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해.. 울 아들이 본 학습만화들입니다.
이 중 태극천자문과 마법천자문은 따로 글 올려서 생략 합니다.

* Stop <자연>
 

 

 

 

 

 

      
 

 

 

 

 

 

이 책은 나오자 마자 이벤트를 해서 구입한 책인데 울 아들 그닥 찾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최근 다시 다시 보기 시작했는데 재미있다 하네요.
그래도 여전히 Why나 살아남기 등의 학습만화에 비해 덜 열광합니다.
아마도 동식물에 대한 관심이 덜 해서 그럴 수 있을 것 같아요.
Why시리즈 중에서도 자연 쪽 보다는 다른 과학 쪽을 더 좋아 하니까요.
아마 다른 학습만화는 판타지 또는 코믹한 요소가 있는데 이 책은 좀 잔잔해서 그런것 같기도 합니다.
상당히 귀여운 그림으로 그려져 있고 Stop! 하고 지니가 외치면 그 순간 모든 것이 정지 되며 등장 동물들의 5분 토크쇼가 진행됩니다.
그 과정에서 과학적 상식을 얻을 수 있지요.
집에는 3권이 있어서 (그 당시 3권까지 나왔으므로) 나중에 2권을 더 살까, 대여를 해 볼까 생각 중입니다.
매 권 마다 지니 아빠의 편지가 있는데, 5편에는 만나볼 수 있겠지요.

* 한국사 바로보기 <역사>
안 사려고 안 사려고 했는데..T.T
도서관에서 대여해 보다가 가볍게 볼 내용이 아니라서 결국 사버렸습니다.
평소 역사에 대해 상식이 많은 아이라면 가볍게 훑어서 정리를 해도 될지 몰르겠네요.
이현세 만화가 덕분에 엄지, 까치를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과거로 돌아간 까치 친구들은 고조선 시대 부터 여행을 하게 되는데 함께 따라가다 보면 우리나라 주요 역사와 사건을 다 접하게 됩니다.
첨가된 사진과 추가 설명도 꽤 유용하고, 역사를 재 해석한 부분도 있어서 더 마음에 드네요.

* GramGram영문법 12 <영어>
 

 

 

 

 

 

신문에 12편 신간이 나왔다는 걸 보고 아이가 사달랍니다.
그 전편들을 워낙 재미있게 봐서 12편 나오자 마자 사줬습니다.
12편은 수동태에 대한 이야기 네요.
어렵지 않게 기본 문법을 잘 설명해 줍니다. (제가 보기엔.. 그래도 만화지만..^^;;)

<이전 리뷰> GramGram영문법 (74M-090511)
학습만화도 만화인지라 안사주려고 했네요..
친한 언니가.. 재미있다고 그 존재를 알려주지 않았다면 쳐다도 안봤을 텐데..흑흑..
나중에 심심할 때 사주마 하고 있었는데.. 신문을 보다가..
5월을 맞이하여 할인행사를 한다지 뭡니까..
이론.. 10개 다 완간되어서 할인폭이 크네요..
그래서 또 질렀습니다..

퇴근하고 집에 왔더니.. ^^;; 완전 만화삼매경입니다.
앉은 자리에서 10권을 다 보네요..
배송오면 숨겨 놓을랬는데.. 미쵸미쵸...

이전에 중학생이 되기 전~~ 시리즈를 사줬는데, 여기도 영문법 책이 있습니다.
이 것도 학습만화책인데 영문법은 각종 품사 기준으로 간단간단 설명을 해줬어요.
2권밖에 안되니까요.
GramGram영문법은 품사를 각 권으로 나눠 설명합니다.
많은 정보를 준다기 보다 아이들 흥미를 먼저 끌고 있어서 만화적 요소가 더 강해요.
중학생이 되기 전 ~~ 이 책은 설명을 위주로 하고 있구요..

내용을 보니 재미있긴 재미있어요.
아주 깊다고 볼 수는 없지만 주요한 문법은 가볍게 다 다루고 있구요...
다 보고 나더니 저더러 "엄마, 왜 제목이 Gram Gram 영문법인 줄 알아? " 그러네요..
제가 "글쎄.." 이러니까.. "엄마는 Grandmather 약자인 줄 알았지, 근데 Grammer 같애.." 이럽니다..

