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읽을 것인가 - '모든 읽기'에 최고의 지침서
고영성 지음 / 스마트북스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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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성의 <어떻게 읽을 것인가> '모든 읽기'에 최고의 지침서. 

독서법에 관한 책이다. 독서법에 관한 많은 책들이 그렇듯, 책을 거의 읽지 않던 저자가 어떤 계기를 통해 책을 많이 읽게 되었다.는 이야기로 시작한다. 


독서법에 대한 강의 문의를 받고, 독서법에 대해 생각해보고, 정리하고, 이 책이 나왔다. 

유용하고, 재미있게 읽었다. 


기존에 알던 독서법들도 있고, 저자가 만든 독서법들도 있다. 


독아, 다독, 남독, 만독, 관독, 재독, 필독, 낭독, 난독, 엄독으로 나누어 독서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다독, 재독, 낭독 정도가 익숙하다. 관독의 개념을 알게 되었고, 만독할 책을 골라볼 생각이고, 엄독도 잘 이용해보려 한다.

첫 챕터인 '독아' 나를 읽다 에서는 뇌의 가소성, 성장형 마인드셋, 책 읽는 뇌를 이야기한다. 책을 안 읽는 사람도 연습하고, 노력하면 숙련된 독서가가 될 수 있다는 이야기. 맞는 말이다. 운동하면 생기는 근육처럼 독서해야 생기는 독서 근육이 있다. 뇌에. 말하는 건 타고 나지만, 문자를 읽는 것은 인간이 노력하여 해낸 것이다. 새로운 뇌회로를 만들고, 갈고 닦는 것. 


다독에 나온 이야기들에 공감. 다독지향, 세상은 넓고, 읽을 책은 어휴, 너무 많아. 다 사서 다 읽고 싶다. 늘 조급한 사람이라 다독 이야기는 언제나 즐겁게 읽는다. 


2015년 나온 책이니, 그 즈음의 조사일텐데, 독서실태를 보면, 성인이 1년에 평균 10권의 책을 읽는다고 한다. 아마, 더 줄었을듯. 근데, 주변에 보면 책을 거의 한 권도 안 읽는 다수와 일년에 50권 이상 읽는 다수의 독서가가 있으니, 평균값은 의미없지 않나. 하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나도 그렇다. 내 주위에 책 한 권도 안 읽는 대부분과 알라딘에 오면 음.. 나는 200권 안팎으로 읽는 것 같다. 형편 되면 삼백권도 읽고, 안 될 때는 백권도 읽고. 이 동네에서는 권수로 명함도 못 내밀지만, 다독가이긴 하겠지. 책다매가.. 같은 말은 없지요? 그건 늘 자신 있었는데 (땍!) 요즘은 그거도 안 되지만요. 


박웅현 <책은 도끼다>에 "1년에 다섯 권을 읽더라도 자기에게 '울림'을 주는 문장이 얼마나 많으냐가 더 중요하다" 라는 내용이 나오나본데, 저자는 동의 못함. 앞 뒤가 안 맞는다고. '울림'이 많다는 이야기는 깊은 독서를 하고 있다는 건데, 깊은 독서를 하기 위해서는 '숙련된 독서가의 뇌'를 소유해야 학, 숙련된 독서가의 뇌는 많은 책을 읽을 때에 가능하다. 1년에 다섯 권 읽는 초보 독서가에게 깊은 울림을 요구하는 것은 어불성설. 이라고. 


근데, 이거 쓰면서 생각해보니, 지금의 나라면 할 수 있겠지. 이미 숙련된 독서가니깐. 박웅현 저자도 본인이 이미 숙련된 독서가니깐 저렇게 쓸 수 있었을 것 같다. 양보다 질이 중요한데, 질, 깊은 독서를 하려면, 양이 우선되어야 함. 다독으로 시작해야 한다는 이야기. 


저자가 생각하는 다독은 1년에 50권 이상이다. 한 주에 한 권. 


'남독'은 다양하게 읽기이다. 이것도 좋은 독서법. 근데, 맘대로 되는건 아니고. 나는 추리소설, 소설, 인문학, 역사, 미술, 문화, 경제경영 분야의 책들을 주로 읽었고, 좋다는 과학책들은 사두기만 하고 잘 안 읽었다. 아니, 못 읽었다. 계기가 생기니 읽는 분야가 바뀌게 되었는데, 사회과학 책들 읽기 시작하니, 처음에는 또 잘 안 읽히더라. 사회과학 책들 열심히 읽기 시작하니, 이번에는 소설이 안 읽혔다. 지금은 다 잘 읽는다. 과학책들도 모든 분야는 아니라도, 뇌과학은 재미있게 찾아 읽는다. 마음 열어두고, 좋은 책들은 분야 가리지 않고 읽겠다는 의지가 필요함. 계기를 만들고. 


