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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만화책 이벤트였던 것 같은데 알라딘에서 당첨되었어요. 

그런데 저런 용도는 그냥 탁상 달력이나 다이어리로 이미 쓰고 있어서 저한테는 크게 필요하지 않은 것 같아요. 

혹시 요 와이드한 스케쥴러 필요하신 부운? 손 드시면 보내드립니다.  

학생에게 더 요긴할 것 같기도 하고요. 암튼... 누구 필요하신 분 계신가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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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가방 2011-01-24 22: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상세보기해서 봤는데... 달력 외의 기능에서 더 탐이 나는 물건이네요.
그치만... 우리집엔 달력이 넘 많아욤~~~
아이들 학교에서 학사력도 주거든요.
꼭 필요한 분께 가길 바래요...^^

따라쟁이 2011-01-24 2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저 주세요. (간만에 와서 이런거 막 탐내고 있다) ㅎㅎㅎㅎ

마노아 2011-01-24 22: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하하핫, 책가방님의 양보로 따라쟁이님께 배달되겠습니다아~
따라쟁이 님은 주소 3종 세트 남겨주세요.^^

2011-01-24 22: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1-24 22: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전호인 2011-01-25 09: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 따라쟁이님 추카추카.
신년부터 나눔의 행복을 봅니다.^*^

마노아 2011-01-25 12:05   좋아요 0 | URL
소박한 나눔이지요.^^;;

하늘바람 2011-01-25 1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따라쟁이님 축하합니다

마노아 2011-01-25 12:05   좋아요 0 | URL
^^

무스탕 2011-01-25 14: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이즈가 크네요. 저도 그냥 탁상달력에 모든걸 쏟아부어서 패스~ ^^

마노아 2011-01-26 01:32   좋아요 0 | URL
그래서 '와이드'인가봐요.^^ㅎㅎ
제 책상엔 더 와이드 해요.^^

카스피 2011-01-25 2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전 달력위이 맥이 더 탐납니다.저 흰 노트북 맥이 맞지요^^

마노아 2011-01-26 01:32   좋아요 0 | URL
아이패드 등장 이후 맥에 대한 관심이 사라졌어요.ㅎㅎㅎ
 
Since 2007, 당신의 알라딘 머그컵을 자랑해주세요!

내게 있는 컵들은 2007년도 버전부터인데 내가 모르던 컵이 다른 서재에서 있는 걸 보고 화들짝 놀랐다. 컵 행사가 그 이전부터 있었나 했는데, 2007년 당시 주던 컵 종류가 달랐나 보다. 그런데 왜 기억에 없을까? 아무튼 내게 첫번째 머그컵이 되어준 건 이 친구들이다.

 

'좋은 책을 고르는 방법'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투박한 느낌의 머그컵. 무게도 꽤 묵직하다. 저때는 비교 대상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컵에 완전히 홀릭했었다. 얼마 이상 사야 컵을 줬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암튼 꽤 많이 받았고 주변에 선물도 많이 했다. 컵 안에 사탕이나 초콜릿, 혹은 비누까지 넣어서 포장한 기억이 난다.  

해가 바뀌어 새로운 머그컵 이벤트가 나왔다.  

 

아, 이때야말로 컵에 미친 때였다. 색깔이 다르지 않은가! 게다가 디자인도 다르다. 랜덤 발송이기 때문에 '깔맞춤'하는 건 정말 어려웠다. 이미 갖고 있는 색이 연달아 도착할 때의 낙심은 이루말할 수가 없었다. 보다 못한 서재의 어느 분이 기프티샵에서  5,000원에 살 수 있다고 알려 주었지만 그건 경품에 대한 예의가 아니었다. 기어코 책을 사면서 컵을 받고 싶었다. 물론, 그리하여 책을 엄청 질렀다는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 그때 산 책들 중에 아직도 못 읽은 책이... 아마 꽤 있을 것이다. 굳이 확인해 보고 싶지는 않다...;;;; 

끝내 모으지 못했던 빨간 책 들고 있는 컵은 서재의 아리따운 어느 분이 보내주셨다. 아, 머그컵 만세였다! 이 중에 내가 가장 아기는 건 오른쪽 끝에 엎어져 있는 강아지와 빨간 코멘트!

 

2009년도에는 무려 이와사키 치히로 컵이었다. 이때는 책을 전혀 구매하지 않아서 컵도 구할 길이 없었는데 열심히 책 산 언니가 컵을 줬다. 언니네 집에도 저 두 세트가 있다. 이때도 기프트샵에서 5,000원에 컵을 팔았던 것도 같긴 한데... 일년 전이건만 기억이 나지 않는다. 기다란 카푸치노 컵은 끝내 구하지 못했다. 그녀석은 6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주었던 것 같은데 맞나? 언니가 그 컵은 도전을 안했나 보다. ^^ 

손잡이가 하트 모양이어서 보기엔 예쁜데 좀 부실해 보인다. 손에 쥐었을 때 불안불안한 느낌. 게다가 손가락이 좀 아프다. 특히 빨간 컵은 너무 겨울 느낌이어서 여름에는 웬지 더 더워보여 사용을 자제했다. 요새는 딱 좋은 분위기를 연출해 준다. 컵의 두께가 얇아진 것은 다소 불만이었지만 좋아하는 그림이 박혀 있는 건 참 좋다. 

