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 생각

소주생각

이슬 이슬 참이슬 목에서 놀고
처음 처음 첨처럼 입에서 놀제
우리 깐따 잔들고 서울 오시면
참이슬을 한병따서 따라준다나

게장 게장 간장게장 짭잘해야 제맛
등심등심 꽃등심 두툼해야 제맛
서울 오신 깐따는 소식도 없고
소주병만 우수수 뒹굴읍니다.

어쩌면 어쪄면 동요에 대한 모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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웽스북스 2008-02-13 01: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깐따님 올 때는 꼭 왼손에는 이 글 캡처해서 들고 오시고, 오른손에는 잔들고 와요

Mephistopheles 2008-02-13 02:04   좋아요 0 | URL
필히 한 병은 드셔야 한다죠.호호호-1

깐따삐야 2008-02-13 02: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감동이에요. 불러만 주세요. 웬디양님을 위해 곶감 챙기고 메피님을 위해 복분자 미니어처도 한 병? ㅋㅋ

Mephistopheles 2008-02-13 02:04   좋아요 0 | URL
필히 한 병은 드셔야 한다죠.호호호-2

깐따삐야 2008-02-13 02:05   좋아요 0 | URL
고작 한 병? 에~~~

웽스북스 2008-02-13 02:11   좋아요 0 | URL
어라어라 나는 쫄고 있었는데 ㅋㅋㅋ

Mephistopheles 2008-02-13 02:16   좋아요 0 | URL
꼭 소주병을 우리가 익히 보아오던 그 양일꺼란 고정관념을 버리세요. 소주병 단위에는 "홉"도 있다지용..^^ 그리고 웬디양님..쫄면 다쳐...입니다..^^

산사춘 2008-02-13 03: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주옥같은 시라고 사료되옵니다.
악... 소주...
악... 등심...
악... 간장게장...
소주는 내 당장이라도 어찌해 볼 수 있겠지만... 엉엉엉엉엉

Mephistopheles 2008-02-13 13:45   좋아요 0 | URL
ㅋㅋㅋ 행여 저 개사노래가락대로 꽃등심에 간장게장 먹게되면 춘님도 꼭 오십시요.^^

2008-02-13 09: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2-13 14: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양방언 Prince of "Cheju"

영하 9도의 늦추위에 콘크리트 건물 사이를 매섭게 파고드는
기괴한 효과음을 가진 바람소리를 들으며 제주도의 청아한
그 소리들과 흡사하다고 느낀 것은 어쩌면 나만의 환청일지도
모르겠다.

봄이 다가오나 보다. 세상이 어찌 돌아가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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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오리 2008-02-12 2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태그 별루야요, 흥.
근데근데...제주도가 사람 가리나봐요. 전 어디서 청아한 소리를 들어본 적이 없어서리...^^

Mephistopheles 2008-02-12 20:20   좋아요 0 | URL
흥흥 억울하시면 머슴을 만드시구랴~~ 흥흥.
제주도요?? 사는 사람보다 어쩌다 한 번 들렸던 사람이 더 민감하게 들을 수 있지 않을까요..^^

해적오리 2008-02-12 21:21   좋아요 0 | URL
투스트라이크...
산에 갈라고 샀던 초콜렛 남아서 누구 줬떠니 남친도 없는 니가 초콜렛은 왠거야라고 염장지르던 잉간보다 더 나뻐요. 흥.

Mephistopheles 2008-02-12 22:00   좋아요 0 | URL
염장...이였군요...^^ 그래도 언젠간 염장이 아닌 날이 올 껍니다.^^

L.SHIN 2008-02-12 2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너무 감상하다가 쓰려 했던 댓글 내용을 잊어버렸네.(웃음)

이렇게 감동적일수가. 우리는 이런 것을 보고 아름답다고 하죠.
멋진 화음이었습니다. 고마워요, 덕분에 좋은 음악인을 또 알게 되었군요.^^

Mephistopheles 2008-02-12 22:02   좋아요 0 | URL
좋아하는 음악가이기도 하고 그의 음악 배경들을 들어보면 그냥 쉽게 쉽게 생각하긴 힘들어요. 제일동포 2세이며 언제나 일본인과 한국인 사이에서 나는 누구인가 정체성 혼란의 시기도 겪었고.^^ 암튼 알게 모르게 애니 OST도 작업한 작품이 있습니다. "십이국기"라고요.^^ 아 그리고 제주의 왕자라는 곡 오리지널 버젼은 저 하프 버젼이 아니에요..태평소 버젼도 있습니다.^^

