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남이시에요 포토노트 5종세트
캐릭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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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남이시네요'인데, '미남이시에요'라고 상품명이 적혀 있다. 버럭!
재작년(벌써 재작년!)에 나를 가장 즐겁게 해주었던 드라마 미남이시네요!
완소 드라마로 노래도 좋았고, 만화로 나온 책도 재밌게 보았고, 이젠 공책 편이다!
사실, 이런 공책을 쓸 일이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기념으로 가져본다.
다섯 권 한 묶음인데 앞표지와 뒷표지 사진이다.

그리고 내지 사진들이다.
네 명의 멤버들의 알콩달콩 코믹한 모습들이 엮여 있다.

사진 여섯 장을 한꺼번에 넣으면서 예쁜 컷이 나오지 않아 부득불 두 장으로 나눴다.

공책의 안쪽 표지 사진들이다.
다섯 권이어서 열 장의 새로운 사진이 있을까 싶었는데 네 장의 사진들이 중복되어 있다.
최근에 박신혜 정용화가 주연으로 나온 '넌 내게 반했어'를 애정을 갖고 보았지만 무척 재미 없었다. 두 사람 모두 이 작품에선 반짝반짝 빛났는데 아쉽다.
박신혜는 연기를 제법 하는 배우지만 작품을 아주 잘 고르지는 못하는 것 같아서 또 안타깝다.
장근석은 이 작품으로 일본에서 대박이 났고, 요새도 잘 나간다.
이번주 무릎팍 도사에도 나올 텐데 강호동이 잠정 은퇴해서 분위기 좀 차갑겠다.
아무튼, 이 공책들을 더욱 사랑해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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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요정 2011-09-12 2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헤헤. 마노아님두 사셨어요 ㅋㅋ

마노아 2011-09-12 21:29   좋아요 0 | URL
우리 찌찌뽕이에요. ㅋㅋㅋ

루쉰P 2011-09-13 0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꼬마요정님과 마노아님은 이렇게 평행이론이 성립이 되는군요. 놀라워...
전 평행이론 때문에 추천을 한 겁니다. 푸하하! 이 호연지기!!

마노아 2011-09-13 01:16   좋아요 0 | URL
하하핫, 대범한 루쉰P님! ㅎㅎㅎ 요새 호연지기란 단어를 보면 절로 웃음이 나오고 있답니다.ㅎㅎㅎ

2011-09-13 03: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9-13 09: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특별한 세계지도 2장 - A MAP OF THE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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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알사탕 경품에 당첨되어서 구매하게 된 '특별한 세계지도' 되시겠다. 얼마나 특별한지는 지금껏 펼쳐보지 못해서 사실 잘 몰랐는데, 어제 클림트 1000피스 퍼즐 액자를 옆벽으로 돌리면서 빈 공간에 이 지도를 붙이기로 결심했다.  

부직포로 된 세계지도와 반투명으로 된 지도가 한 장 들어있다. 자세한 지도의 모습은 들어있지 않지만 국경선과 나라 이름은 확인 가능하다. 여기서 좀 더 폼나려면 가본 도시를 핀으로 표시하거나 갈 계획인 곳을 표시하면 좋겠지만, 벽에 붙이는 것만도 보통 일이어서 거기까지는 못했다. 자석이 부착된 곳이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 

 

이건 어제 붙인 상태인데 저게 두 번째 붙인 거였다. 원래 들어있던 3M 양면 테이프가 자꾸 떨어져서 그 위로 스카치 매직 테이프를 붙였지만 오늘 아침에 또 떨어졌다. 그래서 비상수단을 강구! 

부직포가 우리집 광택있는 벽지에서 자꾸 떨어지는 것 같아 부직포 뒤에 흰종이를 덧대고 클립으로 고정시켰다. 그리고 그 종이를 양면 테이프로 붙이니 안 떨어지고 잘 붙는다. 그런데 문제는 다른 곳에서 발생했다. 