 

올해의 컵이다. 처음엔 이벤트 대상 도서를 포함해서 국내도서 5만원 어치를 구매해야 주었다. 중고책을 많이 사는 나는, 굳이 지금 당장 새책으로 5만원어치 살 필요가 없어서 많이 망설였다. 하필 예전처럼 컵만 따로 판매하질 않았다. 그런데 참고서를 3만원 이상 사면 컵을 하나 주고, 게다가 색깔도 고를 수 있다는 게 아닌가! 그래서 참고서를 사...려고 했는데, 일단 랜덤으로 보내주는 컵을 먼저 받기로 했다. 그 즈음 이벤트 조건이 바뀌어서 중고책도 화장품도 포함해서 살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받은 색은 다홍색. 울 언니도 주문했는데 역시나 다홍색. 그런데 순오기님이 노랑색을 주셨다. 아싸! 그래서 필요해진 건 파랑색 뿐! 이때야말로 참고서를 사야 할 때. 언니가 필요로 하는 책들은 내가 사고, 언니는 참고서를 사서 받은 컵을 나에게 주었다. 그리하여 깔맞춤의 완성! 

 

보다시피 채도가 좀 낮다. 원색이었다면 더 예뻤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다. 바닥은 예쁘다. 알라딘 램프가 있다. 하지만 바닥 볼 일은 거의 없다는 거! 

여기에 음료를 담으면 어떻게 될까? 이도 저도 아니게 된다.ㅜ.ㅜ 물이야 무색이니 상관없다만, 커피는 믹스 커피 원두 커피 모두 안의 색과 섞이어 예쁘지가 않다. 아마 물도 원색이었다면 더 예뻤을 것이다. 안쪽이 흰색이고 바깥 쪽에 색이 들어갔다면 어땠을까 상상해 본다.  

머그컵 이벤트가 시작되면 눈빛이 달라진다. 아주 훌륭한 컵이거나 기가 막히게 예쁜 컵도 사실 아닌데, 어쩐지 이걸 다 갖추지 못하면 몹시 속상할 것 같다는 근거 없는 생각에 사로잡혀 기를 쓰고 컵을 모으게 된다. 어쩌면 그 핑계로 책을 더 지르고, 또 책을 핑계로 컵을 얻는 것일 게다. 공짜가 아님에도 왠지 선물받은 느낌을 받으려는 듯. 

그래서 머그컵-이라고 쓰고 '집착'이라고 읽는다. 그런데 이런 집착은 좀 귀엽지 않나? ^^ 

내친 김에 나름 의미있는 (나만의) 머그컵을 추가해 본다. 

 

원하는 사진을 컵에다가 인쇄해주는 거였는데 사진 면적은 아주 작지만 해상도는 꽤 높은 것을 요구한다. 오른쪽 사진은 해상도가 컸는데 왼쪽 공장장님 사진은 해상도가 떨어져서 컵을 쓸 때마다 무지 아쉬웠다. 그래서 마시는 용도가 아니라 연필 꽂이 용으로 전락해 버렸다. 지금도 스탠드 앞에 세워져 있다. 그래도 가까이에 님의 얼굴이 있다. ♡ 

 

왼쪽은 내가 좋아하는 배우 초은준의 '소이비도' 사진이다. 친구가 선물해 줬는데 컵이 너무 얇아서 한 번도 '컵' 용으로는 써보지 못했다. 때도 잘 탈 수밖에 없는 색인지라 내내 상자 속에서 숨어 지내다가 몇 달 전부터 연필꽂이가 됐다.  

오른쪽은 거의 10여 년 전에 이사모(이승환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에서 제작한 텀블러다. 뚜껑은 어디로 사라졌는지 모르겠다. 내가 고이 아껴두고 있었는데 어느 날 보니 언니가 가게에서 연필꽂이로 쓰고 있었다.(감히!!) 그때 볼펜 하나가 새서 안쪽이 온통 엉망진창. 그래서 아껴뒀던 저 컵도 역시 한 번도 '컵' 본연의 자세는 되어보지 못했다. 지금은 내가 연필꽂이로 쓰고 있다. 꽂혀 있는 저 솔은 화장용이 아니라 먼지털이 용이다. ;;;; 

 