L.SHIN 2008-02-13 03:15   좋아요 0 | URL
흠, 사실 저 '제주의 왕자'가 들은 곡을 구입하고 싶어서 검색을 했는데..
음반은 많은데 어찌 메피님이 올려준 곡은 안 보이는지..ㅜ_ㅜ
검색하다 알게 된건데 '쳔년여우'의 OST도 했더군요.^^

산사춘 2008-02-13 0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살청은 알아도 환청은 모릅니다. (웃기지도 않고, 교훈도 없고...)
(뜽금업씨) 저 이따 제주도 가요. 그래요, 또 가요.
음악은 듣고 갈래요. 감사해요.
(아무도 안 물어볼 때 대답하는 당신이 진정한....... 주접사마...)

L.SHIN 2008-02-13 03:16   좋아요 0 | URL
푸하하핫. 춘님 ~ ㅋㅋㅋ
조심히 갔다 오세요 (어디서 서재 주인 행세야 =_=)

해적오리 2008-02-13 08:21   좋아요 0 | URL
춘님...이번엔 한라산 꼭~ ^^

무스탕 2008-02-13 11:08   좋아요 0 | URL
지금쯤 제주에 발 디디셨을려나요?
잘 댕겨오셔용~
(왜 딴 집에서 인사를 하는건지..;;)

Mephistopheles 2008-02-13 13:48   좋아요 0 | URL
앗..또 가세요?? 이번에도 올래인가요.^^ 암튼 재미있게 다녀오세요.^^
아니 이 냥반들이 주인은 없는 객들이 주인행세를 하셨구만..ㅋㅋ

무스탕 2008-02-13 1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초등학교 3.4학년에서 사용하는 리코더가 저렇게 하이소프라노의 소리를 내며 어울려주다니..
저런 환청이라면 맨날 홀리고 싶어요~~~

Mephistopheles 2008-02-13 13:49   좋아요 0 | URL
그건 아마도 누가 그 리코더를 물고 부느냐에 따라 틀리나봐요..저 역시 아무리 저걸 물고 불어도 저 소리는 절대 안 나올 듯.^^
 

You can feel it all over
당신은 어디에서든 그것을 느낄 수 있어요
You can feel it all over people
당신은 모든 사람들에게서 그것을 느낄 수 있어요.

사람마다 음악을 듣는 방법은 가지가지...
어떤 이는 싸구려 라디오를 통해 고정된 주파소에서 피동적으로
지직거리는 노이즈와 함께 할 것이며,
어떤 이는 수 천만원이 호가하는 시스템을 갖춰놓고 천상의 음색을
통해 최고의 음원으로 음악을 함께 할 것이다.

하드웨어의 차이점은 하늘과 땅이겠지만 소프트웨어를 통해 음악과
교감하고 느낌을 받는다면 그 차이점은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될 것 같은데.

장르가 무슨 소용이고, 국적이 무슨 소용이겠는가
흐름에 맞춰 몸을 흔들어 주고 흥에 겨워준다면야
그게 만고땡 아니겠느냐고.

일찌기 스티비 원더 선생은 "Sir Duke"를 통해 이미 널리널리
설파를 하셨다규우..

Stevie Wonder - Sir Duke

Music is a world within itself
음악은 그 안에 세상을 담고 있지요
With a language we all understand
우리 모두 이해할 수 있는 언어와
With an equal opportunity
평등한 기회도 함께 말이에요
For all to sing, dance and clap their hands
우리 모두가 노래하고 춤추고 손뼉을 치게 만들지요
But just because a record has a groove
하지만 레코드가 그저 그루브가 있다고 해서
Don't make it in the groove
그것을 신나게 연주하지는 말아요
But you can tell right away at letter A
하지만 당신은 글자 A로 바로 말할 수 있을거에요
When the people start to move
사람들이 움직이기 시작할 때에 말이죠

