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담배가게에는 아가씨가 예쁘다네. 가 아니고 고기 집에 고기가 제법 맛있다. 엄밀히 말하자면 우리 동네라기보다 내가 소속된 사무실 동네라고 하는 것이 맞는 말이겠다. 고기가 제법 맛있다는 말은 사실이고......(자...자...뒤로 가기 누르실 분은 지금 누르세요..)

굉장히 작은 가게다. 기껏해야 드럼통으로 만든 양철 원형탁자가 10개가 채 있을까 말까 한 가게. 거기다 탁자와 탁자 사이는 얼마나 협소한지 나 같은 사람이라도 앉게 되면 그곳을 지나가는 사람들은 어김없이 꽃게마냥 옆걸음으로 조심스럽게 나와야 한다. 그런데 이 집이 알게 모르게 입소문이 나버렸는지 제법 손님이 많다. 평일 저녁시간에도 문전성시니 장사가 잘되긴 잘되는 것 같다.(퇴근길에 매일 지나치다 보니)

이집 메뉴는 딱 두 가지다. 파불고기와 삼겹살.(최근 불족발이 추가되었지만 어느 누구도 시켜먹는 사람은 없어 보인다.) 다른 고기 집과 차별을 두자면 가게 입구 한쪽을 차지하는 공간에서 사장님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주구장창 연기를 피우면 고기를 초벌구이하고 있다. 연탄불로...

무슨 메뉴든 일단 이 사장님의 손을 거쳐야 한다. 불고기는 완벽히 익혀 나오지만 삼겹살은 초벌로만 익혀 나온다. 속칭 불 맛(스모크향)이 제법 많이 묻어나는 고기를 내온다는 이야기. (결론으로 말하면 몸에는 그다지 좋지 않다는 소리도 된다.)  

 

깔리는 찬들은 소박 그 자체. 



 이 가게의 핵심기술이라고 할 수 있는 마늘 동동 양념장..(속칭 며몰라 레벨) 

 저렴하게 추가 가능한 보들보들 계란찜

일단 자리에 착석하면 간단한 기본반찬과 시커먼 간장이 담긴 종지가 나온다. 거기에 양재기에 담겨 나온 채 썬 파를 가위로 사정없이 토막 내 풍덩풍덩 담가 주면 일단 고기를 기다릴 준비는 끝난다. 더불어 나온 제법 맛난 뚝배기 해장국물과 추가로 시킨 보들보들 계란찜에 소주를 홀짝거리면 본격적인 메인메뉴가 나온다.  



이것이 파 불고기. 돼지고기이긴 하지만 제법 부드럽고 잡내는 전혀 나지 않는다.  



 

 

먹는 방법은 파 썰어 놓은 소스에 살짝 담가 요렇게 쌈을 싸 먹으면 된다.

장정 넷이야 그깟 파 불고기 4인분은 눈 깜짝할 새 처치한다. 불판 갈고 추가로 삼겹살 2인분을 주문한다. 



역시 초벌구이 나온 고기에 잘 익은 김치도 올려놓고 주거니 받거니 소주 한잔에 고기를 음미한다. 이렇게 고기 6인분에 밥까지 볶아 먹고 마무리를 한다. 요즘 물가 상승폭으로 보면 결코 비싸게 파는 집은 아니므로 계산과정에서 흡족하다.  



 좀 오버스럽긴 하지만 저렇게 먹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는 가게이기도 하다.

장사가 잘되다 보니 이런저런 비슷한 상호의 아류들이 제법 많이 생겨났는지 벽 한쪽엔 유사품에 주의하라는 경고문구도 걸려있다. 하긴 뭐가 하나 잘되면 따라쟁이들은 꼭 있기 마련인가 보다. 핸드폰에 타블렛도 카피하는데 그깟 고기쯤이야 쉽게 따라 할 것이다만 아무리 그래도 원조 맛을 따라가긴 힘들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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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0-12-06 23: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악
저 지난주 월요일에 파불고기 먹었어요! 쪼끄만 그릇에 저 사진처럼 마늘 넣은 소스에 파 넣어서 쌈도 싸 먹었구요! 여기가 거길까요? 우리 동네는 형제집이란 이름인데 ㅎㅎ
저 거기 가는거 좋아해요! 가면 꼭 알딸딸하게 취하거든요. 히히

Mephistopheles 2010-12-07 09:49   좋아요 0 | URL
아악 여기가 거긴 아니고요.(마지막 사진 보시면 상호가 살짝 보인다는..) 혹시나 이집에서 주장하는 원조에 도전하는 유사업종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듭니다만 뭐 맛만 있다면야 가까운 곳이 좋은 것이겠죠..^^

다락방 2010-12-07 10:32   좋아요 0 | URL
네, 마지막 사진에서 상호를 봤는데요, 저희 동네는 짝퉁인가봐요. ㅋㅋ 아 배고파요 ㅠㅠ

Mephistopheles 2010-12-07 10:58   좋아요 0 | URL
그렇다믄 언제 원조에서 일잔에 고기를 뜯으시며 비교평가 부탁드립니다..^^

하이드 2010-12-07 0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배고파............ 고..고기 .. 털썩

Mephistopheles 2010-12-07 09:51   좋아요 0 | URL
하이드님 동네에도 석촌호수쪽엔 오징어 불고기 맛나게 하는 집이 아직도 있을 꺼에요...(그 고기도 그 고기라고 해야 할까나..??)

