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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자자, 투표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네요. 두근두근입니다.

97대선같은 투표율 나왔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벤트 열어요~

 

투표율이 74% 넘는다면 세분께 12,000원 상당의 책을 선물하겠습니다.

투표율이 74%가 되어야 안심이 될 것 같아서요.^^

만약 투표율이 80% 넘는다면 다섯분께 쏘겠습니다.

저야 밀린 책 많은데 당분간 책구매 금식 좀 하지요. ㅎㅎㅎ

 

투표하시고 인증샷 먼댓글로 올려주세요.

사진 속에 투표한 사람이 많이 등장할수록 좋습니다.

여러 세대가 동시에 등장하면 또 좋습니다.

꼭 가족 아니어도 이웃, 친구 모두 괜찮아요.

더 많은 사람들이 투표하는 게 중요하니까요~

 

인증 사진에 부담 느끼시는 분들이 계시니 눈부분 모자이크 처리한 사진도 인정합니다~

투표가 축제가 되는 날을 기대해 보아요.

투표장 포토존을 만들어 달라달라!

 

 

쭉 이렇게 살고 싶지 않은 분들, 꼭꼭 투표합시다.

이건희도 한표, 나도 한표. 우리가 동등한 게 이것 말고 또 있나요? 건강한 세상 만들어 보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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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이들에게 미안하지 않기 위해서
    from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2012-12-19 14:30 
    아침에 5살짜리 딸이 자기가 유치원에 안가는 날이란다. 왜 그러나고 이유를 물으니 오늘은 사람들이 도장찍는 날이란다. 투표가 무엇인지를 가르쳐 주기에는 진이가 아직 어린가 보다. 벌서 5년이 지났다. 진이가 태어나서 돌이 안되었을 때 침대에 누워 있는 갓난 아이 손을 붙잡고 "아빠가 미안해!"라면서 울먹였던 것이 벌서 5년 전이다. 아내는 그런 나를 보면서 황당했는지 그저 웃기만 했는데 그때 솔직하게 아이에게 미안했다. 앞으로 내가 살아갈 5년도 걱정이
  2. 투표하고 왔어요
    from 무스탕 세워 둔 곳 2012-12-19 18:03 
    12시간의 동면을 마치고 늦은 아침겸 점심을 먹고 투표하러 갔지요. 그리고 찍었지요. 뭘? 18대 대통령을, 그리고 마노아님께 제출할 인증사진을 ^^ 투표소 건물엔 입구가 두 개다. 들어갈때 보니 출구조사 조사원들이 서 있길래 오, 울 동네서도 이런걸 하네. 싶었다.여지껏 몇 번의 투표를 해도 출구조사는 이번이 처음.고민할 것도 없이 투표를 잽싸게 마치고 신랑이랑 나란히 나오면서출구조사 요원에게 '안녕하세요~' 인사를 하는데 조사원들이 뭐라뭐라 설명
  3. 투표는 가족나들이~~
    from 같은하늘 아래 2012-12-19 19:08 
    큰 아이가 학원을 다녀오는 바람에 오후 늦게 온가족이 투표장에 다녀왔어요.^^오늘이 벌써 제가 하는 네 번째 대통령 선거네요...지난 세 번의 대통령 선거에서는 한 번을 제외하고 모두 제가 찍은 분들이 되셨거든요...그 한 번이 언제인지는 다들 아실거예요...ㅜㅜ방송삼사의 출구조사에서 살짝 김이 빠지긴 했지만 아직 결과가 나온건 아니잖아요.전국 투표율이 75.8%라니 결과가 나올때까지는 알 수 없을것 같아요.우리동네 개표현장을 찾아가 이상한 짓(?) 하
 
 
순오기 2012-12-18 04: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큰딸은 부재자 신고 기간을 놓쳐서 오늘밤 내려와서 투표하겠답니다~ 소중한 한표 꼭 행사해야지요!
우리가족 4표 다 확실합니다!!

마노아 2012-12-18 11:01   좋아요 0 | URL
훌륭한 가족이에요. 빛고을의 폭풍 투표 기대하겠어요.^^

antitheme 2012-12-18 08: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지방출장 중이라 지난 금요일 이미 부재자 투표를 했습니다.
미처 인증샷을 찍지 못해 아쉽네요.

