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고 내가 막 장담을 했는데, 댓글을 쓰면서도, 쓰고 난 지금도 계속 생각하고 있다. 


영어책을 잘 읽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처음 글을 배우는 아이의 경우와 성인의 경우 각각 다르지만, 공통점은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는 것이다. 

성인 독자가 어린이 독자에 비해 유리하고, 평소 책을 많이 읽는 독자가 그렇지 않은 독자에 비해 유리하다. 


책을 많이 읽는 독자라고 하더라도 평소 읽는 분야의 책을 더 잘 읽는다. 

추리 소설만 냅다 읽던 내가 처음 사회학 책들을 읽기 시작할 때, 글을 읽고, 문장을 이해하지만, 책에 몰입해서 읽기까지 시간이 걸리기 마련이다. 책을 읽는 것은 책에 몰입하는 것이다. 몰입도는 개인에 따라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조금이라도 몰입의 시간이 있어야 (그 책에서 하려고 하는 이야기에 아는 껀덕지가 조금이라도 있어야) 책을 읽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글씨만 읽거나 문장만 읽는 것이 아니라. 


후 워즈 서른 권만 읽으면 잘 읽게 되요. 라고 말하면서 이십 권은 너무 적고 오십 권은 엄두 안 나겠지? 서른 권이라고 하자. 라고 속으로 생각했다. 후 워즈/ 후 이즈 / 왓 이즈 등으로 시리즈가 이백권 가까이 나와 있어서 (이백 권 넘나? 여튼) 글읽기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관심 인물이나 사건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후 워즈를 성인 독자의 영어책 읽기에 추천한 이유는 


1. 분량 : 100페이지 정도의 분량. 사이즈 작음. 삽화 많음. 적당한 챕터로 나누어져 있음. 

2. 가격 : 중고로 굉장히 많고, 천원대에서 오륙천원대면 쉽게 구한다. 책 살 때 끼워넣기도 좋음. 

3. 다양한 인물 : 인물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인물이 사는 시대의 사건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기도 하다.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다양한 인물과 사건, 단체 등에 대해 나와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나 나사, 시비스킷 장애인 올림픽, 마녀 사냥 등등 주제도 다양하다. 

4. 다양한 시대 : 레오나르도 다빈치부터 미셸 오바마까지. 

5. 작가와 여성 인물 :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부분. 작가들이 많고, 여성 인물들이 많다. 

6. 영어 수준 : AR 레벨 4-6점대이고, 논픽션이라 픽션보다 쉽게 읽히고, 정규 교육을 받았다면 알만한 역사의 맥락이라 아는 내용의 틀에서 새로운 내용을 읽을 수 있다. 그렇게 알게 되는 새로운 내용들이 재미를 놓치지 않는다. 


영어책 읽기를 편하게 하려면 양적 임계량을 채워야 하는데, 술술 읽히는 책들로 읽어야 한다. 

그렇다고 너무 쉬운 책을 읽는 것은 지적 재미를 떨어트리기 때문에 모르는 단어들이 좀 나오더라도 내용은 다 알만한, 추측할 수 있는 책들로 읽으면 제일 좋다. 독서는 이와같이 추론하면서 읽게 되는데, 책 잘 읽는 사람들이 이거 잘하지. 이만점 먹고 들어감. 





지금 내 앞에 있는 주디 블룸의 한 장을 옮겨 보겠다. 


Judy took the class twice. She was working on a novel called Iggie's House. In 1968, the US government passed the Fair Housing Act. It meant that people could not be stopped from buying or renting a home in a certain neighborhood just because of their race, religion, gender, or nationality. For the first time, people of color were able to move into previously all-white areas. In Judy's book, a young white girl befriends the first African American family to move into her neighborhood. 


One day Judy saw an ad in a magazine. A new publisher called Bradbury Press was looking for authors of children's fiction about real-life kids. This was exactly what Judy was writing about! She sent the manuscript of Iggie's House to the company. 


이 정도 모르는 단어 거의 없이 읽을 수 있으면 이 시리즈를 추천. 

그리고, 이름은 몰랐지만 Fair Housing Act 같은 것이 당시에 있었다는 것 알고 있는데, 내가 아는 작가가 살던 그 시대였군. 그리고 그게 작가에게 실제로 이런 영향을 미쳤군. 하면서 아는 틀 안에서 새로운 이야기를 채워나가게 된다. 


책 열 권이 보통 300페이지대 책 한 권 정도 될거라고, 300페이지대 챕터북 세 권 읽는 정도면 후 워즈 서른권 정도 읽을 수 있을거라고 했는데, 정확하게 글자수 비교한거 아니지만, 그 정도 될 것 같다. 


