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데이에 읽을 만한 책으로 <메이데이>를 꼽는 것은 자연스럽다. 피터 라아보우의 <메이데이>(갈무리).

˝메이데이 130주년에 유명한 역사가 피터 라인보우가 소개하는 메이데이의 진정한 역사를 알아보자. 메이데이는 부자와 권력자들을 두려움에 움츠리게 만들었던 날인 동시에 의회가 재탄생과 소생 그리고 거부의 위대하고도 떠들썩한 날에 세워지는 5월의 기둥을 금지하게 된 날이다. 이 책은 메이데이의 역사를 둘러싼 다양한 이야기들을 통해서 권력이 무너지고 공유지가 회복되며 더 나은 세상이 새로이 태어나리라는 미래의 가능성을 강력하게 제시한다.˝

저자 피터 라인보우는 영국사를 전공한 미국 역사학자로 <히드라>의 공저자이기도 하다. 더불어 ˝만국의 노동자여, 단결하라˝는 호소로 기억되는 마르크스와 엥겔스의 <공산당선언>(1848)도 필독의 문건이다. 한번 읽은 독자라면 지젝의 <공산당선언 리부트>와 함께 다시 읽어봐도 좋겠다. 책에 붙인 해제 말미에서 나는 이렇게 적었다.

˝역설적이지만, 오늘날 마르크스에 충실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마르크스주의자가 되지 않는 것이라고 지젝은 말한다. 지젝의 <공산당 선언> 다시 읽기는 마르크스주의자가 되지 않으면서 어떻게 마르크스를 충실히 읽어낼 수 있는지, 혹은 따를 수 있는지 보여주는 좋은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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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로쟈 > 민주주의에서 신의 폭력으로

10년 전에 올린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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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로쟈 > 지젝과 함께 읽는 이데올로기

7년 전에 쓴 것이다. 전주영화제에 갔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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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로쟈 > 들뢰즈와 경험론의 비밀

14년 전에 쓴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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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로쟈 > "지젝은 늘 오고 있는 중이다"

10년 전에 쓰고 옮겨놓은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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