨울 땅 속이 이렇게 정겹게 느껴질 수도 있네요..

카드 놀이를 하며 봄을 기다리는 벌레들 이야기에요..
제일 인상적인건, 친구들 겨울 식량이 다 떨어지면 같이 먹자고 했던..OO 네요..
그리고 그 식량을 살짝 한 입을 베어먹었던OO 두요..
나중에 예쁜 튜울립이 핀 걸 모르고, 자기 때문에 씨앗이 죽었다고 미안하다고 해서 참 귀엽더라구요..
꿈에 하늘을 나는 꿈을 꾼 건 나비입니다.
미리 나비 날개를 떠 놓고.. 번데기가 되지요..
번데기가 된 모습도 참 예쁘게 그렸습니다.
전 오히려 나비 날개보다 더 예쁘더라구요..
우리 아들도 마찬가지구요..
읽으며 마음이 따뜻해 졌어요..








* 세상을 잇는 다리 (74M-090504)

여러 다리 유형 별로 주요 실제 존재하는 세계의 주요 다리 이야기 입니다.
다리 각각을 설명해 주는데 여러 재료로 만든 다리들 보는 재미가 솔솔합니다.
최근 고르는 그림책들의 저자를 보면, 전공이나 전직이 있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런 작가들의 경우 자신의 전문분야가 있다 보니 그림책과 결부되어 참으로 특색있는 그림책이 많이 나오네요.
이 책의 경우, 사진이나 단순 그림이라면 그 맛이 덜 할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이런 종류의 다리가 있다고 이야기 해 가면서 책을 읽다가..
일본의 다리가 등장하네요.. 최신 기법이 적용된 다리라기 보다 역사적 의미가 있는 다리겠지요.
우리나라도 세계적인 다리를 만들었으면 하는 생각이 드네요..








* 우리는 친구 (74M-090509)

이전에 읽었는데 이번 앤소니 브라운 방문, 원화그림전시 덕분에 다시 보게 되었어요.
차근 차근 보니.. 또 다른 맛이 느껴집니다...
여기서 보너스 하나!
표지를 넘기면 첫 속지가 나오는데... 그냥 지나칠 만한 장미꽃이 한 송이 있어요..
그 속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고릴라 얼굴이 그려져 있지요...
저번에 봤을 때는 발견하지 못했었어요.
아이가 보고 보물찾기를 한 것처럼 무지 재미있어 하네요.

외로운 고릴라를 위해 아기 고양이가 옵니다.
고릴라는 고양이를 돌보다 보니 외로울 틈이 없습니다..
특히 고릴라가 고양이를 머리에 태우고 날아가는 장면은..
얼마전 봤던 원화그림전시에서도 똑같이 만들어져 있어서 더 반가워 합니다..
워낙 크게 만들어져 있어서 제가 장난 쳤죠.."고양이가 아니라 아기 호랑이라서 커" 이렇게요..

그러다 고릴라가 영화를 보다가 흥분을 해서 난폭해 지지요.
무슨 영화게 물어 보니 "킹콩이다~~" 그럽니다.
앤소니 브라운은 정말 고릴라, 킹콩을 좋아 하나 봐요..
아기 고양이의 반전도 따뜻하면서도 재미있네요.

그리고 마지막 페이지에는..장미 두 송이가 그려져 있습니다.
거기에, 고릴라와 아기 고양이가 각각 편안한 얼굴로 그려져 있지요.





 

* 볼뤼빌리스 (74M-090509)

신간인데 베스트 셀러가 될 것 같은 예감!!
우연히 지나친 곳의 테이블에 있길래 그냥 집었는데 아이가 완전 빠져드네요..
집에 와서 그 책 보러 다시 가고 싶다고 해서 제목이 기억이 안났는데...우리 아이가 기억을 합니다..
그래서 서점에 데리고 갔지요.. 너무 좋아 합니다.
막스 뒤코스의 첫번째 작품인데, 앞으로 나오게 될 다른 작품도 많이 기대가 되요..
읽으면서 꼬마돼지의 불끄기 작전이 떠 올랐는데, 번역하신 분이 같은 분이네요..
(꼬마돼지는 번역할 것도 없지만. ^^;;)