마노아 2012-12-18 11:01   좋아요 0 | URL
훌륭한 시민이에요. 이번에 해외와 국내 부재자 투표가 참으로 감동적이었어요.^^

마립간 2012-12-18 08: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은 탐나고, 못 생긴 얼굴 공개하기는 싫고.^^ 사진은 없어도 투표는 합니다.

마노아 2012-12-18 11:01   좋아요 0 | URL
아하하핫, 인증샷의 맹점이에요. 여하튼 우리는 투표투표~~~

마립간 2012-12-20 08:18   좋아요 0 | URL
저의 가족 5명 중 유권자 4명 모두 투표했습니다. 저의 부모님, 저와 안해. 저는 새벽에 투표해서 사람이 없었는데, 9시 넘어서 투표한 안해가 하는 말, 투표장에 사람이 엄청 많은데, 대부분이 할아버지, 할머니야, 지팡이 짚고, 휠체어 타고.
이라크전쟁과 베트남전쟁에 찬성하는 애국자가 이라크전쟁과 베트남전쟁에 반대하는 애국자를 투표에서 이겼네요.

마노아 2012-12-20 16:08   좋아요 0 | URL
우리집도 어른 다섯은 모두 표를 결집시켰는데 아직은 역부족인가 봐요.
역사가 이렇게 뒤집혀 가는 게 참 힘들어요. 이제 또 신화가 덧씌워지겠죠.

울보 2012-12-18 09: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는 두명인데,,우리동네에는 연세드신분들이 많아서 투표참여율은 좋은듯 ㅡㅡㅡ

마노아 2012-12-18 11:02   좋아요 0 | URL
대한민국 투표장에 어르신들은 항상 출석률이 좋지요. 우리도 분발해요~ ^^

라로 2012-12-18 1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부재자 투표 신고 기간을 놓쳐서 내일 아침 일찍 하고 올라가려구요. 우리 모두 한마음,,,그래야 변화가 오겠죠!!

마노아 2012-12-18 12:41   좋아요 0 | URL
나비님 투표 패션 기대하고 있어요. 이효리와 엄정화를 누르는 인증샷 부탁해용~ ^^

양철나무꾼 2012-12-18 1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우리 아들 성화에 못이겨...투표를 하려구여~--;
근데 울아들 염불보다는 젯밥에 관심이 많다고...계속 교육감 후보들을 놓고,
혼자서 자질 연구...찬조 연설 중인데 말이죠.
서울은 교육감 후보에도 관심을 좀...
삐질~--;

마노아 2012-12-18 12:42   좋아요 0 | URL
교육감 선거 아주 중요하지요. 번호가 없어서 혹시라도 착각하고 잘못 찍을까봐 여러 차례 강조하고 있어요. 양철나무꾼님도 인증샷 부탁해요.^^

아무개 2012-12-18 15: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홀로 찍는 인증샷도 무서운데 떼샷이라니요. 헐~
인증샷은 못올리겠지만 투표는 아침 일찍가서 하고 올껍니다.^^

마노아 2012-12-18 16:23   좋아요 0 | URL
인증샷 찍는 걸 두려워하지 않아도 되는 세상을 위해 투표해요~
모자이크 처리한 사진도 인정하겠습니다. 마중물님도 참여하셔요.^^

북극곰 2012-12-18 16: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네~~~ 교육감도 명심하고 있습니다~!!

마노아 2012-12-18 16:23   좋아요 0 | URL
북극곰님 아자아자! 사진 속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우리 열렬히 투표해요!!

꿈꾸는섬 2012-12-18 17: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투표는 할텐데, 인증샷을 과연 올릴 수 있을지...알 수가 없네요.
좋은 이벤트하시네요.^^

마노아 2012-12-18 17:30   좋아요 0 | URL
꿈꾸는섬님, 아이들과 함께 인증샷 부탁해요. 투표는 우리의 힘!!!

saint236 2012-12-18 17: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투표투표...

마노아 2012-12-18 18:46   좋아요 0 | URL
어제 달이 엄청 예뻤는데 오늘도 예쁠까요? 투표투표!!