우리가 중학교 다닐 때 영어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을 이리 쉽게 접하니..좀 부럽기도 하네요.

* 수학대전 <수학>

 

 

 

 

 

 

 

정말 한 때 무지 봤습니다. 도서관만 가면 수학대전만 보고, 또 빌렸지요.
이걸 사줘야 하나, 살짝 고민했다가 필요할 때 마다 빌려 보지 뭐 그리 결론을 내렸죠.
내용은 수학의 원리를 익힌다기 보다 만화적 요소가 강합니다.
지수가 아틀란티스를 구하는 과정에서 X기사가 되어 가는 것이 주요 줄거리 입니다.
일본 만화 [오 나의 여신이시여]와 [강철의 연금술사] 그림풍도 살짝 떠오르네요.
만화 보다 중간 중간에 있는 한 두장의 설명 페이지가 수학의 개념에 대해 제대로 설명을 해 주는데
쉬운 내용이 결코 아닙니다. 뭐 아이들은 그 페이지를 skip하고 만화만 보겠지만이요.
한국초등수학교육연구회 추천도서라고 합니다. 
 

* Why <과학>

5세때 들인 이후 아직도.. 지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시리즈..
그냥 지나가면 허전해서리 꼬리 하나 달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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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한답시고 제일 소홀한 집안 일이 요리다.
결혼하고 아이 태어나기 전까지는 그래도 열심히 요리를 했는데 그래도 나의 기본 생활 패턴은 야근의 생활화라..
우리 신랑에게는 미안한 적이 많다.
뭐 맞벌이 하니 둘이 같이 일하는 데 집안일을 여자만 하는 법이 어디 있어라고 말하겠지만,
우리집은 집안일을 우리 신랑이 더 많이 하는 지라, 솔직히 난 우리 신랑 업고 다녀야 한다.
어머니에게도 참 감사한 점은,
아들이 일하고 집에 와서 앞치마 입고 일을 하는 모습을 봐도 며느리에게 싫은 말씀 한번 하시지 않으시고,
심지어 "같이 버는데 같이 집안일해야지"라고 까지 말씀해 주신다..

집안일 중에 제일 정이 안가는 것이 "요리"다. (반면 우리 신랑은 "요리"를 너무 즐거워 한다.)
남들은 다림질이 싫다고 하는데 나는 또 다림질은 재미있다.
요리가 정이 안가게 된 이유는.. 신랑을 포함한 시댁 식구들의 음식솜씨 때문이지 않을까.
어머니, 형님, 심지어 우리 신랑..모두 요리의 대가이자 절대미각의 소유자다.
그래서 울 아들도 맛은 기가 막히게 아는 듯.. 게다가 못먹는게 없으니 앞으로 먹을 복은 터진 거지..
이런 환경 때문에 뛰어 넘어야 할 산이 너무 높다~
우리 신랑에게 "맛있다"라는 평을 들은 건 "김밥"과 "죽" ^^;;
요리를 못하는 게 아닌데, 워낙 맛에 대해 평이 까다로운 우리 신랑 덕분에 요리에 흥미를 잃어갈 뻔 했는데..
그동안 세월을 속일 수는 없는지 맛깔스런 어머니와 신랑의 요리를 먹다 보니..
나도 조금 그 맛을 따라 가고 있는 듯 하다.
맛있는 걸 먹어 본 사람이 요리도 잘하나?
어찌되었건 요리 잘하는 엄마, 요리 잘하는 아내야 말로 변치않는 가족들의 로망이 아니던가~~
이론 너무 장황했다.

그냥 간단한 요리 좀 다채롭게 하고 싶어서 책 2권 샀다. ^^;;
2월이 지나면 그래도 시간이 나서... 울 아들에게 눈감고 "골라봐~" 하고 고르면 해 주려고..
그리고 울 신랑도 이제 나이가 들어 가서 음식 관리도 좀 해 주고 싶기도 했고...
그래서 고른 두 권의 책!
요리의 달인은 볼 필요 없고, 나 같이 불량주부에게 딱인 책!
따땃한 봄날 부터 울 아들하고 조물조물 만들어 봐야지..
예쁜 요리 사진 보니 24시간 주문가능 식당 전단지 마냥 기분 좋네 그랴..

