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 스쿨
리처드 와이즈먼 지음, 한창호 옮김 / 와이즈베리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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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한동안 '힐링'과 '미생'이 서점을 강타했다면, 팔리는지 안 팔리는지 컬러링북이 매대를 차지하고 있다면, 

앞으로 계속 인용되고, 이야기될 트렌드에는 불행한 나라의 행복한'청년문제'와 '잠', 그리고 '집'이 아닐까 싶다. 

드디어 의식주 중에 '주'에 포커스가 가게 되는거다. '잠'과' 주' 는 꼭같지는 않지만, 밖에서 시간을 많이 보낼수록, 아마 '잠'과 '주'는 더 많이 동일시될 것이다. 


'잠'은 정말 중요하다. 그걸 몰랐냐?고 묻는다면, 진지하게 궁서체로 답한다. '몰랐습니다.' 

나는 이성보다 '잠'하고 더 오랜기간 열렬하게 밀당을 해왔던 것 같다. 그게 문제인지 몰랐지만, 그 어떤 것보다 내 생활에 많은 영향을 끼쳤을 것임이 틀림없다. 


나같은 중증의 수면장애자는 잠밀당자는 아닐지라도 누구라도 '잠'은 자는거니깐, 그리고 안 봐도 그대의 '잠'에 문제가 있으리라는 것에 맘 편하게 내기를 걸 수 있을 정도로 장담할 수 있다. 이런거 장담해봤자 아무 소용 없는 일이긴 하지만. 


서론의 잡설만 엄청 길게 쓸 수 있을 것 같은 책이다. 하고 싶은 이야기가 엄청엄청 많다. 책 속의 이야기 이외에 많은 깨달음을 준 책이다. 그리고 그건 수면에 대한 내 패러다임, 수면관 같은 것을 바꿈으로써, 당연히 '실생활'로 바로 적용 가능하다. 


책 내용은 그리 새롭지만은 않을지도 모른다. 알라딘의 'choice'도 안 붙어 있다; '괴짜 심리학'의 저자 리차드 와이즈먼은 8강에 걸쳐 '수면'에 대한 강의를 한다. 아마 '잠'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모든 주제를 짧게라도 다루고 있을 것이다. 잠깐 생각해봤는데, 이 책에서 다루지 않은 잠이야기는 떠오르지 않는다. 


내 수면장애에 대해 간략하게 말하자면, '잠'을 '너무' 안 자거나, '너무' 잘 자거나. 이다. '불면증'이란 단어를 전혀 실감하지 못한다. 잠이 안 오면 안 자면 그만이지 왜 못 자서 스트레스를 받나?? 자려고 하면, 바로 잠들어버려 잠을 못 자는 고통 같은건 상상만 할 뿐이다. ... 라는건 불면증만큼 극단적이어서 별로 정상적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독서력과 상관없이 이 책을 누구에게라도 추천할 수 있는 이유는 '나이트 스쿨' , '수면'에 대한 강의식으로 이루어져있다고 했는데, 실제 강의하는 것과 같은 문체로 술술 읽힌다. '잠'이라는 주제도 너무나 밀접한 주제라서 더 그렇다. 


왔다갔다 주워 들어 알고 있던 것들에 대한 개념정리가 체계적으로 되어서 갑자기 '잠'에 관한 천재, 박사가 된 기분이다. 

실제, 이 책을 읽고 '잠'이야기만 나오면( 의외로 실생활에서 '잠'에 관한 이야기 많이 나온다!!) 그건 이러이러하고, 저러저러하다.고 입이 트인다. 


이 책을 읽고, 내가 과거의(수면박탈), 그리고 현재의 나의 수면장애 (토막잠: 한번에 2,3시간 이상 못 잠) 를 완벽하게 고쳤다고는 말 못하겠지만 (어제 두시 좀 넘어 자서, 6시 반에 아주 상쾌하게 깼다. 이건 나치고 굉장히 퍼펙트하게 잘 잔거긴 한데, 어제는 일주일 중 일이 가장 많은 월요일이었어서.. 여튼) 나의 수면장애를 '알게 되었다' 는 것만으로도 너무 중요하다. 

나는 내가 '자는 시간'을 사랑하게 되었고, 아껴주고 싶게 되었다. 이 책을 읽고 잠자는 시간에 변화가 있는 건 아니지만, 훨씬 더 잠자는 시간을 소중히 여기게 되었다고 할까. 이건 밤에 자는시간 뿐만 아니라 낮에 자는 시간도 마찬가지다. 