같은하늘 2012-12-19 0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투표는 하러 갈건데...
인증샷이라~~~
저의 모습에 제가 거부감을 느껴 사진 기피증이~~~ -.-;;

마노아 2012-12-19 01:49   좋아요 0 | URL
아해들과 함께 당당한 인증샷 부탁해요~ 정 부끄러우시면 모자이크를 이용해 주세요.^^

코코죠 2012-12-19 01: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님은 이쁘면 됐지 왜 개념까지 있어가지고 이렇게 매력적인 거에요 질투나게! 이런 근사한 이벤트라니 어휴 질투나ㅎㅎ 나의 마노아님은 정말이지 언제 어디서나 반짝반짝한다니까요!

마노아 2012-12-19 01:51   좋아요 0 | URL
아아, 따뜻한 나의 오즈마님! 반가워요! 오즈마님 칭찬을 받고 나니 눈물 뚝이에요! 우헤헤헷, 오즈마님도 참여해 주세요~ 이 이벤트를 더 빛나게 해줄 거예요.^^

순오기 2012-12-19 10: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아들은 밤새 알바하고 퇴근하면서 투표하고 왔어요~
댓글에 사진을 올리는 방법을 몰라서 내 페이퍼 연결합니다~ ^^

마노아 2012-12-19 10:18   좋아요 0 | URL
멋집니다. 많은 젊은이들이 차마 잠들지 못하고 밤을 새기도 했나 봐요.
댓글에 사진 올리려면 태그를 써야 하니까 편하게 먼댓글 이용하셔용~

재는재로 2012-12-19 18: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투표하고 왔습니다 투표장 안에서는 사진 찰영이 불가능해서 하러가는 내부 풍경을 찍었습니다 얼굴은 자진검열
주소는 http://blog.aladin.co.kr/785772127/6022160

마노아 2012-12-20 16:16   좋아요 0 | URL
앗, 제가 이벤트 결과 발표를 하고 나서 보니 참여자가 더 있었군요.
참여 감사합니다. 재는재로님께서도 원하시는 책과 주소3종세트 부탁해요.

무스탕 2012-12-19 18: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님께 상납할 사진을 찍기위해서라도 투표는 해야했어요. ㅎㅎㅎㅎ
정말 한 달여만에 쉬는 날 12시간의 기록적인 잠을 자고 개운한 몸과 마음으로 투표하고 왔지요.
페이퍼 작성하고 나니까 출구조사 발표하는데, 흐미.. 김빠져라.. -_-;;
하지만, 버뜨. 결과는 완전 까 봐야 아는 법!
우리 국민이 현명한 선택을 했으리라 믿어요.

마노아 2012-12-20 16:14   좋아요 0 | URL
출구조사에서 덜컥! 했지만 설마 이런 결과가 나올 줄은 몰랐어요. 자고 일어나면 경천동지할 일이 있지 않을까 마구 바래 보았지만, 세상은 여전히 그대로네요. 어휴....
 

이게 밀폐 뚜껑일까요? 흔들면 물이 샐까요? 들고 다니고 싶은데 물 샐까 봐 주저가 되네요.

고객센터에 묻자니 토요일이어서리... 혹시 받아보신 분 계십니까? 아시면 정보 좀 주세요~

 

 

 

 

 

 

 

 

 

 

 

 현재 장바구니다. 쿠폰과 이벤트 상품을 어떻게 조율시킬 것인가 열심히 고민하는 중...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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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oshot 2012-07-14 15: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완전 밀폐는 아니구요. 흔들면 물이 샐겁니다.
저는 그냥 집에서 쓰는데 딱 좋네요.

마노아 2012-07-14 15:31   좋아요 0 | URL
역시 밀폐는 아니군요. 스탠 구조는 좋은데, 물이 새면 좀 고려를 해야겠네요. 운동갈 때 가져갈 생각이었거든요. 사실 집에 컵은 너무 많아서리... 가방으로 갈아탈 것인가 고민을 해야겠습니다.
정보 감사해요.^^

웽스북스 2012-07-16 13: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님 제가 뒤집어서 스무번 흔들었는데 안새요 ㅋㅋㅋㅋㅋㅋ

마노아 2012-07-17 01:31   좋아요 0 | URL
웬디님은 정말 스무번 흔들어봤을 거예요. ㅋㅋㅋㅋ 우히힛, 정보 고마워요~

감은빛 2012-07-16 16: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원래 텀블러 중에 밀폐가 되는 건 거의 없는 걸로 알고 있어요.
이것도 밀폐는 아니예요.
물이나 음료를 넣은 상태로 가방에 넣고 다니시면 안됩니다.
속에 내용물이 들어 있을때는 손에 들고 다니셔야 해요.

