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een - The Platinum Collection (플래티넘 컬렉션) [3CD set] - Greatest Hits I, II & III
퀸 (Queen) 노래 / 이엠아이(EMI) / 2006년 11월
품절


생일 선물로 받은 퀸의 베스트 앨범.
재발매된 것으로 Greatest Hits 1.2.3 세장과 앨범 설명과 사진이 들어간 북클릿이 있다.(한글은 한 개도 없다ㅡ.ㅡ;;;)

17곡씩 세장. 총 51곡이 들어가 있고, 가격대비 만족도 최고 수준!

사진 속 인물들을 들여다 보니 어쩐지 싸아해진다.
이유는, 프레디 때문이지...(>_<)

첫번째 CD와 두번째 CD는 지나칠 게 없이 거의 다 좋았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곡들도 많이 들어있는 것도 사실.

세번째 CD는 라이브 곡도 실려 있고, 여러 가수들과 함께 부른 곡들이 실려있는데, 굳이 우위를 정하자면 앞의 두 앨범보다는 감흥이 조금 덜했다.
그래도 15번 No-one but you 들을 때는 서글펐다. 역시 프레디 때문..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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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꿀라 2006-12-22 0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퀸의 음악을 듣고 있노라면 아름다운 리듬과 가사가 생각이 나네요.

마노아 2006-12-22 0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아직 가사는 몇 곡 빼고는 제대로 못 챙겨 보았어요. 이 참에 가사도 찾아봐야겠어요. 베스트 앨범에는 가사가 없거든요.(물론 한글도 없구요^^ㅎㅎㅎ)
 
헤드윅
존 카메론 미첼 감독, 존 카메론 미첼 외 출연 / 엔터원 / 2007년 9월
평점 :
품절


2주 전에 뮤지컬로 보았는데, 황당하게도 내내 졸다가 와버렸다.  작품이 재미 없다거나 그런 건 아니었지만, 내내 잠을 자지 못해 비몽사몽간에 뮤지컬을 보는 바람에 내용 연결이 잘 안 되었다.

그래서 영화로 다시 보기로 결심했다.

난 영화 다 끝날 때까지, 이 작품이 실화를 배경으로 한 건 줄 알았다.  나처럼 생각한 사람이 더러 있을 듯.

동베를린의 한셀이라는 소년은 미군 아버지와 동베를린 출신의 어머니에게서 태어난다.  아버지의 학대를 알아차린 어머니가 아버지를 쫓아내고, 한셀은 좁은 아파트 덕분에 오븐 속에서 미군 라디오를 들으며 락 음악에 심취한다.

성장하여, 한 미군이 그에게 접근하고, 동베를린을 떠나기 위해서 그는 그 미군과 결혼하기로 한다.  그러기 위해서 그는 남성을 버려야 했다.  그러나 수술은 실패하여 그는 제거하려던 것의 1인치만을 남겨두었으니, 그가 후에 조직하는 밴드의 이름이 앵그리 인치라고 나오는 것은 여기의 그 1인치를 의미한다.

그러나 남편은 그를 버렸고, 헤드윅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살아가던 그는 토미라는 소년을 만나 사랑하게 된다.  헤드윅은 토미에게 기본적인 음악 훈련을 시켰고, 토미는 그녀를 배신한 채 그녀의 곡을 발표하여 세계적인 락스타로 발돋움한다.  헤드윅은 토미의 투어를 좇아다니며 인근 지역에서 그들의 이야기를 노래로 풀어나간다.

놀랍게도, 작품을 연출한 사람이 바로 이 작품의 주인공인 헤드윅이다.  감독이 직접 주연을 겸한 것이다.  주인공이 평범하지 않기 때문에 놀라지 않을 수 없는 부분.

