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명 작가의 신작이 예약 판매 중이다. 처음 가제본 책으로 받아 보았을 때는 '뿌리 깊은 나무'와 '바람의 화원'의 그 작가 맞아? 싶을 만큼 낯설었다. 일단 역사 소설이 아니었고, 뉴아일랜드와 침니랜드라고 하는 가상의 공간을 무대가 배경이었다. 그러나 역시 특유의 추리 소설 형식을 갖추었고,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것도 전매 특허처럼 쓰였다. 처음 가제본 제목은 '나에 관한 너의 거짓말'이었다. 제목이 길어서 입에 착 달라붙지 않는 것이 단점이었는데, 책을 다 읽고 나니 제목을 참 잘 지었단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역시 제목에 대한 반응이 우려했던 것처럼 갈라졌는지 '악의 추억'이란 제목으로 바뀌었고, 목차의 마지막 소제목이 '너에 대한 나의 거짓말'로 바뀌어 있다. 너와 나의 반전도 역시 어울리는 구조다. '악의 추억'은 '악의 축'을 떠올려서 그닥 맘에 드는 제목은 아니지만 장고 끝에 내린 결론이리라 믿는다. 그리고 화면으로 볼 때 표지는 잘 나왔다. 첫 씬에 등장한 중요한 살해 현장인데, '예쁘게' 표현됐다. 하하핫...;;;;  

책의 내용이 가제본 편과 어떻게 달라졌을 지 알 수 없지만, 평소 '뒷심'이 부족했던 것을 떠올린다면 이번 작품은 오히려 뒷심이 앞의 전개보다 강했다는 데에 강점이 있었다. 반전에 너무 목을 매달아 내용이 급하게 흐른 면은 있지만... 이번에도 제법 입소문을 몰지 않을까 싶다.  

1면으로 보는 근현대사를 2학기 수업 시작하기 전에 구입했는데, 수업 진도가 워낙 빨리 나가 참고도 하기 전에 교과서가 다 끝나버렸다. 그 와중에 2권이 나왔다. 이대로라면 그 이후 시기에도 신문은 계속 나왔으니 시리즈로 주욱 나오지 않을까 싶다. 반가운 기획이다. 책값이 버겁기는 하지만... 

약산 김원봉에 대한 책은 몇 권 더 검색된다. 어린이 책도 몇 권 눈에 띈다. 그래도 '약산과 의열단'이 제일 호감이 갔는데 실물도 살펴보고 리뷰도 좀 더 살펴보고 구매를 결정해야겠다.  

 

황순원 문학상 2009는 박민규 작가가 가져갔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작가이기도 해서 유독 반갑다. 그러고 보면 문학상에 제법 강한 듯. 이번이 세 번째 수상이던가? 1등만 그렇고, 그밖에 이름이 올라간 문학상은 더 되는 것 같기도. 어여 모아모아모아서 한 권의 책으로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

 

 

 

 

 

 

 

어저께 식객 20권의 리뷰를 썼는데 어느새 25권 신간이 나왔다. 이번 호의 주제는 소금인가 보다.  

꼴도 부지런히 나오고 있다. 이번 편은 '눈썹'이 핵심. 식객은 많이 따라잡았는데 꼴은 아직 한참 남았다. 언젠가 따라잡을 테니 초조할 일은 아니다.  

심야식당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 그러고 보면 '음식'을 소재로 한 만화들이 참 사랑을 많이 받는 것 같다. 그림으로도 오감은 충분히 자극 받을 수 있다. 