참!!! 이 책들을 산 진짜 이유!! 베스트셀러를 50% 세일 한다고 해서 이 참에 샀다! ^________^

* 친환경 아줌마 꼬물댁의 후다닥 아이밥상+간식

제목은 이러하나 아이밥상으로 국한 짓기에는 더 많은 요리가 있다.
간편하면서도 먹기 좋은 요리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나에게 딱인 책이다.
요리법에 대한 소개야 이 책, 저 책 다 비슷하니 별로 언급할 필요는 없고..
(그래도 한 마디 할까? 무지 깔끔하다..흐흐)
요즘 그릇을 좀 샀더니만, 괜히 예쁜 접시에 놓인 음식들 담는 법이 더 눈에 간다.
요리 블러그 들도 보면.. 어쩜 이렇게 예쁜 그릇들에다 요렇게 예쁘게 음식들을 담았는지..
울 신랑, 요리책 새로 산 걸 보더니 "내가 먹고 싶은 거 출력해 주면 되는 데 왜 샀냐?" 이런다.
여보~~ 두고두고 재탕, 삼탕 해주려고 그러거든?
-꼬물댁의 살림이야기(blog.naver.com/ccomool)


* 참 쉬운 빵 & 쿠키 파란달의 빵타지아

정말 쉬운 지는 만들어 봐야 알겠지만, 보기에는 쉬워 보인다.
미니오븐만 있으면 만들 수 있는 레시피가 가득하다.
요리를 무쟈~게 좋아하는 저자를 보니 좀 부럽다.
아니지, 저자보다 주변 사람들이 부럽네. ^^
몇 년전 일하다 만난 한 여인네가 떠오른다.
미니오븐을 하나 사더니만 일주일에 한 번씩 치즈케잌, 두부 쿠기, 애플 파이 등을 직접 만들었다며 가져오는데
무지 감탄한 기억이 난다.
아니, 이런걸 집에서도 만들 수 있는 거였어?
케잌이나 쿠키는 모든 기구와 장비가 준비된 상태에서 오랜 시간을 들여야 만드는 게 아니었나?
그녀 덕분에 아, 생각보다는 쉽게 접근할 수도 있겠구나 싶었다.
해해, 이 책 덕분에 제과점 하나 산 듯한 행복한 마음이 든다.
아기 자기한 소개와 상세한 사진들로 왠지 자신감 백배! 아자! 도전해 보자!
- blog.naver.com/purusego, www.parand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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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만나는 예쁜 집들은 전체 조화가 잘 되어있으면서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정말 많다.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자면 그 많은 소품들이 어찌나 잘 어우러 지던지 참말 신기하다.
한 때 나도 따라 해 본 적이 있는데.. 예쁘게 꾸미는 것보다 더 힘든 것이 예쁘게 유지하는 것이었다.
청소할 때도 꽤나 귀찮기도 하고..
이번에 읽은 2권은 예쁜 것 보다 실용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이다.
[아무 멋도 못 버리는 사람]은 좀 치우고 버리고 살아야 겠다는 생각이 팍팍 들고,
[깐깐한 수납]은 보이지 않는 공간을 어떻게 실용적으로 활용하는 지 각종 노하우를 볼 수 있다.
살림을 잘 하려면 부지런 하고 손이 야무지면 될 줄 알았는데..
이 책을 보니 머리가 좋아야 살림도 잘하는 구나 싶은 생각이 든다.
그럼 난 머리가 나쁜건가? T.T


[인테리어] 아무것도 못 버리는 사람 (1001)
이 책을 인테리어 분야라고 해야할 지는 잘 모르겠다.
다른 인테리어 책과는 틀리게 약간의 자기계발서같은 느낌도 준다.
집안의 잡동사니 뿐 아니라 육체, 영혼까지 잡동사니를 비우고 청소하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어떻게 보면 "시크릿"처럼 종교적 뉘앙스도 살짝 풍겨주는 것 같다.
"우연"을 "필연"으로 풀어 나가는 저자의 문체 때문인가.
낡고 쓸모없는 것들을 비우면 새롭고 필요한 것들이 예기치 않게 찾아 올 수 있다는 사례들이 바로 그것이다.