Story of World 읽으면 역사 글쓰기에 익숙해지고, who was 시리즈와 같은 인물에 대한 글 읽으면 논픽션과 픽션의 글쓰기 전부에 익숙해질 수 있다. 문장이 우리말처럼 따로 해석 안 하고 읽히게 되면, 이게 바로 되지는 않지만, 한 권 다 읽고, 두번째 권 읽으면 좀 더 편해지고, 세 번째 권은 두 번째 권보다 더 편해지고, 한 다섯 권 읽으면 여섯 권째는 자신감 붙고, 열 권 읽으면, 아, 이 정도는 싶고, 그렇게 스무 권 더 읽어서 서른 권쯤 읽으면 못 읽을 책 있을까. 좀 부족하다면, 오십 권 읽읍시다. 


나도 어제 검색해보면서 잔뜩 담아뒀다. 






아까 리터러시 관련 책 리뷰 보는데, 배경 지식을 쌓기 위해 어린이책 읽으라는 이야기 보고 고개 끄덕끄덕 


인물과 과학에 관한 책들 어린이책으로 읽으면서 배웠는데 까먹었거나 암기용으로만 배웠던 지식 이제 채워나가고 있다. 

좋아하는 과학 시리즈는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 이고, 농담 아니고, 배경지식 틀이고 뭐고 없고, 거의 다 새로 보는 이야기다. 재미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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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3-09-05 14:5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꿀팁 감사합니다, 하이드 님. 이렇게 요령을 알려줘도 스스로 이걸 해내야 실력이 늘어가는 건 당연한 거지요. 게으름 부리지 말고 해보도록 할게요. 빠샤!!

하이드 2023-09-05 14:55   좋아요 2 | URL
읽고 나서 물려줄 조카도 있으니 얼마나 좋아요. 부담없이 꾸준히만 목표로 하면 됩니다. 화이팅! 책 살 때 한 권씩 끼워서 사기 좋고요, 일단 시작하면 굴러갈거에요.

망고 2023-09-05 15: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미있게 스트레스 안 받고 꾸준히 하는게 좋은거 같아요 그런의미로 쉬운 책 수십권 읽기 효과만점일 듯 합니다. 저는 사실 제 나름의 꿀팁은 어려운 책 한 권 맘 잡고 읽고나면 그 다음부터 쉬워진다였는데...이 방법은 사실 인내심을 너무 요구하는거라ㅋㅋㅋㅋ암튼 하이드님 공부방법이 참 좋습니다😄

하이드 2023-09-05 15:38   좋아요 1 | URL
저는 둘 다 합니다. 쉬운 책도 많이 읽고, 어려운 책도 잡고 읽고 있는 책 늘 있어요. 영어도 우리말도요. 다양한 방법으로 공략! 뭘 읽든 인내심도 필요하고, 시작하기도 힘들고 그런 어려움들이 있는 것 같아요. 그래도 읽고 싶은 마음만 계속 잃지 않는다면, 읽기를 시작하고 이어가는 순간이 올거라 믿습니다. ^^

거리의화가 2023-09-05 15:3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결국 절대적인 읽기 양이 쌓이고 어느 정도 궤도 이상이 되어야 ‘아하!‘ 하는 순간이 오는 것 같아요. 이건 공부도 마찬가지인 것 같고^^;
저도 하이드님 방법이 좋은 것 같아요. 중고로 찾아보니 제법 나오는군요. 킨들 알아봤더니 얘는 종이책이 더 싼 듯해서 다른 책 살 때 끼워넣으며 사던지 아니면 중고로 사야겠습니다. 좋은 팁 항상 감사드려요^^*

하이드 2023-09-05 15:40   좋아요 1 | URL
그렇죠. 저는 이 시리즈 재미있고 좋아해요. 관심 전혀 없던 주제라도 읽다보면 관심 생기고요. 그런 것이 책의 순기능 아닐지 싶고요. 책이 정말 작고 얇습니다. 그래도 100페이지 정도 되니 너무 금방 읽게 되지도 않고요. 아는 이야기 처음 듣는 이야기 헷갈렸던 이야기 정리할 수 있는 것도 좋아요.