책 내용은 거의 없고, 예찬만 늘어 놓는 리뷰가 되어버렸는데, 

목차를 보면 어떤 이야기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적당히 깊고, 적당히 얕다. 

수면사이클, 수면부족/박탈, 잠을 잘 자는 방법, 수면중 이상행동, 수면학습, 낮잠, 꿈의해석,꿈의 역할, 꿈 이용하기, 자각몽 등에 대한 이야기이다. 


나는 내가 좋아하는 것을 상당히 적극적으로 주변에 권하고, 세상에 외친다. 사람들이 이 좋은 '독서'를 왜 안 하나, 여러분, 책읽으세요~! 하고, '꽃' 사는 여유가 있는 삶이었으면 좋겠어요~~! 하고, 이제는 거기에 덧붙여 '잘 자세요!' 라고 외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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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31 08: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아무개 2015-03-31 09: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른 분들도 그러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꼭 중간에 깨요. 화장실가느라구...(냥이들 우다다에 놀라 깬적도 많지만 ^^:::)
6~7시간을 내리 깨지 않고 잠들어 본적은 없는거 같아요.
술이 떡이 됐든지, 개피곤하든지 주말이든지 상관없더라구요.

하이드 2015-03-31 09:19   좋아요 0 | URL
책에 나오는데, 옛문헌을 보면 첫번째 잠,두번째 잠 이런 말이 나온데요. 중간에 한 번 깨는건 지극히 자연스러운거고, 걱정할 필요 없다고. 이 부분 재미있어서 옮겨두었어요. 조만간 한번 올려볼께요.
그렇게 첫번째 잠 자고 일어난 시간 (20분 - 한시간 미만) 에 산책을 갔다 오기도 하고, 책을 읽기도하고, 그랬대요. 신기하죠?
 
절망의 나라의 행복한 젊은이들 - 어려운 시대에 안주하는 사토리 세대의 정체
후루이치 노리토시 지음, 이언숙 옮김, 오찬호 해제 / 민음사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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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후루이치 노리토시의 다음 책이 나온다면, 꼭 한국에도 소개되었으면 좋겠다. 


'절망의 나라의 행복한 젊은이들' 이란 제목은 해제를 쓴 '우리는 차별을 찬성합니다'의 오찬호의 말대로 우리나라에서 오해하고 혹은 알면서도 써먹기 딱 좋은 말이다. '힘들어도 열심히 해서 행복을 찾아라' 라는 식으로 말이다. 작정하고 오해하지 않는한 제목 그 자체만으로도 질문과 답없는 답을 내준다.


'요즘 젊은이들 발칙해' 라는 흔해빠진 말로 시작하는데 '젊은이'는 무엇인가, '젊은이론'부터 시작해서 부제인 '어려운 시대에 안주하는 사토리 세대의 정체' 에 대해 풀어나가고 있다. 그리 길지 않으면서 꽉꽉 차 있고, 수치만 좀 바꾸면, 그대로 우리나라의 이야기인지라 정말 빠져들어 읽었다. (가장 충격적인건 지은이의 맺음말 이었다.) 


'청년'은 39세까지가 법적 청년이라고 한다 '청년'과 '젊은이'는 비슷하게 많이 쓰이는데, 그렇다면, 나도 아직 청년이고, 젊은이이다. 어째 당신이 젊은이요. 라고 묻는다면, 이 책에 나온 '1억명이 모두 젊은이' 라는 말에 따르면 나 역시 젊은이인 것이다. 

그러니 이건 '젊은이' 에 대한 이야기이지만, 모두가 읽어야할 이야기이다. 


세대간의 갈등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고, 점점 악화되면 악화되었지 나아질일이 없으니 심각한 문제이다. 아기가 태어나서 젊은이가 되기까지, 생산인구, 현역이 되기까지 한두해 걸리는 일도 아니라 무슨 수를 써도 당장 해결될 수도 없는 것이라 심각한 문제인 것이다. 


어렵지 않게 짐작해 볼 수있겠지만, 약 2000만명이나 되는 사람들에게서 공통점을 찾아낸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운일이다. 거기에는 남녀 차이도 있고 지역 차이도 있으며 빈부의 차이도 존재한다. 물론, 이러한 차이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충분히 알면서도, 하나의 세대로서 '젊은이'에 대해 논의하려고 했던 것이 젊은이론이다. 그러나 이런 방식의 논의는 더 이상 진행할 수 없게 되었다. 

1990년대 후반부터 중산층 붕괴론과 격차사회론이 유행하기 시작한 탓이다. 이제 '1억 명 모두가 중산층' 이라는 말이 무의미해진 것이다. 