저는 검은색 구매해서 쓰는 중입니다.

마노아 2012-07-17 01:31   좋아요 0 | URL
생각해 보니 예전에 받은 알라딘 텀블러도 샜어요. 락앤락 밀폐용기는 안 샜지만 그건 텀블러가 아니었죠.
내용물이 있으면 손에 들고 다니면 된다는 것! 제가 생각지 못한 새로운 해법이에요.
저도 검은색이 가장 예뻤어요. 감은빛님 고마워요.^^

2012-07-16 16: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7-17 01: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라주미힌 2012-07-17 09: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딘 예전 텀블러들은 필통으로도 못쓸 지경'이었다는데, 이번거는 재질이 마음에 들어요. 겉과 속이 스댕.... 딴딴해요

마노아 2012-07-17 18:04   좋아요 0 | URL
필통으로도 못쓸 지경! 크게 공감하는 대목이에요. ㅎㅎㅎ
저도 스댕 재질이 마음에 들어요. 지금 보면 예전 플라스틱은 연필통으로도 적당치가 않은데 기를 쓰고 받았네요.^^;;;

saint236 2012-07-17 17: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저는 주문하고 오늘 기다리고 있습니다.

마노아 2012-07-17 18:05   좋아요 0 | URL
주문한 책이 한 보따리 오고 있어서 좀 기다렸다가 주문할까봐요. 엄니 눈치가 보여요.^^;;;

같은하늘 2012-07-20 1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히히~~ 마노아님 너무 오랜만이에요.
더운 여름 건강하게 잘 지내고 계시지요?
제가 저거 검은색 받아서 사용하고 있는데 저도 처음에 받아서 물넣고 열심히 흔들어 보았는데 물 안새더군요.^^
그런데 얼음물 넣고 놓아두니 표면에 물이 생겨서...ㅜㅜ
아무래도 얼음물을 넣어 가방에 넣고 다니는건 무리일것 같아요.

마노아 2012-07-21 01:28   좋아요 0 | URL
같은하늘님! 오랜만이에요. 더운 여름에 안 지치고 잘 지내고 계신가요?
많은 분들이 텀블러를 이미 쓰고 계시네요. 얼음물은 힘들어도 그냥 물은 새지 않는다면 역시 한번 믿어볼 만하겠군요. 하하핫, 정보 고마워요. 참고하겠습니다.
요새 지른 게 너무 많아서 고민이 되고 있는데 역시 갖고 싶어요..ㅜ.ㅜ
 

 

 

독도가 자기네 땅이라고 하는 일본의 망언은 해마다 들어온 나머지 마치 연례 행사처럼 들리기까지 한다. 그래도 올해는 유독 강도가 세진 듯하다. 이전에 문제가 됐던 교과서는 채택율이 낮았기 때문에 영향력 면에서 덜 우려스러웠지만, 이번엔 그런 수준이 아니었으니까.

 

독도 관련 수업을 하다가 오래 전에 읽은 글이 떠올랐다. 일본의 한 대학생이 대한민국 대학생과 독도를 두고 설전이 벌어졌는데, 이 일본 학생의 언변이 좋아서 모두들 우리 땅을 우리 땅이라 말하면서도 납득시키지 못하는 답답한 상황이 연출되었던 것이다. 그때 한 학생이 나서서 그 자리를 평정시켰는데, 그가 사용한 질문들은 이런 것이었다.

 

너, 독도의 지정학적 위치 알아? 우린 알아. 동경 132, 북위 37

너, 독도의 자연환경 알아? 우린 알아. 평균기온 12도, 강수량은 1300

너, 독도에서 많이 나는 해산물 알아? 우린 알아. 오징어, 꼴뚜기, 대구, 명태, 거북이

너, 독도에 관한 문헌정보 알아? 우린 알아. 세종실록 지리지 50쪽 세째줄!

 

그리하여 그 학생이 꼬리를 내렸다는 이야기였는데, 정말 실화였는지 웃으라고 한 얘기인지는 정확히 모르겠다. 아무튼 이 이야기는 내가 2004년도에 접했다. 그때는 수업시간에 해주려고 뭔가 재밌는 이야기가 없나 마구마구 유머 사이트를 뒤지던 때였다.