전개된 줄거리들은 작품 속에서 헤드윅의 노래와 과거 회상, 그리고 나래이션으로 모두 설명된다.  뮤지컬이 원작인 만큼 영화도 뮤지컬을 보는 것 같은 효과를 십분 살려 놓았다.  "사랑의 기원"을 부를 때 사용된 애니메이션도 내가 뮤지컬에서 보았던 장면이다.(그래도 용케 기억나는 것이 있어 다행이다ㅠ.ㅠ)

불편할 수도 있는 소재를 너무 자연스럽게 풀어놓아 오히려 아찔했다는 기분이 든다. 뮤지컬에서 사용되는 넘버가 영화에서도 그대로 쓰여져서 노래 감상하는 맛이 즐거웠다. 한국어 가사와 번역 가사는 약간씩 다르지만 기본적인 틀에는 변함이 없고 또 중요한 것은 일단 노래니까. ^^

컨테이너 박스 안의 사무실에서 한쪽 벽을 무너뜨려 공연장처럼 표현한 연출은 참 기발했다고 본다.  가장 신났던 부분이기도 했고.

뭔가 울컥하는 기분이고, 뭔가 뜨겁게 치솟는 기분이기도 했는데, 정확히 내가 무엇에 열광하고 무엇에 감동을 받았는지 표현하기가 어렵다. 아마도 작품을 다시 봐야하지 않을까.  영화는 굳이 또 보게 될 것 같지 않고, 다른 배우를 통해서 뮤지컬을 한 번 더 보고 싶다.  이번에 보았던 조정석 헤드윅도 훌륭했지만, 가장 원츄인 것은 '오만석' 헤드윅. 그가 언제 다시 헤드윅을 할 지는 알 수 없는 거지만, 볼 수 있었음 좋겠다.

아마도 내가 헤드윅 하면 'wig in a box"라는 노래를 떠올리는 것이 뮤지컬 축제에서 그가 부르는 장면에 반했기 때문일 것이다.  혹자는 '오드윅'이라고 부르는 것도 들었다.(별명인가 봐.) 조승우는 좋아하는 배우지만 헤드윅 노래 부르는 것을 들어보니 솔직히 별로. ^^;;;

영화 얘기하다가 줄곧 뮤지컬 얘기만 하고 말았다. 개인의 호감도가 작용한 탓. 딱히 설명해내기 어렵지만 별 다섯은 충분한 영화다. 왜인지는 직접 보시고 확인하세요~ (그 리뷰를 보고 제가 배워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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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 대디 (2disc)
최종태 감독, 이문식 외 출연 / 엔터원 / 2006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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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네시로 카즈키는 내가 참 좋아하는 작가다.  알라딘에서 서재질을 시작하게 된 계기도 그의 작품 "스피드"였기 때문에 역시 참 인연이 깊다 하겠다.

영화로 만들어진다면 극적일 구성인 내용이었지만 이문식+이준기 캐스팅을 알았을 때는 좀 김이 빠졌다.  뭐랄까.  이문식은 기존의 코믹스런 이미지가 너무 강해서 진지함이 부족했고, 강렬한 카리스마를 지닌 박순신역을 해내기에는 이준기가 또 너무 곱상하다.  그리고 전작 왕의 남자의 후광이 아무래도 남아 있기 때문에 잘해도 욕먹을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영화관에서 보고 싶은 마음은 거의 들지 않았다.

그래도, 전혀 아니 궁금한 것은 또 아니었기 때문에 학생들과 같이 본다는 핑계로 플라이 대디를 선택했다.

뜻밖에도 여중생들도 그닥 이준기에 열광하지 않았다.  오히려 이문식 쪽에 더 열광한 듯^^
그리고 춤동아리 아이들이 있어서 남현준이 나올 때마다 엄청 좋아라 했다. 끝날 때 그의 춤추는 장면이 나오니 더 눈 초롱초롱!

하여튼, 작품은 그냥저냥 볼만했다.  딱히 훌륭해~! 소리가 나오지는 않지만 그래도 평범함은 될 정도.

워낙에 원작이 탄탄한 경우 영화화 해서 그 이상 성공하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그 정도는 기대해서는 안 되는 것 같다.

세시간에 걸쳐서 보았는데, 두번째 시간에 이문식이 드디어 달리기로 버스를 따라잡아 승객들이 모두 그의 플레이를 지켜보며 완주에 브라보를 보내는 장면이 끄트머리였다. 종이 쳤는데도 다 움직이지 않고 그 장면을 목격한 뒤 영화 속 인물들과 함께 박수를 쳐주었다.  내가 그 버스 안의 승객이었다 하더라도 열광하며 박수를 보내주었을 듯하다.

