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솔로사회 - 2035년 인구 절반이 솔로가 된다
아라카와 가즈히사 지음, 조승미 옮김 / 마일스톤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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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후 당신은 무엇을 하고 있을까 

20년 후 사회는 어떻게 변해 있을까 


2018년에 나온 이 책은 과거에서부터 2035년까지의 통계와 예상치들을 가지고 과거와 현재를 분석, 20여년 후, 2035년 사회의 모습을 예측한다. 


2035년에 솔로가 50% 에 육박하고, 1인가구도 40% 가까이 될 것이라고 한다. 이 추세는 점점 더 빨라지면 빨라졌지, 멈칫하지 않는다. 초고령화 사회에 가장 먼저 들어선 것은 일본이지만, 초고령화 사회로 가장 빨리 달려가고 있는 것은 한국이고, 저출산으로 가장 먼저 소멸할 국가도 한국이다. 일본사회 분석이지만, 한국사회에도 들어맞는다. 


미혼이 늘어나게 된 이유로는 경제적 이유와 여성의 사회진출을 들고 있다. 거품경제가 붕괴하며, 경제적 기반의 지속성과 안정성이 사라졌고, 1986년 남녀고용기회균등법 이후 일하는 여성이 늘고 여성의 의식이 변했다.


얼마 전에 읽은 우치다 타츠루의 '하류지향'과도 연결되는 부분이 있는 책인데, 저자는 광고업계에서 오래 일했고, '솔로활동계 남자연구 프로젝트'?? 팀장으로 일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다보니, 소비, 마케팅 측면에 한 장을 투자하고 있어서 그 부분은 새로웠다. 남자 1인가구가 4인가족보다 식비에 더 많은 돈을 쓴다니. 놀랄 일이다. 


고령화 문제로 인한 세수 부족에 대한 해결로 여성들의 사회진출을 정책적으로 추진하는데, 전업주부나 가사노동을 하던 여성이 사회에서 일하면 세금 수입이 플러스 되고, 여성이 수입을 얻음으로써 소비가 증가되어 경제성장의 요인이 된다. 택도 없는 저출산 정책들들에 돈을 쏟아붓는 것보다 즉각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 같다. 


눈 앞에 임박한 '초'솔로사회는 모두가 대비해야한다. 결혼할 때부터 남성이 연상인 커플이 많고, 여성의 평균수명이 길기 때문에 고령의 독신 여성이 고령의 남성에 비해 훨씬 많으므로 여성의 경우 결혼했어도 인생의 마지막 단계에서 솔로로 돌아가는 시기가 찾아오게 된다. 그리고, 50대 전후 남성의 자살율은 전 세계적으로 남녀 모든 세대 중 가장 높다. 


의존과 자립에 대한 이야기가 이 책에서도 나오는데, 가족에 의존하고, 배우자에 의존하는 경향이 높고, 남자가 여자보다 더 높다고 한다. 은퇴 후 황혼이혼이 느는 것에 대해 정년이 되어 일을 그만 둔 고령의 남편은 객관적으로 보자면 나이 든 무직 남성이다. 라는 글을 63년생 남자 저자가 아무렇지도 않게 이야기하네.


미혼화, 만혼화, 저출산 고령화, 이혼이나 어린이 빈곤 문제는 다 연결되어 있고, 이 문제들은 모두 솔로사회화와 관련이 있다. 연결된 문제로 봐야 하며, 미혼자뿐 아니라 기혼자도 누구나 솔로로 돌아갈 가능성이 있다. 솔로사회는 우리 모두의 문제이고, "한 사람 한 사람이 솔로로 살아갈 수 있는 힘을 갖춰야 하며 자신의 문제로 받아들여야 한다." 고 말하고 있다. 


솔로의 소비에 대한 챕터에서는 소비가 소유가치에서 체험가치로, 그리고 이제 정신가치로 옮겨갔다는 이야기를 한다. 


"과거에 물건 자체가 목적이었던 소유로서의 소비와 달리 소비방식은 자기표현, 커뮤니케이션, 체험의 수단으로 이행했고, 이제 소비행동은 정신적 안정이나 충족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소비의 목적은 더 이상 소유가치도 체험 가치도 아니고, 소비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정신가치로 그 중심이 바뀌고 있다." 


인간의 근원적인 욕구에 '승인욕구'와 '성취욕구'가 있는데, 에모이 소비 (정서적 소비) 가 이 두 가지 욕구를 모두 만족시키며 행복감을 준다고 한다. 


"'미혼으로 가족을 안 만드는 사람들은 불행하다'는 생각을 없애게 위해서 '미혼으로 가족이 없지만 충분히 행복하다'고 느끼고 싶어 한다. 이런 생각이 승인욕구나 성취욕구를 충족하려는 소비행위로 연결된다." 