They can feel it all over
그들은 그것을 어디에서든 느낄 수 있어요
They can feel it all over people
그들은 그것을 모든 사람들에게서 느낄 수 있어요
They can feel it all over
그들은 그것을 어디에서든 느낄 수 있어요
They can feel it all over people
그들은 그것을 모든 사람들에게서 느낄 수 있어요

Music knows it is and always will
음악은 현재에도 그러하고 미래에도 항상 그러할 거라는 것을 알아요
Be one of the things that life just won't quit
한가지 사실, 삶은 단지 끝나지 않을 거라는 것을...
But here are some of music's pioneers
하지만 여기에 몇몇 음악의 개척자들이 있어요
That time will not allow us to forget
우리는 그 시대를 잊을 수 없을 거에요
For there's Basie, Miller, Satchmo
베이시, 밀러, 사치모와 같은 사람들이 있었지요
And the king of all Sir Duke
그리고 그들 중의 최고는 듀크 선생이에요
And with a voice like Ella's ringing out
그리고 엘라의 울려퍼지는 목소리도 있었지요
There's no way the band can lose
밴드가 잃을 것은 아무것도 없었어요

You can feel it all over
당신은 어디에서든 그것을 느낄 수 있어요
You can feel it all over people
당신은 모든 사람들에게서 그것을 느낄 수 있어요
You can feel it all over
당신은 어디에서든 그것을 느낄 수 있어요
You can feel it all over people
당신은 모든 사람에게서 그것을 느낄 수 있어요


Count Basie
뉴저지주 레드뱅크 출생. 어려서부터 어머니에게 피아노를 배우고 흑인가 피아니스트들이 연주하는 래그타임주법을 귀에 담아 재즈를 몸에 익혔다.

1928년 캔자스시티의 영화관 피아니스트로 일한 다음 월터 페이지의 악단에 들어갔다. 이 악단은 뒤에 베니 모텐악단과 합병하였는데, 1935년 모텐이 죽자 그 악단의 멤버를 규합, 자신의 악단을 결성하여 캔자스시티의 중요한 악단으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하였다.

그 뒤 시카고와 뉴욕에 진출, 특유의 간결한 피아노스타일, 그리고 프리앙상블을 강조한 연주로 최고 밴드로서의 명성을 유지하였다.


Glenn Miller
아이오와주에서 출생하였다. 콜로라도대학교를 졸업하고 1926년 벤 폴럭악단에 입단하였다가 그 후 레드 니콜스, 도시형제의 악단 등에 들어가 편곡자로서도 활약하였다. 1938년 악단을 결성하여 색소폰과 브라스 진용을 교묘하게 배치한 신선한 감각의 연주로 일약 유명해졌다. 1942년 소집에 응하여 공군 밴드를 지휘하다가 1944년 12월 영국해협에서 비행기사고로 사망하였다. 그러나 오늘까지 독창적인 밀러스타일은 많은 후계자에 계승되어 재즈팬을 즐겁게 하여 주고 있다. 《달빛의 세레나데》 《인 더 무드》 등이 특히 유명하다.

Satchmo
satchelmouth의 줄임말로 입 큰 사람이라는 뜻. 루이 암스트롱이 스스로 지은 지산의 별명. 설명이 필요없음..

Duke Ellington
워싱턴 출생. 7세 때부터 피아노를 배웠으며 고등학교시절에는 헨리 그란트에게 사사하였다. 1918년 드럼 주자 S.그리어 등과 재즈를 연주하기 시작하고 그후 뉴욕에 진출, 할렘을 근거지로 소편성의 밴드로 활동하다가 1927년 말부터는 클럽에 출연하여 성공을 거두었으며 얼마 후 레코드와 연주여행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그는 자신의 곡을 자신의 악단에서 연주하는 방법으로 출발하여 이 방법으로 일관하는 한편 그의 악단을 '내가 좋아하는 악기'라고 불렀으며, 그의 작품은 그의 악단에 의해 진가를 발휘하였다.

그 음색과 정서는 독자적인 특성을 지녔으며, 《흑갈색(黑褐色)의 환상곡 Black and Tan Fantasy》(1927), 《할렘 Harlem》(1950) 《Mood Indigo》 등 명작이 많다.