스토리는 정말 눈을 뗄 수가 없어요.
주인공이 하나하나 실마리를 통해 볼뤼빌리스를 찾게 되는데 기발한 발상이 돋보입니다.
처음 읽을 때는 스토리가 궁금해서 읽고 두번째는 그림을 자세히 보고 읽고 세번째는 맨 뒷편..그림책에 등장하는 가구들의 설명을 보면서 읽게 되네요..
특히 집을 여러 각도로 그려서 점점 이 집에 대해 깊이 알게 되네요.
급기야 "이 집 만들어 보자.." 그럽니다...(허거걱)

다 읽고 누가 이 비밀을 숨겨놨을 까 물어봤더니... 아빠일 것 같다고 합니다..제 생각도 그러네요.. ^^
어느 집이나 비밀이 있다는데.. 우리집에는 비밀이 없는데.. 한 번 이벤트를 만들어 봐야 겠어요..
비밀 한가지 만들고 실마리를 찾을 수 있게..(오옷 재미있겠네요...)

마지막 페이지의 설명란을 보니 무지 반갑네요..의외로 제가 아는 가구, 그림이 많기도 하구요..
그런데.. 1900년대 초중반 만든 가구 보며 아이랑 그런 이야기 했답니다.
이때 우리나라는 조선시대 였다고... 하지만 다른 나라들은 산업혁명 이후 나날이 발전할 때 였다 는 둥..
특히 볼체어는 얼마전 스튜디오 촬영 때 봤는데 그게 1960년대 작품이라니.
아직도 세련의 극치를 달리거든요.. 예술가들의 감각은 정말 대단합니다.

생각할 거리도 활용할 거리도 많은 그림책입니다.




 



* GramGram영문법 (74M-090511)

학습만화도 만화인지라 안사주려고 했네요..
친한 언니가.. 재미있다고 그 존재를 알려주지 않았다면 쳐다도 안봤을 텐데..흑흑..
나중에 심심할 때 사주마 하고 있었는데.. 신문을 보다가..
5월을 맞이하여 할인행사를 한다지 뭡니까..
이론.. 10개 다 완간되어서 할인폭이 크네요..
그래서 또 질렀습니다..

퇴근하고 집에 왔더니.. ^^;; 완전 만화삼매경입니다.
앉은 자리에서 10권을 다 보네요..
배송오면 숨겨 놓을랬는데.. 미쵸미쵸...

이전에 중학생이 되기 전~~ 시리즈를 사줬는데, 여기도 영문법 책이 있습니다.
이 것도 학습만화책인데 영문법은 각종 품사 기준으로 간단간단 설명을 해줬어요.
2권밖에 안되니까요.
GramGram영문법은 품사를 각 권으로 나눠 설명합니다.
많은 정보를 준다기 보다 아이들 흥미를 먼저 끌고 있어서 만화적 요소가 더 강해요.
중학생이 되기 전 ~~ 이 책은 설명을 위주로 하고 있구요..

내용을 보니 재미있긴 재미있어요.
아주 깊다고 볼 수는 없지만 주요한 문법은 가볍게 다 다루고 있구요...
다 보고 나더니 저더러 "엄마, 왜 제목이 Gram Gram 영문법인 줄 알아? " 그러네요..
제가 "글쎄.." 이러니까.. "엄마는 Grandmather 약자인 줄 알았지, 근데 Grammer 같애.." 이럽니다..

우리가 중학교 다닐 때 영어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을 이리 쉽게 접하니..좀 부럽기도 하네요.









* 한국사 편지 (74M-090512)

유명한 책이긴 한데 당장 살 생각은 없었습니다.
아직 역사에 푹 빠져든 게 아니기 때문에 기다렸다가 사주려고 했지요.
그런데 이 책도.. 5월달 행사를 하네요...
5권 50%하면 2만5천원인데, 거기다 쿠폰 6천원 할인..
또 거기다 서울랜드 3big 티켓을 몇 천원에 함께 구매..^^;;
그렇지 않아도 서울랜드 가려고 했는데...
얼씨구나 하고 3만원대에.. 다 챙겼습니다..
우리 아들.. 책보다는 티켓에 더 혹~~ 하네요..
아주 좋아라 합니다.. 음하하...