서양에서도 풍수에 관심이 높은 것이 놀랍다.
읽으면서 한 가지 공감이 가는 것은 잡동사니는 어떤 이유에서건 나의 에너지를 뺏고 있다는 것이다.
잡동사니를 사기 위해서, 그리고 관리하고 유지하기 위해서는 내 에너지가 끊임 없이 나가고 있는데
그런 면에서는 필요없는 잡동사니, 언젠가 쓸 것 같은 잡동사니는 분명 과감하게 제거하는 것이 옳다.

책을 읽기 직전에 가지고 있던 옷장을 정리했다.
꼬박 하루가 걸렸는데, 언젠가 입겠지하고 뒀던 옷들을 죄다 빼내서 친척에게 줘버렸다.
그 중 아쉬운 옷들도 있긴 했지만, 옷장 문을 여는데 확실히 상쾌한 느낌이 든다.

언젠가 날 잡아서 단식을 통해 나도 장 청소도 해 볼까나? ^^


[인테리어] 깐깐한 수납 (1001)

수납만으로 책이 다 있나? 신기해서 도서관에서 이 책을 빌렸다.
출근길에 읽는데.. 세상에~~ 이렇게 알찰 수가!
처음엔 책에서 제시하는 몇가지 tip만 따로 적어뒀다가 따라해봐야지 하고 생각했는데..
차라리 사는 게 훨 낫겠다 싶어 주문했다.
전업맘이면 대여해서 보고 몇까지 유용한 아이디어를 따라해도 되겠지만,
나 같은 경우는 죄다 배워야 할 내용들인지라.. ^^;;
일 한다는 핑게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우리집은 수납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다.
청소하면 깨끗해 지지만 하루, 이틀만 지나도 여기 저기 물건들이 또 쌓인다.
가끔 서랍이나 장속 정리를 싸악 하지만, 이것도 시간이 지나면 물건들이 엉키기 시작한다.
공간을 비효율적으로 쓰는 부분도 분명 있는데 집에 있는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니,
불편한지도 모르고 살았나 보다.

일단, 제일 처음 해야 할 일은 버릴 것은 과감히 버리는 일이다.
언젠가 쓰겠지하고 어디다 처박아 두거나, 언젠가 입겠지 하고 옷장 속에 옷을 묻어 두는 일이야 말로 집을 정신없게 만드는 첫번째 단계같다.
그렇게 버릴 것을 다 추리고 나서 책에서 제시한 수납법에 따라 우리집에 도움이 될 만한 부분은 따라 해 봐야 겠다.
이 책을 보고 있으니 우리 아들이 와서 그런다.
"엄마, 이런건 TV에서도 많이 나오던데?" ^^;;
아들아 엄마가 TV를 못보잖아~~ 그 시간에 나가니~~
우리 신랑은 "이런걸 책을 꼭 봐야해? 그냥 하는 거 아냐?" 이런다.
그래서 "3달간 틈틈히 책을 보면서 세뇌를 시키려고 그런다." 라고 했다..
내가 워낙 아기자기한걸 좋아해서 그런지.. 생각만 해도 뿌듯~하다.
1~2월 중순 넘어까지는 워낙 바쁘니까 그 후부터 따뜻한 봄 정도까지 짬짬이 계속 정리해 나가야지.
사실 버리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유지를 하는 일인데, 책에서 처럼 "라벨"을 적극 활용해 봐야겠다.
최소한 자기 자리가 어딘지 몰라서 헤매는 물건은 없겠지?
이 참에 양말을 아무데나 벗어 던지는 우리 신랑과, 놀고 나서 정리 정돈에 대해 개념없는 우리 아들에게 스티커 제도를 하자고 해야 겠다..

* 내가 따라하고 싶은 수납 Tip은 다음과 같다. 과연 할 수 있을 까....

- 서랍장에 옷을 정리할 때 가지런히 두는 것이 아니라 가로, 세로 바둑판 처럼 정리하는 법
- 싱크대나 신발장, 옷장 문 안쪽 공간도 활용하는 법
- 우유곽으로 속옷이나 화장품 정리하는 법
- 옷장 속 옷 정리하는 법, 그릇과 냉장고 정리하는 법
- 라벨 붙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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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 인테리어 책을 몇 권 보다 보니 예쁜 집들이 눈에 아른 거린다.
여성잡지 책이나 블러그를 보면 예쁜 집들이 얼마나 많은가.
갈수록 손품 파는 것도 귀찮고 해서 사진이 많이 실린 책 몇 권을 골라서 봤다.
아무래도 인테리어가 유행을 타기 때문에 최근 발간된 책이 확실히 세련되긴 했다.