 

벽지가 모눈종이처럼 눈금이 되어 있어서 그 칸에 맞추어 붙인 건데도 저렇게 삐뚤어졌다. 아무래도 연속해서 붙이는 과정에서 부직포가 한쪽으로 늘어난 것 같다. 양면테이프가 강력해서 떨어지지도 않는다. 이걸 어째....ㅜ.ㅜ 

본의 아니게 지구본 두 개 사이에 세계지도가 끼었다. 왼쪽 작은 지구본은 스탠드가 있던 자리인데 어제 집에 온 언니가 스탠드를 가져갔다. 램프가 다 닳아서 못 쓰고 있던 예전 내 스탠드를 램프 갈고 다시 저 위치로 놓으면 지구본은 어디로 보내지? 전원을 넣으면 별자리도 나오는 녀석이지만 이 방에서 잠을 자는 일이 없어서 사실 별자리를 볼 일이 없다.  뭐, 그건 나중에 고민하고.... 

 

올 초에 다시 맞춘 1000피스 퍼즐 액자는 주방에 걸려 있다. 지극히 어울리지 않는 자리였지만 걸 데가 없었기 때문이다.  

맘 같아선 부직포 붙여놓은 자리에 이걸 갖다 놓고 싶지만 액자를 걸려면 시멘트 못을 박아야 하는데 그럼 작업이 너무 커진다.  

평생 벽에 뭐 붙이고 사는 일이 힘들었다. 예전에 포스터 붙였다가 엄마가 바로 다 떼어내셨다. 그래서 이승환 포스터도 한 번도 못 붙여봤다.(대신 지금은 액자에 하나 끼워 넣었다. 구석에 세워뒀지만...) 연예인이 아니니 넘어가는 분위기지만, 좁은 공간에 빈 공간이 하나도 없어서 여백 없이 답답해 더 좁아보인다는 단점이 있다. 내게 큰 방이 있다면 까짓 것!!  

반투명 비닐로 된 세계지도는 책상에 깔고 유리를 덮으면 아주 환상일 것 같은데 애석하게도 책상에 유리가 없다. 이 책상 사이즈만한 유리를 언니 사무실 정리할 때 줏어올 수 있었는데 운반이 힘들어서 포기했던 게 살짝 아쉽다. 물론, 유리를 깔려면 책상위에 올려진 무수한 책장들을 다 내려야 하니 엄두도 안 났겠지만! 

무튼, 한비야 씨 말처럼 세계지도를 늘 보면서 성장하면 참 좋을 것 같다. 나야 다 자란 성인이지만 그래도 꿈은 부풀 수 있는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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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jy 2011-07-25 17: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익숙하게 태평양이 중간에 있는거 말고, 대서양이 중간에 있는 지도가 더 괜찮게 생각되는건 왜일까요? 저도 세계지도 큰거하나 있긴 있는데 기냥 곱게 접혀있습니다^^; 벽에 여유가 없어요ㅋ 더부살이 노처녀의 슬픔은 이런것인가요~

마노아 2011-07-25 18:02   좋아요 0 | URL
대서양이 가운데에 오면 우리나라는 진정한 극동으로 거듭나겠군요.^^
지구본은 제 자리에서 아프리카 대륙이 보이는 면이 하나, 그리고 동남 아시아가 보이는 면이 노출되어 있어요. 왠지 그러고 싶었답니다.^^ㅎㅎㅎ
아, 더부살이 노처녀의 슬픔이라니, 그게 정답이에요...ㅜ.ㅜ

마그 2011-07-25 2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그래서... 오빠 딸. 우리조카에게 세계지도를 선물했지요. ㅎㅎ
그러나 저러나 저 정리된 모습. 참으로 부럽습니다... 저희집 서재는 언제쯤 정리가 끝나려나 모르겠다는.