이 부분은 좀 잘 생각해봐야겠다. 솔로 여성이 힐링하고 싶다. 쉬고 싶다며 달콤한 디저트를 먹거나 온천 여행을 하는 등의 소비를 하는 것을 정서적 소비로 분리해두었다. 


성취욕구와 승인욕구, 인정욕구를 소비로 채우지 말아야 하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정서적 소비'로 소비하는 것들도 그와 같은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함이 될 수 있다는 것도 알아둬야 겠다. 


두 가지중 한 가지를 선택한다는 것은 다른 한 가지는 버리는 것이다. 저자가 미혼의 정서적 소비를 예로 든 것처럼 기혼의 정서적 소비 또한 분명 있을텐데, 일본사회는 결혼규범 (프로파간다)이 강해서 그 부분에서 미혼의 정서적 소비를 예로 든 것 같다. 결혼규범 강한건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지. 


자립에 대한 이야기는 계속 모으고 있다. 


"'솔로로 살아갈 힘'은 정신적인 자립을 뜻한다. 여기서 자립은 어떤 것에도 의존하지 않는 상태를 뜻하는 게 아니다. 의존할 곳이나 사람이 많은 가운데, 스스로 능동적으로 선택하고 결정할 수 있는 상태가 정신적 자립이다.선택지가 한 가지밖에 없거나 자신이 있을 곳이 한 곳밖에 없는 사람은 갖고 있는 하나에만 강하게 의존한다." 


" 솔로로 살아갈 힘이란 혼자 있는 상태를 견딜 수 있는 인내력을 말하는 게 아니다. 솔로로 잘 살아가려면 누군가와 연결되어 있어야 한다는 점이 전제임을 알아야 한다. 마음 속에 아무와도 연결되어 있지 않은 사람은 어른이 되더라도 아기나 마찬가지다. 불안해서 눈앞에 있는 사람이나 물건에만 의존하게 되고 물리적으로 혼자 있다는 사실로 인해 마치 온 세상에서 버림받았다는듯 절망한다." 


2016년에 가장 가난한 대통령으로 알려진 호세 무히카 (Jose Mujica) 전 우루과이 대통령이 일본에 와서 강의때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여러분 꼭 가족을 가지세요. 단순히 피로 연결된 가족을 말하는 게 아닙니다. 제가 말하는 가족이란 '사고방식으로 연결된 가족'을 말합니다. 나처럼 생각하는 사람이 가족입니다. 인생길을 혼자 걷지 마세요." 

 


결혼하고 자기 아이를 낳는 집단만 가족이 아니다. 또 결혼하고 아이를 낳는 것만 인간의 사회적 역할이 아니다. 결혼을 안 해도, 아이가 없어도 사회의 구성원으로 참여해 일하고 경제를 순환시킴으로써 간접적으로 아이들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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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붕툐툐 2021-09-04 22:0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1인가구로서 공감이 가네요. 1인가구로서의 우주 공동체의 일원으로 느끼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비슷한 이야기가 나와서 신기했어용~!^^

하이드 2021-09-05 20:50   좋아요 0 | URL
제가 잘 못하는건데, 저 나름의 방법을 찾아봐야겠지요.
 
10호실 잭 리처 컬렉션
리 차일드 지음, 윤철희 옮김 / 오픈하우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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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리처 시리즈가 나올때마다 아마존 리뷰를 찾아보는데, 앞에 한 열 개중에 일곱 개는 보기 전부터 어떻게 시작할지 짐작할 수 있다. '내가 잭 리처 시리즈 나온거 다 읽었는데...' 이건 비단 잭 리처 시리즈에만 일어나는 일은 아니다. 내가 제일 처음 좋아했던 스카페타 시리즈도 그렇고, 해리 보슈 시리즈도 그렇다. 10개 넘은 시리즈들의 악개라고 해야 하나. 악개라고 하기에는 늘 나오자마자, 혹은 프리오더로 책 제일 먼저 사서 읽어보고 푸지게 별 한 개 리뷰 달면서 '내가 잭 리처 시리즈 나온거 다 읽었는데!' '내가 이거 프리오더로 주문해서 읽었는데!' 로 시작하는 리뷰들이 줄줄 달린다. 


그것이 그들의 읽는 방법이라면 오케이. 잭 리처 시리즈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잭 리처다. 잭 리처만 나오면 된다. 멋진 잭 리처가 나오면 별 네 개. 더 멋진 잭 리처가 나오면 별 다섯 개, 잭 리처가 안 나오면 별 세 개. 


깜짝 놀랄만큼 엉망인 플롯이나, 미쳤나 싶게 지루해도 잭 리처가 나오는 엉망인 플롯이고, 일단 잭 리처 나오는 부분은 안 지루하니깐, 그냥 읽으면 된다. 


