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신간이 나왔는데 둘 다 이미지가 아직 안 뜬다.  

하나는 '제멋대로 함선 디오티마 4권'이고, 다른 하나는 '데스 스위퍼 5'권으로 완결편이다.  

권교정 작가의 책은 참 오랜만에 나왔다. 원래 독촉한다고 빨리 나올 스타일이 아니시기 때문에, 나오면 나오는갑다...하고 기다린다. 그래도 청년 데트의 모험은 격하게 기다리고 있다...(>_<) 

데스 스위퍼는 1권을 보고 인상 깊어서 2.3.4권을 한꺼번에 구입하고 몇 주기 지났는데 그 새 뒷 권이 나왔다. 그런데 5권으로 완결이라니. 생각보다 짧게 끝났다. 아직 읽을 책이 네 권이나 남긴 했지만 아쉽다.   

참, 새롭게 '태그의 달인'이라는 게 생겼다. 태그 기능 생긴 이후로는 꾸준히 사용하는 편인데, 정렬해서 찾을 일이 생기면 무척 편한 기능이다. 

물론, 가끔 '유머' 용으로 전락할 때가 많지만... ^^

  

출간 예정 광고는 꽤 오래 전에 보았는데 이제사 피아노의 숲 16권이 나왔다.  

언니는 조카에게 피아노의 숲 애니를 사달라고 한다. 나도 봤고 조카도 봤고, 그리고 원작을 본 나로서는 애니가 성에 안 차서 별로 사고 싶지 않다. 조카가 원작 만화에 맛을 들였음 좋겠다. 나한테 다 있잖아~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신간이 나왔다는 알림 메시지에 부랴부랴 확인을 해보았다. 1에서 14권 묶음 세트다. 이미 갖고 있으니 해당사항이 없는데, 1에서 14권 세트를 사면 경종/영조(15권)을 증정한단다. 얼라? 조선왕조실록 시리즈는 보통 1월과 7월에 출간되었고, 다음 권은 내년 1월 즈음 예상하고 있는데, 그렇다면 이 세트 구매자에겐 다음에 출간되는 책을 따로 배송해준다는 얘기인가? 보통은 새로 출간되었을 때 이런 이벤트를 할 거라 생각했는데 좀 뜻밖이다.  

20권으로 완간하면 또 세트 도서가 나오겠지? 그땐 뭘 선물로 줄까? 스페셜 이벤트가 있을 법도 하다. 하나씩 꾸준히 사 모으고 있으므로 나한테는 해당사항이 없지만, 혹시 소장하지 않은 분들이라면 이 기회에 갖춰두면 좋겠다. 이 책은 정말 강추다! 

 

 

 

 

 

 

 

신간 알림 신청해 놓은 토노 작가의 치키타 구구. 8권이 완결이라고 알고 있으니 이제 한 권 나왔다. 좋아만 하고 난 아직 시작도 못했는데 말이다. 칼바니아 이야기 11권도 아끼면서 한 권 남았으니 발동 걸리려면 좀 더 시간을 둬야겠다. ^^ 

호문쿨루스 10권. 처음에 엄청 애정을 쏟았는데 8권에서 애정이 뚝 떨어져 9권은 아직 구입하지 않았는데 10권이 나왔다. 영 접을 마음은 없지만 확 땡기지도 않는다. ㅡ.ㅡ;;;; 

예쁜 남자 1권과 에뷔오네 6권이 출간됐다. 에뷔오네도 내일 바로 주문할 생각인데 예쁜 남자는 올 컬러라지만 가격이 너무 센 것 같아서 좀 주저하게 된다. 네이버에 수년 전에 잘못 결제해서 1,000원 코인이 있는데 그걸로 권당 결제해서 보았다. 200원씩 떨어지는데 몇 페이지 안 보여주고 천 원이 다 나갔다. 흠, 예상했던 것만큼 재밌다. 앞권을 보았으니 당장 살 필요는 없겠구나. 나중에 천천히 모을 생각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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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피 2009-11-09 2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화인가요?