바꿔 말하면, '세대 내부에는 격차가 없다'라는 전제가 있었기 때문에 '젊은이'에 대한 논의가 가능했던 것이다. 그런데 그와 같은 전제가 무너지기 시작하면서, '젊은이론'은 큰 위기를 맞게 되었다. 

 


세대간의 문제보다 계층간의 문제가 더 크다. (격차사회) 이런 전제를 깔고, 그러나 이 책은  이 엄혹한 시대에 행복도가 훨씬 더 높아진 젊은이들에 관한 이야기이므로, 젊은이들에게 포커스를 맞추어 그들이 왜 행복한가.를 짚어보고 있다. 


저자는' 요즘 젊은이들 발칙해' 라는 흔한 이야기로 시작하지만, 모든 이야기에 수치와 역사와 논리와 예시를 보여주고 있다. 점점 힘들어지고, 모든 수치와 현재를 볼 때 점점 더 힘들어지는 절망의 나라의 그 중에서도 더 힘든 젊은이들의 행복도가 점점 더 높아지는 것은 왜인가. 라는 질문에서 시작한 책이다. 


"오늘보다 내일이 더 나아질 리 없다." 라는 생각이 들 때, 인간은 "지금 행복하다."라고 생각한다. 이로써 고도성장기나 거품경제 시기에 젊은이들의 '생활 만족도'가 낮게 나타났던 이유가 설명된다. 말하자면, 그 시기의 젊은이들은 "오늘보다 내일이 더 나아질 것이다."라고 믿었다. 더불어 자신들의 생활도 점차 좋아질 것이라는 희망도 품고 있었다. 따라서 지금은 불행하지만, 언젠가 행복해질 것이라는 '희망'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이다. 


오늘날의 젊은이들은 소박하게 "오늘보다 내일이 더 나아질 것이다." 라는 생각을 믿지 않는다. 그들의 눈앞에 펼쳐져 있는 것은 그저 '끝나지 않는 일상'일 뿐이다. 그래서 "지금 행복하다."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해, 인간은 미래에 대한 '희망'을 잃었을 때 비로소 '행복'해질 수 있는 것이다.  

 

외국계 은행을 8년 다녔고, 자영업을 4년간 해보고 작년 여름 경에 접고 지금은 프리랜서로 작업실에서 일을 하고 있다. 회사도, 가게도 프리랜서도 다 하고 있는셈인데, 돈은 점점 덜 벌게 되었지만, 마음은 점점 편해졌고, 작업실로 나온 지금은 황송할만큼 시간을 벌고, (돈은 못 벌고) 매일 매일 행복한 거리들을 발견하며 만족하고 있는 지금 시점에, 생각해 볼만한 이야기였다.  


회사를 다니며 돈을 많이 벌어도, 부모한테 지원 받지 않는 이상 번듯한 집을 사고, 번듯한 직장을 다닐 일은 없다. 직장생활과 자영업 생활의 사이클에서 벗어난 나같은 사람 외에도 


아둥바둥 살아도 안 되는 체념의 분위기 속에 일에 내 시간은 물론 내 영혼과 자존심, 혹은 자존감까지 바치며 쳇바퀴 돌듯 일해도 안 되는거라면, 지금 이순간을 즐기며 소소한 행복을 찾는 것이 맞지 않은가. 


하는 생각을 해보기도 했는데, 


그게 바로 '희망'이 없어져서라니. 다양한 케이스가 있겠고, 나의 이야기도 꼭 맞는다고는 할 수 없으나 분명 맞아떨어지는 부분도 있다. 나는 '희망'이란 말보다 '욕망'이라고 바꾸고 싶긴 하다. 욕망을 버리니 소소한 행복이 보인다. 라고. 


저자가 두번째로 드는 이유가 '컨서머터리' 이다. 


행복한 젊은이들의 정체는, '컨서머토리'라는 용어로도 설명이 가능하다. 컨서머토리란 자기 충족적이라는 의밀, '지금 여기'라는 신변에서 가까운 행복을 소중히 여기는 감각을 말한다. 딱 이 정도로 이해하면 좋을 듯싶다. 

어떠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매진하는 것이 아니라, 동료들과 어울려 여유롭게 자신의 생활을 즐기는 생활 방식이라고 바꿔 말해도 좋을 듯하다. 다시 말해, 미리 '더 행복한 미래'를 상정해 두고 그것을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지금 아주 행복하다.'라고 느끼면서 사는 것이다. 이러한 생각을 지닌 젊은이들의 증가, 바로 여기에 '행복한 젊은이'의 정체가 담겨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뜻이 맞는 사람들간의 공동체의 중요성을 이야기하고 있다.


