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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무겁다. 7월의 목표를 세웠다. 1시간 다이어리는 이제 형광펜까지 칠해가면서 꾸준히 한다. 아직 부족하지만, 점점 나아지겠지. 몸이 무거워서, 다이어트를 좀 해야겠다. 지난 주에는 열 한 권의 책을 읽었다. 읽고 있는 책까지 합하면 이십여권이 넘는 책들이 머릿속에 들어왔다 나갔다. 내가 원하던거다. 집 나간 집중력도 돌아왔고. 근데, 집중력도 나이 들면서 떨어진다고 하는데, 내가. 만들었어. 뇌 시냅스. 일해라. 시냅스 나는 책을 읽는 사람이다. 


이걸 유지해야 한다. 밤마다 퇴근하고 30분씩 오늘 읽은 책을 떠들고 있는데, 

아, 아침에 투표도 한다. 무슨 책 읽을까요? 하고. 사람들이 저녁 뭐 먹을까요? 뭐 이런거 맨날 투표 올리는데, 나는 책 뭐 읽을까요? 올린다. 1시까지 보고, 투표 제일 많이 한 책 골라서 읽고, 9시반에 삼십분동안 떠들어야 하는데, 첫 날은 일요일이었고, 그 주에 읽은 11권 다 이야기하기 시간 모자랐다. 월요일부터는 그 날 읽은 책들 이야기하고, 하루에 한 권씩은 읽으려고 하는데, 읽다 만 책들만 계속 남고 있고, 주말에 다 읽을거다. 읽다 만 책들까지 하면 더 많고, 한 번에 읽는 책은 네다섯권 되는 것 같다. 근데, 사실, 내가 책 이야기를 혼자 30분 넘게 떠든다는 거가 더 신기하긴 하다. 하기 직전까지 무슨 얘기하지, 하고 시작하고, 30분 금새 지난다. 일단은 나 혼자 얘기하는 거라서 청취자 누구 들어오는지 못 보고, 끝나기 전에만 확인하고, 인사. 이게 뭐가 될지는 계속 해봐야하는데, 내가 말한거 다시 들으면 나는 재미있어. 글로 쓰는 것과는 다른 말로 하는 것의 재미가 있다. 


책으로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을 생각중이다. 장강명의 책에 책이 중심인 사회에 대해서 읽은 적 있다. 내가 아무리 출판계의 빛과 소금( 사고 읽지 않는 사람) 이라도 무슨 사명감, 책의 신성함 이런건 전혀 아니고, 그냥 내가 책을 좋아하니깐. 일단 그렇게 시작하고, 멋진 이유는 찾아 나가지 뭐. 


아, 여튼, 다 좋은데, 문제는 집에서 꼼짝도 안 하고 책만 읽고 싶다는 거. 

실내 사이클 타면서 책 읽기는 하는데, 그거면 될까? 산책도 좀 하고, 걷고, 뛰고, 요가나 스트레칭도 하고, 근력 운동도 하고 그래야 하는거 아닐까? 그래야 함. 아, 어떻게 나를 산책시킬까. 일단 식단하고, 움직이는거 7월의 목표다. 만보 걷기 이런건 엄두 안 남. 예전에 만보 걸었을 때는 걷기 위한 걷기 아니고, 그냥 일하다 보면, 만보, 이만보 훌쩍이었다. 소파에 책상 의자에 침대에 정물처럼 책 들고, 읽는 인간으로 진화될 것 같아 무섭다고. 








하 현, 올리비아 랭, 정세랑, 마크 리어리를 읽고 있습니다. 


밀리로는 김동식과 작가의 마감 

리디로는 혼자 사는 즐거움 (근데 혼자 안 살더라. 남편이랑 아이들 있음) 

원서 오바마 프로미스드 랜드랑 number the stars 읽고 있음. 


9권 동시에 읽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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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2021년 상반기 마지막 날이니깐, 제목은 상반기 마무리로 써 봤지만.. 이대로면, 연말에 2021년에 뭐했지. 될 것 같아 위기감 느끼고 있는 중이다. 


그래도, 다이어리 뒤적이며, 찾아보면, 


1. 만년필에 빠지다. 