다양한 팁이 있지만, 읽기 양이 쌓이는 것에서 시작한다고 저는 꾸준히 믿고 있습니다. ^^

독서괭 2023-09-05 15: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후 워즈 시리즈! 2번이 큰 장점이군요 ㅎㅎ 어린이들도 영어공부할 때 뭐 100권 읽기 그런거 하던데요. 수준에 맞는 걸 많이 읽는다! 정도인 것 같습니다. 저희 아이도 이제 시작이라 아주 쉬운 것부터 하루 한두권 읽기 하고 있는데, 마구 칭찬해주니 조금 재미를 붙이는 듯요. ㅎㅎ

하이드 2023-09-05 17:53   좋아요 1 | URL
네,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게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그런 점에서 저는 대부분의 책을 다 재미있게 읽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하

독서용 2023-11-02 09:06   좋아요 1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와.. 이 게시물 정말 감사할 정도입니다. 열심히 화상영어, 대화문 외우기, 미드보기 하면서 말하기와 듣기에 자신감을 가져가다가 얼마전 독해가 하나도 안된다는 사실을 알게되어서 충격을 먹었습니다.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막막했는데.. 역시 일명 양치기가(양으로 승부본다 해야할까요) 모든 문제의 답이네요! 책 자체도 흥미로운 정보성 글이라 얼른 읽고 싶어집니다. 집 앞에 있는 도서관에 어린이 영어 서적이 많던데 이 시리즈도 잔뜩 있더라구요. 한권 두권 채워서 30권 50권까지 채워 술술 읽히는 경험을 해보고 싶네요. 감사합니다~~
 


월요일이다! 

토요일 가장 바쁘고, 일요일 널부러져 있거나 도서관 갔다가 일 조금 하고, 월화수목금 오후에 일하거나 오전에 도서관 가거나, 토요일 가장 바쁘고, 일요일 널부러져.. 의 루틴이 만들어졌다. 


월요병 없는 몇 가지 방법 중에 하나인 주7일 근무를 이루었도다. 이루었...


어제 일하긴 했지만 토요일의 과로로 일하는 시간 빼고는 쉬었고, 그나마 몇 시간이라도 일해서 하루 다 날리지는 않으니 좋은 스케쥴이다. 에헴. 


여튼 그렇게 일요일 푹 쉬었다보니 월요일 컨디션 좋아서 주섬주섬 이번 주에 읽을 책들을 챙겼... 챙기다가 너무 많아져서 

9월 TBR 로 정했다. 


근데 실물은 많아서 벽이 있는 자리를 찾아 옮길 때 세 번에 나눠 옮겼는데, 사진으로 보니 뭐 그렇게 많지도 않네 싶은것. 

면역은 거의 다 읽었거나 2회독 중이고, <여전히 미쳐 있는>는 반 정도는 읽었고, 그래픽 노블들도 몇 권 읽고. 

<듄>은... 시작은 했는데, 이거 1권부터 940페이지더라고. 


여기에 Story of the World 시작하고, 독서 모임에서 읽는 The day the world stops shopping (9월에 끝낼 수 있을 것 같다.) 

카라마조프의 형제 2권 읽고 있는데, 이거도 9월에 끝나지 않을까 싶다. 


매년 1월, 매월 1일, 매주 월요일, 매일 아침 책 많이 많이 읽을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고, 

9월에도 역시 책 많이 많이 읽을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팍팍 든다. 

코로나도 헤쳐 나왔고, 스케줄도 정리 되었고, 내년 다이어리도 샀고, 


어제부터 말로 갑상선약 시작했는데, 이 약은 매일 같은 시간에 12시간마다 먹여야 하더라고. 

6시로 정했다. 요즘 수면 패턴이 또 엉망 되었지만, 미라클 모닝까지는 아니라도 7-8시에는 늘 일어난다. 

근데, 이제 말로 약 먹이기 위해 아침 5시반, 저녁 6시에 알람 맞춰뒀다. 약이 식후라서 5시반에 일어나 밥 주고 6시에 약 먹이려고. 이제 말로가 매일 먹는 약은 9 ~ 10알이다. 리처랑 코비도 오늘부터 오메가3 먹이기 시작했다. 말로가 약 너무 꿀떡꿀떡 잘 먹어줘서 까먹고 있었는데, 리처랑 코비 그거 꼴랑 한 알 먹이는데, '나한테 왜 이래!' 난리라서 말로에게 고마움. 

말로 열여섯 살, 리처 아홉 살, 코비 일곱 살. 말로 말고도 다 나이들어 가는데, 말로 덕분에 다른 애들은 아직 다 아기 같다. 말로가 순둥순둥하게 약도 잘 먹고, 수액도 잘 맞아줘서 어리버리 나라도 편하게 익숙해질 수 있었다. 리처랑 코비 니네는 약 먹는 연습부터 이제 하자. 잘 먹고 잘 싸지만, 오메가3 랑 유산균은 먹여야지. 


여튼, 그래서 말로 덕분에 5시반에 일어나게 되면, 미라클 모닝 할 수 있을 것 같다. 