'만독'은 느리게 읽기.이다. 나는 느리게 읽으라는 말을 좀 싫어하는 편인데, 다독하면서 그 중에 만독하는 책 있는건 괜찮을 것 같다. 한 권 들입다 파는건데, 그 분야의 모든 책 쓸어담아 읽는 계독과도 연결되어 있다. 


3회독쯤 하고, 챕터별로 생각 정리해보고, 장문의 글도 써 보고, 저자의 책들도 다 찾아서 읽어보고, 요약도 해보는 것. 만독의 방법. 


다음으로 '관독'은 관점을 가지고 읽는 독서법이다. 내가 평소에 많이 하는 독서법이다. 

달리기책 한참 읽을 때는 무슨 책이든 다 달리기 관점에서 읽힌다. 정원일 한참 할 때는 무슨 책이든 다 정원관점에서 읽히고. '몰입'과도 관련된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어떤 것에 몰입하게 되면, 세상이 그 관점으로 돌아가지. 책도 마찬가지. 


'재독'은 다시 읽는 것. 이 부분도 내가 가지고 있는 생각과 같다. 


"사실 다시 읽기란 불가능하다. 왜냐하면 사람이 변하기 때문이다. 책에게 독자는 언제나 낯선 타인이다. 하지만 그 낯선 타인은 책을 통해 과거의 자신을 보며, 변해 버린 지금의 자신을 보게 된다. 그래서 재독은 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가치 있는 여행, 이른바 '자아의 시간여행'이 된다. " 


좋은 책들 빨리 많이 읽고 싶은 것에는 이런 이유도 있다. 나중에 시간 지나서 재독했을 때 달라지는 나를 보고 싶어서. 


다음은 '필독' 밑줄긋고 메모하면서 읽는 것. 작가는 필독파이고, 나는 안필독파이다! 

내가 책에 낙서하지 않고 깨끗이 새책처럼 보는 것은 '언젠가 팔려고' 라는 다소 속물적이고, 현실적인 이유인데, 책에 인용된 안필독파 이야기 들으니, 나도 언젠가 허세 떨며 써먹.. 아니고, 우와 - 감탄 나오더라는. 


조국 교수는 전공서적 외에 밑줄 긋거나 메모를 하지 않는다고 한다. 다음에 다시 읽게 될 때, 먼저 적어 놓은 글이 새로운 깨달음을 얻는 데 방해가 될까 염려되기 때문.

최재천 교수도 밑줄 긋고 여기저기 쓰는거 싫어해서 쓸 것 있을 때는 메모지에 써서 살짝 끼워 놓는다고 한다. 그의 서재는 하학생들과 주변 사람들에게 열린 도서관이기 때문에, 다른 이들을 위해 늘 책을 새것처럼 하려고 노력하기 때문.

김중혁 작가는 "밑줄 치고 싶었던 문장과 단어들이 참 많았지만, 나도 모르게 내 것인양 사용할 것 같아서 참았다" 라고 한다. 


아, 그리고, 저는 필독 안해. 왜냐하면, 채..책 팔려면 낙서 하면 안되기 때문에. 


마지막에 나온 엄독은 책을 읽고 덮는것. 초월로서의 엄독과 지속가능한 독서로서의 엄독을 이야기하고 있다. 다양한 이야기들 하고 있는데, 내가 이해한 것은, 하루에 책 서너권씩 읽을거면, 한 권 읽고 산책 가거나 자거나 해서 머리 리셋하고, 다음 권 읽어라. 뭐, 그렇게 이해했다. 


책은 독자와 저자 둘이 같이 쓰는 것이고, 이 책은 같이 쓰기 좋은 책이었다. 

잘 읽었고, 나의 '독서법'에 대해 돌아보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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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트렌드 노트 - 혼자만의 시공간 트렌드 노트
염한결 외 지음 / 북스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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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에서는 이 책에 choice를 붙여 두었던데, 글쎄.. 

트렌드를 가장한? 소비 조장 과시 마케팅과 거기 휩쓸리는 사람들도 트렌드라면 트렌드겠지만. 