마노아 2009-11-09 21:08   좋아요 0 | URL
네, 둘 다 만화예요.^^ 이미지는 내일 쯤 뜨지 싶어요.
저절로 떠주면 좋은데, 수정해줘야 한답니다..;;;;

무스탕 2009-11-09 22:20   좋아요 0 | URL
권교정님의 '제멋대로 함선 디오티마'는 한 번 읽어보시길 권해요 :)
몇 년전(꽤 오래된 몇 년이에요)에 2권까지 나왔다가 최근 다시 나오고 있는건데, 사실 전 그 몇 년전에 2권까지만 읽었어요;;;
언제고 다시 볼 목록에 언제나 들어 있는 책이지요 ^^

마노아 2009-11-10 09:09   좋아요 0 | URL
저두 예전 버전으로 2권까지 읽었는데, 재출간 되면서 새로 모았어요. 어차피 처음부터 읽어야 하니까 완결되면 볼까 해요. 그치만 4권은 어제 주문 넣었어요.^^

BRINY 2009-11-10 09: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디오티마 정말 얼마나 기다렸는지요. 이미지 떴어요~~
잡지 환타스틱이 계간화 되는 가 싶어서 걱정했는데말이여요.

마노아 2009-11-10 09:09   좋아요 0 | URL
아, 연재 중이군요. 이미지 떴다니 수정해야겠어요.^^

토토랑 2009-11-10 1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디오티마 나왔네요~ 권교정님꺼는 다 보고 싶은데 ㅜ.ㅜ
마담 베리의 살롱도 그렇고.. ㅜ.ㅜ 우어~ 청년 데트도 그렇고..

마노아 2009-11-10 12:08   좋아요 0 | URL
마담 베리의 살롱 참 재밌었는데 다음 권을 기대하기가 너무 어려워요ㅠ.ㅠ
그래도 청년 데트는 꾸준히 나와줄 거라고 믿고 있어요. 꼭 그래야만 해요...(>_<)
 

 

 

 

 

 

 

 

11월 1일자로 윙크가 새로 나와야 마땅한데, 어제는 일요일이어서 그렇다지만 오늘은 대체 몇 번을 검색해 보아도 도통 뜨질 않는다. 같이 주문하려고 장바구니에 담아둔 중고책들은 기다리는 동안 하나 둘씩 빠져버리고, 그 녀석들을 먼저 주문해 버리면 내일 윙크 때문에 또 다른 주문이 발생해 버릴 테니 나는 기다릴 뿐이고... 그 와중에 내가 갖고 싶었던 책들은 다음 기회에~를 외치며 저 멀리 사라져 간다. 

그 와중에 알게 된 본격 제2차 세계대전 2권. 작년에 1권을 보고서 무지무지 웃었는데, 꽤 오래 걸려서 2권이 나왔다. 1권엔 비교적 유머 코드를 따라갈 만했는데 좀 더 덕후스러워지면 2권부터는 해석에 엄청 의존해야 할지도... 그나저나 아론의 함대 2권은 왜 깜깜 무소식일까??? 

치키타 구구는 알람 문자로 알게 됐다. 역시 이미 완성된 작품이 출간되는 거라서 빠르다. 식인종이 주인공이라고 해도 감동을 줄 수 있는 이야기라고 해서 호감을 갖게 됐다. 물론, 칼바니아 이야기가 워낙 재미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지만. 

하.신.소는 정말 출간 간격이 빠르다. 작가님은 어디서 이런 저력이 생기는 걸까? 지금은 '예쁜 남자' 연재도 같이 하시는데 여전히 연재 쉬지도 않고 단행본이 나오고 있다. 보통은 단행본 작업하느라 한 호 건너 뛰는데 말이다. 처음엔 닥.본.사. 일단 사서 보았는데 윙크를 사서 보게 되면서부터는 중고책 기다리고 있다. 하신소는 8권까지 모았다. 하백의 신부는 나에게 엄청난 로망과 기대를 주고서 시작되었고, 그래서 한 권을 중고책으로 사본 뒤 나머지는 모두 새 책으로 빠릿빠릿 모았는데 어느 순간부터 실망을....;;;;  그래서 이 책도 중고책 기다리고 있는 단계에 이르렀다. 연재본으로 단행본보다 빨리 보고 있으니 별로 아쉽지는 않다.   

