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과다한 폭력이 난무하는 영화다. 피가 철철 흐르고 살점이 후드득 떨어져나가는 건 기본이다. 약물도 나온다. 약 빨고 해롱해롱 거리는 인간들이 제법 나온다. 고매하신 나라님들이 판단할 때 이 영화는 확실한 쓰레기다. 어디 그뿐인가. 원작의 훼손이 지나치리만큼 심하다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다. 그러니까 원작의 캐릭터만 빌려온 스핀오프 성격을 가진 영화이다 보니 이런 비난은 받아도 쌀지도 모른다. 그렇다고 원작을 답습한 스테로이드의 결정체인 스텔론 아저씨 주연의 “저지 드레드”가 명작이란 건 아니다.

 

 그래도 조금은 미안한 마음에 이 영화의 미덕을 몇 가지 이야기해보자. 일단 여자 주인공이 예쁘다.(하악하악) 영화의 특성상 몸에 쫙 붙는 제복을 입고 나오는지라 얼굴만 예쁜 것이 아닌 참으로 착한 몸매를 보여주신다. 그리고 아주 잠깐 상상씬에서 대역일지도 모르지만 정도의 노출이 존재한다.(만세!)

 

피갑칠 영화인데도 참 곱게도 나온다..

 

또 하나만 장점을 이야기해보자. 이건 순전히 불쌍한 주인공에 대한 이야기이다. 영화 제목처럼 주인공의 이름은 “드레드” 앞에 저지(judge)는 직업이다. 이야 적어도 대한민국에선 최고의 로얄 직업군으로 불릴 수 있는 판사 되시겠다. 그런데 이 주인공 참으로 애처롭다. 영화 내내 그가 내민 얼굴은 짙은 색으로 코팅한 전면유리가 장착된 화이바(헬멧)를 쓴 모습만 보여준다. 그러니까 명색이 주인공인데 얼굴 한 번 보여주지 않는다. 그렇다고 생판 인지도가 없는 배우를 기용한 것도 아니다. 주연급은 아니더라도 조연급으로 여러 영화에서 인상 깊게 등장했던 “칼 어번”이란 배우가 연기했다. (레드에서 노장 브루스 아저씨에게 개기는 신참, 혹은 레슬러 더 락을 박살 내주시는 “둠”, 반지의 제왕에선 로한의 전사 에오메르, 리딕에선 대머리 벤 디젤의 전리품을 얌체같이 가로채려다 실패하는 바코) 단지 그가 영화에서 보여주는 건 입 꼬리가 살짝 처지는 앙당 물은 한일자 입술과 코끝, 턱살이 전부다.

 

이 배우가 영화 내내........

 이렇게만 나온다....아아...

 

부실한 영화일지도 모른다. 사실 평가는 그저 그렇다가 대부분이다. 그냥 저냥 킬링타임용으로 딱 그만인 영화라는 것이다. 이건 빼도 박도 못하는 진리이기도 하다.

 

재미있는 건 설정이다. 원작과 마찬가지로 미래 사회가 배경인 지구는 더 이상 판사가 법원에서 나무망치나 두들기진 않는다. 직접 출동하여 적법성을 따져 범죄자를 현장에서 즉결 처분해버린다. 아이러니하지 않은가. 배경은 근 미래인데 법 집행방식은 황금광 시대 아메리카 대륙의 서부와 똑같으니 말이다. 어디 그뿐인가. 이 영화 거의 중간 넘어 등장하는 다른 저지들은 제법 흥미롭다. 강력한 드레드를 제거하기 위해 범죄자들이 선택한 것이 일명 “변절판사”라는 설정이다. 그들 역시 주인공과 같은 직업을 가지고 있으나 범죄자의 뇌물을 받으며 그들의 편의를 봐주는 일종의 부정한 법집행관으로 묘사된다.(물론 주인공에게 작살나지만.) 이건 머나먼 과거 서부까지 갈 것 없다. 연일 뉴스에 등장하시곤 했던 대한민국 사법부 법조계 몇몇 분들이 자연스럽게 떠오르니까.

 

부정판사님들 등장하십니다...만 몇 분후 주인공에게 도륙 당함..

 

시청한지 시간이 많이 지났는데도 다시금 떠오르는 이유가 꼭 어떤 고위 법조계 인물의 인사청문회 때문은 결코 아닐 것이다.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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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보 2013-01-22 16: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랜만에 뵙습니다, 잘지내셨지요,,새해 인사도 안드렸네요,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Mephistopheles 2013-01-22 17:37   좋아요 0 | URL
울보님도 잘 지내셨는지요. 아이들을 보면 정말 세월 빠르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됩니다. 류도 정말 많이 컸네요..^^

맥거핀 2013-01-22 17: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 이 영화 평은 괜찮던데요. 비평가들 평도 그렇게 나쁘지는 않고...원래 액션 영화는 예쁜 여주인공 보는 맛에..대체로 액션영화는 남자들이 봐서 그런지 몰라도 항상 착한 여조연이 등장하죠. 저는 항상 이 영화보면 '저질 드레드'라고 읽어요. 아..저질 저지는 따로 계시지.