평소 지양하고, 기피하고 의심하는 것들이 그해의 '트렌드' 책. 처럼 나오니깐, 다들 그렇게 하는구나. 나도 해도 되겠구나 싶어지는 거. 적극적으로 "트렌드"를 좇는 사람들도 있겠고, 과거의 나처럼 휩쓸리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개인에게 해롭다! 유해해! 예쁜 쓰레기, 월급이 통장을 스치고, 하하, 내수진작 차원에서 소비하다 망, 이런 것들 말이다. 한정판 뭐뭐를 사야 하고, 핫플레이스에 가서 인증해야 하고, 


이게 인스타그램과 만나서 인스타그래머블한 섬띵을 찾기 위한 사람들에게 시너지를 줘버림. 


각 챕터 뒤에 나오는 요약, 정리도 대부분 마케팅 포인트들만 있다. 

비판과 분석 없이 맛집 가서 인증하는게 트렌드~ 인싸가 트렌드~ 돈 없어도 돈 모아서 130만원짜리 루이스 폴센 조명을 80만원 주고 사서 뿌듯한 트렌드~ 알바 몇달치 모아서 한정판 운동화 사는 트렌드~ 


여기서 끝나 버리면 곤란하다는 거지. 


Part 2 변화하는 관계 부분은 읽을만 했다. 이런 심리에서 이런 트렌드가 생긴 거였군. 볼 수 있었는데, 트렌드 분석 책이 뭔가 소비자 눈치 보는 듯한 톤이 유지되는 것이 문제다. 


저자 7명이 쓴 글인데, 튀는 글 없이 비슷한 이야기 반복되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도 별로. 


올해에 각잡고 트렌드 책 한 권씩 읽어보고 있다. 

트렌드 노트 시리즈는 앞으로 안 읽을 것이고, 


라이프 트렌드 시리즈는 전 해 것들도 찾아서 읽을 것이다. 


이제 트렌드 시리즈 중 가장 유명한 김난도 트렌드 코리아 남았다. 


아, 2020 팔리는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도 사두었는데, 왠지 트렌드 노트랑 비슷할 것 같아 별로 기대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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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마리 씨, 우리 집 좀 정리해주세요 - 만화로 보는 인생이 빛나는 정리의 마법
곤도 마리에 지음, 우라모토 유코 그림, 홍성민 옮김 / 더난출판사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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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정돈 책의 단골 장면, 비포 더 정리정돈!

 

예전 집이 이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다른 점이라면, 짐의 80%가 책, 고양이 두 마리, 이것은 만화라 미화되어 보임.

 

지금 집의 희망편이라면, 10분만 치워도 그만큼 깨끗해진다는 거. 위의 그림 같은 집이면, 내 정리정돈 실력으로는

하루 종일 치워도 정말로 티 안 난다. 진짜 티 안 남.

 

곤마리 같은 전문가가 착착착 치워서 정말 실화냐 싶게 깨끗해지는 것, 전문가인 청소요정 불러서 눈으로 본 적 있다.

곤마리도 어릴 적부터 자신의 정리정돈 재능에 눈 떴다고 하는데, 청소요정님도 어릴때부터 그랬다고 들었어.

 

앗, 그렇다면, 타고나는건가.

 

다른 모든 일이 그렇듯, 타고 나는 것, 환경, 노력이겠지.

나는 앞에 두 개는 글렀다. 이번 주 내내 동생 사무실 빼느라 정리하고 있는데, 길게 말하면.. 생각만 해도 피곤하고. 내 동생 맞구나. 거기서 버리지 못하고 다 바리바리 챙기는 엄마 보고, 아이고. (나도 필요도 없는 스벅 2020 다이어리 새거랑, 뭐 이거저거 챙기긴 했...)

 

여튼, 앞에 두 개 그른건 알고 있었지만, 이번에 눈으로 확인했고, 이 책, '곤마리 씨, 우리 집 좀 정리해주세요'는 비닐도 안 뜯긴채 동생의 사무실에 있었음을 밝히는 바다.

 

지금 나에게 필요한 건 노오력 -

 

환경이 변하면, 모든게 변한다. 나는 제작년에 리셋할 기회가 있었고, (근데, 어느새 집이 다시 헌책방st 된거지)

조금이라도 변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어서 할 수 있다. 모든 것이 변해라! 세팅이 된다고 해도, 정작 변하는 건 나 자신이어서, 그게 그렇게 책에서처럼, 드라마에서처럼 단숨에 변하는게 아니더라. 하지만, 변하려고 계속 끊임없이 노력하다보면, 어떤 기회가 생길 때 변하게 됨. 확 변하는 것처럼 보일지 모르겠지만, 그 동안 마음가짐이든, 태도든, 습관이든, 계속 노력해서 방향 바꾸고 있어서 가능한 것이다.