하이드 2010-12-08 05:04   좋아요 0 | URL
군산 오징어 얘기하시는군요. 석촌호수 저녁때 운동 가면 냄새가 아주 그냥 코를 꿰지요. 아직 못 가봤어요. .. 그러나 불고기 먹으면서 오징어 불고기 얘기하다니.. 쳇쳇

Mephistopheles 2010-12-08 09:36   좋아요 0 | URL
아마 맞을 꺼에요. 워낙 오래된 집이다 보니...(건물이야 새로 지었겠지만.) 그렇다면 아쉬운대로 손짜장이라도 한그릇..???

비연 2010-12-07 09: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아침에 넘 배고프게 만드는 페이어...ㅜㅜㅜㅜㅜㅜㅜㅜ

Mephistopheles 2010-12-07 09:52   좋아요 0 | URL
설마...아침부터 삼겹살로 끼니를 해결하신다는 식신 정준하 선생과 같은 학파이신 건 아니겠죠..?

조선인 2010-12-07 1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뜨아. 파불고기. 쓰읍.

Mephistopheles 2010-12-07 15:44   좋아요 0 | URL
뜨아. 파불고기도 삼겹살도 제법 맛있다는..쓰읍.

Kitty 2010-12-07 15: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침에 삼겹살 먹으면 안되나요? ㅠㅠ
저희집은 아침에 삼겹살도 먹고 갈비도 먹고 아무거나 먹는데 ㅠㅠ
친구들이랑 통나무집에 놀러갔을 때 아침에 눈뜨자마자 삼겹살 4kg 구워먹은 적도 있...;;;;;

Mephistopheles 2010-12-07 15:46   좋아요 0 | URL
음...아직 모르는 분들이 많은데...대한민국 헌법 218조 31문항 별첨 3호에 보면 대한민국 국민은 아침(오전 8시부터 11시 30분까지)에는 삼겹살을 먹지 못한다. 라는 규정이 존재합니다. 이를 어겼을 경우 30만원 이하의 벌금 혹은 구류 12시간 혹은 일주일간의 육식섭취를 금지한다는 세부사항까지 있답니다.

레와 2010-12-07 17: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기는 언제나 옳소! ㅎㅎ

Mephistopheles 2010-12-08 09:37   좋아요 0 | URL
근데 근데....요즘 연식이 좀 되다보니 고기를 먹으면 담날 부대끼는 느낌은 지울수가 없더군요..흑흑..

마녀고양이 2010-12-08 1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우 배고파, 페이퍼를 보지 말 것을. ㅡㅡ;;;;;

Mephistopheles 2010-12-08 13:02   좋아요 0 | URL
하지만 '이미' 봤다는 것이 중요한 사실....우히히
 

한국의 날씨는 이제 옛날같지 않아 보인다. 봄, 가을의 기간은 점점 짧아지고 여름과 겨울이 점점 그 범위를 확장하는 분위기다. 이번 여름만 보더라도 아열대 몬순 기후에서나 볼 수 있는 스콜이 단시간내에 세차게 내려주시는 바람에 산이 무너지고 침수까지 일어났었다.  

더불어 후덥지근 끈적끈적한 아열대 특유의 기운을 내뿜기까지 했다. 그렇다면 겨울은 어떻게 될까. 따뜻한 겨울이라면 별 탈 없겠지만, 시베리아 벌판의 반에 반 정도의 한파만 몰아쳐도 아마 이번 겨울 꽤나 고생할 것 같다.  

그리하여. 겨울용품을 장만하고자 웹서핑을 하는 도중 맘에 드는 물건이 두어가지 구매하기로 작심했다.  

 

스너기라는 입는 담요는 모샵에서 한정수량으로 싸게 나왔길래 냉큼 지르면서 결재하는 과정에서 품절이 떠버리는 기이한 경험을 했더랬고 (이건 분명 어떤 작자가 사재기 했다는 의혹이 지배적이다. 100개가 넘는 수량이 어떻게 한큐에 나갈 수 있을까. 굉장히 싸게 나왔기도 하고) 

두번째 품목은 버프라는 일종의 멀티플 목도리를 구매하게 되었다. 이것 역시 초반 물량 동이 나고 재입고 된 것 중 가장 맘에 드는 디자인으로 골라서 두개 질렀다.    


이중에 나즈카와 에베레스트로 두 장 구입.  

다양한 쓰임새를 자랑한다고는 하는데 어쩔지는 모르겠다. 하도 목도리를 잘 잊어버리는 경향이 있는지라 이런 것 하나 목에 고정시키면 잊어먹을 염려는 없을지도.  