Ella Fitzgerald
1917년 4월 25일 버지니아주 뉴포트뉴스에서 출생하였다. 1934년 아마추어 콘테스트에서 우승하고 1935년 치크 웨브악단의 전속가수가 되었다. 1938년 자작의 《어 티스켓, 어 타스켓》으로 히트하여 명성을 떨치고 1939년 독립하여 빌리 홀리데이 사망 후로는 명실공히 최고의 여류 재즈가수로서 인기를 모았다. 뛰어난 스윙 감각을 지녔고 정감 넘치는 발라드에도 매력을 보여 많은 가수들에게 영향을 미쳤다.

<출처 : 80% 네이버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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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08-02-09 2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떤 이는 싸구려 라디오를 통해 고정된 주파소에서 피동적으로
지직거리는 노이즈와 함께 할 것이며,

--> 딱 저군요. :)

Mephistopheles 2008-02-10 02:35   좋아요 0 | URL
원래 재즈는 지직거리는 노이즈와 함께 해야 제 맛이라고 하더군요..^^

웽스북스 2008-02-09 22: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 음악 신나요 ^-^ (단순~ ㅋㅋ)

Mephistopheles 2008-02-10 02:35   좋아요 0 | URL
그러면 된거죠 뭐. 복잡하게 장르니 무슨 사조니 다 필요없어요. 그냥 느끼고 즐기는 거죠.

토트 2008-02-09 2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아요,좋아요.
갑자기 기분 좋아졌어요.^^

Mephistopheles 2008-02-10 02:36   좋아요 0 | URL
그것이 바로 음악의 위대한 힘..^^

chika 2008-02-09 2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피츠제랄드 아줌마가 저리 젊었나?라는 생각을;; 하는 순간 '나 바보구나'라는 생각도 동시에;;; (지금 생각하니 전 빌리 홀리데이도 잘 모르고, 그냥 등치 크고 나이 좀 드신 아줌마가 구수한(^^) 목소리로 노래부른 이미지밖에 없는거 같네요. 추천받은 음반으로 두어개 들었던 기억이 있긴한데;;;;)

Mephistopheles 2008-02-10 02:37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 그래도 좀 젊은 시절의 사진이 아무래도 나아보일 듯 해서...그렇다고 피츠제랄드 할머니의 나이 든 모습이 영 아니다는 아닙니다. 오랫동안 활동하신 대단한 할머니세요.다른 여자 재즈싱어들에 비해 장수하셨죠..^^

해적오리 2008-02-09 2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단순 무식한 해적은 이 음악을 들으니 춤을 추고 싶긴하나 빳빳한 몸이 그냥 있으라 하네욤. ^^

Mephistopheles 2008-02-10 02:37   좋아요 0 | URL
그땐 로봇댄스를 추시면 됩니다..해적님..ㅋㅋ

웽스북스 2008-02-10 0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캬! 정 아무개님의 웨이브라니, 상상만 해도 멋있구리~

Mephistopheles 2008-02-10 02:39   좋아요 0 | URL
웬디양님...ㅋㅋ 원래 웨이브는 몸에 살집이 있는 사람이 해야 멋져요..^^

라로 2008-02-10 07: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발견!!!메피님께 끌리던 느낌은 바로 이거였어!!
음악을 향한 우리의 같은 태도라고 해얄지 감성이라 할지,,,암튼!!
음악좋아ㅎㅎㅎㅎ

Mephistopheles 2008-02-11 20:55   좋아요 0 | URL
큰일났습니다. 저도 스티비 원더만큼 노래도 불러야 하고 눈감고 피아노도 쳐야 하고...끌리던 느낌을 맞추기 위해 부던히 노력해야 겠습니다..ㅋㅋ

2008-02-10 09: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2-11 01: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2-11 20: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산사춘 2008-02-11 0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음악을 듣는 방법은 이겁니다요.
알라디너들이 선별해 주신 곡을 찾아듣는 거.
창 하나만 더 띄우면 되걸랑요.
고마운 메피님이셔요.