 

내 동생의 경우를 봐도, 나를 봐도, 정리정돈 안 되는 꽤 많은 사람들이 정리정돈 책들을 사서 정리정돈 안 된 공간에 보탠다는 회의감과 자괴감에 빠지곤 한다.

 

나는 이미 '알라딘에 팔기' 상자에 쑝 넣었고, 정리정돈 책 계속 보는 것 괜찮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내 주변의 환경을 좋게 만드는 건, 꼭 필요한 일인데,

내 생각에 좋은 책은 내가 얻을 수 있는 가장 가성비 높은 좋은 환경이기 때문이다.

 

곤도 마리에라는 환경을 만드는 거지. 곤마리 옆에 끼고, 마음가짐 다지고, 실천하고.

 

호더 경향 있는 사람들이 다 그런건지, 나만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남이 치워주는거 아주 싫어한다. 어떻게든 내가 할거야. 할 수 있어. 하고 못 함.

 

지금도 누구에게 부탁하고 싶지는 않다. 곤마리라도!

 

하지만, 조언을 적극 받아들일 준비는 꽤 되어 있다고 생각해.

 

몇 년 전 저 쓰레기 집에서 곤도 마리에를 처음 접했을 때, 눈 반짝이며 정리하기를 시도했지만, 말했듯이, 치워도 티나지 않는 집이었다. 다 버렸어야 하는데. 설레이는 것만 남겨뒀어야 하는데. 결국 대부분의 짐을 울면서 다 버리고 새로 시작해야 했긴 하다. 내 의지로 선택한 것이 아니었어서 고통스러운 기억으로 남았다.

 

하지만, 지금은 뭐든 할 수 있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장소는 집이다. 내 고양이들이 있는 집.

이 집에서 어떤 생활을 하고 싶은지 생각해보면, 굉장히 선명하게 떠오른다.

 

해도 잘 들고, 바람도 잘 통하고,, 여름에 덥지 않고, 겨울에 따뜻한 새 집.

에서 청소, 정리정돈 생각 더 이상 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하루 하루를 보내고 싶다.

걸어다니다가 책 산에 발고락 찧고 울며 나 욕하는 그런 일상 말고.

사뒀는데, 어디 있지, 애드빌 찾아 다니지 않고.

불편하게 그릇 꺼내고, 입지 않는 옷들 쌓아두느라 입는 옷들 바깥에 나와 있지 않은.

 

잘 먹고, 잘 자고, 잘 읽고, 잘 놀 수 있는 생활을 할 수 있는 집을 원해.

 

 

봐도 봐도 감동적이라고.

계속 인풋을 넣다 보면, 아웃풋이 나오게 되어 있고, 바로 지금이다.

 

정리정돈 만화지만, 일본 만화 특유의 여자여자 타령하고, 좋은 남자 타령하는건 지겹다.

좋은 거만 봐야지.

 

정리정돈 하고, 설레는 것만 남기고 버리기 좋은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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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피 2020-02-14 12: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 근데 이분 인터넷 쇼핑몰 만들고 비싼 용품을 팔아 sns상에서 좀 문제가 있던 분 아니던가요?

하이드 2020-02-14 2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맥 찾아주는 수정 같은거 양인들한테 팔더라구요. ㅎㅎ 제 생각은요, 와이 낫? 입니다.
 
식사가 잘못됐습니다 - 의사가 가르쳐주는 최강의 식사 교과서
마키타 젠지 지음, 전선영 옮김, 강재헌 감수 / 더난출판사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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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많은 식단 관리 책들이 있다. 책에 따라 생명을 구하는 책이었다가, 사람 죽이는 음식이었다가 왔다 갔다 하고,

가장 좋다는 먹거리에도 그것이 나쁜 이유를 말하는 책이 분명히 있을 거라고 장담할 수 있을만큼 다양한 연구와 기록이 책으로 나와 있다.

 

적당히 걸러 듣고, 유념하고, 나에게 맞는 것을 찾아 나가야 한다.

트렌드도 분명 존재하고. 트렌드가 이래서 나쁘다는 것도 동시에 볼 수 있다.

 

이 책이 기대 이상으로 나에게 맞았다.