그리고 광고는 한 달 전부터 해놓고 뒤늦게 출간된 키친. 정작 연재본으로 읽을 때는 아주 환호한 게 아닌데 최근엔 감동 에피소드가 많았던지라 소장 욕심이 생겼다. 컬러 그림으로 재탄생 했으니 별로 억울할 일도 아니다.^^

그나저나..윙크, 오늘 주문이 가능할까? 날라간 내 동화책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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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탕 2009-11-02 16: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대로 나와주지 않는 윙크를 저도 같이 미워해 줄께요. ㅎㅎ

마노아 2009-11-02 16:14   좋아요 0 | URL
좀 전에도 검색해 봤는데 역시나예요. 오늘은 아니 나오나봐요.ㅡ.ㅜ

메르헨 2009-11-03 08: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예전에 윙크가 격주로 나왔는데 지금도 그런가요?
연재본 만화를 본게 언제인지 기억도 안나요. ㅜㅜ
요즘 제가 보는 만화는 <신의 물방울><궁><나나><노다메> 뭐...이 정도에요.
하이힐을 신은 소녀 랑 하백의 신부는 저도 보고 싶은데 시작하면 또 기다려야해서 잠시 멈춤이에요.^^
날이 춥네요. 오늘도 따땃하게 보내시와요....^^

마노아 2009-11-03 09:14   좋아요 0 | URL
지금도 격주간지 맞아요. 아, 그런데 알라딘은 아직도 검색이 안 될 뿐이고....ㅜ.ㅜ
신의 물방울은 몇 권 밀렸는데 크게 궁금치 않아서 나중에 몰아볼 생각이에요.
궁은 윙크로 보고 있고, 나나랑 노다메는 나오는 대로 보고 있죠.
노다메가 나올 때가 된 것 같기도 한데...^^

토토랑 2009-11-03 1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치키타 GuGu 첨들어보는데~ 저두 칼바니아 재밌게 본터라 기대되네요.
하백의 신부는 아직 시작을 안하고 있는데.. 마노아님께서 그리 괜찮다 하시니 땡기네요

마노아 2009-11-03 10:53   좋아요 0 | URL
하백의 신부는 완결 나면 보셔요~ 신화와 전설을 신비롭게 조화시킨 게 강점이에요.^^

무해한모리군 2009-11-09 19: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키친을 사려고 살폿이 땡투를 누릅니다.

마노아 2009-11-09 19:33   좋아요 0 | URL
휘모리님의 레이다망에 걸린 키친이군요! 감사함돠^^ㅎㅎㅎ
 

신간 출간 알리미를 신청했더니 문자도 오고 메일도 왔다. 백귀야행이 나왔다고~! 

사실, 17권 나왔을 때 흥분해서 팔짝팔짝 뛰고는 여태 안 읽었다. 

웃기게도, 완소 작가의 책이 나오면 너무 좋아서 냉큼 사두고는 읽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때가 많다. 

현재 세븐시즈가 그렇게 랩핑도 못 뜯은 채 방치되어 있음...;;; 

핑계는 그저 바쁘다는 거다. 당장 소장하고 있다는 안심으로 스스로를 달랜 뒤, 맛있는 건 나중에 먹는 법이야~ 이런 식의 합리화로. 그러다가 읽기도 전에 중고책으로 올라오면 살짝 아쉬워지기도 하지만. 

이번호 표지는 심히 여름스럽다. 실물을 보지 못했지만 표지의 광택을 생각할 때, 대강 어떤 느낌일지 감이 온다. ㅎㅎㅎ  

지난 주인가 곧 출간될 책으로 '피아노의 숲'을 보았던 것 같은데 다시 못 찾고 있다. 내가 잘못 기억하고 있는 건가? 나올 때가 된 것 같기도 한데... 아니, 노다메가 먼저 나올 때던가? 흠...