Mephistopheles 2013-01-22 23:35   좋아요 0 | URL
전 개인적으로 굉장히 재미있게 봤습니다. 사실 이런 류의 영화들이 스토리 부실은 어쩔 수 없는 사항이기 때문에 재꼈다 치더라도 촬영방식같은 건 나름 참신하더군요.^^ 에구...전 이 페이퍼 쓰면서 "저"지 드레드를 오타 내면서 ㅓ 옆의 자판을 치는 바람에 오타 수정하면서 미친X 처럼 혼자 웃었습니다.

마늘빵 2013-01-22 22: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 상영 중인 "잭 리처"도 겹치는 부분이 있어요. ^^ '내가 곧 법이다'까지는 아니지만.

Mephistopheles 2013-01-23 12:01   좋아요 0 | URL
영화 속 인물들이야 영화라는 테두리다 보니 그려려니 해도 "내가 곧 법이다."라 공공연히 떠들진 않아도 당당하게 행동으로 보여주는 법조인들이 생각보다 많더군요.(전체적인 인성검사 한번 해봐야 하는 건 아닐지..ㅋㅋ)

감은빛 2013-01-23 16: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탤론 아저씨의 '저지 드레드'와 비교하면 어떤가요?
내용은 같은지 다른지도 궁금하네요.

Mephistopheles 2013-01-23 19:08   좋아요 0 | URL
내용은 전혀 다릅니다. 스텔론 아저씨는 음모에 빠져 누명을 벗는게 스토리인데 이건 다이하드 스타일이에요.

노이에자이트 2013-01-23 16: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유혈이 난무하는 영화에 여자주인공이라도 이뻐야지, 고릴라 같으면 그것도 이상하죠.

Mephistopheles 2013-01-23 19:09   좋아요 0 | URL
생각해보니 슬래셔 공포영화들의 여주인공들은 공통적으로 풍만한 몸매와 미모를 자랑하긴 하네요. (다들 일찍 죽지만..)
 

오랫동안(6년) 써오던 노트북이 사망은 아니지만 그래도 가끔 집에서 일을 해야 하는 입장이다 보니 빌빌거리는 게 영 마땅치가 않았다. 고사양을 요구하는 프로그램을 많이 돌리다 보니 파일 하나 오픈하는데 빌빌 거렸고 어쩔 경우엔 담배 한 대 피고 올 동안의 시간을 가지게 돼 버리다 보니 마님께 긴급제안을 하나 했다.

 

“나 노트북 하나만 살께!”

 

“이기이기 미칫나?(퍽)”

 

의외의 지원군은 주니어였다. 학년이 올라가다 보니 그리고 사교육(잉글래쉬)으로 인해 컴퓨터를 활용하는 시간이 늘어나다 보니 가끔은 구닥다리 노트북을 공유하다 마님의 표현대로라면 울집 큰아들(나)과 옥신각신 하기 일쑤였다. 그리하여 조금 더 완곡한 표현으로 도전해보기로 했다.

 

“주니어도 이제 컴퓨터를 활용할 때가 되었는데 말이지 컴퓨터는 달랑 한 대 뿐이고. 블라블라 주절주절 어쩌고저쩌고.”

 

“그럼 사야겠다.”

 

참나 치사하고 아니꼬워서 내가 사자고 할 땐 뭔 개솔? 이냐는 황당한 표정을 짓더니만 주니어가 개입되니까 관음보살의 표정으로 허락을 해준다. 하지만 단서가 붙는다. 비싼 건 안 돼! 하지만 성능이 좋으려면 어느 정도 가격은 감수해야. 아 안 들려 몰라. 무조건 비싼 건 안 돼!늘 이런 식이다.

 

그래 뭐 그렇다면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정보망을 총동원하여 가성비가 뛰어난 노트북을 찾아내 결재를 받아 내리라. 란 각오로 근 보름을 활활 불타올랐다.

 

본격적인 노트북 구매 체크 포인트.

 

1. 가성비가 우선인 제품을 추스른다.

- 확실히 노트북을 만드는 제조사들이 많이도 늘었다. 더불어 외산 제품들도 다양하게 수입되고 있는 현실이다. 이중에서 옥석을 가리기는 쉽지 않다. 가격정보 사이트를 이용하면 비교적 상세하게 분류해놨으니 그에 걸맞은 항목에 들어가 비교하면 의외로 쉽게 범위를 좁힐 수 있다.

 

새삼스럽지도 않지만, 비슷한 성능의 제품들 중 유독 S사의 제품이 고가라는 사실이 눈에 들어온다. 싸도 살 이유가 없는 S사의 제품이지만 비슷한 스펙에 가격차이가 많이 나는 이유는 알다가도 모르겠다. 노트북뿐일까. 가전제품 전반과 더불어 하다못해 고가의 소비를 지향하는 자동차의 가격도 이해 불가능이다. 개인적 성향이겠지만 어떤 면에선 국민호구 인증일지도 모르겠다.