오랜만에 읽은 잭 리처 시리즈 <10호실>에서는 무언가 미심쩍고 무거운 짐을 팔러 가는 캐나다에서 온 젊은 커플, 감자 농사 짓는 젊은이와 제재소에서 일하는 젊은이가 낡고 정비안 된 차를 몰고 가다가 외진 모텔에 묶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과 잭 리처가 여행 중에 아버지가 살았던 동네 표지판을 보고, 아버지 살았던 집이나 볼까 싶어 동네에 갔다가 벌어지는 일이 교차로 나오다가 겹치면서 잭 리처가 주먹으로 다 해결해 버리는 이야기이다. 


젊은이들이 묶는 모텔방이 10호실인데, 읽으면서 짐작 가능한 스토리 전개인데, 2018년이 아니라 2008년쯤 나왔을법한 소재이긴 하다. 그걸 신선하게 풀어낸 것도 아니지만, 잭 리처 시리즈를 읽는 이유는 다시 말하지만, 잭 리처가 나와서 사건을 해결하는데 있으므로, 올드하건 신선하건 내 알바냐. 잭 리처가 나오는 것 외에 소소한 재미를 찾는다면, 캐나다 커플들. 쇼티와 패티의 꽁냥꽁냥(?) 이다. 이름도 어쩜 쇼티와 패티.. 감자 농사 짓는 튼실한 쇼티와 제재소에서 일해서 힘도 좀 쓰고, 기계도 좀 보는 패티는 바에서 만났다. 패티는 생각하는게 약간 리처과같다. 세심하고, 질문하고, 둘 다 새벽 3시에 번쩍 눈을 뜸. 주어진 상황에 최선을 다해 머리를 굴리고, 행동할 때 행동한다. 쇼티는 좀 다혈질에 늦게 따라오는 것 같지만, 쇼티의 활약도 볼 수 있다. 마지막에 나오는 책 보는 내내 궁금하라고 만들어 둔 장치까지 이 커플과 아주 잘 어울렸다. 


리처가 아버지가 살았다는 동네에서 만나게 되는 공무원 캐릭터들도 귀엽다. 인구 조사 매니아를 꼭 덕후라고 번역해야 했는지.. 덕후라는 말을 볼 때마다 눈을 흐리게 뜨긴 했지만, 소소하게 정의로운 캐릭터들이었다. 


여자 괴롭히고, 노인 괴롭히는 돈 많아서 공권력이 눈치보는 아들래미들을 피떡을 만들어놓는 리처를 보면서, 어이쿠, 그렇게까지. 싶지만, 잭 리처가 잭 리처했을 뿐이지. 그렇게 그 동안의 업보들까지 다 한꺼번에 갚아줘서 아들래미들 피떡 만들어 놓고, 리처 찾아서 보낸 떡대들을 몰고 다니면서 마을의 경찰들, 놀랍게도 일을 성실하게 잘하는 경찰들을 긴장시키는 리처. 리처 시리즈의 마니아라면 리처 아버지가 나오는 이야기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을 것 같다. 


버티고에서 잭 리처 콜렉션 계속 내줘서 부지런히 읽고, 아마존 별 한개 리뷰 원서들도 찾아 읽어볼까 한다. 리 차일드가 잭 리처 시리즈에서 물러나고 동생인 앤드류 차일드랑 같이 쓰기 시작해서 지금 책이 한 권 나오고 (The Sentinel) , 한 권 프리오더 중인데 (Better off dead) 쓰다보니, 잭 리처 시리즈, 앤드류 차일드랑 쓰기 훨씬 전부터 나오던 리뷰 단골멘트 생각났다. "내가 잭 리처 시리즈 다 읽었는데, 이거 리 차일드가 쓴 거 아님. 다른 사람이 쓴거임. 리펀드 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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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1-08-30 09:3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잭 리처는 잭 리처라서 재미있어요. 책 읽기 시작하다가 잭 리처 똭 등장하는 씬에서 엄청난 만족감이 느껴지죠. ㅎㅎ 위기에 처한 사람들 사이에 있다면, 오 괜찮아 잭 리처가 다 구해준다!! 막 이렇게 돼요 ㅋㅋ

그나저나 잭 리처 시리즈 마니아 1위의 굳히기 들어가네요!!

하이드 2021-08-30 09:50   좋아요 2 | URL
의외성 없고, 약자 괴롭히는 강자를 절대 그냥 두지 않고, 천 배로 갚아주는 잭 리처. 다시 읽어도 재미있어서 이전에 읽었던 책들 다시 읽어볼까 싶습니다.