예전에 펭귄북스 이벤트 할 때 받았던 머그컵이다. 저컵 받으려고 당시 생일 선물로 펭귄북스를 사달라고 지인한테 얘기했는데 일러줬던 알라딘이 아니라 리브로에서 주문을 하는 바람에 컵을 못 받았다. 결국 컵은 내가 구입했다. ㅎㅎㅎ 

그리고 오른쪽에 초은준 사진으로 도배된 텀블러는 스타벅스 크리에이티브 텀블러다. 고해상도로 출력해서 종이를 갈아 끼웠다. 아주 흡족했는데 둘다 너무 폭이 좁아서 설거지가 무척 힘들다. 그래서 침전물이 있는 음료는 먹지 못하고 물컵으로 썼었다. 지금은 찬장 안에서 잠시 쉬고 있다. 여름 되면 다시 활발하게 활동을 할 예정이다. 그땐 얼음물을 많이 마시니까. 

컵 사진 찍는다고 용 썼다. 어떤 머그컵은 티스푼 통으로 쓰고 있었는데 사진 찍으려고 꺼내면서 내친 김에 주방 대청소를 하고 말았다. 책을 배경으로 찍는다고 컨셉을 잡는 바람에 책장 정리도 조금 했다. 다만 몇 군데서만 찍었기 때문에 거의 티도 안 난다.^^ 

이번 이벤트 재밌다.
추억도 생각나고, 괜히 무성한 컵 보고서 살짝 무섭다가(책을 얼마나 질렀던가!) 뿌듯하기도 했다. (모아놓으면 예쁘다!) 

내년에는 어떤 컵이 나올지 모르겠다. 아무튼 머그컵의 전통은 계속 이어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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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0-12-27 19: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 마노아님, 이 페이퍼 강추~
그런데 컵들이여, 작년거랑 제작년거 더 이뻐요. 에휴.
올해는 좀 투박한데.
오호, 중간에 마노아님 얼굴 컵두 보이네?

머그컵의 전통은 계속 이어지기를2!

마노아 2010-12-27 21:38   좋아요 0 | URL
올해 컵이 작년 컵보다 좋은 건 조금 더 두껍다는 거요. ㅎㅎㅎ
커피 드리퍼 올려놓으면 작년 컵은 기우뚱 했는데 올해 컵은 안 그래요. 그것도 맘에 들었어요.^^
제 사진 박은 컵을 들고 다니니 사람들이 막 웃었어요. ㅎㅎㅎ

Kitty 2010-12-27 2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2008년 강아지 머그가 젤 예뻐요~~
마노아님 진짜 많이 모으셨네용 ㅋㅋㅋㅋ

마노아 2010-12-27 21:38   좋아요 0 | URL
2008년 머그컵이 제일 이쁘고 센스도 만점이었던 것 같아요.
많이 선물 주고 많이 깨먹고 남은 것들이에요. 색깔 맞춰놨으니 더 이상 깨지면 안 되는데...^^ㅋㅋㅋ

Mephistopheles 2010-12-27 19: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아니..아무리 봐도 사진의 순서가 잘못되었어요..
제 예상이 맞다면 분명 이승환 머그컵이 제일 먼저 올라왔어야 해요..
암요 암요..

마노아 2010-12-27 21:39   좋아요 0 | URL
'귀한' 순서로 하면 이승환 컵이 제일 위로 가는데 말입지요.ㅎㅎㅎ
시간 순서로 하면 이승환 텀블러가 위로 가고요.ㅎㅎㅎ

무스탕 2010-12-27 2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이상하게(?) 머그컵 욕심이 '여기 알라딘'에선 작용이 되질않아 컵 받으려고 노력을 덜했어요.
어디건 머그컵 잔뜩 전시해 놓은곳에선 꼭 구경하고 가는데 왜 알라딘 머그컵엔 무덤덤 했는지..
그래서 작년거 하트손잡이 하나 있어요 ^^

마노아 2010-12-27 21:39   좋아요 0 | URL
그게 바람직해요! 머그컵 나오는 달의 책 지출금은 어마어마했어요.
그나마 올해는 컵 두개를 선물 받았기 때문에 비교적 조용히 지나간 거랍니다.^^ㅎㅎ

순오기 2010-12-27 2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님, 머그컵이라 쓰고 '집착'이라 읽는다~~~~~에 한표요!ㅋㅋ
2007년, 2010년은 머그컵에 홀릭했어요. 주황 마노아님 하나 줬는데 또 온 것도 주황이었어요.^^
2008년은 마노아님이 줘서 하나 있던 걸 엊그제 깨뜨렸고, 2009년은 빨간 모자 컵 하나로 만족했어요.
나도 페이퍼 써야 되는데...
오늘은 교육청에서 종일 강사연수 받았어요. 컨벤션센터 웨딩홀 뷔페로 만찬까지 제공했어요.