 

2, OS의 유무를 확인한다.

-딸랑 노트북만 사면 뭐하나 안에 돌릴 수 있는 기본적인 구동 프로그램이 있어야 제대로 노트북을 사용한다. 이 부분은 사실 거의 독점이나 다름없다. MS사의 윈도우가 가장 대중적이다 보니 선택의 폭은 아예 없다. 단 같은 회사 제품 내에서 어떤 OS를 쓸 것인가는 결정 가능하다. XP, 7, 8 중 자기 입맛에 맞는 OS를 선택하면 된다. 단 XP를 지원해주는 노트북은 요즘 찾아보기 힘들다.

 

OS의 유무에 따라 제법 가격차이가 많이 난다. 본인이 스스로 OS를 설치할 수 있다면 이 부분에선 노트북 구매와 관련된 예산을 대폭 줄일 수 있다. 차라리 OS를 자가 설치하고 그 돈으로 RAM을 추가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지만, 32비트 OS에선 아무리 램을 추가해도 4GB밖에 인식을 못하므로 이점은 유의해야 한다. 8,16GB의 램을 달아도 OS가 32BIT면 무조건 4GB로 인식해버린다. 그렇다면 64BIT OS를 깔면 되잖아? 라고 하지만. 아직까지 64BIT 전용프로그램들은 32BIT프로그램에 비해 그리 많지는 않다는 것도 생각해봐야 한다.

 

3. 곁들여 주는 물품은 무엇인가?

-한참 때 용산에서 부품을 사 컴퓨터를 조립했던 시기. 그 바닥에서 제법 잔뼈가 굵은 일명 “용산 마피아” 형님에게 들은 이야기는 이랬다. ‘컴퓨터 살 때 딸려오는 자질구래한 물품은 사실 공짜가 아니야. 알게 모르게 다 값이 포함된 거지. “ 시대가 흐르고 세월이 변하며 이 진실은 많이 완화되었어도 구질구질 별 쓸모없는 액세서리들을 받느니 차라리 깔끔하게 포기하고 본체만 달랑 사는 것도 나쁘진 않다.

 

 대략 이렇게 기본 가닥을 잡아놓고 뒤져보니 딱 알맞은 메이커가 튀어 나온다. 사실 이 메이커는 옛날엔 전설이었다. IBM이라는 공룡이 탄생시킨 브랜드이며 그때 당시만 해도 이 제품은 노트북에선 단연 돋보이는 메이커였다. 하지만 IBM이 PC사업 부분을 포기하면서 자연스럽게 싱크패드로 대표되는 ‘레노버’라는 브랜드는 중국의 어느 기업에 매각된다. 마데 인 차이나의 상표가 붙어버린 후 이미지 상으론 그때 그 화려했던 만큼의 영광을 누리진 못하는 것 같다. 그럼에도 썩어도 준치라고 기본이상은 하는 상표로 인정되고 있다. OS는 미설치 상태로 제법 저렴하게 나오다 보니 넷상에선 “가성비 으뜸”으로 이 브랜드의 제품들이 제법 입에 오르내린다. 단점은 국내 제품에 비해 턱없이 부실한 AS정도. 흔히 말하는 뽑기를 잘해야 한다는 리스크는 존재한다지만, 나처럼 눈치 보며 물건 사는 사람에겐 이정도 모험쯤이야............

 

그리하여 질렀다.

 

 

한 달 정도 사용해 보니 뽑기 운은 좋았고 노트북 내 여러 가지 옵션들은 아무 문제없이 돌아간다. 지문인식부터 캠, 무선인터넷, 블루투스까지 잘 잡힌다. 지금도 별 무리 없이 조금은 고성능을 요하는 프로그램들이 제법 팽팽 잘도 돌아간다.

 

단지, 구입한 후 3일 만에 5만원이나 가격이 떨어져버린건 무지 속이 쓰릴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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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연 2013-01-22 13: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인증샷요!

Mephistopheles 2013-01-22 14:48   좋아요 0 | URL
슈퍼 패스..!!!!

다락방 2013-01-22 1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안그래도 제가 요즘 노트북 사고 싶어서 손이 근질거려요. 메피스토님 덕에 저는 알아보지도 않고 확 사면 되겠네요. ㅎㅎ 그런데 음, 가격은 얼마나 되나요? 비밀글로라도 가격을 좀.. ( ")

Mephistopheles 2013-01-22 14:51   좋아요 0 | URL
비밀글이라고 할것도 없는걸요. 제가 산 모델은 70만원이 안되는 모델입니다. 그러니까 OS는 미설치, 15.6인치에 CPU는 인텔 코어 i5 램은 8기가 외장그래픽 존재하고요.

