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그래요
이별이 그래요
부르지 않아도
어느새 끝이 와있죠

사랑이 그렇게
이별이 그렇게
아프게 하는데
왜 자꾸 나를 안아요

사랑을 안다고
이별을 안다고
웃으며 말하는 세월이


사랑이 그래요 중 - 오종혁


날씨탓인가.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오종혁의 신파조 노래 "사랑이 그래요"의
저 대목에서 나도 모르게 울컥하면서 센치멘탈해진다.
심장을 찢어 놓는 듯한 사랑도 해보고 때론 누군가의 심장을 갈기갈기 찢어놨을
사랑도 해봤을지도 모른다. 혹자는 정신적인 에너지 소모라는 냉소적인 단정을
지어버리기도 한다지만 사람이 사랑없이 살아가긴 힘들지 않나 싶다.

시행착오를 겪으며 가버린 사랑과 다가올 사랑, 진행중인 사랑에 충실한다면
내면의 성숙함과 깊이는 언젠가는 만개하는 자신만의 꽃을 위한 충실한 밑거름이
되겠지..

뱀꼬리 : 휘성씨는 젊은 나이에 대체 어떤 처절한 사랑을 했기에 저런 가사를 썼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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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04 23: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Mephistopheles 2007-07-05 00:05   좋아요 0 | URL
뒤집었나요..?? 그럼 다시 뒤집으시면 되겠네요 오호호호..^^
뭐 사람마다 감성은 가지각색이라 스스로 잘 정리하고 가다듬으면 되겠지요.^^

Heⓔ 2007-07-04 23: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노래도..가사도..노래제목도...
저작권 위반..저작권 위반...저작권 위반...@_@ [패닉모드]

암튼..사랑이 참 그래요....쩝..
뭐라 말할수 없이 그냥...그래요 -ㅁ-;

Mephistopheles 2007-07-05 00:08   좋아요 0 | URL
음 히님 아무쪼록 잘 해결되셨으면 좋겠어요..
사랑만 그런가요 저작권도 그래요...입니다.

마노아 2007-07-05 0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는 사의 찬미, 오늘은 사랑이 그래요... 밤마다 뭉클한 곡들을 듣고 있어요. (>_<)

Mephistopheles 2007-07-06 01:14   좋아요 0 | URL
이게 참 그냥 표면적으로 들어보면 좀 유치한 듯 하지만...사랑이 워낙에 좀 유치한 구석이 있잖아요.ㅋㅋ

춤추는인생. 2007-07-05 0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님 이노래 너무 너무 좋아요.
여러번 듣고 가네요. 다 그런거죠 .. 그죠?^^

Mephistopheles 2007-07-06 01:14   좋아요 0 | URL
그럼요 다 그런거죠..부자가 하던 가난한 사람이 하던 표면적인 모습을 틀릴진 몰라도 근본만큼은 똑같은게 사랑이 아닐까 싶네요.^^

이매지 2007-07-05 0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종혁은 클릭비에 있을 때보다 훨씬 괜찮아졌더군요 ㅎ

Mephistopheles 2007-07-06 01:15   좋아요 0 | URL
저도 그생각을 했었더랬습니다 오종혁군은 아무래도 클릭비라는 그룹의 색깔 때문에 이런 노래는 그룹에서는 힘들었지 않을까 싶었는데..솔로앨범으로 멋지게 변신하는 모습을 보여주더군요.^^

하늘바람 2007-07-05 08: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왜 안들리는지 흑

Mephistopheles 2007-07-06 01:16   좋아요 0 | URL
들라다 말다 들리다 말다 그래요 하늘바람님..지금은 들릴껄요.^^

무스탕 2007-07-05 09: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 그런거라우.. 암..

Mephistopheles 2007-07-06 01:16   좋아요 0 | URL
아앗....이 짧지만 엄청 초연한 무스탕님의 댓글..!!

꽃양배추 2007-07-05 1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어머 메피님에게도 이런 센치한 면이..