Mephistopheles 2008-02-11 2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니까요. 어렵게 접할 필요는 없다고 보고 싶어요. 그냥 저냥 듣는 거죠..닥치는 대로..^^
 

보여요 그대 맘 바라보기만 해도 사랑해 사랑해요 말로는 다 못할만큼

알아요 그대 맘 아무말도 안해도 사랑해 사랑해요 눈물을 이길만큼 사랑해요

오늘은 마님의 탄신일. 벌써 우리가 만나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함께 살아온지 7년이 되어가고 있네...고맙고 감사하고 사랑한다는 그냥 입속에서 맴도는 말로는 표현하기 벅찬 내 하나뿐인 마님께 이 노래를 들려주고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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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송이 2008-01-31 21: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낫! 마님의 생일 축하드려요.^^
노래가 무척 사랑스러워요.^^
오늘 행복한 시간 보내셨나요?

Mephistopheles 2008-02-01 22:04   좋아요 0 | URL
저도 마님도 늦게늦게 끝났기에 그냥 간단하게 저녁 먹고 촛불 불고 그랬습니다.^^

이매지 2008-01-31 22: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님의 탄신일을 감축드리옵나이다.
오늘 가족끼리 오붓한 시간 보내셨어요? ^^

Mephistopheles 2008-02-01 22:05   좋아요 0 | URL
오봇한 시간 보냈다기 보단 그냥저냥 둘 다 바쁘게 사는 관계로 기본은 했습니다.^^

다락방 2008-01-31 23: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므낫. 마님의 생일을 축하드려요!!

:)

Mephistopheles 2008-02-01 22:05   좋아요 0 | URL
감솨합니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안젤리나 졸리 여사가 축하를 해주다니..이것이야말로 가문의 영광입니다.^^

깐따삐야 2008-02-01 0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축하드려요! 근데 넘흐 염장이닷! 이러고 싶으세요? =333

Mephistopheles 2008-02-01 22:05   좋아요 0 | URL
원래 평소에 잘 못하는 유부남이 이런걸로라도 만회할려고 저런 표현을 하는 법입니다.^^

바람돌이 2008-02-01 0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옆지기는 왜 나한테 이런 메시지를 안올리지? 결혼 10년이 다 돼가니까 아예 생일도 확확 잊어버리더만.... ㅠ.ㅠ

Mephistopheles 2008-02-01 22:06   좋아요 0 | URL
바람돌이님의 옆지기님은 364일 잘하시고 하루 조금 섭섭하게 해주시는 걸 껍니다.^^

보석 2008-02-01 09: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경> 마님 탄신일 <축>

Mephistopheles 2008-02-01 22:06   좋아요 0 | URL
아무리 둘러봐도 보석님이 친필로 휘갈기신 플랭카드는 어디에도 없었어요..어찌 된거죠..? ㅋㅋㅋ

비로그인 2008-02-01 14: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나님 생일 축하합니다! 하하


Mephistopheles 2008-02-01 22:06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한사님..^^ 근데...이게 참 생일이라는게 나이 한 살 더 먹는거라서요..^^

산사춘 2008-02-01 19: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늦었지만 저도 축하드립니다! 저와 같은 물병자리서요. (괜한 연결)
닭살 메피님을 칭찬해 드리려고 했지만 이런 남편분을 만난 것도 다 마님의 능력이라 생각해요. 두루 짝짝짝!

Mephistopheles 2008-02-01 22:07   좋아요 0 | URL
페이퍼나마 이리 표현하는 거지 실제에선 그리 닭살은 아닙니다.^^ 오리살쯤 될려나??

웽스북스 2008-02-01 22: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님 결혼 7년차이시군요- 마님은 이 페이퍼의 존재를 아시나요 모르시나요? ^-^
흠 이노래는 작년, 아니 이제 재작년쯤? 한참 부르고 다녔던 노래인데... 애석하게도 불러줄 사람이 없네! ㅋㅋ (근데 이소은 라이브는 처음 듣는데 음이 좀 불안하네요?)

마노아 2008-02-02 02: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흠다워요! 며칠 늦었지만 저도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좋은 시간 보내셨지요?