마노아 2011-07-25 21:35   좋아요 0 | URL
저두요. 친구 딸내미에게 국경 모양의 퍼즐 선물했어요. 제가 맞춰봤는데 참 재밌었거든요. ㅎㅎㅎ
그런데 이런 건 모두 공간이 좀 허락해줘야 한다는 거... '서재'라는 단어를 저도 집에서 사용해보고 싶어요.(>_<)

순오기 2011-07-26 15: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퍼즐 맞추기 보통 고역이 아니던데 마노아님은 꿋꿋하게 잘 해내셔용~
더부살이를 벗어나려면 독립선언을 하던지 결혼을 하던지 해야겠군요.^^

마노아 2011-07-26 16:11   좋아요 0 | URL
퍼즐이 은근 중독이에요. 무릎이 썩는 고통을 느낄 때는 다신 하지 말아야지... 하다가도 얼마 지나면 또 맞추고 싶어지니 큰일입니다.^^;;;
독립과 결혼이 둘 다 멀어보이는 저는 그냥 꿋꿋이 살 수밖에요.ㅎㅎㅎ
 
[무료배송] 누드 공간박스 6P 1세트
국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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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에는 외출했다가 밖에서 택배 기사님 전화를 두 통 받았다. 어느 주문이 도착한 건지를 몰라서 화분 옆에 놓아달라고 했는데 집에 와보니 암 것도 없었다. 알고 보니 나보다 조금 먼저 도착한 언니가 신문 가지러 집에 들렀다가 상자들을 집안에 들여놓은 것이다. 하나는 팩스 기능이 있는 복합기였고, 다른 하나는 MDF상자였다. 둘 다 상자가 어찌나 큰지, 기사님도 황당하셨겠지만, 누가 가져가려고 해도 무거워서 못 들고 갔겠단 생각이 들었다.  

금요일에는 복합기를 잘 연결해서 복사 기능은 써 봤는데 우리집이 인터넷 전화여서 팩스 연결이 되지 않았다. 이건 SK에 전화해서 포트를 교환하면 될 것 같다. 그리고 어제 토요일, 언니에게 보낼 옷들을 정리하다가 내친 김에 내 옷도 정리를 했고, 여름에 빨아서 집어넣었건만 땀이 덜 빠졌는지 흰 면티가 누렇게 바랜 게 보여서 찌든 때 빼는 방법을 검색해서 소다와 식초를 이용해서 빨래를 했고, 그 다음에 상자를 조립했다. (서두가 뭐 이리 긴지...) 

집에 전동 드라이버가 있긴 한데, 예전에 컴퓨터가 망가졌을 때 형부가 충전기 안의 모터(?)를 빼서 컴을 고치는 바람에 전동 드라이버는 쓰질 못하고 있다. 별 수 없이 드라이버로 직접 상자를 조였다. 기계를 쓰면 순식간에 완성이겠지만 손으로 하자니 시간이 꽤 걸렸다. 먼지 날리고 그다지 튼튼하지 않은 것은 각오한 바지만, 조립을 맞췄을 때 뒷부분이 들뜨는 건 참으로 못마땅하다. 아무리 힘을 주어서 조여도 그 부분은 전반적으로 다 들떴다. 왜 짝이 잘 안 맞는 건지....

사실 이 상자가 필요했던 것은 애매한 공간 때문이었다. 지난 주에 언니가 독립하면서 이것저것 정리를 많이 했는데 그때 책정리도 포함되었다. 빌려준 책을 돌려받으면서 꽂을 만화책이 수십권이었는데 꽂을 데라곤 책장 맨 위의 공간뿐. 높이가 33cm였다. MDF상자가 높이 32니까 딱 맞다. 가로는 120 나오니까 4개면 충분했다. 2개는 남겼다가 나중에 써야겠다고 생각하고 한쪽으로 치워뒀는데 다른 사공간이 눈에 띄어버려서 결국 다 쓰게 되었다.  

 

가로 120 공간 안에 서로 다른 책장이 4종류가 섞였다. 당연히 통일성이라곤 눈을 씻고 찾을 수 없음. 하지만 공간이 이렇게밖에 안 되니 별 수 있나.

90도를 틀어 보면 작년 봄에 집 공사를 마치고 재정비된 책장들이 보인다. 집이 삐뚜름한지 위쪽 너비와 아래쪽 너비가 달라서 가운데는 식탁을 집어 넣었고 그 위로 MDF 상자를 쌓았다. 아래 사진에만 공간박스가 10개 들어가 있다. 각각의 상자는 또 종류가 다른 게 3개 섞여 있다. 완전 잡탕이다. 