책은? 볼것도 없죠.. 너무 괜찮으니까요..
5권의 역사 중.. 최근 조선 말~일제점령기를 마구 접한 터라..
거기 해당되는 책을 꺼내 들었습니다.
이론.. 제가 더 재미있네요.
꼭 이야기를 하듯 쉽게 전달을 해 주고 있고
주요 사건과 인물은 조금 더 깊이 있게 다루어 줍니다.
세월이 많이 변한 것이.. 우리가 교과서에서 배웠던 인물들이..
지금은 친일 세력이라고 다시 알려주고,
최승희 씨같이 세계적 인물이지만 북한으로 갔기 때문에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사람도 이젠 아이들 책 속에 등장하네요...
전태일 쳔에서는 미싱 노래가 실려 있구요..
한때는 금지되었던 노래였는데..
사진이 많이 실려있어서 더 마음에 들어요.
우리나라 역사에 대해 기본적 체계가 확 잡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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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만한 한국사는 대부분 고조선 부터 시작하고
삼국유사, 삼국사기도 시작은 다 비슷하다..
내가 지겨워서 역사는 관심있는 부분부터 보여주리라 생각했었다.
역사의 주요 시기 위주로 관심있는 부분부터 보다가
나중에 연표를 잡아줘도 될 것 같아서...
그래서 [한국사 바로보기]에서도 일제 강점기와 광복부터 빌렸다..
로켓에 관심가졌을 때 부터 해서 세계대전에 친숙했고
일본이 우리나라를 침략했었다는 건 자주 알려줬었기 때문이었고..
안중근의사, 김구 선생 등 울 아들 아는 사람도 많이 나와서..
빌려다 줬더니 울 아들 완전 정독한다..
임시정부, 국채보상운동 등.. 꽤나 어려움직한 용어가 많아서
걱정했는데 그래도 보고 또 보고 하면서 많이 익숙해져가나 보다..

이 책에도 엄지와 까치가 등장한다. 어찌나 반가운지.. ^^
마치 마법의 시간여행처럼 아이들은 시간 여행을 하고,
모건할머니 처럼 단군할아버지가 등장한다..
상당히 재미있게 구성을 해서 아이들 흥미를 많이 자극한다..

이 책덕분에 도서관에서 일제강점기 책 더 빌렸다..
* 교과서에 나오는 조선왕조실록-명성왕후의 등장과 임오군란 등
* 으랏차차 이야기 한국사-일본에 나라를 빼앗기다 등
* 바투바투 인물이야기- 안중근, 김구
* 빅토리아 테마위인- 안중근, 김구 등

아주 오랫만에 울 아들과 같이 읽었는데 읽다보니 오옷...
나야말로 애국심이 마구 생긴다..
특히 고종 말기 순종 때는 기가 막힐 지경..
그러다 일제강점기 학생들의 운동에 대해 읽을 땐..
정말 자랑스럽다고 해야 하나..
아뭏튼 울 아들과 이런저런 이야기 해면서 읽었는데,
우리가 스스로 실력을 다지고 힘을 키워야지,
다른 나라 도움을 받으면 안된다는 둥..
내가 완전 애국자가 된 것 같다.. ^^

* 교과서에 나오는 조선왕조실록은..
사실에 근거해서 주요 사건 위주로 요약해서 만든 책이고..
* 으랏차차 이야기 한국사는 재미있게 이야기 전달하듯 쉽게 설명해 준다..
주요 역사 사건은 메모형태로 다시 알려준다.
* 빅토리아 테마위인, 바투바투는 위인전이기 때문에
주요 인물 위주지만 이렇게 역사책과 같이 읽으니
그 인물과 엮인 주요 역사 사건을 더 깊이있게 다룬다.
빅토리아보다 바투바투가 좀 더 위인전에 근접하면서
그 인물의 심리나 주변 인물에 대해 잘 짚어준다.

