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파노와 곰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100
야노쉬 지음, 전희경 옮김 / 시공주니어 / 199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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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말 못하는 동물이라고 학대받는다거나 훈련이 잘 된 동물들의 묘기를 보며 감탄하기도 하고 한편으론 저렇게 되기까지 간단치가 않았을 텐데 하며 안쓰러운 마음이 되기도 한다. 한 시골 마을에 붉은 색 트럭이 도착하더니 서커스 간판이 걸리고 쇠창살 안에 커다란 곰이 있다. 그 조련사는 험상궂게 생긴 힘센 참파노이다. 호기심에 가득 찬 아이들이 모여들었다. 참파노의 명령과 채찍질에 따라 곰은 온갖 재주를 부린다. 모두가 커다란 곰이 순순히 순종하는 걸 보면 참파노는 정말 힘이 센가 보다고 생각한다. 그때 파리 한 마리가 곰 주위를 윙윙거리자 파리를 쫓으려고 앞발로 치다가 밧줄이 핵 당겨진다. 그 힘에 참파노는 공중으로 날려 올라가더니 빙빙 돌게 된다. 또 사람들은 참파노는 밧줄을 풀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밧줄이 끊어지면서 참파노가 더 높이 날아가 버린다. 그 후로 다시는 나타나지 않았다는데 그 마을의 전설(?)이 되었나보다.. 책 말미에 '이 이야기는 진짜랍니다.'라고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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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의 소풍 - 셀레스틴느이야기 2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35
가브리엘르 벵상 / 시공주니어 / 199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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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도 계획하던 일이 날씨 때문에 못하게 되거나 미뤄지게 되면 실망이 클텐데 더구나 소풍간다는 기대에 부풀어 있던 아이들의 마음이야 오죽할까.. 시무룩해 있는 셀레스틴느에게 여유 있는 곰 아저씨의 멋진 제안이 들려온다. '비 안 오는 셈치고 소풍을 가면 어떨까?' 셀레스틴느의 얼굴이 활짝 펴진다. 안 되는 이유도 알아야 하고 기다리는 것도 배워야겠지만 한 번쯤은 아이들의 마음 속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고정관념을 깨는 것도 필요하리라 생각한다. 모두가 비웃을 것 같던 비 오는 날의 소풍이 또 다른 추억을 만드는 것을 보라.. 텐트는 아니고 비닐 포장으로 둘러친 천막 안에서의 샌드위치의 맛은 잊을 수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곰 아저씨의 여유를 배워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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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 입원한 가스파르 가스파르와 리자 이야기 5
게오르그 할렌스레벤 그림, 안느 구트망 글, 이경혜 옮김 / 비룡소 / 200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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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무심결에 뭔가를 입에 넣고 빨고 있다거나 저절로 입으로 가져가던 때가 있었는데 언제나 완전히 없어지려는지 지금도(네 돌 지났음) 뭔가에 집중하고 조용하다싶으면 손이나, 장난감등을 입에 가져가려 한다. 가스파르가 친구들에게 비밀로 하려고 입에 넣고 있다가 삼키게 된 경주용 자동차가 달린 열쇠고리를 수술로 꺼내게 되는 걸 보더니 심각한 표정이 된다. 내용보다 아이에게 경종(?)을 울릴 수 있다는 것만으로는 만족하는 책이다. 마지막에 병원에 누워있는 가스파르에게 엄마 아빠는 커다란 경주용 차를 선물한다는 얘기가 좀 거슬린다. 과정은 어떻든지 가지고 싶던 걸 얻을 수 있다는 결론으로 끌로 간 것에 마음이 편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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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자네 집에서 가스파르와 리자 이야기 2
게오르그 할렌스레벤 그림, 안느 구트망 글, 이경혜 옮김 / 비룡소 / 200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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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쥐도 아닌 것이 강아지도 아니고... 약간은 아리송하지만 독특한 분위기에 끌려 보게 되는 책이다. 현대식 건물에 파이프에 살고 있는 리자네 가족. 아빠가 솜씨가 좋아 가구를 만들었단다. 리자는 물론 우리아이도 좋아하는 건 미끄럼틀이 있는 트럭 침대이다. 아이는 내용보다 그 침대 때문에 자주 들여다보며 좋아하는 책이다. 아빠를 볼 때마다 미끄럼틀이 있는 트럭 침대를 만들어달라고 하면서... 아이를 데리고 외출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게 되는 경우 한 쪽에서 장난하고 있거나 자꾸 오르락내리락 하는 아이들을 만나게 될 때가 있어 아이에게도 주의를 주곤 했었다. 리자가 에스컬레이터에서 미끄럼을 타려고 하자 아이가 '어~, 안 되는데~.'한다. 결국 옆으로 떨어져 건물 기둥 사이에서 꼼짝할 수가 없게 됐다. 아이에게 더 설명하지 않아도 절대로 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하는 것 같다. 으앙~ 울음을 터뜨리고 그 울음소리에 집이 흔들려서 아빠가 알게되어 구해주러 왔다. 무사히 귀환(?)하게 되어 집에 오자마자 제일 먼저 아빠가 만들어 준 침대 미끄럼틀로 올라가는 것이다. 이 시리즈 중에서 제일 좋아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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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에 간 가스파르 가스파르와 리자 이야기 1
게오르그 할렌스레벤 그림, 안느 구트망 글, 이경혜 옮김 / 비룡소 / 200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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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리즈는 작은 책에 조금 색다른 분위기가 느껴지는 편안한 그림의 유화가 독특합니다. 쉬운 내용이며 아이들이 호기심으로 저지르기(?) 쉬운 행동을 하는 주인공이라 공감이 된답니다. 간혹 위험수위(?)를 넘기기도 하지만 끝에는 그런 행동을 하면 안되겠다는 다짐도 하게 하는 내용입니다. 베니스에 도착한 가스파르 가족은 미술관 순례를 하는군요. 그러다 호기심으로 배를 타고 혼자 돌아다니게 되는 가스파르가 마주 오던 곤돌라와 부딪혀 곤돌라에 탔던 사람들이 모두 물에 빠졌답니다. 쏜살같이 달아나 성당에 숨어있던 가스파르는 엄마 아빠와 다시 만나게 되고 식사를 하며 아빠가 한 마디 합니다. 내일 모두 곤돌라를 타고 한 바퀴 돌자고.. 작은 배를 몰고 다니는 장난꾸러기가 없어야 할텐데... 하며 아이들의 잘못을 넌지시 깨닫게 해주는 부모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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