암튼 날씨 자체가 변화무쌍한지라 이런 것 하나 구비하는 것도 어찌보면 따뜻한 겨울나기의 시초가 아닐까나....(지름의 합리화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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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0-10-06 2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입는 담요...정말 맘에 쏙 들어요~~
잉~~품절이라니...ㅠ

Mephistopheles 2010-10-07 12:28   좋아요 0 | URL
수량이 넉넉한 줄 알았는데..순식간에 품절이 뜨더군요. 누군가 사재기를 한게 분명하다죠.

moonnight 2010-10-06 22: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잉. 버프라는 거, 참 신기하네요. 손목밴드나 머리끈으로도 쓸 수 있다니, 굉장히 신축성이 좋은가봐요. +_+;

Mephistopheles 2010-10-07 12:29   좋아요 0 | URL
극세사라고 하니 흡수도 좋다고는 하는데...물건 받아봐야 알 것 같습니다.

saint236 2010-10-06 2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버프라..이건 완전 맥가이버인데요.

Mephistopheles 2010-10-07 12:29   좋아요 0 | URL
왠지 해적들의 그 머리두건이 원조가 아닐까 싶기도 하고...아무래도 스페인이 원조다 보니까요.

순오기 2010-10-07 0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담요 괜찮네요~
버프는 우리 식구들이 광주 5.18 걷기대회 참여하고 기념품으로 받아와 3개나 있어요.^^
꽤 쓸모있는 아이디어 상품이다 생각했어요.



Mephistopheles 2010-10-07 12:30   좋아요 0 | URL
치렁치렁 목도리에서 뭔가 변화를 주고 싶다면..다재다능한 버프도 꽤 슬만할 것 같아요.

전호인 2010-10-07 09: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런 담요가 필요합니다.
날씨가 다시 여름으로 가는 듯 하다가도 곧 눈이 내릴 것처럼 을씨년 스럽기도 합니다.
날씨가 오락가락하니 마음도 오락가락하고 뒤숭숭해요.
아, 눈이 오려나~~~~!

Mephistopheles 2010-10-07 12:31   좋아요 0 | URL
눈은 아직 멀은 것 같기도 한데.....내리기 시작하면 이번 여름 비처럼 마구 퍼내리면 어쩌나 싶습니다. 이미 작년 겨울에 폭설로 고생꽤나 했으니까요.

BRINY 2010-10-07 09: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겨울 준비 혹은 지름의 합리화 -> 요즘 급격한 기후 변화에 맞는 옷이 마땅치않아~~라고 하면서, 옷장에 가득한 옷을 놔두고 또 옷을 사고 있는 저입니다. 그래서 패션업계가 돈을 버나법니다.

Mephistopheles 2010-10-07 12:32   좋아요 0 | URL
패션업계.....참 거품 많죠..트랜드다 유행이다 하며 고부가수익을 올ㄹ는 업계..그래서 그런지 타 업종사람들과 마주치며 엄청 자존심 강한게 보이곤 합니다.

마녀고양이 2010-10-07 1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뜻 사진보고 겨울 운치 핑계대고 카메라 사신줄 알았습니다. 큭큭.

그리고 입는 담요는.. 품절이기 다행입니다.
저도 비슷한거 있는데, 입고 벗기 귀찮아서 나중에는 쳐박아놓게 되던걸요.

Mephistopheles 2010-10-07 12:33   좋아요 0 | URL
아 카메라도...요즘 소니에서 나온 작은 하이브리드가 꽤 탐나긴 하는데..그것 단위가 틀리다 보니 그냥 군침만 흘리고 있습니다..^^

플레져 2010-10-07 13: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담요, 담요가 필요한 계절이 너무 빨리 왔어요.
전기장판 없으면 요새 잠 못자겠더라구요.
버프 쓴 메피님 멋질것 같아요. 기회되면 착용삿도 보여주세요 ^^
한겨울엔 버프에 귀마개 필수일듯...ㅎ

Mephistopheles 2010-10-07 14:28   좋아요 0 | URL
날씨가 참 X랄맞죠. 낮과 밤에는 싸늘하고 찬바람 불고 낮에 좀 덥고.. 전 목도리 용도로 샀기에 비니나 두건처럼 쓰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쓰게 된다면 먼저 수염부터 기르고..)

레와 2010-10-07 1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하, 월동준비!!
저 담요 품절이라니 더욱 탐이 납니다.
버프는 주로 산에 갈때 두건으로 쓰는데, 다양한 활용법이 있네요. 굿정보!


NEX-5+16mm+어안컨버터를 만져본적이 있는데요,
외양은 제 취향이 아니였으나 결과물은 정말 좋더군요.
똑딱이라고 하기엔 가격이 참 후덜덜해요.

Mephistopheles 2010-10-07 14:29   좋아요 0 | URL
제가 요즘 군침 흘리고 있는 하이브리드 디카 중에 하나가 소니 NEX인데...꽤 잘 나왔더군요. 근데...가격이..후덜덜..거기다가 알파 시리즈 렌즈가 착탈이 가능하다면 렌즈 가격도 역시 후덜덜...
 


어제 날씨도 꿀꿀 기분도 꿀꿀 이런저런 복합적인 사정으로 인해 아침부터 술 생각이 문뜩문뜩 나기 시작. 그리하여 별 생각 없이 트윗에다 써 갈긴 단문 한 자락.

' 오늘 술 한 잔 하실 분..?'

잠시 후 올라오는 팔로어 이XX님의 반응..

'우히히 분명 앞에 '각자 집에서'가 빠졌을 꺼야요!'

이어지는 맞장구..맞아 맞아..맞아...