근데 다락방님은 그래픽 프로그램같은 걸 쓰지 않으신다면 가성비따지면 더 얇고 가벼운 노트북을 더 저렴하게 구입하실 수도 있을 껍니다.^^ 일예로 OS 안깔린 도시바 노트북이 30만원대에 거래되니까요..^^

(사실 레노버 노트북은 좀 투박합니다.)

paviana 2013-01-22 14: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전 성능보다 이뻐야 되요. ㅋㅋ 놋북이나 아이팟이나 하는 일은 별반 차이가 없어서요. 요즘은 메이플에 대한 애정이 식어서 정말 게임도 안해요.흑흑

Mephistopheles 2013-01-22 23:48   좋아요 0 | URL
근데 이쁜건 죄다 비싸더군요.(가전제품도 외모지상주의?) 얇고 이쁜 건 좀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비싸다는....애니팡 배틀이나 한 판 어떠신지요? ㅋㅋ(아 그러고 보니 한성 컴퓨터에서 판매하는 "인민에어"라는 기막힌 제품이 있긴 하네요..^^)

moonnight 2013-01-22 15: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컴맹인지라 잘 이해 못 하고 있음. -_-;;;;;
집의 컴퓨터가 수명을 다 한 것 같은데 뭘 사야하나 고민하고 있습니다. 메피님이 곁에 계시면 좋겠어요!!!! ㅠ_ㅠ;;

Mephistopheles 2013-01-22 17:41   좋아요 0 | URL
제가 곁에 있다고 뾰죽한 수가 있나요. 그냥 무슨 용도로 쓸껀가? 생각하고 데탑 혹은 노트북? 이정도 분류만 해보면 대충 자기에게 가장 알맞는 컴퓨터는 선택이 가능합니다. 요즘은 가격비교 사이트가 제법 많기에 속칭 "눈탱이" 맞을 일도 거의 없고요..^^

맥거핀 2013-01-22 17: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 노트북은 확실히 AS 문제를 고려할 필요는 있는듯해요. 문제 생기면 일반 데스크탑이야 뜯고 갈면 되는데, (노트북 전문가 분들은 다르겠지만) 노트북은 뜯어서 가는게 만만치가 않아서요. 레노버 AS는 어떤가요? 예전에 도시바 같은 경우는 AS가 하도 황이라 '또시발'이라는 별명을..

아..그래서 모델명이 뭡니까? 혹시 알려주실 수 있으면 알려주세요.^^

Mephistopheles 2013-01-22 17:43   좋아요 0 | URL
ㅋㅋㅋ. 또시발..전 도시바 노트북 사서 고장 없이 참 잘 썼는데 말입니다. 레노버는 사실 도시바보다 좀 더 극악한 AS라고 하더군요. AS전화 걸면 중국으로 연결된다는 소문이 무성...ㅋㅋ 제가 산 모델은 edge E530 15.6인치 모델입니다..^^

광화문연가 2013-01-22 19: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페이퍼 너무 좋아요 ^^
안그래도 엄마가 병원에 계셔서 하나 장만 하려 했는데
감사해요

Mephistopheles 2013-01-23 11:56   좋아요 0 | URL
이동거리 생각한다면 가벼운 걸 선택하시는게 좋을지도 몰라요. 노트북이라고 해도 들고 다니면 체감무게가 꽤 나가는 것들이 많다보니까요. 포탈에서 "인민에어"를 검색해보시면 아주 재미있는 노트북 하나를 발견하실 수 있을 껍니다..^^

카스피 2013-01-22 22: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컴맹이시라면 S전자가 최고입니다.레노버 A/S가 극악인것은 맞지만 중국으로 연결될 정도는 아니지요.서울의 경우 용산에 센터하나 있으니까요.다만 램을 가져가 추가로 달아달라고 하면 나사 푸는값 2만원 달라고 하니 좀 거시기 하지요^^;;;

Mephistopheles 2013-01-23 11:57   좋아요 0 | URL
그러니까 사실 S사의 노트북이 비싼 건 그 많은 서비스센터의 유지와 인권비를 따진다면 수긍이 가능하긴 합니다만, 그닥 정이 안가는 브랜드라 거의 불매수준으로 구입을 꺼려지게 됩니다. 얼마 전 기사 보니까 잦은 AS를 요구하던 고객에게 "찌질이 같다."란 문구를 남기기도 했다더군요...ㅋㅋ

조선인 2013-01-23 09: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레노바는 뽑기 확률이 높은 게 흠이고, 레노바도 도시바도 AS가 극악이긴 하고, 제 타협선은 델이더라구요. 서버 저리가라 싶은 디자인은 정말 NG지만요.