나는 당뇨는 아니지만, 가족 중에 당뇨 환자 있으면, 당뇨환자 식이 하라는 말을 TV에서 본 적 있다.

외할머니가 당뇨 합병증으로 돌아가셨고, 아빠도 당이 심하니, 외가 친가 다 당조심 해야 할 유전인자 타고났을 거다. 아마도.

 

마키타 젠지는 당뇨 전문 의사로 오랫동안 환자들을 봐왔고, 현대인에게 필요한 식단은 혈당을 관리하는 식단이라고 말한다.

그에게 현대인이란 당뇨환자와 예비 당뇨환자일뿐.

 

노후 건강관리, 식이 책들 많이 읽었고, 공통된 점도, 더 강조하는 점도 나에게 맞고,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 같아서

재미있게 읽었다.

 

주변에 키토로 죽다 살아있는 예들이 많아서 나도 시도해봤는데, 지방 많이 먹는건 할 수 있겠지만, 나는 고기고기한 사람도 아니고, 다른 것도 다 조금씩이라도 골고루 먹고 싶더라. 저탄수도 할 수 있는데, 지방, 저탄수, 다른거 다 많이 먹으면 더 망하는게 바로 키토식이라더라. 좋은 건 알겠는데, (물론 이 역시 안 좋은 이야기도 동시에 존재하지요) 나한테는 안 맞았다.

 

이 책에 나와 있는 것이 나에게 백프로 맞는 것은 아니다.

이 책에서 악마의 음식으로 나오는 감자칩이라던가, 감자칩이라던가..

 

맨 처음 나오는 악마의 음식은 과일주스다.

 

"과일을 주스로 만들어 먹어서는 안 된다. 과일을 많이 넣어 탄수화물이 듬뿍 들어 있는 주스를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공복 상태에서 마시는 것은 최악이다."

 

그 다음이 감자칩..

 

" 지금까지 건강을 해치는 식사법으로 탄수화물의 과잉섭취, AGE를 늘리는 고온 조리, 시간이 지나 변성된 기름 사용 등을 소개했다. 이 책에서 지적한 모든 조건을 갖춘 음식으로는 감자칩이 있다. 감자칩은 한마디로 악마의 음식이다."

 

네.. 네...

 

밥, 빵, 밀가루 줄이고, 정 먹어야겠으면, 아침에 먹기. 나중에 먹기(반찬, 채소 등 먼저 먹고, 밥은 나중에), 덮밥류로 한 번에 먹지 말고 (뜨끔) 반찬 있는 식단으로 먹기. 올리브유나 식초랑 같이 먹으면 혈당 덜 올라간다. (오일 파스타, 빵 올리브유 찍어먹기 등)

 

좋은 음식으로는 와인! 와인! 와인! 견과류

 

얼마전에 TED에서 본 건강에 좋은 습관 4가지가 1. 주 3회 이상 30분 이상 운동하기 2. 과일, 최소 섭취하기 3. 담배 피우지 말기 4. 와인 마시기 였다. 믿기지 않지만, 진짜다.

 

여기서도 와인 마시면 좋다네. 네! 네!

 

" 탄수화물을 섭취하면 확실히 혈당치가 올라가 일시적으로 행복감을 느낄 수 있다. 이런 이유로 모두가 속고 있지만 탄수화물을 섭취해 급격히 올라간 혈당치는 다시 급격히 떨어져 초조감, 토기, 졸음 등 다양한 몸의 이상을 초래한다."

 

그럴 줄 알았어! 아니, 몰랐지만, 평소에 당 떨어진다고, 초콜릿 먹고, 과자 먹고 그런게 꽤 많이 핑계 같았지. 먹어서 잠깐 좋아진다고, 그게 좋은거 같지도 않았고.

 

"두부나 낫토 같은 콩 제품은 매일 먹어야 한다. 낫토는 발효라는 단계를 거치므로 더욱 건강에 좋은 식재료다. 우유 대신 두유를 마시는 것도 권할 만하다. 다만 단맛이 가미되면 탄수화물이 많아지므로 무가당으로 고르는 것이 좋다."

 

이건 좀 다행. 내가 안 먹으려고 노력하는 것중에 하나가 유제품인데, 치즈는 가끔 먹지만, 우유는 안 먹고 두유 먹는다. 두부, 낫토 다 좋아. 이러니 이 식단이 저에게 맞지 않을 수가 없다.

 

이런 이야기도 나와 있다.