나 때문이 아니라 이 나라가 절망적인데, 지금의 행복을 찾는 것이 나쁘단 말인가? 라는 생각도 든다. 


젊은이들은 일본이나 우리나라나 수적으로도 노년층/장년층에 비해 압도적으로 적고, 적기도 한데, 투표율마저 저조하다. 그러니 정치에 목소리를 내지도 않고, 무시당하며 더더욱 악순환에 들어가는거다. 


이 책에서는 젊은이들의 정치, 사회 참여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있다. 미래에 대한 희망 없이,뜻이 맞는 작은 공동체에서 즐기는 것으로 더 단절되고, 무시당하는 것 아닌지. 하지만,그런 각종 신문 칼럼 등에 나오는 '패기없는 젊은이론' 은 몇가지 조사를 보면 사실이기도 하고, 사실이 아니기도 하다. 저자는 이 책을 2010년에 쓰기 시작했고, 그 다음해에는 3.11이 있었다. 3.11은 많은 일본 사람들의 세계관과 생활가치를 바꾼 일이었다고 생각하는데, 젊은이들의 참여는 과거보다 결코 낮아지지 않았지만, '요즘 젊은이들은 쯧쯧' 하는 사람들이 보기에 소극적이지만,  


아마도 이것은 일상의 답답함을 깨뜨려 줄 많나 매력적이고 쉽게 알아차릴 수 있는 '출구'를 좀처럼 찾을 수 없었기 때문일 것이다. 

'무언가를 하고 싶다. 이대로는 안 된다. 그렇지만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다.' 이런 생각을 품은 젊은이들이 ㅁ일 수  있는 간단 명료한 '출구'가 있다면, 젊은이들은 기꺼이 그 문을 박차고 들어갈 것이다. 


사람들이 행동을 시작하고, 그것이 대규모 운동으로 이어지는 계기. 바로 그들이 지닌 가치관이나 규범의식이 침해당했을 때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앞서 2장에서 서술했듯이, 젊은이들의 가치관은 더욱 컨서머토리화하고 있다. 무언가 높은 대상을 향해 분발하는 것이 안라, 친구 간계 등 자신과 가까운 세계를 중요하게 여기는 의식이 젊은 층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그렇게 도면 아무리 '격차사회'라든가 '블랙 기업'이라고 시끄럽게 떠들어 대도, 젊은이들 스스로 아무런 문제도 없다고  생각하는 한 대규모 시위 따위는 발생할 가능성이 희박하다.그러나 바꿔 말하면, '자신들의 사회'가 침해도거나 '자기가 당연하다고 여기는 세계가  지적을 당했을 때는 어떤 움직임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진다. 

  


 

중국에 농촌과 도시 호적이 따로 있다는 것을 이 책에서 처음 알았다. 농공호적을 가지고 도시에 일하러 오는 사람들을 농공민이라고 한다. 책에서는 농촌에서 도시로 와서 하층민 생할을 하는 농공민과 도시에서 태어나 일자리를 못 찾아 고생하는 개미족들을 비교해서 이야기하기도 하는데, 농공민의 행복도가 개미족보다 높다. 


격차사회의 농공민이 바로 젊은이들.인 것은 아닌가. 라는 물음을 보다보면, 지금 이렇게 행복해할때가 아닌 것 같기도 하고 말이다. 이등시민이 되어 버리는 것이라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복해' 라고 하고 있을 때인가 싶은거다. 


근대  사회는 국민의 평등을 부르짖으면서도, 언제나 '이등 시민'을 필요로 해 왔다. 예를 들어,일본을 포함한 근대 국가는 '이등 시민' 의 역할을 계속 '여성'에게 부과해 왔다. 남성은 열심히 노동하여 한 가정을 먹여 살리는 대들보가 되고, 여성은 육아와 간병등 가사를 통해 남성을 돕는, 이른바 '브레드위너 모델(breadwinner model)'이 형성된 거이다. 그러나 남녀평등을 촉구하는 주장이 등장하고 노동력 부족 현상이 현저하게 나타나면서, 유럽은 여성의 사회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동시에, 값싼 노동력 확보를 위해 '이민'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 그런데 이민 노동자의 수용을 지속적으로 거부해 온 일본은 '여성' 에다가 '젊은이'까지 '이등 시민'으로 만들어 버릴 기세다. 

이미 일본 젊은이의 '이등 시민화'는 진행되고 있다. '꿈'  혹은 '보람'이라는 말로 적당히 얼버무리면 젊은이야말로 저렴하고 해고하기쉬운 노동력이라는 점은 이미 다 알려진 사실이다. 