 

다시 90도를 틀면 역시나 가지각색 책장들이 쌓여 있다. 여기는 공간박스가 들어갈 만큼의 높이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가장 가장자리 모서리에 알라딘 복스탠드를 끼워서 책들을 꽂았다. 모든 공간에서 가장 윗쪽 사각지대는 전부 만화책들이 꽂혀 있다. 푸대접을 받아서라기보단 엄마의 구박을 피해가느라....;;;;;; 암튼 아래 사진에는 공간박스가 12개 보인다. 이번에 언니 사무실에서 줏어온(언니가 모두 버리려고 해서....) 상자 10개가 들어가 있다. 이 구조로 바꾸느라 지난 주 토요일에 발바닥에 불이 나도록 일했는데 어제도 하도 오래 서 있어서 발바닥이 시큰했다.  

 

다시 90도를 틀면 어쩌다 보니 흰색 투성이가 되어버린 CD장(이지만 책 꽂힌...)과 삼나무 스타일의 책장이 있고, 큰 지구본 아래에 여기저기에 끼지 못한 공간박스 두 개가 놓여 있다. 하나는 크기가 34x34사이즈이고, 나머지 하나는 아까 맞춘 4개 말고 남은 것 하나다. 다른 남은 것 하나는 식탁 아래 공간에 자리하고 있다. 그러니까 사실은 식탁 아래에도 공간박스가 두 개 더 있으니 사용된 공간박스는 모두 30개다. 정말 조잡하구나....  

이 집에서 이사를 가서 커다란 내 방이 생긴다면 공간박스와는 안녕하고 싶다. 난 프레임 두꺼운 책장이 갖고 싶단 말이지.... 많이 못 꽂는다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디자인 적으로 그게 가장 예뻐보여서 말이다.  

 

클림트 퍼즐 액자는 이 사진 찍은 뒤 오른쪽 벽으로 이동했다. 형부가 액자는 내려주고 갔는데 못은 안 박아주고 가서 혼자서 씨름하다가 원하는만큼 높이 못 달고 야트막하게 달았다. 그리고 클림트 그림이 있던 자리에는 부직포로 된 세계지도를 붙였는데 3M 양면 테이프로도 벽지의 미끄러움을 감당하지 못하고 자꾸 떨어져서 결국 스카치 매직 테이프 붙였다...;;;;  

사실 아주 조잡하기 이를 데 없는 방구조지만, 이 방에서 살았던 11년 동안 현재 상태가 가장 깔끔하다. 언니가 독립한 기념으로 책정리(응?)를 했기 때문이다. 지금은 되도록 책 위로 누운 책을 만들지 않았다. 이 상태가 오래 갈 것 같진 않지만(분명 책이 더 쌓일 것이므로) 기념 삼아 사진을 찍어본다. 공간박스 리뷰를 빙자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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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주의 2011-07-25 0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
우리 집은 바닥이 울퉁불퉁해서.. 뭔가..높이 쌓을 수 없어요..
불안해서요..ㅡㅡ;;
알바하는 학교 바닥도 울퉁불퉁해서 서가가 꿀렁거리는데 말이죠..ㅡㅡ

마노아 2011-07-25 00:55   좋아요 0 | URL
우리집도 그래서 양옆으로 꽉 채워서 찡기게 책장을 놓았어요. 아래 위 사이즈 안 맞아서 책장 하나는 밖으로 나가고, 또 다른 책장은 옆방으로 가고 뭐 그렇답니다....;;;;
그런데 도서관 바닥도 울퉁불퉁하다니... 털썩...