마노아 2010-12-27 21:40   좋아요 0 | URL
으하하핫, 자꾸 왔던 컵이 가네요. 여기저기 같은 색만 내리 받은 분들 천지예요.^^ㅎㅎㅎ
우와, 지난 주에 이어 이번 주도 맛난 식사의 연속이군요!! ^^

saint236 2010-12-27 2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제일 위의 가장 투박한 컵 아직도 쓰고 있습니다. 나머지는 주변에 다 나누어 주어서 올해 것 하나만 가지고 있네요.

마노아 2010-12-27 21:40   좋아요 0 | URL
투박한 컵이 일자 형이어서 설거지가 좀 힘들더라고요. 안쪽이 타원형으로 빠지는 게 씻기엔 좋아요. ^^

개인주의 2010-12-27 2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귀여워라
저는 강아지가 빨간 책 보는 캐릭터 컵이 제일 귀엽네요 히히

마노아 2010-12-27 21:41   좋아요 0 | URL
책보는 강아지도 완전 예뻐요. 아이디어 참 훌륭하지요? 이것도 원색이라서 더 예뻤던 것 같아요.^^

BRINY 2010-12-27 2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다 종류별로 모으셨군요. 전 해마다 하나씩은 챙기다가, 올해는 맘에 안들어서 안 챙겼어요. 그러고보니 펭귄북스 텀블러는 어디다 두었는지 기억도 안나네요.

마노아 2010-12-28 00:52   좋아요 0 | URL
올해 것은 사진으로는 꽤 이뻤는데 실물은 기대보다는 조금 못했어요.
펭귄 텀블러가 처음 나왔을 때 홀릭했는데 다시 보니 아주 수수해요.^^;;;

양철나무꾼 2010-12-27 2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이와사키 치히로 컵이 젤 부러워요~

전 올해부터 서재질을 해놔서리, 올해컵만 색깔별로 골고루 있네요.
머그컵이라 쓰고 '집착'이라 읽는다~~~~~에 한표요.
이 페이퍼 너무 예쁘잖아요.

마노아 2010-12-28 00:53   좋아요 0 | URL
이와사키 치히로는 감상용으로 더 좋은 것 같아요.^^;;;
양철나무꾼님의 머그컵도 이제 기수별로 쌓이지 않을까요.^^
헤헷, 좋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blanca 2010-12-27 2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님, ㅋㅋㅋ 공장장님 사랑이 꾸준하시군요. 괜히 공감가서. 근데 컵 얘기가 왜이리 재미있죠? 깔맞춤,이라는 용어는 넘 귀엽네요. 치히로 컵은 참 이쁜데 불편하다는 말이 맞군요. 근데 이 페이퍼 보니까 저 갑자기 마노아님의 방 전체 샷이 무지 궁금해져요.

마노아 2010-12-28 00:54   좋아요 0 | URL
그죠? 서로가 아는 공감대. ㅎㅎㅎ
'깔맞춤'이란 단어를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 보면서 알게 됐어요. 유생이 그런 말을 쓰니 너무 웃기더라고요. 제 방은 사방이 다 책이긴 한데 잡다한 것들이 너무 많아 창피해서 차마 전체 샷은 올릴 수가 없어요. 한쪽 치우고 한쪽만 찍는 그런 컨셉만 가능합니다.^^;;

2010-12-28 00: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12-28 00: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다락방 2010-12-28 1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컵에 관심 없으니 패쓰.

마노아님, 책장에 완전 가지런하고 정리가 잘 되어있어요! 우리집에 와서 제 책장도 좀 정리해주세요! 제 책장은 대체 들쑥날쑥 ㅠㅠ 근데 컵에 미친 마노아님 너무 웃겨요. ㅎㅎㅎㅎㅎ

[아, 이때야말로 컵에 미친 때였다.] ← 이건 완전 명문 ㅠㅠ

마노아 2010-12-28 12:43   좋아요 0 | URL
으하하핫, 이런 문장으로 명문 소리도 듣고..ㅎㅎㅎ

책장이 통일성이 없어서 그나마 가장 최근에 사서 깔끔해 보이는 책장에서만 사진 찍었어요.
저거 찍느라고 그 앞에 놓인 잡다한 것들 치우느라고 손이 고생했지요.ㅋㅋㅋ
어제 민음사 문학전집 15,000원 이상 사면 텀블러 준다는 광고에 잠깐 또 미칠 뻔했는데 얼른 정신 차렸어요. 할인 쿠폰이 있어서 지르려고 했는데 그냥 동화책 샀어요.(어이!)

