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딸들과 놀아주지 않으시렵니까?

 

뱀꼬리 : 하지만 난 야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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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13-07-30 17: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쥬스 광고지만 보는 부모 찔리게 만드네요.
형제도 없는 외동이들 둔 부모는 더욱 더 ㅠㅠ
(태그: 두배 농축액이래요 ^^)

Mephistopheles 2013-07-30 17:19   좋아요 0 | URL
저는 저 영상 다 보고 원투스트레이트에 레프트 보디에 어퍼컷을 맞은 심정이었습니다....(두배 농축이군요. 그냥 마시면 아주 속이 타들어가겠군요.)

실비 2013-07-30 17: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저런 반전이 +_+
먼가 마음이 짠해지는거 같기도 하고 ㅠ

Mephistopheles 2013-07-30 17:34   좋아요 0 | URL
단순한 쥬스 선전이지만 여러가지 암시는 심어놓은 것 같아요. 한 아이만 시계를 차고 있고 돌 던지기 할때의 날아간 거리, 그리고 칼싸움 하면서 쓰러지며 "I'm your father"라고 대사치고...ㅋㅋ 아마도 포인트는 아이와 놀때는 아이의 눈높이에 맞추고 어른도 아이가 되어야 한다가 아닐까 싶네요.

moonnight 2013-07-30 18: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어째. ㅠ_ㅠ;; 눈물 글썽. ㅠ_ㅠ; 저런 아빠.. 너무 멋지네요. +_+;
두 배 농축이군요. 그래서 물을 타마시는가봐요. 영화같은 광고예요. ㅠ_ㅠ (또 울먹;)

Mephistopheles 2013-08-01 10:04   좋아요 0 | URL
쥬스는 농축액이고 광고까지 농축적인것을 의미하나 봐요. 30초에 많은 걸 담아내는 걸 보면 참 대단하다는 생각..^^

마노아 2013-07-30 22: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왕, 짧은 시간 동안 많은 얘기를 농축했네요. 좋은 광고예요. 감동감동!!

Mephistopheles 2013-08-01 10:05   좋아요 0 | URL
유튜브 여기저기 찾아보면 제법 신선하고 기발하며 재미있는 광고들이 많더군요. 그런데 마노아님은 아주 잠깐사이 이름을 바꾸셨다 되돌아오신 듯....^^

마노아 2013-08-02 18:00   좋아요 0 | URL
제가 바꾼 게 아니라 알라딘 에러였어요. 제 서재에 접속도 안 되고 엉뚱한 이름으로 뜨더라구요. 그래서 고객센터 신고했더니 이튿날 잘 들어가진다는 답글이 돌아왔어요. 버럭버럭(ㅡㅡ;;;)
 

절대적이지 않습니다. 상대적이겠죠.

 

하지만 이런 제목으로 페이퍼를 써재낀다면 대부분의 대답은 사람 목소리겠죠.

 

분명 절대적이지 않다는 전재를 건다 하더라도 아래 동영상을 보면 왜 사람의 목소리가 가장 아름다운 악기라고 불릴 수 있는지 여지는 제공해주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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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클 2013-07-23 13: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저거슨 노래방에서 불법으로 판매하는 맥주 따라 마시는 컵. 정확히 한 캔 따르면 꽉 차는.....

나는 왜 이렇게 엉뚱한 것만 보이는지.... -_-


Mephistopheles 2013-07-24 09:08   좋아요 0 | URL
아무래도 야클님은 시각적 자극에 민감하시다는 결론 밖에는....^^

마태우스 2013-07-23 15: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모에 눈이 어두워 목소리가 잘 안들림....남자 넷이 불렀다면 끝까지 다 보지 않았을 듯...

Mephistopheles 2013-07-24 09:11   좋아요 0 | URL
아 마태님의 방송출연은 아무리봐도 미인을 좋아하시는 입장에서 그냥 말에서 페가수스로 거듭나신 건 아닐까 생각됩니다..^^
 

 

27살의 여자는 어느 순간 앞으로 나아가는 방법을 잊어버렸다. 외부적 요인이 내부적 멘탈을 붕괴시켰다 손 치더라도 너무나 초라하고 볼품없었던 자신에게 어쩌면 지나치게 가혹했을지도 모른다. 모든 것을 그냥 까짓 것 하며 무시해버리고 당당하게 한발자국만 내딛어도 어쩌면 그녀는 아침마다 정원 언저리에 앉아 맥주와 초콜릿 안주로 시간을 허비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15살의 소년은 학교생활에 흥미가 없다. 그냥 남들 다니니까 나도 다니는 것. 정도의 개념일지도 모른다. 다행히 나쁜 쪽으로 빠지진 않았다. 그는 나름대로 미래를 계획하고 있다. 신발을 만드는 장인. 틈틈이 아르바이트로 벌어 가죽을 구입하며 연장을 구입할 정도로 열성을 가지고 있다. 그래도 약간의 일탈은 존재한다. 비오는 날 일부러 몇 정거장 전에 전철을 내려 근처 공원의 언저리에서 비와 함께 오전 수업을 그대로 빼먹어 버리곤 한다. 이런 소년 앞에 아침부터 맥주에 초콜릿을 먹는 여자가 눈에 들어온다.