신의 물방울은 어쩌다 보니 몇 권이 밀렸다. 내가 빌려서 읽는 몇 안 되는 책 중 하나. 밀린다고 아쉽지도 않고 오히려 나중에 몰아서 보기 좋겠단 생각이 든다. 이번에 책방에 가면 거의 1년 만에 가는 듯. 추석 때 함 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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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하늘 2009-09-29 0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가제본을 받아 보았기에 <악의 추억>이 나온걸 보니 반갑더군요.
그런데 가제본의 제목도 별로였지만 심사숙고해서 골랐을 제목도 그렇네요. ^^
그래도 책은 재미나게 봤어요. 얼마나 바뀌었을지 궁금~~~

마노아 2009-09-29 14:29   좋아요 0 | URL
제목이 장고 끝에 악수를 둔 것 같지요? 내용이 좀 바꼈을까 궁금하긴 해요.
근데 본 걸 또 보긴 또 그렇구요.^^;;
 
빨간 나뭇잎을 따라가다 보면...

그림을 그린 작품은 더 되지만 온전히 숀 탠만의 작품만 고른다면 이렇게 네 작품. '먼 곳에서 온 이야기들'은 사계절 신작이다.

 

 

 

 

 

 

 

글 없이 그림으로 모든 것을 말해주는 이런 스타일의 작품이 참 좋다.  

아이들이 보아도 무방하지만, 어른이 본다면 더 마음에 들어할 그의 작품들. 

그 숀 탠의 전시회가 열린다. 

출처 





 

과연 저 카페를 내가 찾을 수 있을지 자신이 없지만....;;;;; 

10월 중 홍대 나들이를 한 번 해야겠다. 후후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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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09-09-27 2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숀 탠이라니 정말 기대됩니다. 다만... 신종플루 걱정 때문에... 흐음...

마노아 2009-09-27 21:55   좋아요 0 | URL
손 세정제와 마스크로 중무장(?)하고 다녀오자구요.^^;;;

Kitty 2009-09-27 2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제 저도 갈 수 있어욧!!!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핳하하하하하하하하
마노아님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마노아 2009-09-27 21:56   좋아요 0 | URL
오, 키티님! 축하합니다. 이제 천하무적이에요.^^

무스탕 2009-09-27 22:58   좋아요 0 | URL
키티님. 입이 귀에 걸린게 보입니다 ^^

마노아 2009-09-27 23:05   좋아요 0 | URL
오죽하면 하하하하가 하하핳하...이 되었겠어요.ㅋㅋㅋ

라로 2009-09-28 01: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오, 저도 가고 싶은데~. 불끈

마노아 2009-09-28 07:59   좋아요 0 | URL
다시 한 번 서울 나들이를...^^

레와 2009-09-28 1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흥.. 가고싶다가고싶다가고싶다가고싶다(무한반복)

ㅠ_ㅠ

마노아 2009-09-28 11:25   좋아요 0 | URL
ktx를 예약하세요!(지름신 강요!)

같은하늘 2009-09-29 0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가고싶지만가고싶지만가고싶지만... ㅜㅜ
딸린 혹들을 어찌할꼬?

마노아 2009-09-29 14:38   좋아요 0 | URL
이럴 때마다 혹으로 둔갑하는 아해들을 어쩜 좋아요..^^;;
 

네이버에 오늘의 한국인에 김혜린 작가님이 뜨셨다! 아앗! 하며 클릭했더니 신작 소식까지! 

무려 11년 만에 나오는 장편이란다. 제목은 인월. 팝툰 연재라고 하는데 이미 시작한 건지는 모르겠다. 

같은 교무실에 팝툰을 정기 구독하시는 선생님이 계시는데 빌려달라고 할까?  

설희는 단행본 기다려서 보는 데에 큰 불만 없는데 인월은 갈등이 생긴다. 내 윙크 빌려주고 교환해서 볼까? -_-;;;;; 

암튼 기사는 여기다.  

김혜린 작가님 

나도 다시 가서 읽어봐야지...(>_<) 

 

 

 

 

 

 

 

읽고 왔다. 팝툰 10월 호부터 연재 들어가며 4권 분량 예상인 고려말을 배경으로 한 작품이란다. 인월은 달을 끌어들인다...라는 의미로 이성계 전설(?)에서 착안한 것이라고. 