잠못드는밤 2010-12-29 0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하하 맞아요 맞아 공감 100%!!!!
컵을 따로 살수도 있었지만 그건 경품에 대한 예의가 아니죠~!!!ㅎㅎㅎㅎ
저도 어지간히 컵을 모으는터라 남일같지 않네요,ㅎㅎㅎㅎㅎ

마노아 2010-12-29 10:18   좋아요 0 | URL
참고서 이벤트에 보니까 적립금 천원 제하는 걸 보면 컵의 원가가 천원인지도 몰라요. ㅎㅎㅎ
역시 5천원 주고 사는 건 경품에 대한 예의가 아니에요.^^ㅎㅎㅎ

2011-01-21 15: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1-21 17: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1-01-21 2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님~ 일등 당선 축하해요.
내가 말했잖아요~ 일등할거라고!^^
난 알라딘 마인드를 읽는다고욧~ㅋㅋ

마노아 2011-01-22 12:53   좋아요 0 | URL
앗, 놓친 댓글이 있었네요. 순오기님은 앉아서 천리, 서서 만리를 내다보고 계세요.^^
 

하루종일 이름이 맴돌고, 추억이 머릿 속에서 서성여서 자주 눈물을 비쳤다. 미안하고 고맙고, 참으로 서러운 느낌... 

예전에 서재 방문 20만 hit이었던가? 암튼 그 무렵 마태우스님이 총대를 메고 이벤트를 여셨다. 우리는 상품권을 사서 물만두님께 드렸고, 물만두님이 모아진 그 금액으로 다시 이벤트를 열어서 선물을 주셨다. 나도 상품권 참여했는데, 이벤트 당첨으로 더 큰 선물받아서 막 미안하고 좋아하고 그랬던 기억이 난다. 

누군가 생일이라는 걸 알면 그냥 못 지나치고 항상 선물을 주셨던 물만두님.  

그때는 서재 1.0이어서 스크랩 기능이 있었는데 당신 페이퍼가 펌글인데 그걸 다시 퍼가는 건 예의가 아니니까 원글로 다시 퍼가라고 조용히 일러주었던 기억.   

내가 열었던 이벤트에도 참여해 주셨고 그래서 공연 실황 DVD를 보내드렸는데, 여러 dvd 쟁여두었다가 기운 더 떨어지면 나중에 보겠다고 했던 얘기들.  

책에 싸여진 랩핑 뜯을 기운이 없다고 해서 대신 뜯어주고 싶다 생각했던 것... 사소한 기억들이 마구 난다.  

무엇보다도... 2008년 8월에 한참 유행했던 가디언-지젝 10문 10답이었던가? 찾아봤는데 페이퍼가 남아있질 않다. 어쩌면 내 기억이 틀렸을 지도...  

암튼,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는 질문에 이만하면 내 인생도 괜찮았다... 라고 해서, 그거 읽던 날 마구 울었던 기억도 난다.  

아픈 몸으로, 참으로 힘들었을 텐데... 그럼에도 삶을 긍정하고, 감사하고, 사랑하며 열심히 살았던 모습을 오래오래 기억할 것이다.  

고맙고, 미안하고 안타까운 마음으로... 

부디, 저 세상에서는 건강하게 쉴 수 있기를... 

가족들이, 조금이라도 덜 힘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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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내 삶에 영향을 미친 리뷰어의 부고소식
    from 승주나무의 책가지 2010-12-15 00:27 
    나는 장르문학을 잘 접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참 슬펐다. 그의 글을 제대로 볼 수 없었기 때문이다. 국문, 철학, 역사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다소 학술적이고 고전스러운 작품들을 많이 접했다. 지금은 장르문학에 대해서 관심갖지 못한 사실이 부끄럽다. 그가 하늘나라로 갔기 때문이다. 평생 장르문학을 읽고 장르문학에 대해서 이야기한 그의 리뷰를 한동안 볼 기회가 있었다. 차분한 어조로 지금까지의 장르문학 계보를 가지고 작품을 바라보는 묵
 
 
전호인 2010-12-14 08: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편히 쉬시기를......
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마노아 2010-12-14 12:06   좋아요 0 | URL
건강히, 하고 싶은 것 다 하면서 지내셨으면 해요.ㅜ.ㅜ

BRINY 2010-12-14 09: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리뷰 간격이 점점 더 드문드문해진다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여느 때처럼 '감기였어요, 앓고 왔어요'하고 돌아오실 줄 알았는데...

마노아 2010-12-14 12:06   좋아요 0 | URL
퇴원하시고서 리뷰를 다섯 편 썼더라고요. 끝까지 책을 놓지 않으시고 버티셨는데...ㅜ.ㅜ

Kitty 2010-12-14 12: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 만두님이 미국까지 보내주신 책이 있어요....만두 도장 찍어서...ㅠㅠㅠ
래핑 뜯기 어렵다고 하신 글도 기억나요...진짜 사소한 기억들 때문에 더 울컥하네요 ㅠㅠ

마노아 2010-12-14 17:26   좋아요 0 | URL
메인 이미지가 바로 그 만두 도장인가요?
이젠 소중한 유산이 되었겠어요. 어휴..ㅜ.ㅜ

메르헨 2010-12-14 14: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님...저 오랫만에 왔죠?
만두님 소식을 이제서야 알았네요.
좋은 곳에서 편히 쉬시길 ... 평안하시길...그렇게 맘으로 보내드립니다.