이리스 2008-02-02 16: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웅, 마님과 더불어 앞으로도 쭈욱 행복한 날들이 이어지시길~ *^^*
 

1.
대학때 학교 앞에서 자취를 하던 동기녀석 하나는 무(모)한 도전을 시도한다. 한 달동안 하루도 안빠지고 매일 매일 술을 마시는 것. 양배추 인형처럼 생긴 녀석이였는데, 이 얼토당토하지 않는 도전을 생글생글 웃으면서 말하기에 그냥 농담이려니 했으나 그와 함께 일주일 동안 술잔을 비우며 이것이 장난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한 달을 꼬박 채워 언제나 소주로 뱃속을 채운 그 녀석에겐 그 당시 어떤 고민이 있었을까..

2.
20대 참으로 많은 술을 마셨다. 남들처럼 고민이 있어서 혹은 술이 너무너무 좋아서가 아닌 그냥 사람과 술잔을 기울이며 수다를 떨고 교감을 갖는 것을 즐겼던 것 같다. 퇴근 후 저녁 7시부터 신천에서 마시기 시작한 술은 다음날 아침 7시 신촌에서 끝을 맺은 적은 여러차례였다. 알딸딸하게 취한 적은 있었으나 그리 마시고도 단 한번도 필림이 끊긴 적은 없었던 기억이 난다. 오히려 그냥 지우고 싶은 과거의 한 토막의 고통으로 나발을 불었던 소주병엔 어김없이 필름이 두어차례 끊겼던 기억이 난다.

3.
30대가 되니 마시는 술이 더 이상 수분+알콜이라는 물질적인 것으로 표현이 불가능해진다.
누구와 마시던 내가 마시던 술 한 잔엔 그 사람의 고민이 들어있고, 그 사람의 분노가 들어있곤 한다. 어쩌면 마주보고 있는 타인 역시 나의 고민 한잔, 또는 나의 고통 한 잔을 들이키는 걸지도 모르겠다.

한 병에서 갈라진 한 잔의 술은 서로의 삶을 진하게 담아내고 있다. 그래서 같은 술이라도 쓰기도 하며 달기도 하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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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소주 레시피 (6년째 연애중中)
    from little miss coffee 2008-01-30 01:14 
      영화시사회를 보고 왔다. 영화는 재밌었다. 나야, 워낙 김하늘을 좋아하니깐, 알콩달콩 연애얘기도 재미났고, 머리 식히고 나올 수 있었.....는데, 미스터무매너때문에, 잠시어이상실- 영화에 나온 김하늘의 소주 마시는 방법 몇가지. 를 실험하기 위해 집에 오는 길에 집 앞 슈퍼에서 소주 한 병을 샀다. 밤 열두시에 소주 한 병을 사서 들어가는 처자라니... 배경음악은 이거   소주 레시피 1
 
 
깐따삐야 2008-01-29 02: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 동아리 선배 중에도 소주 두 잔으로 아침 식사를 대신하는 선배가 있었는데. 흐음... 그래도 죽진 않더라구요. 사람 명은 하늘이 정한다더니만. -_-
2. 이 대목에선 그다지 세대차이가 안 느껴지는군요.
3. 아... 달콤쌉싸름한 알콜의 미학. 캬... 문득 꽃등심과 복분자가 땡겨요!

Mephistopheles 2008-01-29 02:44   좋아요 0 | URL
1.깐따삐야님 주량이???
2.깐따삐야님 대체 주량이..???
3.깐따삐야님...정말로 주량이...???

깐따삐야 2008-01-29 02:50   좋아요 0 | URL
1. 소주 두 잔입니다. ㅋㅋ
2. 소주 두 잔입니당. ㅎㅎ
3. 복분자 두 잔입니당. ^^

Mephistopheles 2008-01-29 02:52   좋아요 0 | URL
1.글라스로요??
2.냉면사발로요??
3.세숫대야로요??

깐따삐야 2008-01-29 02:55   좋아요 0 | URL
헐... 갑자기 세숫대야 냉면이 먹고파요. 흐흐.^^

Mephistopheles 2008-01-29 02:59   좋아요 0 | URL
사무실 앞 화로구이 집이 새로 오픈을 했는데...거긴 고기(우삼겹)도 맛있고 특히 냉면이..기가막히죠..물냉,비냉,회냉,그리고 항아리 신(辛)냉면...그런데 깐따삐야님..그래도 소주 한 병 정도는 좀 하셔야..꽃등심을 먹던 간장게장을 먹든 뭘 먹든 하지 않을깝쇼?