나는 만년필을 아주 오래 써왔다고는 할 수 없지만, 매년 나오는 라미 사파리를 선물로 받기도 하고, 사기도 해서 만년필을 사용해보지 않았던 것은 아니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꽂히게 되었다. 호되게. 계기도 별거 아니었다. SNS에 #여심저격만년필 이라는 태그가 돌기 시작했고, 팔로워분 중 한 분이 그 태그의 글들을 알티하기 시작해서 구경하게 된 것이 계기였다. 알고보니,국내 모 만년필카페에서 여심저격이라며, 여성들을 위한 만년필로 왠 쪼끄만 저렴이 바이브레이터 같은 만년필을 소개하는 걸 보고, 야, 여자가 그런거에 왜 설레냐. 적어도 이정도는 되어야지. 하면서, 본인들의 만년필 컬렉션과 위시리스트를 풀기 시작한거다. 만년필을 취미로 즐기는 사람들의 성비가 어떻게 되는지는 확실치 않으나, 카페에 가면 확실히 남자들이 많고, 몇 안되는 만년필 책도 다 남자가 썼다. 국내에 유명한 만년필샵들도 다 남자 대표고, 아재구림이 있다. 고인물들이 계속 고여 있는. 뭐, 만년필 취미가 힙해질 날은 오지 않을 것 같긴 하다만. 읽고 쓰는 걸 좋아하는 사람은 언제든 이 쓸모없는 취미에 빠질 수 있다는 것.

얕은 바다를 걷다가 갑자기 깊은 곳에 훅 빠지듯, 딱 그렇게 만년필에 빠졌다. 세상의 모든 아름다운 자연의 색깔들이 다 잉크색으로 보였다. ㅎㅎ 이거 무슨 얘긴지 아는 사람들은 알듯. 만년필 얘기만 3박4일 할 수 있지만, 일단 상반기 결산이니, 만년필에 빠졌다. 까지로 줄인다. 


그래서 

2. 필사를 시작했다. 

이 취미는 쓸모없는 취미가 아니야. 만년필이란 도구를 사용해서 필사를 하며, 읽기 경험을 확장시키겠다. 고 막 자기홥리화했고, 어느 정도 통하는 말이기도 했다. 원래 (90%의 거짓과 10%의 진실..) 테마 독서를 했는데, 3월에 버지니아 울프 4월에 다락방의 미친 여자. 


3. 다락방의 미친 여자 를 구한 것도 2021년 상반기 뉴스에 부족함이 없으리라! 그리고, 심지어 사기만 한게 아니라, 읽었어! (다 읽지는 못했지만, 3분의 1쯤이나!)


4. 투챕터 북클럽을 하며 원서읽기를 시작했다. 


5. 다이어리/스케쥴러 꾸준히 쓴 적 없는데, 호보니치 다이어리, 만년필 종이 토모 에리버 쓰는! 를 상반기동안 꾸준히 썼다. 잘 쓰지는 못했는데, 계속 썼다. 


6. 말로 발치. 계속 숙제였던 말로 발치. 수술은 잘 하고 내려왔는데, 컨디션이 돌아오기까지 오래 걸렸다. 체중이 많이 빠졌고, 3월에 수술했는데, 아직도 돌아오지 않았고, 근육이 많이 빠진게 보인다. 이빨 안 아프고, 밥 내놓으라고 제일 앞서서 냥냥거리고, 화장실 다녀오면 우다다도 잘 한다. 


7. 섀도잉 시작해서 꾸준히 하고 있다. 다음달이 12기인데, 1기부터 한 사람들은 1년이다. 나는 6개월. 


이제 3일차라 상반기 뉴스에 넣기 그렇지만, 스페이스에서 책 이야기 하는거 시작. 시작이 반이니 얘기해도 괜찮아.


오늘 잘 보내고, 내일을 맞아야지. 



사실은 이 이야기 하러 들어왔는데, 갑자기 상반기 마무리했네. ㅎ 

오바마 책은 하루에 60페이지씩 읽으면 슈퍼바이백 끝나기 전에 팔 수 있다. 화이팅. 


미셸 오바마 책보다 더 웃긴 부분이 많은건, 유머 부분에서 읽기만 하는게 아니라 오바마 목소리로 들어서 그렇다. 