마노아 2010-12-14 17:27   좋아요 0 | URL
메르헨님, 오랜만이에요.
많은 분들이 저마다 힘든 이별을 하고 있어요...

꿈꾸는섬 2010-12-14 16: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 아프시단 얘긴 들었는데 이런 소식을 접하게 될줄은 몰랐어요.ㅜㅜ
물만두님 좋은 곳에서 편히 쉬시길 바래요.ㅜㅜ

마노아 2010-12-14 17:27   좋아요 0 | URL
편찮으신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이렇게 갑자기 이별하게 될 거라고 상상도 못했어요.
모두들 그랬을 거예요.ㅜ.ㅜ

미미달 2010-12-14 16: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처음 대학 입학 했을 때도 축하 선물 주셨었죠.
참 고마운데... 왜 저는 그 고마움을 표현하지 못했었는지 죄송스럽네요.

마노아 2010-12-14 17:28   좋아요 0 | URL
물만두님이 주변에 뿌린 사랑의 씨앗이 참 많아요. 이렇게 활짝 꽃 피우고 열매를 맺었는데 당신은 정작 흙으로 돌아갔네요.ㅜ.ㅜ

순오기 2010-12-14 19: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뒤늦게 참여한 나에게도 만두님과 여러번 인연이 있었네요.
지난 겨울 추천해 준 추리소설도 있고~~~~ 기억을 더듬어 보게 되네요.
정말 그곳에선 아프지 않아도 된다는 것으로 위로를 삼아요.

마노아 2010-12-14 19:48   좋아요 0 | URL
추리소설을 많이 읽어보진 못했지만 제가 골랐던 책들은 모두 물만두님이 좋다고 하신 책이고 그래서 더 신뢰가 갔어요.
툭하면 옥상에서 보자고 농담하던 것도 생각이 나고요.
마지막에 편안한 모습으로 떠나셨다고 해서 다행이에요.
좀 전에 서재지기님 글을 보고 나니 또 와락 눈물이 쏟아져요.
이 공간이, 그래도 참 소중한 자리를 내주었구나, 고맙기도 하고요..
 

'기후'에 대해서 공부를 해야 해서 관련 어린이 책을 주문했다. 토요일 0시 17분. 당일 배송 받기 위해서 중고책이 있는데도 새 책으로 골라 주문했는데 물류센터 재고 조사로 토요일은 당일 배송이 안 된다고 공지에 떴다.  하필 가는 날이 장날이 되었지만 그래도 수령예상일인 월요일에는 받겠거니 했다.   

 

  

 

 

 

그런데 토요일에 알라딘 전체에 접속이 되질 않았다. 처음엔 서재, 그러다가 모든 페이지에 접근이 안 되다가 몇 시간 뒤 메인 화면 접속은 됐다. 몇 달 전에 며칠 씩이나 서비스가 올 스톱된 기억이 있어서 좀 불안하기도 하고 짜증도 났다. 메인 화면이 열리고도 서재는 오래도록 접속이 안 됐고, 리스트에 상품 추가 안 되고 검색 안 되고 등등 오류 천국. 주말이긴 했어도 공지 화면은 띄워야 하는 거 아닌가?  

그렇게 오류 둥둥 주말을 보내고 나니 슬슬 더 불안해졌다. 오늘 배송 해준다던 내 책들이 과연 오늘 오겠는가. 

고객센터에 문의하니 아니나다를까. 이런 답변이 떡하니 왔다. 

안녕하세요,
알라딘 고객센터 ㅇㅇㅇ입니다.

해당주문건 현재 출고작업 중으로 오늘 출고하여, 내일 배송예정입니다.

저희 물류센터 재고조사로, 토요일 출고작업이 없어, 모두 하루 배송으로 설정되어, 오늘 출고, 내일 배송되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아씨, 내가 받아야 하는 책을 날짜 지나서 받는 것도 열받는데, 일방적으로 양해 하라고 하네. 일단 기본은 죄송하다는 사과 먼저 아닌가?  

원래 내 계획은 오늘까지 책 받아서 살펴보고 부족하면 더 필요한 책을 찾으러 내일 도서관에 갈 생각이었는데 일정이 엉켜버렸다. 내일은 오전에 나가는 날이고, 책은 분명 내일 오후에 올 것이고, 나는 책을 저녁에나 받아보겠지.  

더 웃긴 건 어제 오후에 주문한 책은 이미 배송중이다. 출고 완료 문자가 왔으니 내일 같이 올 듯하다. 