팬들의 원성을 한몸에 받고 있는 '광야'는 언제고 끝내실 생각이라신다. 아라크노아는 손에서 떠났지만....(주르륵...T^T) 

생각보다 분량이 적다고 느껴지지만 연재하면 좀 늘어나지 않을까 내심 기대 중... 

인터뷰 내용 중에 황미나 샘 얘기도 나온다. 하하핫, 더 반갑네...^^ 

한눈에 반하다는 씨즌 2로 넘어오면서 관심이 좀 떨어졌다.  

3.4권은 사두고서 아직 보지도 못했는데 5권이 나와버렸다.  

3.4권 다 보고 5권을 구매했을 때는 또 6권이 나와 있지 않을까? 

필소굿 외전이 빨리 나왔음 좋겠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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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하늘 2009-09-19 08: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하하하~~ 만화에 대한 마노아님의 사랑은 끝이 없어요~~~
전 김혜린작가가 누군지도 모르는 1人...
그래서 보고왔는데 그림이 멋지네요~~~

순오기 2009-09-19 09:22   좋아요 0 | URL
저도 잘 몰라요~ 누군가 페이퍼에서 '북해의 별'? 작가라던가~
하지만 북해의 별도 몰라요~ ^^

무스탕 2009-09-19 09:27   좋아요 0 | URL
김혜린님의 작품을 읽어보세요.
전 누구에게나 자신있게 권하는 작가분이 '김혜린' 이에요.
이분의 책은 만화라는 고정관념을 제대로 한 판 뒤집어 주시는분이세요.
비천무나 불의검은 볼때마다 눈물 한 말은 잡아뽑는 명작이라지요.. ㅠ.ㅠb

마노아 2009-09-19 11:23   좋아요 0 | URL
김혜린 작가님은 우리나라 만화계의 격을 높여주신 분 같아요. '순정만화'라는 틀로 보기엔 선생님이 너무 크시지요.
작품이 많지는 않은데 하나하나 너무 깊답니다.
데뷔작 '북해의 별'은 충격 그 자체였어요. 첫 작품을 이런 깊이로 빚어낼 수 있다는 게 놀라웠지요.
게다가 역사물을 다루는 솜씨도 일품이에요. 진짜 강추강추랍니다!
북해의 별은 한때 대학교재로 쓰였다는 후문이 있습니다.ㅎㅎㅎ

무스탕 2009-09-19 09: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 혜린님의 행보가 이렇게 많은 분들에게 널리 알려져서 내년에 나올 책이 대박에 대박이 났으면 좋겠어요.
울 혜린님 사진 오랜만에 뵈니 얼마나 반갑던지... T^T
예전에 불의검 뮤지컬할때 뵙고 첨 뵌건데 그때보다 얼굴이 훨씬 좋아지셔서 제 맘이 다 좋더라구요 ^^
얼른 책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신간 소식에 요즘 린월드는 다시 생기가 돌아요.
(연재 시작도 안했는데 이러고 있어요. ㅎㅎㅎ)

인터뷰해주신분의 다른 글들을 읽어보니 아라크노아는 완전 물건너간 분위기더라구요.. ㅠ.ㅠ
이제 전 영영 세상에 빛을 못보게 생겼어요.. ㅠ.ㅠ
인월 잘 마무리 지으시고 어여 광야를 이어주세요~~~
(인월 연재 시작도 안했는데 이러고 있어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마노아 2009-09-19 11:24   좋아요 0 | URL
무스탕님 생각이 제일 먼저 났지요. 어제 이 기사 보고서요.^^
저도 사진 보고 깜딱 놀랐어요. 전에 엄청 말랐었는데 이제 얼굴이 훨씬 좋아지셨더라구요.
인월도 기대되고, 광야도 끝내주신다고 하니 감읍할 따름이에요.
그나저나 아라크노아는 어쩝니까. 끝내 무스탕님은 이름 찾기 힘들겠어요..ㅜ.ㅜ
3월에 단행본 나온다는데 앞으로 반년이에요. 어휴... 역시 팝툰을 봐야 하는 걸까요??(>_<)