 

 

 

가사가 조금 바뀐 것으로 알고 있는데, 여전히 우리에게 익숙한 노래. 중학교 때 과학 선생님은 대마도도 우리 땅으로 바꿔 불러야 한다고 강조하셨는데, 그 이유는 패쓰~

 

 

그리고 또 내가 수업 시간에 곧잘 들려주었던 노래는 리 제이가 부른 독도 아리랑이다. 힙합으로 만들어서 학생들 반응이 꽤 좋았던 기억이 난다. 지금 근무하는 곳은 열악하기가 이루 말할 수가 없어서 멀티 수업은 가능하지가 않은데, 이런 노래들을 들을 때면 꽤 많이 아쉽다.

 

지난 주 수업 시간에 독도 얘기가 나와서 '홀로 아리랑' 이야기도 했다. 가수 이름이 서유석이 맞냐고 하니 어느 학생분이 아니라고 했다. 이상타. 맞는 것 같은데... 그래서 누구냐고 하니 한참을 설명하신다. 그런데 설명하는 사람을 들어보니 장사익 씨가 아닌가. 장사익 씨가 이 노래를 불렀을지 모르지만, 원곡 가수는 아니라는 걸 안다. 찾아보니 서유석 씨 맞다. 그러면서 갖고 온 노래는 조용필이다. 평양에서 불러서 더 뜨거웠던 노래.

 

 

오빠랑 노래방에 가본 적이 딱 한 번 있었다. 97년인가 그랬을 것이다. 그때 오빠가 우리 말로 부른 유일한 노래가 홀로 아리랑이었다. 어떻게 배웠는지 물어보긴 했는데, 뭐라 했는지 기억이 안 난다. 오빠는 어제 중국으로 돌아갔다.

 

김탁환 작가는 내게 늘 박한 평을 받는 분이신데, 이분 글 중에서 그래도 좋았다고 떠올리는 책이 독도평전이다. 일본 학생이 선생님께 일본이 잃어버린 땅에 대해서 벌을 받으며 복창하는 부분이 섬뜩하게 기억난다.

 

어린이날도 다가오는데 큰조카에게 대한민국 독도 교과서를 선물하는 것도 의미있을 것 같다. 그 전에 노래부터 가르쳐야 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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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2-04-25 21: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독도는 우리땅 퍼포먼스는 뭉클하네요.
전국민이 불러야 하는 국민가요~ 독도는 우리땅!!

마노아 2012-04-25 01:13   좋아요 0 | URL
감동의 플래시몹이에요. 온 국민 애창곡으로 팍팍 밀어야 할 독도는 우리땅이라지요. ^^

카스피 2012-04-25 2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무래도 일본은 섬나라 이다 보니 섬에 무척 집착하나 봅니다.우리와는 독도로,러시아와는 북방 4개도서로,중국과는 센카쿠 열도로 말이죠.
흔히 일본열도가 침몰한다는 예측이 있어선지 살아남을려도 남의 땅에 집착하나 봅니다^^

마노아 2012-04-26 16:20   좋아요 0 | URL
가치가 있고, 뭔가 승산이 있다고 여기고 덤비는 거겠지요? 괘씸하고 분하기가 이를 데 없어요.
 

 

 

 

창비 좋은 어린이책 이벤트

 

역대 수상작 중에 내가 읽은 책은 다섯 손가락 꼽을 정도지만 감동의 크기는 그 이상이었다. 특히 초정리 편지는 아주 좋아하는 작품이어서 전에 근무했던 학교의 국어 선생님께 학생들과 함께 읽을 독서 토론 책으로 추천하느라 빌려준 바가 있다. 근데 한 학기가 다 지나가도록 읽고 돌려줄 생각을 하지 않는 게 아닌가. 해서 방학 때 읽고 돌려달라고 했는데, 그리고 두해가 지나갔다. 연락해서 내 책 돌려달라고 할 것인가, 그냥 좋은 책 기증했다고 생각할 것인가... 괘씸해서 돌려달라고 할까 하다가 망설이기를 2년. ^^

 