인테리어 책은 비주얼한 측면이 많이 강조되어 있고 다소 실용성은 떨어지는 부분도 있다.
반면 풍수 인테리어는 디자인 보다는 조화와 균형을 많이 강조한다. 즉, 구조, 가구 배치, 전체 색감의 조화가 어우러 지면서 가능하면 깔끔하게 수납하게끔 해서 사람이 살기에 편한한 그런 인테리어를 느끼게 해 준다.
두 영역의 책을 함께 봐서 좋은 점은, 이렇게 꾸미면 편하겠구나, 아 여긴 예쁘긴 한데 먼지가 쌓이기 쉽겠네, 여긴 배치를 조금 바꾸는 게 좋겠다라는 견해가 조금씩 생긴다.
아마 인테리어 책만 봤으면 또 "예쁜"것만 주구장창 추구했을 텐데 말이다.
(워낙 내가 예쁜 걸 좋아해서 말이지)

책들을 여러권보니 확실히 전문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꾸민 집들은 눈이 즐거웠다.
아무리 감각이 있다손 쳐도 직접 DIY를 한 집은 조금 어색한 면이 보인다. (그래도 물론 우리집보다 훨씬 예쁨 !!)
어떤 집들은 작지만 사진 상 상당히 넓어 보였는 데 아무래도 공간 활용을 잘해서 그런가 보다.
또한 통일감 있는 느낌에 포인트가 되는 몇 소품들로 화려한 느낌을 주는 곳도 많았다.
아쉬운 점은. 대부분 책에서 소개하는 아이들 방 인테리어가 너무 이상적으로 되어 있다는 점이다.
예쁘기만 하고 수납이 제대로 안되는 방이 많았다. 눈은 상당히 즐거웠지만.. ^^

- 작은 집 인테리어 (삼성출판사) 
아담한 책에 알찬 내용이 많았다. 함께 본 4권의 책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책이다.
아마도 가장 최근에 나온 책이기도 하지만 저자의 센스도 한 몫하는 듯 하다.
10~40평대까지 포함하고 있는데, 주부 스스로 꾸민 집도 많았다.
그런데, 오~ 전문가도 빰칠 솜씨들이다.  부럽기도 해라.
예쁜 가구나 소품들 판매처도 구석구석 소개되어 있는 점은 정말 유용했다.
빨간 케비넷을 옷장 대신 쓰는 집이 있었는 데 완전 쎈스 만점!
태어나서 본 케비넷 중 가장 예뻤다. ^^
보기만 해도 내 센쓰가 쑥쑥 커질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책이다.

- 30평대 이하 아파트 확 바꾸는 법 (웅진리빙하우스)
스타 디자이너 3인의 부담없는 아파트 리모델링 제안이 부제로 있는데 역시 전문가들의 손길이 틀리긴 틀리다.
몇 가지는 풍수 인테리어에서는 하지 말라는 배치나 구도가 보이긴 하지만 전문가만이 할 수있는 과감한 색감과 아이디어가 많다.
대부분 특징이 전체적으로 깔끔한 통일감이 있으면서 특정 구역만 포인트를 줬다.
만약 인테리어 업체를 통해 집을 리모델링 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참조하면 좋을 듯 하다.
(왠만한 감각아니고서는 직접 따라하기란 불가능 함)
개조할 때 주의사항이나 비용도 엿볼 수 있다. 

 

 

- 베스트 리모델링 (랜덤하우스)
책의 저자는 유명 인테리어 코디네이터 인가 보다.
연예인들과의 인터뷰도 많이 실려있다.
확실히 예쁜 집들은 전체적으로 통일감 있는 분위기와 가구나 소품의 조화가 잘 되어 있다.
물론 보기에만 예쁜 사진 컷들도 있었지만 기능성을 살린 집도 많아서 더 좋았다.
주방에 있는 식탁 바로 뒷편 (주방 베란다와 식탁사이) 에
작은 가벽(이왕이면 가벽 두께를 조금 두껍게 해서 좁고 긴 서랍을 설치하면 더 좋을 듯)을 세워서
식탁 분위기가 예쁜 집 사진이 몇 집 있어서 신랑을 보여주고 우리도 이렇게 할까? 했더니..바로 타박이다. ^^;;
그냥 깨끗하게 사는 게 인테리어 라고..
빨갛고 둥근 푹신한 의자도 하나 사고 싶은데.. 괜히 먼지만 쌓이겠지?