Mephistopheles 2013-01-23 11:58   좋아요 0 | URL
그래도 델은 알록달록 칼라가 다양한 기종이 존재하잖아요. 레노버는 아우 무조껀 시커먼...ㅋㅋ 그것도 무광으로 시커먼스. 다행히 레노바 브랜드가 신경을 쓰는지 뽑기 확률이 많이 낮아지긴 했다더군요..^^
 

 

 

엔딩노트 (エンディングノート, Ending Note, 2011)

 

 인생이 마라톤이라고 했던가. 단지 차이가 있다면 42.195Km라는 한정적 거리를 달리는 마라톤과 달리 인생의 종착점은 다 제각각이다. 누군가는 한발자욱을 채 내딛기도 전에 경기가 끝날 수도 있고 어느 누구는 42.195라는 체감적 거리를 넘어서 여전히 달리는 중일지도 모른다. 어쩌면 인생은 마라톤 같다는 표현은 틀릴지도 모르겠다. 결승점이 제각각이고 그 결승점은 어느 누가 지정할 수도 없는 숙명 혹은 운명 같은 것이기도 하니까.

 

경우에 따라 틀린가 보다. 평생을 열심히 달란 남자 하나가 다른 누군가와는 다르게 결승점의 위치를 먼저 통고 받게 된다. 좋은 상황은 절대 아니다. 어쩌면 암울하고 어두운 불행이라고 표현하는 게 맞을지도 모른다. 위암 4기의 말기 암. 수술은 이젠 불가능할 정도. 회복을 위해선 확률이 지극히 떨어지는 항암치료뿐이란다. 평생을 열심히 살아온 이 남자는 의외로 담담하다. 타인과 다르게 자신의 한정된 결승점을 항해 여태까지 그래왔듯 묵묵하게 페이스를 유지한다. 단지 틀린 점이 있다면 남아 있는 거리에서 뛰어왔던 거리를 정리하는 순서를 밟는다.

 

다큐멘터리 속 주인공은 이렇게 얼마 남지 않은 인생을 천천히 정리해가는 순서를 그려가고 있다. 막내딸이 아버지의 남은 인생을 차근차근 기록한다. 냉정한 촬영자의 입장에서 살짝 벗어나 살갑게 자신의 아버지와 대화도 나누며 그간 느끼지 못했을 가족이라는 테두리를 첨가해가는 건 모든 이러한 류의 영화들이 공통적으로 보여주는 미덕중에 하나다.

 

기적이나 엄청난 반전 따윈 존재하지 않았다. 죽음이란 결승점의 위치 역시 변하지 않는다. 이런 극적인 클라이맥스가 포함되지 않아도 이 다큐는 다른 영화와 마찬가지로 감정을 최고조로 끌어 올려주는 클라이맥스는 분명 존재한다. 무덤덤하게 보고 있던 나 역시. 병원 침대 위에서 쇠약해진 목소리를 끌어올려 조용히 옆에 앉아 있던 부인에게 힘겹게 건네는 “아이시테루(사랑해)” 한 마다만큼은 뱃속 깊숙이 뭔가를 욱하게 만들어줄 만큼 강력했었다.

 

태어나 세상을 살다 생을 마감한다는 지극히 당연한 자연논리에 우린 절대로 자유로워질 수 없을 것이다. 운명이나 숙명 따윈 개척하기 나름이라지만 이런 자연논리 앞에선 무의미하고 부질없는 짓일지도 모른다. 열심히 살아왔다와 잘 살아왔다가 엄연히 틀리듯. 얼마인지 모를 남아있는 삶을 개척해나가는 만큼이나 정리해 보는 것도 어쩌면 우리가 말하는 잘 사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굳이 모 영화 평론가의 말처럼 유행성 버킷리스트라 평가 절하할 필요성까진 못 느끼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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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거핀 2013-01-21 15: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런 영화도 있었군요. 전혀 모르는 영화지만, 엄청난 반전 따위는 존재하지 않기에 아마도 그 한 마디가 강력한 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예고편이 좋기는 한데, 굳이 저런 음악을 깔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도 드네요.

Mephistopheles 2013-01-22 09:56   좋아요 0 | URL
그냥 어떤 남자가 혹은 어떤 아버지가 마지막 남은 생애를 바쁘게 살았다는 이유로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했던 가족과 함께하는 1년여의 기록인 영화입니다. 그런데 슬프다기 보단 의외로 영화가 밝아요. 그리고 이 음악은 다큐 제일 마지막에 엔딩곡처럼 흘러나오는 일종의 닫는 노래의 역활을 합니다.^^ 시종일관 배경음악으로 흘러나오진 않고요..^^(우리나라에선 나레이션을 배우 "한지민"씨가 했다고 하더라고요. 꽤 잘 어울렸을 듯.)

프레이야 2013-01-21 2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영화 작년 연말에 봤는데 너무나 좋았어요.
슬프지만은 않은 벅차오름 같은 걸 느꼈어요. 눈물로 정화되는 느낌도 받구요.
웃다 울다 그랬지요.