아무튼... 그 좋았던 책의 감동을 이번 수상작에서도 기대해보고 싶다. 제목이 마음에 들어서 눈길이 가는 이 책! 조만간 주문해야겠다. 엄마 사용법은 철수사용법을 연상시키는데, 내가 엄마가 아니다 보니 아무래도 이쪽에 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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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30 11: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3-30 11: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희망찬샘 2012-04-07 2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엄마 사용법은 엄마가 아니라도 진한 감동으로 읽을 수 있어요. 엄마를 가졌던 아이였던 그 마음으로 말이지요. 희망이는 엄마 사용법은 휘리릭 읽었는데 지 수준에 맞을 거라고 권한 이 책(지도에 없는 마을)은 전혀 진도를 못 빼네요. 너무 재미있는 책을 앞서 읽어 재미가 떨어진다네요.

마노아 2012-04-07 23:35   좋아요 0 | URL
아앗, 그러니까 엄마를 가진 모든 이에게는 감동이 될 책이었던 거군요.
희망이가 그렇게 재밌어 했다니 혹합니다. (>_<)
 

11월 29일에는 김용민 피디의 '시사부흥대성화'를 다녀왔다. 동대문 구민회관은 아주 열악한 교통편을 자랑했는데, 모태 길치인 나와 야곱은 놀랍게도 한 번에 찾는 기염을 토하면서(물론 길손에게 두 번 물어봤지만...;;;) 무사히 도착했다. 김용민 씨는 시작 시간에 도착했는데, 예정보다 늦게 진행을 한 것은 설마 오프닝을 맡은 밴드가 늦게 온 탓일까? 미안하게도 밴드 공연은 반응이 별로였다. 쏘리!

 

시사부흥예배 1부는 I Comsu 신제품 프레젠테이션으로 출발했다. 아이꼼수는 아이폰 4S를 능가하는 신제품으로 쥐의 형상을 본뜬 매끈한 외양을 자랑했으며, '시리'를 덮어버리는 '비리'의 기능과, 주어를 자동으로 생략해 버리는 놀라운 성능으로 청중을 뜨겁게 만들었다. 사진을 못 찍어서 자료화면이 없는 게 아쉽구나.

 

핵심 복음 설교를 앞두고 찬양도 함께 불렀다.

 

가카는 언제나(사랑은 언제나)

 

가카는 언제나 꼼꼼하고 가카는 언제나 삽질하며

가카는 꼼수쓰지 않으며 방송사 장악도 아니하네

 

가카는 비리를 행치 않고 측근의 유익을 구치 않고

가카는 나눠주지 않으며 형님과 함께만 기뻐하네

 

가카는 측근을 감싸주고 바라고 믿고 참아내며

측근은 가카같은 복제인간

 

가카의 삽질과 재테크는 이정권 끝까지 영원하며

삽질과 재테크 꼼수 중에 그중에 제일은 재테크라

 

가카는 조중동 종편주고 대기업 투자 몰아주며

임기중 호연지기 변함없네

 

친일과 친미와 친기업은 가카의 뼛속에 충만하니

가카가 끝까지 꼼꼼하면 그분의 최후는 몰락이라

 

김용민 피디는 보수 세력을 네가지로 구분해서 설명했다.
이를 보수 몰락을 위한 우리의 자세로 명명했는데 구분하면 이렇다.

1. 모태보수의 나약함을 공격하라(보팝 2:2)

2. 기회주의 보수는 실력으로 이겨라(보팝 3:5)

3. 무지몽매 보수를 우리 편으로 꼬셔라(보팝 2:10)

4. 자본가 보수와는 긴 싸움을 준비하라(보팝 2:7)

 

그 자신도 모태보수에 가까웠던 청년시절을 이야기하면서 각각의 보수들에 대처하는 현명한 방법들을 제시해주는데 무척 솔깃했다.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3번 무지몽배 보수다. 이를테면 어버이 연합의 그분들? 이런 분들은 우리의 적이 아니니 싸울 것이 아니라 설득하라고 했다. 일단 그들의 이야기를 경청할 것. 그리하여서 그들이 느끼고 있는 소외감부터 달래줄 것을 당부했다. 실상 우리는 내 이야기에 맞장구를 칠 법한 사람들하고만 진보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 생각하게 된다. 보수들도 아마 그럴 테지. 사실 설득시키는 일이 싸우는 일보다 더 만만치 않아서 보통 내공으로는 아니 되지만... 선거철마다 엄니와 목소리를 높이던 과거를 떠올리며 방법을 바꿔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보면 좀 더 도움이 될 테지. 야곱에게 선물로 부탁한 책이다. 먼저 읽고 달라고 했는데 그후 아직 만나지 못해서 책도 내 수중에 없다.ㅎㅎ

 

이어 '버린 양들을 위한 축도'와 '가카를 미국에 드리는 봉헌식'도 올렸다. 아, 진심으로 그곳에서 출마하시길 소망했다.