- (학습과 놀이시간이 200%즐거워지는) 아이방 인테리어
유아부터 아동까지 성별, 성격별로 여러가지 아이방 인테리어를 제안한다.
상당히 아기자기하고 예쁜데, 실제로는 책에서 제안한 대로 살 수 없을 듯 하다.
아마 가지고 있는 아이 물건 80~90%를 없애면 가능할 지도 모른다.
벽지나 가구의 조화, 예쁜 소품들의 활용 등 모두 훌륭하지만 모델하우스나 가구 매장에 온 느낌이 드는 이유가 그래서 인 듯 하다.
아이들 방의 DIY장난감 만드는 법 소개는 무척 반가웠다.
시도를 할 지 안할지는 모르겠지만, 아, 이대로 하면 저렇게 예쁜 장난감 나도 가질 수 있겠구나 꿈이라도 꿔서.. ^^
소개하고 있는 소품들 판매처 등은 유용한 정보인 듯 하다.
(가구 DIY는 엄두가 안나서 그냥 Pass)
아이방의 벽지나 침구, 커튼의 색의 조화는 참조가 많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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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문학] 트와일라잇 (1001)

서점에 갈 때 마다,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라 있던 책이 트와일라잇이었다.
표지를 보니 순정만화가 같은 삽화가 있어서 내심 저 책의 정체는 뭐지? 궁금하기는 했다.
그러다 몇 달 전, 베스트셀러 순위를 확 치고 올라간 [브레이킹 던]이라는 제목이 있어서 무작정 도서관에서 빌려다 봤는데
이런.. 나의 뱀파이어 연인 시리즈 중 마지막 완결편이었다. T.T
이왕 빌린 것 끝까지 보리라 다짐하고 읽어 내려 가는데 이미 등장했던 수많은 등장인물의 사전 지식없이 읽어 나가기란 여간 힘든 것이 아니었다.
할 수 없이 중도 포기, 다시 트와일라잇으로 시작했다.
그.런.데..
이 나이에 망신살 뻣게도 너무 재미있다..
10대 열성팬들에게 미안한 비유이나 한참 감수성 예민할 때 읽었던 하이틴 로멘스나
캔디캔디, 베르사이유 장미, 올훼스의 창을 읽었을 때 가슴 벅찼던 두근거림을
지금 이 나이에 (우짜믄 좋노) 느끼면서 순식간에 읽어 내려갔다.
처음에는 두께 때문에 움찔 했는데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는 순간 어찌나 아쉽던지..
책만한 영화가 없다고 하나 트와일라잇의 경우 워낙 평이 좋았던 터라 나도 도대체 누가 에드워드인지 찾지 않을 수 없었다.
그랬더니 오~~ 너무도 기특하게도 내가 아는 인물이 그 역을 맡았다!
바로 헤리포터와 불의 잔에서 꽃미남으로 등장한 바로 그 케드릭 드고리역의 러버트 패틴슨!!
오래 전, [뱀파이어와의 인터뷰]에서 참말 꽃미남 뱀파이어들이 많이 등장했었다.
그때 톰 크루즈보다 더 내 눈길을 사로 잡은 인물이 바로 브레드 피트였다.
각진 얼굴, 두터운 입술 등.. 내 기준으로는 꽃미남 대열에 넣을 수 없었는데 볼수록 어찌나 매력적이던지 다 보고 나서 기억이 남는 인물은 브레드 피트밖에 없었다. (세계적 꽃미남을 이리 표현하다니 죄송합니다아~~, 아, 어린 커스틴 던스트도 무지 기억에 남는 연기를 펼쳤지.. ^^)
아, 트와일라잇 이 영화도 너무 보고 싶다.

다시 정신차리고 돌아와 야지.. ^^;;  이 시리즈는 모두 4권이다.