사람이 변하려면 시간, 장소, 사람이라고 하잖아. 

생각해보니, 나도 그 세 가지 다 완전 바뀌고 그나마 좀 변한 것 같다. 안 변한 것도 있지만, 변한 것도 있는. 

바뀐 시간, 아침 시간, 미라클 모닝의 시간 다시 찾아야지. 오전 시간 제일 좋아. 


계속 사고 싶었던 해리 포터 20주년 전집 브라이언 샐즈닉 커버, 어저께 친한 동생이 주문해줬다. 이번 주에 받을 생각하니 너무 좋군.  지난주부터 퍼시 잭슨 시작했고, 이거도 부지런히 읽고, 해리 포터도 다시 읽어야지. 


9월은 독서의 계절, 책 읽는 계절, 많이 많이 읽는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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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23-09-04 1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 정말 안 많아 보여. 한 줄로 쌓았어야 하나.

transient-guest 2023-09-04 11:4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9-10-11월엔 더 많이 읽었으면 좋겠네요 ㅎㅎ

하이드 2023-09-04 11:57   좋아요 1 | URL
네, 9월에 많이 못 읽으면 10월로 넘어갑니다. 늘 그랬듯이 ㅎㅎ

독서괭 2023-09-04 11:4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네…? 하이드님, 사진도 엄청 많아 보입니다만!!!
첫째 나이가 많군요. 약 챙겨먹이는 게 쉽지 않으실 것 같습니다. 잘 먹는다니 고맙네요.
저 5:30 기상합니다 ㅎㅎ 평일에만!

하이드 2023-09-04 11:59   좋아요 2 | URL
역시 책 욕심은 메타인지가 되지 않는 ㅜㅜ
5시반에 일어나면 하루가 길고 내 시간이 많아지는거 같아서 좋아요. 아마 실제로도 그럴거고요.
7-8시에 일어났더니 하루가 짧아요. 하는거도 없고.

appletreeje 2023-09-04 11:5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말로가 벌써 열여섯 살이군요! 언제나 넘 착하고 예쁜 말로~~^^
ㅋㅋㅋㅋㅋㅋ 리처! 요즘 B님과 하이드님 꽃구독 이야기 나누며 마구마구 그리워했어요.^^
즐독하시며 행복하시고 좋은 9월 보내세요!

하이드 2023-09-04 12:00   좋아요 1 | URL
그러게요. 애기 말로 데려올 때 첫 사진도 서재에 올렸는데, 말로가 벌써 열 여섯살이에요.
애플님도 좋은 책들 많이 만나는 가을 초입 보내시길 바랍니다~ ! ^^

2023-09-04 12: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9-04 12: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9-04 12: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오늘은 2024년 다이어리 라인업이 홈페이지에 올라오는 날이었다. 8월 1일부터 하나씩 공개될 때마다 사진이 작아서 그런가, 올해는 마음에 쏙 드는게 없네 싶었지만, 리버티가 넘나 예쁘게 빠졌고, 윅스는 고양이와 메가 빨강 중에서 고민 중이고, 커즌은 고양이와 브라운-블루,  중에서 고민 중이다. 맘에 딱 차는게 없어서 걍 노트만 쓸까 싶기도 하다. 아니면 이전에 샀던 커버 쓰던가. 오리지널은 회고 노트 윅스 고양이는 해빗 트래커, 윅스 메가는 일 노트 할까. 원래 놀티 1211 올해 일 노트로 잘 썼는데, 윅스 써도 당연히 잘 쓸 수 있겠고. 커즌은 올해 커버는 패스하고. 커즌은 모닝페이지와 리딩로그 쓸 예정이다. 8월 이렇게 가고, 가을 오고, 겨울 오면 2024년 짠 - 


지난주는 코로나로 인생 5일 빵꾸난 기분이다. 근육통은 하루 정도 갔고, 3일은 목구멍이 희한하게 아파서 뭐 잘못 먹어서 목구멍 베인 줄 알았다. 여튼 많이 아프고 불편해서 5일동안 책이나 실컷~ 은 이루어지지 않고, 눈물 찔끔거리며 먹고, 약먹고, 자고, 먹고, 약먹고, 자고 하다 보니깐 목구멍 아픈거 없어지고, 기운이 쪽 빠져서 호달달 거리다가 일 시작하니깐 또 할만해진 상태다. 


















프로스트와 베타를 읽었다. 정말 오랜만에 (한 이십년 만??) 읽었는데, 아, 정말 아름답다. 인간이 싫을 때, 인간의 비합리적이고 사소하지만 중요한 인간성을 발견하게 해주는 책이었다. 이외의 나의 위안은 <지구는 괜찮아 우리가 문제지> 이다. 