 

예상 시간대로 처리되었다는 메시지가 오늘 따라 더! 울화를 돋우는구나! 버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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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0-11-22 17: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하다는 말 보다는...미안하다는 말이 듣고싶은건데요, 그쵸?

마노아 2010-11-22 20:57   좋아요 0 | URL
알라딘도 일부러 그런 게 아닌 이상 미안하다고 하면 열은 받아도 그냥 넘어갈 텐데, 이렇게 더 성질을 돋우어요. ㅠ.ㅠ

Kitty 2010-11-22 17: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희 물류센터 재고조사로, 토요일 출고작업이 없어, 모두 하루 배송으로 설정되어, 오늘 출고, 내일 배송되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 ???? 이게 도대체 무슨 말인지;;;;;;;; 저도 별건 아니지만 중고샵 판매건 때문에 계속 접속이 안되어서 불편했어요. 기업 홈피도 이정도로 자주 오류나지는 않는데고 인터넷 쇼핑몰에서 전산 오류가 너무 많이 나는거 같아요...ㅠㅠ

마노아 2010-11-22 20:59   좋아요 0 | URL
하루 배송으로 설정되었으니 오늘 오는 게 맞는데 내일 오는 점을 양해해 달라고..;;;; 좀 전에 TTB2관련 사과 메일을 봤는데 제목은 20일자 오류라면서 메일 안에는 계속 13일 자 에러에 대해서 사과한다고...;;; 중요한 것도 못하고, 사소한 것에도 자꾸 실수하고... 참 난감합니다.ㅜ.ㅜ

순오기 2010-11-23 09: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주문 넣으면 잽싸게 상품준비 완료로 꿔 놓아 취소도 못하게 하면서 실제 진행은 느림보에요.ㅜㅜ
미안하다, 죄송하다~ 마음을 담아 하기가 어려운가 봅니다.

마노아 2010-11-23 09:55   좋아요 0 | URL
어떤 주문은 정말 너무 금방 상품준비 완료로 바뀌어서 변경이 힘들지요. 이런 사태가 자주 벌어지는데 뭔가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하는 게 아닌가 싶어요. 알라딘 입장에서도 엄청 비효율적이고 이미지 손실도 장난이 아닐 텐데 말이에요.ㅜㅜ

양철나무꾼 2010-11-23 09: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인터넷으로 무언가를 사보는 게 알라딘이 처음이자,아직까지 온리 알라딘이예요.
그래서 뭐 불편하거나 안되는 게 있으면,모르니까'다 내탓인가보다~'했었거든요.
님의 페이퍼를 읽고 비교하고 싶어졌어요~

마노아 2010-11-23 11:05   좋아요 0 | URL
저 지난 번에 주문하고서 한달이 넘도록 못 받은 상품 있어서 결국 주문 취소한 적이 있었어요. 알라딘에서 샀지만 직배송이 아니라 업체에서 바로 발송하는 건데 업체에서 물건을 못 대고, 알라딘은 중간에서 난감했죠. 그때는 전화 주신 분이 엄청 친절해서 무려 한 달을 더 기다렸는데도 화가 나진 않았거든요. 이런 일들은 경우에 따라 반응도 달라지는 건데, 어찌 됐든 기본은 죄송하다는 사과가 먼저인 것 같아요. 이런 일이 자주 있는데도 사과 공지를 번번이 안 한다는 건, 내부 지침인지는 모르겠는데 좀 마인드에 문제가 있지 싶고요. ^^;;;

자하(紫霞) 2010-11-25 17: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주말에 알라딘에 문제가 많았군요~

마노아 2010-11-25 20:10   좋아요 0 | URL
베리베리님은 정상화되고 나서 짠!하고 돌아왔어요.^^
 
알라딘 새 박스/새 봉투 인증샷 찍고 적립금 받자!

신한 카드 행사 때문에 매달 1일은 거의 빠짐 없이 주문을 하게 되죠. 

1일은 할인 폭이 크니까 3만원을 넘겨서 주문하게 되고, 그러면 편의점으로 배송을 시키죠. 급한 책이 있다면 차라리 따로 주문하는 게 낫지요.  

 

도착하면 개인 정보부터 삭제합니다. 그거 확실하게 하려고 문서 세단기도 장만했건만, 코드 꽂는 게 귀찮아서 보통은 그냥 찢습니다...;;;; 

예전에는 편의점에서 송장 떼어낼 때 고생을 많이 했는데 요새는 달라졌는지 잘 떼어내던걸요.  

 

 

마법의 램프가 아니라 물방울을 방울방울 보내주는 램프 문양이에요. 옛날 로고가 좀 더 몽환적인 느낌이 났다면 이번 램프가 보다 현실적인 느낌이에요.  