갑자기 존 쿳시가 궁금해졌다. 턴 레프트님 서재에서 눈도장을 찍었는데 알고 보니 2003년도 노벨문학상 수상자다. 유명세에 힘입어 괜시리 한 번 더 시선이 간다. '페테르부르크의 대가'가 소재면에선 가장 흥미로웠는데 이 작가의 책들은 평점이 극과 극을 오가는 게 놀라웠다. 누군가의 별 다섯에 누군가의 별 하나라니. 페이지 적은 책을 먼저 볼 것인가, 좀 더 많이 팔린 책을 볼 것인가. 처음 만나는 작가는 재밌는 책을 봐야 다음 관심이 이어지는데 첫 책이 재미 없으면 여간해선 다시 손이 안 갈 때가 많으니...   

아, 안타깝다. 고대하던 지식e가 5권이 나올 예정인데, 표지 색깔이 슬프다ㅠ.ㅠ 

매번 원색의 강렬한 표지가 인상 깊어서 다음 번엔 어떤 색이 나올 지 나름 점쳐보는 것도 즐거웠는데 전혀 예상 밖의 무채색이라니. 뭐, 반전이라면 반전이지만. 실물은 모니터로 보는 것보다 예쁘겠지? (그래야만 해...) 

시즌5의 키워드는 ‘인간人間과 인생人生’이란다. 키워드를 보고 나니 저 회색빛이 오히려 잘 어울린다는 느낌이 든다.

20편의 꼭지에서 다루는 인물들은 다음과 같다. 

산악인 김세준, 축구선수 이동국, 팝 아티스트 낸시 랭, 판화가 이철수, 뮤지션 신해철과 한대수, 마임이스트 유진규, 통일문제연구소장 백기완, 우리 사회의 인종차별에 경종을 울린 보노짓 후세인, 환경 운동가 도법 스님, 용산 참사 유족 김영덕, 슬로 라이프와 행복을 이야기하는 나무늘보 클럽의 쓰지 신이치...  

오늘 용산 참사에 관한 법원 판결을 보면서 마음이 참람해서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할지 난감했다. 우리의 갈 길은 아직도 멀고, 끝은 보이지도 않는다. 그러한 시대를 살면서, 그래도 이런 책은 한줄기 빛이 되어주는 게 아닐까. 고맙고, 그래서 또 서글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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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09-10-21 1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존 쿳시의 [추락]은 저도 한번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는 책이지만, 이번달에는 절대 절대 더이상 지르지 않겠어, 라고 하고서는 엊그제 이벤트에 끌려 책 두권을 또 주문했기 때문에 다음달이나 그 다음달이나 그그 다음달쯤에 장바구니에 넣던가 할려구요. 아, 새로운 책을 아는 것은 기쁨인가 슬픔인가 ㅠㅠ


뜬금없이) 나 마노아님 무척 좋아요! :)

마노아 2009-10-21 10:52   좋아요 0 | URL
저는 이번 주는 아직 주문 없이 조용히 지나가고 있어요. 그래봤자 수요일이지만, 좀 더 버텨서 혹시라도 다음 달 1일까지 버틸 수 있을지는 자신이 없지만, 암튼 노력은 해보려고 해요. 새로운 책을 알아가는 기쁨과 함정의 고통이라니...ㅜ.ㅜ

아, 저도 날마다 다락방님이 더 좋아지고 있어요. 어제는 다락방님이 보내주신 엽서를 보면서 빙긋 웃었답니다. 굿나잇~ 이러면서요.^^

turnleft 2009-10-21 1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야만인을 기다리며>나 <마이클 K>로 시작하는걸 권해드려요. 후자는 절판이라서 중고샵에서 구하셔야 할 듯.
저도 좋아하는 작가라고 떠들면서도 막상 읽은 책은 많지가 않네요. <페테르부르크의 대가>를 다음번에 읽어볼 생각입니다.

마노아 2009-10-21 12:45   좋아요 0 | URL
오, 턴님! 기다렸어요.^^
마이클k가 절판인 게 조금 의외였어요. 구하기 쉬운 야만인을 기다리며로 먼저 만나는 게 좋겠어요. 조언 고마워요~

... 2009-10-21 14: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김혜수가 추천한 책"이라는 커다란 글씨의 띠지가 있는 <추락>울 가지고 있는데 아직 읽지 않아서 신간을 못 사겠어요.... 흑. 서점에서 살짝 들춰봤을때 사고 싶어지긴 하더라구요.