미셸 오바마의 '비커밍'을 읽었는데, 같은 일을 버락 오바마의 입장에서 읽고 있으니 묘하다. 

부부의 이야기를 이렇게 부인 입장, 남편 입장으로 읽고 있다니. 정말 대단한 커플이다. 


요즘 서재에 만년필 이야기 많이 나오길래, 필기도 안 하면서 괜히 만년필 올려두고 사진 찍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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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 2021-06-30 10:1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필기보다는 밑줄 긋는데 더 많이 써요^^
만년필로 긋는게 오랜 버릇이라
빌려온 책을 잘 못 읽어요^^

하이드 2021-06-30 10:38   좋아요 2 | URL
책 다 팔 생각으로 읽어서 밑줄을 못 치네요. 책종이가 버텨주나요? 못 파는 책 중에서 한 번 해봐야겠어요. 만년필로 선 긋는 느낌 넘 좋을거 같네요.

그레이스 2021-06-30 11:06   좋아요 2 | URL
종이 질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막 번져도 그냥 긋습니다^^

난티나무 2021-06-30 16:4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알라딘 만년필 사랑하시는 분들 책 쓰십시다! 아무튼 만년필!!!! 어때요?

하이드 2021-06-30 16:52   좋아요 2 | URL
좋네요. ㅎㅎ
 

어제 꼬물꼬물 읽다보니, 99u의 세번째 책을 다 읽을 수 있었다. 



루틴의 힘으로 번역되어 나와 있는 책인데, 어도비사의 크리에이티브 프로젝트 그룹에서 만든 생산성, 루틴, 창의력 관련 책이다. 코로나로 자기계발서 시장이 반토막 나서 (왜?) 루티의 힘1,2까지 나오고 3권이 못 나오고 있다고, 많이 읽어주십사 하는 번역가의 이야기를 들었다. 


이 책 세 권, 그야말로 알짜배기 에센스들인데, 여기 나오는 저자들도 빵빵하고, 세스 고딘, 칼 뉴포트, 등등 

글도 정말 유익했다. 


1월부터 섀도잉 모임 하고 있고, 매일 5분씩 카톡 녹음으로 인증한 덕분에, 거의 하루도 빠지지 않고, (모임 인증은 평일이고, 한 달에 일주일 정도 휴식 있어서, 이 때는 안 빠지고, 나 혼자 할 때는 빠진 적도 있다 ) 매일 5분 섀도잉을 했다. 


처음에는 제로니모, 레모니 스니켓 이런거도 해보다가, 처음으로 책 붙들고 시작한 것이 존 디디온의 베들레헴 책. 

소설 두 개 끝내고, 중간에 각 분야의 교수들이 2-3분 정도로 짧게 자기 분야 주제 리딩하는 것도 하다가, 다시 책으로 돌아와 99u  3 권 끝냈다. 6권 끝낸거네. 그냥 읽는게 아니라, 섀도잉 따라갈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 뿌듯하다. 


하루에 겨우 5분이라도 그게 매일 쌓이면, 는다니깐. 

그냥 따라만 읽는 것이 어렵냐. 할지 모르겠지만, 어렵다. 우리말도 5분 쉽없이 읽는거 힘들껄?

모르는 단어 하나라도 나와서 버벅대면, 그 다음 문장 따라가기 힘들고, 아는 단어도 잘 아는 단어 아니면, 앗차 하다가 놓치기 십상이다. 나레이터에 좀 익숙해졌다 싶으면, 다음책 할 때는 익숙해질 때까지 또 시간이 필요하다. 


역사가 오래된 오더블의 나레이터들은 연기를 정말 잘하는데, 나는 라디오극 좋아하지도 않고, 잘 듣지도 않지만, 

아래 책들 읽으면서, 정말 반했고, 공감하며 읽었다. 정말 잘한다. 우리나라 오디오북도 좀 들어볼까 싶었는데, 

다 똑같은 성우톤, FM 라디오톤이라 으으.. 하며 백스텝. 그래도 많이 나오고 있으니깐, 계속 시도는 해볼까 싶다. 

추천할 거 있으면 알려주세요. 


그리고, 오더블 책 6권은 모두 .. 킨들 언리미티드에 오더블까지 공짜로 붙어 있는거였다. 






