Mephistopheles 2007-07-06 01:16   좋아요 0 | URL
호호호..종잡을 수 없는 메피스토랍니다..^^

향기로운 2007-07-05 1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 메피스토님도 울컥할때가 있으시군요^^;;;

Mephistopheles 2007-07-06 01:17   좋아요 0 | URL
아..저도 바늘로 찌르면 피 몇방울은 나옵니다...^^

홍수맘 2007-07-05 1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종혁'이 클릭비 오종혁이 맞구나.
이렇게 컴에서 들으니 좋아요.
메피님은 정말 아직도 앞서가는 신세대인듯 싶어요. 부러워랑~.
전 오늘도 수랑 "까투리~ 카투리 카투리 카투리 카투리 카투리 사냥을 나간다" 뭐 이런 노래나 부르고 있을 듯 해요. ^^.

Mephistopheles 2007-07-06 01:17   좋아요 0 | URL
그게..신세대라기보다 라디오 들으면서 일하면 최신가요는 빠삭하게 알아요.^^

비로그인 2007-07-05 1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역시 사랑의 슬픔이 예술하는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는 군요...여하간, 전 대중가요가 왜 맨날 사랑타령일까...했는데, 이젠 알거 같아요. 매번 같은 사랑노래라도 자기버전이 있다는 것을요.

Mephistopheles 2007-07-06 12:39   좋아요 0 | URL
그게 아마도 인류에게 보편타당하면서 흔하디 흔한게 사랑이지만 그만큼 어렵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그러니 만만한 노래가사로 표현하는 건 아닐까 하고요..아 답글을 씹었네요 죄송합니다 너구리님..^^

paviana 2007-07-05 1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람구두님이나 님이나 남자분들이 비가 오니 이렇게 센치해지는데,
왜 전 비오면 막걸리나 생각날까요? 정서가 너무 메말랐나봐요.

Mephistopheles 2007-07-06 01:18   좋아요 0 | URL
메마르다니요..파비님의 정서는 토속적이고 향토적일 뿐이랍니다..=3=3=3

비로그인 2007-07-05 1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상에 클릭비 오종혁군이 노래를 이렇게 잘 불렀어요? 놀래라...

Mephistopheles 2007-07-06 01:19   좋아요 0 | URL
예 저도 새롭게 알게 되었답니다.. 매일 클릭비의 아이돌 취향에서 솔로로 앨범을 내니 이런 애절한 발라드가 튀어나오더군요.^^

울보 2007-07-05 12: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랑이,,,그런거래요,,ㅎㅎ

Mephistopheles 2007-07-06 01:18   좋아요 0 | URL
그럼요...다 그런거죠 뭐...어렵게 생각하면 한도끝도 없고..쉽게 생각하면 또 너무 가볍게 보이기도 하고...^^

마태우스 2007-07-06 0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휘성이 씽어송 라이터군요 으음...전 아직도 가수가 직접 노래 만들면 멋져 보여요.

Mephistopheles 2007-07-06 01:20   좋아요 0 | URL
휘성군이 가사를 써줬더라구요...
그런데 이런 가사 직접 경험하지 않고는 나오기 힘들지 않을까요..^^
갑자기 마태님께 발라드 가사 써주세요 하고 싶은 장난이 마구 드는군요..^^

비로그인 2007-07-06 11: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랏! 메피스토님, 위에 제 댓글 씹으셨어요!

Mephistopheles 2007-07-06 12:39   좋아요 0 | URL
다시 뱉었습니다..^^

비로그인 2007-07-06 14:54   좋아요 0 | URL
어랏, 침묻었는데요? ^^ 뭘사과까지씩이나, 뱉으시면 땡인걸요 ^..~
 



< 출처 : mgoon >

 우리모두 솔직해봅시다

지금 이 노래 그러니까 놀란스의 "I'm in the mood for dancing"를 들으시면서
엉덩이 들썩거리면서 촤라락 과거회상형으로 돌아가시는 분들...??