이문식이 목표를 수행해 내고, 이들이 나름 감동(?)적인 이별을 하는 장면은 원작의 묘미를 너무 못살려서 아쉽기는 하지만, 어쨌든 제목은 그대로 보여주고 끝나니 그들에게는 유종의 미를 거두었을 지도 모르겠다. ^^

다 보고 나서 한 학생이 재미 없어!라고 말하는 바람에 김새긴 했지만 다른 학생들은 모두 재밌게 보았을 거라고 믿으며...(강요하며!) 만족해 할란다.

헌데, 일본에서도 이 작품을 혹시 영화로 만들었나?  있다면 보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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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6-12-18 14: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준기는 왕의 남자말고도 CF에서도 너무 강한 분위기가 나서 이 영화는 기대를 안했어요.
한 번 볼까 싶었는데 세시간이란 말이...수업 시간 세시간에 걸쳐 보신거죠?

마노아 2006-12-18 15: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수업 시간 세 시간에 걸쳤다라는 말이에요. 영화는 두시간 좀 안 된 것 같아요^^

dakdoritang 2007-02-17 0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본에서도 영화화 됐어요. 좀 오래 됐는데, 원작 소설과 동명으로 "플라이, 대디, 플라이"로 출시 되었으니 기회가 되면 비교 감상해 보는 것도 좋을 듯^^

마노아 2007-02-17 12: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군요. 그냥 넘어가기엔 아까운 이야기죠. 기회되면 저도 감상해야겠어요. 정보 감사해요^^
 
스윙 걸즈 (dts 2disc) : 아웃케이스 없음
야구치 시노부 감독, 우에노 주리 외 출연 / KD미디어(케이디미디어) / 2006년 6월
평점 :
품절


이 작품 역시 3시간에 걸쳐서 학생들과 같이 보았는데, 뒷이야기 너무 궁금하다고 쉬는 시간까지 잡아 먹어가며 본 작품이다.

나도 추천은 받았지만 이 정도로 재밌을 줄 몰랐던 터여서 궁금하고 재밌고 신나게 기다렸던 작품이다.

합주부에게 도시락을 전해주러 가던 소녀들은 단지 보충수업을 빠지기 위해서 자처한 일이었지만 정거장을 지나쳐서 내리는 바람에 큰 차질을 빚고 만다.  더운 날씨에 도시락은 상해버렸고, 합주부 전체가 식중독에 걸려버린 것.

소녀들이 몰래 먹은 하나의 도시락 때문에 같이 도시락을 먹지 못한 한 남학생만 멀쩡했다.  그 학생이 이 여학생들에게 합주부 대신 연주를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소녀들은 보충수업을 빠지고 싶은 마음에 합주부에 들어와 악기를 만지지만, 뜻대로 될 리가 없다.

여기까지는 평이한 스토리였다.  그러나 생각보다 빨리 돌아온 합주부 때문에 악기에서 떨어져야 했던 소녀들이 다시 그 악기를 연주하기 위해서 기울이는 노력은 실로 유쾌하면서도 찡하다.

보다 보면은 나도 저 악기 연주해보고 싶다... 싶을 만큼 들려주는 음악들도 흥쾌하고 감동적이다.  조연으로 등장한 다케나카 나오토는 최근 여러 작품에서 얼굴을 보며 즐거워하는 중이었다.

오래 전에 보았던 쉘 위 댄스에서 정말 인상깊게 보았던 배우인데, 스윙걸즈에서도 감초 역할을 제대로 해주고, 아직 앞부분 밖에 못 보았지만 워터 보이즈에서도 제법 재밌게 나올 거라고 예상이 된다.  일본의 '국민배우' 칭호를 들을 법한 배우일까? 라고 짐작을 해보았지만 그 이상은 알 수 없다. ^^ (혹 코믹 전문 배우?)