무스탕 2009-09-19 22:48   좋아요 0 | URL
무스탕.. 우엥~~~ ㅠ.ㅠ
전 어떻게든 팝툰 안보고 버틸라구요;;;
단행본도 완결되고 보려고 열심히 사 모으기만 하는데 월간지 볼 생각하면 자신없어요.
한 권도 안읽은 세븐시즈 14권을 꽂아놓고 혼자 므흣~♡ 해 했다지요 ^^*

마노아 2009-09-19 23:34   좋아요 0 | URL
아차차! 세븐 시즈 14권 사놓고 깜박 잊었어요! 요새는 왜 이리 바쁜 걸까요.
죽어라 책 사놓고 통 보질 못하고 있네요.
전 연재물 보는 재미도 못지 않다고 생각해요. 단행본은 단행본대로 묘미가 있구요.
근데 제가 같은 책 두 번을 잘 안 보는 편이라서 연재물로 보면 단행본 모아놓고 다시 안 보더라구요..;;;;
완결나면 보리라~ 하면서 무한정 기다리고 있답니다.^^
 

온라인 연재했던 김훈의 소설이 드디어 책으로 묶여 나온다. 10월 8일 발간이니 아직도 한 달 가까이 남았다. 예약 주문시 친필 사인본이 온단다.  

그런데 출간되면 알사탕을 주지 않을까? 난 친필보다 알사탕을 원하오. -_-;;; 

나의 야곱이 자신의 홈페이지에서 연재한 소설의 제목은 '공무도하가'다. 바쁜 일정들에 밀려서 몇 해 째 연재가 이어지질 못하고 있는데 그 사이 김훈의 새 소설이 '공무도하'로 잡혀 있어서 너무 놀랐다. 다행히 내용은 안 겹치는 듯하다. 온라인 연재를 읽지 않는 나지만 혹 시대적 배경이 겹칠까 봐 딱 한 번 클릭해 봤는데 거기선 현대가 배경이었다. 그 회만 그런 건지 계속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놀랄 일은 없을 게다.  

표지는 실물과는 느낌이 좀 다를 거란 예상이 든다. 어째 '질감'이 남다를 것 같은 기분. 여하튼, 김훈 작가의 신작은 늘 반갑다. 이번에는 어떻게 독자를 매료시킬 것인지 자못 궁금하다.   

윙크 연재물 중 내가 참 좋아하는 란제리 4권.  

토요일 나올 거라고 예상했는데 오늘부터 검색이 된다.  

표지를 장식한 이는 역시 나의 사랑을 받고 있는 최부장 나리~ 

진무가 주인공이지만 난 최부장 쪽이 더 멋지더라! 

윙크 연재물로 앞서 보고 있기 때문에 이미 다 본 거라도 반가운 건 반가운 거다. 

그러고 보니 내일은 윙크가 나오는 날이구나. 게다가 세븐 시즈 14권도 나오는 날. 야호! 

 

아직 이미지도 안 뜨고 있지만, 세븐시즈 14권이다.ㅎㅎㅎ

...... 

이미지 떠서 나중에 추가했다.^^ 

오늘 도착했다. 아직 비닐도 못 뜯었다. 기대 가득!!!  

 

 

 

흑집사 7권. 알라딘은 일단 '한정판'만 먼저 검색이 되고 있다.  

값도 두 배다. 한정판 답게...;;;; 

흑집사는 재밌게 읽고 있지만 어쩐지 정가 다 주기는 조금 아깝단 생각이 들어서 계속 중고샵만 노려보고 있다. 그 덕분에 배송료 아끼려다가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곤 한다. 그럼에도 멈출 수 없는 중고샵의 유혹...ㅜ.ㅜ 

이미지가 아직 안 보이는데 치키타 구구.