 

" 대다수 사람들이 우유를 마심으로써 칼슘을 섭취하여 골다공증을 예방할 수 있기를 바랄 것이다. 그런데 칼슘을 흡수하려면 마그네슘이 꼭 있어야 하는데, 우유에는 마그네슘이 거의 들어 있지 않아 기대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 이런 이유로 나는 우유보다 두유를 추천한다. 항산화 작용을 하는 이소플라본이 풍부한 콩으로 만든 두유는 100점 만점을 줄 만큼 우수한 식품이다. 이솦플라본은 여성의 갱년기 장애에도 효과가 있다고 밝혀졌다."

 

두유 중에서도 약콩두유나 매일두유 무가당을 먹는다.

 

건강한게 돈 버는거다. 잘 먹고, 잘 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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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연 2020-02-04 07: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약콩두유... 가끔 먹는데... 맛이 없어서..흑흑. 그러나 이 책, 좋네요. 와인! 이라니.

하이드 2020-02-04 21:11   좋아요 0 | URL
저는 다행히 단 거 안 좋아해서 약콩두유 너무 맛있어요. ㅎㅎ 와인은 좋은 것!

빵굽는건축가 2020-02-05 17: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키토식 관심 있는데 꼭 읽어볼께요. ^^ 혈당.
 
(만화편) 2억 빚을 진 내게 우주님이 가르쳐준 운이 풀리는 말버릇 2억 빚을 진 내게 우주님이 가르쳐준 운이 풀리는 말버릇
고이케 히로시 지음, 아베 나오미 그림, 이정환 옮김 / 나무생각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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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계속 궁금했는데, 만화편이 있길래 읽기 시작했다가 다 읽어버렸다. 

다 만화는 아니고, 만화와 글이 함께 나옴. 


꽤 재미있게 읽었다. 좀 웃기고, 어른이에게 이야기하는 것 같은 캐릭터들인데, 일본책이라고 생각하면, 그 감성이 좀 이해도 되고. 만화처럼, 드라마처럼 밀고나가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이론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절망에 빠진 히로미에게 '우주님'이 나타나게 하는 방법은 '일단 샤워를 해!' 인 것이다. 

샤워를 하면, 샤워기에서 우주님이 뿅 나오심. 


모두에게는 각자의 우주가 있다. 

인간은 모두 각자가 하나의 우주라는 말도 있듯이. 

근데, 그 우주는 '내'가 만드는 것이다. 


저자의 이 책은 '말버릇'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책인데, 


" 말버릇은 왜 중요할까? 그것은 말버릇에는 '자기 인생의 대전제'가 그대로 나타나 있기 때문이다." 


좋은 말이다. 그리고, 본인의 말버릇을 본인이 잘 모른다는 것도 동감. 글버릇은 좀 안다. 나는 ~데를 엄청 많이 쓰지. 서재글 쓰고 수정 할 때도 있고, 안 할 때도 있는데, ~데가 너무 많아서 계속 바꾼다. 


매사에 부정적인 주인공의 멱살을 잡고 긍정의 길로만 가는 책이라 긍정적인 나조차도 좀 웃음 나오긴 했다. 

웃으며 읽었지만, 의미심장하다. 





첫번째 처방은 '감사합니다' 오만번 말하기. 


읽어본적만 있고, 평소에 생각하지 않던 부분이다. '감사의 힘' 뭔가 있으니깐, 많은 책에서 '감사'의 중요성을 이야기하고, 

감사 일기를 쓰는 방을 내놓는 것이겠지. 여기서는 아예 '감사합니다' 를 오만번 말하래. 

나한테도 감사하고, 남한테도 감사하고, 그냥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계속 하라고 한다. 


'감사합니다' 를 계속 말로 표현하면, 우주가 그 주문을 증폭시켜서 감사합니다라고 말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준다고. 


현재 상황의 (감사할만한) 긍정적 면을 볼 수 있게 해주는 긍정성 강화 훈련인가? 사람은 비합리적이고, 암시에 강하니깐. 좋은 암시를 걸어줘야 한다. 책에 의하면, 좋은 말버릇을 가져야 내 안의 우주가 그것을 이루어줌. 





주인공이 여자가 아니라 남자면 어땠을까? 트로피처럼 예쁜여자 만났겠지 뭐. 히로미가 다이어트하고 꾸미고 예뻐져서 멋진 남자를 만나 결혼는 꿈 부분은 지루했지만, 앞부분은 충분히 재미있었다.

 

나 지금 내 우주님께 강력한 주문을 걸고 있다. 

이루어져라, 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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