마지막에 학생들이 대회에 나가서 연주하는 부분은, 음악 자체의 감동은 좀 덜했지만, 그 상황과 연출은 아주 신이 나서 함께 고개 까딱거리며 듣기 딱 좋았다.  마지막까지 쉬는 시간을 모두 할애하게 만들었던 이 작품.  덕분에 학생들이 나의 안목에 손을 들어주었다. 다음 작품은 더 심혈을 기울여서 골라야지. 불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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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츠 SE
유니버설픽쳐스 / 2005년 11월
평점 :
절판


세계 4대 뮤지컬에 들어가는 캣츠. 얼마나 대단하길래 그토록 사랑을 받고 있을까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다.

요새는 대놓고 영상물을 보는 시간대이기에 학생들과 함께 캣츠를 보기로 했다. (뭐, 거의 내가 우겼다..;;;)

초반에 등장하던 고양이들이 어찌나 유연하고 자연스러운 몸짓이던지, 멀리서 보면 진짜 고양이의 움직임처럼 보이지 않았을까 싶다.

무대도 어찌나 잘 꾸며놓았는지 처음엔 이게 영화였어? 라고 착각할 정도.  무대가 변하지 않아서 뮤지컬 맞군... 하고 끄덕끄덕할 수준이었다. ^^

사실, 내용은 뚜렷하게 기억에 남지 않는다. 2주 동안 3시간에 걸쳐서 조금씩 본 탓도 있지만, 다른 뮤지컬들처럼 스토리 중심이기 보다 이미지 중심으로 각인되어서 그런 듯.

고양이들의 세계지만, 인간세계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설정이었다. 그냥 스토리만 보자면, 솔직히 재미 없음^^

의상이 참 독특했는데, 엄청 덥지 않을까 싶다. 다들 군살 없이 어찌나 착한 몸매들인지 눈 휘둥그래지고, 저리 움직이는데 저렇게 안 빠질 수도 없겠다... 싶은 이해까지.. ^^ 그리고 진짜 더울 듯... 근데 땀도 안 흘리더라.. 신기신기.

내한공연도 있었는데, 다들 대사는 어떻게 알아들었을까 싶다.  자막을 넣어주기는 하지만 무대랑 동시에 바라볼 수 없고, 극에 몰입하기 위해선 대사는 과감히 포기해야 했지 않을까 싶다.  그런 면에선 현장감은 떨어지지만 이렇게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음.

중간에 홀로그램 같은 것도 사용한 듯 한데 특수효과도 제법 사실적으로 보였다.

그래서 주로 집중하여 감상한 것은 노래일 수밖에 없었다.  당연하지만 다들 노래 너무 잘하심..(>_<)

마지막 즈음에 두 배우가 같은 노래를 부른 달빛.... 어쩌구 노래는 참 많이 들어본 노래였는데 유독 반가웠다.

마법사 고양이로 나온 배우는 앞에서 다른 역으로 나온 것 같았는데 혹 1인 2역?  분장이 아무래도 영화나 드라마 등보다 더 입체적이기 때문일지는 모르겠지만, 배우들의 얼굴이 서양인인지라 눈 들어가 있고 코 솟아있고 입매 크다 보니 표정을 크게 잡아줄 때 살아있는 느낌이 강렬하게 들었다.  그런 면에서 고양이를 연기하는 게 잘 어울리는 듯. 

원래 동물을 아니 좋아하는 지라 고양이를 가까이서 관찰해본 적이 없지만, 고양이들이 저런 움직임을 갖고 있지 않을까 여겨졌다.  진짜.. 우아해 보였음. ^^

아마도 우리나라 배우들이 우리 말로 공연하는 게 아니라면 공연장에서 다시 캣츠를 보게 될 것 같지는 않다.  그래도, 이렇게 한 번 본 것은 좋았다.

헌데, 같이 본 아이들이 다음엔 뮤지컬 보지 말자고 한다. 씨이... 바람의 나라 보여주려고 했는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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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꿀라 2006-12-15 0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거 혹시 어디서 구할 수 없나요. 혹시 알고 계시다면 알려주시기를......

마노아 2006-12-15 0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학교에 있어서 보았는데요, 알라딘은 품절이네요. http://www.dvd-bus.com
조기서 12.000에 파네요. 더 싼데가 있는지 모르겠어요^^;;;