- 1편 트와일라잇
- 2편 뉴 문
- 3편 이클립스
- 4편 브레이킹 던

으로 이어지는 뱀파이어 연인 시리즈는 스스로를 평범하다고 생각하는 벨라와 너무도 완벽한 뱀파이어 에드워드의 사랑이야기다.
뱀파이어라고 하면, 관에서 잠을 자고 햇볕을 받으면 녹아 내리고 십자가와 마늘을 끔찍히 싫어 하는 그 어둠의 종족 아닌가 할텐데,
스테프니 메이어가 그려낸 뱀파이어는 너무도 매혹적이고 아름답다.
특히 에드워드와 벨라와의 관계를 보면 그리이스 신과 인간의 그것처럼 너무도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인간이기에 늙어 갈 것을 두려워할 수 밖에 없는 벨라와
인간으로서 벨라의 삶을 끊임없이 존중해 주고자 하는 에드워드를 보고 보고 있자면
그들의 사랑이 한 때의 열병으로 넘기기 쉬운 풋사랑이 아니라 영혼부터 서로를 갈구한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물론, 너무도 완벽한 아름다움으로 묘사한 에드워드라고 하는 케릭터의 등장과 뱀파이어와 늑대인간에 대한 새로운 해석으로도 부족해서
에드워드의 완벽한 미모로도 성에 차지 않는지 또 다른 매력이 가득한 제이콥과의 삼각관계는 꺅~소리 지를 만큼 전세계 여성들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

1편 트와일라잇에서는 100년간 어느 누군가에도 흥미를 가지지 않았던 에드워드가 전학온 벨라에게는 눈길을 주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한다.
그녀의 피가 너무도 육감적이었으므로 원치 않는 살생을 할까 두려워 했지만 결국 그녀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게 되는 에드워드의 심리묘사는 벨라의 시각으로 전개되어 간다. 
첫만남 부터 숨이 막힐 만큼 사랑에 빠진 쪽은 벨라처럼 보이지만,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벨라 쪽이 열정이 느껴지면 에드워드는 가늠할 수조차 없는 깊이가 느껴진다.
그녀 곁에서는 항상 사고가 따라 다니는데 자신이 위험에 처하는 사고에 대한 그녀의 태도는 의외로 둔감하다.
우연히 먼저 본 4편에서는  그녀의 이런 특징이 정상인 범주에는 속하지 않는 다고 에드워드는 결론을 내리는데 1편에서는 그저 그녀는 항상 사고의 중심에 있으므로 에드워드는 그녀를 보호하고자 상당히 노력한다.
아무리 강한 여성상이 현재 시대를 대변한다 하더라고 역시 벨라처럼 운동신경이 둔하다던가 사고를 끊임없이 불러 일으킨다거나 하는 점은 여자란 연약하면서 보고받아야 할 대상임을 은근히 부각시키면서 거기에 에드워드의 절대미와 힘의 당위성까지 부여하는 듯하다. 벨라가 벰파이어가 된 4편에서는 그녀가 정신적으로 얼마나 강한지 나타나지만 1편에서는 그렇지 않다.  

2편 뉴 문은 벨라의 생일에 생긴 사소한 사건으로 인해 에드워드 일가가 떠나는 사건으로 시작한다.
벨라가 생일 선물을 풀러보다 손가락을 베게 되는데, 에드워드의 형인 제스퍼가 피의 유혹을 참지 못하고 벨라를 공격하려는 사건이 발생하고 이를 계기로 에드워드는 벨라의 안전을 위해서 떠나기로 결정하게 된다.
이후 벨라는 인간으로써의 감정은 잃어버린채 친구들과의 교류도 없이 하루하루 살아가게 된다.
이런 벨라에게 마음의 안식을 준 것은 제이콥이다. 제이콥과 벨라는 소울 메이트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마음이 잘 맞는데 그로 인해 점차 안정을 찾아간다.
(이 과정에서 제이콥은 늑대인간으로 변신하는 과정을 겪는다.)
그러나, 에드워드를 그리워 하는 벨라의 마음은 지속적 악몽과 스트레스로 나타나게 되고 위험한 행동도 그다지 꺼리지 않고 하게 되는데 우연한 계기로 자신이 위험에 처하면 에드워드의 환청이 들린 다는 것을 깨달은 후 벨라는 의도적으로 자신을 위험에 빠뜨린다.
그러다 벨라가 죽은 것으로 오해한 에드워드는 자신도 따라 죽기 위해 불멸의 삶을 포기하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고 최강 뱀파이어 부대 볼투리 일가를 찾아가게 된다.  벨라가 그의 앞에 나타남으로 인해 둘은 다시 재회하게 된다. 