Mephistopheles 2013-01-22 09:57   좋아요 0 | URL
전 이 다큐 다보고 나서 슬픈 감정보다,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주인공의 행동과 마음가짐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더 살고 싶다고 버둥거리기보다 한정된 시간을 그리고 자신의 부재로 인해 일어날지도 모를 불편함을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에서 감동을 받았어요.

moonnight 2013-01-22 15: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인생을 잘 마무리하는 것도 잘 사는 것 못지 않게 중요한 것 같아요. 가끔 저의 마지막을 생각해보는데요. 주변 사람들에게 폐를 조금만 끼치고(아예 안 끼칠 수는 없을테니;) 가고 싶단 게 제 소망이에요.

Mephistopheles 2013-01-22 17:44   좋아요 0 | URL
전 이 다큐를 보고 세상을 살건 일을 하건 무엇을 하건 간에 일을 시작하거나 벌려놓는 것 못지않게 정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알게 되었다고나 할까요?
 

얼마 전 잠깐 페이퍼에 등장했던 똑똑한 조카 놈은 아마 태어나서 처음으로 실패를 맛보았나 보다. 수재소리 듣는 영특한 머리로 태어나서 단 한 번도 단독 선두라는 그 아름답고 달콤한 열매를 누구에게도 빼앗겨 보지 않았던 녀석이 대학입시(우리말로 말하면 수시)에서 소위 빠꾸를 맞아 버렸다. 주변 상황의 불리함도 작용했었나 보다. 다민족 국가로 이루어진 조카의 국적에서 소위 황인종(동양인)의 명문대학 비율을 낮춘다는 기사를 얼핏 봤었는데, 아마도 그 피해자가 돼 버렸나 보다.

 

녀석은 그 결정을 받아들이기 힘들었고, 분하고 억울해서 하루 종일 펑펑 울었다고 한다. 자기보다 못한 같은 학교 멕시칸은 합격이 되었는데 자기는 떨어졌다는 서러움. 더불어 단 한 번도 달콤하고 영광스런 정상의 열매를 놓쳐보지 못했었던 그 경험에서 오는 공황 때문이었을지도 모른다.

 

누나와 장시간 통화를 하며 내린 결론은 이러하다. “언젠가 맛 볼 실패의 쓴 맛을 더 나이 들기 전에 맛본 것은 어쩌면 다행일지도 몰라.” 우리가 내린 이 결론은 조카 녀석과 레벨은 다르지만 국내에서 승승장구하던 나보다 한 살 많은 친척의 경험에서 유추할 수 있다.

 

국내 최고의 대학과 대학원을 전액 장학금으로 나와 천조국으로 날아간 그는 부푼 꿈을 꾸며 그곳에 정착하길 원했었다. 결혼도 일찍 하고 애도 둘 있는 상황에서 어떠한 걸림돌도 없이 그 나라 유수 거대 그룹에 당연히 취직이 되어 그곳에서 자연스럽게 정착할 꺼라 예상했었다.

 

결과는 출신학교(스탠포드, 예일 출신들)에 밀려 그가 설계했던 인생계획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아마 어린 시절부터 무던히도 보아왔던 그 친척의 발전과정에서 처음으로 맛보는 실패라는 쓰고 떫은 열매를 한입 씹는 순간이었을 것이다. 그렇게 시간이 흐른 후 그의 위치에 걸맞게 국내 대기업에 입사하여 차근차근 진급하며 다시 어디가 끝일지 모를 정상을 향해 나가가는 것 같았다.

 

아버지의 병환 때문에 귀국했던 누나는 나에게 이런 말을 했다. 아버지 병문안 차 그 친척을 만났는데 너무나 늙어버렸다고 한다. 나보단 한 살 많고 누나보단 한 살 적은 그의 나이에 걸맞지도 않을 정도로 노화가 심하게 진행된 모습을 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누나의 표현을 빌리자면 너무나 찌들어 버려서 혹시나 건강에 이상이 있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다고 한다.

 

아마도 그 역시 속칭 세파를 겪을 대로 겪고 있을지도 모른다. 한창 일할 때 경쟁에서 뒤처지면 바로 정리의 수순을 밟게 되는 대기업의 생리에서 살아남기 위해 모진 경쟁을 겪고 있을지도 모르고, 이 땅의 아버지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공통으로 겪고 있는 가정과 자녀의 교육과 환경에 대해 고민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내가 마지막으로 그와 만나 장시간 나누었던 대화의 내용 역시 자신의 현재 위치와 끊임없는 경쟁, 그리고 실패의 두려움에 대해서였다. 적어도 나의 눈에 그는 그때 그 찬란했던 정상에 있었던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실패는 두렵고 우울하다. 만성이 되면 자포자기로 갈 정도로 위험하기까지 하다. 내 조카나 친척이 느꼈을 그 실패야 내 입장에서 코웃음을 칠 경우일지라도 당사자가 느끼는 그 강도는 아마 똑같을 것이다. 단지 지금은 귀에 들어오지 않을 조카가 삼킨 그 실패의 열매는 피가 되고 살이 되길 바랄 뿐이다. 인생의 시작부터 끝까지 영원한 승승장구는 확률적으로 불가능하다면 언제가 닥칠지 모를 그 쓴맛이 조카에게 가장 적당한 나이에 오지 않았나 싶다. 너무 늦게 와도 문제 너무 빨리 와도 문제일 수 있는 그 쓴맛을 천천히 음미하길 태평양 건너 가지가지 오만가지 실패를 경험해봤던 삼촌의 경험상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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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따삐야 2013-01-11 15: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패의 쓴맛이 가장 적당한 나이에 왔다는 말씀에 동감해요. 나이 먹어서 헤매거나 그러면 부끄럽지만 그 나이 땐 뭐든지 괜찮은 것 같아요. 그런데 그 나이 땐 그걸 잘 몰라요.^^