절판본 이후의 내용이니까 팬들은 더 기대가 클 거다. 표지도 같은 스타일로 나왔을 지 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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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탕 2009-09-14 2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내일 세븐시즈 나와요? +0+
마노아님 소식 없으면 전 신간 못챙겨요.. 앞으로 자~알 부탁드려용~~~ ^^*

마노아 2009-09-15 11:16   좋아요 0 | URL
방금 전 주문하면서 추가하려고 했더니 아직 목록에 추가 안 됐어요.
알라딘 만화책은 원래 좀 늦으니까 오후에 다시 검색해 봐야겠어요.^^

후애(厚愛) 2009-09-15 06: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검색하다가 김훈 공무도하 봤어요.^^
예약 주문시 친필 사인본을 준다고 해서 욕심을 내고 있었답니다.
전 친필 사인본이 탐나네요. ㅎㅎㅎ

마노아 2009-09-15 11:16   좋아요 0 | URL
예전에 강연회도 갔었는데 책을 안 들고 가서 사인을 못 받았어요.
그런데 별로 아쉽지가 않았어요. 책 보고 얼굴도 봤으니 되었다 싶었죠.^^

하늘바람 2009-09-15 09: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공무도하 그럼 온라인연재 닫힌건가요? 한번 보았는데

마노아 2009-09-15 11:16   좋아요 0 | URL
문학동네 카페 들어가 보세요. 아직 미출간이니까 볼 수 있지 않을까요?

순오기 2009-09-15 09: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는 친필사인이 더 좋아요~ ^^

마노아 2009-09-15 11:17   좋아요 0 | URL
작가 따라 다를 것 같아요. 저는 아마 만화책이었으면 오히려 작가 사인본에 더 열광했을 것 같아요.^^

비로그인 2009-09-15 12: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인본이라니 당장 주문하겠습니다.

마노아 2009-09-15 14:47   좋아요 0 | URL
쥬드님과 넘흐 어울리는 책이에요.^^

2009-09-15 12: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9-15 14: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무스탕 2009-09-15 14: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 배송일이 너무 늦어요. 다음주도 아니고 달을 넘겨, 추석을 지나서 배송이라니..
저도 사인본보다는 알사탕이 더 좋아요 ^^;;

마노아 2009-09-15 14:48   좋아요 0 | URL
이럴 경우 준비된 책 먼저 보내고 나중에 공무도하 보내주겠죠. 배송비 두 번 들여도 책을 더 많이 파는 게 알라딘은 유리할 거예요. 우리는 알사탕 자매 할까요? ^^ㅎㅎㅎ

꿈꾸는섬 2009-09-16 23: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알사탕보다 친필사인 좋아요.^^ (사실 알사탕이 뭔지 잘 몰라요.)

마노아 2009-09-18 00:40   좋아요 0 | URL
친필 사인은 제가 읽은 다음에, 직접 작가님 뵙고 제 이름자 박아서 받을 때 제맛이지요.^^ㅎㅎㅎ
알사탕 천 개는 사실 현금 5천원이거든요. 호호홋^^

치유 2009-09-18 0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싸인보다 알사탕을 원하오하시기에 알사탕 뭐하시게?/했는데 이곳 댓글 보니 참;;ㅋㅋ

마노아 2009-09-18 00:40   좋아요 0 | URL
하하핫, 배꽃님도 알사탕이 뭔가 하셨나요? ^^

같은하늘 2009-09-18 12: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알사탕이 좋아요~~~
현실적인 아줌마~~~ㅎㅎㅎ

마노아 2009-09-18 15:14   좋아요 0 | URL
만화 김대중으로 오늘도 알사탕 천 개 받았어요.^^ㅎㅎㅎ
 

산도르 마라이의 책 '열정'과 '유언'을 무척 재밌게 읽었다.  

마르크 뒤라스의 '모데라토 칸타빌레'를 읽었을 때와 비슷한 감정인데, 애석하게도 뭐가 어떻게 좋았는지 설명하기는 참 힘들다.  