3편 이클립스는 제이콥과 에드워드와 벨라의 삼각관계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흘러간다. 1편 트와일라잇이 벨라와 에드워드의 설레임이 중심이면 3편에서는 제이콥의 간절한 사랑과 그를 향한 벨라의 애틋함을 느낄 수 있다.
1편에서 뱀파이어 제임스는 벨라를 없애려고 했었고 에드워드 일가는 그녀를 구해내면서 제임스를 없애게 된다. 그러나 제임스의 파트너 빅토리아의 복수 때문에 벨라는 다시 위험에 빠진다.
벨라는 신생 뱀파이어를 양성해서 벨라를 없애려고 하고 그 덕분에 절대 어울릴 수 없었던 늑대인간과 뱀파이어들이 함께 인간인 벨라를 보호한다.
3편의 재미는 벨라를 향한 에드워드의 제이콥의 마음을 서로 알아가는 과정이 아닐까 싶다.
최소한 셋이 있을 때는 에드워드와 제이콥 모두 인간보다 더 인간다운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때로는 유치한 아이들 마냥 툭탁거리면서도 결국 벨라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참으로 귀엽다.
한 편, 벨라의 마음은 조금 혼란스럽다. 뭐랄까, 에드워드를 사랑하면서도 제이콥도 곁에 두고 싶어하는 그녀를 보면 이기적이라는 생각도 든다.
개인적으로는 1편이 가장 재미있고 그 다음이 3편이 마음에 든다.
특히, 빅토리아를 기다리며 추운 텐트 속에서의 셋의 관계와 대화는 여성독자를 위한 저자의 서비스 컷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4편 브레이킹 던은.. 분위기가 상당히 틀려진다. 읽는 독자의 상상력에 따라서는 호러물로 여겨질 수도 있다. ^^;;
사실 저자는 상당히 넓은 나이의 독자층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저술을 한 듯하다.
사랑이야기가 있지만 자극적이지 않게 수위를 지키고 있고, 잔인한 장면도 읽지 못할 만큼 구체적으로 그리고 있지는 않다.
그러나 상상력은 충분히 자극하는 글이라 나 같은 경우는 "허걱"하며 읽었다. 특히 벨라의 임신과 출산 장면이 말이다.
벨라와 에드워드는 결혼을 하고 그 후 벨라가 원하는 대로 벰파이어가 될 계획이었다.
그러나 그 전 벨라는 임신을 하게 된다. 인간이 벰파이어 아이를 가진 전례가 없었기 때문에 생명력을 잃어가는 벨라를 지키지 못해 에드워드를 포함한 가족들은 속수무책일 수 밖에 없다.
아이에 대한 벨라의 사랑이 워낙 깊어 결국 출산까지는 연결되나 벨라는 심장이 멎게 되고 이런 그녀를 살리기 위해 에드워드는 벨라를 벰파이어로 만들게 된다.
문제는 에드워드 일가의 능력을 탐내 했던 볼투리 일가가 탄생이 금지된 불멸의 아이 탄생(뱀파이어 사이에서 탄생한 아이를 의미함)을 빌미로 처단하러 오게 된다.
그 아이가 불멸의 아이가 아니라 새로운 종의 탄생(반인 반뱀파이어)임을 알게 된 볼투리 일가는 혼란스러워 하고 에드워드 일가의 유대감으로 인해 결국 볼투리 일가는 물러나게 된다.
제이콥이 아이에게 각인이 된다거나(솔직히 실망.. 갑자기 벨라의 사위뻘이 되는 관계라니), 벨라가 가진 상당한 능력(실드 : 방어능력)이 있다는 등의 에피소드도 재미를 더해준다.

* 현재 트와일라잇, 뉴 문은 영화는 이미 만들어 졌다. 트와일라잇은 영화도 상당히 완성도가 높다고 들었고 뉴 문은 1편만 못하다고 한다.
올해 여름 3편 이클립스 영화가 개봉한다고 한다. 얼른 1, 2편 부터 봐야지. ^^ 에드워드~~ 기다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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