로저 젤라즈니의 <프로스트와 베타>가 <전도서의 장미> 라는 중단편집에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 중단편집 원서 킨들에서 2불 얼마 하길래 사두었다. 


이윤하의 책은 처음 읽어본다. 빌리기만 몇 번 빌렸다가 읽게 되었고, SF 물이다. 한국적인거 다 때려 넣었는데, 그게 되게  겉도는 느낌이라 별로였다. 호랑이책 읽다보니 역시 한국계 미국인인 태 켈러의 뉴베리 수상작 <호랑이를 덫에 가두면> 이 생각났다. 역시 한국적인 호랑이 소재와 설화들이 작품 내내 나오는데, 생각 못했던 부분까지 재해석되어서 두고두고 좋은 반면, <호랑이가 눈뜰 때> 원제는 tiger honor 인가 그렇고, 007 영화 같은데서 일본이나 중국 나오는거 보는 그런 기분. 뭔지 알지. 


<폭풍이 쫓아오는 밤>은 초반에 엄청 무섭더니, 동물 학대 이야기 나오기 시작하면서 뉴스 생각 나서 재미 없어졌다. 여성 청소년 성장 소설로 선전하는데, 주인공인 이서의 상황이 너무 괴로운 상황이고, 성장이 아니라 약간 자학 같은 느낌도 강했고, 괴로운 상황 빼고는 비인간적인 모습으로 시종일관 묘사되어 공감하기 힘들었다. 같이 싸우는 축구부 수하의 이야기가 더 공감되었다. 한 번 읽으면 중간에 놓기는 힘든 책이긴 했다. 


<레드 수도원 연대기 : 마레시> 는 지금 읽고 있는데, 1/3 정도 읽는 동안 아직 사건은 안 나오고, 섬에 있는 수도원에서 여자들이 글과 지식 배우고, 자급자족하고, 보호 받는 이야기. 주인공 마레시가 책 읽는 것 제일 좋아하고, 배경이 뭔가 여성들 모인 유토피아 같은 느낌이라 술술 읽히고 있긴 하다. 더 읽어봐야겠지만. 

산호 작가님의 표지도 멋지다. 끝까지 재미있으면 책 사서 엽서 4종 받아야지. 


 케이트 디카밀로의 책을 두 권 읽었다. 


 두 권 다 적은 분량으로 금방 읽을 수 있다. 


 플로라와 율리시스는 시니컬한 여자 아이와 슈퍼 파워를 얻게 된 다람쥐 율리시스의 이야기로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많았다. 

율리시스가 세상을 아름답게 보고, 시를 좋아하는 것이 플로라의 시니컬한 모습 ( do not hope, observe 가 모토인) 와 맞물려서 아름다운 장면들이 나온다. 근데, 여기는 엄마가 슈퍼 빌런이다. (arch nemessis) 로맨스 소설 작가인데, 다람쥐를 .. 자루에 넣어서.. 삽으로 쳐서 때려 죽이라고 이혼한 남편, 플로라 아빠한테 종용한다. 계속 자루에 넣어서 때려 죽이래. 마지막에는 플로라 니가 너무 이상하게 보인다고 사람들이 욕할까봐 그랬어. 널 사랑해. 그러는데, 하나도 안 와 닿았다. 얘기하다보니, 되게 싫지만, 케이트 디카밀로가 싫은 이야기는 좀 더 소설같이 쓰고, 좋은 이야기를 아주 잘 써서 싫은 건 그나마 넘기게 되는 것 같다. 왜 이 이야기 하냐면 <타이거 라이징> 은 진짜 싫었어서! 


굉장히 우울한 내용이다. 아이들도 어른들도 동물학대범들이고 (진짜 너무 싫어) 호랑이 죽음. 이야기를 읽고 있는 내가 괴로워서 호랑이는 상징.. 주인공 롭의 슬픔도 날아오르고, 호랑이도 날아오르고.. 