***

이날 저녁.. 물감을 달라고 해서 줬더니..
녀석.. 태극기와 손도장을 찍더니..
"대한민국의 평화를 위하여!"라고 쓴다..
그러면서 "대한독립만세"를 외치고 뛰어다닌다..
에구 귀여워라.. 알아서 독후활동을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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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이 주문한거 마지막 배송된 책들인가 보다..
주문하고 잊고 있었네.. 하도 안와서.. ^^;;
나중에 중고로 팔때.. 스타워즈만 묶어서 내 놔야 겠다.. 언제가 그때일꼬..헐헐..
사서 안보여주고 기존 스타워즈 책과 함께 책꽂이에 꽂아 뒀더니..
울 아들 레이더 망에 걸렸다.."오잉?? 안본책이 있네?"
이때가 12시 가까운 시간이라 자야 하는데 보고 있으니..
아빠가 와서 "자~ 지금이 몇시야!" 하고 강제로 취침..ㅎㅎㅎ
담날 또 자기전 까지 열심 놀고.. 잘 무렵 되니...열심히 읽고 있다..
그리 재밌냐?

* Star wars, A Queen's Diary (Paperback) Beecroft, Simon / Dk Pub / (48pages) 
아마달라 여왕이야기다.
울 아들이 이 책 읽다 말고 "엄마 아마달라 여왕이 14살이래~~ "이런다..
첨 14살 부터 시작했나? 조숙하기는...
아마달라 여왕 시각이기 때문에 어린 아나킨을 천사같다고 적어놔서..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다.. ^^
아마달라 여왕은.. 나도 좋아해서리.. (예쁘잖아~~) 기쁘게 산 책..ㅎㅎ
근데 이 여왕의 예복과 화장 말인데.. 일본 기모노나 문화 영향 너무 받은거 아녀?
DK reading 2 에 해당한다..





* Star wars, I Want to Be a Jedi (Paperback) Beecroft, Simon / Dk Pub / (48pages)
제다이 기사가 되기까지 과정과 제다이 기사에 대한 소개 이야기다.
이 책은 왠지 꼭 사고 싶었는데 품절이 많아서 오래 기다렸다.
울 아들.. 만족도 백배.. ^^
DK reading 3 에 해당한다..





* Star wars, The Story Of Darth Vader (Paperback) Saunders, Catherine / Dk Pub / (48pages)
아나킨스카이 워커가 다스베이더가 되는 이야기..
스타워즈의 진정한 주인공이 바로 아나킨스타이 워커가 아니던가...
그 멋진 얼굴이.. 상처투성이가 되다니 아 내 마음이 다 찢어지누나...

DK reading 3 에 해당한다..





* Star wars, Beware the Dark Side (Paperback) Beecroft, Simon / Dk Pub / (48pages)
이 책은 Dark side에 포함되는 사람들이나 드로이드 등을 소개한다..
그렇지, 이런 책이 있어 줘야지.. ^^

DK reading 4 에 해당한다..





* Star wars, Epic Battles (Paperback) Beecroft, Simon / Dk Pub / (48pages)
스타워즈 내 여러 전투 이야기 모음이다...
개인적으로 주요 인물의 광선검 결투 신이 많아서 좋다..
스타워즈는 미래인지 먼 은하계 너머인지 암튼 건 모르겠지만...
그 "검" 으로 싸우는 설정이 묘하게 매력이 있는 것 같다..
총, 폭탄, 미사일 등.. 그냥 퍼부우면 될 것을
힘들여가며 검으로 싸우는데 일단 보고 있으면 내가 봐도 멋있다.. ^^

DK reading 4 에 해당한다..






 

이제 진짜 스타워즈는 땡이여, 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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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이 되기 전에 꼭 읽어야 할 시리즈 (73M-090424)

현재 일하는 곳에 정말 조그만 사내 도서관이 있길래 가봤더니 빌릴 책이 없었다..
그래서 "중학생이 되기 전에 꼭 읽어야 할" 이 시리즈가 있길래..
뭔지도 모르고 한자와 수학 2권을 빌렸었다.  빌리고 나서 안을 펼쳐보니..
오잉, 이건 초등학생 용이라기 보다 중학생이 되기 전 선행을 위한 책이다..
Why.. 이런 학습만화와는 수준이 틀리다..
예를 들어 한자는 ...
고장난명 / 관포지교 / 막역 / 동량 / 문외한, 숙맥, 태두 / 재원, 홍일점 / 백미 / 열사, 의사
과문 / 구상유취 / 답습 / 마이동풍 / 방종 / 시쳇말 / 식언 / 자문 / 좌우명 / 촌철살인/폄훼 / 필설 / 회자
이런 단어들이 나온다..
말고도 다른 책들도 보면 어린 단계 학습만화는 쉬운 말로 설명을 하는데,
이 책들은 설명하는 말 자체도 어느 정도 어휘력이 있어야 재미있게 읽을 듯 하다..
이거 잘 못 빌렸네 하고 울 아들 보려나 하고 줬더니.. 이녀석.. 서서 읽고 있다..
책을 펴 들고 앉을 틈도 없을 정도로 빠져드는 거다..