마노아 2009-10-21 14:53   좋아요 0 | URL
추락을 김혜수가 추천했군요. 그녀의 추천이라면 어쩐지 엣지!있을 것 같은 걸요.^^ㅎㅎㅎ

... 2009-10-21 15:38   좋아요 0 | URL
김혜수가 책을 굉장히 많이 읽는 편이라고 들었어요. 연예인이나 작가 추천에 관심을 안 갖는 편인데, 언젠가 김혜수가 추천한 "허삼관 매혈기"가 참 재미있었고, "추락"은 김혜수 추천때문에 산 책은 아니었지만 사고 보니 띠지에 커다랗게 써있데요.

마노아 2009-10-21 16:20   좋아요 0 | URL
그렇군요! 원래도 김혜수 좋아하지만, 더 좋아지려고 해요. 허삼관 매혈기는 사두고 못 읽은 책...ㅜ.ㅜ
또 어떤 책 추천했는지 찾아봐야겠어요. ^^
 

지난 주 목요일은 이승환 데뷔 20주년이었다.  

팬들은 전광판 광고로 고마움과 축하의 인사를 남기기도 하였는데, 광화문 사거리에 도착해서 30초짜리 광고를 두 번 보고 집으로 갔다. 10분 간격이었는데, 하필 카메라도 들고 가지 않아서 핸드폰 카메라로 찍어봤자 보이지도 않을 뿐이고...;;; 

버스 환승 시간에 맞춰서 집으로 돌아간 나는 좀 미안하기도..;;; 그치만 차가 엄청 막혔고, 평소와는 드물게 두통 때문에 더 버티기가 힘들었다.

뭐, 암튼... 그래서 원래 기념 음반은 그날에 나왔어야 맞는 거였지만, 발매가 두 차례 연기되어서 27일 나온다. 알라딘에선 예약 중이다. 당일로 바로 듣고 싶으니까 광화문 교보로 뛰쳐가야 하는 게 아닐까 싶은데, 예약 하나 걸어두고 현장에서도 하나 사야 하나 고민 중이다. 이승환 앨범이면 하나 더 사는 게 무에 문제겠냐마는, 그의 손길보다 다른 사람의 손길이 더 거쳐졌으니 고민이 좀 되는 것.  

책 선물을 해서 반응이 좋을 때도 있지만 실패할 때도 많다. 몇몇 책에서 공감을 크게 해서 이책도 통하겠거니...했는데 아닐 경우가 종종 나온다. 음반은 더 심한 것 같다. 제일 좋은 방법은 뭐 받고 싶냐고 물어보고 선물하는 건데, 선물의 깜짝쇼 기분 내기가 힘들고, 서로 좀 멋쩍어지기도 하고... 

암튼. 현재까지 공개된 음원은 '심장병'과 '덩크슛'인데, 심장병은 좋아서 한참을 들었지만, 아웃사이더의 속사포 랩이 너무 빨라서 듣고 있으면 숨이 차고 호흡 곤란 증세가 나와서 요즘은 잘 안 듣는다. 웨일과 조권이 부른 덩크슛은 사실 제목만 '덩크슛'이고 내용엔 덩크슛에 해당하는 게 하나도 없다. 오로지 '소원' 주문인 '야발라바 히기야'에만 집중을 했는데, 소녀시대를 염두에 둔 편곡이 아닐까. 노래는 좋은데, 가사는 사실 마음에 안 든다. 덩크슛의 소원처럼 비현실적이지만 재밌고 익살스럽고 동화적인 느낌이 아니라, 노력하지 않는 행운이나 일확천금의 꿈같이, 요즘 세태를 반영하는 느낌이 들어서 가사가 쫌, 상당히 별로다. 

그래도 다른 곡들은 여전히 기대 중이고, 이승환 신곡도 있다니 역시 기대 중.   