주인공인 롭은 학교에서 불링을 당하는데, 자신만의 수트케이스가 있다. 그 안에 '생각하면 안 되는 것', '바라면 안 되는 것' 을 꽁꽁 넣어둔다. 엄마에 대해서 물어보는데, 마침 깡패놈들이 때리기 시작하자 대답 안 해도 되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식의 수동적이고, 우울한 상황의 아이. 엄마가 죽고 아빠와 둘이 모텔에서 산다. 주변의 어른들도 다 미숙하고 나쁘다. 이런 점이 현실적인 것인가 싶기도 하다. 롭이 슬픔 그 자체라면, 롭과 친구가 되는 시스틴은 화 anger 그 자체이다. 화가 너무 많은 아이. 아빠가 비서랑 바람 나서 엄마랑 둘이 이사와서 새 학교로 전학 왔는데, 자기 소개 하면서 나 곧 다시 이사 갈거고, 여기 사람들 다 무식해서 싫고, 블라블라 하는식. 롭에게도 이유 없이 경멸하고 화내면서 첫 만남을 시작한다. 롭도 시스틴도 극단적이다. 내가 이런 감정적으로 진폭이 큰것에 약해서 보기 더 힘들었을지도 모르겠다. 


플로라와 율리시스는 좋았고, 타이거 라이징도 좋은 부분 많았다. 케이트 디카밀로의 윈딕시는 다섯 번 넘께 읽었고, 읽어도 읽어도 좋아하는 부분들 많고, 좋은 어른들도 많았는데 말이다. 다른 책들도 좀 더 읽어볼 생각이다. 



 이 책도 읽고 있다. 

 윌리엄이 태어났을 때 윌리엄의 세 살 누나가 죽는다. 부모님은 자식은 그 죽은 아이만 자식인듯 그렇게 살아간다. 윌리엄에게는 농구밖에 없었다. 키가 쑥쑥 커서 농구로 대학도 가게 되고 줄리아와 가족들을 만난다. 줄리아는 형편이 어렵지만 사이 좋은 세 자매와 부모님과 함께 산다. 아빠는 무능력하고 시를 좋아함. 작은 아씨들 오마주라고 해서 어떻게 진행될지 기대된다. 


많은 매체에서 올해의 책으로 손꼽히는 책이다. 표지도 멋있군. 읽고 싶던 차에 도서관에 있길래 냉큼 빌렸던 책 






<면역> 45챕터중 30챕터까지 요약 정리했고, <디컨슈머>도 60% 정도 낭독 모임에서 읽고 있고,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도 2권 중간까지 읽고 있고, <도둑맞은 집중력>과 <여전히 미쳐 있는>은 멈춘 상태. 

코로나 걸리면서 멈췄던 트위터도 죽어라 하게 되었고, 이번 주는 재활 주간이라 다음 주 부터는 다시 맘 잡고 해보려고 한다. 


 존 스칼지의 <슬기로운 작가생활> 텀블벅 펀딩했던 것 받았다. 아직 읽어보지는 않았는데, 


『슬기로운 작가 생활』(원제: 노트북을 들고 커피숍에 가봤자 아무도 속일 수 없어 You're Not Fooling Anyone When You Take Your Laptop to a Coffee Shop)은 2001년부터 2006년 초까지 5년간 존 스칼지가 블로그 Whatever에 썼던 에세이를 엮은 책이다.


원제 봐. ㅋㅋ 노트북을 들고 커피숍에 가봤자 아무도 속일 수 없대. 

존 스칼지는 재미있는 책도 엄청 재미있게 잘 쓰고, 심각한 책도 심각하게 잘 쓰는 작가다. 

아무 페이지나 펴봐도 너무 재미있을 것 같은 에세이다. 





다음 주에 읽을 책은 .. 읽던 책들하고, 아냐, 내가 무슨 TBR 이냐. 도서관 반납일만이 나의 책스케줄을 정해줄 뿐. 


이번 주에 도서관에 반납하기 전에 읽을 책들은 

















 

 박희정 작가의 웹툰 작가 인터뷰집인 <그리고, 터지다>도 읽고 있는데, 글 정말 잘 쓰고, 웹툰 작가들의 말이 그야말로 터지듯이 나온다. 좋은 책이다. 이런 이야기들 들으면 나 자신도 세상도 좀 더 돌아보게 되는 것 같다. 


희정 작가 글 늘 좋아하는데, 신간 <베테랑의 몸> 나왔고, 그동안 나왔던 책들도 다 응원하고 좋아하지만, 이번 신간 진짜 내가 너무나 좋아하는 주제다. 기대된다. 

 






3x5 책장이 5개, 2x 5 책장 2개, 2단 책장 2개. 책장이 다 책을 토해내고 있다.. 바닥에 책 산 쌓이고 있고.

3단 책장 하나 더 사봤다. 공간을 어떻게 더 효율적으로 써서 다이나믹 쉘빙 하고 싶다. 