Mephistopheles 2013-01-14 17:59   좋아요 0 | URL
돌이켜 생각해 보니....정말 그 나이 땐 그걸 정말 잘 몰랐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이진 2013-01-11 15: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쿠... 저도 문창과 가려면 제 실력이 부족한 관계로 재수 정도는 결심하고 있는데... 막상 저런 순간이 닥치면 힘들 것 같아요. 정시는 남았지 않나요? 부디 좋은 결과 있기를...

Mephistopheles 2013-01-14 18:00   좋아요 0 | URL
울 나라와는 입시제도가 사뭇 다르기도 하지만서도, 큰 문제없이 자기가 원하는 학교에 어느정도 장학금의 혜택을 받고 갈 순 있을 것 같아 보입니다. 단지 자신만만했었는데 그 실패로 빈정(?)이 좀 상한 상태인것 같습니다..^^
(아주 건방지죠..ㅋㅋ)

세실 2013-01-12 1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국인으로서 외국에서 겪어야 하는 불이익이 아직도 많군요. 조카 안쓰럽네요.
국내에서 승승장구하던 나까지 읽고는 메피님인줄 알았다는....ㅎ

Mephistopheles 2013-01-14 18:01   좋아요 0 | URL
그 녀석은 외모만 한국인이지 사실 그 나라 국적사람이죠. 그래도 한국말은 제법 잘하는 편이지만서도 아무리 선진국일지라도 피부색에 따른 불이익은 존재하나 봅니다. 아무래도 그 나라의 근간을 잡고 있는 종족이 앵글로섹슨+유대인이다 보니까요.

ㅋㅋㅋㅋ 설마 제가 그리 잘 나가는 인생이겠습니까..^^

마태우스 2013-01-12 17: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력이 있는 아이라면 1년 늦는 건 아무것도 아닙니다. 길고 긴 인생에서 1년쯤은 정말 아무것도 아니더라고요. 그리고... 팍삭 늙어버린 또 다른 친척분 얘기를 들으니 제 생각이 납니다. 술 그렇게 먹을 때도 안늙었었는데 논문을 열심히 쓰다보니 팍삭 늙었단 소리를 부쩍 듣더군요. 역시 사람은 좀 놀아야 하나봐요

Mephistopheles 2013-01-14 18:04   좋아요 0 | URL
재수까지는 가진 않을 것 같고 이래저래 선택의 폭이 넓으니까 아마 별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뭔가 하나 발을 거는 안전장치쯤 하나 경험했으니까 앞으로 도움이 많이 될 껍니다..^^

논문을 술술술 쓸 수 있다면야 늙기야 하겠습니까. 그런데 지구상에 논문을 술술술 쓸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있겠어요. 잘 놀아야 잘 안늙는다고 하긴 하더라고요..^^

비연 2013-01-12 2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동감. 인생은 어차피 희비곡선이 엇갈리는 과정인데, 미리 실패를 맛보면 나중에 더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은 듯. 젊을 때 많은 생각과 자신에 대한 성찰의 기회도 될 것 같구요... 대기업에 계신 친척분은 안스럽네요.. 더 높은 자리를 위해 주야를 불문하고 인생을 던지고 있을 삶이 보이는 것 같네요. 무엇을 위해 그리 살아야 하는 건지. 폭삭 늙어가면서까지.. 라는 생각이 많이 드는 요즘이라 그런지, 메피님 페이퍼가 확 와닿네요..

Mephistopheles 2013-01-14 18:05   좋아요 0 | URL
폭삭 늙은 것 뿐만이 아니라..머리도 너무 빠져 부분가발까지 썼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반짝반짝 빛났던 친척이었는데 말입니다. 그 집에선 애꿏게 결혼을 너무 일찍 했다고 후회를 하긴 합니다.(참 안좋은 후회지만 사실 딸린 식구가 없었다면...아마 다른 삶이었을지도 모르죠.)

토토랑 2013-01-19 18: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주변 분 이야기인데.. 미국 대학교 원서낼때 부모의 몇년간 세금 납부실적을 같이낸답니다. 대외적으로는 세금을 많이 냈으니 사회에 기여한 바가 크다?? 이고..
실질적으로는 많은 세금 = 부모의 빵빵한 경제력.. 이 되니까 학교입장에서도 여로모로 좋다는 것도 있지요. 장학금 선발에서도 부모의 택스 정도가 주요한 지표의 하나이구요.
어찌보면 대 놓고 있는집 자식 우대...가 아닌가 싶기도 하더라구요.