잭 리처 시리즈 마니아 1위 사수! 놓칠 수 없어요. ㅋㅋ

다락방 2021-08-30 10:01   좋아요 3 | URL
아놔 ㅋㅋㅋ 저 9월을 잭 리처의 달로 선언해야 할까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서괭 2021-08-30 13:1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잭리처가 잭리처했다.. 맞네요 ㅋㅋㅋ 아휴 더욱 치열해진 이 경쟁의 장.. 4위는 쭈굴쭈굴…

단발머리 2021-08-30 13:30   좋아요 2 | URL
이 때쯤에 3위가 1위 서재에, 4위 댓글에 댓글 한 번 남깁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서괭님! 1위, 2위는 저렇게 불타올라도 우리는 사이좋게 천천히 갑시다요! 저 오늘은, 잭 리처 안 읽어요^^

독서괭 2021-08-30 15:40   좋아요 1 | URL
ㅋㅋㅋ 그럴까요? 우린 아직 읽을 책이 많으니까요? ㅋㅋ

단발머리 2021-08-30 15:46   좋아요 1 | URL
마니아 1위님 읽은 책 다시 읽는다는 소문 들으셨어요? 큰 일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이드 2021-08-30 16:34   좋아요 1 | URL
몇 년이나 전의 글들로 1위를 사수하고 있었다니 ㅎㅎ 덕분에 잭 리처 다시 꺼내서 먼지 후후 불고 읽고 있습니다.

독서괭 2021-08-30 17:53   좋아요 1 | URL
큰일입니다 큰일…
 

그러나 해가 갈수록 여름이 난폭해지고있다. 한여름에 바깥 기온은 41도도되고 43도도 된다. 집을 나설 때마다모자나 손수건부터 챙겨야 하고 두시간에 한 번씩 선크림을 덧발라야 한다.
얼굴은 금방 벌게지고 그 위로 땀은 비오듯 흐른다. 아무리 얇은 옷으로 골라입어도 땀으로 푹 젖기 일쑤고, 열대야에숨이 막혀 잠을 설친다. 세계 곳곳에서더위 때문에 죽은 사람들 소식도 들린다.
그럴 때면 내가 여름을 좋아하는 게 맞나,  그만 우겨야 되나 싶다.

여름은 적당한 것을 넘기지 못하고

기어코 끓게 만든다.

나는 여름이 정말이지 너무 좋았다.

서한나, 『피리 부는 여자들』(BOSHU)에서 - < 아무튼, 여름, 김신회 (지은이) >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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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내 일 년 중 가장 의미 있는 일탈이다. 나는 고기를 먹는 일을 일탈의 영역으로 둔 것을 아주 잘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일탈은 짜릿하고, 즐겁고, 그러면서도 일상을 결코 이겨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일탈의 순간 꼭 조금은 시시해진다. 원래의 단조로운 내 삶이 충분히 좋았다는 것을 깨닫고 말이다. - P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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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내 삶의 훈련과정에서 적용했던 ‘선택이 운명을 결정한다‘는 원리에 기반해 있다.미래는 당신이 만드는 것이다. 아주 사소하고 일상적인 선택과 결정은 당신이 꿈꿔 왔던 삶으로도, 혹은 후회만 남길 삶으로도 당신을이끌 수 있다. 인생의 경로를 결정하는 것은 그토록 사소한 선택들이다.  단 2밀리미터만 빗나가도 삶의 궤적 전체가 바뀐다. 아무리 하찮고 사소한 결정이라 해도 엄청난 오차를 낳을 수 있다.
무엇을 먹고, 어디서 일하며, 누구와 어울리고, 어떻게 시간을 보낼지, 그 모든 선택이 당신의 오늘 하루, 나아가 평생을 좌우한다. 

좋은 소식은 당신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그 모양이 바뀐다는 점이다. 단 2밀리미터의 오차가 삶의 경로를 완전히 바꿔 놓을 수 있는 것처럼, 2밀리미터의 조정만으로도 안전하게 원하는 목적지로 나아갈수 있다. 제대로 된 지도와 가이드, 그리고 계획이 있으면 가능하다.
절대 수동 모드로 살지 않기 바란다. 오늘부터 당신의 삶을 되찾고 꿈꾸던 목적지로 당신을 이끌 수 있는 선택을 내려라.  - P16

컴파운드 이펙트는 작지만 현명한 일련의 선택들이 엄청난 보상을낳는 원리를 일컫는다. 이 프로세스에서 가장 흥미로운 점은, 그 결과가 아무리 클지라도 초기에는 각 단계가 별로 대단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건강, 관계, 재산 등 자신에게 중요한 부분을 개선시키기 위해 어떤 전략을 사용하든 간에 초기의 변화는 아주 미세해서 감지조차 어렵다. 즉, 이 작은 변화들이 즉각적으로 뚜렷한 결과를 내지 않기에, 선뜻 대단한 이득이라고 여길 만한 성과는 보이지 않는다.
- P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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