 

신카이 마코토의 작품 중 첫사랑의 애절함과 묵직한 뒷맛을 선사해줬던 작품이 하나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그 짧은 애니메이션에 공감하며, 아릿한 뒷맛과 더불어 많은 시간의 여운을 안겨줬던 기억이 난다. 어쩌면 그의 “초속 5센티미터”와 비교적 비슷한 느낌의 연가(戀歌)를 46분 동안 아름다운 그림과 배경을 대상으로 또 다시 재현을 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조금은 다르다. 보다 섬세하고, 아름답게 그리고 여운이 남는 결말과 밝아 보이는 미래. 이 모든 것을 한 단계 성장하는 모습을 선사해준다.

 

 

 초속 5센티미터 (秒速 5センチメ-トル.2007)

 

어차피 사람은 조금씩 이상하다는 자신의 말에 공감하면서도 그 자신은 그 이상함에 벗어나기 힘들어하는 모습과 나아가지 못하는 주저함을 15살 소년을 통해 모든 것을 터트리고 일종의 구원을 받는 마지막 장면에 나도 모르게 무언가가 울컥 솟구쳐 오른다.

 

보고 나서 진하게 남는 여운과 후유증은 제법 오래가고 있다. 난 아직 “감성”이란 것이 살아 있다는 걸 확인하는 순간을 경험한다.

 

 

언어의 정원 (言の葉の庭.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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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13-06-07 18: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 화면이 정말 예뻐요.

Mephistopheles 2013-06-07 18:37   좋아요 0 | URL
화면 뿐만이 아니라..내용도 그리고 음악도 정말 좋습니다. ^^
(비내리는 정원이 제법 많이 나오다 보니 하이드님은 더 눈여겨보실지도..)

머큐리 2013-06-07 18: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유튜브에서 예고편 보고 찜해두었는데...역시 매피님이 소개를 해주시네요...^^

Mephistopheles 2013-06-09 01:19   좋아요 0 | URL
참 좋습니다. 주변 극장에서 개봉한다면 극장에서 보고 싶군요..^^

paviana 2013-06-07 2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좋네요..

Mephistopheles 2013-06-09 01:20   좋아요 0 | URL
어쩌면 파비님이라면 아주 여운이 오래 갈지도 몰라요...^^
 

 

천둥 소리가

저 멀리서 들려오고

구름이 끼고 비라도 내리지 않을까

그러면 널 붙잡을 수 있을텐데.

 

천둥 소리가

저 멀리서 들려오고

구름이 끼고 비라도 내리지 않더라도

당신이 붙잡아 주신다면 난 머무를 껍니다.

 

만엽집(萬葉集) 중에서....

 

 

 

또 다시 진하고 애절한 사랑이야기를 만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확실히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1시간 이내의 영상에서 아우리가 뿜어지네요.

 

 

 

 

秦基博 - rain  -ED 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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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세계 대전 당시 나치의 지배하에 있었던 폴란드에서 민중봉기가 일어난다.(바르샤바 봉기) 성별과 연령을 불문하고 나치에 대항하며 조국 폴란드를 되찾기 위해 그들은 팔에 하얀색과 빨간색의 완장을 차고 거세게 항쟁하였다고 한다.

 

결과는 수많은 시민이 학살되고 도시는 대부분 파괴되는 처절한 실패.

 

하지만 수십 년이 흐른 이 도시에서는 여전히 그들을 기억하고 추모한다.

 

단 1분.....그 시간 도시는 멈춰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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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3-05-28 14: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우. 밥 먹고 들어와서 보다가 눈물이 핑 돌았어요. ㅜㅜ

Mephistopheles 2013-05-29 11:14   좋아요 0 | URL
짤막한 영상 한편으로 모든 걸 판단하긴 힘들지만 충분히 감동적인 내용이죠. 과거 선조들의 역사를 되짚어보면서 말이죠..^^

레와 2013-05-28 14: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휴...... ㅠ_ㅠ

Mephistopheles 2013-05-29 11:16   좋아요 0 | URL
역사적 내용을 좀 살펴보면 바르샤바 봉기의 비극은 그 당시 연합군(미,영,프)와 소비에트 연합군(소련)의 철저한 무시와 방해 속에서 자발적으로 일어난 일종의 항쟁봉기였더라고요, 무지비하게 진압하는 나치에 정말 처절하게 항쟁했다더군요....

바람돌이 2013-05-29 1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도 옛날에 했죠. 국기 강하식- 오후 5시 ㅎㅎ
이런걸 보면 개념 자체가 얼마나 다른지 말예요. 같은 퍼포먼스라도 어떤 건 감동인데, 어떤건 섬뜩한 전체주의라니....

Mephistopheles 2013-05-29 11:18   좋아요 0 | URL
그때 그 당시 대통령의 사진이 왠만한 공공장소엔 떡하니 국기 옆에 걸려 있었다지요. 북과 남의 차이는 아직도 국기 옆에 국가 원수의 사진이 걸려 있느냐 아니냐의 차이로 모든 것이 설명되지 않나 싶습니다. 그때는 정치적으로 틀릴 바가 없었죠. 여기나 북한이나. (아 이런 댓글 쓰면 나도 종북좌빨일까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