아, 몬스터랙 같은거 두 개랑 4단 철제 책장도 두 개 더 있구나. 걍 아무 생각 안 하고 싶다. 아니, 생각하고 정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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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 2023-08-25 16:0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재밌어 보이는 책들이 잔뜩 있네요 ^^ 하이드님 아프셨군요! ㅜ.ㅜ 그래도 이렇게 멋진 페이퍼를 써주신걸 보면
이제 기운 나시는 것 같아 다행이에요. 존 스칼지의 책은 원제 그대로 번역해 썼어도 좋았겠어요.ㅎㅎ

하이드 2023-08-25 16:56   좋아요 2 | URL
일하면 기운이 나지는 것 같아요. 안 움직이면 또 하나도 안 움직이고 잘 있을 수 있을 것 같은데 말입니다. ㅎㅎ 재미있는 책 많지요? 부지런히 읽어야지요.

독서괭 2023-08-25 19: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장이 책을 토해내.. ㅋㅋㅋ
하이드님 코로나 땜에 고생하셨군요 ㅠㅠ 후유증 없이 회복되시길요!!

하이드 2023-08-25 20:47   좋아요 1 | URL
아직은 후유증 잘 모르겠어요. 잘 나은 것 같습니다. ^^

책장에 책표지 보이게하는 다이나믹 셸빙의 길은 멀고도 험합니다.
 

트위터 일시멈춤한지 2주째 되는 주였다. 트위터 하루에 서너시간씩 했고, 틈날때마다 정신 빼놓고 하루에 수백번 봤으니, 그거 안 하면 책 많이 읽게된다거나 .. 하는 드라마틱한 변화는 없었다. 트위터 일시멈춤한김에 커피도 하루 걸러 마시고 있건만,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수면패턴으로 바꾸지도 못했다. 수면 질은 좀 높아진 것 같고. 


드라마틱한 변화란 무엇인가. 말그대로 드라마 같고, 소설 같고 그런 변화는 현실에서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 꾸준히 하다가 뒤돌아보면, 어 그랬네, 변했네, 그런거지. 책은 늘 읽고 있지만, 완독하는 책 없이 병렬독서만 하고 있다가 주말에 책 세 권을 완독한 것은 트위터 중독에서 벗어났기 때문일까? 잘 모르겠지만, 그런 변화가 있었다. 


트위터 일시멈춤, 트위터 중독에서 벗어난, 이런 어영부영한 말을 쓰고 있는 것은 트위터를 끊었다고 말하지 못하기 때문에. 

일요일에 트위터 볼까 싶어서 보면 십분 이십분 후딱 간다. 그래도 그걸 의식하고 있어서 스크롤 죽죽 내리다가 (이게 나쁘다. 스크롤이 나빠) 금방 정신 차렸다. 말로, 리처 사진 한번씩 올리고 슥슥 한 두 번 보고 나오기도 두 세 번 했다. 이번주는 스크린타임이라도 깔아봐야겠다. 체감상은 일주일동안 삼십분 미만으로 봤는데, 실제로는 어떨런지. 















이 책들을 읽었다. 존 클라센의 <The Skull>은 묘한 분위기의 포크테일이 좋아서 세 번쯤 읽은 것 같다. 


<나의 친구, 스미스> 정말 생각도 못한 보디빌더 대회 나가는 이야기였고, 내가 보디빌더 이야기를 이렇게 재미있게 읽을 줄 몰랐네. 작가가 글도 잘 쓰고, 다양한 감정이입 끌어내서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 강해지기 위해서 헬스를 하는 주인공은 미용과 다이어트 헬스를 하는 사람들을 은근히 경멸하고 무시하는데, 헬스장을 옮기고 보디빌더 대회에 나갈 준비를 하게 되면서, 자신이 미인대회 아류라고 했던 대회들과는 또 다르게 여성성을 강조하는 것과 몸을 극한으로 깎아내는 것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다가 속시원한 결론을 내리게 되는 이야기이다. 제목의 스미스가 스미스 레인인가 하는 헬스장 기구 이름이다. 헬스 하는 사람들이 읽으면 재미있을 것 같은 헬스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나는 헬스는 지이이이이일색이지만, 운동하는 사람들에 대한 존경과 내가 결코 접할일 없는 딴 세상 이야기 읽는 것 같은 신선함과 평소 비판하는 마음 가지고 있었던 보디빌더 대회에 대한 면면이 나와서 재미있게 읽었다. 여자만 하이힐 12cm 신고, 활짝 활짝 웃어야 하고 (남자는 근엄한 표정도 짓는데) 화려한 비키니 입고, 화장하고, 피부관리 하고 붙임머리 하는 것 같은 것. 


정보라 <호>는 구미호의 '호'이다. 내게 정보라 작가는 한국 SF 작가 중에서 글을 읽을 때 놀라움을 주는 아마도 유일한 작가이다. 읽고 기억에 남는 작가이기도 하고. 등장인물과 등장여우 누구에게도 공감하지는 못했지만, 재미있었다. 어쨌든 재미있었다. 