 

잠시 쉬는 시간을 갖고 2부가 이어졌는데 개인적으로는 2부가 참 인상깊었다. 진보진영의 정운형 목사님이 함께 하셔서 대담을 이끌어 나갔는데 사실 두 사람도 이날 처음 만난 거라고 한다. 김용민 피디가 질문을 하면 정 목사님이 대답을 하셨는데 익히 알고 있는 유명 교회 목사님들이 등장해서 뜨끔했다. 이분의 얘기를 정리하면 이렇다.

성경에 대해서는 최대한 보수적이어야 하지만, 성경을 있는 그대로 따르면 그 행동은 가장 진보적으로 나와야 한다고...

맞는 말이다. 약한 자를 보호하고 그들 편에서 생각하라고 하신 예수님 말씀을 따르면 철거민들, 이주노동자, 비정규직 등등... 이런 사람들의 울타리가 되어주어야 한다. 그들의 손을 잡아주어야 한다. 한국 기독교가 어떤 길을 걷고 있는지 오래오래 곱씹어 볼 일이다.

 

시작할 때 안내지의 모서리 끝을 찢어서 가카와 김용민 피디에게 한 마디 하는 메모를 걷었는데, 그것들 중 당선된 한 마디의 주인공에게 울트라스페셜 돼지4종세트(책이다!)를 주었다. 깜찍 발랄한 메모들이 많았더랬다. 뽑히진 않았지만 야곱의 한 마디도 참 좋았다. "가카! 가! 카아!(퉤-생략되어 있음...;;)"

 

마지막으로 가카 캐롤 함께 부르기 시간을 가졌다. 간주가 길고 노래도 길어서 가끔 지루해지기도 했지만 주옥같은 가사가 심금을 울렸다.

 

내곡동 가카 집(루돌프 사슴코)

 

내곡동 가카집은 매우 반짝이는 집
만일 내가 봤다면 대박이다 했겠지
다른 모든 친척들 주위에다 땅 샀네
내곡동 저 가카집은 그린벨트 풀렸네
 
가카집 들키던 날 가카 말하길
내곡동집 포기할께 없던 일로 해주렴
그후론 사람들이 그를 매우 씹어댔네
내곡동 가카집은 길이길이 기억되리~

 

 

 

쫄면 안 돼(울면 안 돼)

 

쫄면 안돼 쫄면 안돼 가카할아버지는 쪼는 애들에겐 빅엿을 안겨주신대
가카할아버지는 알고계신대 누가 쪼는 앤지 안 쫀 앤지 오늘 밤에 잡아가신대
댓글 달때 블로그 할 때 트윗할 때 페북 할 때도 가카할아버지는 모든 것을 알고 계신대

 

 

 

 

기쁘다 가카 오셨네 (기쁘다 구주 오셨네)

 

기쁘다 가카 오셨네
만백성 망했다~
공항도 다리도 터널도 도로도~
재벌에 팔아라~
외국에 팔아라~
다 팔아~ 팔아 버려라~

기쁘다 가카 오셨네
만백성 망했다~
방송도 신문도 블로그 트윗도
다 장악하여라~
다 장악하여라~
다 입을 틀어 막아라~

기쁘다 가카 오셨네
만백성 망했다~
전국의 백성들 총선과 대선 때
다 투표하여라~
다 투표하여라~
우리 표~로 바꿔 버리자~
우리 표~로 바꿔 버리자~


 

 

가카를 보라(창밖을 보라)

 

가카를 보라, 가카를 보라!
꼼수가 보인다
가카를 보라, 가카를 보라!
FTA 왔다

정치를 하는 보수파들은
몰락하는 줄 모르고
날치기하고 조중동 믿고
신나게 뻥친다

긴긴 해가 다가고
총선이 오면,
표 달라고 해봐도
국민은 이제 안 속아!