킨들로 읽고 듣고 말하면서 책 한 권씩, 한 권씩 읽었다. 카톡 음성 녹음으로 5분씩 녹음해서 들어보고. 


섀도잉하면서 늘은거 생각해보면, 

영어를 빨리 읽게 된다. 일단 입으로 좋은 글을 읽어보는 것이 좋았고, 연음처리에 익숙해진다. 

연음처리, 끊어읽기 중요한데, 그거에 익숙해질 수 있다. 

프로 나레이터들 읽는거 들으면서 따라하니, 내용 이해도 더 잘 되고, 더 집중해서 읽게 된다. 

요즘은 내가 이렇게 줄줄 말하는 사람 되었으면 하는 강력한 희망사항 담아서 내가 말한다 생각하고, 읽는다. 


어제부터 새로 시작하려고 꺼내놓은 책은 



오바마의 프로미스드 랜드. 


나오자마자 샀는데, 6개월이 지나 슈퍼바이백이 코앞이다. ㅎㅎ 2주 동안 다 읽기 빡실거 같긴 하지만, (29시간이다 ) 

최대한 해보려고. 오더블 진작 사서 가끔 듣고 다녔는데, 들리긴 하지만, 내용이 다 흩어짐.. 미국 정치 이야기라서 그런가 싶었는데, 책 보면서 들으니, 흥미진진하다. 어제 서문이랑 챕터 1 읽었고, 오늘 챕터 2 보려다 잠깐 페이퍼 쓰러 들어왔고, 챕터 2부터 바로 미셸 만나는 이야기 나온다. 


엊그제 비타님 원서 100권 읽기 얘기하시는거 보고, 그래, 원서 백권 가즈아- 하면서, 어제 읽은 make your mark 사진 찍어서 팬트리에 붙여두었다. 저기 원서책 백 개 쪼르르 붙일거야. 


원서 읽기 하는 사람들 보면, 이만큼 읽었다. 하고 조로록 쌓아 놓는게 그렇게 보기 좋을 수가 없는데 (이런거 정말 너무 좋아합니다. ) 나는 킨들로 많이 읽고, 종이책은 읽고, 팔아먹느라 그럴 수가 없는게 아쉬웠다. 아쉬운대로 책표지 사진이라도 남긴다. 재주 있으면, 그리고 싶지만, 그 재주는 없고. 


어제는 읽으면서 아, 내가 이걸 한페이지 읽는만큼 실력이 늘겠구나 하는 느낌이 확 들었다. 이 책 다 읽으면, 그만큼 늘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미리 엄청 뿌듯했다. 전자책 읽을 때는 그냥 페이지 넘기고 하단에 00% 남았다고 나올 뿐이니 별 감각 없다가, 종이책 보니깐, 그런 생각이 든다. 


뭔가에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해서 정직하게 느는 것을 볼 수 있다니, 영어 공부 정말 재미있고, 공평하다. 

그리고, 책 읽기 좋아하는 사람들은 무려 책 읽으며 공부도 되고. 더 많은 책을 그 나라 언어로 읽을 수 있어서 읽을 책이 늘어난다. 원서와 번역본 둘 다 읽는 경우도 많은데, 나는 번역 욕 먹는 책도 번역본 읽으며, 뭐, 내가 원서 읽는거보다 낫겠지. 하고 읽는 편이지만, 영어로 쓰인 책을 영어로 읽는 것은 번역의 질을 떠나서 정말 다른 감각이다. 우리말 책을 영어로 번역한 것 읽어도 마찬가지겠지. 


어제부터 트위터에서 스페이스에 '요즘 읽은 책들' 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아무리 책 이야기이고, 스페이스지만 팔로워 오천명 넘는데, 한 명도 안 들어오다니.. ㅎㅎ 대본 적어서 하는게 아니라 다이어리에 읽은 책들 적어둔거 보고 생각나는대로 주절주절 떠들었다. 물론, 혼자 걍 떠들어서 공중으로 날린건 아니고, 녹음해서 다시 들어보려고 했던거라서 목적은 달성했다. 얘기하기 조심스러운건 한 번씩 청취자 없는거 확인하면서 떠들었는데, 마지막에 한 분 계셔서 놀랐다. 


