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말 배울 때 들려 주는 동시
구름돌 지음 / 삼성출판사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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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래 동요도 보이고 의성어와 의태어가 섞인 동시도 보입니다. 누가 지은 동시인지 출처가 없어서 알 수는 없지만 제목 처럼 아이가 말 배울 때 자주 읊어줘도 좋을 만한 예쁜 동시들이 많습니다. 간단한 동시가 많아서 초등 저학년 아이들이 암송하기에 더 적당해 보이기도 합니다.

 

<새끼 손가락>

 

키 작아도 멋져요

꼴지라도 멋져요

힘없어도 멋져요

 

너랑 나랑 사이좋게 해 주니까요

꼭꼭 약속하는 새끼손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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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지 않은 꽃은 없다 (책 + CD) - 섬진강 아이들이 쓰고 백창우가 만든 노래 보리 어린이 노래마을 2
마암 분교 아이들 시, 백창우 작곡, 김유대 그림 / 보리 / 200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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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맨날 우리만 자래]와 비슷한 형식이라고 생각했더니만, 같은 보리 어린이 노래마을 시리즈였네요. 이번 책은 섬진강 마암분교에서 김용택 시인과 함께 공부한 아이들이 쓴 시를 노래로 만들었네요. 섬진강을 바라보며 지은 동시들이 예쁘지 않을 리 없겠지요. 왠지 부러운 마음 마저 듭니다. 초등 고학년 아이들 시들이 실려있고 노래 CD도 있습니다.

 

<꽃>

 

꽃은 참 예쁘다.

풀꽃도 참 예쁘다.

이 꽃 저 꽃

예쁘지 않은 꽃은 없다.

 

다음에 다시 태어

날 때 꽃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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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맨날 우리만 자래 (책 + CD) - 마주이야기로 백창우가 만든 노래 보리 어린이 노래마을 6
백창우 작곡, 아람유치원어린이들 글, 설은영 그림 / 보리 / 200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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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이 저절로 나오는 책입니다. 다른 동시집과 달리 진짜 유치원 아이들이 지은 동시집이니까요. 아람유치원을 다니는 아이들이 지은 동시집을 노래로 엮어서 만든 책인데 정말 너무 너무 재미있고 귀엽습니다. <마주이야기 교육>을 하고 있는 박문희씨 지도로 만들어진 책이라고 하빈다. (침 튀기지 마세요의 저자) 역시 이 책도 CD가 있습니다.
 

<나 치마 입을 꺼야> (여섯 살 아이 작품)

 

엄마, 나 치마 입을 거야

무슨 치마를 입어, 오늘 추워서 안돼

싫어, 소현이도 치마 입었어

안돼, 추워서.

싫어 입을 꺼야.

그래 입어, 입고 얼어 죽어

싫어, 안 죽을 꺼야

이제 치마 입었으니까 밖에 나가 놀아.

싫어, 집 안에서 놀꺼야

 

<새 이가 나오면 그때부터> (여섯 살 아이 작품)

나는 새 이가 나오면

그 때부터 이 잘 닦을 거야.

지금 이는 다 빠지고

다시 날 거니까.

 

<맨날맨날 우리만 자래> (여섯 살 아이 작품)

맨날 맨날 우리만 자래.

우리 자면 엄마 아빠

비디오 보구 늦게 잘꺼지?

 

* 너무 재미있는 시가 많아서 자그만치 3개나 옮겨 적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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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가자 감나무 옛 아이들 노래 2
편해문 지음, 박향미 그림 / 창비 / 199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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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아이들이 부르던 노래를 책으로 엮었습니다. 단순히 노래만 있는 것이 아니라 그 당시 생활배경, 문화, 역사.. 그리고 노래에서 사용되었던 비유법에 대한 설명이 있는 책입니다. 글로, 말로 모든 것을 표현하기에 제한이 되었던 시절이라 노래에서 많은 내용을 포함하고 있는데 이 책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아이들 말 가르치는 노래, 잠 재우는 노래, 바른 행도을 가르치는 노래 등을 통해 지금과 별반 다를 바 없는 아이들의 천진한 모습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 책에는 노래 CD도 있네요..)

 

잘 먹은 놈 트림질

못 먹은 놈 군입질

군입 끝에 곁눈질

곁눈 끝에 손가락질

손가락질 끝에 싸움질

싸움 끝에 주먹질

주먹 끝에 재판질

재판 끝에 곤장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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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동시 1학년 - 2011 개정판 내 마음의 동시
김양순 엮음, 엄기원 감수 / 계림닷컴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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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년별로 책이 나눠져 있는데 동시 작가 120분의 동시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동시 작가가 모두 다르다 보니 여러 형태의 동시를 접해 볼 수가 있네요. 전 1학년 동시집을 봤는데 1학년이라고 "쉽다"라고 말하긴 어렵습니다.

 

<엄마야 누나야> 김소월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

뜰에는 반짝이는 금모래빛,

뒷문 밖에는 갈잎의 노래,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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