Mephistopheles 2013-01-21 18:18   좋아요 0 | URL
세금 납부실적까지는 모르겠지만...그래도 나름 살고 있는 주에서 성적만으로는 고등학교 1등이라고 하더군요. 최근 통화하며 확인해 보니 득달같이 주지사,시장, 학교장까지 그 학교에 편지 때려 시정해달라 했고 그에 맞게끔 그 학교에서 착오가 있었다...라는 등의 편지가 왔다고 합니다. 결론은 H대나 M대나 J.H대를 골라서 갈 수 있는 상황이라더군요..허허..거참.

광화문연가 2013-01-22 07: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카분이 굉장한 수재인가 봅니다
같은또래의 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모로서 많이 부럽네요 ㅎㅎ
성적 만으로는 갈수있는 학교가 아님을 알고있기에 더욱 부럽습니다
하버드-H 엠아이티-M 존스홉킨스-J.H
이거 맞죠? 누나분 연락처 부탁 드려도 되나요 ㅋㅋㅋ

Mephistopheles 2013-01-22 17:49   좋아요 0 | URL
전 사실 수재인지 아닌지 잘은 모르겠는데 가끔 페북이나
트윗을 보면 그 지역 학교에서 꽤 유명하긴하더군요..^^

하이스쿨 기간동안 틈틈히 병원자원봉사 시간도 제법 된다고 하더군요.
(아마 이건 누나의 어느정도 전략성이 좀 결부되어 있는 듯 하고요..)

이니셜 학교는 맞습니다. 저도 사실 좀 놀랍습니다. 딴나라 TV속 대학이야기가 주변에서 들리니까요.

누나는 지금 미국에 살고 있습니다. 애 교육 때문이아니라 그나라 시민권자랍니다..^^
 

 

 

아놔....음부습진이라니...그래도 뜻은 좋군...

 

출처 : http://kr.shindanmaker.com/224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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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연 2013-01-11 11: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인생을 함축한 사자성어는 朗心擺悅(낭심파열) 입니다. 밝고 순수한 마음은 언젠가 행복의 열매를 맺는다는 의미입니다.. 뜻은 좋은데 [낭심파열]..ㅋㅋㅋㅋㅋㅋㅋㅋㅋ

Mephistopheles 2013-01-14 18:06   좋아요 0 | URL
이게 참 누가 만들었는진 몰라도 사자성어는 아주 살벌한데 뜻은 참 좋아요. 꿈보다 해몽일까요...ㅋㅋ

깐따삐야 2013-01-11 15: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패가망신 나왔어요. 그래도 메피님의 음부습진과 비연님의 낭심파열 덕분에 조금 위안이 되었어요. ㅋㅋ

Mephistopheles 2013-01-14 18:06   좋아요 0 | URL
전 유명인들 몇명 이름 넣어봤는데..가장 앞권이..."맨날삽질"이더군요..ㅋㅋ

Joule 2013-01-11 19: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요.시발노마(施撥勞馬)래요. ㅡㅡ'
경주마처럼 열심히 일하는 근면성과 남들에게 베풀줄 아는 인품을 가졌다며.

제 친구는 족가시오(足加示悟) 나왔어요. 만족을 더하여 깨달음이 보인다는 뜻으로 작은 것에도 만족할줄 아는 미덕을 의미한다고.

Mephistopheles 2013-01-14 18:07   좋아요 0 | URL
그래도 "고자라니"보단 훨씬 좋습니다...누군가의 이름을 넣었더니 그게 나오더군요..ㅋㅋ (쌤통이다 생각했지만..)

프레이야 2013-01-11 19: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모야임마래요. 뜻은 좋으네요. 구성원들을 하나로 모아 잘 이끌어가는 리더랍니다. 모야임마!

Mephistopheles 2013-01-14 18:07   좋아요 0 | URL
음..이참에 프레이야님을 구의원으로 밀어봐야 겠군요. 구의원 다음에 시의원 그 다음에 국회의원...

뷰리풀말미잘 2013-01-12 1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말미잘님 인생을 함축한 사자성어는 愚懶嫉年(우라질년) 입니다. 어리석음과 게으름으로 해가 바뀌것을 슬퍼한다는 뜻입니다. 앞으로 열심히 사세요. 라네요.. 저는.. 우라질년이군요. ㅋㅋ 우라질..

댓글 보니까 '고자라니'도 있었습니다. 음부습진은 양호한 편이네요.

Mephistopheles 2013-01-14 18:08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 왠지 말미잘님의 인생이 아니라 말미잘님 페이퍼의 "관용어구"가 나온게 아닐까 싶기도 하고....=3=3=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