깐따삐야 2008-01-29 03:05   좋아요 0 | URL
아잉... 입에 침 고여요. 맛나겠다!!
아, 전 기분 좋으면 무한대로 마십니다. 주량이 아니라 기분이 관건이죠. 홍홍.^^

Mephistopheles 2008-01-29 03:06   좋아요 0 | URL
갑.자.기.무.서.워.져.보.이.기.시.작.

깐따삐야 2008-01-29 03:11   좋아요 0 | URL
무서운 거 좋아하시잖아요? 그니깐 사주세요. 히히.^^

보석 2008-01-29 09:15   좋아요 0 | URL
메피님 회사 앞 화로구이집에 가고싶어요. 저 회냉면 좋아하는데..추릅~

Mephistopheles 2008-01-29 11:36   좋아요 0 | URL
아 그러고 보니 그곳에서 회냉면만 못 먹어봤어요..언제 먹어보고 꼭 그 맛을 매드쉐프에게 알려드리겠습니다.^^

비로그인 2008-01-29 09: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술 좋지요.
술 한잔 하면 여전히 가슴이 뜁니다. 하하


Mephistopheles 2008-01-29 11:36   좋아요 0 | URL
혹시 한사님..주량이..한 잔...아니신 거죠?

JTL 2008-01-29 09: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날 술이야~ ㅎㅎ 바이브 좋죠 ^^

Mephistopheles 2008-01-29 11:37   좋아요 0 | URL
바이브 음악이 좋긴 한데..너무 같은 멜로디를 우려먹는 감이 있어서 금방 식상해져요..SG워너비도 마찬가지고요.^^

瑚璉 2008-01-29 1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적불음당 총재 특보로서 유감입니다(흠흠).

Mephistopheles 2008-01-29 11:37   좋아요 0 | URL
호련님...그냥 소주잔에 생수 따라 놓고 캬~ 하셔도 전 상관없습니다.^^

전호인 2008-01-29 1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술이 무섭기도 하다가 또 일정시간을 마시지 않으면 다시 마시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 집니다.
왜일까요? ㅎㅎ

해적오리 2008-01-29 16: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제 그 집에서 모이죠...^^

Mephistopheles 2008-01-29 16: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호인님 // 그게..아마도 우리같은 직장인들에게는 술은 "필요악"이기 때문아닐까요?
해적님 // 해적님이 쏜다면야 기꺼이....=3=3=3

2008-01-29 20: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하이드 2008-01-29 19: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달내내 술을 마시기로 한 생글생글 웃던 후배의 뒤에 있는 슬픔을 볼 수 있는 메피님이 좋아요-

쓸데없는데 경쟁적인 저는, 문득, 한달하고 하루 더로 기간 잡아서 매일매일 술마시기 해보고 싶네요. 정해진 양이나, 혼자 마시면 안 된다거나 하는 룰이 있나요? (진지진지)

Mephistopheles 2008-01-29 22:40   좋아요 0 | URL
키득키득 후배는 아니고 동기녀석인데 조금 독특한 놈이였죠. 아..그런 룰은 없었죠. 혼자건 둘이건 몰려있건 일단 기본 소주 2병이상은 마신다...라는 기준은 있었죠..^^ 처음엔 그냥 동기들 몇명이 껴서 마셨지만 마지막 일주일남겨놓고 혼자서 고독한 레이서를 펼쳤다죠..ㅋㅋ

하이드 2008-01-30 0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본 소주 두병이라... 와인으로 환산하면, 에, 와인이 15도에 750ml, 소주가 19에 360ml니깐 ... 에, 그니깐, 방금 슈퍼에서 소주 한병을 사 왔거든요? 참이슬요, 슈퍼에서 소주가 천원밖에 안 한다는걸 처음 알았어요. 오늘 본 소주레시피를 음주페이퍼로 공개할지도 모르겠어요. ㅋㅋ

Mephistopheles 2008-01-30 00:46   좋아요 0 | URL
우잉..?? 설마 소주에다 무언가를 첨가하신다는 말씀..? 아님 소주를 마실때 즐겨 먹는 안주 레시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