더 애석한 것은 열정과 유언은 그나마 줄거리가 기억이 나는데 모데라토 칸타빌레는 내용이 생각이 안 난다. 어떤 영상만 컷으로 남아 있을 뿐.  

이 세 책은 비슷한 시기에 읽었을 것이다. 누군가의 서평을 보고서 반해서.  

뭐 중요한 건 그게 아니고, 산도르 마라이의 신간이 나왔다. 책의 이미지가 깔끔하다. 어떤 책인지는 아직 모르겠다. 실물을 먼저 보고 싶다. 오프 서점을 언제 나가보려나. 요새는 피곤에 쩔어서 잠이 들었다가 피곤에 지쳐서 깬다. 내일은 놀토다. 친구 집들이를 가야 하긴 하지만 아침 잠은 좀 자겠구나. 만세!!! 

선비, 왕을 꾸짖다 

제목이 마음에 든다. 삼국시대부터 조선 시대까지 유명한 상소문과 그 해설을 담아냈다고 한다.  

좀 더 일차 사료에 다가갈 기회가 아닐까.  

역시 표지와 글자 색이 눈에 띈다.  

두껍고 비싼 책인데 실물 확인하고서 장바구니로 보내야겠다.  

아니면 도서관으로 고고씽~ 


 백무현 화백의 만화 김대중이다. 

만화 박정희와 만화 전두환을 몹시 인상깊게 보았는데 이 책 역시 뭔가 제대로 보여줄 것만 같다.  

이 책은 장바구니로 바로 보내야겠다. 기왕이면 3권 표지도 다른 그림이었으면 좋았을 것을... 싶은 약간의 아쉬움이 있다.  (알고 보니 3권은 미출간이라 예약도서다. 그래서 표지가 2권이랑 같게 나왔나 보다.)

표지에는 그야말로 청년 김대중이 있다. 울컥거린다. 

 
한일병합사1875-1945 제목이 속 쓰리지만 사진 자료가 볼 만할 듯하다. 

월요일에 도서관에 책 신청 마감했는데 일주일만 빨랐어도 같이 신청했을 것을...ㅜ.ㅜ  

비슷한 컨셉으로 외국인이 찍은 사진에 우리 학자가 해설을 붙인 '꼬레아 에 꼬레아니'다 눈에 띈다.

두 책 모두 책이 비싸서 선뜻 살 엄두가 안 난다. 일단 서점에서 확인하고 지역 도서관에서 빌려 읽든가, 아니면 작정하고 구매를 해야겠다. 비슷한 강준만 교수의 한국 근대사 산책은 무려 10권인데 1권만 정가제 시행에서 벗어나 있다. 언제 다 벗어나나. 그 전에 읽어야하는데 말이지비... 

재밌게도, 강준만 교수의 신작도 같이 나왔다.  

책이 너무 자주, 금세 뚝딱 나오다 보니깐 이젠 별로 놀라지도 않고 요란을 떨지도 않는다.  

이 책 한 권을 통해 수 십 명의 진보 인사들이 말하는 대한민국 '행복'을 읽을 수 있을 듯하다. 

행복을 읽으려다가 우리가 얼마나 불행한지를 깨닫는 건 아닐지... 

박노자 교수도 워낙 부지런히 책이 나오고 있어서 결코 따라가질 못하고 있다. 

집에 쌓인 책도 좀 되어서 또 사볼 엄두는 나질 않고, 그래도 제목만은 익혀둔다.  

전통적인 남성, 그리고 강요된 남성, 착각되어지는 남성 등등... 

'우리' 안에서는 보지 못하는, 혹은 인식하지 못하는 것들을 날카롭게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 책은 도서관에서 빌려볼 예정이다.(나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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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09-09-11 14: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산도르 마라이의 사랑을 읽었는데 좋질 않더라구요. 다른분들은 다들 좋다고들 하시던데..그리고 뒤라스의 연인은 무척 재미있게 읽었는데 모데라토 칸타빌레는 뭘 말하려고 하는지 와닿지가 앟았어요.