 

예전 상자는 측면에 한글 로고가 정면에 있었는데 이번에는 한글 로고가 좁은 쪽으로, 넓은 면에는 서버 주소와 고객센터 연락처가 있네요.  두 사진 모두 천장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책장 위에 있는 상자들이에요. 저 안에는 채 꺼내놓지 못한 만화책들이 주로 들어 있습니다. 다 꺼내어서 제대로 꽂아놓는 게 소박한 바람이지만 이고 잔다 해도 불가능한 일이에요.ㅎㅎ

 

내용물은 구분 없이 잘 포장되어 도착했습니다. 개인적인 바람이 있다면 완충제로 쓰이는 에어쿠션을 조금 더 작은 녀석들을 썼으면 해요. 큰 녀석들은 사이즈가 애매해서 때로 공간이 남거나 혹은 넘쳐서 상자가 위로 부푼채 오기도 하거든요. 나중에 재활용할 때도 작은 사이즈가 좀 더 유용합니다. 울 집은 언니가 쇼핑몰을 하고 있기 때문에 에어쿠션과 비닐 캡은 모두 재활용되거든요.  

 

상자의 변화는 무심코 지나치면 크게 변화를 못 느낄 수 있지만 보통 한 두권 분량의 작은 책이 도착할 때 쓰이는 저 비닐 봉투는 변화가 확 눈에 들어옵니다. 아무래도 색상의 영향이 크지요. 눈에 띄게, 두드러지게 예뻐졌어요. 달라진 램프가 예전보다 촌스럽다고 느꼈었는데, 이 봉투를 받고부터는 새 램프도 예뻐보여요. 일단 알록달록 색깔의 조화가 멋져 보이거든요. 

 

뒷면에도 변화가 있네요. 예전 봉투에는 제휴카드 광고가 박혀 있는데 이건 사이즈별로 비교를 해보지 않아서 새 봉투에는 빠진 건지 어떤 건지 모르겠어요.  폰트도 변화되었는데 새 봉투의 폰트가 더 깔끔하고 부드럽네요.

상자와 봉투 모두 다시 책을 포장하거나  보낼 때 재활용됩니다. 요 비닐은 속으로 완충 효과가 되어 있어서 시디를 담아 보내기도 좋고, 머그컵처럼 깨지기 쉬운 재질을 담을 때도 참 좋습니다. 사무실 책상에 한 장 정도 비치해 두면 가끔 필요할 때 요긴하게 쓰입니다. 반드시 포함되어 오는 송장도 차곡차곡 모아두었다가 머리카락 주을 때, 옷에 붙은 먼지 떼어낼 때, 그리고 공연장에서 종이 꽃가루 뿌린 다음 뒷처리 할 때 사용합니다. 제 손은 소중하니까요. ^^ 

이상, 이벤트 마지막 날 참가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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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탕 2010-11-07 2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이구.. 저 상자들에 만화책이 그득하다는 말씀? +_+
저도 같이 딸려오는 송장 스티커는 집안 먼지 치우는데 아주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어요 :)

마노아 2010-11-07 21:35   좋아요 0 | URL
저 상자에는 많이 안 들어가고, 옷 상자 커다란 것들도 있는데 거기에도 모두 만화책이에요.
주변에 대여해준 것도 다 회수하면 책장 몇 개 더 필요해요.ㅎㅎㅎ

다락방 2010-11-07 22: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단기 ㅋㅋ
철저하게 하려고 세단기까지 준비했지만 코드 꼽기가 귀찮다는 마노아님때문에 이 밤에 웃어요. 그런면은 정말 저랑 같아요! 하하하하

마노아 2010-11-07 23:18   좋아요 0 | URL
우헤헤헤헷, 닮은 꼴이에요. 으앙, 점점 더 귀차니즘이 늘어가요. 큰일이에요.^^ㅎㅎㅎ

순오기 2010-11-08 12: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하~ 7일로 이벤트 마감됐군요. 좋은 결과를 기다리는 일만 남았네요~ ^^

마노아 2010-11-08 22:28   좋아요 0 | URL
순오기님 1등을 지지합니다! ^^ㅎㅎㅎ

BRINY 2010-11-09 1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 전 손으로 돌려쓰는 세단기 써요. 좀 부실하지만, 가정용으로 괜찮더라구요.
동생도 제 집에 오면 주섬주섬 지갑 영수증 정리하면서 세단기 돌려요.
종이박스는 모르겠는데, 새로 바뀌 비닐봉투(?)는 좋더라구요.
이번 달은 BC카드 할인이라 벌써 2번이나 질렀어요 ㅎㅎㅎ

마노아 2010-11-09 19:33   좋아요 0 | URL
오, 손으로 돌려쓰는 세단기는 어찌 생긴 걸까요. 실물 궁금해요.^^
BC도 할인해 주고, 롯데도 할인해 주고, 할인 카드는 있지만 돈이 없어요..(>_<)
그치만 오늘 김훈 책 질러야 한다는 거...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