우연히 다시 듣게 되었고 시간이 흘렀지만 전혀 촌스럽지 않고 듣기 좋더군요.^^
(물론 뮤비는 좀 촌시럽긴 하지만..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다고 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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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7-06-20 23: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깨 들썩들썩~

이매지 2007-06-21 0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우우우~
처음 듣는 노래지만 ㅎㅎ
동영상에는 1979라고 나오는데요~
제가 태어나기도 전이군요 ㅋ

2007-06-21 00: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진/우맘 2007-06-21 08: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목소리도 좋고, 노래도 좋고...다행스럽게도(?) 과거 회상은 없었지만요. ㅋㅋ
다 좋은데, 저 광택나는 쫄바지는...음....좀 거슬리긴 하네요. ㅋㅋ

paviana 2007-06-21 09: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처음 듣는 노래에요.ㅎㅎ

프레이야 2007-06-21 09: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님, 저 대학때 별명이 댄싱 퀸이었어요.
믿거나말거나에요.=3=3=3 으싸으싸~~

네꼬 2007-06-21 18: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님, 덕분에 신 나게 들었어요. 귀에 익은 듯 아닌 듯.... 흠, 저의 세대는?

비로그인 2007-06-21 2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빛나는 타이즈에서 포스가 느껴집니다. (웃음)
전혀 촌스럽지 않은데요. 저 시대에 나름대로 세련되게 하려고 노력한 티가 많이
나요. 하지만 '저 시대의 어른'들은 '야하다'고 꽤나 말이 많았겠죠? (웃음)
목소리도 이쁘고, 살랑살랑 춤을 추는 모습도 이쁘고~ 좋습니다. ^^

진주 2007-06-22 0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사람 놀라게 하는 놀란스군요 ㅎㅎ
(그나저나 바지를 어떻게 갈아입었을지?)

Mephistopheles 2007-06-22 12: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님 // 혹시 방문 잠그고..똑같이 뱅글뱅글 돌면서 흉내내신 건 아니신지요.^^
이매지님 // 흑.....진짜 젊으시군요...흑흑..
정아무개님 // 샬 위 딴스..는 정말 재미있고 잘 만든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헐리우드에서 제니퍼 로페즈와 리처드 기어까지 동원하여 리메이크를 했다지만..역시 일본영화 원작이 훨씬 좋았죠..주인공도 주인공이지만..대머리 룸바 매니아 나오토씨의 연기가 정말 대단했었죠.^^
진우맘님 // 그래도...몸매들이 되니까 몸빼 안입고 쫄바지 입었지 않았나 싶습니다..참고로 저기 나오는 여자들이 전부 친자매라네요.^^
파비님 // 정녕..?? 정말로..?? 진짜루요..??
혜경님 // 믿어드리겠습니다..^^ 50%만요..나머지 50%는 동영상으로 부탁합니다..호호호
새벽별님 // 이미...늦으셨어요...ㅋㅋㅋㅋ ^^ 로라장에서 많이 나왔다고 하더라구요...^^
네꼬님 // 흠.....그거야 자연스럽게 주민등록번호 앞 두자리 숫자만 밝혀진다면 알게 되겠죠..^^ 6으로 시작하냐 7로 시작하냐 8로 시작하냐....이거의 차이겠죠.호호호
엘신님 // 사실 놀란스는...아시아쪽에서만 인기가 있었던 그룹이에요..미국에서는 쟤들 누구야..? 의 정도로 그리 지명도가 높지 않았다더군요..^^
진주님 // 저도 그게 참 궁금하더라구요..아무래도 자매들이 5명이나 되다 보니 입을 때나 벗을 때나 오자매가 합심하여 협동작업으로 처리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20대 초반..
나는 열정이라는 연료를 가득 실은 꿈이 있었다.
가속력과 돌파력,추진력을 추구하기 위해 달리고
또 달렸다.

