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야스미양(羊) 첫째 아이필로우
중국 OEM
평점 :
절판


얼마 전에 선물로 받은 아이 필로우.

사실 이름은 들어보았지만 관심 갖고 보질 않아서 어떻게 쓰이는 건지 알지 못했다.

눈에 올려놓고 자면 5분 안에 잠들 수 있노라고, 아로마 향이 긴장을 풀어주고 편안한 숙면을 도와준다고, 선물해준 후배가 자세히 설명해 주었다.

자신도 쓰고 있고 주변에 선물을 많이 했는데 반응이 좋다는 것이다.

오홋! 나야 눕고서 5분 안에 원래 잠이 드는 편이지만, 숙면은 잘 취하지 못하는 편이다.  그래서 내심 효과를 기대하고 또 의심도 하면서 시도해 보았는데, 기분이 묘했다.

일단 눈에 압박을 주니까 약간 불안했는데 조금 지나보니 그 느낌이 꽤 편하더라는 것이다. 

렌즈를 끼는지라 평소 눈이 뻑뻑하고 자주 피로했는데, 그때 눈맛사지를 가끔 해주었다.  이걸 올려놓으니 눈에 맛사지를 해주는 것 같은 기분이어서 뒤척이다가 깨면 꼭 다시 눈에 제대로 올려놓고 잤다.

며칠 전엔 자기 전에 좀 울었던지라 눈이 퉁퉁 부을 거라고 걱정했는데 아침에 일어나 보니 생각보다 붓지도 않았다.  그게 요녀석 덕분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녀석의 공로라고 믿고 싶다.

겉의 커버는 떼어서 세탁이 가능하게 되어 있다.  약간 묵직한 기분이 드는데 그래야 눈의 피로를 제대로 풀어주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듯.

또 이걸 눈 위에 올려놓으면 빛이 전혀 들어오지 않아서 밝아서 잠잘 때 방해를 받는다면 아주 유용하게 쓰일 듯하다. 

모로 누워잔다면 떨어지기 마련이겠지만 난 똑바로 누워자는 편이라 잠들 때까지는 무사하다. ^^

귀엽고 깜찍하고 효과도 좋고, 누구의 아이디어인지 참 기발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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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땅 시스란 모이스춰 메이크업베이스 - 40ml
예미지화장품
평점 :
단종


메이크업 베이스는 보락색으로만 써 봤는데 그린으로는 처음 써 보았다.  화장을 하기는 하지만 잘 할 줄 몰라서 스킨/로션/썬크림/파우더가 내가 하는 화장의 전부였는데 여기에 메이크업 베이스를 추가했다.

처음엔 메이크업 베이스 다음에 썬크림 바르는 줄 알았다가 언니한테 망신 한 번 당하고.ㅡ.ㅡ;;;

이제 안 틀리고 썬크림 다음에 메이크업 베이스를 바른다.  초기엔 어떤 변화가 있는지 잘 못 알아차렸는데, 오늘 알았다!(반가웠달까^^;;;;)

보통 파우더를 바르고 점심 먹을 때 쯤 되면 파우더가 다 날라간다.  그래서 내가 화장을 하고 왔다는 것을 주변에서 잘 모른다.(나름 신경 쓴 건데.ㅡ.ㅡ;;)

헌데, 메이크업 베이스 하나를 추가했을 뿐인데 파우더의 지속력이 길어졌다.  날아가지 않게 붙잡아 두는 역할을 하나보다.

그래서 자세히 관찰해 보니 얼굴의 잡티나 점 등이 덜 보이는 것 같고(설마 나의 착각은 아니겠지?) 좀 더 뽀얗게 보이는 것이다.  내가 화장을 했군! 이라는 확인이 되었달까.

늦게 일어난 어제 빼고는 계속 사용하고 있는데 만족스럽다.  디자인과 칼라도 은은하니 멋스럽고 짐작했던 것보다 양이 많아서 것도 기분 좋다.  열심히 바르고 더 예뻐져야지. (푸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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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6-12-15 23: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라색보다는 그린이 잡티를 많이 가려주는 편이에요.
저는 한번도 보라색을 써본 적이 없어요.