하긴 취미는 낚시 특기는 투망 주 종목이 저인망 어선이다 보니 이렇게 낚임을 두려워하며 본인은 결국 양치기 중년이 돼 버렸다. 그리하여 여차저차 인원들을 모집하여 퇴근과 동시에 술집으로 고고싱!

근데 이동 중 더버더버를 연발하는 모 인물 덕분에 시원하게 맥주하자며 고속버스 휴게소마냥 치킨 집으로 먼저 발걸음을 돌렸다. 그런데 이놈의 닭집 월드컵 특수로 닭 좀 팔았다고 눈에 뵈는 게 없나 보다. 주문을 해도 알았으니까 좀 조용히 해달라고 하질 않나. 500을 두개 시켰다가 하나로 바꾸니까 짜증을 내기까지 한다. 닭도 튀겨 논 닭 데워서 나온 주제에 아주 뒤집어버릴까 하다 냅두고 원래 목적지로 향한다.

그리하여 향한 곳이 전집. 이 집은 이 동네에서 꽤 유명하고 소문났다. 값도 싸고 전도 아까 그 닭집 마냥 튀겨 논 닭 그때그때 온기만 줘서 던져주는 것이 아닌 그때그때 지져준다. 언제나 그렇게 모듬전 시키고 막걸리를 들이켜고 있자니 1차로 안주가 나온다.   







안주가 나오는데 시간이 걸리므로 먼저 막거리 한사발 따르고 간장 받고 밑반찬 셋팅. 



먼저 동그랑땡과 버섯전, 두부전.  

 

덴드로비움의 볼륨감에 육박하는 동그랑땡의 단독샷. 그리고 



요건 단면도.

막걸리 세주전자쯤 비웠을 때 2차로 안주가 나온다.  



호박전, 동태전, 깻잎전. 



향긋한 깻잎향이 살아있는 깻잎전의 단독샷. 



더불어 아식아삭 호박전의 단독샷.

1차 2차 전의 정식 형식이름은 RX78NT모듬전(양산형). 제작비용은 15000원.
언제나 그렇지만 배터지게 저렴하게 먹고 나면 왠지 흐뭇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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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0-06-26 12: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히융 ㅠㅠ 나도 전 잘 먹는데 ㅠㅠ 막걸리도 잘 마시는데 ㅠㅠ 그런데 트윗은 안하니까.. ㅠㅠ 나 왕따 ㅠㅠ

Mephistopheles 2010-06-26 20:51   좋아요 0 | URL
전 잘드시고 막걸리 잘 마시고 트윗을 안하셔도 전혀 왕따가 아닙니다. 다락방님. (추천수 100을 넘기는 초인기미녀가 맘에도 없은 말씀을 하시다니..)

이매지 2010-06-26 1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결국 일잔 하셨군요 ㅎㅎㅎㅎ
근데 이 페이퍼는 밥을 먹고 봐도.... 꼴깍.

Mephistopheles 2010-06-26 20:51   좋아요 0 | URL
원래 인류는 밥배 전배 따로 있습니다.

L.SHIN 2010-06-26 13: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설마 이 페이퍼에 음식이 올라와 있을 거라곤...-_- 제길슨...
나도..저런 전은 얼마든지 먹을 수 있는데!

Mephistopheles 2010-06-26 20:52   좋아요 0 | URL
이렇게 공식적으로 양치기 중년이라 밝혀도 매일매일 낚이시는 엘신님 같은 분이 있으시다면 전 언제나 망태에 가득 고기를 채울 수 있을 것 같아용..오호호.

비로그인 2010-06-26 1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저 볼륨감이라니!!!!

비로그인 2010-06-26 13:09   좋아요 0 | URL
아~~저 테그.
이니셜이구나?
ㅈ~~로 시작하는 욕님들.

Mephistopheles 2010-06-26 20:53   좋아요 0 | URL
동그랑땡이 좀 크게 나온다죠. 그리고 ㅈㅈㅈㅈ는 욕이 아닌 저 집의 상호를 초성으로 표현한 거라죠..

L.SHIN 2010-06-26 23:27   좋아요 0 | URL
전전전즐?

Mephistopheles 2010-06-26 23:35   좋아요 0 | URL
틀렸습니다아~~

비로그인 2010-06-27 03:05   좋아요 0 | URL
지글지글전집?
지지고 지지고 지지자 전!
지지자전!
자매 지지미 집!
자작자작!
죽여주는전집!
작작지져!
전주지짐!←요거 강력!

Mephistopheles 2010-06-27 03:19   좋아요 0 | URL
틀렸습니다아~
틀렸습니다아~
틀렸습니다아~
틀렸습니다아~
틀렸습니다아~
틀렸습니다아~
틀렸습니다아~
틀렸습니다아~

웽스북스 2010-06-27 03:38   좋아요 0 | URL
전주전집? ㅎㅎㅎㅎㅎㅎ

Mephistopheles 2010-06-27 04:10   좋아요 0 | URL
정답입니다아~~

비로그인 2010-06-27 09:21   좋아요 0 | URL
아~~~뭐셔?
한끝 차이다!