이대로 간다면 일본은 '느슨한 계급 사회'로 탈바꿈하게 될것이다. '일등 시민'과 '이등 시민'의 격차는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이다. 일부 '일등 시민'은 국가와 기업의 의사를 결정하는 데 분주할테지만, 다른 수많은 '이등 시민'은 태평하게 하루하루의 삶을 소일하는 그런 구도가 만들어질 것이다. 하지만 이것만으로 사람들이 불행한 사회라고 단정할수는없다. 예컨데 최저 시급이 300엔 정돌낮아진다고 해도 '건강하고 문화적인 최소한의 생활'을보증하는, 가령 Wii나 PSP를사람들의손에 쥐어주기만 하면 폭동 따위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저자는 기본적으로 젊은이들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글을 썼다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마지막에 어떤 종류의 장미빛 결론을 보여주지는 않는다. 역사는 다른 옷을 입고 이렇게 계속 되풀이 되고 있고, 그러므로 아직 이러이러한 다른 선택지들이 남아 있다.


역사적으로 봐도, 지금 시대의 일본은 그리 열악하지 않다. 돌아가야 할  '그때'도 없고, 눈앞에는 처리해야 할 문제가 산적해 있다. 게다가 미래에는 '희망'조차 없다. 하지만 현재 상황에 달리 불만이 있는 것도 아니다. 왠지 행복하고 왠지 불안하다. 우리들은 바로 그러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절망의 나라에 사는 행복한 '젊은이'로서. 


왠지 행복하고 왠지 불안하다 는 이도저도 아닌 결말 같지만, 그 이도저도 아닌게 작금의 상황이라는 것을 알고 행복하거나 불행한 것과 모르는 것은 다르다고 생각한다. 리뷰에 인용도 많고, 두서없이 길어졌지만, 이 외에도 할 이야기가 많다. 책에서 확인하시길. 

아, 내가 에필로그에서 가장 놀랐다고 했던 부분은 맺음말에 '스물 여섯해를 살아오면서' 라는 문구. 젊은 사회학자. 정도로 생각하고 읽었는데, 이 책을 스물 여섯에 썼다니. 그야말로 '젊은이' 이다. 옮긴이가 썼듯이 기본이 확실하고, 이 책을 읽으면서 쉽고 정확하며 다양한 자료와 분석에 감탄했는데, 나이가 없어도 대단하다 생각했는데, 나이 알고 보니 기가 막히다. 

저자의 다른 책이 나온다면 꼭 읽어보고 싶다. 
이 책을 읽고 하고 싶었던 이야기의 반의 반도 못 쓴 것 같다. 나머지는 책에서 확인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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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후루이치 노시토리가 재미있는 점
    from 책과 고양이와 이대호 2015-01-10 01:31 
    절망의 나라의 행복한 젊은이들의 저자 후루이치 노시토리가 젊은이들이 행복한 이유로 든 두가지 이유는 첫째로 '미래가 더 나아질 것이라고 믿지 않'기 때문이다. 구소련에 이런 농담 아닌 농담이 있었다고 한다. "안녕, 오늘 하루는 어때?" "응, 내일 보다는 나아." 섬찟한 이야기이다. 지금의 우리 이야기이고, '절망의 나라의 행복한 젊은이들'의 절망의 나라 이야기이기도 하다. 그리고 두번째로 든 것이 '컨서머터리'다. 자기 충족적. 지금, 여기 동료들과
 
 
 
라이프 트렌드 2015 : 가면을 쓴 사람들
김용섭 지음 / 부키 / 2014년 11월
평점 :
절판


" 트렌드가 쌓여서 메가트렌드가 되고, 이것이 쌓여 패러다임이 되고,이것이 쌓여 문화로 자리잡는다."


올해 유독 트렌드 책들이 많이 나온건지, 내 눈에 많이 띄는건지 모르겠지만, 여러권의 트렌드 책들 중 처음 샀던 '라이프 트렌드 2015 : 가면을 쓴 사람'은 추천할만 하다. 이 외에 아프니깐 청춘이고, 이 사회가 이렇게 된게 내 책임이냐는 교수님이 쓴 트렌드 책도 읽어봤는데, 그건 저자에 대한 비호감을 떠나 별 흥미를 끌지 못했다. 