혼자서 40분 넘게, 목 아파서 여기서 마친거야. 책 이야기 쉼없이 떠들 수 있다는게 정말 와, 그렇구나. 싶다고. 


어떤 느낌으로 하려고 했냐면, 지난 겨울에 리외님, 다혜님 있는 겨울 책이야기 모임 줌으로 한 적 있어서, 그 때, 진짜 하고 싶은 얘기 짱 많았는데, 꾹 참았다 (그래도 말 많이 했다고.) 책 이야기 정말 끊이지 않고 할 수 있나봐. 지난 주에 책 많이 읽기도 했고. (다 읽은 책만 11권이더라고) 줌 미팅 할 때, 다혜님이 책소개 하는거 보면서, 와, 프로. 싶었다. 책 이야기 하는거 녹음해서 다시 들어보면서 (내가 한 얘기라 내가 다시 들으니 재밌던데?) 정리도 하고, 책도 더 많이 읽게 되길 바라고, 청취자.. 흑.. 청취자도 있으면 좋겠지요. 스페이스 유료 기준 달성하면, 백원씩 받을거다. 


매일 9시반에 몇 분정도 할지는 모르겠다. 어제는 지난 주 읽은 11권 책 가지고 했으니, 40분. 근데, 혼자 떠들기엔 그 정도가 한계인 것 같고. 나 말도 좀 빠른 편이라 다다다다 말하는 거 같아서 목 아파서 더 못함. 

평일은 책 한 두 권으로 15- 20분쯤? 하지 않을까 싶다. 오늘밤에도 합니다. 스페이스. 9시반. 웹으로는 없고, 모바일로만 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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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 2021-06-28 08:5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원서 100개!
코로나때문에 <원어민과 원서읽기 >라는 도서관 강의가 없어지면서, 저도 좀 시들했는데...
여기서 자극 받고 다시 심기 일전합니다.

하이드 2021-06-28 13:40   좋아요 2 | URL
네, 책은 언제 어디서든 읽을 수 있으니, 일단 시작하고, 이어가면 됩니다!

blanca 2021-06-28 10:4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오, 저도 다시 불끈. 저는 앤 타일러 원서가 좋더라고요. 쉽고 잘 읽히고... 그런데 그냥 읽고 말아버리니 크게 영어에 도움 안 된다고 생각했는데 오디오북도 좀 읽고 하이드님처럼 해봐야겠습니다.

하이드 2021-06-28 13:42   좋아요 3 | URL
놉, 외국어는 한페이지 읽으면 한페이지만큼 느는거에요. 시간 늘리고 양 늘리는게 중요합니다! 오디오북은 눈 침침해질 미래 대비용으로 ㅜㅜ 익숙해지려고 꾸준히 듣습니다.
 

각 분야의 최정상에 오른 사람들을 떠올려보라. 그들이라고 처음부터 자기 일을 좋아했을까. 어떤 일을 진정으로 좋아하려면 혹독한 훈련과 숱한 눈물, 깊은 방황을 거쳐야 한다. 그 일을 위해 혼신을 다한 경험이 있어야만 진정으로 좋아하게 된다. 좋아하는 일, 가슴이 뛰는 일, 내 인생을 다 바쳐도 좋을 의미 있는 일은 그렇게 만들어진다.
- P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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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7일 3잡 하던 때가 되게되게 옛날 같다. 

이번 주는 하루에 두시간쯤 일하고, 내 일은 '셜록 홈즈 읽기' 뭐, 그런거다. 

이렇게 시간이 많으면, 책도 많이 읽고, 글도 많이 쓸 것 같고, 읽어야 할 것 같고, 써야 할 것 같은데, 

왜 맘대로 안 될까. 


얼마전 누가 올린 이하이 동영상 보고, 꽂혀서 이하이 동영상을 몇 시간이나 보다가 


https://youtu.be/EweSeippsC8


이 영상 보는데, ADHD 아니냐는 댓글들이 있었다. 얼마전에 여성 ADHD 에 대해 자신의 글 올려놓은 것 본 적도 있고, 특이하네. 하고 넘어갔는데, 오늘 집에 있으면서, 문득 지금 나를 찍으면 저렇지 않을까 싶은거다. ADHD 하면, 엄청 산만한 남자 아이가 가지는 신드롬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여성들의 경우 증상이 달라서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런 이야기 진짜 이제야 나오지만, 책으로도 많이 소개되어 있고, 이번에 나온 책도 성인 여성 ADHD 에 관한 책이라 장바구니에 담아뒀었다. 