따라쟁이 2010-06-27 10:46   좋아요 0 | URL
네이년에게.. 바로 주소를 찾아내라고 검색해본... 1인

L.SHIN 2010-06-27 12:02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ㅋ
아아~ 안타까운 마기님! 하지만 작명센스는 역시 최고 ㅡ_ㅡb
나중에 나 가게 차리면 이름 지어달라고 뗑광부려야지,ㅋ

그런데, 따라님 유머에 또 쓰러지는 1인..'네이년'.....그건..ㅋ

루체오페르 2010-06-26 14: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주보다 맥주보다 와인보다 이리 먹는 막걸리가 좋아요~ㅋㅋ

Mephistopheles 2010-06-26 20:53   좋아요 0 | URL
그럼요 가게에 소주, 맥주 온갖 종류의 술이 즐비했지만 역시나 막걸리가 제일 빨리 빠져나가더군요.

세실 2010-06-26 14: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나두 전 좋아하는데 ㅠ, 금방 만든 전이라니.
거기가 어디예요. 꼭 가고 말테얏.

Mephistopheles 2010-06-26 20:53   좋아요 0 | URL
사주신다면 제가 에스코트해드릴께요 에헤헤헤헤.

하이드 2010-06-26 15: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앜! 난 '전' 만 보면 결혼하고 싶어요. '전' 맛있게 부쳐주는 마누라가 필요해요. 으허허헣헝 나 전 진짜진짜진짜 좋아하는데, 이 왠 주말 테러 페이퍼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

Mephistopheles 2010-06-26 20:54   좋아요 0 | URL
저기....하이드님 맞죠..? 아닌거 같기도 하고...

Forgettable. 2010-06-26 15: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 내가 지금 여기에 왜 있지? 그렇게 당하고도 왜 또 들어온거지????

Mephistopheles 2010-06-26 20:54   좋아요 0 | URL
혹시 뽀님도 엘신님을 따라 파블로프의 멍멍이 현상에 시달리시는 걸지도.

moonnight 2010-06-26 16: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악. 전이랑 막걸리 저도 먹고 싶어요. 호박전하고 꺳잎전 너무 맛있겠다. ㅠ_ㅠ

Mephistopheles 2010-06-26 20:55   좋아요 0 | URL
그뿐이 아니랍니다. 고추전도 팔고 쇠고기 안심전도 팔고 암튼 각종 전이 즐비합니다. 당연히 다 맛있고요..

따라쟁이 2010-06-26 17: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기가 대체 어디랍니까? ㅠㅠ

Mephistopheles 2010-06-26 20:55   좋아요 0 | URL
서울 하늘아래 어딘가. 힌트는 태그에 가게이름이 초성으로 표현되었지요.

마녀고양이 2010-06-26 18: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제일 좋아하는 코스네요.
모듬전과 막걸리........ ㅠㅠ

Mephistopheles 2010-06-26 20:55   좋아요 0 | URL
거기다가 가격도 저렴하고 맛은 또 좋고....^^

비연 2010-06-26 2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담에 여기서 모아주세요. 트윗에 공지해주세요! 으으으으으으. 먹고 시퍼요!

L.SHIN 2010-06-26 23:28   좋아요 0 | URL
그래요, 메피형님.
담에 번개같은 모임이 생기면 꼭 여기서 해주세요 ㅋㅋ

Mephistopheles 2010-06-26 23:34   좋아요 0 | URL
음...그건 그때 상황에 따라...므흐흐흐흐흐흐..(사실은 자리 잡기 엄청 어려운 가게임.)

2010-06-26 21: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6-26 23: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pjy 2010-06-27 0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심판을 죽여살려 까대는 비판을 축구관전평을 들으면서 알라딘을 둘러보고있습니다..
대강막걸리가 울화통에 순식간에 훅~줄어들었는데..그래도 아직 많이 남았습니다~
낼 위로안주로 전이나 부쳐드려야겠습니다--; 잔치날아니어도 생각나면 전 부쳐먹는 1人

Mephistopheles 2010-06-27 03:19   좋아요 0 | URL
전 그래서 아예 안봐버렸습니다.^^

레와 2010-06-28 1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괜히봤어 괜히봤어 괜히봤어 괜히봤어..ㅠ_ㅠ
(땅을 치며 후회하고 있음)

Mephistopheles 2010-06-28 11:38   좋아요 0 | URL
땅을 친다고 김이 모락모락 나는 전이 뿅~ 하고 튀어나오진 않겠죠? 으하하하하핳
 

책.....안 읽은지 한참 되는 듯.(당연히 도서구매도 두 달정도 지출 제로 단 주니어 책은 제외)
띄엄띄엄 영화는 보고 사는데 가슴을 후벼 팔 정도의 대박 영화는 도통 만나보지 못하고 있는 중...

그런 와중에 발견한 영상물...

THE PACIFIC..!! 



시청은 얼마 전 장만한 군납 PSP (뻥!)로....

아마 아는 사람만큼은 제대로 각인된 HBO의 미니시리즈 밴드 오브 브라더스를 기억한다면 이 영화 역시 빠져들 수 밖에 없다는...

밴드 오브 브라더스가 2차 세계 대전 나치 독일과의 전쟁을 그린 101 공수여단의 활약상을 보여줬다면 퍼시픽은 제목 그대로 태평양 전선 일본과 대치했던 미 해병대의 이야기를 보여주고 있다.