마노아 2006-12-15 23: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라색은 어제 만난 그 후배녀석이 제게 화장하는 법 가르쳐주면서(졸업하던 해에..;;) 선물해 준 거예요^^ 이번에 공평하게 그린도 써 보게 되네요^^

marine 2006-12-16 12: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파운데이션 안 쓰시나 봐요? 우와, 부러워요

마노아 2006-12-16 13: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지수가 많아지면 기억을 못해요. 저 네가지도 처음에는 써 놓고서 보고 했거든요^^;;;
 
다나한 기초 2종 세트 - 모든피부용
소망화장품
평점 :
단종


난 때때로 궁금해진다.  화장대 위에 올려져 있는 다양한 화장품들을 보면서....
대체 언제 저렇게 사오는 것일까... 자고 일어나 보면 새로운 게 와 있다.
물론, 기존의 제품을 다 써갈 때의 일이긴 하지만, 마치 요술처럼 등장하는 것 같아 다소 놀랍고 신기하다.

줄곧 설화수를 쓰던 언니가 다나한 화장품을 사온 것은, 설화수의 고가를 감당하기 힘들어서였을까?  다나한도 한방 화장품인 만큼 저가 브랜드는 아니지만 그래도 확실히 설화수보다는 단가가 더 낮은 것 같다.  다행이라면 다행...;;;

일단 써보니까, 한약 내음은 덜 난다.  덜 미끄럽고 덜 끈적거린다.  내 피부는 건성이기 때문에 더 미끄러운 게 좋을 것도 같지만, 사용할 때에는 미끄러우면 몇몇 부분에서 불편하다.  이를테면 화장품 바르고 목 티를 입게 되면 니트의 보풀이 꼭 얼굴에 묻을 것 같은 기분이 드니까.

그런 면에서 이 제품은 적당하게 미끄럽고 적당하게 촉촉하다. 사용한 지 일주일 정도밖에 안 지나서 딱 잘라서 뭐라고는 말 못하지만 일단은 거슬리는 것 없이 만족한다.  만약 이 제품을 다 쓰고도 계속해서 다나한을 언니가 사온다면 본인도 만족한다는 뜻이겠지?

언니가 시집가면 동생들이 입을 옷이 없다던데, 아마 나는 큰 타격을 받을 것이다. 옷이니 신발이니 화장품이니 언니가 사놓고 얻어 쓰는 게 대부분이어서 말이다.

그치만... 그래도 빨리 시집갔음 좋겠다.  그래야 나도 좀 속도가 나지 않을까?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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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꿀라 2006-11-29 0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 화장품 리뷰 많이 올리시네요. 혹시 여자분.....
저는 이제까지 남자분으로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요. 아무튼 잘 읽고 가네요. 행복한 하루되세요.

마노아 2006-11-29 0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하하하핫, 어떤 글에서 그런 생각을 하셨는지 궁금하네요. 제 본명이 남자 이름이라서 이름만 듣고 그리 생각할 수는 있는데 여긴 닉네임을 쓰시니깐요. 그리고 제가 '언니' 얘기를 많이 했는데 미처 못 알아차리셨나 봅니다. 산타님도 행복한 하루 되셔요^^

2006-11-29 10: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노아 2006-11-29 1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하하핫, 속삭이신 님, 듣고 보니 그런걸요. 아이 부끄...(^////^)
 
라마즈 신형 손목발목 딸랑이 세트

평점 :
절판


친구가 보름쯤 전에 아기를 낳았다.  선물로 뭐가 필요하냐고 하니 딸랑이를 사다달라고 했다.  그래서 주문을 했는데, 신생아가 쓰기엔 아직 일러 보였다. 

그런데 놀랍게도 언니가 똑같은 것을 주문한 것이다.  조카는 이제 4개월... ^^
그래서 조카 녀석이 하고 있는 모양새를 관찰할 기회를 얻었다.