참여 아티스트 

유희열, 타이거JK, 김종완(넬), MC스나이퍼, 아웃사이더, 알렉스, 호란, 윤도현, 이하늘, 윤건, 윈디시티, 조권(2AM)& 이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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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9일부터 11월8일까지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에는 ‘몽유도원도’·‘수월관음도’ 등 해외 소장 문화재 8건 10점을 비롯, ‘천마총 천마도’ 등 국보 19건 40점, ‘손기정 기증 그리스 청동투구’ 등 보물 14건 15점 등 총 150여 점의 유물이 출품된다. 

 기사보기

기사를 다 퍼올 수가 없어서 일단 제목만 살렸다. 중요한 건, 전시기간 중 모든 작품들이 동시 개방이 아니라는 거다. 

희귀유물인 만큼 유물 보존 및 대여처와의 협약 관계로 ‘몽유도원도’는 개막일부터 10월7일까지 9일간, ‘천마총 천마도’와 ‘훈민정음해례본’은 개막일부터 10월11일까지 13일간만 선보인다. 또 ‘석가탑 무구정광대다라니경’은 10월8일부터 18일까지 11일간, 이인문의 ‘강산무진도’는 10월20일부터 11월8일까지 20일간, ‘태조 이성계 어진’은 10월30일부터 11월8일까지 10일 동안만 출품된다.  

무료 관람이며, 매주 수요일에는 야간개장이 실시된다. (추석 연휴 제외!)

한 마디로 사람 겁나 많을 예정이므로, 반드시 이번 주 내에 다녀와야겠다는 결론이 선다.  

그런 게 어디 이것 하나 뿐이겠냐마는, 우리 문화재가 다른 나라의 국보가 되어 있는 황당함이라니... 

그래도 이번 기회를 놓치면, 다음에는 그 나라에 가서야 볼 수 있다는 아찔함이 몰려온다. 강산무진도까지 보려면 적어도 두 번은 다녀와야 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용산에 있지만 '신용산'에서 내리면 멀다. '삼각지'역에서 내려야 걸을만 하다. ^^ 

ps. 무스탕님, 우리가 경복궁이 아니라 중앙박물관에 가야 하는 게 아닐까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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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탕 2009-09-27 2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님. 걷는거 돌아댕기는거 자신있거든 이틀 다 돌아다녀 보자구요!
박물관은 월요엘이 휴관일텐데..?
내일 만나서 화요일 새끼줄을 베베 꼬아보자구요 ^^

마노아 2009-09-27 22:51   좋아요 0 | URL
저 전시회가 화요일부터 시작이어서 약속을 화요일로 바꿀 수 있나 했던 거예요.^^ㅎㅎㅎ
그렇게 한다면 경복궁이 울겠죠? ㅎㅎㅎ

다락방 2009-09-28 09:20   좋아요 0 | URL
아아 월요일도 화요일도 회사에서 일해야 하는 이 서글픔 orz

마노아 2009-09-28 11:24   좋아요 0 | URL
이번 주 시험 기간이어서 절호의 기회예요. 야호~!

꿈꾸는섬 2009-09-27 23: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좋은 정보 얻어 가요. 추석연휴전에 가봐야겠어요.^^

마노아 2009-09-27 23:31   좋아요 0 | URL
이번 주가 바빠지게 생겼어요.^^

카스피 2009-09-28 1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몽유도원도 같은 걸작이 아직까지 일본의 손에 있다는 것이 아쉬울 따름이죠.

마노아 2009-09-28 11:24   좋아요 0 | URL
파악 안 되고 있는 것도 무척 많을 거예요...;;;;

순오기 2009-09-28 11: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내게는 너무 먼 당신!

마노아 2009-09-28 11:31   좋아요 0 | URL
후애님을 서울에서 만나게 되면 보너스로 중앙박물관까지~ ^^;;;

같은하늘 2009-09-29 0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학교에서 1시면 돌아오는 넘 때문에 어디를 갈 수가 있어야지요. ㅜㅜ
전 나중에 그나라에 가서 봐야하나? ㅎㅎ

마노아 2009-09-29 14:29   좋아요 0 | URL
아이들 클 때쯤 되면 다시 우리나라에서 전시하지 않을까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