일단 밴드 오브 브라더스의 분위기를 그대로 따라가기 때문에 퀼리티는 상당히 높다고 볼 수 있다.
더불어 단순히 오락거리 전쟁영화라고 보기에 그때 전선에 참여했던 노병들의 증언을 군데군데 끼워넣어 단지 미국만세를 부르짖기 앞서 전쟁의 참혹함과 비인간성에 대해서 수시로 강조해주는 모습을 보여준다. (우리나라 일부 노병들과는 정 반대의 모습)

한 마디로 단단히 몰입하게 만드는 영상물을 간만에 만났다고나 할까.  

 

튀어오르는 목탄 덩어리가 매력적인 잘 만든 오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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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0-06-09 1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거이가 뭔데 영화가 나오나요?
신기해~~~

Mephistopheles 2010-06-09 13:00   좋아요 0 | URL
조거이가..피에스피라고 하는 물건이랍죠. 소니가 만든 게임기인데....MP3와 동영상도 볼 수 있다죠.

머큐리 2010-06-09 1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단 저는 '밴드 오브 브라더스' 부터 시작해야 할 듯한데...시간이...

Mephistopheles 2010-06-09 13:01   좋아요 0 | URL
밴드 오브 브라더스가..먼저긴 하지만 퍼시픽을 먼저 봐도 큰 문제는 없다고 봐요. 동시대에 일어난 사건이 배경이긴 하지만 연계성은 없으니까요.

비로그인 2010-06-09 19:40   좋아요 0 | URL
머큐리님 밴드오브 브라더스 안보셨군요!!!!그러한 명작을!!!!
(놀리는 게 아니라 꼭 보십사 권해드리는 것이지요)

비로그인 2010-06-09 19: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그런데 PACIFIC 이 영화는 극장개봉은 한 것인가요? 정말 재미있을 것 같아요!

루체오페르 2010-06-09 21:13   좋아요 0 | URL
쥬드님 안녕하세요~^^ 제가 답해드리자면,
밴드 오브 브라더스의 후편격으로, 퍼시픽 역시 HBO에서 만든 tv방영 '10부작 드라마' 입니다. ^^

Mephistopheles 2010-06-09 22:19   좋아요 0 | URL
라고 루체오페르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카스피 2010-06-10 09: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PACIFIC은 현재 케이블에서 방영하고 있는것 같은데요^^

Mephistopheles 2010-06-10 10:01   좋아요 0 | URL
옙 지금 열심히 방송 타고 있더군요..일부 안개처리가 좀 거슬리긴 하지만 심의 상 어쩔 수 없겠죠.

하얀마녀 2010-06-11 16: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완결되면 몰아서 볼라고 참고 있는 중...

Mephistopheles 2010-06-12 10:52   좋아요 0 | URL
10편으로 완결된게 아니었나보군요..전 지금 ep4 시청 중입니다..

2010-06-12 03: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6-12 10: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Tomek 2010-06-12 07: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쟁 이야기는 영화로도 벅차서 드라마는 언감생심입니다.

Mephistopheles 2010-06-12 10:55   좋아요 0 | URL
밴드오브브라더스나..퍼시픽은 제가 잘 만들었다..라고 생각하는 이유가 단지 화려한 전쟁장면 때문만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전쟁에 임하는 병사들의 심리묘사가 뛰어나요...아마 한번 보시면 좋은 경험을 하실거라고 보고 싶습니다.

루체오페르 2010-06-12 1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녀님께서 잘못 알고계시네요. 10화로 완결난지 좀 됬습니다~^^

Mephistopheles 2010-06-12 16:22   좋아요 0 | URL
우리나라에선 케이블에서 절찬리 방영 중이더군요..물론 군데군데 삭제하고 덧입히고...^^

노이에자이트 2010-06-12 15: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버지는 밴드 오브 브라더스의 원저자이고 아들이 퍼시픽 원저자더군요.앰브로스 부자가 대를 이어 이런 전쟁역사물의 대저를 썼다니 대단하다고 봐야겠습니다.

Mephistopheles 2010-06-12 17:16   좋아요 0 | URL
피는 못속이나 봅니다. 듄의 프랭크 허버트 역시 그가 죽은 후 그의 아들이 그 소설의 바톤을 이어받았던 것이 생각나기도 하네요.

루체오페르 2010-06-12 23:23   좋아요 0 | URL
와 그랬군요. 대단합니다. 몰랐던 귀중한 정보 덕분에 알아갑니다.
노이에자이트님 감사합니다.^^

노이에자이트 2010-06-13 14:53   좋아요 0 | URL
듄도 그랬군요.
 

사무실을 벗어나 합사라는 형태로 강남으로 출퇴근을 한지 어연 2달이 넘어간다. 아이러니하다고나 할까. 지금 출퇴근을 하고 있는 위치가 내가 사회생활을 처음 시작했던 동네와 동일하다는 것이다. 겸사겸사 일에 치이다 어느 정도 정리가 되는 시점인 지금 달랑 나와 함께 남은 직원 한 명과 호기롭게 법인카드를 긁자는 심산으로 사회생활 초년기 때 자주 갔던 고기 집으로 퇴근코스를 잡게 되었다.