거칠 것이 없었으며, 언제나 빠르게 더 많이...
꿈에 근접하기 위해 모험적이며 무모했다.
마치 트랙을 달리는 경주마가 한 눈 팔지 못하게
눈 옆에 검은 가리개를 씌운 것 마냥..

30대 중반..
내 열정은 결국 불완전 연소 상태에 머무르고 있다.
가속력, 돌파력, 추진력...이 모든 건 예전만 못하다.
현실에 부딪쳐 자빠지기도 하며 비틀거리기도 하며..

하지만
가리개가 걷어진 세상을 보는 시야는 넓어졌다.
빠르게 달리기만 했던 20대 초반 못보고 지나친 것들을
하나하나 살펴보는..

느리지만 완숙한 꿈에 접근하고 있다.

무더워지는 오늘  "거위의 꿈"을 들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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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호인 2007-06-11 17: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릴 때는 많은 꿈이 있었지요, 대통령이 되겠다는 꿈부터 100만원 가지고 있으면 좋겠다는 꿈들 까지. 하지만 성장하면서 이러한 꿈들을 잊고 사는 듯 하여 쓸쓸할 때가 있습니다. 다시 꿈을 꾸고 서로 나눌 수 있는 마음자세를 가져보는 계기로 삼겠습니다.

마노아 2007-06-11 18: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월 달에 열린음악회 갔다가 인순이씨 버전의 거위의 꿈을 들었어요. 수화와 함께 들려주는데 참 감동이었죠.
그리고 며칠 전 토요일에는 김동률, 이적의 오리지널 원곡을 라이브로 들었어요. 내일 방송이군요. 노래의 가삿말이, 너무 마음에 와 닿아요.

프레이야 2007-06-11 18: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 그대로 아름다운 나이입니다. 느리지만 완숙한 꿈을 향해 가고있는
메피님, 이 노래 참 좋아요. ^^

네꼬 2007-06-11 2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물을 바다 깊이 던지는 때이니, 곧 많은 고기가 낚이겠지요. (그럼 공포의 저인망...?) 고등어는 빼고 저도 좀 나눠주세요. : )

세실 2007-06-11 23: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이 시간에 들으니 더욱 좋으네요.....
40대 초반. 현실에 순응하고 만족하자, 더불어 살아가자......

해적오리 2007-06-12 08: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0대는 처절한 열등감 속에서 줄곧 방황만 했고, 나이 서른이 되면서 비로소 삶을 살기 시작했어요. 겉으로 보이는 모습도 모습이지만, 제 마음에서 느껴지는 것이 그렇네요. 어느 한 순간도 꿈을 가지고 열정적으로 살아본 적이 없는지라, 전 무모한 듯 보일지라도 열정적으로 사는 사람들이 부러울 때가 있어요. 그런 시기를 보내고 균형을 잡아간다는 메피님 글을 읽으면서 많이 부러웠답니다. ^^

비로그인 2007-06-12 09: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겨우 삼심대 중반 밖에 안되셨단 말씀입니꽈???
전 메차장 할배라고 어느 님이 그러길래
한 40대 중반의 미중년인줄 알았죠(실망실망!) ㅎㅎ

똘이맘, 또또맘 2007-06-12 16: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뭐야~ 뭐야... 메피스토님~ 혹시 저하고 친구 아니예요^^ 왜그러세요. 저는 아줌마되니 없던 힘도 생기더만...대한민국 아줌마, 아자씨 힘냅시다. 아자 !!