5년 임기가 다가기 전에
마음껏 즐겨라~
도곡동 땅에 BBK를
까발리기 전에~

가카를 보라, 가카를 보라!
꼼수가 보인다
가카를 보라, 가카를 보라!
FTA 왔다

정치를 하는 보수파들은
몰락하는 줄 모르고
날치기하고 조중동 믿고
신나게 뻥친다

긴긴해가 다가고
대선이 오면,
표 달라고 해봐도
국민은 이제 안 속아!

5년 임기가 다가기 전에
마음껏 즐겨라~
도곡동 땅에 BBK를
까발리기 전에~

 

나꼼수 방송에서도 익히 들어왔던 각종 성대모사도 즐거웠고, '부흥대성회'다운 뜨거움보다는 엽기 발랄 귀여움으로 무장한 따스함이 있는 시간이었다.

옥의 티가 있다면 진행하는 내내 조명을 끄고 했다는 점이다. 무대 위에서 가수가 노래를 부르는 것도 아니고 왜 불을 껐는지 모르겠다. 불 켜고서도 화면의 그림이며 글자며 다 보이고, 그걸 더 선명하게 보는 게 목표라면 화면 볼 때만 불을 꺼도 됐는데, 핵심 복음 설교 때에도, 2부의 대담 때에도 내내 불을 끄고 있어서 무척 답답했다. 게다가 어두워서 무언가를 끄적일 수도 없었다. 설마 동대문 구민회관에서 전기세 나간다고 불을 못 켜게 한 것은 아니겠지? 도저히 알 수 없는 행사진행이었다. 다른 지역에서 행사를 가질 때에는 부디 조명을 꼭 켜주셨으면 한다.

 

책을 준비해 가지 않았기 때문에 사인은 받지 못했지만, 의미있는 시간이었고 유익한 시간이었다. 덕분에 다음날 혼자서도 여의도 집회를 나갈 용기가 생겼다. 억수로 추워서 콧물이 고드름이 되었지만 참여할 수 있어서 고마운 시간이었다. 더불어, 나는 꼽사리다~도 열심히 듣고 있다. 나꼼수만큼은 아니어도 큰 도움과 재미를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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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대한민국 보수 몰락 시나리오
    from 그대가, 그대를 2012-07-17 02:28 
    김용민이 대한민국 보수를 파고들었다. 깊이, 아주 깊이! 제목은 몹시 중의적이다. 대한민국 최고의 히트 상품 보수! 건국 이래 거의 대부분 상위권을 지키고 있는 최고의 베스트셀러이기도 한 보수를 판다는 의미도 되는 거니까. 실제로 그랬다. 대한민국에서 '보수'라고 자처하는 이들이 정말 '보수'인가는 접어두더라도, 일단 보수 타이틀을 달고 나오는 이들은 천하무적이었다. 그들은 '빨갱이'라는 창을 휘두르며 보수라는 갑옷으로 무장한 채 이 나라의 민주주의를
 
 
순오기 2011-12-10 07: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목사 아들에 어울리는 시사부흥회,
가카 헌정송을 들으면서, 우리가 웃는 게 웃는 게 아니야라는 개그맨 말이 생각나요.ㅜㅜ

마노아 2011-12-10 23:35   좋아요 0 | URL
웃는 게 웃는 게 아닌 시간을 4년여 보내왔어요. 아직 일년이 남았다는 게 아득해요...;;;;;

루쉰P 2011-12-11 0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너무 웃겨요 캐롤 가사 보다가 기절할 뻔 했어요 ㅋㅋㅋ 근데 뒷맛은 씁슬하니 제가 좋아하는 블랙코미디입니다 -.- 참고로 이 댓글은 가카께 헌정하는 마음으로 아이폰4S로 쓰여졌습니다 ㅋ

마노아 2011-12-11 01:59   좋아요 0 | URL
목메어 웃다가, 목이 메어버려요...;;;;
아이폰4S! 우리의 일상은 어느새 `헌정`으로 도배가 되었어요. ㅋㅋㅋ

소나무집 2011-12-12 17: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중딩 딸내미하고 캐롤 신나게 따라 불렀어요.ㅋㅋㅋ ㅠㅠㅠ

마노아 2011-12-13 10:50   좋아요 0 | URL
노래하며 그분을 찬양하기! 일석이조라니까요.=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