다행히 10여년이 지난 그 자라 그 위치. 아직도 그 간판 그대로 존재하고 있었다. 그래도 세월이 얼만데 날 아직도 기억하시겠어. 하며 월요일 저녁 한산한 자리 한 귀퉁이를 차지하고 주문을 하게 되었다. 언제나 먹던 이 집의 대표메뉴 목살. 이런저런 찬거리를 준비해주시는 아주머니는 여전하시다. 찬과 더불어 주문한 소주를 내오시는 와중 나를 살짝 쳐다보시는 아주머니가 던진 한 마디. 



'오랜만에 오셨어요. 잘 지내셨어요. 그간?'

솔직히 감동받았다. 하긴 20년 넘게 한 자리에서 같은 업종으로 장사를 하시는 이 동네 터줏대감 같은 가게지만 무려 10여년 가까이 발길을 끊은 손님의 얼굴을 아직도 기억하시는 아주머니의 인사가 너무나 반가웠던 것.

'아...하하하 저 기억하세요. 아주머니 여전하시네요. 더 젊어지신 것 같아요.'

'웬걸요. 손님이 오히려 그때 그대로인걸요...'

'아닙니다. 이젠 사람이 아니라 곰의 형상이죠..'

'호호호 그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재미있으시네. 맛있게 드세요..' 





수많은 시간이 흘렀으나, 여전히 고집하는 생고기의 선도는 으뜸이고 맛 또한 변함없었다. 단지 차이점이라면 고기를 시키면 딸려 나오던 겨자소스와 콩가루가 생략된 부분. 두 번째 고기를 시키며 아주머니께 '요즘은 콩가루 안 주시나 봐요.' 하니 방긋 웃으시며 ' 있죠. 내 챙겨 드릴 테니 잠깐 기다려요.' 하며 부리나케 주방으로 달려가셔서 콩가루와 겨자소스를 챙겨주신다. 더불어 고기 집에 흔히 없는 이 집의 별미인 콩비지를 시켜 이미 고기로 배를 불린 두 사람은 구수한 콩 내음을 맡으며 게걸스럽게 저녁을 해결했다.

계산을 마치고 종종 찾아오겠다는 다짐과 반가운 인사를 한 후 같이 술을 먹은 사무실 과장의 질문이 쏟아진다. '어떻게 알게 되신 거예요?? 오래된 가겐가 봐요?' 이런저런 설명을 곁들이며 나이든 티 팍팍 내며 한 마디를 거들었다.

가게나 사람이나 저렇게 한결 같아야 좋은 거겠지..?? 물론 좋은 의미로 말이야...

서울 토박이인 나에게 어쩌면 이런 곳이 고향 같은 의미를 가지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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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해한모리군 2010-05-10 2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너무 맛나보여요 으흣

Mephistopheles 2010-05-10 23:59   좋아요 0 | URL
더불어 소주는 참이슬 빨간딱지(오리지날) 이 소주 저 소주 먹어봤지만 빨간딱지가 숙취도 거의 없고 제일 맞더군요.(늙은 티 팍팍)

무해한모리군 2010-05-11 08:59   좋아요 0 | URL
전 소주는 이제 못마시겠어요 아휴~ ㅎ

웽스북스 2010-05-10 2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진짜 입에서 녹을 것 같아요. 쓰읍~

Mephistopheles 2010-05-11 00:00   좋아요 0 | URL
음..웬디양님. 살! 이전에 일단 건강부터 챙기시고. 그럼 제가 언젠가 맛난 거 사드릴께요.

비로그인 2010-05-10 23: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식맛이 깔끔할 것 같다는...^^

Mephistopheles 2010-05-11 00:00   좋아요 0 | URL
고기집임에도 불구하고 너저분하다는 느낌보다 깔끔합니다..^^

울보 2010-05-11 0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맛나겠다,
옆지기 정말 생고기 저렇게 양념안된 고기 너무너무 좋아하는데,,
저기가 어딘가 궁금궁금,,

Mephistopheles 2010-05-11 18:26   좋아요 0 | URL
옆지기님이 고기맛을 제대로 아시는군요.^^
원래 좋은 고기는 아무 양념없이 생으로 구워 그냥 가뿐하게
소금 살짝 찍어 먹는 것이 제일 맛있거든요...^^

turnleft 2010-05-11 04: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쳇... (   -)y-~

Mephistopheles 2010-05-11 18:26   좋아요 0 | URL
므흐흐흐흐흐..(누구 저랑 하이파이프 할 사람 없나요?)

세실 2010-05-11 08: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어쩜 이리도 맛나 보일까요. 콩가루는 그냥 묻혀 먹나요?
나를 기억해 준다는 것, 그 맛에 단골을 챙기나 봅니다.
전 어제 소고기 모둠이랑 소주 마셨답니다^*^

Mephistopheles 2010-05-11 18:27   좋아요 0 | URL
다 구운 고기를 인절미마냥 콩가루에 뒹굴거려 듬뿍 묻힌 다음
먹으면 됩니다. 고소하다죠..^^

다락방 2010-05-11 09: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향이 어디죠? 저는 강남에서 8년째 근무하는데 왜 대체 그곳이 어디인지 모를까요? 그나저나 고기는 정말 맛있겠네요. 이놈의 회사에서 뛰쳐나가 고기먹으며 소주 마시며 기절해버리고 싶어요. 에휴..