Mephistopheles 2007-06-12 2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호인님 // 저 노래와 함께 봄여름가을겨울의 "어떤이의 꿈"까지 들어버렸더니 한껏 센치해지더군요...^^ 공유할 수 있는 꿈...그 자체만으로도 축복이 아닐까 싶습니다.
마노아님 // 원곡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순이씨의 버젼이 귀에 더 감겨요.. 아무래도 그녀는 관객들의 무거운 엉덩이를 들어올리게 하는 힘을 가진 몇 안되는 가수 중에 하나라서 그런가 봅니다..^^
혜경님 // 예 시간이 흘러도 좋은 곡은 계속 사랑 받잖아요..^^ 명곡이라는 분류와 함께..페이퍼야 저리 써놓았지만 과연 얼마나 완숙해질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전진하시라고 속삭이신 분 // 가끔 기어 P에 넣고 밖에 나와 허리도 피고 담배도 한대 피고 주변도 휘휘 둘어볼 수 있는 여유로운 삶이였으면 좋겠습니다..^^
네꼬님 // 저인망씩이나...ㅋㅋ 손맛을 알려면 낚시가 제일 좋데요 감질맛은 나지만..인생도 그리 살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고등어도 그물보단 낚시로 잡는 놈들이 싱싱하답니다..^^)
세실님 // 에이 거짓말 30대 초반이면서~~~ 다른 건 몰라도 더불어 살아가는 건 참 어려운 것 같아요.. 양보도 하고 배려도 해야 하니까요..^^
해적님 // 열등감 거기다가 처절하기까지 한....지루한 자신만의 소모전이죠..^^ 그래도 벗어나셨다니 다행입니다. 꿈이 없어도 열정적이지 않아도 매사에 충실하다면 나중에 자기도 모르는 사이 목표물에 도달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균형은 아직 모르겠고요...뭐 먹고 살기 위해 발악을 하긴 합니다만..그나마 좀 사소한 것에도 여유를 갖을려고 노력 중입니다. 예를 들면 신호등 깜빡거릴 때 뛰어서 건너기 보단 다음 신호 기다리면서 주변 둘러보기 이런거요..ㅋㅋ
체셔고양2님 // 겨우라....잘 모르겠습니다..그런데 다들 자기인생이 그렇듯이 저역시 나름대로의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아온 지라..^^ 할배라고 한 양번은 집나가서 연락도 없습니다..그리고 미중년은...호홋...소래와 히.미.츠..
똘이맘님 // 아니 왜들 이렇게 제 연령을 높게들 잡으셨나 모르겠어요..^^ 제가 좀 역감틱했나 봅니다..ㅋㅋ 똘이맘님도 좋은 날들만 오시면 좋겠습니다..^^
 

ZARD - Don't you see

오늘 뉴스를 통해 일본그룹 “ZARD”의 리드보컬 사카이 이즈미의 사망소식을 접하게 되었다. 순간적으로 뭔가가 먹먹해지는 기분...마치 내 20대 초반 시절의 노스탤지어라고 불릴 수 있는 몇 안 되는 페이지가 북~하고 찢기는 기분......



내가 그녀의 알게 된 건 그녀의 미모보다는 목소리를 먼저 접하면서 였다. 평소 일본음악을 즐겨 듣던 친구의 이어폰을 장난삼아 뺏었을 때 흘러나왔던 목소리는 맑고 청아한... 마치 잔잔함을 내포한 파란 바다 앞에 넓게 퍼져있는 백색의 모래사장과도 같은 느낌 이였다. 그 후 친구를 졸라 테이프 몇 개를 복사해서 반복해서 들으면서 자연스럽게 그녀의 숨어있는 팬 중에 하나가 되어 버렸다. 물론 그 후 그녀의 아리따운 사진을 보고 더더욱 그녀의 노래에 빠져들었었다.

한동안 뜸한 그녀의 활동만큼이나 나 역시 그녀와 그녀의 음악에 조금씩 관심이 빠져나가고 있는 지금 이시기에 오래간만에 들은 소식은 그녀의 부음소식이였다니. 더군다나 자궁암을 판정받고 투병생활 중이였다니...

그녀의 노래제목처럼 더 이상 그녀를 볼 수 없다는 사실이 슬플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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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비 2007-05-28 2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첨에 알게된게 자드 노래였는데 노래로 먼저 듣고 누구인지 확인했지요..
너무 안타까워요.. 히트곡도 많고 좋았는데...