학교 다닐 때는 산만하기보다, 잠이 많던, 아주 많던 학생이었고, 회사 들어가면서, 나의 조급하고 다혈질적이며, 인정욕구 강한 성격이 드러나기 시작해서, 멀티태스커에, 손 빠르고, 주는 일 마다 않고, 무조건 할 수 있다고 하면서 생긴 산만함이 아닌가 싶다. 나중에 멀티태스킹의 비효율에 대한 글도 읽었고, 중요한 일 할 때는 멀티태스킹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지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일 할 때는 하나만 하지 못하는 편이다. 잠 잘 때도, 굽은등 좀 펴져라. 자세 취하고 자려고 하고, 항상 두 가지나 세가지 일을 한꺼번에 하지 않으면 낭비하는 것 같은 기분인데, 집중력은 떨어져서 이거 하다 저거 하며 왔다갔다 한다. 


한시간 다이어리 쓰려고 노력하는 것, 타이머 쓰는 것도 그렇게 흐르는 시간 잡으려고 하는 것. 


ADHD 관심 없었는데, 찾아보니, 이거, 뭐 활자중독증 같은 건가. 뭐 다 자기가 ADHD래. 싶은 맘이 살짝 들었고, 문해력이 떨어진다는거 보니, 음, 그건 아닌데 싶었지만, 내가 처음 얘기한 성인 여성 ADHD 얘기하신 분이 도서관 사서분이시고, 책 많이 읽는 분이셔서 문해력과 관계 없을 수도 있겠다 싶고. 혹시 이게 치료해야할 무언가라서 치료한다면, 책 더 많이 읽을 수 있는건가 싶기도 하다. 


일단 책부터 읽어보고 알아볼 생각이다. 사실, 늘 이랬어서 뭐가 문제인지 모르고, 그냥 현상황에서 나아지기를 바라며 할 수 있는 거를 하려고 계속 노력하는데, 왜 안되나 하고 있었던차라, 도움 받을 수 있겠지. 하는 마음. 



* 빤스 사진이 메인에 올라가는 걸 막기 위해 드러누운 까만 고양이 리처 



내가 끝내주는 여름 트렁크를 추천 받아서 올려두려고. 



에이드 시리즈는 바삭바삭하고, 아이스크림 시리즈는 지지미천 같은데 좋은 지지미천 같은. 


길이도 적당하고 디자인도 무난해서 집 앞에 쓰레기 버리러 가는 정도 가능. 누군 장도 보러 간다고 하고. 


천에 엄청 예민하신 분이 좋다고 추천한건데, 나는 전혀 안 예민하지만, 예민하고 까다로운 분 추천이니 천도 좋을거다. 


정말 너무 편해서, 입었는데, 입지 않은 것 같은. 입지 않은거 같은데, 입었습니다. 의 기분이고. 진짜 진짜 편함. 

(이거 바지 아닌거 알죠? 트렁크임. 남성용 트렁크 편하게 입는거 추천 많이해서 나도 있는데, 그거보다 훨씬 훨씬 편함) 

여름에 이거만 입어야지. 바라는 바, 같은 천으로 비슷하게 푹 파인 나시나 반팔 나왔으면 좋겠다. 


https://dadapick.com/product/%EB%82%98%EB%A5%B8x%ED%95%98%EB%8B%88-%EB%82%98%EB%A5%B8-%EB%A7%A8%EC%82%B4%ED%8A%B8%EB%A0%81%ED%81%AC-%EC%97%90%EC%9D%B4%EB%93%9C%EB%A6%AC%EC%A6%88-%EC%8B%9C%EB%A6%AC%EC%A6%88-%EB%9F%B0%EC%B9%AD/1789/category/173/display/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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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붕툐툐 2021-06-23 21:1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구매 욕구 뿜뿜이네용!! 근데 저도 트렁크가 몇 개 있어서.. 심각히 고민 중!ㅎㅎ

하이드 2021-06-23 21:25   좋아요 2 | URL
신세계입니다. 이게 이렇게 편할 수 있나 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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