그런데요 마노아님. 이건 급질문인데요,
혹시 세종대왕에 관련된 책으로 읽을만한게 뭐가 있을까요? 세종대왕이 갑자기 궁금한데 말이죠.

마노아 2009-09-11 14:20   좋아요 0 | URL
저도 모데라토 칸타빌레를 이해 못해서 저렇게 다 까먹은 게 아닐까 싶어요.^^
그냥 그 분위기가 좋았는데 뭐가 어떻게 좋은지도 말하기가 힘들어요. 으하핫!

갑자기 세종대왕이 궁금해진 까닭이 뭘까요? ^^
저는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세종 편을 권해요. 시리즈 4편이에요.
우리가 '대왕'이라는 칭호를 붙이는 것처럼 원래 훌륭했던 건 알지만, 정말 '거인'이더라구요.
게다가 박시백 화백은 '유머코드'가 강해요. 정사 실록을 옮겨온 역사인데도 무척 재밌게 읽힌답니다.
그밖에는 교양 한국사 시리즈 중 세종 편에서 황희 정승 일화와 관련해서 당시 우리가 몰랐던 이야기들이 좀 나오는데 이건 책 한 권 딱 잘라 말하기가 힘드네요.
개인적으로는 소설 '초정리 편지'가 제일루 좋았어요. 거기의 세종대왕은 어찌나 푸근한 할아버지던지요. 으캬캬캬! (쓰고 보니 추천할 만한 책이 별로 없네요. 읽은 게 이리 없다니..ㅠ.ㅠ)

다락방 2009-09-11 15:23   좋아요 0 | URL
마노아님. 조선왕조실록 세종 편이고 시리즈 4편이라면, 그 전의 시리즈를 전혀 읽지 않아도 내용에 상관없이 읽히는건가요?

마노아 2009-09-11 16:05   좋아요 0 | URL
앞에부터 읽으면 더 재밌겠지만, 4권만 따로 읽어도 이해하는데 문제 없어요. ^^

후애(厚愛) 2009-09-11 14: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선비, 왕을 꾸짖다> 관심이 가서 금방 보관함에 담아 두었어요.^^
역시 먼저 눈으로 확인을 하고 구입하는 게 좋겠죠?
저도 만화 김대중 3권 표지를 다른 그림으로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이 드네요.
표지 때문에 처음에 전3권이 아니라 전2권으로 착각을 했을 정도이니...^^;;

마노아 2009-09-11 14:21   좋아요 0 | URL
만화 박정희와 전두환은 모두 2권인데 김대중 전대통령의 일생을 생각하면 3권은 나와야 할 것도 같구요. 만화 노무현은 아직 이른 걸까요? 기왕이면 나중에라도 보고 싶은 마음이에요.^^

꿈꾸는섬 2009-09-11 23: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책들이 정말 많네요. 만화 김대중 저도 보고 싶어요.^^

마노아 2009-09-11 23:51   좋아요 0 | URL
다음 주 중에 만화 김대중 알사탕 천 개 주는 날이 있더라구요. 그날 주문하려고 해요.^^

BRINY 2009-09-12 09:21   좋아요 0 | URL
정말요? 아..알사탕의 유혹

마노아 2009-09-12 23:46   좋아요 0 | URL
달콤한 유혹...ㅜ.ㅜ

후애(厚愛) 2009-09-12 12: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질문이 하나 있어요~~~
한국에 나가면 제가 보고싶은 책들을 구입하려고 하는데요.
제가 보고싶은 책들중에 중고책이 있는 것도 있는데요.
그런데 어떻게 중고샵을 이용하는지 몰라서요.^^;;