오옷, 내 짐작보다 이쁘다.  하나는 팔목에 감고 하나는 발에 끼우는데 색감이 참 좋다.  아가도 신기해 하고 딸랑딸랑 흔드는 모양새가 저도 재밌나 보다.

아이들의 감각이야 내가 알 수 없는 노릇이지만, 내 눈에 아가들이 참 좋아할 칼라 배합이 아닌가 싶다.  딸랑 거리는 소리도 시끄럽지 않고 거슬리지 않고 적당히 율동적으로 울린다.

상자가 제법 커서 선물용으로 은근히 폼도 난다^^;;;;

친구에게 이 선물을 전달한 것은 지난 수요일인데 아직 쓸 날이 많이 남았지만 이쁘다고 좋아라 했다.  나중에 아가가 좀 더 자라 요 딸랑이를 써먹을 수 있을 때쯤 집으로 한 번 놀러가련다.  음하하핫, 딸랑이 하나에 온갖 생색은...ㅡ.ㅡ;;;;

큰 조카 녀석이 쓰던 플라스틱 딸랑이가 투박해 보이고 촌스러워 보이는 것이... 유행 탓이려나...;;;;
고 녀석은 둘째 조카에게 쥐어주어도 별 반응이 없다.  음하하하핫, 네가 벌써부터 빠숑을 생각하는 게냐... ^^

조카가 이쁘니 딸랑이도 이쁘고, 딸랑이가 이쁘니 조카가 더 이뻐 보인다.  이모 눈에도 이리 이쁜데 엄마 눈에는 오죽 이쁠까... 새삼 그 생명이 신기하고 달콤하고 사랑스럽다.  사진도 같이 찍었으면 좋았으련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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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꿀라 2006-11-28 0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마노아님, 또 딸랑이 리뷰 올리셨네. 읽느라 저 잠 못 잡니다.

마노아 2006-11-28 0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제 편히 주무셔요. 오늘 리뷰 다 올렸어요6^^;;;

치유 2006-11-28 0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호..생각만 해도 너무 귀여워요..맑은 소리가 딸랑거리는 것도 같구요..아이들은 정말 이뻐요..조카들..특히..울면 지 엄마가 보면 되니까..ㅋㅋ

마노아 2006-11-28 0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프하하핫, 울면 지 엄마가 보면 되는군요. 근데 울집에서 자면 울 언니가 계속 자고 다른 식구들이 깨어난답니다...;;;;;

마노아 2006-11-28 11: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돌잡이에게는 작을 것 같아요. 찍찍이로 팔을 두르는 건데, 돌잡이 정도면 이미 딸랑이를 안 쓰지 않나요? 큰 조카 어땠더라... 그새 까먹었어요ㅡ.ㅜ
 
불가리 쁘띠 마망 EDT - 여성용 40ml
불가리
평점 :
단종


후배가 생일 선물로 원한 향수.

워낙에 향수 쪽으로는 아는 바가 없어서 콕! 찝어서 정해 달라고 하니깐 이 제품을 골랐다.

어라?  베이비용 아니니? 했는데 그건 아니란다.  다만... 비슷하다고..6^^

아마도 본인 역시 강한 향은 소화를 못 시키고 은은한 향을 원했나 보다.

실제로 향을 맡아보니 아기가 연상될 만큼 은은하고 부드러운 내가 나서 느낌이 퍽 포근했다.

디자인이 꼭 베이비로션 스타일인 게 쬐매 마음에 안 들긴 하지만 향 자체는 무겁지 않아서 좋다.

간혹 향수를 선물 받는 일이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향수 사용을 즐겨않는 지라, 모셔두는 일이 많다.

나만 그런 게 아니라 식구들이 다 그러는 바람에 집에는 쓰지 않는 향수가 자리를 차지하기만 했다.

그 향수들이 모조리 화장실에서 냄새 희석용(?)으로 쓰이고 있다는 슬픈 전설이...;;;;;

쓰지 못할 향수를 받지 말고, 누군가 향수를 선물하려 한다면 이렇게 은은한 향으로 골라야겠다.

솔직히, 화장실에서 쓰기엔 아깝기도 하고 선물한 사람에게 미안하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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