이반지하의 책. 도서관에 있길래 두 번째로 읽었는데, 첫 번째와 같은 감상이다. 

 
































 지금 읽고 있는 책들이다. 면역 번역본은 매일 챕터 정리하고 있고, 원서는 섀도잉 하고 있고, The day the world stops shopping 은 주 3회 원서 낭독 모임에서 읽고 번역하고 있고, 

그 외 읽는 원서들은 플로라 앤 율리시스, 포쓰 윙, 헬로 뷰리풀.  여전히 미쳐있는과 도둑맞은 집중력은 읽으면서 투비에 정리하고 있다. 도둑맞은 집중력은 책 이야기보다는 집중력 도둑맞은 내 이야기가 많긴 하지만. 


https://tobe.aladin.co.kr/t/misshide?viewType=tobelog









8월 둘째주에도 여전히 읽고 있는 중인 책들을 읽고 
































이 책들을 읽어볼 예정이다. 지난 주에 읽은 책들 중 좋았던 <The Skull> 과 <내 친구, 스미스> 리뷰도 써보고 싶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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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 2023-08-14 1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트위터 잠시 하다 지웠는데 중독성이 있는건 실감했었어요ㅋ
트위터 안해도 책에 집중 못함에 급 슬퍼집니다.ㅋㅋ하이드님 재밌는 책 잘 찾으시네요! 일단 한 권만 담아둡니다. 페이지도 찜^^

하이드 2023-08-14 11:42   좋아요 1 | URL
저는 오래 했어서 잠깐 멈춘다고 뭔가 효과가 즉각 있을거라고는 생각안했어요. ㅎㅎ 당분간은 금단현상 없음에 만족합니다. 트위터 시작으로 폰보는 거 줄이는게 목표고요. 도둑맞은 집중력 다 찾아오면 책도 더 잘 읽게 되겠지요!
 


진짜 예전에는 안 이랬는데, 고객센터 진짜 간단한 질문의 답도 못하고 더 짜증나게 함. 


배송중인 택배가 배송완료로 떠 있어서 어떻게 된건지 확인해달라고 했지. 왜 안 오냐고 왜 늦냐고 내가 한 마디라도 했냐고. 

아니, 누가 택배 늦는다고 한 마디도 안 했는데, 뭔 사람을 태풍인데 택배 재촉하는냥 제주 어쩌고 광복절 어쩌고 지랄이고 


완료표기 되는 부분에 관해 확인했으며, 점검하여 수정후 정확한 안내 

아니, 배송중인게 배송완료로 되어 있으면 그 부분이 죄송한거지 뭐, 니네가 확인~ 하면 다냐. 

내가 얘기 안하고 넘어갔으면 택배 뜰 수도 있는건데?? (-> 지난달에 일어난 일) 


배송안되었는데, 배송완료 된 것 문의했을 때도 처리 개떡 같았어서 지금 더 화남. 

1차 답변 - 택배 기사님이 배송 하셨다고 하는데요. -> 개쓰레기 답변 

2차 답변 - 택배 기사님께 연락해보세요. -> 고객센터의 존재 이유 무엇?? 


결과 - 송장번호 알려주니, 짜증이 디폴트인 택배 기사가 배송 했다고 우기고, 내가 택배 오면 바로바로 확인해서 분실도 아니고, 못 받은거 맞다고 하니 그제서야 어디서 개그지같이 꾸겨진 박스를 찾아옴. 


배송 관련이든 뭐든 문제 생길 수 있음. 택배 늦어질 수도 있음. 난 오늘 출고 배송 시켜도 일주일 기다린다. 배송 왜 늦냐고 컴플레인 안 걸음. 근데, 문제 생긴거에 처리 방식이 지난번 장바구니 에러때부터 개떡같음. 되게 특이한 문제 가지고 문의한 것도 아닌데, 답변을 제대로 못하고, 문제 해결이 아니라 고객 짜증만 더한다. 


예전에는 안 이랬다. 알라딘 고객서비스 문제 생긴 것에 대한 마이너스를 제대로된 서비스로 플러스로 만들었었다. 

이제는 그냥 고객서비스에 대한 개념 다 날아갔구나. 기대치 평균 이하로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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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괭 2023-08-11 11:3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뭐죠?? 알라딘 고객센터 반성하라!!!

하이드 2023-08-11 13:51   좋아요 0 | URL
이전에 잘했던것 기억해서 지금 이렇게 된게 정말 안타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