즐겁고, 행복한 주말 잘 보내세요~~~ ^^

마노아 2009-09-12 23:48   좋아요 0 | URL
새책 살 때처럼 장바구니에 담아서 결재하면 되어요. 중고책이 알라딘에서 파는 거면 2만원 이상일 때 무료배송이구요. 새책과 같이 사면 1만원 이상일 때 무료 배송이 되어요. 개인 판매자에게 사면 각각 배송료 설정이 다루구요.
일단 중요한 건 두 가지에요. 결제수단이 있는지와 배송 받을 주소요. 배송지는 후애님 언니네 집으로 설정하면 될 듯 한데 한국 알라딘을 결제할 수 있나요? 키티님은 미국에 계시지만 한국 집으로 중고책들을 배송 받으시더라구요.
오늘은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전 권 세트에 알사탕 천 개 주던데 후애님 생각이 문득 났어요.^^
후애님도 주말 즐겁게 보내셔요~
전 멀리 사는 친구네 다녀와서 좀 피곤한데 기분은 아주 좋아요.^^

후애(厚愛) 2009-09-13 08:47   좋아요 0 | URL
자세한 설명 고맙습니다.^^
언니집에서 주문을 하고 언니 이름으로 결재를 하려고요.
무통장 입금도 되는지 모르겠네요.
중고샵이 안 되면 그냥 새책을 구입을 하려고요.
아 조선왕조실록 이번에도 못 구입할 것 같아요.
구입하고 싶은 책들이 너무 많아서 조선왕조실록은 포기해야 할 것 같아요ㅠㅠ
다음에 기회가 생긴다면 그 때 꼭!!! ㅋㅋㅋ
제 생각도 다 해 주시고 고마워요~~ ^^

마노아 2009-09-13 10:42   좋아요 0 | URL
중고책은 무통장 입금이 안 될 거예요. 카드 결제나 아니면 적립금 결제로 해야 해요.
초기에 무통장 입금을 허용했더니 중복 결제가 되어서 난감한 일이 벌어졌거든요.
저는 늘 카드 결제해서 무통장 입금은 아쉽지가 않았는데 후애님 언니는 어떨지 모르겠어요.
신한카드나 국민카드 있으면 카드사 홈페이지 통해서 알라딘 접속할 때 3%나 5%추가 할인이 있어요. 매월 1일이면 신한카드의 경우 6% 추가 할인이구요.
조선왕조실록은 너무 길지요? 다음 기회를 노려야겠어요.^^

후애(厚愛) 2009-09-14 07:14   좋아요 0 | URL
중고책인데 결재가 어렵네요.
외국카드 결재도 안 되고요.
그냥 새책으로 구입을 해야겠어요.^^
조선왕조실록은 정말 길어요.
그저 품절이 안 되기만을 빌 뿐입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마노아 2009-09-14 14:47   좋아요 0 | URL
남은 방법은 언니분께 먼저 결제를 부탁하고 한국에 오셨을 때 드리는 건데 여러모로 좀 그렇죠?
적립금이라도 있으면 괜찮은데 아쉬운 부분이에요.

세실 2009-09-12 13: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선비, 왕을 꾸짖다. 저도 제목이 맘에 들어요.
제목 보면 참 기발한 책들 많아요. 보관함에 살짝^*^

마노아 2009-09-12 23:49   좋아요 0 | URL
제목에서 일단 시선을 끌어야 구매가능성도 높아지는 것 같아요. 마찬가지로 그래서 표지 디자인도 중요하구요. 제일 중요한 건 물론 내용이지만요.^^

순오기 2009-09-13 16: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화 김대중도 사야지요~~ 그런데 별로 닮아보이지 않아요.ㅜㅜ

마노아 2009-09-13 17:07   좋아요 0 | URL
1권은 젊었을 때 모습을 닮았는데 2권은 좀 안습이긴 해요...ㅜㅜ

같은하늘 2009-09-18 12:49   좋아요 0 | URL
저 그림은 저도 마음에 안들던데...
왜 3권까지 같은 그림을 썼을까요?

마노아 2009-09-18 15:15   좋아요 0 | URL
3권이 아직 미출간본이라서 2권 표지를 그대로 갖다 쓴 게 아닐까 싶어요.
3권은 다른 표지로 나왔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