서문을 읽으면 '라이프 트렌드' 시리즈에 대해 더 관심이 간다. 이 시리즈가 2013년부터 시작된 거라는데 (그렇다면 2012년 부터 나왔겠지) 2013년의 트렌드 부제로 '좀 놀아본 오빠들의 귀환'에서 35- 45 남자들의 소비에 대해 주목했고, 2014년 트렌드의 부제는 '그녀의 작은 사치' 로 경기불황과 소비 위축의 시대에서도 일상의 비싼 프리미엄 소비가 이루어지는 것에 주목했다. 그리고 2015년의 트렌드 부제가 '가면을 쓴 사람' 으로 트위터, 페북, 등의 SNS 에서 내다 보이는 '가면' 에 지친 사람들의 그 다음.을 주목하고 있다. '가면을 벗는 사람들' 은 그러나 여전히 쌩얼을 보이지는 못하고, 이건 일상생활에서도 마찬가지이니 그 연장인 온라인에서도 마찬가지겠다. '새로운 가면을 찾는 사람들' '가면안에 또 다른 가면을 쓴 사람들' 등에서 새로운 '욕망'을 보겠다는 이야기. 


서문만으로도 흥미롭고 책에 믿음이 간다. 

'가면 쓴 사람들' 이란 주제만으로 책을 끌고 가는 것이 아니라 다른 트렌드 책들처럼 전체적인 트렌드를 다루어서 다 읽고 나서도 유익한 독서였다. 


맨 앞줄에 썼듯이 트렌드가 쌓여서 메가트렌드가 되고, 이것이 쌓여 패러다임이 되고, 이것이 쌓여 문화로 자리잡는다. 는 


연말에, 연초에 트렌드 책 한 두권 정도는 읽는 것이 좋다. 는 생각이 들기 시작한건 아마 올해 츠타야의 창시자인 마쓰다 무네아키의 '라이프스타일을 판다' 를 읽어서 일지도 모르겠다. 단카이 세대를 프리미어 에이지로 네이밍하고, 그들을 위한 무언가를 만들어낸다는 것이 인상깊었다. 그런 의미에서 '트렌드'를 인지하는 것은 중요하다. 무언가를 대충 안다고 생각하는 것과 글로 쓰여진 것을 보고, 거기에 생각을 더하는 것은 틀리다. .'가면을 쓴 사람들' 이 트렌드.라는 것은 누구라도 말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이렇게 책으로, 그것도 잘 만들어진 책으로 읽는 것은 다르다. 


유행과도 같은 '트렌드'라고 우습게 볼 것이 아니라 그것이 패러다임, 문화, 미래가 된다는 것을 염두에 둔다면, 꽤 재미있는 읽기가 될 것이다. 


이 책을 본 것이 12월인데, 아니, 찾아보니 11월에 샀다! 왜 느낌표냐면! 이 책에 10월달 이야기까지 나와 있기 때문이다. 체감상 되게 최근 이야기까지 나와 있기 때문이다. 아니, 책을 어떻게 이렇게 뚝딱 쓰고 만들었나?! 고 하기엔 꽤 알차단 말이다. 멍때리기 대회 이야기도 나오고, 슈퍼마리오 해피밀 이야기도 나오고, 킨포크 번역본 이야기도 나온다. 얼마전에 본 '젖은잡지' 이야기도 나온다.


'젖은 잡지'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부분 상당히 맘에 든다. 


"젖은 잡지'라는 무크지가 있다. 성에 대한 솔직한 담론을 담은 이 잡지는 흥미롭게도 여대생이 만들었다. 수간, 성기 노출, 성적 대상으로서의 교복, SM 등도발적인 주제를 다룬다. 금기를 깨는 것은 모든 예술의 숙제다. 그런 점에서 이런 시도는 충분히 가치 있는 일이다. 물론 상업적으로 성과를 거두긴 어려울 것이다.


 이 잡지를 만든 여대생도 요즘 시대의 잉여다. 기성세대에겐 돈도 안 되는 쓸데없는 짓처럼 보여도, 자신의 생각을 과감히 드러내고 새로운 도전을 한다는 점에서 꽤나 생산적인 잉여다. 모든 창조는 '쓸데없는 짓'에서 시작된다. 호기심이나 재미로 시작한 것들이 나중에 위대한 창조가 되기도 한다. 한국 사회에서 창조 혹은 창의력은 지금도 요원한 키워드다. 입시 위주의 교육 환경에선 자유로운 생각 자체가 나오기 어렵고, 그러다 보니 학교뿐 아니라 기업에서도 이런 상황은 마찬가지다. 한국에도 세계적인 기업이 있지만 혁신과 창조에선 늘 낙제저이다. 미국이나 유럽에서 새로운 뭔가를 만들어 놓으면 그걸 잘 따라가서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여 시장을 만드는 데에는 탁월하지만, 결코 세상에 없던 걸 먼저 창조해 내진 못했다. 그런데 잉여들의 확산은 새로운 가능성을 기대하게 한다. 


