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로쟈 > 개들에겐 지옥이 없다

10년 전에 올렸던 글이다. 아키 카우리스마키의 영화음악은 요즘도 종종 듣는다. 핀란드에 언제 가게 된다면 절반은 그의 영화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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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로쟈 > 키에슬롭스키와 이렌느 야곱

14년 전에 올린 글이다. 키에슬롭스키와 그의 영화에 대해서 오랜만에 떠올리게 된다. 그 책들은 어디에 두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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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트50 2019-11-23 1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렌느 야곱의 베로니카, 레드를
보았지요~ 굿바이 칠드런에도 나왔군요@@ 그 영화, 다운받아놓고
아직 안봤어요. 올해가기 전에 봐야겠어요.
흠흠... 14년 후의 우리도
기다리면 이렌느 야곱의
서문을 볼 수 있나요? ^^;;

로쟈 2019-11-23 21:38   좋아요 0 | URL
저도 영화는 기억나지 않습니다.^^
 
 전출처 : 로쟈 > 장만옥에 대한 기억

14년 전에 올린 글이다. 이런 주제에 대해서도 쓸 만한 여력이 그때는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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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트50 2019-11-21 1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 년전에 <클린>을 다운 받았는데, 자막이 뜨지 않아 포기했지요.
기억에는 공항에서 시작되는, 왠만하면 보려고 했는데
도저히 해석이 안돼 아쉬웠던...
언급하신 장면을 보기위해 조만간 찾아볼까 봐요^^
 

보통은 스포츠 기사부터 읽게 되는 아침 뉴스에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이번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를 수상했다는 기사를 읽었다. 개인으로서도 영광스러운 일이지만 흔한 표현으로 한국영화의 쾌거다(아시아권의 중국이나 일본, 태국 감독들의 수상 전력에 견주면 다소 늦은 수상이더라도 말이다). 더 반가운 것은 이번 영화가 오랜만에 국내에서 찍은 ‘한국 영화‘라는 것. 봉준호 영화의 간단한 필모그라피는 이렇다.

플란다스의 개(2000)
살인의 추억(2003)
괴물(2006)
마더(2009)
설국열차(2013)
옥자(2017)
기생충(2019)

이 가운데 나는 ‘설국영화‘를 보고 처음 실망했고 ‘옥자‘는 아예 보지 않았다. 봉준호 영화가 엉뚱한 길로 빠졌다는 느낌이었다(봉준호 영화의 암중모색 10년으로 여겨진다. 지난정권의 블랙리스트에 올랐던 감독의 불가피한 우회로도 보인다). ‘기생충‘은 시놉시스만으로도 다시 궤도를 찾았다는 안도감을 느끼게 해주었는데 결과도 세계의 인정을 받을 만한 쾌작이어서 다행스럽다(모처럼 영화관을 찾을 일이 생겼다).

한국영화의 중심으로 다시 돌아온 봉준호 감독을 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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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gles 2019-05-27 23: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봉감독의 첫단편 <지리멸렬>을 인상적으로 봤어요. 그런 풍자와 상징을 계속 보고 싶네요!

로쟈 2019-05-31 07:24   좋아요 0 | URL
그러고보니 저는 아직 못본듯. 한번 봐야겠어요.~

phlipismine 2019-05-31 0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고로, 깐느의 경우 그랑프리(Grand Prix)는 심사위원 대상(Grand Prix du Jury)라고 예전에 불렸고, 지금은 그냥 그랑프리인데 2등상입니다. 올드보이가 그랑프리이죠.

봉준호가 받은 황금종려상(Palme d‘Or)이 1등상입니다.
보통은 그랑프리가 1등상이라 많이들 틀리는 부분이죠 ㅎ

로쟈 2019-05-31 07:23   좋아요 0 | URL
맞는 말씀이네요. 수정했습니다.~
 

고작 월요일 하루가 더 붙어 있는 연휴의 마지막 날이다. 그래도 휴일만 하루 는 게 아니라 평일이 하루 준 것이니 이틀 쉬는 것 아닌가 싶기도 하다(이건 무슨 계산법인가?). 그래봐야 내일 아침이면 지나간 모든 휴일이 그렇듯이 ‘있지도 않았던 휴일‘이 될 터이지만.

‘이달의 읽을 만한 책‘을 고르는 일에서 손을 떼니(처음엔 한달만 쉬어가자고 했는데 한달, 두달, 쉬어가다 보니 이제는 쉬는 데도 적응이 되었다. 쉬는 김에 반년은 쉴까 싶다), 달이 바뀌어도 부담이 없다. 5월이고 가정의 달이고 오늘 저녁에도 가족모임이 있기는 한데, 새로운 일은 아니다. 대개 그렇겠지만 가족에게 바라는 것은 건강과 무탈밖에 없다.

엊그제 러시아영화제 상영작 가운데 하나로 여성 버디영화 <코코코>(2012)를 보았다. 모처럼 본 러시아영화, 라고 적으려니 한두 달 전에 본 <레토>가 있기는 했다. 하지만 동시대 러시아 코미디는 오랜만이어서 반갑고 즐거웠다. 여성 버디영화라고 했지만 두 여주인공이 직업과 성격에서만 차이가 있는 게 아니라 ‘지식인(인텔리겐치아)과 민중(창녀)‘이라는 오래된 계급관계를 대변하고 있어서 흥미로웠다. 통상의 남녀관계가 아닌 여여관계로 처리하고 있는 게 이 영화의 특징이다.

돌이켜보니 체제전환기의 남성 버디영화였던 파벨 룽긴의 <택시 블루스>(1990)와 비교되기도 했다. <택시 블루스>에서는 인텔리겐치아 대신에 노동자(택시기사)와 예술가(색소폰 연주자)가 나온다. <택시 블루스>에서 두 남자가 결별하고 택시기사 혼자 남게 되는 것과 달리 <코코코>에서는 관계의 위기 끝에 리자(인류학박사 연구원)가 비카(민중계급 여성)를 다시금 포용하려는 장면으로 마무리된다. 현실에서라면 둘의 관계는 아직도 긴 여정을 남겨놓고 있다.

리자 역을 맡은 안나 미할코바(포스터의 왼쪽)는 닟익은 배우로 러시아의 국민 영화감독 니키타 미할코프의 딸이기도 하다. 미할코프의 영화 <러브 오브 시베리아>에 조연으로 나왔던 적도 있다. 그게 내가 기억하는 첫 모습이었다. 제목 ‘코코코‘는 미술사의 사조 ‘로코코‘를 비카가 ‘코코코‘로 잘못 알아듣는 장면에서 나오는 말이다. 요컨대 ‘로코코의 세계‘가 있다면 ‘코코코의 세계‘도 있는 것이다. 이 간극을 다룬 유쾌하면서도 심란한 코미디가 <코코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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