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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전윈 읽기 ( 공감13 댓글0 먼댓글0) 2020-01-04
중국 당대문학 시리즈로 '묘보설림'의 새 책이 나와서 클릭해보았다가 중견작가(1958년생이다) 류전윈의 소설이 지난가을에 나왔다는 걸 뒤늦게 알게 되었다. <방관시대의 사람들>(글항아리). 모옌 이후 동시대 중국문학에 대해서는 몇 차례 강의에서 다루며 주요 작가들의 대표작을 읽었는데 빠진 작가가 류전윈이다(위화와 쑤퉁, 옌롄커, 비페이위 등을 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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읻다 시인선 ( 공감11 댓글0 먼댓글0) 2019-12-01
민음 세계시인선과 솔출판사의 세계시인선 이후로 한동안 명맥이 끊겼던 대역시집이 다시 나오고 있다. 읻다 시인선인데, 지난주에 월트 휘트먼과 프랑시스 퐁주의 시집이 추가되어 7권이 되었다. 2017년에 3권, 지난해에는 1권이 출간되었는데, 올해는 한트케의 시집까지 포함해 3권이 나온 셈. 응원하는 의미에서 리스트로 묶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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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 리커버판 ( 공감20 댓글0 먼댓글0) 2019-10-11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출간 10주년 기념의 리커버판이 나왔다. 다섯 권이 하드카바로 나왔는데, 소장본의 의미가 있겠다. 여성작가는 헤르타 뮐러와 토니 모리슨이 선택되었고, 파트릭 모디아노까지 포함해 노벨문학상 수상작가다. 나머지 두 권은 페소아와 레이먼드 카버다. 다섯 권을 리스트로 묶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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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유서가 첫단추 ( 공감20 댓글0 먼댓글0) 2019-08-11
옥스퍼드대학 출판부의 '가장 짧은 입문서' 번역 시리즈인 '교유서가 첫단추'가 30권을 훌쩍 넘겼다, 이번 여름에 다섯 권이 추가되었기 때문이다. <인권><고대 그리스><사회학><자본주의><포퓰리즘> 등이 이번에 추가된 타이틀들이다. 각 주제에 대한 입문서로서는 원서가 그렇듯이 가장 유력하다. 다섯 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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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학 원전 시리즈 ( 공감14 댓글0 먼댓글0) 2019-07-21
미학 입문서를 읽은 독자라면 바움가르텐이란 이름을 기억할 텐데, 흔히 '근대미학의 창시자'로 불린다. 칸트의 <판단력 비판>으로 가는 여정의 중요한 길목이다. 하지만 나 자신도 바움가르텐의 <미학>이 실제로 어떤 책인지 전혀 궁금해하지 않았다(그 정도로 미학에 관심을 가졌던 건 아니겠다). 대략적인 소개에 만족했던 것. 그렇지만 막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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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집 ( 공감24 댓글0 먼댓글0) 2019-05-06
노무현 전 대통령의 10주기를 맞아 '노무현 전집'이 출간되었다. 양장본(전7권)과 반양장본(전6권), 두 종으로 되어 있는데, 양장본 전집에만 들어 있는 <노무현 1946-2009>는 사진과 연보로 엮는 노무현 대통령의 생애다. 나머지 여섯 권을 리스트로 묶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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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트 읽기 ( 공감18 댓글0 먼댓글0) 2019-04-02
독일 작가 W. G. 제발트의 작품 두 편이 새 장정으로 다시 나왔다. <이민자들>과 <토성의 고리>(창비)다. 지난해 여름 제발트의 작품을 강의할 때는 <이민자들>이 품절이어서 강의 목록에 포함시키지 못했었다. 제발트의 작품은 중편소설집 <이민자들>과 세 권의 소설(<현기증. 감정들><토성의 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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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 미술가 평전 ( 공감12 댓글0 먼댓글0) 2019-03-26
조르조 바사리의 <르네상스 미술가 평전>(잔6권)이 드디어 완간되었다. 지난해 5월에 1권이 나오고, 이달에 6권이 나왔으므로 대략 10개월간의 여정이었다. 권당 45,000원이기에 엄두를 내기 힘든 시리즈이지만, 이탈리아여행을 핑계로 주섬주섬 사모았고, 이제 읽어보는 일만 남았다. 읽는다기보다는 '르네상스 미술가 사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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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인문학 총서 ( 공감16 댓글0 먼댓글0) 2019-03-18
마치 그런 것이 원래 있었다는 것처럼 '모빌리티인문학 총서'라는 타이틀 하에 여섯 권의 책이 한꺼번에 나왔다. 과문하여 모빌리티라는 말이 학계의 새로운 유행인 줄 미처 알지 못했는데, 사정을 알아보려고 일단 총서의 1,2권만 구입했다. <모빌리티와 인문학>과 <모빌리티 이론>. 문학과 관련한 내용도 있어서 전혀 무관한 쪽은 아니다.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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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100주년 ( 공감10 댓글0 먼댓글0) 2019-03-01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꽤 많은 책이 나왔다. '3.1혁명'으로 다시 불러야 한다는 김삼웅 선생의 <3.1혁명과 임시정부>(두레), 그리고 10년간의 천착을 통해서 3.1운동 문화사를 펴낸 권보드래 교수의 <3월 1일의 밤>(돌베개) 등에 우선 눈길이 갔다. 일단 5종의 책을 리스트로 묶어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