너무 좋아라 해서 수학을 줬더니.. 이것도 그리 재미있게 읽고 있다..
나중에 과학책도 빌려봤더니 역시 재미있어 한다..
학습만화라고는 해도 만화다 보니 사주기는 싫어서 계속 빌려다 줬는데..
워낙 잘봐서 그냥 어린이날 선물로 사주기로 약속을 했다..
미리 배송 받아 놓고 숨겨놓다가.. 어린이 날 선물 미리 준다고 줬더니.. 역시 너무 좋아라 한다..
13권 시리즈 사고 추가로 나온 14권은 따로 더 샀다.

전체 구성은 과학2권/영어1권/국어2권/수학3권/지리1권/한자2권/영문법2권

이 중에서 영어와 영문법은.. 정말 쉽다.
[영어]는 어휘 위주라는데 아주 기본 어휘만 다루고 있고
"너무 Hungry한데 lunch 먹으러 가자" 이런 식으로 적혀 있어서 상당히 마음에 안든다.. ^^;;
[영문법]은..우리가 배운 품사가 그대로 나온다..
울 아들 Noun은 알아도 명사가 뭔지는 모르기 때문에 읽어서 손해는 없겠다 싶다..
그런데 울 아들..ㅎㅎ 영어, 영문법 너무너무 좋아한다.
수학도 수학교과 용어 다 나오는데 이것도 재미있나 보다..
지리는 읽어두면 상당히 도움이 될 것 같고.. 국어는 맞춤법 바로잡는데 좋을 것 같고...
학습만화 답게 교과 관련 내용이 가득한 것 같다..

일단 울 아들은...이 어미 닮아서 만화라 좋아하는 것 같다.. 암튼 간에 만화로 선행 무쟈게 한다...
아그야.. 너 아직 초등도 안들어 갔거덩 ~~~

 



목욕하고 나와서 독서 삼매경.. 아니 만화 삼매경...




아델과 사이먼 (73M-090423)

참 예쁜 그림책이다. 톤도 따뜻하고.. 수채화가 아주 섬세하게 그려져 있다..
스토리 보다 그림속에 숨은 이야기를 찾는 재미가 있다고 해야 할 것 같다.
겉 커버 안쪽을 보면 1900년대 초반의 지도가 그려져 있다.
그 지도에는 아델과 사이먼이 걸어간 길이 표시되어 있다.
그리고 중간 중간 사이먼이 물건을 하나씩 잃어버리는데 그 위치도 표시되어 있다.
페이지 속에는 파리의 주요 명소와 그 당시 분위기가 잘 그려져 있다..
아이와 보면서 누가 빨리 사이먼이 잃어버린 물건을 찾나 했는데 그 재미도 솔솔하다..
딱 2페이지에서 물건 찾기를 실패했는데 (장갑 한짝과 모자)
마지막 페이지에서 잃어버린 물건을 찾아온 사람들을 통해 다시 찾아냈다..

재미있게 다 보고 나서.. 울 아들 녀석.."근데 얜 왜 이렇게 다 흘리고 다녀~~" 이런다..하핫...



표지 안쪽 - 파리 지도..




< 출발 전 사이먼 >


< 각 페이지마다 찾아낸 사이먼 물건들 >







* 멋진 여우씨 (73M-090424)

명성이 자자해서.. 친한 언니가 준다는 걸.. 그냥 사버렸다. ^^
울 아들 로알드 달 책은 다 좋아라하는 데다 뭐낙 베스트 셀러니..
한마디로 요약하면 역시 재미있다..
다른 작품들에 비해 두께가 두껍지도 않으면서
선악대비 뚜렷하고 재치와 기지.. 교훈.. 다 잡고 있다.