하이드 2007-05-29 01: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도 고등학교때 처음 들은 일본 노래가 자드였다는.. 베스트 음반 죽도록 들었었는데, 통 티비를 안 보니, 여기 있어도 잘 몰라요. 오늘 아침 혹시 전도연 나올까 싶어 간만에 티비 틀었는데,일본 여감독만 죽어라고 나오더군요. -

진/우맘 2007-05-29 08: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성기 때의 이지연씨 같은 느낌이네요. 저런.....

paviana 2007-05-29 1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만 노래가 안 나오나요? 흑흑

춤추는인생. 2007-05-29 1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이가수분을 여기서 처음 뵙지만. 안녕 내 청춘의 노스탤지어 라는 페이퍼제목을 보니. 마냥 끌리네요... 목소리 참 좋은데 너무 빨리 갔네요 흑.

moonnight 2007-05-29 13: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zard라는 그룹, 명성은 많이 들었는데 보컬이 이 분이었군요. 너무 일찍 가셨네요. 안타까워요.

파란여우 2007-05-29 15: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르는 사람이지만 편치 않은 죽음은 그가 누구던지간에 애도합니다.

Mephistopheles 2007-05-29 18: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비님 // 이제 40이 되었다고 하는데 많이 아쉽습니다..작년에 낸 골든베스트가 유작이 되어버린 건가봐요..
하이드님 // 어쩔 수 없죠...그나라에선 그나라사람이 취재의 우선대상이다보니까요. 그런데 단순사고가 아니라 자살의 가능성도 수사가 되고 있다더군요..
진우맘님 // 예 비슷한 이미지이긴 하지만...제 주관적인 평가로는 이지연씨보다는 더 이쁘지 않았나 싶습니다.
파비님 // 아마 나올껄요...?? ^^
춤추는 인생님 // 예 목소리도 미모에 버금가게 맑고 깨끗한 가수였는데 자궁암 수술까지 받고 결국 폐까지 전이되는 과정을 겪었다네요... 안타깝죠..
달밤님 // 예 국내에서는 슬램덩크와 드래곤 볼 주제가로 인기가 많았었는데..그밖에도 들을 만한 노래 참 많았는데...이젠 더 이상 신곡은 안나오겠죠..
파란여우님 // 맞아요...편안한 죽음이 있겠냐마는...저렇게 병으로 고생하면서 세상을 떠나버리는 건 본인에게나 주변사람에게나 고통이였을 껍니다..
 

 

 
음악을 들을 땐 장르를 조목조목 따지는 것만큼 바보스러운 것은 없다고 봅니다.
무엇이든 자신의 귀에 들어왔을 때 듣기 좋으면 그만인 것이죠
나에게 음악인 것이 남에게 소음일 수도 있고 남에게 음악인 것이 나에겐 졸음유발음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좋은 음악은 분명 개개인의 마음과 감정을 맑게 해주는 청량제 역활을 해줍니다.
마치 지금 듣고 있는 마이클 부블레의 Everthing 처럼요..^^
맑은 목소리와 아름다운 가사하나로 이렇게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Michael Buble - Everything

You're a falling star
You're the gettaway car
You're the line in the sand
when i go too far
You're the swimming pool
on an August day
You're the perfect thing to say

And you play your card
but its kinda cute
uh when you smile at me
you know exactly what you do
Baby dont pretend
that you dont know its true
you can see it when i look at you

And in this crazy life
and through these crazy times
its you its you
You make me sing
You're every line
You're every word
You're everything

You're a carousel
You're a wishing well
And you light me up
when you ring my bell

You're a mystery
You're from outer space
You're every minute
of my every day

And i cant believe
uh that i'm your man
And i get to kiss you baby
just because i can

Whatever comes our way
uh we'll see it through
You know thats what our love can do

And in this crazy life
and through these crazy times
its you its you
You make me sing
You're every line
You're every word
You're everything

So la la la la la la la
so la la la la la la la

And in this crazy life
and through these crazy times
its you its you
You make me sing
You're every line
You're every word
You're everything

You're every song
and i sing along
cos you're my everything

yea yea
so la la la la la la la
so la la la laa la lalala lala laa

당신은 별똥별,
당신은 휴양지로 달리는 차,
당신은 모래위에 발자욱이예요,
내가 너무 멀리 갔을 때 돌아올 길을 알려주는.
당신은 8월의 더운 어느 날 수영장이예요.
당신은 형언할 수 없이 완벽한 존재예요.