잉여들의 멍 때리기에선 과거의 모범생들에게서 보지 못했던 새로움과 창조력이 보인다. 지금의 잉여들이 모범생들의 부족한 창의력을 메워 줄 수도 있을 것이다. 사회가 정한 규칙대로만 움직이는 사람들이 아니라 그 규칙을 벗어나서 자기만의 규칙을 만드는 사람들이 늘어난다는 건 사회 전체의 창의 수준을 향상시키는 데도 고무적이다. 쓸데없는 것이 이제는 쓸 데 있는 것이다."

 

 

잉여들에 대한 따뜻한(?) 긍정적인 시선이 좋다. 이건 오늘 본 일베테러를 보고 경악했지만, 거기에 대한 도대체님의 트윗이 인상적이어서 더 와닿았던 것 같다. 말인즉슨 




이제는 그냥 욕하고, 한심해하고 넘어가는게 아니라, 분명 그들을 만들어낸 사회를 돌아보고, 그들도 끌어 안고 가야 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근데, 잘했다고 거드는 새누리당놈은 계속 욕먹어 싸고.


" 경제 성장은 우리에게 풍요를 가져다 주었을지 모르지만 행복을 증진시키는 데는 실패했다. 그런데 역설적이게도 경기 불황이 장기화되는 사이에 우리 사회에는 행복에 대한 관심이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2000년대 들어 여러 국제기구와 국가도 경제 지표외에 삶의 질이나 행복 관련 지표를 중시하기 시작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효율만을 중시하던 기업에서조차 직장인의 행복에 대해 연구 조사하기 시작했다. 더 많이 벌기 위해 매진할 때는 행복을 묻지 않았지만, 부자에 대한 희망을 조금 내려놓고 나니 이제 정작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보이기 시작한 셈이다. 

예전에 한국인들에게 행복은 미래의 일이었다. 미래의 행복을 위해 오늘을 저당잡힌 삶을 살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제 행복은 미래가 아닌 현실의 화두가 되고 있다. 더 이상 행복을 미래의 일로 미룰 수 없다는 인식이 커졌다. 오늘을 행복하게 살지 못하는 사람이 미래에 행복할 리 만무하다. 행복에 관한 한 이제 한국인들은 새로운 출발선에 서 있다."



이런 글도 좋다. 

근데, 굳이 하나 둘 인용할꺼 없이 각기 관심 있는 분야가 분명 있을테고, 재미있을꺼다. 

어떤 이야기가 나오는지 궁금하다면, 목차 참조. 목차로 끝나는 책이 아니고, 읽을거리, 생각거리가 풍부하다. 


아직까지 안 읽었다면, (내가 그랬듯이) 트렌드 책들 나온 것 중에서 한 두권 골라 읽어보길 권한다. 

일에서 아이디어를 얻는 것 뿐 아니라 내가 사는 지금, 여기에 가장 밀접한 책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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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권 2014-12-12 22: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 감사합니다. 흥미있는 내용이 많네요 :)
 
나는 말랄라
말랄라 유사프자이.크리스티나 램 지음, 박찬원 옮김 / 문학동네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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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여성 교육을 위해 힘쓴 파키스탄의 열여섯살 어린 소녀가 파키스탄인으로 최초로, 최연소로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무슬림 지역 여성의 지위에 관한 이야기는 그야말로 해외토픽에서나 볼법한 이야기로 세상 어느 곳에서는 그런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정도로만 생각하고 있었다. 열여섯살 나이에 노벨 평화상이라니 정말로 그녀가 노벨상을 탈만한 뭔가를 했을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나는 말랄라'를 읽고 나니, 그야말로 탈만했다. 라는 생각이 든다. 나이는 문제가 아니지만, 이 열여섯살은 정말 단단하고, 잘 자랐고, 잘 자라고 있다.  

 

책을 읽으면서 교육을 받기 위해, 공부를 하기 위해 목숨을 걸어야 하는 아이들에 대해 생각해본다. 비현실적이다. 그 곳에서의 여성의 지위에 대한 이야기도 읽으면 읽을수록, 그 나라에서 여성이란 무엇인가? 동물혐오자가 키우는 개같은 존재인가. 싶을 정도로 많은 제약을 받고 있었다. 아니, 지금 현재에도 일어나는 일.