순오기 2011-07-25 02: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마노아님방도 사방이 책으로 포위되었군요.ㅋㅋ
민경이 4박5일 홍콩문화체험 배웅하고 돌아왔어요~~~ ^^

마노아 2011-07-25 11:31   좋아요 0 | URL
책에 갇혀있어요.^^ㅎㅎㅎ
홍콩문화체험이라니, 완전 부러워요. 그곳 날씨가 좋았으면 좋겠어요.^^

메르헨 2011-07-25 08: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들이...3중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저는 나름대로 순서를 두고 3중으로 정리했는데
엄마와 동생이 책 찾기 어렵다고 성화에요.ㅜㅜ
사공간을 저도 잘 찾아보렵니다.^^

마노아 2011-07-25 11:31   좋아요 0 | URL
나만 아는 책 찾기...ㅎㅎㅎ
우리집에서는 저말고 손대는 사람이 없어서 저만 알아보면 되는데, 문제는 저도 잘 못 찾는답니다...;;;;
 
유럽스타일 보그 패션 우산 (5단 몰드,3단완전자동 택1) - 5단 몰드케이스 우산_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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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일요일에 3단 자동 우산이 망가졌다. 펼때도 자동이지만 접을 때도 자동이어서 급하게 버스를 탈 때 참 편리했던 우산이었는데 무척 아쉬웠다. 때마침 토요일에 우산 특가 세일하기에 고민을 하다가 써본 자동 우산 말고 안 써 본 5단 우산을 주문했다. 토요일에 주문해서 오늘 받았으니 배송은 꽤 늦은 셈이다. 아마 주문이 폭주했나보다.  

 

큰 상자에 담겨서 왔는데 그 안에 작은 우산만 덜렁 있어서 놀랐다. 펼쳐 보니 한 번에 쫙 펼쳐지고 접을 때도 빠르고 가볍게, 그리고 각 잡혀서 예쁘게 접히는 게 마음에 든다. 다만 우산의 각도가 넓어서 가벼운 비에는 좋지만, 요즘같은 장맛비에는 비가 안으로 들이닥칠 것 같다. 이런 날씨엔 좀 더 큰 장우산이 아무래도 낫겠다.  

그래도 내가 원했던 것은 가방에 한 자리 차지해도 표 안나게 작은 우산이었으니까 만족한다. 비교하기 위해서 무척 작고 가벼운 양산과 대조해 보니 부푼 모양새가 우산이 더 커보이지만 무게는 양산보다도 가볍다.  

우산 캡이 있고, 그걸 감싸는 가방도 하나 있다. 안경갑처럼 생겼는데 저걸 우산 보관 용도로 쓸 일은 없을 것 같다. 굳이 짐을 늘릴 필요도 없고 저렇게 곱게 보관할 리도 만무. 그냥 필통으로 써야겠다. 

다 좋은데 디자인이 딱 두 개여서 선택의 폭이 너무 좁았다는 점에서 아쉬워 별점 하나 뺐다. 장마 때를 제외한 사시사철 애용할 생각이다. 잃어버리지 말고 망가뜨리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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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11-06-29 17: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쁘다. 케이스가 특히 눈에 들어와요~~~

마노아 2011-06-29 17:51   좋아요 0 | URL
케이스가 뽀대 있어 보여요.^^

하늘바람 2011-06-29 2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편할거 같아요 자동이라 와우 맘에 드네요

마노아 2011-06-30 00:50   좋아요 0 | URL
이거 자동 아니라 수동이에요. 자동은 무거워서 일부러 수동으로 샀어요.^^

하늘바람 2011-06-29 2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케이스 정말 죽이네요

마노아 2011-06-30 00:50   좋아요 0 | URL
단단하니 각이 잡혀 있어서 더 멋스러워요~

꿈꾸는섬 2011-06-30 0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루특가할때 살까말까 망설였었는데 역시 샀어야했다는 후회가......케이스 정말 멋져요.

마노아 2011-06-30 00:50   좋아요 0 | URL
지금은 가격이 2만원까지 올라갔네요. 저도 우산이 망가지지 않았으면 그냥 넘어갔을 텐데 타이밍이 좋았어요.^^

블루데이지 2011-06-30 1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쁘다!! 내스따일!!