당신이 일을 할 때에도 꽤 귀여워요.
아, 날 바라보며 웃을 때, 당신이 정확히 내게 뭘하는 지 알고 있어요.
아닌척하지 말아요.  진실인 걸 알잖아요.
당신을 바라보는 내 눈동자 속에서 확인할 수 있잖아요.
 
그리고 이 이상한 삶 속에서,
이 기묘한 시간 속에서,
당신이에요, 당신이에요,
나를 웃게하는 사람,
나를 바로 잡아주는 사람,
당신은 나의 모든 말 속에 있고,
당신은 내게 모든 것, 전부에요.

당신은 기분 좋아지는 회전목마
당신은 소원이 이루어지는 분수대,
당신은 나를 밝게해요,
당신이 나를 부르는 것만으로도.

당신은 신비 그 자체예요,
다른 별에서 온 것만같아,
당신은 나의 하루, 모든 순간을 지배해요.

난 믿을 수 없어요,
내가 당신의 남자라는 것을.
그래서 키스해야겠어요,
그럴 자격이 있으니까 당연히 해야죠.

우리 앞에 어떤 일이 닥쳐도,
우린 함께 겪어낼거에요,
당신은 알죠, 우리 사랑이 그리 할수 있음을.

이 이상스러운 세상에서,
이 기묘한 시대에,
당신이에요, 바로 당신이에요,
나를 노래하게 하는 사람,
나를 잡아주는 사람,
나의 모든 언어이며,
나의 모든 것, 당신이예요.

당신은 나의 모든 노래,
나는 따라 노래할 수 밖에 없네,
왜냐하면 당신은 나의 모든 것이기때문이에요.

 

뱀꼬리 : 듣는 방법에 따라선 완벽한 작업송이군요...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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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져 2007-05-17 0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당신은 8월의 더운 어느 수영장이에요, 라고 고백을 받게되면 기분이 어떨까요...
덩치 큰 남자에게는 욕으로 들리려나 ㅎㅎ
이 남정네 목소리 들을 때마다 쿨~해요. 드라이브하면서 듣기에 딱이군요 ^^

다락방 2007-05-17 1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고보면, 데이비드 포스터는 확실히 인재를 골라내는 눈을 가진것 같아요. 그렇죠? 전 가수에게서 최상의 목소리를 꺼낼줄 아는 데이비드 포스터가 참 좋답니다. 게다가 그는 또 얼마나 대중적인가요. 대중적이면서 식상하지 않는 프로듀서 :)

Mephistopheles 2007-05-17 18: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플레져님 // 글쎄요..^^ 그래도 뭐 다른 직설적인 고백성 가사때문에 묻혀지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아..예 목소리가 좋죠 일단..그래서 듣기 편한걸지도 모르고요.^^
다락방님 // 맞아요..대중적인 것이 평범하다고 펌하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대중적인 것이 존재하기에 개성적인 것도 존재하잖아요..^^ 목소리도 좋고 곡도 좋고..그럼 되는 거죠 뭐..^^

moonnight 2007-05-18 12: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이 사람 home 부른 그 가수지요? 여러가수들 곡 모아놓은 앨범에서 home 듣고 너무 좋아서 이 사람 앨범을 살까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이 곡도 참 달콤하네요. ^^

Mephistopheles 2007-05-18 1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넵 맞아요 달밤님 목소리가 워낙 부담없고 평안해서 요즘 즐겨듣습니다..^^

2007-05-28 23: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Mephistopheles 2007-05-29 0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버블 속삭이신 분 // 고백합니다..저도 처음엔 그렇게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