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쟈와 함께 읽는 푸슈킨

강의 공지다. 대안연(대안연구공동체)의 월요 강좌(저녁 7시30분-9시30분)에서는 이번 가을에 알렉산드르 푸슈킨의 작품들을 읽는다. <로쟈의 러시아문학강의-19세기> 출간 1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로 기획한 강의로, 푸슈킨의 주요작(서사시, 희곡, 소설)을 전작 읽기 수준으로 읽으려 한다. 전체 10강으로 진행하며 구체적인 일정은 아래와 같다(공휴일 외 10/21, 10/28 휴강).

로쟈와 함께 읽는 푸슈킨

1강 9월 02일_ 푸슈킨, <가브릴리아다><집시>

2강 9월 09일_ 푸슈킨, <보리스 고두노프>

3강 9월 23일_ 푸슈킨, <인색한 기사><모차르트와 살리에리>

4강 9월 30일_ 푸슈킨, <석상손님><페스트 속의 향연>

5강 10월 07일_ 푸슈킨, <눌린 백작><안젤로><청동기사>

6강 10월 14일_ 푸슈킨, <벨킨 이야기>

7강 11월 04일_ 푸슈킨, <스페이드 여왕>

8강 11월 11일_ 푸슈킨, <예브게니 오네긴>(1)

9강 11월 18일_ 푸슈킨, <예브게니 오네긴>(2)

10강 11월 25일_ 푸슈킨, <대위의 딸>

잘 표현된 불행

전출처 : 로쟈 > 잘 표현된 불행

5년 전에 재간됐었군. 책이사를 준비하느라 서가가 어지러운 상황이어서 ‘불행‘도 어디에 있는지 잘 모르겠다. 돌이켜보면 2018년은 내게 황현산, 김윤식, 두 ‘문학교수님‘이 타계한 해로 기억된다. 두 분의 부재와 함께 나의 50대는 시작되었구나...

마르그리트 뒤라스의 여성 이상형

뒤라스 강의에서 <롤 베 스타인의 환희>와 <부영사>를 읽으며 ‘안마리 스트레테르‘와 만난다. ‘정신 나간 여자‘였던 어머니와 달리 실제로 소녀 뒤라스의 이상형이었던 여자다(총독부 행정관의 아내). 작가 스스로 밝히고 있듯이 뒤라스문학의 출발점이다...

한편의 아름다운 시가 의미의 무거움을 모면해서 아름다운 시가 되듯이, 뒤라스의 여성 인물들도 그들이 하는 일과 상관없이 의미를 부여받는다. 안마리 스트레테르가 사춘기의 마르그리트를 매혹할 수있었던 건 이런 이유에서다. 이런 의외성은 정신분석 차원에서 설명될 수 있다. 우리가 아는바 여자아이들은 대개, 특히 사춘기에는 미래를 꿈꾸게 해주는 ‘이상형‘으로서의 한 여성과 정신적으로 동행한다. 어머니보다 젊을 경우가 많은 이 이상형을 통해 여자아이는 어머니라는 한 모범으로부터 어떤 의미로 분리될 수 있다. 자매일 경우 마리즈 바양과 함께 쓴 책에서 고찰했듯이 언니가 종종 이 역할을 한다. 혹은 친척 여성이나 선생님이 이 역할을 맡아 아이가 자신의 정체성을 형성해가면서 최초의 모범으로부터 떨어져 나오도록 도와준다. 우리는 이렇게 여성 간의 연대를 통해 뒤라스의 표현대로 "가족이라는 지옥"에서 벗어난다. - P81

분당에서 읽는 러시아문학

강의 공지다. '분당고전클럽'에서 9월부터 격주 수요일(오전10시-12시)에 러시아문학을 읽는다. 두 시즌으로 나누어서 19세기와 20세기 문학작품을 읽을 예정이다(비대면 병행). 구체적인 일정은 아래와 같다(유료강의이며 문의 및 신청은 010-2482-6874 전주혜).

로쟈와 함께 읽는 러시아문학

시즌1

1강 9월 11일_ 고골, <코. 초상화>

2강 9월 25일_ 투르게네프, <파우스트>

3강 10월 02일_ 레스코프, <러시아의 맥베스 부인>

4강 10월 16일_ 체호프, <사냥이 끝나고>

시즌2

1강 11월 06일_ 자먀찐, <우리들>

2강 11월 20일_ 불가코프, <개의 심장>

3강 12월 4일_ 플라노토프, <귀향>

4강 12월 18일_ 솔제니친,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

미국을 재교육해야 한다

전출처 : 로쟈 > "미국을 재교육해야 한다"

16년전 리뷰다. 미국을 재교육해야 한다는 홉스봄의 유지가 여전히 허투루 들리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