Mephistopheles 2010-05-11 18:27   좋아요 0 | URL
선X역 쪽에 잘 찾아보면 나온답니다. 근데 아무리 초절정 미녀라도 한 손엔 소주병을 한 손엔 젓가락을 그리고 입에는 고기를 물고 기절해 있는 모습은 그림이 안되어 보입니다요..ㅋㅋ

야클 2010-05-11 1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고깃집 밤 늦게 혼자 가지마세요. 10년이 지났는데도 가게와 주인아줌마 얼굴이 그대로 라는건 왠지... 혹시 메피님을 기다리다 10년 묵은(너무 짧나? -_-)지네가 된 여인일지도 모른다는.... 아침에 술깨고 나면 고깃집이 아니라 흉가일지도 모른다는.... -전설의 고향 version

Mephistopheles 2010-05-11 18:28   좋아요 0 | URL
음....이제서야..야클님 본인이 직접 말씀하신 '감각'이 죽었다. 라는 말씀을 이제서야 이해하게 되었습니다.=3=3=3=3

L.SHIN 2010-05-11 1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니까, 남들이 곰에서 사람으로 변할 때, 메피님은 사람에서 곰으로 역행...
역시 남다른 것을 좋아하시는게 틀림없어요,없어. ㅎㅎㅎ

맞아요, 저도 늘 하는 말이 특히 음식 가게는 '초지일관'해야 번성한다고 생각합니다.

Mephistopheles 2010-05-11 18:32   좋아요 0 | URL
남들이라고 해봤자 곰에서 사람으로 변한 건 제가 알기론 웅녀말곤.......
오랜 세월 한 자리에서 식당을 꾸준히 유지하는 분들의 공통점은 바로 초지일관이죠..(저도 초지일관으로 엘신님을 약올리겠다는 결심을 했어요!)

L.SHIN 2010-05-12 12:46   좋아요 0 | URL
아...형님, 그 멋진 사자성어의 화살을 저한테 돌리실 필요는...ㅡ.,ㅡ^

584 2010-05-11 1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Mephistopheles 2010-05-11 18:35   좋아요 0 | URL
시계, 넥타이, 가방, 썬그래스, 양말, 벨트 스카프(아직 이런걸 할 나인 아님), 신발 샌들은 다 있습니다. 그런데 wrisband...이게 뭔가요?

머큐리 2010-05-11 1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기을 익히는 기술은 거의 예술의 경지군요....꼴깍..

Mephistopheles 2010-05-11 18:35   좋아요 0 | URL
수 많은 고기를 굽고 또 굽다보니 이제 경지에 다다르지 않았나 싶습니다.

순오기 2010-05-11 17: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맛나겠어요.
메피님 2킬로는 더 불었을라나~~~~~~ㅋㅋ

Mephistopheles 2010-05-11 18:36   좋아요 0 | URL
그간 쌓인 스트레스를 더한다면 아마 2킬로 이상일지도...흑흑...

레와 2010-05-12 14: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좋다.
이야기도 좋고, 고기도 좋고. 으흐~ ^^

어딥니까?! 여기가?!

Mephistopheles 2010-05-13 14:02   좋아요 0 | URL
X릉역 쪽에서 찾아보시면 골목 깊숙히 위치하고 있는 조그마한 고기집이랍죠.^^

Alicia 2010-05-13 19: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행복한 분이시네요 메피님은. ^^
좋아보여요, 이런 식당이 있다는게, 그리고 지금도 그런 추억을 간직하고 계시다는게.
저는 고기가 아니라 분홍색 스트라이프 셔츠가 눈에 확 들어왔어요.
마님이 센스쟁이신가봐요 ㅎㅎ
잘 지내시는거죵? ^^

Mephistopheles 2010-05-14 12:57   좋아요 0 | URL
그냥 행복할려고 노력 중이죠..
알리샤님은 뭐하시고 지내실까나요 잘 지내시겠죠.
근데 말입니다. 카메라를 들고 찍은 사람이 저라면 저 분홍색 스프라이프 셔츠를 입은 인물은 과연 누구일까요..ㅋㅋ

BRINY 2010-05-14 09: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0년전에 선X역 근처에 살면서 삼X역으로 출퇴근했는데, 왜 저는 모르는걸까요...

Mephistopheles 2010-05-14 12:57   좋아요 0 | URL
원래 선릉역 근처가 주택가와 유흥가의 구분이 확실하기 때문에 잘 모르실 수도 있습니다..^^

카스피 2010-05-14 16: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맛있어 보입니다.10년이 한결같은 식당은 성공할수 있지요. 그나저나 메피님 양,대창등도 좋아하세요^^(뜬금없는 질문인데 고기 사진보니 갑자기 양 대창이 생각나네요)

Mephistopheles 2010-05-18 16:30   좋아요 0 | URL
안가리고 다 잘 섭취하는 잡식이지만요.확실히 곱이 잔뜩 들은 양. 대창은 먹을 땐 좋은데 먹고나선..좀 느끼한 건 어쩔 수 없더라고요.^^

2010-05-18 15: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5-18 16: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5-18 23:03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