아이에게 읽어보라고 줬더니.. 처음엔 시큰둥하더니
좀 지나서 각종 추임새가 다 나온다..하하
나중엔 웃음 소리도 들리고.. ㅎㅎ
집에 영문판도 있는데.. 글이 비교적 쉬워서 읽어보라고 줘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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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성현이가 요 몇달은 한글책과는 많이 담 쌓고 살고 있다.
너무 재미있는 거리도 많고, 그림도 많이 그리고, 주말에도 공원에도 많이 놀러 다녀서
절대적 시간이 부족한 것이 가장 큰 요인 같다..
조금 시간이 남으면 한글 책보다는 영어책을 읽고...
뭐 그만큼 재미있고 알차게 시간을 보내서 나도 큰 불만은 없다..

가만히 돌이켜 보면.. 어린 시절에는 다독이 필요한 시기가 분명 있었다.
그 시기가 지나고 나면.. 많은 양의 책은.. 그다지 필요하지 않는 것 같다.
다른 사람과 의견이 틀릴 지 몰라도 최소한 나는 그랬던 것 같다..
그 배경에는 아이의 책 읽는 양과 반복도 확 줄었고..
들이미는 책을 곧이곧대로 양껏 보지 않아서 그랬나 보다..
한편, 좋아하는 책은 책의 양에 상관없이 알아서 보니
가끔.. 여기에 관심이 많구나 .. 하고 감이 올 때...
읽을 만한 책을 던져주는 정도로 지나왔나 보다.

그런데,
제작년인가, 몇 년전.. 내가 육아, 교육 이 분야에 대해 워낙 무지해서..
책이나 읽어보자 하고 많은 책들을 짧은 기간 무차별 읽고 나니...
그 다음은.. 궁금한 것이 해소 되어 거의 책을 안 읽었다..
그러다 최근 이전 책들.. 재미삼아 다시 읽어봤는데
이해나 받아들이는 양이 이전보다 훨씬 낫다는 걸 확인했다..

재미있는 사실은.. 이 과정이...아이 책읽기와 똑 같다는 것..
호기심으로 시작한 책읽기가 다독으로 번지고..
어느 정도 양이 차고 나니 잠시 휴식기를 가지다가..
다시 반복을 하니 그제서야 제대로 저자의 의도를 파악하게 되는 것이..
어른과 아이가 다를 바 없는 것 같다.
특히, 짧은 시기의 반복 말고..
기간을 둔 읽은 책 다시 읽기가 정말 필요하고 의미가 있구나를
나의 경험으로, 아이의 책읽기에서 다시금 느끼고 있다.

최근, 도구와 기계의 원리 DVD를 선물 받았다.
선물을 준 언니도 "성현이가 무지 좋아할꺼야." 라고 줬는데..
받고 보니, 이게 도구와 기계의 원리 이 책을 애니로 만든 거다.
이 책은.. 성현이가 상당히 어릴 때.. 기계에 관심이 많아서
일단 그림이라도 보라고 준 책이었는데 그 당시 의외로 잘 봐서..
책장의 로얄층을 항상 차지하고 있었다.
그러다..얼마 전, 이 책을 꺼내서 바닥에 펼춰놨더니..
녀석.. 색인 뒤져가며 꼼꼼히 내용을 읽고 있다..
"비트"에 대해 궁금하다며 색인에 비트를 다 추적해 가며 집중해서 읽더니, 너무 재미있단다..
아마 어릴 때 읽었을 때와 또 틀린 맛을 분명 봤을 테고,
아직 지금도 이 책에 대한 적정 연령이 아니기 때문에
몇 년 후 다시보면 또 다른 진국을 맛볼 것 같다.
DVD덕분에 다시금 옛사랑을 찾은 듯 이 책을 재미있게 보고 있고,
새로운 여인을 만난 듯 Star wars, Incredible cross-sections 도 잘보고 있다.

나중에.. 몇년 전 읽었던 동화책 중에...
이른 감 있게 보여준 책이나, 나이만큼 보이는 책들은 다시 보여 줄 참이다..
한 번 스쳐지나갈 책으로 기억속에서 사라져 버리기에는
너무도 아까운 책들이라, 천천히.. 꼭 다시 보여주고 싶다..



포스트 잇으로 붙여가면서 본 흔적들... 하핫..


* 도구와 기계의 원리




* Star wars, Incredible cross-sec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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