 

말랄라의 이야기를 읽는 것은 지금 내가 여기서 고민하고 있는 일들의 바운더리를 다 찢어버리고 평평하게 만드는 일과 같다.

그녀를 포함한 많은 여성들은 그렇게나 불평등한 상황에서 살아가고 있다.

 

그래서. 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말랄라는 어느 시대, 어느 곳에서도 빛이 났을 것 같다.

 

말랄라가 그렇게 소리 높여 외치는 '교육 받을 수 있게 해주세요.' 는 교육.으로 말랄라같은 훌륭한 사람이 존재하게 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말랄라의 할아버지는 '교육'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었고, 말랄라의 아버지는 '교육'을 위해 목숨을 건 사람이다. 그렇게 말랄라는 자랐다. 이야기는 열한살 말랄라가 화자다. 앞에는 좀 더 어리고, 뒤로 가면 더 나이 들지만.

 

나는 '안나 카레니나' 같은 책과 제인 오스틴의 소설들을 읽었고, "말랄라는 새처럼 자유롭다"는 우리 아버지의 말을 신뢰한다. 아프가니스탄에서 자행되는 잔혹 행위를 들었을 때 나는 내가 스와트에 있다는 것이 자랑스러웠다. "여기서는 여자도 학교에 갈 수 있어." 나는 그렇게 말하곤 했다.  하지만 탈레반은 아주 가까운 곳에 있었고 그들도 우리처럼 파슈툰이었다. 이곳 계곡에는 태양이 환하게 빛나고 있었으므로 저 산 너머 구름이 모여드는 모습을 나는 미처 보지 못했다. 아버지는 말하곤 했다. "내가 너의 자유를 보호해주마. 말랄라, 네 꿈을 잃지 말거라." 

 

어른의 말이 아닌 그녀 나이의 말로 너무나 분명하고 반짝반짝 빛나게 그녀의 조국에 대한 사랑과 교육에 대한 열망을 이야기한다. 분명 할아버지와 아버지, 어머니가 있었기에 그녀라는 존재가 있다는 점 또한 감동적이다.

 

아름다운 스와트밸리. 서로를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 친구들.

선물 받은 어글리 베티 DVD를 피난 중에 놓고갈 수 밖에 없어서 아쉬워하는 열한살의 말랄라.

 

인상적인 장면들이 무척 많았는데, 그 중에 하나는 이 나라에서 '웅변'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다. 책을 읽고 나서 찾아본 말랄라의 인터뷰와 연설을 보면 굉장히 자연스럽게 자신의 의견을 자신의 말로 피력한다. 

 

뉴스에서의 해외토픽같은 이야기로서만이 아니라 그곳에서 살아낸 여성이자 아이의 목소리로 듣는 이야기에는 감동이 있다.

그녀를 응원하고, 나도  '나는 말랄라다.' 라고 말하고 싶다.

 

그런 생각들을 한다. 나 자신의 행복이 중요하다. 고양이와 가족. 지인들. 개인개인이 행복해지는 것이 세상이 좀 더 행복해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불행한 사람들.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 주변과 사회를 조금씩이라도 더 낫게 하는 것이 내가 사는 세상을 조금이라도 더 행복하게 만드는 거고, 살만하게 만드는 거고, 그게 좋은거다. 이상적인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그게 나도 더 좋아지는 것.이라는 이야기를 하는 거다.

 

말랄라는 교육을 받고 싶었고, 그 마음을 포기하지 않았던 것이리라. 그렇게 우리가 옳다고 믿는 것들을 포기 하지 않는다면, 세상이 조금 더 좋아지는 거겠지.

 

뭔가 글씨도 크고, 이야기도 굉장히 자극적이고, 노벨상 버프로 나온 책일꺼라고 생각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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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22 22: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하이드 2014-10-22 23:49   좋아요 0 | URL
이 리뷰로 한 분이라도 더 책 읽으시면 정말 뿌듯합니다. ^^

아무개 2014-10-23 08: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의 리뷰를 하이드님 서재에서 보게 될줄은 몰랐네요.
그것도 의외의 호평..기대되네요.^^

아이린 2014-12-08 1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궁금합니다 ㅎㅎ
 
뉴스의 시대 - 뉴스에 대해 우리가 알아야 할 모든 것
알랭 드 보통 지음, 최민우 옮김 / 문학동네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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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토픽이다. 저자가 하고 싶은 여섯가지 종류의 뉴스에 관한 이야기는 결말에 잘 정리되어 있다. 어떤 다양한 주제를 다루더라도 알랭 드 보통이 긍정적이고, `예술` 과 `소설`의 힘을 믿는 사람이라는 것이 드러나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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