마노아 2011-06-30 11:26   좋아요 0 | URL
블루데이지 님의 스따~일을 제가 소화해 보겠어요.^^ㅎㅎㅎ
 
[스토리템]어린왕자 이야기-소품함 - 어린왕자
(주)스토리템
절판


2만원 이상 무료배송이라고 해서 액자와 함께 소품함도 같이 주문했다.
어린왕자와 바오밥나무를 주문했는데 도착한 것은 코끼리....
그런데 상자에는 '바오밥나무'라고 버젓이 적혀 있다. 어쩔....;;;;

바오밥나무와 양 한마리는 알겠는데, 어린왕자와 코끼리는 무슨 상관이지? 어릴 때 읽었던 기억으로는 어린왕자 책 속에서 코끼리가 떠오르지 않는다.
보아뱀이 먹은 게 코끼리였나? 아핫, 모자로 착각하게 한 그 그림에 코끼리가 나오나 보다.
소품함은 무척 작다.
순전히 장식용이지, 저걸 어떻게 실용적으로 사용할 생각은 해도 좋지만, 별로 써먹을 데는 없을 것이다.^^

바오밥나무까지 구색을 맞췄으면 무척 예뻤을 것이다. 자주색이 들어가니까 포인트도 될 것이고...
오늘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 위에다 두고 한 컷 찍었다.

어린왕자의 한 구절을 읽어본다. 기분이 좋아진다.
그러고 보니 알라딘이 유명한 문구에 빗대어서 알라딘의 서비스를 표현하는 이벤트에서 내가 응모했던 게 어린왕자의 유명한 구절이었다.

가령 오후 4시에 네가 온다면
나는 3시부터 행복해지기 시작할 거야...

그러니까 오늘은 금요일이고(벌써 토요일로 넘어갔고)
내일은 놀토니까, 나는 오늘부터 행복해진 거지.(응?)

귀걸이 한 쌍씩 넣어봤다.
두 쌍을 넣으면 과장 보태서 넘칠 지도 모른다.^^
현재 모니터 앞에 놓았다.
자주 쓰는 귀걸이 한 쌍 씩 품은 소품함.
그저 봄날에 어울리는 예쁜 소품들이다.

뒤늦게 도착한 바오밥 나무. 색감이 가장 예쁘다.
예전에 식물원에서 바오밥나무를 본 적이 있는데 키가 작고 엄청 뚱뚱한 나무였다. 열대지방에서 자라는 나무인지라 온실 안이 무척 더워서 땀을 뻘뻘 흘렸던 기억이 난다. 덕분에 추억이 새록새록 솟아버렸다.

셋을 한꺼번에 찍어보았다.
아, 이쁘다. 이런 자잘한 소품들이 청소할 때 제일 짲으난다고, 지난 주 토요일에 지인과 얘기를 했는데, 그래도 이런 작고 예쁜 것들에 자꾸 눈길이 간다.
예쁜 것에 약한 것은 본능이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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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1-05-14 1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코끼리를 보고 말이죠,
보아 구렁이라고 생각한 저는 멀까요?
그담에 든 생각은, 코끼리 위에 코끼리가 있으니 무겁겠네.. 이런거. ㅡㅡ;;

이쁘네요. 행복해진 마노아님, 즐거운 주말되세요!

마노아 2011-05-14 20:19   좋아요 0 | URL
으하하핫, 자동연상 작용이 너무 셌던 모양입니다. 어쨌든 어린왕자하면 보아구렁이와 코끼리는 자매품이죠. ㅎㅎㅎ
주말 잘 보냈나요? 오늘도 끝내주게 좋은 날씨 속에서 많이 걸었더니 걸으면서 졸음이 쏟아졌어요.
광합성이 과했나봐요.^^;;;

pjy 2011-05-17 17: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小품함이군요^^; 뭔가 많이 넣어두면 마술상자속의 삐에로처럼 튀어나오는건가요?ㅋㅋㅋ

마노아 2011-05-17 21:21   좋아요 0 | URL
헤헷, 오늘 잘못 온 상품이 다시 도착해서 사진 두 장 추가했어요. 작아도 참 예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